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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의 등장인물 브루스 웨인 Bruce Way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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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man #52 (2018년 8월 1일) | |||
캐릭터 창조 정보 | |||
출판사 | DC 코믹스 | ||
최초 등장 |
디텍티브 코믹스 #27 1939년 5월 ([age(1939-05-01)]주년) [dday(1939-05-01)]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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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 | 밥 케인, 빌 핑거 | ||
캐릭터 설정 정보 | |||
본명 |
브루스 토머스 웨인 Bruce Thomas Way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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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배트맨(Batm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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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0161a> 인간 관계 | ||
소속 |
<colcolor=#373a3c,#ddd>
웨인 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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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계 |
토머스 웨인 (친아버지) 마사 웨인 (친어머니) 딕 그레이슨 (양자) 제이슨 토드 (양자) 팀 드레이크 (양자) 데미안 웨인 (친자) 케이트 케인 (사촌) 에이스 (애완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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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관련 | |||
현실 |
프라임 어스 지구-1, 뉴 어스 (리부트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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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국 고담시 | ||
개인 정보 | |||
신분 | 공개 | ||
종족 | 인간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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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사업가 자선가 무술가 재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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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 프린스턴 대학교 | ||
근거지 | 고담시 | ||
신체 특징 | |||
성별 | 남성 | ||
신장 | 188cm | ||
체중 | 95kg | ||
눈 | 흑안 | ||
모발 | 흑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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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C 코믹스의 캐릭터.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억만장자 회장이자 배트맨의 정체이다.[1]2. 역사
2.1. 과거
고담 시의 유서 깊은 명가인 웨인 가의 상속자로, 아버지 토머스 웨인과 어머니 마사 웨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쾌걸 조로를 극장에서 관람 후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총을 든 강도 조 칠(Joe Chill)에 의해 두 사람이 피살되는 것을 목격했다. 이 사건은 자신이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는 무력감, 눈앞에서 살인을 목격한 공포, 사랑하는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었다는 슬픔등의 복합적인 고통들이 겹쳐져 그에게 평생의 상처이자 트라우마로 남았으며, 범죄 투사 배트맨이 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2][3]
2.2. 어린 시절
브루스 웨인의 어린 시절은 대개 비참하게 묘사된다. 그가 부유했기 때문에 부모를 잃은 아픔을 공감해 주는 이가 적었으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학교를 다니면서 집단 괴롭힘과 구타를 당하기도 하였다. 브루스 웨인이 엇나가지 않은 것은 그의 집사인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곁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4][5]
나름 초등학교는 잘 보냈지만 중학교/고등학교에서 까지 이어지자 그냥 홈스쿨로 때웠다. 이 시기의 브루스 웨인은 웬만한 범생들보다 넘사벽으로 공부를 잘해서라는 이유도 있다[6]. 그래도 고등학교 마지막엔 누가 브루스 웨인의 프롬 데이트가 될 것인가?라는 초유의 관심사를 만들기도. 많은 상류층들의 여자애들이 꼬리를 쳤지만 브루스 웨인은 모두를 마다하고 가식없는 착한 아이와 간다. 물론 돈난리를 안 한다곤 안 했다라며 최고급 리무진에 최고급 드레스 등 펑펑 써댄 것도 그 여자아이가 다른 여자아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브루스 나름의 배려였던 것. 만약 브루스가 성격대로 검소하게 준비했다면 그 여자아이는 '브루스가 착한 척 하는데 잠깐 이용한 녀석'으로 두고두고 놀림받았을 것이다.
아캄 오리진에선 이 시절의 브루스 웨인을 잠깐 볼 수 있다.
이런 비참한 시절을 보냈기에 자신과 똑같은 일을 당한 딕 그레이슨을 나쁜 방향으로 빠지지 않도록 조언도 하고 도와주었다. 딕 그레이슨의 밝은 성격도 자기의 아픔을 숨기기 위해서라는걸 알아차리고 아픈 과거를 무시하기보단 직시하는 게 의외로 상처가 더 빨리 아물 수 있는 방법이란 걸 가르쳐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프린스턴 대학교를 중퇴했다고 하는데 이는 다크나이트 3부작 영화판 한정이고, 브루스 웨인의 대학시절은 그다지 조명되었던 적이 없긴 하나 1974년 디텍티브 코믹스 #439에서는 예일대를 졸업한 것으로 나온다.
3. 특징
사실 미국의 슈퍼히어로 장르에서는 이중 신분 클리셰가 많은데 슈퍼히어로로서 캐릭터와 그 일반인으로서 정체성을 어느 정도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성은 있다.[7]DC 코믹스에서의 예를 들자면 그린 랜턴이나 플래시처럼 여러 사람이 히어로 이름을 공유하기도 하고, 한 명이 히어로로서 여러 면모를 가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브루스 웨인=배트맨은 이런 와중에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캐릭터로서의 개성과 일반인으로서의 개성이 굳게 결합되어 있었던 사례. 사실 DC 빅3, 즉, 트리니티에 해당하는 거물급 캐릭터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은 캐릭터와 정체성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굳이 차이점을 얘기하자면 배트맨 문서의 역대 배트맨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 신적인 외계인과 반신이라 제대로 된 수명 설정이 없는 슈퍼맨/원더우먼과 달리 배트맨은 일반인처럼 똑같이 늙기 때문에 브루스 웨인 외에도 메인 유니버스에서 정식 배트맨은 다른 둘에 비하면 확연히 많다. 하지만 역시 배트맨하면 브루스 웨인인 것이 대중적인 인식.
그리고 특이한 점으로, 독자들에게 있어서 일반적으로 (브루스 웨인이 아닌) 배트맨 쪽이 본 모습이라고 보는 쪽이 대부분이다.[8] 후술하지만 억만장자 난봉꾼인 브루스 웨인의 이미지는 그가 배트맨인 것을 숨기기 위한 가면으로, 트라우마로 인한 음침하고 강박적인 다크히어로야말로 진정한 그의 모습이라는 것이다.[9] 배트맨 연기의 대가 케빈 콘로이는 TAS에서 배트맨일 때와 웨인일 때의 연기에 차이를 극명하게 두는 편인데, 집에서 사복입은 채로 알프레드와 그냥 잡담만 할 때라도 연기톤은 배트맨 일때와 동일하며 한 에피소드에서는 웨인인 상태로 전화를 하다가 끊고 알프레드와 얘기하는데 목소리가 곧바로 바뀐다. 즉 본래 성격이 배트맨이란 것이다. 이는 코믹스에서도, 놀란 시리즈에서도 레이첼이 브루스의 얼굴을 만지며 "아니 이 가면 말이야 브루스"라고 하는 대사를 통해 드러난다.
비밀관리를 꽤 철저히 하는 편이라, 다른 히어로들과 비교해도 정체를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특히 다양한 빌런이 등장하는 고담 시에서도 그의 정체를 아는 빌런은 손에 꼽을 정도.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정체를 밝히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한 예로 히어로들끼리의 불화로 그가 잠시 저스티스 리그에서 쫓겨난 적이 있는데, 그때 히어로들이 우리 이러지 말고 날 잡아서 정체 밝히자라며 정모를 제안하자 배트 케이브에서 가면 벗고 가장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들 코스튬 입고 도착했을 때 슈퍼맨만 클라크 켄트로서 도착했다.
고담에 지진이 나 아수라장이 되어 미국 정부에 버림받았을 때 웨인은 이를 원상복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정치인 로비를 위해 가있었는데 고든은 배트맨이 고담을 버렸다고 오해를 했었고, 만나자마자 꺼지라고 할 정도로 앙금이 심했는데, 이걸 풀기 위해 가면을 벗은 일도 있다[10]. 또한 리부트 이후 저스티스 리그가 창설되기 이전 영웅들끼리 신뢰하지 못하던 당시, 슈퍼맨이 다크사이드에게 잡혀가자, 자신이 슈퍼맨을 구해낼 사이, 각종 영웅들 중에서도 인간이기에 가장 신뢰할 만한 인물이라 판단되는 할 조던이 다른 멤버들을 단합시킬 수 있도록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제일 먼저 가면을 벗어 할에게 세계 최초로 자신의 진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그러나...
"브루스 웨인이 누군데 난리야?"
* 배트맨입니다. - 편집자 曰
할은 관심없는 일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캐릭터라 브루스 웨인이 누구인지 몰랐다.[11](친해진 5년 뒤에도 브루스 웨인이 재벌이란 사실을 몰랐고, 일반적인 가난한? 영웅들과 달리 알아도 신경 안 쓴다.) 참고로 이 대사는 애니화인 '저스티스 리그:워'에서도 나오지만 임팩트는 다르다.* 배트맨입니다. - 편집자 曰
그러나 가면을 벗은 열정을 보고 배트맨을 신뢰하게 된 할은 배트맨이 없는 사이 나머지 오합지졸 영웅들을 뭉치게 만들어 다크사이드의 발을 묶는데 성공한다.
보통 '배트맨의 진짜 자아는 배트맨이고 브루스 웨인이 변장이다'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지만 나이트폴 같은 경우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을 그만둘 수도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이에 반대되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
이런 모습을 보자면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트라우마 때문에 박쥐 코스튬을 입은 미치광이로 묘사되기도 하며, 죽은 부모를 그리워하며 괴로워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러한 면들은 규제 탄압이 사라지고 나서 작품이 본격적으로 어두워지게 되면서 나타났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리부트로 인하여 설정이 변경되고 나서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있는 캐릭터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투 페이스 같은 경우는 지방검사 하비 덴트 시절부터 이미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임을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으며, 제임스 고든 경찰청장도 말만 하지 않고 있을 뿐 이미 정체를 짐작하고 있고, 그 아들인 사이코패스 빌런 제임스 고든 주니어는 배트 패밀리 태반의 신분을 알고 있으며 브루스 웨인의 배트맨과 딕 그레이슨의 배트맨의 차이를 한눈에 잡아낼 정도였다. 렉스 루터의 경우는 포에버 이블 이벤트 이후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임을 파악하고 직접 웨인 저택으로 찾아가 이를 확인하기까지 했으며, 그 외 등장하는 각종 비밀 조직들이 '우리는 이렇게 정보력이 킹왕짱이다' 하는 클리셰적 표현수단으로 배트맨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슬그머니 보여주는 등 많은 캐릭터들이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임을 이미 알고 있는 상황.
단 조커의 경우는 좀 특이한데, 이쪽은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임을 알려면 얼마든지 알 수 있지만 일부러 그와 관련된 단서 자체를 보지 않거나 기억에서 지워버리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브루스 웨인이 아주 대놓고 넌지시 정체에 관한 단서를 보여줘도 이를 알아서 피한 적도 있다. 하지만 엔드 게임 이벤트에서는 조커마저도 대놓고 배트맨을 브루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다만 이와 반대로 캣우먼처럼 오히려 리부트 이후 배트맨의 정체를 모르는 것으로 바뀐 경우도 있다. 리버스 이후 다시 알고 있다로 돌아왔지만. 번외로 아캄버스 한정이지만 리들러 역시 배트맨의 정체가 하비 덴트 혹은 브루스 웨인 둘 중 하나일 것이라 짐작 정도는 하고 있다. 단, 무의식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3.1. 대외적인 이미지
DC 코믹스에서는 일반적으로 "파티를 즐기고 사귀는 여자가 계속 바뀌는 바람둥이 재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작품에 따라서는 거기에 더하여 "배트맨이라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악평 받을 짓을 한다."는 설정을 넣기도 한다.
