삼십육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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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 |||
假 | 痴 | 不 | 癲 |
거짓 가 | 어리석을 치 | 아닐 부 | 미칠 전 |
1. 개요
병법 삼십육계의 제27계. 거짓으로 어리석은 체하되 실제로 미치진 말라는 의미다. 동의어로 양광( 佯 狂)이라고도 하며, 겉으로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면서 속으로는 엉큼한 것이라는 뜻의 명사 '의뭉'과도 상통하는 점이 있다.2. 명석해야 가능한 것
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바보처럼 보이고, 실제로는 현명해야 한다.
몽테스키외
인터넷에서 보통 어리석은 척이라고 하면 '가짜 광기'라고 쉽게 조롱받는다. 그러나 지능적으로 어리석은 척하는 경우 왜곡성이 짙거나,
정신줄을 놓은 인물이 다른 정신줄을 놓은 인물을 보고
일시적으로만 당황한다는 사례가 많은 해당 밈의 경우와는 다르게 오히려 지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차원을 달리한다. 몽테스키외
쉽게 말하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가짜로 멍청한 척 하거나 정신줄을 놓은 척 하며 살아가다가 기회를 포착하면 본모습을 드러내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해버리는 행동이다. 즉, 목적을 가지고 멍청한 척, 무능한 척하면서 상대를 방심시키는 책략이다. 꼭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도 경계받거나 위험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바보 연기도 이런 것에 해당된다.
서양에서는 전통적으로 구약성경 사무엘상 21장에 소개된 다윗 왕의 사례가 유명하다.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기게 되었는데[1], 이 와중에 원수의 나라 블레셋의 관할지인 가드로 피신했다가 가드의 왕과 신하들이 자신을 알아보자[2] 살아남기 위해 자기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고 대문짝을 벅벅 긁어대는 등 일부러 미친 척을 했고, 그 결과 가드 왕과 신하들이 " 우리가 알던 다윗이 저따위 X신일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고는 그냥 내버려뒀다.
이런 연기나 행동은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어렵다. 위협적인 이미지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병신 수준도 아닌 위치로 정확하게 포지셔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기 회피 성향이 있고, 명예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거나, 허장성세를 부리는 것은 정신승리라도 할 수 있고, 어떻게든 추종자(동조자)를 모으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아둔한 짓이나 약한 척을 할 때에는 명예의 훼손이 뒤따르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3] 추종자를 모으기도 어렵다. 따라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감내할 수 있는 인내력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끈기가 있지 않는 한 매우 어렵다. 그래서 미친 흉내를 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미친 흉내는 상대가 눈치채기 쉬운데다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어설프게 하면 망해버릴 수 있는 굉장히 어려운 스킬이니, 어지간하면 시도도 하지 말아야 하되, 일단 성공만 하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아래의 인물 목록을 보면 천성적인 모략가들이나 머리가 비범한 인물들이 많다. 괜히 병법의 하나가 아니다.
창작물, 특히 착각물에선 본인은 정말로 멍청한 짓, 정신줄을 놓은 짓을 한게 맞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큰 결과를 만들어 내서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이 가치부전의 형태라며 놀라는 묘사가 나올 때가 있다.
세상일에 익숙해져서 겉으로는 모르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다 알고 있는 교활함을 지니고 가치부전의 전략을 전개하는 사람을 가리켜 " 능구렁이가 다 되었다, 능구렁이를 집어삼켰다"고 말하기도 한다.
3. 예시
3.1. 실존 인물
- 김용환: 의성 김씨 학봉종가 종손으로 집안의 전재산을 독립군 운영비로 기증하면서, 도박에다 가산도 모자라 친딸의 혼수를 마련할 돈조차도 탕진해서 헌 장롱을 들고 시집가게 한 도박꾼인 것으로 위장. 친딸마저 아버지 사후에나 돈의 행방을 알 수 있었다.[4] 이렇게 철저히 본인의 행적을 위장했음에도 만주에서 일부 자금의 출처가 김용환이라는 정보를 얻어낸 일제의 감시망에 걸려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는 점에서 가치부전을 실제로 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산증인이기도 하다.
