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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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BO 리그 포스트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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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 2018 KBO 준플레이오프 | 2018 KBO 플레이오프 | 2018 KBO 한국시리즈 |
<colbgcolor=#0E2269><colcolor=#ffffff> 2018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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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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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 |
KIA 타이거즈 | 넥센 히어로즈 |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상위팀 어드밴티지 형태로, 4위팀 넥센 히어로즈는 우선 1승의 어드밴티지를 가진 상태에서 2경기를 4위팀 넥센 히어로즈는 최소 1무 1패로, 5위팀 KIA 타이거즈는 무조건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장전은 15회까지 진행되며, 15회초까지 동점 상황이 지속되어 끝나는 경우 즉시 경기가 종료되며 상위팀인 4위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서 현재 기다리고 있는 페넌트레이스 3위팀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2. 일정
2018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KIA 타이거즈 VS 넥센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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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AWAY | 결과 | HOME | 방송사 | |
1차전 | 10월 16일 18:30 | 고척 스카이돔 | KIA 타이거즈 | 6 | 10 | 넥센 히어로즈 |
2.1. 티켓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예매 | ||
경기 | 사이트 | 일시 |
1차전 | 인터파크 | 10.14(일) 14시 |
2차전 | 10.14(일) 15시 |
2.1.1. 고척 스카이돔 티켓 가격
2018년 와일드카드 좌석 배치도 - 고척 스카이돔 | |||
티켓 가격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가격 - 고척 스카이돔 | ||
구분 | 가격 | ||
스카이박스 (식사포함) | 120,000원 | ||
다이아몬드 클럽 | 105,000원 | ||
1층 테이블석 | 90,000원 | ||
2층 테이블석 | 75,000원 | ||
골드 내야지정석 | 50,000원 | ||
골드 외야지정석 | 45,000원 | ||
스카이 블루석 | 45,000원 | ||
블루석 | 40,000원 | ||
3층 지정석 | 35,000원 | ||
4층 지정석 | 35,000원 | ||
외야 지정석 (하단) |
일반 | 30,000원 | |
중, 고등학생, 군경 | 20,000원 | ||
경로/장애/유공자 | |||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학생 | 10,000원 | ||
외야 비지정석 (상단) |
일반 | 15,000원 | |
중, 고등학생, 군경 | 10,000원 | ||
경로/장애/유공자 | |||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학생 | 6,000원 |
3. 미디어데이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전 감독과 이정후, 박병호 선수와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전 감독과 김윤동, 안치홍 선수가 참여했다.
4. 엔트리
4.1.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 ||
<colbgcolor=#808285> 감독 | 1명 | 장정석 |
코치 | 8명 | 브랜든 나이트, 허문회, 조재영, 송지만, 강병식, 홍원기, 마정길, 박도현 |
투수 | 14명 | 에릭 해커, 한현희, 제이크 브리검, 오주원, 김성민, 김상수, 이상민, 이승호, 조성운, 신재영, 윤영삼, 양현, 안우진, 이보근 |
포수 | 2명 | 주효상, 김재현 |
내야수 | 8명 | 김민성, 김혜성, 김하성, 김지수, 서건창, 장영석, 박병호, 송성문 |
외야수 | 6명 | 임병욱, 박정음, 김규민, 제리 샌즈, 이정후, 고종욱 |
- 이택근이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으며, 그 자리는 박정음이 대신하게 되었다. 대신 이택근은 엔트리에는 없지만 선수단의 중심을 잡기 위해 동행한다고 한다.
- 작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엔트리와 비교해 보면 투수가 2명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작년의 경우, 두 팀 다 투수는 12명이었다. 이는 2선발까지 쓰는 것이 최다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능하다. 그러나, KIA가 선발자원 한승혁을 제외한 것과 다르게,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해커, 한현희, 이승호 등 선발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까지 모두 엔트리에 있다.[1] 이는, 불안한 불펜진과 함께 2차전까지 갈 경우에 에릭 해커가 부진할 가능성까지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 이 때문에 이상민, 조성운 등 1군에서 많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선수들도 있다.