특히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브루스 웨인은 막장으로 취급될 정도.[12]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자기가 데려온 여자들이 호텔 로비의 수조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어서 호텔 지배인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곧바로 그 호텔을 사버렸다. 게다가 그후 자기까지 그 수조에 뛰어든다. 오죽하면 다크 나이트에서 하비 덴트가 레이첼이 청혼을 받아들이는 걸 망설이자 다른 남자가 있다고 의심하다가 "웨인만은 아니라고 해줘. 그 인간은 진짜..."라고 할 정도였다.(심지어 이때 브루스는 덴트가 고담의 새로운 정의의 상징이 될 거라 기대하고 그의 후원을 자청할 정도로 노골적으로 호감을 드러내고 있을 때였는데도.) 하긴 작중 덴트처럼 올곧고 정의로운 인간이 자기 내킨다고 발레단 전원을 데리고 호화요트 여행가는 막장인간에게 여친 뺏긴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하는 걸 넘어서 억장이 무너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간다.[13]
또 "배트맨의 장비를 보면 딱 봐도 브루스 웨인인데 그걸 왜 모르냐?"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원작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의 후원자라고 인식되어 있다. 즉, 브루스 웨인은 어디까지나 배트맨을 도와주는 사람이고 배트맨은 따로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한다.[14] 클레이페이스가 이걸 비꼬아서 "니 부자친구한테나 가봐"라고 한 적도 있다.
TAS나 코믹스에서는 경박하고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선량하기에 기부나 자선사업 같이 좋은 일도 많이 한다.[15] 세간에서는 이미지 관리에 신경 쓸 줄은 아는 난봉꾼으로 보거나, 또는 하비 덴트와 더불어 관/민 양면에서 미래의 고담을 만들 젊은 인재로 평가한다.
TAS에서는 한번 휴고 스트레인지가 빌런인 조커, 펭귄, 투 페이스에게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고 폭로했을 때도 브루스 웨인과 잘 알던 사이였던 투 페이스는 "녀석이 배트맨이면 나는 영국의 왕이다!"(If he's Batman, I'm the King of England!)라고 씹었고 조커는 "( 너 같은 놈을 놔두고) 사람들은 나만 갖고 미쳤다고 그러지."(And people say I'M CRAZY.)라는 명언(?)을 남겼다. 즉, 아무도 안 믿었다. #[16][17]
3.2. 가족
어린 시절에 부모를 여의고 집사 알프레드의 손에 키워져 어딘지 모르게 외로움과 쓸쓸함을 간직한 캐릭터라지만 DC 코믹스의 메인 히어로 중 이 작자만큼 주변이 북적대는 사람도 드물다. 다만 어린시절의 트라우마, 특히 가까운 누군가가 사망하는 등의 큰 충격은 정신분석학에서도 꽤나 난제로 치부될만큼 웬만해서는 쉽게 치유되지 않고, 근본적인 치유는 고담시에서 범죄가 뿌리뽑힌다면 가능할지 모르나 그런 유토피아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그의 정신적인 고통은 단순히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여하튼 그런 그를 위해 작가들은 쓸쓸한 브루스 웨인을 달래줄 캐릭터를 하나씩 생각해내는 모양이다.양자 3명(딕 그레이슨, 팀 드레이크, 카산드라 케인)에 친아들 3명(데미안 웨인, 테리 맥기니스, 매트 맥기니스)[18]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지만 직업상으로도 자주 연결되는 애인(셀리나 카일), 거기다가 떨어져 나간 양아들이라 할 수 있는 제이슨 토드와 일종의 유사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배트 패밀리까지 합하면 대체... 리부트 이전에는 양부모님과 다정하게 지내는 클라크 켄트(슈퍼맨)와 브루스가 묘한 대칭을 이루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리부트 이후 클라크의 양부모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와(더불어 로이스 레인과의 결혼도 무효가 된다.) 오히려 브루스네 집안이 더 풍성할 지경.
비록 배트맨일 때의 분위기가 차갑고 어둡다보니 부정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사람을 아낄 줄 아는 사람. 정말 차갑기만 한 성격이라면 로빈, 배트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사이드킥 캐릭터가 나오진 않았을 것이다. '역대 히어로들 중 가장 많은 사이드킥을 가진 캐릭터'라는 말이 있다.
TAS의 웨인이 이런 면이 가장 강조돼서 '친구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악몽을 꾸기도 하며 역시 기억을 잃었을 때 돈이 없고 불행한 사람들을 보고 눈물 흘리기도 했다. 이후 NBA에선 웨인일 때도 차가운 인상이 강해졌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저스티스 리그의 탓으로 돌려 자신들을 습격한 악당 그레이브스를 물리친 후에 좌절한 그를 토닥여주기도 했다.
집사 알프레드 페니워스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알프레드는 그에게 부모에 가까운 존재다.[19]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탈리아 알 굴이 낳은 일종의 실험관 아기 데미안 웨인이 '유전자'를 이어받고 있다. <배트맨 : 페이스 더 페이스>에선 아버지를 잃은 팀 드레이크를 정식으로 양자로 들였다. 따라서 엄밀하게는 팀 '웨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만 팬덤에선 대개 팀 '드레이크'라고 부르는 편.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배트맨 주식회사 이슈에서 친아들 데미언이 사망했다. 그리고 배트맨 패밀리 사이의 관계가 조커 때문에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리고 이런저런 정신적 압박 속에서 브루스 웨인은 결국 데미언을 소생시키기로 했다. 레드 로빈이 막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배트맨이 이렇게 대놓고 빌런 짓을 벌였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이다.[20][21] 결국 죽음의 5단계(부정-분노-협상-우울-수용)를 모티브로 한 배트맨 앤 로빈의 레퀴엠 이슈들을 거치며 데미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다시 추슬렀지만, 이번에는 라스 알 굴이 데미안과 탈리아의 시체를 훔쳐가면서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그리고 겨우 라스 알 굴에게서 데미안의 시체를 되찾나 싶더니 이번에는 다크사이드가 데미안의 시체를 강탈. 결국 어포칼립스까지 가서 다크사이드와 한판 승부를 치르고 카오스 크리스탈로 데미안을 부활시키는 데 성공.
엔드 게임 이벤트에서 조커와의 한판 대결 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나 배트맨이었던 기억을 몽땅 잃고 평온하게 지내고 있는 상태있었다. 학창 시절 여자친구와도 다시 합치고 결혼도 약속했다. 배트 케이브는 알프레드와 슈퍼 파워의 태반을 상실한 클라크 켄트가 관리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누구나 배트맨이 될 수 있다는 본래 배트맨의 의도를 삐딱하게 받아들인 블룸이라는 빌런의 등장으로 다시 배트맨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애니판 배트맨 비욘드가 DC 코믹스 메인 유니버스에 정식편입되면서 진짜 친아들이라 볼 수 있는 테리 맥기니스가 브루스가 은퇴한 뒤의 미래에서 활약하고 있다.
3.3. 가족[22] 목록
이는 New 52 이전의 이야기로 현재는 딕 그레이슨은 그냥 딕 그레이슨이고 제이슨 토드도 팀 드레이크도 그냥 본명으로 불린다. 배트맨의 아들은 일단은 데미안과 테리, 매트 뿐으로 특히 데미안은 대놓고 스스로 여기저기서 'Son of Batman'이라 이야기하며 본인 코믹스도 ' Robin:Son of Batman'으로 나오는 등 배트맨의 아들로서의 신분이 강조되는 편이다.
4. 능력
인간으로서 극한에 이른 신체 능력[23]과 지능, 그리고 뛰어난 과학적 지식[24] 등의 능력을 갖고 있는데다 완벽이라고 부를정도의 일처리로 인해서 다른 인물들이 배트맨의 역할을 하게되면 모자르고 어설프게 보일 정도. 웨인일 때는 도리어 이런 걸 숨기는 게 더 힘들어 보인다.사실 여러 가지 정신적인 단점에도 그가 배트맨이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는 건 박쥐라는 정체성에 이만큼 밀접한 인물도 드물기 때문이다.
4.1. 외모
그렉 카풀로(Greg Capullo)의 작화. |
미켄 재닌(Mikel janin)[25]의 설정화. 이쪽은 중장년기의 느낌이 든다. |
물론 작화가에 따라 외모가 다르게 묘사되나 기본은 흑발에 벽안, 그리고 떡대가 있는 탄탄한 체격이다. 미식축구 선수 저리가라 할 정도의 체격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표면은 바람둥이 억만장자이니 옛날 코믹스들을 보면 제법 세련되고 잘 생긴 편이다. 배트맨 이어 원의 작화를 맡은 데이비드 마주켈리는 전설적인 미남 배우 그레고리 펙의 얼굴을 본 따온거라고 부록에서 설명했다.
영화 커뮤니티를 둘러보다 보면 실사판 브루스 웨인 중 크리스찬 베일이 가장 비슷하다는 글들이 간혹 올라오는데, 베일은 원작 브루스의 떡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왜소한 편이며 얼굴도 원작에 비하면 부드럽게 생긴 편이다. 외모 자체로 본다면 오히려 배트맨 앤 로빈의 조지 클루니나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브루스를 맡은 벤 애플렉의 싱크로율이 배트맨으로서나 브루스 웨인으로서 가장 높다.
4.2. 죽음과 귀환
<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다크사이드와 동귀어진하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다크사이드는 오메가 이펙트를 사살이 아닌 시공전이용으로 사용해놓고 클론의 시체로 바꿔치기 한 것이었다. 즉 사실 배트맨은 한 번도 죽은 적이 없으며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에서 현재 시간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다.벨은 아직 울리고 있다.
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담 시가 배트맨을 필요로 하는 한,
그리고 밤이 끝나기 전까진.
(다시 악과 싸울 의지를 갖고 돌아온 브루스 웨인)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담 시가 배트맨을 필요로 하는 한,
그리고 밤이 끝나기 전까진.
상술했듯 NEW52 이슈인 엔드 게임에서도 조커와 함께 동귀어진했다. 육체적으로는 살았지만 배트맨의 인격[26]은 완전히 소멸했다. 후에 배트맨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빌런 블룸이 나타나 어쩔 수 없이 배트맨으로 복귀하나 이를 알프레드가 브루스 웨인은 죽고 배트맨이 살아난다라고 하는 등 꽤 무겁게 묘사된다.
5. 미디어믹스
5.1. 영화
5.1.1. 1966 이전(루이스 윌슨, 로버트 로리)
루이스 윌슨과 로버트 로리의 배트맨. 각각 1943, 1949년에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 역할을 맡았다. 본 문단 맨 위쪽 사진 역대 브루스 웨인 배역 배우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의 인물들이다.
기록에 따르면 윌슨의 배트맨의 경우 비평가들에게 배트맨 답지 못한 몸매와 보스턴 악센트와 높은 음역대의 윌슨의 목소리에 대해 비평을 했고, 로리의 경우 1956 슈퍼맨 시리즈에서 게스트로 출연하여[27] 처음으로 배트맨과 슈퍼맨이 같은 화면에 공유되었다고 한다.
두 작품 모두 컬럼비아 픽쳐스의 작품으로서, 화면으로 구현 된 배트맨 그 이상의 큰 의미는 없다. 루이스 윌슨의 배트맨은 당시 미국이 일본과 대적하고 있던 세계 2차대전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각본에 많은 수정이 들어갔고 주 활동무대는 고담이 아니라 미국, 배트맨이 맞서 싸우는 적은 일본인 타카 박사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원래 타카 박사는 조커로 등장할 계획이었지만 급하게 변경되었다. 포스터에서도 작 중 등장하지 않는 조커가 타카박사 대신 삽입되었으며, 타카 박사의 기지는 놀이공원인데 이는 원래 조커의 기지로 쓰이려고 계획 되었던 흔적이다. 여러모로 시대적 사정으로 바뀌어 애국심 넘치는 작품이 되었다 한다. [28]
이후 로버트 로리의 배트맨과 로빈은 같은 제작사 이지만 등장 배역들이 모두 바뀌게 되어 완벽하게 새로운 배트맨이 되었다. 로버트 로리의 복장은 본인의 체구에 맞지 않아 어색했는데, 원래는 슈퍼맨 역을 맡고 있던 커크 앨린이 캐스팅되어 그에 맞게 제작했으나 막판에 캐스팅을 거절한 것이 원인이었다. 제작사에서 슈트를 새로만들 의지가 없어 로버트 로리는 자기 체구에 맞지 않는 의상을 입게 되었다 한다. 빌런으로는 역시 코믹스의 빌런이 아니라 위저드라는 전혀 새로운 빌런이 등장한다.