- 당고조: 수양제의 경계를 받자 일부러 뇌물을 받거나 여색을 밝히는 등 자기의 명성을 훼손시키는 행동을 하여 양제의 의심을 푼 적이 있다.
- 당선종: 바보 흉내를 내다가 카리스마 있는 명군이 되었다.
- 루키우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 브루투스 너마저"로 유명한 마르쿠스 브루투스와는 다른 사람으로, 바보 흉내를 내다가 고대 로마의 왕정을 무너뜨렸다.
- 박헌영: 1925년 제1차 조선공산당 검거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상황에서 5차에 이르는 공판기간 중 자기가 싸놓은 똥을 벽에 바르거나 먹었고 면회 온 아버지에게 쌍욕을 퍼부었다고 한다. 그때문에 1927년 정신병으로 보석을 얻어 석방되었다. 그러나 초반의 미친 행동은 모진 고문 후유증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 빈센트 지간테: 일명 턱(Chin)이라 불린 인물로 뉴욕 암흑가 제일의 마피아 조직 제노비스 패밀리의 대부였다. 수사기관을 속이기 위해 겉으로 정신질환을 연기했는데, 처음 심신장애를 주장하며 재판에서 승소했던 때부터 계산하면 약 28년 동안, 두목이 된 이후부터 계산하면 약 16년 동안 법망을 피했다. 이는 자신의 조직을 비밀결사처럼 운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 사마의: 말년에 조상과의 권력 투쟁에서 치매 걸린 노인으로 연기하여 조상 측근인 이승을 안심시킨다. 물을 제대로 마시지도 못하거나 '형주'를 '병주'로 알아들어 완전히 귀 먹은 척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리고 이후 때를 봐서 고평릉 사변을 일으켜 전권을 장악한다.
- 소하: 본래는 검소하게 생활하고 자신의 친족들도 최전선으로 보내는 등의 명재상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어떤 사람이 "그렇게 모범적인 모습만 보이면 유방의 의심을 살 것이다"라고 진언하자 적절하게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백성들에게 사채를 놓거나 토지를 갈취하는 등 자기 체면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하며 유방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실수로 유방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결국 옥에 갇히는 곤욕을 치르고 만다.
- 손빈: 동문인 친구 방연에게 당해 무릎의 슬개골을 도려내 다리 병신을 만드는 형벌을 받는다. 이를 빈형(臏刑)이라고 하며 손빈의 이름인 빈(臏)은 빈형을 뜻하는 한자이다. 이후 손빈은 미치광이를 가장해 살아 남았고 돼지우리에 들어가 돼지똥을 먹기까지 했다. 결국 제나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 뒤 제나라의 군사가 된 후 마릉 전투에서 "방연은 이 나무 밑에서 죽을 것이다."의 일화로 제대로 복수했다.
- 시진핑: 본래는 권력과 거리가 멀었고, (실제로도)내성적인 성격이라 혈통빨로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한 무색무취한 인물이었던지라 공청단과 상하이방의 갈등 속에서 권력에 관심 없는 척 바지사장을 자처하였지만 권력을 잡자마자 순식간에 공청단, 상하이방 둘 다를 숙청하면서 종신집권에 성공하게 된다.
- 오카와 슈메이: 일본의 극우사상가. 전범으로 분류되어 재판정에 서게 되었으나 일부러 헛소리를 하거나 도조 히데키의 뒤통수를 때리는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사형을 면하고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 그러나 병원에서 코란을 번역하기도 했고 출소 후에는 일본 농촌 부흥운동에 힘썼다. 그의 이상증세는 사형을 면하기 위한 연기였다는 해석이 대세.
- 왕전: 초나라 정벌 당시 진왕 정에게 "싸움에서 돌아온 뒤에는 넓은 토지와 저택을 포상으로 주십시오"라고 요구했고, 출병한 뒤에도 계속해서 왕에게 이를 보장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왕전은 진의 거의 전 병력인 60만 병력을 이끌고 있었고, 초나라를 확실하게 멸망시키기 위해선 장기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럴 경우 왕에게 십중팔구 의심을 사게 되고, 특히 진왕 정은 그 의심도가 매우 심한 편이었다.[5] 때문에 왕전은 "나는 권력에는 관심없고 포상이나 바라는 늙은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이런 보신책을 쓴 것.
