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0:31:02

톰 카잔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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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탑건 시리즈_로고.png
탑건 시리즈의 등장인물
<colbgcolor=#576c86> 군인 <colbgcolor=#fff,#1f2023> 매버릭 · 아이스맨 · 구스
루스터 · 행맨 · 피닉스 ·
적 진영
민간인 찰리 · 페니
<colbgcolor=#1c0101><colcolor=#ffc755>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Tom "Iceman" Kazansky
파일:top gun iceman.jpg
본명 톰 카잔스키
Tom Kazansky
TAC 네임/별명 아이스맨(Iceman)
콜사인 부두 1
탑승기 # 104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출생 1959년
가족 관계 사라 카잔스키 (아내)[1][2]
소속 미합중국 해군
미합중국 태평양함대
직위 미합중국 해군 항공대 전투조종사
미합중국 태평양함대 사령관
계급 대위 ( 탑건)
대장 ( 탑건: 매버릭)
격추 기록 MiG-28 1기 ( 탑건)
총 격추 대수 1기
참전 기록 1986년 적국과의 교전
걸프 전쟁
테러와의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1c0101><colcolor=#ffc755> 담당 배우 발 킬머
등장영화 탑건
탑건: 매버릭
해외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규화(탑건 KBS 더빙), 송준석(탑건 MBC 더빙), 안지환(탑건 SBS 더빙)
파일:일본 국기.svg 토치 히로키(탑건 TV 도쿄 더빙판, 탑건: 매버릭)
}}}}}}}}} ||

1. 개요2. 작중 행적3. 실력4. 서훈 내역5. 인간관계6. 기타

[clearfix]

1. 개요

탑건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탑건

파일:https___fansided.com_wp-content_uploads_getty-images_2018_08_1187715400.jpg
지랄한다![3]
Bullshit!
모두에게 문제야. 다들 네가 비행할 때마다 불안해하잖아. 그래서 나는 네가 싫어. 너는 위험한 녀석이거든.
You're everyone's problem. That's because every time you go up in the air, you're unsafe. I don't like you because you're dangerous.

대대 콜사인(squadron call sign)은 아이스맨, 본명은 톰 카잔스키. 계급은 대위.

아이스맨이라는 콜사인답게 첫 인상은 냉철한 에이스 캐릭터로[4], 작중 내내 탑건 스쿨에서 매버릭과 함께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경쟁한다. 탑건 스쿨 자체가 파일럿들 간에 치열한 경쟁을 하여 순위를 정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들 기본적으로 호전적이고 경쟁심이 강하긴 하지만 아이스맨은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이성적인 모범생 타입이다. 때문에 팀웍과는 담 쌓고 매번 혼자서 날뛰는 매버릭에게 '적보다 더 위험한 것은 제멋대로인 아군'이라는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하고, 모의전에서 교전 규칙을 어겨 승리를 따낸 매버릭에게 딴지를 걸기도 한다.

그래도 매버릭의 RIO인 구스가 사고로 사망했을 때에는 진심으로 애도하며 매버릭을 위로하려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5] 평소 다른 파일럿들과도 원만하게 지내는 것을 볼 때 콜사인과는 달리 마냥 냉정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다.[6] 아이스맨이 매버릭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상술된 경쟁심 외에도 워낙 성향이 반대되기 때문이라고도 추정된다. 원칙주의자에, 교과서적이고, 모범생스러운 자신과 반대되게 매버릭은 타고난 재능과 본능에 충실한 충동적이고 직관적인 성향이다. 덤으로 매버릭의 악명도 잘 알고 있어 친한 동기인 쿠거가 그렇게 된 게 매버릭의 제멋대로인 행동 탓이라고 여겼기에 "니가 미그하고 놀고 있을 때 쿠거는 어디 있었지?"하고 시비를 걸기도 한다.
파일:가짜광기vs진짜광기.gif
바로 이 장면이다.[7]

