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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_앨범=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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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_앨범=Kid A,
이번_아티스트=Radio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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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d0c0b><colcolor=#fff> Kid A | |
{{{#!folding 한정판 앨범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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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2000년 10월 2일 |
녹음 | 1999년 1월 ~ 2000년 4월 |
장르 | 아트 록, 일렉트로니카, 포스트 록, 프리 재즈, 앰비언트 |
재생 시간 | 50:00 |
곡 수 | 10곡 |
프로듀서 | 나이젤 고드리치, 라디오헤드 |
레이블 | 팔로폰 레코드 |
[clearfix]
1. 개요
2000년 10월 2일[1]에 발매된 라디오헤드의 정규 4집.2. 역사
라디오헤드의 역대 음반 중 가장 큰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앨범이다.라디오헤드는 전작 OK Computer가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으며 대성공을 거뒀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엄청난 관심과 계속되는 회사의 갑질은 라디오헤드 멤버들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빡빡한 일정의 스케쥴을 소화하던 멤버들은 지속적으로 피로를 호소했고, 특히나 프런트맨으로 나설 일이 많았던 보컬 톰 요크가 증세가 심각했다고 한다. 이런 스케쥴이 계속되자, 결국 멤버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기타로 곡을 쓰는 게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밴드 내에서는 앞으로의 방향을 놓고 진지한 회의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그들은 음악 장르를 급선회하기로 결정한다. 이 당시 톰 요크는 에이펙스 트윈, 보즈 오브 캐나다와 같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주로 들었고, 처음으로 피아노를 구매해서 곡을 만들어봤다고 한다.[2]
OK Computer에서 전자 음악을 일부 수용한 것을 넘어 Kid A에서는 기타 중심의 구성을 아예 탈피해버린 나머지 그들 스스로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고 하며, 악기에 충분히 익숙해지고 멤버 각각의 음악적 특성을 녹여낼 수 있게 될 때까지 프로듀서인 나이젤 고드리치는 밴드를 두 그룹으로 나눠서 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트랙리스트에 대한 멤버들 사이의 의견 차이를 도저히 좁히지 못해 밴드 해체 위기까지 겪었고,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발매한 미완성본이 바로 Kid A다.
3. 평가
Kid A가 2000년대에서 차지하는 입지 | ||||
출판사 | 국가 | 리스트 | 연도 | 순위 |
피치포크 미디어 | 미국 | 2000년대 최고의 앨범 | 2009 | 1 |
롤링 스톤 | 미국 | 2000년대 최고의 앨범 | 2009 | 1 |
더 타임스 | 영국 | 2000년대 최고의 앨범 | 2009 | 1 |
빌보드 | 미국 | 2000년대 최고의 앨범 | 2009 | 2 |
가디언 | 영국 | 2000년대 최고의 앨범 | 2009 | 2 |
스푸트니크 뮤직 | 미국 | 2000년대 최고의 앨범 | 2010 | 2 |
메타스코어 80 / 100 | 유저 스코어 8.9 / 10 |
상세 내용 |
Album Guide |
★★★★★ |
★★★★★ |
10.0 / 10.0 |
Rate Your Music |
4.26 / 5.00 |
Acclaimed Music |
2000년 1위 / 2000년대 3위 / 올타임 35위 |
이 음반은 제가 여지껏 들어보지 못한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캔,