- 유비: 조조에게 의탁하고 있을 때 채소를 직접 가꾸거나 천둥소리에 놀라 젓가락을 떨어뜨리며 겁먹은 연기를 한 이야기가 유명하다. 이후 조조의 방심을 사고 탈출한 뒤로는 평생 그리고 대대로 조조 일가를 물고 늘어진다. 참고로 아들인 유선도 촉나라 멸망 후 행보가[6] 아버지 따라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 제안대군: 이 경우는 당대부터 평가가 엇갈렸다. 본래 제안대군은 성종보다 왕위계승 순서가 위였으나[7] 부왕인 예종이 급사한 바람에 아들 제안대군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8] 왕위계승권에서 밀려났고, 더군다나 성종은 친형이 있는데도 장인이 한명회라서 즉위할 수 있었다는 사실 정황도 있다. 때문에 조선시대의 모든 왕족을 통틀어 가장 왕위계승에 위협적인 왕족이었다. 그후 제안대군은 10대 때부터 사고를 치고 다녔는데, 이때도 이 사고뭉치가 "정말로 어리석은 게 맞다"는 설과 "거짓으로 어리석은 척 했다"는 논쟁은 풀리지 않아서 실록의 사관도 결론을 못내리고 두 썰을 모두 적고 있을 정도.[9] 그렇게도 볼 수 있는 게 평소 행동은 멍청했지만 정작 그 복잡한 유교 예법을 FM대로 따랐다고 한다. 그 포악했던 연산군조차 제안대군만큼은 아무렇지 않게 왕실 웃어른으로 대접했다고 하니, 만약 이게 연기였으면 이 문서의 사람들 중 가장 완벽하게 자기보신을 위해 가치부전을 한 셈.
- 중종: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올랐다는 정통성 약점 때문에 우유부단한 척하고 있었지만, 사실 막후에서 신하들을 휘두르고 다녔다. 조광조, 남곤, 심정, 이행, 김안로 같은 권신들을 교묘하고 무참히 박살내는 실력만 봐도 보통 인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초장왕: 삼년불비우불명(三年不飛又不鳴)의 고사로 유명. 즉위 후 3년 간 놀고 먹기만 하고 국사를 돌보지 않았는데, 장왕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은 당시 초나라의 정치상황과 관련이 깊다. 선왕들인 성왕과 목왕이 초나라 거족들에게 신임받지 못했던 것도 있었고 부왕인 목왕 대의 실권자 반숭은 정적이 많았다. 더구나 초장왕은 즉위하자마자 납치를 당하는 사건도 겪었기에 정치판에서 누구를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3년 동안 주색에 빠진 바보처럼 행동하면서 민심을 파악하고 믿을 수 있는 인재를 구별해 냈다. 그리고 3년 후 내칠 사람은 내치고 인재를 등용하여 춘추시대의 패자가 되는 행보를 시작했다.
- 마릴린 먼로: 자신이 바보인 것을 원치 않았는데도 세상이 먼로를 바보로 여긴 케이스. 제임스 조이스의 악명높은 난해한 소설 율리시스를 읽을 정도로 교양이 깊었지만[10], 언론은 먼로에게 백치미를 요구했기 때문에 결국 먼로도 바보를 연기해야 했다. 하지만 당시 빨갱이로 몰리기 쉬웠던 흑인 민권 운동에 합류하고, 대놓고 인민(people)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대놓고 좌파 정치적 행동에 나섰는데도 매카시즘의 광풍에 휘말리지 않았다.
- 패리스 힐튼: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막장 파티광 상속녀로 알려져 있지만, 그 와중에도 철저한 관리로 완전히 막장까지는 가지 않았고, 그 와중에 파티를 통해 이득은 가득 챙겼다. 상속받은 거 보다 상속을 자기가 굴려서 번 돈이 훨씬 많을 정도.