루이스 윌슨은 차후 1951년 이후 2000년 사망때 까지 별 다른 연기생활은 없었고, 로버트 로리의 경우 1971년에 사망했다고.
두 작품 모두 배트맨에 대한 진지한 해석이랄 게 없어서 당시에도 그다지 큰 관심을 못 끌었던 듯 하고, 이들의 배트맨 역사부터 지금으로선 너무 오래된 역사이기 때문에 양덕들 조차 그냥 이런 배우들과 작품이 있었다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는 듯 하다.
5.1.2. 1966 애덤 웨스트
촌스러운 디자인에 채도 높은 배트맨 복장. 현대 배트맨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만큼 유아스럽고, 타이즈로 드러나는 물살들은 지금에 와서야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배트맨의 모습같지 않아 보이지만 양덕들 사이에서는 추앙받는 배트맨의 모습 중 하나다.
당시만 해도 배트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물론 탐정으로서의 진중함은 있었지만 좀 더 즐기고 웃을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코믹스적인 히어로였다. 현대 우리가 아는 배트맨은 80년대 부터 본격적으로 그 특유의 어둠이 정립된 이후였고, 1966 당시 시저 로메로의 조커조차도 코믹스로 스타일이 제대로 확립되기 전이라 배트맨의 숙적이라기 보다는 웃음기 많고 유치하기 짝이없는 악당이었다. 심지어 당시엔 폭력적인 장면을 묘사할 수 없어서 격투 장면에 효과음을 사용하여 전투장면을 얼버무릴 정도로, 다소 루니툰 스러운 스타일이었다.
그렇지만 흔히 알려진 것 처럼 가볍고 엉뚱하기만 한 캐릭터는 결코 아니었다. 현대의 배트맨의 이미지는 웨스트가 다듬어 두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배트맨 특유의 양면성,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의 정체성에 대한 묘사가 섬세하고, 바람둥이 브루스 웨인과 단단함이 느껴지는 배트맨에 대한 이중적 묘사가 잘 되어 있다. 복장을 신경쓰지 않고 배트맨 목소리만 들어도 지금도 여전히 배트맨 답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때문에 80년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배트맨 역할을 다시금 맡기도했고, 케빈 콘로이가 역임하기 시작하던 TAS 방영시 배트맨이 어린시절 가장 존경했던 그레이 고스트 역으로 특별 게스트 출연까지 했다.
아담 웨스트는 좀 더 브루스 웨인에 무게를 두고 연기를 보여줬다. 물론 당시 배트맨에 대한 정립이 요즘과 달랐던 때였던 지라, 배트맨이 연기하는 브루스 웨인이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브루스 웨인이 연기하는 배트맨에 좀 더 가까웠던 건 어쩔 수 없던 문제.
배트맨: 아캄 나이트 추가 DLC에 1989 배트맨 시리즈와 2008 배트맨 시리즈의 배트모빌, 배트맨 복장, 레이싱 로드가 각각 추가되었는데, 1966 애덤웨스트의 배트맨 시리즈 역시 각각 추가되었다. 당시 인기가 어땠는지, 그리고 팬들이 1966 배트맨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5.1.3. 팀 버튼의 배트맨
자세한 내용은 배트맨(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코믹스를 파지 않는 대다수의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배트맨을 뽑는다면 누구든 팀 버튼의 배트맨을 꼽았었다. 1989년도에 개봉한 팀 버튼의 배트맨은 20여년 뒤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이 나오고 나서야 인지도 원톱 자리에서 투톱 체계로 양보해줄 만큼 배트맨 영상 콘텐츠 중 가장 잘 뽑힌 수작이었다. < 배트맨>과 < 배트맨 리턴즈>에서는 마이클 키튼이 연기했다. 과거 회상에 나오는 어린 브루스 역은 찰리 로스킬리. 한국판 성우는 이정구(SBS & KBS), 일본판 성우는 와타나베 유지(소프트판), 호리 카츠노스케(1편 TBS판), 야마데라 코이치(TV 아사히판).
원래 키튼은 팀 버튼의 전작 영화인 비틀쥬스(한국에서는 '유령수업'이란 이름으로 수입)에서 비틀쥬스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보였고, 버튼 감독이 워너 브라더스에서 배트맨 영화화를 맡게 되었을 때 키튼에게 조커를 맡기려 했으나,[29] 영화사에서 보다 광기에 어울리는 잭 니콜슨을 캐스팅하고, 키튼은 배트맨 역을 맡았다. 이 때문에 개봉 전 그리고 개봉 초기에는 마이클 키튼은 브루스 웨인이라는 캐릭터를 맡기에 적합하지 않은 캐스팅이라는 혹평이 있었으며 심지어 이로 인해 워너 브라더스의 주가가 떨어지고 항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비틀쥬스의 캐릭터가 대중에게 워낙 강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생김새는 곱슬머리 때문인지 여러 매체에서 표현되는 브루스 웨인과 상당히 다르지만[30] 배트맨 특유의 어두움과 암울함을 매우 잘 연기했다. 특히 놀란 3부작 중 중편에 해당하는 < 다크 나이트>가 나오기 전 까지는 마이클 키튼이 최고의 배트맨이라는 찬사를 받았었고,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 역을 매우 잘 소화한 이후에도 그와 더불어 가장 뛰어난 배트맨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일의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의 귀족적 이미지와 배트맨으로서의 어두움, 절대 쓰러지지 않는 거목같은 힘의 이미지가 특징이라면, 키튼은 배트맨 자체가 겪는 심리적 암울함, 불안정함 등이 부각되었다.
작중에서는 부모님이 눈앞에서 총살당한 트라우마를 잊지 못하고 그로 인해 일종의 강박증세를 보인다. 나날이 악에 대한 증오가 커져 배트맨으로서의 자경 활동을 시작하여 고담 시의 범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다. 비록 20여년 전 영화지만 작중 배트맨이 사용하는 첨단 장비들도 잘 연출되었다. 자신의 이중성에 대해서 가장 고민하고 고뇌하며, 악을 처단하겠다는 강박증도 강하고 악당들을 죽게 만들기도 하는, 우리가 익히 하는 배트맨의 법칙 불살을 깨뜨리는 모습을 보인다. 브루스 웨인의 모습으로 조커와 마주했을 때 안절부절 못하다 조커의 면전에서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마이클 키튼의 우울하고 심오한 배트맨의 연기는 아직도 많은 팬들 사이에서 거론된다. 크리스찬 베일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 다른 모습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똑같이 심신 양면으로 고통받는 브루스 웨인을 표현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직접 보면 느낌은 아주 다르다.
배트맨은 배트맨이 활동을 시작한 후 초기 부분을 다룬다. 언론은 '그는 적인가? 아군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고, 제임스 고든은 경찰들을 이끌고 배트맨을 체포하려고 시도한다.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배트맨은 정의 실현을 위해 여러 악당들을 처단하다 결국 어느 날, 악명높은 악당 잭 네이피어를 잡아 화학 약품통에 떨어뜨려 죽게 만든다.[31] 이 부분은 킬링 조크의 오마주로서 조커의 탄생에 대해선 해당 내용을 따르고 있다.
배트맨 리턴즈에서는 조커가 사망해서인지 전작보다 트라우마를 겪는 모습은 덜하지만, 자신의 이중성으로 인한 고민이 그만큼 더 커지게 되었다.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악역들과의 싸움으로 배트맨 특유의 어둠은 한층 더 견고해지고 완성되어 간다.
마이클 키튼의 브루스 웨인은 이후 정돈된 배트맨 느낌보다는 더 거칠고 날카로운 느낌이 든다. 특히 유서 깊은 고위 귀족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웨인 저택의 분위기는 단순히 부자 브루스 웨인을 상징하기보다는 돈으로도 해소할 수 없는 우울한 색채를 풍기고 있고, 마이클 키튼의 연기도 이러한 색채에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었다. 배트맨 이미지와 거친 성격이 브루스 웨인때도 때때로 표출되다 보니 마스크 없이도 배트맨이란 느낌을 받을 정도. 섬세하게 연출된 우울함이 30년 가까이 마이클 키튼을 최고의 배트맨, 최고의 브루스 웨인 자리로 오르게 해주었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더 플래시에도 출연했다.
5.1.4.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
자세한 내용은 배트맨(슈마허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워너 브라더스 사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린 첫번째 DC 유니버스의 배트맨이라 할 수 있겠다.[32]
일단은 배트맨(1989년 영화)과 배트맨 리턴즈의 후속작들인 배트맨 포에버와 배트맨과 로빈에서 나오지만 배우들은 어린 시절, 성인 시절의 배우들이 모두 다르다. 포에버는 발 킬머, 배트맨과 로빈은 조지 클루니. 배트맨 포에버의 어린 시절에서는 램지 엘리스가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영화 산타 클로스에 팀 앨런의 아들 역으로 나오는 에릭 로이드가 연기했다. 한국판 성우는 이정구(3편), 김환진(4편). 일본판 성우는 타케나카 나오토(소프트판), 코스기 쥬로타(3편 TV 아사히판), 코야마 리키야(4편 TV 아사히판).
포에버만 해도 니콜 키드먼과의 앙상블이 배트맨의 양면성과 고뇌를 그럭저럭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연기도 나름대로 훌륭했지만 그렇게 우수한 평가는 아니었다. 하지만 망작인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양면성과 고뇌, 어두운 과거는 개나 줘버리고 그냥 최신장비로 떡칠한 그저그런 슈퍼히어로로 변질되었다.
영화 포에버에서 배트맨 1편 처럼 브루스의 부모님이 죽는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배트맨 포에버에서 감독이 버튼에서 슈마허로 교체가 되면서 브루스의 부모님이 죽는 과거 회상 장면도 완전히 다르게 나온다. 물론 브루스의 부모님이 잭 네이피어한테 죽는 설정은 같지만 배우가 완전히 교체가 되면서 부모님뿐만 아니라 어린 브루스까지 완전히 다르게 나왔으며 잭 네이피어도 배우 교체는 물론 얼굴 조차 나오지 않는다.
배우들 연기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물론 킬머와 클루니는 연기력은 뛰어났지만 배트맨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한 배우는 아니었다. 물론 그에 대해 슈마허가 연기적인 주문을 했을까부터가 문제겠지만, 킬머는 배트맨 치고 너무 젊었던 데다 배트맨 치고 음역대가 높은 편에 속했다.
배트맨 마스크 비주얼이 생각보다 잘 안 받는 얼굴상도 한몫 했다. 서양 팬들 사이에서 배트 스마일이라고 조롱받는 사진.