마일즈 데이비스의 영향을 엿볼 수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사운드였습니다. 이상하게도 희망을 느낀 점은, 이 음반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는 겁니다. 이 사실은 저에게 아티스트의 모험 정신은 결실을 맺는다는 것과 음악의 팬들은 가끔 멍청하지 않을 때도 있다는 점을
새삼 일깨워줬습니다. |
치밀한 전자음과 몽환적 우울로 21세기 록의 새 지평을 열어젖힌 혁명적인 앨범. 세기말 록의 혁신을 가져온 1997년 걸작 'OK Computer' 이후, Radiohead는 다음 앨범에서 더욱 야심 찬 성취를 이루려 했습니다. Thom Yorke는 자신이 록 밴드에 몸담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떨쳐내고자 했으며, Aphex Twin과 Autechre 등 혁신적인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이 만든 음악을 들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했습니다. 그는 치열한 논쟁과 각고의 노력을 거치면서 4집을 작업했고, 그 과정에서 밴드가 거의 해산할 뻔했지만, 'Kid A'라는 또 하나의 화제작을 탄생시켰죠. |
처음 나왔을 때는 전작 OK Computer와의 괴리가 너무나도 크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팬들의 엄청난 반발에 시달렸으며, 몇몇 매체에서는 아예 "오만하다", "팬들에게 계몽주의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음악을 강제하는 것 같다"라는 악평과 함께 더 가디언으로부터 2/5점, Melody Maker로부터 1.5/5점을 받는 등 평단의 폭격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피치포크가 10점 만점을 준 것을 시작으로 크라우트록, IDM, 앰비언트 등의 난해한 장르를 대중음악의 영역에 성공적으로 융합시킨 명반'이라는 반응이 슬금슬금 나오더니, 결국 앨범의 평가가 역전되어 현재는 OK Computer, In Rainbows와 함께 라디오헤드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힌다.[3]
OK Computer에서 시도하고자 했던 록 음악의 사운드와 일렉트로니카의 조합을 넘어 보다 본격적으로 일렉트로닉,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록의 결합을 추구한 앨범으로[4], 록 음악에 다양한 장르를 라디오헤드 스타일로 조합하는 작법 자체는 전작과 같으나 그 기반이 되는 장르가 기타 록이었던 전작과 달리 앰비언트, IDM, 크라우트록 등 비주류에 가까운 생소한 장르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은 어떤 앨범이 성공하면 그 성향을 어느 정도 유지하기 마련인데, 라디오헤드는 전작으로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Pet Sounds나 Revolver 같이 음악적 성향을 급선회하는 선택을 해 더욱 그 충격이 컸다. 이렇듯 아무도 이들의 음악적 변화를 예측하지 못했기에, 당시 Kid A - Amnesiac으로 이어지는 앨범을 듣고 충격을 받은 기성 팬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전해진다. 덕분에 Pablo Honey - OK Computer로 이어지는 기타 팝을 선호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앨범이다.[5] 물론 OK Computer는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록 음악의 주류를 펑크 무브먼트에서 특유의 우울한 음악으로 바꾼 명반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 일렉트로닉 뮤직이 주류로 올라서고 라디오헤드가 제시한 장르의 틀을 깨는 음악들이 다수 등장하며 현재로써는 Kid A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접근성과 겹쳐서 라디오헤드의 강성 팬일수록 OK Computer에 비해 Kid A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듯 발매 전부터 상업적인 고려를 하지 않은 탓에 싱글 컷, 뮤직비디오 제작 등의 홍보가 전무하다시피 했지만[6], 정작 이 앨범은 3집 OK Computer의 후광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500만 장이 넘게 팔리고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앨범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7] 큰 성공을 거뒀다.