- 흥선대원군: 이미지 면에선 대중들에겐 가장 잘 알려진 가치부전의 현실 사례이다. '상갓집 개'라고 불렸던 것은 과장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신분에 맞지 않는 사람과 어울리거나 관직을 청탁하거나 돈을 빌리러 다니는 등, 자신의 위치에 맞지 않게 격떨어지는 행동을 해서 주의를 피한 건 사실이다.
- 영락제 : 홍무제의 사망후에 조카 건문제가 즉위하면서 황위에 대한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강력한 중앙정부의 견제를 피하기 위해서 번화가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식사시간에 함부로 민가에 뛰어들어 사람을 쳐다보며 웃고 다른 사람의 밥을 빼앗아 먹거나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거나 매우 더운 날씨에 큰 이불을 덮고 화로 옆에서 춥다면서 떨고 있는 등 최대한 의심을 받지 않는 행동으로 중앙정부의 숙청에서 피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거병을 하여서 3년이 넘는 내전 끝에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3.2. 가상 인물
가치부전이란 '목적을 가지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멍청하거나 어리숙한 척 연기를 하며 뒤로는 일을 꾸민다'는 것이 포인트다. 그래서 ' 평소 모습이 헐렁하나 할 때는 확실히 하는 캐릭터'(예: 사카타 긴토키, 야마오카 지로, 양 웬리, 트레버 필립스 등)는 가치부전형 캐릭터가 아니다. 힘을 숨기는 주인공들 중 일부는 이 유형에 들어맞는다고 볼 수 있다.
- 하라구로형 캐릭터 중 대다수
- 구해줘
- 광종 ( 제국의 아침): 놀기만 좋아하는 한량이라는 언급이 초반부터 있었으며 정신병에 걸린 큰 형 혜종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혜종의 의심을 피해가며 나중에 혜종이 드러눕자 친형 정종과 함께 혜종의 뒤통수를 친다. 후에 고려 최대 호족인 평주가문의 도움으로 왕에 즉위하는데, 사냥과 음주가무에만 시간을 보내고 지나칠 정도로 평주가문의 비위를 맞춰주어서 다른 호족들이 반 평주세력으로 뭉치게 만들었으며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친위세력을 야금야금 모으고 노비안검법 같은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도 통과시키는데 성공한다. 결국 호족들을 누르는데 성공하며 대부분의 호족들은 광종에게 죽게된다.
- 마블 데어데블
- 윌슨 피스크: 레드 마피아, 삼합회, 야쿠자와 연합하는 와중 어리숙한 것처럼 위장하지만 사실은 일본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여 다른 갱 보스들이 자국어로 주고받는 말들이 무슨 뜻인지 애초에 모두 알아듣고 있었다.
- 김도기( 모범택시): 어리버리한 연기를 하면서 범죄자들의 허점을 노린다.
- 대조영
- 부기원: 동명천제단이 매국노들과 안동도호부 고위 관리들을 암살하자, 미친 척을 하며 온갖 곳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미친 척을 하는 와중에도 부기원은 동명천제단의 본거지와 그 후원자를 비밀리에 조사하였다. 결국 부기원 그 자신은 대조영에게 처단 당했으나, 부기원은 죽기 직전에 신홍에게 자료를 넘겼다.
- 보장왕: 동명천제단을 비밀리에 지원하는 와중에, 스스로는 사치와 향락에만 몰두하는 암군인 척 연기했다.
- 정도전(드라마)
- 정도전: 자신의 진짜 야심을 숨기고 철저히 권력에 찌든 팔불출 선비 행세를 하면서 이인임 일파의 눈을 피해 동 지 들을 끌어모았다.
- 공양왕: 작중 정몽주가 제기한 폐가입진 논리에 따라 이성계 일파에 의해 옹립되었으나 자신이 옹립된 의미를 잘 알고 있었고, 정몽주에게 본인은 고려를 지키기 위해 바보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래서 공개 석상에서는 의욕 없고 무능한 군주를 가장한다.