이 갈등은 첫 날 훈련이 끝난 후 샤워실에서 매버릭을 두고 진짜 카우보이처럼 군다고 비꼬곤, 네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사고방식이고, 넌 적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넌 동료들을 싫어하고 동료들도 너를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같은 편 아닌가?"하고 지적하는데도 매버릭이 안 들리는 척 딴청을 피우면서 절정을 이룬다. 매버릭이 교전 규칙을 어겨 잡아낸 제스터를 정석대로 잡아 이겼으며, 구스의 죽음에 머뭇거리면서 안됐다고 하던 점으로 보아 재수없는 성격이지만 실력은 뛰어난 교과서적인 캐릭터.[8] 하지만 너무 잘난 캐릭터인데다가 시청자가 감정이입하는 주인공의 반대역이고 발 킬머 특유의 건들건들 시비거는 태도의 연기 덕에 정말 재수없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미그기한테 엿을 날린 썰을 푸는 매버릭과 구스에게 헛기침하며 Bullshit![9]이라며 시비를 걸며 깐족대는 신이 대표적. 그러나 작중에서 아이스맨은 어디까지나 선의의 라이벌이지 악역이나 반동인물까진 아니다. 주인공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기에 대립하는 해프닝일 뿐,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자면 충동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끼를 지닌 매버릭보다, 실력도 성격도 인망도 좋은 모범생 아이스맨이 정석적인 주인공 캐릭터에 가깝다. 구스의 죽음으로 성적이 뚝 떨어진 매버릭을 누르고 결국 탑건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한다.[10]

단순한 잘난 주인공 라이벌 캐릭터라면 아이스맨은 숱한 영화에 나오는 그저 그런 캐릭터로 남았겠지만, 아이스맨은 단순한 라이벌이 아니라 주인공 매버릭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구스의 공백 이후 자연스럽게 매버릭의 파트너쉽을 아이스맨으로 옮겨온다. 이는 전술한대로 작중 구스가 순직한 이후에 방황하는 매버릭을 조금 어색하게나마 조용히 위로하는 것을 시작으로, 탑건 스쿨 졸업식날 적기가 영해를 침공해 요격대 편대장으로서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 매버릭이 지원 대기조로 편성되자 지휘부에게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매버릭이 정말로 최선의 대기조라고 생각하십니까?"[11] 라고 항의하기도 했지만 결국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매버릭을 인정한다.

실전 투입된 극후반 교전에서는 윙맨 할리우드를 잃고[12] 5 대 1 상황[13]에 몰렸는데도 매버릭이 도착할 때까지 6기의 집중 다구리공격을 현란한 회피기동으로 홀로 버티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그 뒤에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각성한 매버릭과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보이며 특유의 정확한 조종실력으로 1기를 격추한다. 그러나 슬라이더가 신을 내는 순간 왼쪽으로 파고든 다른 MiG-28 기관포에 피탄당해서 한쪽 엔진이 꺼지는 위기에 몰리지만 그럼에도 침착하게 한쪽 엔진을 끄고 대처, 적을 쫓아내는데 성공하고 생환한다.[14]

마지막 전투 이후 매버릭과 환호하며 서로 "너! 아직도 위험해. 하지만 내 윙맨이라면 언제든지 시켜주지.", "지랄하네(Bullshit), 내가 널 시켜주는 거지."하면서 화해하고 서로를 인정하게된다.

2.2. 탑건: 매버릭

파일:JseaQq7V.jpeg.jpg
이젠 보내줘야 한다네.
It's time to let go.
해군엔… 매버릭이… 필요해….
그 아이도… 매버릭이… 필요하다네….
그래서 내가 자넬 위해 싸웠고…, 자네가 아직도 여기 있는 걸세….
The navy… needs… Maverick….
The kid… needs… Maverick….
That's why I fought for you…, That's why you're still here….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겠네…, 누가 더 나은 조종사였나…? 자네인가, 아니면 나인가…?[15]
One last thing…, Who's the "better" pilot…? you or me…?

전작 이후 손주들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는 대장까지 진급해 미합중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으로 재직중이다.[16][17] 전작에서 내내 틱틱대다가 마지막에 화해한 후로는 절친이 되었는지,[18] 본작에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나잇값 못하고 막 나가는 매버릭이 사고를 칠 때마다 감싸주고 챙겨주는 유일한 으로 나온다. 인망도 두터웠는지 매버릭을 못마땅해하는 제독들도 카잔스키 제독의 요청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처벌하지 못하고 넘어간다.[19] 탑건 스쿨에도 이곳을 거쳐간 유명인사로 함대 사령관 재직 시절 모습이 액자에 걸려 있다.[20]

하지만 이미 작중 시점에선 재발과 동시에 가망이 없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병세가 심각하여 말을 하기 버거워서 타이핑으로 대화할 정도고[21] 상당히 젊어보이고 팔팔한 매버릭에 비해 매우 노쇠한 모습을 보인다.[A]