4. 트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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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Kid A | 4:44 | ||
3 | The National Anthem | 5:51 | ||
4 | How to Disappear Completely | 5:56 | ||
5 | Treefingers | 3:42 | ||
6 | Optimistic | 5:15 | ||
7 | In Limbo | 3:31 | ||
8 | Idioteque | 5:09 | ||
9 | Morning Bell | 4:35 | ||
10 | Motion Picture Soundtrack | 7:01 | ||
Hidden Track | ||||
11 | Untitled | 0:53 | ||
4.1.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
Yesterday I woke up sucking a lemon
4.2. Kid A
I slip away
4.3. The National Anthem
Everyone is so near
4.4. How to Disappear Completely
I'm not here
4.5. Treefingers
{{{#!wiki style="float: right; margin-right: .5em; margin-top: 1.2em; font-size: .6em"
4.6. Optimistic
The big fish eat the little ones
4.7. In Limbo
You're living in a fantasy world
4.8. Idioteque
Women and children first
4.9. Morning Bell
Cut the kids in half
4.10. Motion Picture Soundtrack
I will see you
4.10.1. Untitled
{{{#!wiki style="float: right; margin-right: .5em; margin-top: 1.2em; font-size: .6em"
5. Kid A Mnesia
자세한 내용은 Kid A Mnesia 문서 참고하십시오.6. 여담
- 조니가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을 정확히 17초 차이로 중복 재생할 경우[8] 환상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Idioteque>, <Treefingers>, <Morning Bell>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환상적이다. Kid A - 17 Seconds Secret Playback
- 가사에 제목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곡들이 많다.[9]
- 앨범이 나오기 전에 데모 버전이 냅스터에 유출된 적이 있다. 이후로도 7집 In Rainbows 전까지 꾸준하게 유출됐다.
- 한정판 앨범이 있다. 하나는 쥬얼 케이스이고 또 하나는 책과 CD(Book And Compact Disc)이다. 쥬얼 케이스 한정판은 앨범 아트에 있는 부클렛이 조금 풍부해짐과 동시에 CD 트레이 밑에 히든 부클렛이 들어있다. 책과 CD는 하드커버가 아닌 종이책 형태이며, 메인 앨범 아트도 다르다.
- 인터뷰 ( 링크#)를 보면 당시 모두 피곤하고 톰 역시 작곡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듯하다. OK Computer로 밴드가 예상치 못하게 크게 뜨게 되자 심적 부담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톰의 슬럼프까지 겹쳐 거의 해체 직전까지 몰려 프로듀서인 나이절 고드리치가 밴드를 두 팀으로 나눠서 작업하도록 했다고 한다. 오테커나 에이펙스 트윈 같은 음악가 또한 들었다고.
- CD 앨범 기준으로 Motion Picture Soundtrack이 끝나고 히든 트랙이 숨겨져 있는데, 이 숨은 트랙까지 더하면 앨범의 길이는 딱 50분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숨은 트랙의 이름은 <Genchildren>이라고 한다.[10]
- 위키에 의하면 OK Computer 이후의 여러 언론의 화려한 집중으로 피로가 심했고, 그중 톰 요크가 제일 심했었다. OK computer에서 묘사한 현대 사회의 속도 때문에 단절감을 느꼈고 이 상태는 1997-1998년 "Running from Demons" 월드 투어때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그랜트 지(Grant Gee)의 1999 다큐멘터리 필름인
Meeting People Is Easy 에서 투어 중에 새 곡을 불렸는데 그중 <How to Disappear Completely and Never Be Found>도 있었다.[11] 그치만 밴드는 새 곡들을 녹음하는데 힘들어했고 톰은 평단의 환호에 짜증 냈다고 한다. 톰은 새로운 노래를 쓰는 사투를 벌이면서 우울증이 심해졌고 1998년 후기쯤에 그는 매일 기타를 드는 것이 악몽이었다, 한번 시작하면 16 바까지 쓰고나서 멈췄다고 한다. 그리고 책상 밑에 숨겨 놓았다가 다시 꺼내 볼 때마다 찢어 버렸으나. 라디오헤드는 계속 앨범 작업을 끝까지 한번 밀어붙이기로 했고 콜린은 우리는 매일 새로 고쳐야 한다고 느꼈다고 회고한다. 기타와 드럼 부분을 없애기 때문에 드럼연주자 필은 적응하기 어려워했다고 한다.
당시 톰은 목소리를 곡을 완전히 이끄는 것이 아닌 하나의 악기로 쓰는 생각을 좋아했으며, 2000년 초기에 음악 이론을 배운 유일한 멤버인
조니 그린우드는 "How to Disappear Completely"의 현악 부분을 완성했으며 St. John's in Dorchester Abbey의 오케스트라와 녹음했다. 그리고 그는 옹드 마르트노를 Optimistic과 The National Anthem에 적용했다.