-
다자이 오사무(
문호 스트레이독스):
수상쩍은 의뢰인에게 "정말 미인이시네요! 저랑 동반자살하지 않겠습니까?"라는 둥 작업에 들어가는 그저 그런
호색한을 연기하면서 경박하게 다가가서는, 그녀의 옷 주머니에 작은 도청장치를 몰래 집어넣는가 하면, 궁극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적대 세력에 일부러 잡혀 주
고 갇힌 채 술이나 퍼먹는 정도의 계략을 펼치기도 한다. -
돈키호테 로시난테 -
원피스: 덜렁이 기질은 원래부터 있지만, 돈키호테 패밀리한테는 함묵증인 척 하고 덜렁이 기질을 이용해서 뒤에서는 해군을 이용해서 돈키호테 패밀리의 뒤통수를 치는 짓을 한다.
그러나 선배이자 형의 친구한테 걸리고 형한테 걸려서... - 마지마 고로, 니시타니 호마레 - 용과 같이 시리즈 : 마지마의 경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그냥 전투광에서 가치부전이 의심되는 행보를 보인다. '시마노의 광견' 이라는 무지막지한 별명과는 별개로 지적이고 신중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캬바레 운영이든, 건설이든 손만 대면 다 성공시킨다. 키류, 다이고 등 주요 인물들이 저 사람이 무력 원툴인 광견이었다면 애당초 신뢰하지도 않았다. 용제로 마지막에서 사가와에게 아무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미쳐 날뛰겠다는 말을 하는데, '미친 개' 이미지 역시 본인이 간섭당하는 게 싫어서 만든게 아닌가 의심된다. 마지마의 프로토타입이라 볼 수 있는 니시타니 호마레 역시 전투광에 오늘만 사는 주의지만, 애당초 전투력 원툴로는 그런 자리에 오르지도 못했다.
-
모리 코고로 - 명탐정 코난: 일단 작중에서 제3자들의 시점에서는 얼빵한 모습이나 헛다리 집는 추리는 범인을 안심시키기 위한 계략이라고 알고 있으며 뒷조사는 코난에게 맡긴다고 알고 있다는 설정이 있다. 물론 사실은 코난이 다 하는 것이지만. 그런데 작중 모습을 보면 이 아저씨가 진짜로 가치부전의 책략을 쓰는 게 아닐까 의심가는 부분도 있다. 농담이 아니라 해당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독자, 시청자들도 있는 듯. 수평선상의 음모에서는 추리에 틀려 화장실 핑계로 도망치는 척 하고는 증거를 찾아서 최소한 이 극장판 한정으로는 가치부전 맞다.[11] - 에스더 - 오펀: 천사의 비밀 : 미숙한 어린아이인 척 연기하며 정체를 들킬 위기에 놓이자 한 집안을 완전히 파탄낸다.
- 왕유 - 기황후
- 역전재판 시리즈
- 하이네 고타로: 15년 동안이나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정신질환자 연기를 해왔다.
- 하나카 노도카: 정확히는 그녀의 언니 하나카 미미. 15명의 목숨을 빼앗게 된 하나카 미미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은 동생의 얼굴로 성형하고 노도카로 살며 그 이후로 줄곧 멍하고 어리버리해 보이도록 연기를 해왔다.
- 오오토로 신고: 처음에는 그냥 어리버리하고 수동적인 성격을 가진 조금 특의한 의뢰인으로 보였지만 밝혀진 진상에 의하면 킬러를 고용해 살인을 의뢰한 진범이었다. 이후 본성을 드러내며 앞머리를 넘기며 흉악한 표정이 드러나는 장면이 압권이다.
- 사루시로 소타: 미츠루기의 언동 하나하나를 일일이 무서워하는 등 겁 많고 나약해 보이는 청년으로 비추어졌으나 그의 정체는 챕터 전반에 영향을 끼친 흑막이었다.
- 우왕 - 대풍수: 작중에서 보여주는 주색에 빠진 암군의 모습은 이인임의 경계심을 풀기 위한 술책이라는 설정이다.