미 해군의 최신예 실험기 다크스타를 날려먹어 불명예 전역 위기에 처한 매버릭을 항공전 교육대(탑건) 교관으로 전출시키는 등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행사한다.[23] 그러나 매버릭이 간 곳에는 과거 요절한 구스의 아들 루스터가 교육생으로 선발되어 있었고,[24] 자신을 원망하는 루스터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매버릭을 돕기 위해 집에 찾아오라고 연락한다. 매버릭은 때가 좋지 않다며 거절하지만 부탁이 아닐세(i'm not asking).( 명령이야.)라며 계급을 내세워 강제로 초대하고, 자신을 찾아온 매버릭과 루스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선발을 안 하면 나와 영원히 안 볼 것이고 그렇다고 선발하면 죽을 테니 어느 쪽이든 그 애를 영영 잃게 될 텐데 어찌해야 하냐'라고 고뇌를 털어놓는 매버릭에게, 아직 시간이 있어. 그러면 가르치면 돼. (There's still time. Then teach him.) 으로 해답을 준다.[25][26] 그러고는 서로 포옹하는데[27] 그 와중에 '누가 더 뛰어난 조종사이지? 자네인가? 아니면 나?'[28]며 농담하듯 묻자[29] 매버릭은 '분위기 좋은데 괜히 망치지 말게나'며 받아치고, 서로 웃으며 헤어진다.

이후 병세가 악화되어 영면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매버릭은[30] 그의 관에 직접 자신의 정복에 달고 있던 해군 조종사 휘장을 달아주었다.[31] 이는 앞서 나온 "자네와 나 중에 누가 더 나은 파일럿인가?"라는 아이스맨의 질문에 대한 매버릭의 답이라고도 볼 수 있다. 겉으로는 서로 투닥거리며 최고임을 인정한 바 없었지만 사실은 내심 자신도 완벽한 군인의 삶을 살았던 아이스맨이 최고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조종사로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졌지만 독불장군같은 기질 때문에 뛰어난 지휘관은 될 수 없었던 매버릭, 조종사로서의 기량은 라이벌에게 조금 밀렸어도 휘하 군인들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지휘관이 되어 군인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을 누린 아이스맨이 서로를 최고로 인정하는 이 모습은 영화사 전체를 통틀어도 모범적인 라이벌이자 친구의 묘사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장례식 도중 전투기 편대가 장례식 위를 지나가면서 편대 중 한 대만이 위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일명 '추모 편대 비행'(Missing Man Formation)으로 편대를 이탈하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체는 사망해 승천한 고인을 상징한다. 제2차 세계 대전에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한 아버지 부시의 장례식에서도 전투기 편대가 이러한 추모 편대 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매버릭은 비행의 마지막까지 경례를 유지하며 오랜 전우를 보내주었다.[32]

3. 실력

누가 최고인지 알고 싶어? 바로 저 친구야, 아이스맨!
차가울 만큼 냉정한 비행술 때문에 그렇게 불리지.
널 피곤하게 만들고 아차하는 순간 널 잡아먹을걸!
Mav, you want to know who the best is? That's him. Iceman.
That's the way he flies, ice-cold, no mistakes.
Just wears you down. You get bored, frustrated, do something stupid, and he's got you.
― 매버릭의 RIO 구스가 아이스맨을 소개하던 말
탑건 시절부터 매버릭과 1위 자리를 놓고 겨룰 정도였다는 데서 실력이 증명된다. 사실 편법으로 제스터를 잡았던 매버릭과 달리 정공법으로 제스터를 잡아냈으며, 결국 해당 교육기수에서 수석을 달성해 역대 최고의 졸업생들이 담긴 액자에 이름이 추가되게 된다.