특히 배트맨 연기할 때 말투가 다소 빠르기까지 할 지경. 그래도 발 킬머는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배트맨을 어느정도 소화는 해 냈다는 게 중론. 1989 배트맨 특유의 이질감을 싫어하는 소수의 몇몇 팬들은 차라리 1966 배트맨 시리즈에 가까운 본 작 킬머의 배트맨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이런 마당에 단연 조지 클루니는 최악의 배트맨으로까지 꼽히는데, 연기를 보면 배트맨도 브루스 웨인도 아닌 조지 클루니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 평가다. 차라리 발 킬머는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배트맨의 일면이 느껴지기라도 하지만, 클루니는 마스크 속에서도, 마스크 밖에서도 배트맨을 볼 수 없었다. 브루스 웨인조차 보기 힘들고, 그냥 브루스 웨인을 흉내내는 조지 클루니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종종 슈마허의 배트맨이 과거 루니툰 스타일의 1966 배트맨 느낌에 가까워서 좋다는 배트맨 팬들조차 배트맨과 로빈을 쳐주기 힘든 이유가 1966 배트맨만 봐도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의 정체성을 구분시키려는 애덤 웨스트의 연기력이 돋보인 반면 조지 클루니는 최소한의 연출을 아예 시도도 안했던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조지 클루니는 개봉 전에 배트맨 역할로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는 사실이다. 애초부터 조지 클루니가 풍기는 분위기가 부잣집 도련님이란 이미지였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보여준 합리적인 범죄자로서의 날카로우면서도 자유분방하고, 최소한의 규칙을 따르는 방식을 약간만 수정한다면 더 없이 배트맨 마스크에 어울렸기 때문. 조지 클루니가 결코 실력없는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좋은 각본과 상황, 조지 클루니를 배트맨으로서 올바른 길로 이끌 제작진을 만났더라면 최고의 배트맨 중 한명이 됐었을거란 말도 없잖아 있다.
여하튼 이 두 배트맨은 안 좋은 의미로 기억에 남은 배트맨이 되었고, 팬들이 이 둘을 언급할 때는 슈마허의 배트맨이 얼마나 최악이었는지 말하기 위해서 언급할 때 말곤 거의 없다. 장난감 판매를 위하여 버튼 스타일을 버렸던 한수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
이후 개봉한 2023 영화 플래시에서 클루니의 뱃이 특별출연을 하며 DC 확장 유니버스를 끝마치는 인물로 나오기는 했지만 플래시의 멀티버스가 마블과 달리 지나치게 오래 된 작품들 위주로 유니버스를 구성하기도 했고, 심지어 계획단계에서 무산된 니콜라스 케이지의 슈퍼맨도 등장해서 반가운 얼굴이라기 보다는 이들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애초부터 그 전설이라 여겨졌던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조차 샘스파보다도 10년이나 차이가 나서 젊은 세대의 호응을 전혀 받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었다.
영화적 완성도도 비교적 높았을 뿐 위기의 DC를 견인할 만큼의 파워를 낼 만큼은 아니었고, 정작 후속작을 내 줘야 할 플래시의 주인공인 에즈라 밀러의 사적 이슈들이 지나치게 커서 마블과는 달리 그냥 관짝 잠깐 열었다 닫은 정도의 결과밖에 낳지 못했다.
5.1.5.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자세한 내용은 배트맨(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문서 참고하십시오.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했고 아역 시절은 거스 루이스가 연기했다. 팀 버튼의 배트맨과 놀란의 배트맨은 배트맨 영화 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다.
베일의 배트맨 묘사도 상당히 뛰어난 축에 든다. 사실 다크 나이트 3부작 스타일의 배트맨으로 재해석 했다는 데에 가깝지만, 조커처럼 그 해석 스타일 평가는 좋은 축이다.
가령 기존 1989 배트맨과 TAS에서 쌓아온 무게감 있는 브루스 웨인, 배트맨의 이미지를 깨고 특유의 날카로움을 살렸는데 베일의 브루스 웨인 연기는 여지껏 배트맨 시리즈에서 보여주지 못한, 배트맨이 연기하는 브루스 웨인의 날렵함이 잘 살아 있다. 여지껏 배트맨 시리즈에서 브루스 웨인에 대한 묘사는 아무래도 부족할 수 밖에 없어서 배트맨이란 사실을 사람들이 믿지 못한다는 데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심지어 1989 마이클 키튼은 최고의 배트맨으로 평가받긴 해도 브루스 웨인일 때도 그 특유의 음울함이 노출되어 팬들 입장으로서 고담시 사람들이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란 사실을 왜 모를까 싶을 정도엿기에 크리스찬 베일은 이 점을 잘 짚어 브루스 웨인 특유의 능청스러움, 내적으로선 배트맨 스러우면서도 대외적으로는 배트맨 스럽게 보이지 않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정체가 안 밝혀지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된다면, 예를 들어 현실 세계의 일론 머스크가 슈퍼 히어로라고 상상해 보자. 그것도 토니 스타크처럼 유쾌하고 활발한 이미지가 아닌 진지하고 어두우며 강박적인 히어로로서 말이다.
다만, 그래도 여전히 대부분의 팬들이 1989 배트맨을 추억하는 이유라면, 조금은 배트맨 보단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묘사가 좀 더 많았던 건 사실이다. 특히 다크 나이트에서 보여준 자체 목소리 변조는 팬들에게 대대적으로 까이는 결정적인 사유.[33][34] 이러한 점은 케빈 콘로이도 깠다. 이 연기는 라이즈 때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사실, 이 목소리 연기가 깨도 너무 깨는지 북미 팬들은 베일의 배트맨을 슈마허 시리즈 급으로 까는 극단파들도 존재한다.
그래서 크리스찬 베일이 기억되는 배트맨을 연기했을지 언정, 최고의 배트맨으로서는 잘 꼽히지 않는다. 다만 대중적으로 제일 히트한데다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것만큼은 사실이다. 보통 최고의 배트맨으로 마이클 키튼을, 최고의 브루스 웨인으로 크리스찬 베일을 꼽는다.
이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그 전까지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배트맨의 초년병 시절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는 점이다. 특히 영화판에서 배트맨의 과거(부모가 살해당하던 사건 말고 상세한 과거)가 그려진 것은 처음이다. 부모의 죽음, 그들의 살해자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젊은 브루스의 무력감, 이후 그의 방황[35], 리그 오브 어새신으로부터 훈련받는 장면, 그리고 그가 평생 걸쳐 활용하는 "적들의 마음에 공포를 심어주는 연출"이 어디서 기원했는지 묘사를 통해 배트맨이 왜 저런 인물이 되었는지가 묘사된다.
그 중에서도 인상깊은 것은 배트맨이 처음으로 자경단 역할을 하는 장면인데, 복면을 쓰고 어둠 속에서 제임스 고든에게 중요한 단서를 주고선 조용히 어둠속으로 사라지려다가 고든에게 들키고, 고든이 총을 겨누며 쫓아오자 옆 건물로 점프했는데 착지를 잘못해 "으어어!!"하고 아파서 끙끙대면서 퇴장한다. 이 꼴을 전부 옥상에서 지켜보던 고든에게 뒤늦게 따라온 동료가 "뭐야, 누군데?"라고 하자 고든은 "웬 미친 놈이야.(Some nut.)"하고 답한다.
5.1.6. DC 확장 유니버스
자세한 내용은 배트맨(DC 확장 유니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벤 애플렉이 연기했고 아역은 브랜든 스피크가 연기.
놀란 3부작과 연계되지 않는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놀란의 배트맨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늘상 그렇지만, 배트맨 역할을 잘 소화할까에 대한 우려섞인 시각이 꽤 있었다. 사실 놀란 트릴로지도, 팀 버튼판 배트맨도 우려를 받지 않은 적이 없었다. 벤 애플렉도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배트맨으로서의 모습이 공개되고 난 뒤에는 원작과 가까운 모습과 묘사로 호평을 받았다. 벤 애플렉의 목소리, 턱선이나 지쳐 보이는 모습이 코믹스나 TAS에서 묘사해 온 배트맨에 가까웠고, 배트맨의 아크로바틱 전투씬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제작진의 공언도 있었던 만큼 각종 액션 시퀀스도 역대 실사영화 중 최고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잘 드러났다.
이렇게 신경쓴 덕분에 정의닦이라고 혹평을 받고 있는 던 오브 저스티스에서도 벤 애플렉의 배트맨만큼은 일단 까방권을 획득했다. 각종 관련 커뮤니티나 게시판에서도 ' 사과형, 형 잘못이 아니에요'라는 의견이 대세. 여론은 영화 자체가 너무 실망적인지라 벤 애플렉의 배트맨을 제대로 평할 수 없다는 의견으로 기울어져있다. 만약 훌륭한 영화와 만났다면 약 27년 만에 1989 배트맨을 뛰어넘는 배트맨이 나왔다고도 할 수 있었을 법한 상황.[36]
그러나 던 오브 저스티스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고 이후 시리즈의 가능성을 열어줬어야 했던 저스티스 리그가 최고의 흥행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 사실상 실패하고, 영화 자체의 방향성이 가볍게 바뀌어 배트맨이 시종일관 찌질한 모습을 하고 몸개그를 하는 등 완전히 무능해졌다. 이와 같은 실패와 캐릭터 묘사에 팬들은 실망을 넘어 절망하는 중. DC 확장 유니버스의 거대 프로젝트가 계속 실패할 경우, 최악의 경우라면 배트맨 솔로 영화의 전망도 불투명해 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그걸로 끝이 났다. 2019년 2월 지미 키멜쇼에 출연한 벤 애플렉이 자신이 2021년 배트맨 영화에서만 하차하는 게 아니라, DCEU 배트맨에서 영구 하차하는 것이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 이로서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모습이 마지막이 되었다.
배트맨 역할은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을 모두 섬세하게 연기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조커보다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편이다. 밴 애플렉은 망해가는 DCEU에서 그래도 배트맨의 이미지만은 간신히 챙기던 배우였고, 당연히 다음 타자는 독이 든 성배 심정으로 배트맨 역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무게감이 상당할 수 밖에 없으며 팬들도 이 과정을 다시 기다릴 수 있을지는 의문.
2020년 6월에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추가 녹음과, DCEU의 마지막 작품인 플래시에서 마이클 키튼 배트맨과 함께 출연했다.
5.1.7. 조커
1980년대를 배경으로 배트맨 등장 이전 조커의 탄생 과정을 그리는 만큼 어린 브루스 웨인[37]이 나온다. 배우는 단테 페레이라올슨.[38]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아서 플렉이기 때문에 등장은 적다. 중반부에 아서가 토머스를 만나기 위해 웨인 저택을 찾아가서 정원에 있던 브루스에게 마술을 보여주며 호의를 표하고, 브루스가 여전히 무표정한 채로 있자 아서는 브루스의 입꼬리를 강제로 올리며 “훨씬 낫다”고 말한다.[39] 이후 아서는 알프레드에 의해 쫓겨난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가족 모두 조로 영화를 보러 나갔다가, 아서가 머레이 프랭클린을 죽이며 벌어진 폭동을 피해 골목으로 들어간 뒤 조커 추종자에게 토머스와 마사 웨인이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보며 다시 등장한다.
여기서 아서가 추종자들에게 둘러싸여 경찰차 위에서 춤추는 장면과 브루스가 부모를 잃고 충격에 빠진[40] 장면을 교차편집하고, 결말에서 조커로 각성한 아서가 '농담이 떠올랐다'라고 말한 뒤 상담사에게 '넌 (이 농담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대사를 날렸을 때, 골목에 홀로 남겨진 브루스의 모습이 또 다시 짧게 비춰지며 배트맨만이 조커의 농담을 이해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듯한 암시를 준다.
사실 본작의 브루스는 본작의 다른 어린이들과 다르게 어딘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연출이 많다. 작중 내내 감정 표현이 무뚝뚝하며[41], 아서의 유머는 어른이 아닌 아이들에게는 웃음을 주지만 브루스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이미 정신적으로는 성인이나 다름없다는 뜻이거나, 정신세계가 특이하다는 암시. 배우만 아역일 뿐, 진지하고 어두운 배트맨의 캐릭터가 표현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42]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떻게든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조커인 아서 플렉과 나이차가 크기 때문에[43] 배트맨으로 활동할 즈음엔 조커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40-50대의 중년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44][45]
이후 폴리 아 되에서 아서 플렉은 조커가 아닌 조커의 창조자 격의 인물임이 드러나며 진짜 조커의 탄생을 보여줘 본 세계관에서도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를 그려낼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하비 덴트도 그렇고 다른 작품들보다 상대적으로 어린 배트맨의 탄생이 될 확률이 높다. 두 작품의 간격이 2년인걸 생각하면 하비 덴트가 이미 활발히 검사 활동을 하고 있을때 배트맨은 겨우 10살에 불과한것.