- 원류환 - 은밀하게 위대하게 : 겉으로는 동네 바보형 행세를 하고 있지만 실상은 엘리트 남파간첩이다.
- 의자왕 - 계백(드라마): 친어머니 선화왕후를 죽인 양어머니 사택비 일파의 견제를 피하기 위해 거짓으로 어리석은 연기를 하고 뒤로는 자기를 따를 신하들( 성충, 흥수, 계백)을 모은다.
- 이강산 - 각시탈: 다만 이강산이 각시탈임을 가족들도 몰랐기 때문에 현실에 절망해 친일파로 나선 친동생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맞는다.
- 이치노세 구렌 - 종말의 세라프: 만화판보다 소설판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그런데 금방 들킨다(...)
- 언더테일 - 샌즈
- 돈 디에고 드 라 베가( 조로) - 조로: '쾌걸 조로'라고도 알려진 소설의 주인공. 어찌 보면 가면 쓴 히어로의 원조격이다. 평소에는 어리숙한 귀족처럼 행세한다.
- 하야미 아츠시 - GPM: 어리버리한 성격을 연기하나 실제로는 매우 냉철하고 교활한 캐릭터.
-
제로스 -
슬레이어즈: 사정을 모르는 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별난 사람, 이상한 마족이란 인상을 주지만 암암리에 부여받은 임무를 확실히 처리하고, 상대의 헛점을 놓치지 않는다.
리나 인버스의 평에 따르면 담소를 나누다가 그대로 상대의 목을 베는 타입.
소리장도? -
오디세우스 -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네임드 병역기피자.[12] 당나귀에게 쟁기를 매고 썩은 씨앗[13] 을 뿌리며 괴상한 노래를 부르는 등 트로이 전쟁에 참가하지 않기 위해 바보행세를 하나 들통난다. 실제로는 지능형 영웅으로 그 비범한 잔머리로 트로이를
낚고함락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산전수전을 두뇌풀가동으로 넘기며 돌아온다. 오디세이아 문서로. - 유로 - 크라바트
- 마리크 이슈타르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배틀 시티 예선전에서 끝내 유우기를 죽이는데 실패한 채로 8강전에 진출하게 되자, 리시드를 카게무샤로 내세우고 자신은 일반인 행세를 하면서 기회를 잡으려고 했다. 문제는 리시드의 성격이나 듀얼 스타일은 예선전 내내 비겁한 짓을 일삼은 마리크하고는 한참 거리가 멀었고, 이 때문에 리시드의 대전 상대인 죠노우치가 리시드와 마리크는 별개의 인물이라는 걸 간파하면서 일이 제대로 꼬인다.
- 헤이(DARKER THAN BLACK) : 헤이가 리센슌 모드일 때는 맹하고 순박한 유학생 행세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으나 일을 할때는 합리적인 계약자이다. 그러나 헤이의 본심이 드러남에 따라 리센슌도 사실 헤이의 진짜 성격 중 하나일 수 도 있다.
- 카지 료지 - 신세기 에반게리온: 네르프에선 하는 일도 없고 여자나 꼬시고 다니는 한량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네르프, 일본 정부, 제레에 모두 적(籍)을 둔 3중 간첩.
- 브루스 웨인 - 배트맨 : 위의 조로와 함께 가면 쓴 히어로의 대표. 다만 평상시의 이미지가 '웨인 집안의 돈 많은 한량'이란 점은 모든 작품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세부적인 묘사는 조금씩 다르다. 때로는 정말로 막장 난봉꾼 유명인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냥 복지 및 자선 사업에 돈을 대며 이미지 관리는 할 줄 아는 인물 정도로 나오기도 한다.