실전에서도 6대1로 불리한 상황이면 누구든 1, 2분을 못넘기고 당했을텐데 매버릭이 구원 올 때까지 피탄조차 당하지 않고 무사히 혼자서 버텨냈다는 점에서 비범함이 돋보인다. 매버릭의 비행 스타일은 상당히 공격적이고 즉흥적인 편인데 이 인물은 반대로 절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다가 상대가 먼저 제풀에 지쳐 실수하는 순간을 노려 잡는다고 하니 원래부터 매버릭에 비해 방어적인 기동에 최적화된 비행 스타일을 구사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전체적인 기량이야 규격을 넘어서는 말도 안되는 천재인 매버릭을 당해내기 힘들었겠지만, 이후 4성 제독까지 올라가고 병환으로 사실상 전역한 상황에서도 다른 제독들이 존경하며 따를 만큼 두터운 인망과 지도력을 갖추는 등,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은 (여전히 젊게 살지만 동시에 특유의 독불장군 기질을 못 버리는 등 미숙한 부분이 남은) 매버릭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4. 서훈 내역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탑건에서는 OCS 출신 매버릭과 동일한 서훈에 더해 Presidential Unit Citation, Meritorious Unit Commendation 의 2개 부대 표창을 추가로 더 가지고 있어서 완벽한 상위 호환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탑건 매버릭에서 매버릭과 만나는 부분을 보면 오른손 약지에 해사 졸업 반지를 끼고 있어서 1편의 수훈 내역이 조금 이상하게 보이긴 한다.

탑건 매버릭에서는 탑건 스쿨 벽에 걸린 태평양 함대 사령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오류가 많은 것으로 비판받는다.
- 아이스맨은 매버릭이 OCS 출신임을 암시하는 내역인 Navy Expeditionary Medal, Humanitarian Service Medal을 동일하게 가지고 있었는데, 2편에서는 이유없이 전부 달지 않고 나온다.[33] 거기에 더해 Meritorious Unit Commendation와 Navy E가 없다.[34] 또한 약장의 위치가 틀리거나 동일한 약장을 2개 다는 오류도 있다. Legion of Merit이 없는 점도 아리송한 부분.

그 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제독으로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여주는 것으로는 Defense Distinguished Service Medal, Distinguished Flying Cross가 있다. 피닉스처럼 패턴 UNTSO의 UN Medal도 가지고 있다.
- 1편에서 1기를 격추한 것에 대한 훈장이 있어야하는데, Distinguished Flying Cross에 V가 없으므로, 옷깃에 가려진 약장은 동성 무공 훈장(Bronze Star Medal)으로 보인다.
- Armed Forces Expeditionary Medal에 별이 2개 있으므로 이 훈장을 세번 받았다. 이 훈장의 서훈 조건과 아이스맨의 활동 시기를 비교하면, 매버릭과는 달리 90년대에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참전한 것으로 보인다.

- 그 외에도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에도 참전하였다. 매버릭처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제정한 훈장을 가졌으므로, 페르시아만에서 3년간 같이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테러와의 전쟁도 있는데 제독 시절에 받은 것으로 보인다.
- Combat Action Ribbon에 별이 하나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수상함에서 지상군 혹은 적 함선과 교전한 경험이 2번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맨은 파일럿 출신이므로, 이 훈장은 항공모함 함장으로 근무할 때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5. 인간관계