초기 스크립트에 의하면, 웨인 저택에서 브루스는 아서와 만났을 때 입가의 흉터(학교에서 왕따를 견디다 못해, 면도날로 입을 찢으며 생긴 흉터다.)를 만지는 연출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지금껏 아무에게도 다정한 손길을 받은 적 없었던 아서는 브루스의 행동에 감격했는지, 신문에서 스크랩한 브루스의 사진을 노트에 붙이고 다닌다. 삭제된 설정이지만 브루스가 아서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5.1.8. 더 배트맨
자세한 내용은 배트맨(더 배트맨 사가) 문서 참고하십시오.
영화 더 배트맨 참조. 영화가 DC 확장 유니버스와 별개의 세계로 결정되면서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으로 캐스팅되었다. [46]
배트맨으로 활동한지 2년 정도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하며, 20년 가량 배트맨으로 활동한 DC 확장 유니버스의 브루스 웨인과는 달리 배트맨으로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의 미숙한 배트맨이 영화의 주 내용인 것이 특징이다.[47]
배트맨의 초창기 시절을 보여주는 영화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었는데, 예를 들어 배트맨의 장비같은 경우 촬영/녹화가 가능한 콘텍트 렌즈 말고는 그다지 큰 미래 기술적인 물건들은 보이지 않고,[48] 여태 하늘을 날거나 변형을 하는 배트모빌도 해당 영화에선 오로지 범인 추적을 위한 단단함과 속도에만 발달된 모습으로 나온다. 게다가 배트맨 하면 떠오르는 망토를 이용한 익숙한 활공도 이 영화에선 배트맨이 뛰어내리기 전 매우 겁에 질려하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전투 할때마다 다소 처절해 보이는 등 어디까지나 인간의 몸으로 싸우고 있다는 게 가장 잘 표현되어 있다.[49]
이전 영화 시리즈와 비교해서 외모가 다소 이질적이란 반응 또한 꽤 많았다. 브루스 웨인으로 있을 때는 언제나 고급 정장에 깔끔한 넘긴 머리 스타일을 한 이전 배우들과 달리 앞머리를 앞으로 내린 모습이나 눈가에 검게 화장한 모습[50]은 오히려 딕 그레이슨의 나이트윙을 연상하게 한다. 그래도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력은 어색함이 없었으며 주짓수로 체격또한 키워서 그동안의 로맨스나 예술적 영화의 느낌을 나타내던 배우의 이미지를 잘 벗겨냈고 무엇보다 지나친 저음으로 흐름을 깨는 배트맨 모먼트도 없어 팬들의 불만 요소는 없는 편이다. 외모말고도 배트맨 슈트 또한 이전 영화들과 달리 투박한 외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는 해당 영화가 활동한지 얼마 안 된 배트맨의 모습을 강조했다는 걸 알 수 있다.[51]
아직 복수심과 트라우마에 허우적대는 불안정한 젊은이 모습의 주인공이라 정체를 숨기기 위해 바람둥이를 연기하던 크리스찬 베일의 브루스 웨인과는 반대로 대중들에게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고 시종일관 음침하며 영화 내내 웃는 모습을 한번도 안 보여준다.[52] 게다가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의 정체성에 아직 혼동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배트맨 가면을 쓸 때 하는 눈가의 검은 분장은 가면을 벗고 난 뒤에도 좀처럼 지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완전히 야행성으로 변해 밝은 대낮엔 실내라도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고 있다. 워낙 브루스 웨인의 모습이 보여지는 경우가 매우 적다보니 그의 얼굴을 보는 사람들마다 희귀한 관경이라도 본듯 놀라며 알프레드는 어느날 그가 깔끔하게 단정된 외출복 모습을 하고 있자 '드디어 희망을 품어도 되나요?' 라며 언급하기까지도 했다.
완전 신입도 아니고 그렇다고 뛰어난 경력자도 아닌 오로지 2년차 배트맨이라 시민을 위한 행동보단 그저 눈앞의 범죄자를 끌어내리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슈퍼히어로적 인식이 없는 상태이다.[53] 게다가 하늘이나 어둠 속에서 신출귀몰하던 기존 배트맨과는 다르게 땅에 붙어다니는 일반적인 자경단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아직 공포심이 좀도둑 외에는 악인들 사이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편도 아니라서 무시당하기 일쑤고 경찰들도 고든외에는 모두 그를 얕보는 경향이 있다.[54]
가문의 일이 곧 악인들의 복수라 생각해 자신이 죽던말던 오로지 배트맨으로서만 몸을 던지며 막 나아가다 본인과 매우 흡사한 행동을 보여주는 메인 빌런 리들러를 통해[55] 아직은 소중한 것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자신이 해야 할 방향성과 목적에 대해 보다 확실해지고 결국 영화 마지막에는 배트맨의 존재가 시민들에게 희망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아이덴티티가 분명해진다.
영화 자체가 배트맨의 초기 시절이라 제임스 고든도 국장이 아닌 경위 계급으로 나오고 빌런들도 리들러랑 팔코네 말고는 암시만 보여줄 뿐이지 정확한 빌런 이름들도 내새우지 않아[56] 후에 제작될 후속작들을 위해 킵 해둔 것으로 보인다. [57]
그리고 나름의 오마주인지 불분명 하지만 배트맨 복면의 투박한 외형과 더불어 코부분의 사각형으로 꿰메어진 경계 때문에 마치 1966년 애덤 웨스트판 배트맨 같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배트모빌마저 현대의 중전차가 아닌 스포츠카로 회귀한 느낌이라 더더욱 그런 느낌이다. 애덤 웨스트의 배트맨은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이면서도 탐정 이미지를 살린 캐릭터이기에 둘의 비교가 재밌을지도 모른다.
일반적인 블록버스터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닌 프랭크 밀러 시절의 코믹스를 떠올리게 하는 느와르 장르의 묵직하고 어두운 느낌과 더불어 본래 배트맨의 특징인 탐정물을 잘 살린 것이 두터운 팬층 사이에서 여러 의미로 호평이라 나름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론가들 중에서도 다크나이트와 1989 배트맨과 같이 성공적이라 언급되기도 한다.
다만 3시간에 가까운 긴 상영시간동안 보여준 영화 스토리의 빌드업이 초중반까진 나름 기대치를 주다가 어째서인가 막바지엔 살짝 흐지부지 식으로 마무리 된 것에 대해 호불호가 갈린다. 그래도 고담시 특유의 어둡고 습한 분위기를 아주 잘 표현한 영상기법과 유명한 아카데미 수상의 영화 음악가 마이클 지아키노가 담당한 사운드 트랙은 너나 할 거 없이 대호평이다. [58]
5.1.9. DC 유니버스
자세한 내용은 배트맨(DC 유니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새로운 세계관에 배트맨으로 감독 앤디 무시에티에 2027년 영화 브레이브 앤 볼드에 첫 등장할 예정으로 친아들 데미안 웨인 역시 데뷔 예정이기에 DC 확장 유니버스의 배트맨과 비슷하거나 더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5.2. 드라마
5.2.1. 고담
브루스 웨인(고담) 참조. 다비드 마주즈가 분한 고담에서의 브루스 웨인. 누가 브루스 웨인 아니랄까봐 작중 부모님이 사망하자마자 배트맨 버릇들을 거의 전부 보여주고 있다. 다만 사망 직후 너무나도 빠르게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흠 아닌 흠. 코믹스나 여타 작품에서는 이렇게까지 급성장하기 보다는 성인이 될 때 까지 철부지스러운 모습도 간혹 간혹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그 끝에가서 배트맨스러운 버릇들을 갖추어 가는 것을 보여주었으나, 드라마로 그 과정을 보여주기엔 내용이 너무 늘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인지 아무래도 이런 접근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듯 싶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모습과 배트맨의 버릇들이 같이 한데 어우러져 상당히 묘한 느낌을 준다. 이런 점을 드라마에서도 느꼈는지, 1시즌에서 보여준 버릇들은 가면 갈 수록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다만 그런 묘사와는 다르게 어린 브루스 웨인의 무기력함을 조명하다 보니 팬들이 보기엔 아무래도 답답하던 모양. 뭔가 해보려 하지만 당연히 어린 나잇대의 브루스가 아무리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잘 된다는 게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기에...뭔가 저지르고 고든이 구해준다는 패턴이 팬들에겐 아무래도 답답하게 다가갔던 모양이다. 그래도 현실적인 무대장치를 생각해보자면 당연한 전개.
고담에서의 브루스 웨인은 브루스 웨인 특유의 능청스러움은 보기 어렵고 말 그대로 거의 어린아이 모습을 한 배트맨의 성격만을 조명하고 있는데, 사실 원작을 생각하자면 이러한 접근이 오히려 호평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대외적으로 보이는 바람둥이 브루스 웨인, 능청스러운 브루스 웨인은 본인이 연기하고 있는 성격이기 때문. 시즌 4로 넘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자경활동을 시작하며 배트맨으로서의 각성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다비드 마주즈는 여타 브루스 웨인 역을 맡은 배우들과 비교하여 브루스 웨인, 배트맨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난지 아닌지 볼 문제는 아니다. 다만 아역배우 치고는 다비드 마주즈 본인부터 스스로 역할에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꽤나 높고, 특유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죽음을 계기로 어린아이에서 배트맨으로서 서서히 각성해 가는 모습은 꽤나 가치가 있다.
5.2.2. 버즈 오브 프레이
주인공 헌트리스가 오리지널 배트맨과 캣우먼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란 설정이며, 배트맨 본인은 오프닝에서 잠깐 나오며, 조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지만 사이드킥인 배트걸이 조커에 의해 불구가 되고 사랑했던 캣우먼이 죽어 슬픈 나머지 고담을 떠났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주기적으로 언급만 될 뿐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으며, 그나마 마지막화에서 브루스가 알프레드와 통화하는 부분에서도 얼굴을 물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5.2.3. 스몰빌
공식 등장은 그래픽 노블로 나온 시즌11부터이지만, 시즌1 6화 '모래시계'에서 렉스 루터의 미래에 대한 비전에서 배트맨 슈트를 걸친 해골이 하나 보인다. #
5.2.4. CW버스
지구-1(CW버스)의 브루스 웨인 | 지구-99의 브루스 웨인 |
지구-1의 브루스 웨인 역 배우는 워런 크러스티, 지구-99의 브루스 웨인 역은 케빈 콘로이가 맡았다.
브루스 웨인(CW버스) 문서 참조.
5.2.5. DC 타이탄
트라이곤이 만든 딕의 환상속에서는 타락하여 조커를 비롯한 대부분의 빌런을 살해했다. 딕 그레이슨과의 사이도 나빠져 DC 타이탄에서의 딕은 "Fuck Batman"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후 경찰들까지 죽이는 막장이 되자, 보다 못한 딕이 웨인 저택을 폭발시키고 잔해에 깔린 배트맨의 목을 밟아 꺾어 확인사살한다.
시즌2에서 등장이 확정되었으며,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서 조라 모르몬트 역을 맡은 이언 글렌.[59]
팬들의 반응은 드디어 브루스 웨인이 나와 기쁘다는 반응이지만, 배우가 너무 늙었다는 평가다.