- 키바오니 만게츠 - 수리검전대 닌닌저: 실제 성격은 아버지를 닮아서 굉장히 교활하고 잔인하지만, 닌닌저 일행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바보 개초딩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
- 아바타 아앙의 전설 - 아이로: 불의 제국 수도의 수도 감옥에 수감되어있던 시절 허공을 향해 멍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간수가 가져온 밥을 차버리며 갖다주자 주워먹었다. 하지만 사실 눈속임이었고 간수가 가버리면 체력을 단련해서 일식날 감옥을 완력으로 부수고 탈출한다.[14]
- 흥선군 - 닥터 진
- 카이저 소제
- 육신합체 갓마즈 - 마그(육신합체 갓마즈)
- 사에바 료 - 시티헌터 시리즈
- 베넬리아 폰 에스테반 - 매도당하고 싶은 엘프님: 작중 일부러 무능함을 연기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 진형준 - 재벌집 막내아들
- 들개 B - 전자오락수호대
- 사청 - 타임 프린세스 숙수로 가는 길 편: 스토리 내에서는 무능한 황제라는 소문이 자주 들리지만 사실은 자신과 대립 중인 태후와 친왕을 방심시키기 위해 일부러 무능한 척 한 것이며, 그 뒤에는 자신의 세력을 끌어모아 결국에는 태후와 친왕 세력을 제대로 무너트린다.
- 차나리 - 나를 바꿔줘
[1]
다윗이
골리앗을 처단한 뒤 백성들에게서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라는 칭송이 나오는데 이것 때문에 사울이 시기심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다윗을 내친 것.
[2]
가드는 골리앗의 출신지이고 실제로 다윗도 예전에 공격했던 지역이라 그곳 사람들이 다윗을 모를 리가 없었다.
[3]
적절하게 대응하면 "저 놈 사실 똘똘한 것 아니야?"라는 인식을 주게 되고, 가치부전에 실패한다. 후술할
소하조차도 이 사실을 들켜 유방에게 추궁당하고 옥에 갇혔다.
[4]
이런 사람이 어떻게 집안의 전재산을 날려먹는 척하며 독립군에게 줬는지 의아할 수 있겠지만 이 사람은 엄연히 종손이었다. 즉, 종가가 망하면 문중이 망하는 거나 다름없어서 이 사람이 땅이고 재산을 날려먹으면 가문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되찾아 주었다. 날려먹은 재산이 몽땅 독립군에게 간 줄은 꿈에도 몰랐을 뿐.
[5]
한국사에서도
임진왜란 때의
이순신이
바로 이런 위치였고 바로
당시 국왕에게 끊임없는 견제를 받았다.
[6]
나라가 망했는데도 싱글벙글해서 그
사마소마저 이 인간이 황제였다면서 왜 이러냐며 혀를 찼고 그의 신하였던 극정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7]
제안대군은 선대왕
예종의 외아들, 성종은 예종의
조카.
[8]
예종 사망 당시 3세.
[9]
정확히 말하면 사관은 "사람들은 제안대군을 어리석게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예에 맞게 행동하기도 해서 멍청한 척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정도로 평가했다.
[10]
방한 당시, 통역을 맡았던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여태까지 본 여성 중에 교양이 가장 깊은 여성이었다'라고 한다.
[11]
모리 탐정은 자기의 지인, 즉 자기의 동창 친구나 후배, 과외 학생 등과 관련한 사건에서는 코난을 능가할 정도로 정확한 추리력을 선보이곤 한다. 이 극장판의 경우도
진범이 별거중인 자기 아내
키사키 에리와 닮았기 때문에 지인 관련 추리에 대한 촉이 발동한 경우다.
[12]
사실
아킬레우스도 '아킬레우스가 참전하면 전쟁은 이기고 아킬레우스는 영웅이 되지만 전사한다.'라는 신탁 때문에 여자옷 입고 병역기피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나만 망할 수 없다, 같이 죽자!'며 끌고가는 바람에...
[13]
소금이라는 전승도 있다. 밭에 소금을 뿌리면 그 토양의 상태는...
[14]
일식이 되면
파이어벤딩이 불가능한데 아이로도 파이어벤더이기에 모두에게 패널티이다. 아이로는 강력한 벤딩 실력을 가졌지만 많은 간수들을 단번에 돌파하기 위해 체력을 기른 뒤 파이어벤딩을 하지 못하는 일식날 힘으로 철창을 부수고 완력으로 간수들을 쓰러트린 뒤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