  • 피트 미첼/매버릭: 규정을 밥먹듯이 어기는 매버릭과 달리 FM에 충실했던 아이스맨은[35] 매버릭과 물과 기름같은 사이였지만, 1편에서 매버릭에게 목숨을 빚지면서 그동안의 앙금은 털어내고 서로를 인정하게 된다. 이후에는 매버릭의 둘도 없는 절친 사이가 되었으며 매버릭이 비행에 미쳐 각종 징계와 좌천을 반복하면서 해군의 골칫덩어리가 되었을 때, 아이스맨은 승진을 거듭해 4성 제독이 되고,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계급과 군 내에서 쌓아온 인망을 바탕으로 매버릭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 주었다.[36] 죽기 전까지도 매버릭과 구스의 아들 루스터를 걱정해준 인물.
  • 슬라이더: 아이스맨의 RIO. 죽이 잘맞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아이스맨님이라 부르라며 치켜세운다. 여담으로 담당 배우인 릭 로소비치는 발 킬머에게 자기 아들의 대부를 맡길만큼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
  • 닉 브래드쇼/구스: 슬라이더와 함께 구면이라 매버릭에게 아이스맨을 소개시켜준다. 아이스맨의 실력을 매버릭에게 칭찬하며 우습게 보지 말라고 하는 걸 보면 꽤 오래 알고 지낸 듯하다.
  • 쿠거: 초군반 시절부터 동기로 매우 친했다고 한다. 탑건 1 초반에 매버릭의 단독행동으로 쿠거는 위험에 빠져 공황상태가 왔고, 그 후 그라운딩, 심하면 예편한다는 암시가 나왔다. 장래가 촉망받는 전투기 조종사[37]였음에도 그 경력이 위태로워진 셈. 쿠거가 위험에 빠졌을 때 뒤를 봐줘야하던 매버릭은 미그기에 뻐큐나 날리고 있었고 이것을 또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있으니 아이스맨 입장에선 그가 마음에 들리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네가 미그기랑 노는 사이에 쿠거는 어땠냐고 돌려서 정곡을 찔러보기도 했지만, 눈치없는 매버릭은 웃으면서 "쿠거는 잘하고 있었는데 뭐" 하곤 자리를 뜨자 기가 막혀서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 브래들리 브래드쇼/루스터: 작중 직접적인 만남은 없고 특히 루스터는 아이스맨이 자신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작중에서 확실히 묘사되지 않는다. 아이스맨 입장에선 안면 있는 구스의 아들이고, 절친 매버릭이 마음의 빚을 가진 대상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화해시키려 탑건에서 둘이 마주치도록 손을 썼다. 그래놓고 이 사실을 매버릭이 알면 교관 자리를 거부할 것을 꿰고 루스터가 12명의 후보생 중 1명임을 일부러 알려주지 않는 꼼꼼함도 보였다.[38]
  • 보 심슨/사이클론: 사이클론 본인이 존경하는 군 선배. 실제로도 아이스맨과 매버릭은 사이클론의 탑건 2년 선배이다. 작전 준비 단계에서 매버릭은 후보에도 없었고 개인적으로도 싫어했지만 아이스맨의 명령으로 매버릭을 교관으로 정할 정도로 그를 따른다.

6. 기타

  • 콜사인은 "아이스맨"이지만 작중에서는 더 간략하게 "아이스"라고 불리는 일이 더 많고, 엔딩 크레딧에도 그냥 ICE라고만 나온다. 매버릭은 절친한 구스 정도나 매브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아이스맨은 동기들뿐만 아니라 작전을 지시하는 상관들도 그냥 간편하게 '아이스'라고 부른다.
  •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39] 매버릭과 달리 아이스맨은 일찌감치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 손주까지 봤다는 점도 매버릭과 대조되는 부분. 아이스맨의 아내인 사라도 매버릭과 자주 봤었는지, 오랜만에 집에 온 매버릭을 반갑게 맞이해줬다.
  • 실제 미군 규율상으로는 아이스맨 정도의 건강상태면 치료와 요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역을 해야 한다. 특히 업무량이 상당할 4성 제독이 저런 건강 상태로 현역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 배우의 몸상태와 극적인 스토리를 위해 현실성을 어느 정도 희생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다만 현실에서도 해군은 아니지만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장군이 육군참모총장을 재직하던 중에 폐암으로 작고한 사례가 있듯이 몸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해군 측에서 일단 병가로 처리하고 경과를 지켜보던 중에 사망했을 수도 있다. 작중 매버릭과 사라의 대화를 보면 병이 재발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군 규정상 최장 90일 간의 병가를 내는 것이 가능하긴 하다.
  • 탑건에서 주인공 매버릭의 라이벌로 등장해서 주인공의 친우로 끝난 아이스맨은 36년 뒤의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에서는 매버릭의 30년지기로 출연하며 매버릭과 더불어 두 작품에서 모두 출연한 캐릭터가 되었다. 탑건: 매버릭에서 아이스맨이 출연하는 비중은 적지만 극 전반에 걸쳐서 퇴장 직전까지 매버릭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이는 전작을 오마주한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도 나타나는데 탑건: 매버릭의 오프닝에서 처음 언급된 배우가 "매버릭"을 연기한 주연 톰 크루즈였던 반면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 처음 언급된 배우가 다름아닌 "아이스맨"을 연기한 배우 발 킬머였다. 그만큼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는 탑건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1편에서 매버릭의 친우였던 닉 "구스" 브래드쇼와 더불어 피트 "매버릭" 미첼 다음 가는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준 캐릭터였다.

