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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29473><colcolor=#000> 발매일 | 1997년 9월 30일 |
녹음일 | 1996년 ~ 1997년 |
장르 | 블루스 록, 포크 록 |
재생 시간 | 72:50 |
곡 수 | 11곡 |
프로듀서 |
다니엘 라노이스 잭 프로스트 |
스튜디오 | 크리테리아 스튜디오 |
레이블 | 컬럼비아 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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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뮤지션 밥 딜런의 30번째 스튜디오 앨범. 1997년 9월 30일 컬럼비아 레코드에서 발매되었다.2. 상세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당시 침체기에 있던 딜런의 커리어를 부활시킨 작품이다. 이 앨범 발표 이전까지의 딜런의 개인사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90년의 'Under the Red Sky' 이후로 자작곡을 쓰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진 상태였던 데다 1995년 절친한 친구였던 그레이트풀 데드의 제리 가르시아가 사망했고, 앨범 작업 막바지에는 그 또한 히스토플라스마증에 감염되어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메다 회복하기도 했다.한동안 작곡을 끊고 기성곡 커버와 투어를 하며 활동하던 밥 딜런은 1996년부터 다시 곡을 쓰기 시작했다.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한 딜런은 앨범의 프로듀서로 1989년 'Oh Mercy'라는 수작을 함께 작업했던 다니엘 라노이스(Daniel Lanois)[1]를 부른다. 딜런은 라노이스에게 자신이 쓴 가사를 보여주었고, 라노이스는 앨범의 성공을 직감한다.
"몇십 년에 걸친 인생 경험과 고백이 적힌 페이지가 내 눈앞에 있었다. 로큰롤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신화가 이 사내의 강철처럼 냉철한, 새파란 눈에 의해 분쇄되었다."
― 다니엘 라노이스
― 다니엘 라노이스
앨범의 본격적인 녹음은 97년 1월부터 시작되었고, 딜런은 녹음 중에도 꾸준히 가사를 수정했다. 녹음 환경은 딜런의 의도에 따라 1950년대의 레코딩에 가깝게 재현되었고, 이전에도 합을 맞추었던 베테랑 세션들이 참여했다. 밥 딜런 본인을 포함해 총 12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했으며, 거의 모든 곡은 라이브로 녹음되었다. 그러나 딜런과 라노이스 간의 의견차, 지나치게 많은 연주자와 계속 바뀌는 곡 구조 때문에 녹음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고 난잡하게 진행되었으며, 작업을 마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2] 훗날 딜런과 라노이스, 참여 세션들 모두 앨범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을 정도.
이렇게 완성된 앨범은 이전까지의 밥 딜런의 레코드들과는 상당히 궤가 다른 작품이 되었다. 일단 장르는 블루스 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에릭 클랩튼이나 스티비 레이 본, 존 메이어 류의 활기찬 백인 블루스가 아닌 선 하우스, 머디 워터스 류의 고전 흑인 블루스에 가깝다. 일급 프로듀서와 연주자들이 참여했지만 깔끔하고 정리된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고 마치 동네 바에서 아마추어 블루스 밴드의 라이브를 듣는 듯 거칠고 성길지만, 그만큼 생생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곡들은 고전적인 블루스 스타일에 늘어지고 장황한 대곡 지향의 전개를 보여주며, 가사 역시 냉소와 우울에 가득 차있다. 그러나 곡 개개의 완성도가 높고 'Dirt Road Blues'나 'Make You Feel My Love'같은 쉬어가는 곡들도 수록되어 앨범의 완급 조절을 한다.
'Time Out of Mind'는 발표 이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평단에선 작곡과 가사의 높은 퀄리티와 독특한 프로듀싱에 찬사를 보냈고, 각종 매체의 연말 음반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1998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이 앨범은 밥 딜런의 최고작 중 하나가 되었고, 딜런 본인은 암흑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이후의 그의 앨범들도 대체로 이 음반의 사운드에 기반해서 제작되었다. 흔히 이 앨범을 시작으로 2001년의 Love and Theft, 2006년의 Modern Times까지 합쳐서 밥 딜런의 ' 블루스 3부작'이라고 부른다.[3]
앨범 아트는 다니엘 라노이스가 찍은 녹음실의 밥 딜런 사진이다.
3. 트랙 리스트
- 1. Love Sick 5:21
- 2. Dirt Road Blues 3:36
- 3. Standing in the Doorway 7:43
- 4. Million Miles 5:52
- 5. Tryin' to Get to Heaven 5:21
- 6. 'Til I Fell in Love With You 5:17
- 7. Not Dark Yet 6:29
- 발표 이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곡으로, 밥 딜런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50대에 다다른 딜런 본인의 실존적 위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 8. Cold Irons Bound 7:15
- 그래미에서 '최우수 남성 록 보컬'부문을 수상했다.
- 9. Make You Feel My Love 3:32
- 10. Can't Wait 5:47
- 11. Highlands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