5.2.6. 파워리스
주요 등장인물인 웨인 보안 회사의 사장 벤 웨인은 브루스 웨인의 사촌이라고 하며, 웨인 보안 회사 역시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자기업들 중에 하나라고 나온다.주인공 에밀리 로크가 항상 들고다니면서 읽는 자기개발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5.2.7. 로이스 앤 클락: 슈퍼맨의 새로운 모험
본인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시즌3 6화에서 그의 배트모빌이 도둑맞은 채 등장한다.5.3. 애니메이션
5.3.1. DC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
배트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TAS》에서의 브루스 웨인 | 뉴 배트맨 어드벤처스 《BNBA》(배트맨 TAS의 후속 애니)에서의 브루스 웨인 |
저스티스 리그와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에서의 브루스 웨인. 위 2개의 디자인들을 짬뽕한 느낌이다. | 배트맨 비욘드에서의 브루스 웨인. |
배트맨 비욘드에서는 시간이 많이 흘려서 늙은 모습이 나와 더 이상 배트맨으로 활동하지는 않지만 테리 맥기니스가 새 배트맨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그에게 조언해주는 역할를 한다. 팀 드레이크를 조커에게서 구출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쳤으며, 점점 노쇠해 가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슈츠를 입고 범죄자와 싸우다가 그만 심장에 발작이 와서 위기상황에 몰리자 그만 총을 겨누면서 거기에 충격을 받아 배트맨에서 은퇴. 다른 동료들과 알프레드는 모두 죽거나 각자의 길을 가다보니 드넓은 웨인 저택에 애견 에이스와 함께 홀로 남은 노인이 된 그의 모습은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였다.[62] 나이가 들어서 주로 배트케이브에서 서포트를 하지만, 배터랑을 다루는 솜씨는 여전하며, 격투능력도 어디 가진 않아서 조커즈 갱단[63]들은 지팡이로 문제없이 때려눕힌다던가 테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잠깐이나마 강화슈츠를 입고 빌런을 상대했었다. 하지만 금세 심장에 무리가 와서 탈진하는 게 문제...
저스티스리그 언리미티드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90대가 된 그의 모습이 등장한다. 여전히 혼자서 살면서 계속 기침을 하면서 계속 약을 챙겨먹어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여전히 테리 맥기니스와 저스티스 리그를 도와주고 있다.
케빈 콘로이가 성우를 맡았는데,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배트맨과 비슷하게 평소엔 매너있는 사업가 신사적인 목소리, 밤에는 배트맨으로서의 목소리를 내리깔아서 차갑고 무거운 톤을 잘 연기해서 매우 인기를 끌었고, 배트맨을 대표하는 성우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다.
5.3.2. DC 애니메이티드 무비 유니버스
배트맨 참조. 성우는 제이슨 오마라. 다른 성우들이 연기한 배트맨에 비해 상당히 젊다.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과도 어느 정도는 선을 긋고 있는 편이지만, 배트맨 패밀리는 좀 다른데, 나이트윙 딕 그레이슨은 물론이고, 데미안 웨인은 정상적이지 못한 성장 과정 탓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하면서 어떻게든 아버지로서의 정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5.3.3. 《 레고 배트맨 무비》
배트맨(레고 무비) 참조. 알프레드에게 자신의 삶을 져야한다며, 아들을 양육하라고 충고를 듣는다. 축제 때 비꼬아서 말했는데 알프레드가 진짜 입양했다.
5.3.4. 기타
더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 성우는 리노 로마노[64]/ 최한. 여기서는 20대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행동이 꽤 가벼워졌다. 범죄투사일은 다른 시리즈와 비슷할 정도로 어둡고[65] 진중하지만 순찰 핑계로 새로 만든 배트모빌을 끌고 나가는 등 그 나이대 청년이 할법한 행동들을 곧 잘한다.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의 브루스 웨인. 성우는 디드릭 베이더. 골드 에이지와 실버 에이지 시절의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보니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볍고 은근히 개그가 많다. 그리고 상당수의 화에서 브루스 웨인이 아닌 배트맨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위 장면은 자신의 부모를 죽인 조 칠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장면이다.
비웨어 더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 성우는 앤서니 뤼비바.[66] 배트맨의 디자인이 더 배트맨을 연상시킨다. 경찰과는 제대로 된 협력관계를 구축하지 못했으며(나중에 배트맨과 협력한다.), 사이드킥이 로빈이 아니라 카타나다. 배트맨 시리즈의 주요 네임드 악당들이 등장하지 않는 대신 피그, 아나키, 레이디 시바와 같은 비인지도의 악당들이 주로 등장한다.
틴 타이탄 GO!의 브루스 웨인. 성우는 극장판에서는 지미 키멜, 시즌 5에서는 케빈 콘로이. 로빈의 상사 기믹으로 가끔 언급되거나 혹은 카메오 수준으로 직접 등장한다. 제임스 고든과 거의 연인 수준으로 붙어다니며 어째 나올때마다 매우 희한한 웃음소리를 내며 웃는 것이 특징이다. TV Knight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아예 배트케이브에 틀어박혀 밤새 TV나 보고 노는 걸로 나온다. 이 작품에 나온 웨인 저택은 수많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로비엔 애덤 웨스트가 쓰던 빨간색 전화기가 있고, 식당에선 마이클 키튼이 어색한 데이트씬을 촬영한 적이 있고, 마당에 있는 우물에선 크리스찬 베일이 추락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배우기도 했는가 하면, 저택 뒷편 쓰레기통엔 발 킬머와 조지 클루니가 출연한 영화에 사용된 소품들이 버려져 있다.
저스티스 리그 액션의 브루스 웨인. 성우는 케빈 콘로이. 기본적으로는 어두운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은근히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할리 퀸의 브루스 웨인. 성우는 디드릭 베이더. 다채롭게 망가지는 정신 나간 캐릭터들 사이에서 그나마 원작과의 괴리가 적고, 그에 맞게 정상인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표현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상당히 부드러운 성품으로 묘사되는지라 로빈에게 아빠로서 인자하게 훈계를 하거나 할리를 아캄에 잡아넣어야 한다고 으르렁대면서도 은근히 잘 도와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커에 의해 붙잡히고, 스케어크로우에 의해 마스크가 벗겨지는데,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분개한 조커가 스케어크로우를 죽이고 브루스 웨인에게 자신이 구매한 전기차를 빨리 출시하라고 윽박지른다.
로봇 치킨의 브루스 웨인. 성우는 본작의 프로듀서인 세스 그린. 여러 인물들이 망가지는 로봇 치킨 답게 본래 배트맨과는 다르게 쓸데없이 무게감 잡으며, 자신에 대해 상당히 과신을 하고 있으며 다크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나 주변에서 비웃음 당하는 신세다. 본래 배트맨 처럼 초인들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저스티스 리그 멤버 중에 초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자주 놀림감이 되가도 한다. 배트맨으로서의 복장은 슈퍼 특공대 시절이 시절 모습이 기본이나 가끔씩은 팀 버튼의 모던에이지 시절 복장을 하기도 한다. 반면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모습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크리스찬 베일의 모습을 하고 있다.
5.4. 비디오 게임
5.4.1. 아캄버스
아캄 어사일럼에서는 브루스 웨인으로서 등장하지 않는다.[67]
후속작 아캄 시티 초반에 드디어 배트맨이 아닌 브루스 웨인으로서 등장하는데, 짧지만 철부지 백만장자 기믹이 잘 드러나게 나왔다. 오프닝에서 자신에게 백만장자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비키 옆을 지나가며 "억만장자입니다. 백만장자는 옛날이죠."라며 정정해준다. 초반에 휴고 스트레인지의 지시로 TYGER 요원들에게 잡혀 아캄 시티에 수용되는데, 이후 수갑에 묶인 채로 팽귄의 부하들과 싸워 죄다 때려눕히고는[68] 팽귄의 손을 아작낸다... 팽귄은 이 때문에 게임 내내 팔에 붕대를 감고 나오기도 하였다.[69]
안타깝게도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모습은 초반부가 전부이다. 곧바로 알프레드 덕에 배트 슈트를 다시 입고 캣우먼을 구하러 투 페이스를 만나러 가면서 본 게임의 시작. 도대체 이 세계가 얼마나 막장이었으면 세계적인 기업가가 텔레비전에서 생중계 중인 길거리 한복판에서 사병집단에 납치 감금된다. 그리고 고문, 폭행당한다.
프리퀄 격인 아캄 오리진에선 케빈 콘로이가 아닌 로저 크레이그 스미스[70]로 바뀌어서 우려를 샀지만 젊은 배트맨/브루스 웨인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평이다.
아캄 시리즈의 종편 아캄 나이트에서는 마지막에, 스케어크로에 의해 고담의 시민들에게 그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스케어크로를 제압한 후 GCPD로 끌고가는 컷신에서 경관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엔딩에서는 취재진이 웨인 저택 앞에서 장사진을 이룬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저택에 돌아온 직후, 나이트폴 프로토콜을 발동해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웨인 저택을 폭발시킨다.
이후 고담에서 배트맨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진 엔딩에서 배트맨의 모습을 한 새로운 자경단원이 나타나는데, 누구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원작 만화[71]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에서 멀쩡히 저스티스리그에 있는 모습으로 보아 결국 다시 복귀한 것으로 확정되었다.
5.4.2. 더 텔테일 시리즈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고담 최고의 인기인이었고, 토머스 웨인의 온갖 악행이 밝혀지고 한때는 자신의 기업에서 쫓겨나고 고담에서 제일 미움받는 사람으로 전락했음에도 어떻게든 작품 마지막에는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배트맨(더 텔테일 시리즈) 문서 참조.
5.5. 그 외
- 공익광고 # - 딕 거티어
- 온스타 광고 # - 브루스 토마스
- 슈퍼맨의 모험(라디오 드라마) - 맷 크롤리, 스테이시 해리스, 게리 메릴
- Batman: The Lazarus Syndrome(라디오 드라마) - 밥 세션스
- 배트맨 드라큘라 - 잭 스미스
- Alyas Batman at Robin(1965) - 밥 솔러
- James Batman - 돌피
- Batman Fights Dracula - 징 아발로스
- Fight Batman Fight! - 빅터 우드
- Alyas Batman en Robin - 조이 드 레온
- 무비 43 - 제이슨 수데이키스
6. 기타
- 리부트 이후에 작가들이 공인한 브루스 웨인의 나이는 35세.
- 심슨 가족에서 호머 심슨은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고 한다. 사실 작중 호머 심슨의 대사로는 브루스가 배트맨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잘생기고 부자인 브루스가 정의의 히어로인 배트맨의 역할까지 맡아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기해서 믿을 수 없다고 둘러대는 것에 가깝다. 참고로 한국에서 호머 심슨 역으로 제일 유명한 성우 이정구는 배트맨 전담 성우이기도 했다.
- 한국에서는 선술했듯이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때 이정구가 배트맨을 맡았는데 이후 동방송사인 SBS에서 애니메이션판을 방영할 때도 브루스 웨인/배트맨을 맡게 되고 KBS에서 버튼의 영화를 재더빙할 때도 그대로였다. 워너 브라더스사가 이때 이정구의 연기를 매우 흡족해하여 나중에 카툰네트워크가 투니버스 편성 시간에 할애되어 첫 국내 진출을 할때 다른 캐스팅들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지만 배트맨만은 방영 전부터 성우는 이정구라고 못 박아뒀다고 한다. 다만 카툰 네트워크 코리아에선 최한이 맡은 경우도 있긴 하다.
- 일본에서는 겐다 텟쇼가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에서 브루스 웨인/배트맨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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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레딧 유저가 아담 웨스트부터 벤 애플렉까지 배트맨의 실사 배우들의 얼굴들을 합성했다. 위가 그 사진이다.