    발 킬머는 90년대에 연기력, 외모 모두 출중한 스타였지만 자기 관리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메이저 작품에서 볼 기회조차 없었다.[40] 그러다가 오랜만에 유명 작품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 신세대 관객들에게도 자기 존재를 인식시켰다. 건강문제 때문에 다른 작품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 여기고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관객들도 있지만, 발 킬머는 암 수술 이후로도 영화에서 주연으로도 자주 출연했고, 지금도 제작이 예정된 영화들이 있다. 다만 마이너하거나 흥행과 평가가 안 좋은 영화를 주로 출연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 전우이자 라이벌인 매버릭이 그렇듯 가상 매체에 종종 등장하는 호색한이면서도 실력 좋은 주인공과 대립하는 냉철하면서도 침착한 라이벌 캐릭터의 원조라 할 수 있다.[41]
  • 작중 아이스맨이 앓는 병과 사인은 분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아서 인지, 팬 층에서는 아이스맨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아이스맨의 사인이 매버릭의 기행을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줄담배를 피웠고 이 때문에 폐암이나 후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진지하게 여기는 이들이 꽤 있다(…). 실제 작중 인물들의 말을 보면 매버릭이 사고치고, 아이스맨이 뒷처리 해주고, 또 매버릭이 사고치고, 이하 반복이라는 걸 보면 이런 일이 비일비재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극중 아이스맨도 '해군 상층부와 싸우면서까지 널 탑건 스쿨로 데려왔다'고 말할 정도다.[A]
  • FM의 정석을 보여주는 아이스맨도 1편에서 미그기와 도그파이트 후에 매버릭과 나란히 항공모함 관제탑을 관제사 허락도 없이 Flyby를 해버리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다. 일탈 한번 안 할 것 같은 아이스맨도 목숨을 걸고 싸운 교전 후에는 일탈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준 셈이다.
  • 극중에선 자유분방한 매버릭과 아주 상극인 원칙주의자였지만, 본체인 발 킬머는 연기력은 좋지만 촬영 시간에 여러번 지각하는 등 다소 제멋대로인 면이 있었고 정작 매버릭의 본체인 톰 크루즈는 대본과 캐릭터를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메라 밖에서는 각자의 배역에 정 반대였던 것.