톰은 OK computer의 B 사이드로 들어갈 뻔한 The National Anthem에서 (Everyone 부분에) 베이스를 연주했는데,
찰스 밍거스에게서 영향을 받은
호른 섹션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와 조니 그린우드는 재즈 뮤지션들에게 "교통체증" 느낌이 나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린우드 형제는 또한 다른 음악가들을 샘플링하면서 이것저것 실험하기도 했다. 그리고 <Idioteque>에서 노래가 끝나는 부분에 샘플링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의 노선의 변경 요소들이 있지만, 콜린은 라디오헤드가 여전히 록밴드라고 한다.
- 레코딩은 2000년 봄에 끝났으며 30개의 노래를 완성했다고 한다. 더블 앨범은 피하려고 했고. 2001년 Amnesiac을 위해 여러 노래를 남겨두기로 했다. 트랙 리스트에 대한 토론이 오갔는데, 거의 해체 직전까지 갈 정도로 열심히 싸웠다고. 어쨌든 요크가 새 앨범을 대표할 수 있다고 한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를 첫 트랙에 넣기로 했다. 이러한 갈등 끝에 결국 마지막 Kid A의 믹싱과 마스터링을 Abbey Road Studios에서 끝냈다.
- 쥐와 곰을 섞은 것처럼 생긴 일종의 마스코트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의 이름은 모디파이드 베어(Modified Bear). 이 곰돌이는 다음 앨범인 Amnesiac에서 등장하는 미노타우로스와 함께 라디오헤드의 마스코트로 자리잡는다.
- 2018년 10월 2일에 18주년이 되면서 Kid A가 Adult A가 됐다는 드립이 유행했다.
-
조니 그린우드가 기타를 연주하고있는 모습이다. 마치 시규어 로스처럼 기타에 활을 대고 첼로마냥 연주하는 것인데, 이러한 연주법은 <How to Disappear Completely>뿐 아니라 이후로도 Pyramid Song, Burn the Witch 등 다양한 곡에서 사용된다.
- 나오미 클라인의 '노 로고'는 라디오헤드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앨범명을 노 로고로 할까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고.
[1]
일본은
9월 27일에 선행 발매.
미국에서는
10월 3일에 발매되었다.
[2]
여담이지만 저 곡이 바로 이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라고 한다.
[3]
음악사적 영향력으로 본다면
OK Computer,
In Rainbows와 Kid A과 함께 포스트 브릿팝을 정의한 앨범인
The Bends를 엮어서 4대 명반이라고 부르곤 한다.
[4]
한 인터뷰에서 라디오헤드가 일렉트로닉 밴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5]
1-3집과 4-5집의 극단적인 소리 차이 때문에 양쪽 중 한 쪽만을 선호하는 팬들도 많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라디오헤드의 진화를 지켜보며 두 쪽 다 꾸준히 애청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평단에서는 환영 일색.
[6]
Motion Picture Soundtrack의 경우에는 과거 MTV에서 방영했던 프로모션 비디오를 모아 놓은 것들이 사실상의 뮤직비디오로 여겨진다.
[7]
상업성 짙기로 유명한 그
빌보드 차트에서 비주류 중의 비주류인
IDM은 올라가는 것 자체도 기적인 마당에 이 앨범은 당당히 기라성 같은 가수들 사이에서 1위를 찍어버렸다.
[8]
팬들은 이를 'Kid 17'이라고 부른다.
[9]
Kid A, The National Anthem, How to Disappear Completely, In Limbo, Idioteque, Motion Picture Soundtrack
[10]
정작 대부분의 음원사이트에서는 이 곡이 Untitled라는 제목으로 따로 분리되어있다.
[11]
이 다큐에서
big boots(
#)라는 곡을 녹음하는 영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