- 코믹스에서 일반인들이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을 다른 사람으로 보는 걸 따라하는 개그도 있다. 유튜브에서 배트맨이 나오는 장면들을 모아놓은 동영상이 올라오면 댓글에서 "역시 배트맨은 멋져, 근데 브루스 웨인은 뜬금없이 왜 나오는 거야?"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 뉴 배트맨 어드벤처스 관련 만화로 고담 어드벤처에선 토머스 웨인과 마사 웨인이 살해당하지 않았을 때를 다룬 다룬 코믹스가 있다. 고담시에서 배트맨으로 활동하는 자신에게 지쳐있을 때 어떤 존재가 나타나 토마스 웨인과 마사 웨인이 사망하지 않는 세계를 보여준다. 시민의 신고로 목숨을 부지하게 됐고 브루스도 배트맨이 아닌 평범한 재벌 2세의 삶을 살게 되었다. 고담시가 점점 위험해지자 웨인 부부는 브루스를 이사를 가서 다른 곳에서 키우게 된다. 아내도 두었는데 셀리나 카일이다. 유럽으로 이주한 뒤 파리의 웨인 저택에 도둑질을 하다가 아름답다고 말하는 브루스의 말에 그대로 눈이 맞아 결혼을 하게 된다.[72] 하지만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자식들을 데리고 고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배트맨이 탄생하지 않아서 딕 그레이슨은 마피아의 부하가 되고 팀 드레이크는 조커의 부하, 하비 덴트는 화상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이중인격이 되어 버린다. 바바라는 그나마 경찰이 되어 고든을 돕지만 조커 갱단과 마피아의 싸움에서 결국 고든은 사망하고 만다.[73] 이것을 보던 (배트맨이 되지 않은)브루스는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고 중얼거리며 원래의 배트맨은 고담시에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짐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
2018년
DC 코믹스의 성인향 코믹스 레이블인 DC 블랙 라벨의 첫 작품이 배트맨: 댐드인데 거기서 그의 성기가 그대로 나와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메인 DC 캐릭터가 노출해서 그런지 수정되었다. 이 때문에 이미 인쇄된 초판
115,000부는 품절되었고 인터넷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음경이 작아서 그가 왜 스포츠카에 집착하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국에는 크고 화려한 차를 타는 사람들은
음경이 작아서 자존심이 낮아서 그렇다는 농담이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심리학 실험에서도 음경이 작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은 스포츠카에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비치료적 아동
포경수술 반대 단체인 Genital Autonomy America에서는 그의 그곳이
포경되었다며 DC 코믹스가 아동 학대의 상징을 만화에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링크
허나 배트맨은 비능력자인 자신을 보조하기 위해서 고성능의 장비를 애용하는 것이고 마굴인 고담을 누비려면 배트모빌이 고성능인 건 당연한 사실이다. 배트케이브에 여러 배트모빌 수집되어 있지만 슈퍼맨의 고독의 요새처럼 과거의 유산을 현작가들이 전통으로서 이어갈 뿐이다. 오히려 배트맨은 목표 완수를 위해 장비 파괴는 신경도 안 쓰고 돈을 더 쏟아붓는 쪽이다. 사실 배트모빌을 좋아하는 캐릭터는 딕 그레이슨이다. 로빈 시절 배트맨 몰래 타기도 했고 <Batman/Superman World's Finest>에서 배트모빌이 파괴되자 딕은 아까워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배트맨은 사태 처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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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치이며 집안일도 못한다. 알프레드가 요리를 대신해주니 요리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참치 샌드위치조차도
못 만든다.
스테이크는 못 구워도 굽는 동안 마음에
안정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치킨누들수프를
망친 적이 있다. 웹코믹(웹툰)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
1화에서는 브루스가 (알프레드에게) 평생 요리 금지당했다고 언급되었다. 레고 배트맨에서는
배트맨이 전자레인지 안의 랍스터를 꺼내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알프레드가 죽고 재산도 잃어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실력이 늘었는지 <SUPERMAN: KAL-EL RETURNS SPECIAL #1>에서 클락한테 요리를 대접하는데, 모양새가 구려서 클락이 거부하려다 먹고 나서 맛있다고 평했다.[74] 그러고 나서 클락한테 식기세척기를 추천해달라고 말한다.
정작 본인이랑 오래 지낸 로빈들은 자취 생활을 잘하는 편으로 묘사된다. 어찌 보면 도련님 기믹에 충실한 편.
[1]
브루스 웨인이 《
나이트폴》에서
베인에 의해
척추를 다쳐 휠체어에 앉게 되었을 때
아즈라엘이, 《
배틀 포 더 카울》에서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이 되었으며, 이 외에도 배트맨이 된 캐릭터들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
배트맨'은 브루스 웨인을 지칭한다.
[2]
이 사건은 그가 가진 여러 특징들을 변경한 각색들 중 대부분 역시 중요하게 다루었다.
[3]
이 때문에 자선사업, 특히 고아와 같은 아동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때의 경험이 컸던 까닭이다.
[4]
"저 친구들 말대로 도련님은 훨씬 좋은 음식을 먹고 훨씬 좋은 옷을 입지 않습니까?"라며 자기를 구타했던 친구들의 뒷모습과 그들의
막장 부모/
막장 생활을 보여주며 "저렇기에 불만과 분노가 저리 서려 있는 겁니다"라며 해명하지만 동시에 "그렇다고 도련님을 괴롭히고 때린 건 잘한 게 아니죠... 맞고만 있을 건가요? 이제 시작입니다"라며 가만히 맞기만 하면 더 심해질 거라고 하며 맞서 싸움하는 법을 가르치기도. 참고로 코믹스에서 알프레드는 특수부대 출신이다.
[5]
그렇기 때문에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없었더라면 브루스 웨인은 삐뚤어지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적어도 정의에 관심이 없는 이기주의자가 될 수도 있었다. 실제로 엇나가게 된 계기는 좀 다르지만 삐뚤어진
배트맨이 나오는 확장 유니버스도 존재하는데 여기서 묘사되는 브루스 웨인의 무시무시함을 생각해보면...
[6]
New 52에서는 고담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지만 수업 중에 멍때리는 일이 잦아 선생님께 지적을 받기도 했다.
[7]
<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에서는
그린 애로우가 플래시에게 이런 부분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말인즉슨, "항상 너 자신이 스스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는 없지만, (슈퍼히어로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마스크는 그럴 수 있다."
[8]
원더우먼의 진실의 올가미를 붙잡고 서로 정체를 밝힐때 원더우먼은 "히폴리아 여왕의 딸, 데미스키라의 다이애나", 슈퍼맨은 "클라크 켄트, 칼 엘"이라고 말할 때 배트맨 혼자서만 "배트맨"이라고 말한다. 그의 본질은 배트맨이고 브루스 웨인은 그저 위장한 모습일 뿐이라는 것.
[9]
반대로
슈퍼맨은
클라크 켄트가 본 모습, 본 성격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원더우먼의 경우 배트맨과 비슷하게 원더우먼 쪽이 본 성격이지만 사실 원더우먼과 다이애나의 차이가 별로 없어서인 경우이다.
[10]
고든은 배트맨이 신뢰하는 사람 중에 탑에 속하는 사람이기에 가능했던 일
[11]
우주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느라 모른다는 것일 거라는 설이 많은데, 저 당시 할은 지구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서 충분히 알 수는 있었고, "전 세계를 장악한 기업가 브루스 웨인"은 몰랐으나, 당시 간간히 소문만 무성하던 "도시전설 배트맨"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있었다. 그냥 브루스 웨인이라는 인물이 "오로지 날아다니며 꿈을 이루는 것만을 사랑하는" 할에게는 관심 밖이었던 것이다.
[12]
다만 작중 집사 알프레드가 브루스에게 은둔생활을 주로하고, 몸에 상처가 자주 생길경우 정체를 의심당할 수 있다며 대외적인 활동으로 이미지를 형성해 의심을 피하는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는 장면이 있으며 (폴로 같은 것을 예시로 들었는데 그건 브루스가 거부했다) 그뒤로부터 막장적인 행동을 하는것으로 보아 실제 인성이 막장은 아니다.
[13]
여담으로 발레단을 데리고 요트 여행을 간 건 홍콩으로 도피한 라우를 잡아오기 위해 알리바이를 꾸미기 위함이었다. 문제는 이 때문에 덴트와 레이첼이 보려던 공연이 취소됐다는 것. 다만 이건
알프레드의 아이디어였기에 브루스 입장에선 나름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막장짓이 어울릴 만한 이미지를 만든 건 본인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
[14]
마블 코믹스에서
아이언맨이
토니 스타크의 보디가드라는 식으로 정체를 감추는 것과 비슷하다.
[15]
이 같은 점은 놀란의 다크 나이트 3부작에도 반영되었다. 정식 영화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크 나이트 개봉 전 배급사가 인터넷에 공식으로 올려둔 동영상(고담뉴스)를 보면, 브루스 웨인은 배트맨 비긴즈 당시 부쉈던 도시의 시설을 재건하는데 많은 돈을 기부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기차를 막기 위해
배트모빌로 폭파시킨 다리 등.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존 블레이크의 대사를 봐도,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재정이 어려워지기 전까진 재단에서 고담시의 보육원을 후원한 걸 알 수 있다.
[16]
조커의 입장에선 배트맨이 누구인지는 이미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코믹스에서는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이를 이용해 그를 파멸시키려는 자들을 자기 손으로 죽였으며 애니판에서는 그의 가면을 벗기려 한 할리 퀸을 창밖으로 날려버렸고 아캄버스에선 마찬가지로 생포한 배트맨 마스크를 벗기려는 할리 퀸에게 "어차피 우리 모두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데 그거 벗겨봤자 뭐하냐"라는 식으로 점잖게 다그친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는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낸 자가 배트맨의 정체를 밝히려고 TV에 출연하자 전화상으로 배트맨 없는 삶은 재미없으니 저놈 죽이지 않으면 병원을 날려버리겠다라고 고담시민 전체를 협박한다. 거기에 조커는 브루스 웨인 이외의 인물이 배트맨이 되면 가면 속의 인물이 바뀌었다는 걸 단번에 알아차린다.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이 되었을 때가 대표적인 예. 이걸 미뤄보아 배트맨이 누군지 알려고 했다면 진작에 알았겠지만 이젠 괴롭히는 재미만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이라 추정할 수 있다.
[17]
조커는 이미 정체를 알고 있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지만 순수한 의미로서 '흥미가 없다'는 쪽이 더 정설에 가깝다. 조커가 배트맨의 진정한 이해자라는 것은 브루스 웨인을 알아서가 아니라, 진짜 조커가 분장한 '광대'이듯 진짜 배트맨 또한 배트맨 복장을 뒤집어 쓴 바로 그 '박쥐인간'임을 이해하기 때문이며, 박쥐가면 안쪽에 있는 '사람 피부색의 또 다른 위장'에 관해서는 그게 무엇이든 간에 배트맨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못하니 별 관심이 없다, 라는 식이라 봐야 한다.
[18]
테리 맥기니스는
배트맨 비욘드에 나오는 35년 후의 배트맨인데 어디까지나 유전자가 이어져있긴 하지만 친아들이라기에는 좀 애매하다. 왜냐하면 테리 맥기니스는 친아버지가 따로 있고 다만 아만다 윌러가 특수한 약을 제작해서 테리의 아버지에게 주사했는데 이 약은 아이를 낳으면 유전자가 브루스 웨인과 같도록 변하는 약이기 때문. 다만 그외에는 그냥 테리 아버지의 유전자를 브루스 웨인의 것과 바꿔치기했다는 버전도 있다.