[1] 가족관계가 정확히 묘사되어 있지 않으나, 후속편인 탑건: 매버릭에서 등장할 때 창 밖으로 손자 손녀로 보이는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것이 보인다. 자손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2] 이후 아이스맨의 장례식에서는 사라 곁에 아들로 추측되는 젊은 남성, 딸(혹은 며느리)로 추측되는 젊은 여성이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나온다. [3] 매버릭이 찰리에게 미그28 위로 거꾸로 뒤집어 날고 있었다고 설명할 때 기침하면서 날린 대꾸. 참고로 이 대사는 발 킬머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4] 구스 역시 차갑고 냉철하다고 평가한다. [5] 그래도 워낙 평소에 서로 잡아먹을 듯 티격태격하던 사이라 조금은 어색해한다. 다만 이때만큼은 콜사인이 아닌 '미첼'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6] 첫날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매버릭과 구스가 역대 수석 졸업자들의 명단이 적힌 액자에 다가갈 때 "후보들이 걸릴 액자는 저 아래 여자화장실에 있다고."라고 조롱했다가 구스가 깔깔대며 비웃자 역관광 당했다는 듯이 멋쩍게 웃었다. [7] 여담으로 이 장면은 가짜 광기 VS 진짜 광기라는 제목으로 SNS나 커뮤니티 등지에서 돌아다니곤 한다. [8] 다만 다른 파일럿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긧을 보면 매버릭에게만 까칠하게 나오는 걸 수도 있다. [9] 번역하면 "개소리 하네!" 내지는 "지랄한다!". 역할을 맡은 발 킬머의 애드립이다. [10] 구스의 죽음 이전에도 매버릭을 제치고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11] 원문은 "...is he the best backup that…" 그 뒤로도 이탈하는 매버릭을 보고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썅!(I knew it, shit!)" 하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12] 격추당했으나 파일럿인 할리우드와 그의 RIO 울프맨은 모두 사출좌석으로 탈출하여 전투 후 무사히 구조되었다. [13] 함대 방공 레이더 상에 접근중인 적기가 2기로 식별되어 2기의 F-14를 보냈으나, 출격한 아이스맨과 할리우드가 접근해보니 사실 밀집 편대비행으로 레이더를 속인 5 기의 편대였고 그 갑툭튀한 미그기에 할리우드와 울프맨이 곧바로 격추당해(아이스맨: 할리우드, 거기에서 피해! 벗어나라니까, 자식아!)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린 것. 교전 수칙상으로도 불리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아이스맨과 할리우드가 발진하고 매버릭이 백업을 위해 출격한 직후 항공모함 캐터펄트가 고장나는 바람에 매버릭의 뒤를 이어 출격시키려던 월리드와 심킨을 바로 내보낼 수 없었다. 그 보고를 받은 스팅어는 그딴 식이면 그냥 꺼지라면서(EBS 자막에는 "어떻게 10분을 기다려? 2분이면 우리는 전멸이야!", "This thing will be over in two minutes!")라고 번역되어 있다.)하면서 빡쳐버린다. 다만 이 대사는 '2분안에 하나라도 못고치면 꺼지라고 하라'고 오역되곤 한다. [14] 6기 중 3기는 매버릭이 격추, 1기는 아이스맨이 격추, 나머지 2기는 후퇴한다. "꼬리에 넷이 붙었다! 모두 6대다!(We got four on our tail! That makes six of them!)"라는 슬라이더의 대사로 보아 총 6대와 교전한 것으로 보이며, 4대가 격추당하고, 마지막에 "남은 적기들은 퇴각중(Remaining MiGs are bugging out)."이라는 멀린의 대사가 나오면서 2기가 이탈하는 장면이 보인다. [15] 이에 매버릭은 분위기 좋은데 이러지 말아달라고 너털스럽게 청한다. 이 대사는 전작에서 두 캐릭터가 술집에서 처음 통성명을 할 때 아이스맨이 "아직 못 알아냈나? 누가 최고의 조종사인지."라고 물어보는 대사에서 Best를 Better로 바꿨다. [16] 탑건 시절부터 매버릭과 호각을 이루는 실력자인데다 공중전에서 6대1이라는 압도적 수적 열세에 피격까지 당하고도 매버릭이 구하러 올 때까지 버티고 기어이 1킬까지 달성한 능력자다. 현실 미군 파일럿 중에서도 실제 공중전에서 격추 기록을 가진 사람이 드문 걸 생각하면 매버릭에 가려서 그렇지 이쪽도 엄청난 에이스다. 게다가 천방지축인 매버릭과 달리 이쪽은 침착한 모범생 타입이니 진급도 더 유리했을 것이다. [17] 현실에서 역시 탑건을 수료한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역임한 사례로는 존 아킬리노, 그리고 그의 후임으로 2024년 5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에 취임한 새뮤얼 파파로 제독 등이 있다. [18] 이른 나이에 절친이었던 구스를 잃은 매버릭에게 있어서는 현재 유일한 젊은 시절의 친구나 다름 없으니 누구보다도 소중할 것이다. [19] 아이스맨의 계급이 더 높은 것도 있지만, '존경하는 분의 말씀을 어찌 거역하냐.'는 식으로 언급하는 걸 보면 계급으로만 누르는 게 아니라 인망과 리더십도 두텁기에 제독들이 매우 따르는 것으로 나온다. [20] 전작에서 매버릭과 작전 종료 후 서로 악수하는 사진도 크게 붙어 있는데, 팬들 사이에선 이 사진이 새로 부임하는 신임 제독들에게 4성 제독인 카잔스키 제독의 비호를 받는 '그 대령' 매버릭의 존재를 경고하는 사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21] 초반부터 절친한 사이라면서 전화 통화 한번 없이 문자 메세지로만 대화하던 것이 복선이었다. [A] 1962년생인 톰 크루즈가 동년배에 비해 젊어 보이는 탓도 있지만, 배역을 맡은 배우 발 킬머(1959년생)도 실제로 후두암 수술을 받는 등 크게 고생하여 외모 차이가 두드러진다. 