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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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 |||
打 | 草 | 驚 | 蛇 |
칠 타 | 풀 초 | 놀랄 경 | 뱀 사 |
1. 개요
병법 《 삼십육계》 중 공전계의 제13계.《 수호전》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양산박이 동평부를 공략할 때, 양산박의 사진이 동평부의 알고 지내던 기생인 이서란의 집에 찾아가자 이서란은 숙부와 숙모에게 이 사실을 얘기하는데 숙부는 사진에게 금은을 받았기에 관아에 신고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숙모가 듣지 않고 관아에 신고를 하려고 하자 숙부는 "괜히 풀을 두들겨서 뱀을 놀라게 하지말라"면서 사진을 먼저 잡아두고 관아에 신고하자고 한다.
2. 상세
본래의 뜻과 잘못 쓰여지는 일이 많은 사자성어로 원래는 상대의 심리를 조정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전략인데 오히려 타초경사의 우(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쓰인다. 뱀을 잡기 위해서 은밀히 행동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고 현대에서도 그런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성동격서와 어느정도 통하는 말인데, 성동격서는 '다지선다' 라는 의미에 가깝다면 타초경사는 '상대의 행동을 유도한다' 라는 것과 비슷한 말이다. 클라우제비츠의 따르면 '공격은 약하지만 능동적이고, 수비는 강하지만 수동적이다' 라는데, 상대가 먼저 행동하면 아군은 거기에 맞춰서 대응해주기만 하면 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 이스코 시프트'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스코가 워낙에 공격적인 포지션이라면 다 평타는 치는 활약을 해주기 때문에 이스코에게 수비를 끌어오는 역할을 맏기고, 이스코가 만든 공간에 호날두든 베일이든 벤제마든 투입시켜 상대의 수비를 한방에 허물어버린다. 이외에도 격투기에서 계속 잽을 지르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상대의 반응을 유도하라는 이유도 있는데 이 역시 타초경사의 사례이다. 롤이나 도타2 등 AOS 게임에서 한 라인에 스플릿 푸시를 보내놓고 상대가 잡으러 간 사이에 이니시를 걸든 오브젝트를 챙기든 하는 행위 역시 타초경사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