[19]
거의 모든
배트맨 시리즈에서 알프레드는 웨인 집안의 집사이나, 브루스 웨인을 아기 때부터 돌봤고 웨인 부부가 살해된 후에는 사실상 브루스의 제 2의 아버지 내지는 정신적 아버지가 된다. 이러한 경향은 시리즈가 지속될수록 심화되어, 뉴52에서는 브루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고 브루스가 배트맨으로서 위험한 일을 행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 뿐만아니라 다친 브루스를 보고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모습, 브루스 웨인이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삶을 사는 상상을 하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 모습, 브루스가 그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친가족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관계이다. 리부트 이전 "배트맨#687"에서는 브루스 웨인을 슈퍼맨 앞에서 도련님, 주인님도 아닌 "아들(Son)"로 칭했다.
[20]
상기 내용은 배트맨 앤 로빈 레퀴엠 이슈. 그런데 배트맨 앤 로빈 이슈와 배트맨 이슈, 배트맨 주식회사 이슈에서 나온 배트맨의 데미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 논란이 다소 일었다. 배트맨 앤 로빈 이슈에서 나온 배트맨은 데미안의 죽음을 격렬하게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스나이더 런의 배트맨 이슈에서는 한 차례 격렬한 슬픔에 잠겨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결국엔 큰 사단 없이 비교적 조용히 받아들였기 때문. 본인 스스로도 '제이슨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나 자신을 잃지 않았다'고 하기도 했고.
[21]
다만 이슈들 간 시간 배치가 배트맨 주식회사 → 배트맨 앤 로빈 → 배트맨 순으로 진행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아주 부자연스런 전개는 아니기는 하다.
[22]
호적상의 가족
[23]
달리기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올림픽 선수를 능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DC 코믹스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무술의 고수다.
[24]
배트맨을 수식하는 표현 중 가장 대표적이라 할 만한 것이 세계 최고의
명탐정. 굳이 이것뿐만이 아니더라도 쓰는 도구들만 봐도 무지막지하다.
[25]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3D 모델을 사용하는 그림작가라서
작화 붕괴가 없는게 특징이지만 다소 딱딱한 느낌도 든다.
[26]
심지어 부모가 죽었다는 것을 들어도 그에 대한 복수심이나 범죄에 대한 증오가 돌아오진 않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브루스 웨인은 살았지만 배트맨은 죽은 것이다.
[27]
Adventures of Superman 시즌4 11화 "The Deadly Rock"
[28]
당시엔 일본인에 대한 혐오가 하늘을 찌를 때라 대놓고 쪽바리란 단어를 쓰며 타카 박사도 실제 동양인이 아닌 조커 역을 할 미국인 배우가 테이프로 찢은 눈 분장을 하고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29]
비틀주스 역을 맡은 그의 이미지를 찾아본다면 조커와 비슷하다는것을 볼수있다.
[30]
피지컬 측면에서도 그러한데 크리스찬 베일이 189cm 떡대인 원작 브루스에 비해 그냥저냥 무난한 장신인 편이라 싱크로가 완벽하진 않다는 말을 듣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상당한 근육 벌크에 183cm는 됐던 베일에 비해 키튼은 아예 175cm였음에도 크게 혹평을 사진 않았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평가와 주목도가 워낙 높다보니 평가의 허들이 높아졌고 후에 벤 애플렉이라는 비교대상까지 생기며 더 엄격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31]
바로 죽이려던 생각은 없었고, 화학 약품통에 떨어지려는 걸 막으려 했으나 그만 잭이 화약 약품통에 빠졌다.
[32]
요악하자면 당시 배트맨의 트렌드이자 배트맨이 인기를 얻게 된 요인이 바로 어두운 모습의 배트맨이었는데 팀 버튼의 배트맨은 자기 색을 입혀놓긴 했어도 이런 요소도 잘 넣어놨다. 그런데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은 이런 트렌드에 역행하는, 1960년대의(혹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슈퍼프렌즈 식의) 배트맨 모습을 보여준 것.
[33]
비긴즈 때만해도 본인의 목으로 변조를 했었는데, 다크 나이트 부터는 편집으로 변조를 했다. 덕분에 비긴즈 후반에 배트맨인 채로 얘기하다가 본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성대가 적응을 못해서 목소리의 톤이 이상한 장면이 있다.
[34]
그리고 안타깝게도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히스 레저와 함께 연기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베일의 목소리 연기가 부족하게 들리는 이유도 있다.
[35]
외국에서 부랑배들과 어울리며 도둑질하다가 체포되었는데, 훔친 물건이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화물이었다. 자기 물건을 자기가 훔친 셈. "난 도둑이 아냐!"라고 항변하는 그에게 경찰이 화물을 걷어차며 "이 물건 주인에게 그렇게 말해보시지!"라고 하는 장면이 압권.
[36]
사실 키튼의 배트맨은 워낙 연기를 잘하고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지, 코믹스에서처럼 바위처럼 단단한 모습보다는 날카롭고 고뇌하며 흔들리는 모습으로 재해석한 배트맨이었다. 그러나 애플렉은 193cm의 장신에 어깨가 떡 벌어진 거구로 수트를 입으면 코믹스에서 튀어나온 듯한 거대하고 강력한 배트맨을 그대로 재연했고, 웨인을 연기할 때는 특유의 하이톤과 경박한 목소리, 날티나는 이미지로 가볍게 연기할 수 있었다. 이미지 상으론 정말 최고였고, 돈옵저의 갱스터들을 박살내는 씬으로 액션 면에서도 정말 배트맨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클라이막스에서 모습, 그리고 후속작에서 대굴욕이 문제였다.
[37]
초기 각본에서는 8살로 설정되어 있었다.
[38]
너는 여기에 없었다란 영화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맡은 캐릭터 '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39]
킬링 조크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한 “왜 너는 웃지 않는 거야!”라는 대사를 오마주한 것 같다.
[40]
그런 것 치고는 꽤나 무덤덤하게 서있다.
[41]
직접 등장 장면뿐만 아니라 브루스의 얼굴이 나오는 거의 모든 장면에서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토마스 웨인의 출마 소식을 알리는 기사에 웨인 가문 3명의 사진이 실려있는 장면이 지나가는데, 여기서도 아버지인 토마스와 어머니인
마사 웨인은 주변을 둘러보며 활짝 웃고 있는 반면 브루스 혼자서 어딘가 우울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나마의 감정표현은 화난 아서가
알프레드 페니워스의 목을 졸라 죽이려할때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을 때나, 나중에 마사 웨인이 총격을 당하는 와중에 얼굴에 피가 튀자 놀란듯이 눈을 감는 장면 정도다.
[42]
보통 부모님의 죽음 이전에는 평범한 어린아이로 묘사되는 브루스 웨인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43]
아서나 브루스나 정확한 나이가 언급되는 건 아니지만, 실제 배우들의 나이나 여러 설정을 고려하면 최소한 20살 이상은 될 것이다.
[44]
물론 아서 플렉의 시선을 철저하게 따라가는 영화 특성 상, 후속작에서는 아서 플렉에게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범죄자가 조커를 자처할 수도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줄거리와
아서 플렉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45]
사실 1989년작 배트맨도 배트맨과 조커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키튼과 니콜슨의 나이 차이는 14살이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브루스 웨인은 한창 때 청년이고 조커는 마피아 출신 중년 남성이다. 1989년작에선 조커가 배트맨의 부모를 죽였다는 설정이 있는 만큼 여기서도 웨인 부부가 죽을 당시 조커는 이미 성인이었다. 즉, 원작 만화나 다크나이트 판에서 둘의 나이 차이가 적어서 그렇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조커와 배트맨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
[46]
그래도 영화 초반부에 할로윈 복장으로 원더우먼과 슈퍼맨을 한 일반 시민 이스터에그가 있다.
[47]
감독은 코믹스의 배트맨 이어 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48]
수트 한벌에 압축된 수많은 도구들을 생각하면 별도지만...
[49]
특히 활공하다 착지에 실패해서 고통에 끙끙대는 모습은 너무 인간적이라 반대로 귀여워 보일 정도...
[50]
눈가의 화장은 배트맨 복면의 눈가를 가리기 위해 칠한 것.
[51]
영화 내 캣우먼도 흔히 생각하는 딱 붙는 타이즈 모습보단 바이크 슈트에 복면만 쓴 도둑 이미지에 가깝다.
[52]
알프레드와 대화하다 아주 잠깐 피식한 게 전부
[53]
폭행 당할 뻔한 시민을 구해줘도 되려 '해치지 말아주세요'라고 빌 정도.
[54]
순경 정도의 경찰이 배트맨한테 괴짜 자식이라 욕하고 펭귄이 있는 나이트 클럽에 찾아갔을 땐 문지기가 겁 먹다기 보단 좋은말할 때 꺼져 같은 반응을 보인다.
[55]
영웅과 빌런은 그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표현.
[56]
펭귄의 모습이 자주 나오긴 하지만 아직 팔코네의 부하인 위치이고 위엄도 별로 없다.
[57]
그래도 조커가 이미 아캄에 갇혀 있는걸로 보아 이런 메인 빌런들과의 전투는 처음이 아닌 듯 하다.
[58]
특히 예고편에도 나오는 불타는 차를 등지고 뚜벅뚜벅 걸어오는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라는 말이 자자하다.
[59]
이 역 말고도
닥터후에서는
옥타비안 신부,
킹덤 오브 헤븐에는 마지막 장면에서 발리앙에게 길을 묻는
리처드 1세,
레지던트 이블의 진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샘 아이작스 박사 역도 맡았었다.
[60]
일례로 NBA 시점과 겹쳐지는 슈퍼맨 TAS에서 배트맨이 실종돼서 슈퍼맨이 도우러 간 에피소드가 있다. 이때 로빈이 브루스가 뭔가 이상하다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단순히 브루스 웨인이 공식석상에서 웃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상하다고 얘기하고 슈퍼맨도 동의한다. TAS에선 브루스 웨인일땐 거의 대부분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 많았고 가끔 공식석상에서 얼빵한 짓도 마다하지않는다.
[61]
가끔 배트맨 복장을 입은 채로 브루스 웨인인 척 전화를 받는 장면에서 확연하게 티가 난다.
[62]
그렇기에 테리 맥기니스의 존재 및 그와의 조우는 늙은 브루스에게 있어서 구원의 빛이었을 것이다.
[63]
그냥 과거에 조커라는 빌런이 있었다는걸 추종하는 일반인 갱단들
[64]
리노 로마노는 이전에
스파이더맨의 성우를 맡은 적이 있었다.
[65]
단, 이 시리즈 자체가 다른 배트맨 시리즈에 비해서는 가볍고 밝은 편이란 것은 감안해야 한다.
[66]
이후
어벤져스 어셈블에서 배트맨의 선악역전 오마주 캐릭터 나이트호크 역을 맡았다.
[67]
어릴 적 브루스 웨인의 모습이 이벤트로 나오기는 한다.
[68]
물론 마지막까지 묶여있는 것은 아니고 묶인 채로 때리다 그 힘으로 수갑을 끊어버린다. 당연히 펭귄과 부하들은 경악.
[69]
붕대감은 모양이
배트맨 리턴즈의 기형아 펭귄의 손모양과 흡사해서 오마쥬라는 걸 알 수 있다.
[70]
대표작으론
소닉 시리즈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에지오 아디토레가 있다.
[71]
원본 배트맨이 모종의 이유로 멀티버스를 여행하던 중 만났으며 활동을 쉰 이유는 조커의 자아가 남아있어 조커가 깨어나 사고를 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조커를 제거하기 위한 치료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72]
배트맨이 아니었기에 12살 때 유도 2단을 딴 게 다였고 사실상 셀리나 카일을 놓칠뻔 한다.
[73]
이 와중에서 딕 그레이슨은 아이들이 있는데 총을 쏘지 못하겠다고 거부하고 팀 드레이크도 폭탄을 던지지 않겠다고 거부한다.
[74]
클락은 로이스랑 결혼하고 나서 요리 준비도 하는 것으로 보아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