이는 극중 설정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후두암의 후유증으로 인해서 거의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대화 장면에서는 컴퓨터 타이핑에 의지한다. 한두 마디 억지로 짜내 말하는 대사조차도 아들인 잭 킬머의 후시녹음과 영화 편집과정에서 Sonantic사의 AI기술을 이용해 40가지 샘플을 만들어 발 킬머의 목소리를 재현했다. [23] 단순히 그냥 친구가 아니라 무려 "포스타"라고 부르는 대장 계급이니 영향력은 막강했을 것이다. 매버릭과의 대담에서 사고 친 매버릭을 탑건으로 보내기 위해서 반대측과 싸웠다고 얘기한다. 해머 제독도 매버릭에게 아주 전지전능하신 수호천사라는 표현으로 돌려 말했을 정도. [24] 둘을 화해시키기 위해 일부러 노린 것이다. 발령 직후 답답함에 술을 마시던 매버릭이 "진작 얘기 좀 해 주지 그랬냐..."라는 투로 원망하는 문자를 보내자 그랬으면 자네가 왔겠나?라는 답장을 보내는 모습이 백미. 아이스맨의 치밀함과 매버릭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5] 두 배우의 멋진 감정선 연기와 연출이 보여지는 부분. 1편을 보고 온 관객들은 지금도 비행할 때마다 구스에게 돌아오지 않는 대답을 구하는 매버릭의 아픔을 보았고 그런 그의 슬픔을 알아본 아이스맨의 '이제는 잊어야 해'라는 메시지는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26] 1편에서도 직접 드러내지 않은 속내를 드러낸 셈인데, 매버릭이라면 어떻게든 충분히 살아 돌아오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고, 30년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매버릭을 해군에서 옹호해온 이유가 이 대사 한마디에 녹아있다. [27] 이 장면은 1편 최종반부에서 작전 수행 후 서로 포옹하며 화해하는 장면의 오마주이다. [28] "One last thing, Who's the better pilot?". 1편과 다르게 Best가 아닌 Better다. [29] 전작에선 전투조종사를 그만둔 쿠거의 자리를 차지하고 탑건에 올 수 있었던 매버릭을 비꼬듯이 뱉은 대사였으나 서로를 이해한 현재는 분위기가 다르다. [30] 자세히 보면 사이클론에게 성조기를 건네받는 아내와 자녀들 옆에 서 있는 매버릭을 찾을 수 있다. 직계 유족과 같은 줄에 설 정도로 우정을 나눈 전우인 셈이다. [31] 군 장례식에서 해군 수상함, 잠수함, 항공, 특전 등 전용 휘장이 나오는 분야에 종사한 인원일 경우, 장례식에 참석한 전우들이 자기가 입고 있는 정복에서 휘장을 떼어 이를 관 뚜껑 위에 놓고 주먹으로 눌러쳐 관에 박아 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영화 액트 오브 밸러 아메리칸 스나이퍼, 게임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의 장례식 장면에서 대원들이 전사한 전우에게 네이비 씰의 철제 기장을 관에 하나씩 달아주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32] 매버릭이 아이스의 장례식에서 그의 관 뚜껑에 자신의 탑건 스쿨 비행 기장을 박아넣음으로써, 생전에 아이스가 했던 '누가 더 나은 파일럿이지?'라는 장난기 섞인 질문에 조종사로서 최고의 답례를 통해 오랜 전우에게 말없이 예우를 표했다. [33] 특히 미군에서 Humanitarian Service Medal은 매우 명예로운 이력으로 대우받는다. [34] 해군 대장이 원래 달고 있던 Navy E를 떼는 것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35] FM이라고 하지만, 아이스맨의 대사들을 보면 그저 융통성 없이, 규정이기 때문에 준수한다기보다는 동료들의 안전과 작전의 원활한 성공을 위해 기준을 지킨다는 태도를 견지한다. [36] 매버릭의 말에 따르면 매버릭은 다크스타 사건 포함, 탑건 2 시점까지 사고를 여러 번 쳤고 그때마다 아이스맨이 커버를 쳐줬다고 한다. 파일럿이 인생 전부라고 얘기하는 매버릭 입장에서는 목숨을 여러 번 구해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37] 비행단에서 쿠거가 1위 매버릭이 2위 였을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38] 미리 귀띔해 줄 수도 있지 않았냐는 매버릭의 가벼운 불만에 아이스맨은 그랬다면 자네가 그 자리를 맡았겠느냐는 반문으로 응수했다. [39] 물론, 매버릭은 후속편의 시대배경이 되는 36년동안 샬럿 블랙우드와 결혼을 했었다가 헤어졌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40] 특히 2014년 이후 후두암으로 건강을 잃고 외모도 망가졌지만, 탑건 속편 제작 소식이 들려오자 탑건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자신이 나와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을 하였고 다행히 캐스팅 되었다. 영화에서의 모습은 체중 감량하고 가꾸어 많은 부분 좋아진 모습이다. 목도리를 한 것도 후두암 제거 수술 자국을 가린 것. [41] 이런 캐릭터의 대표적 예시는 마크로스 플러스에 등장하는 갈드 고어 보먼이 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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