4.2.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 ||
<colbgcolor=#1e376d> 감독 | 1명 | 김기태 |
코치 | 8명 | 홍세완, 김민호, 김종국, 김민우, 이대진, 쇼다 코우조, 김상훈, 서재응 |
투수 | 13명 | 임창용, 윤석민, 임기준, 김윤동, 문경찬, 임기영, 헥터 노에시, 박준표, 팻 딘, 김세현, 양현종, 이민우, 황인준 |
포수 | 2명 | 김민식, 한승택 |
내야수 | 9명 | 김선빈, 홍재호, 최원준, 안치홍, 황윤호, 김주찬, 이범호, 유민상, 정성훈 |
외야수 | 6명 | 유재신, 이명기, 나지완,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박준태 |
- 10월 4일 의문의 말소를 당한 정회열 수석코치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 시즌 내내 부진했고, 경기도 제대로 나서지 못한 박정수와 홍건희는 결국 빠져버리고 말았다.[2]
- 심동섭은.... 할 말 없다.
- 엔트리를 보면, 계투 자원인 유승철과 선발 자원인 한승혁이 빠졌고, 몇 달 전에 제대한 박준표가 추가되었다. 한승혁이 빠진 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투수로 활용한다면 어차피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는 못 쓸 자원이라 빼 둔 것으로 추정된다.
5. 결과
5.1. 1차전
5.1.1. 라인업
1차전 양팀 선발 라인업 | ||||
KIA 타이거즈 | 타순 | 넥센 히어로즈 | ||
<rowcolor=#ffffff> 포지션 | 선수명 | 선수명 | 포지션 | |
중견수 | 로저 버나디나 | 1 | 이정후 | 좌익수 |
지명타자 | 나지완 | 2 | 서건창 | 지명타자 |
좌익수 | 최형우 | 3 | 제리 샌즈 | 우익수 |
2루수 | 안치홍 | 4 | 박병호 | 1루수 |
1루수 | 김주찬 | 5 | 김하성 | 유격수 |
우익수 | 최원준 | 6 | 김민성 | 3루수 |
3루수 | 이범호 | 7 | 임병욱 | 중견수 |
포수 | 김민식 | 8 | 김혜성 | 2루수 |
유격수 | 김선빈 | 9 | 김재현 | 포수 |
투수 | 양현종 | SP | 제이크 브리검 | 투수 |
2018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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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
2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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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 |
SP |
1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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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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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 넥센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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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
2B |
|||
3B |
SP |
1B |
||
DH |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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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경기 전 예측
매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차전'에서 투수력과 투수력이 마주하는 구성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끝내야 하는 4위', '끝낼 수 없는 5위'라는 명확히 대비된 목표가 마주하는 1차전이라는 점은 양 팀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끝내야 하는 넥센] 1차전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
4위의 입장에서 1승의 어드밴티지가 작용하는 경기인 만큼, 확실한 1선발을 통해 경기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브리검의 KIA 상대 성적이 '3패', 평균자책점은 5점대에 이른다는 것. 만약 이 시리즈를 브리검 또는 넥센 타선의 난조 등으로 2차전까지 끌고 가게 될 경우, 13일 경기에서 다소 난조를 보인 해커 카드까지 꺼내야 할 판이기에 1차전을 맞이하는 넥센의 입장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최원태를 내놓을 수 없는 넥센 입장에서 2차전 경기 자체가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 뻔하기에, 1차전에서부터 투타 어느 곳에서든 사실상의 총력전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끝낼 수 없는 KIA] 1차전 선발은 에이스 양현종.
다른 포스트시즌 경기와 달리, 5위에게 주어진 것은 단 한 가지 경우의 수, '2승'뿐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최고의 카드를 투입해야만 할 것이고, 볼 것도 없이 1선발을 내놓는 것이 필연. 다만, 양현종 선수가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쉬고 다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못했다는 점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 이 점이 KIA에게는 악재라면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원태가 빠진 넥센의 선발 로테이션의 빈틈을 노리기 위해서는 1차전 승리가 매우 절실하기에 KIA 역시 단순히 선발투수로만 끝내지 않는 투타 총력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넥센이 끝낸다면 해커 카드를 남겨둠과 동시에 이틀간의 휴식을 확보한 채 대전으로 향할 수 있고, KIA가 잡는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첫 5위 팀의 준PO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채 고척에서의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
동상이몽의 두 팀이 이제 깊어가는 가을의 첫 문을 열 시간이다.
5.1.3. 스코어보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0월 16일 화요일, 18:30 ~ 21:42 (3시간 12분), 고척 스카이돔 15,915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2 | 2 | 1 | 1 | 0 | <colbgcolor=#dcdcdc,#222222> 6 | 8 | 4 | 5 |
넥센 | 브리검 | 0 | 0 | 0 | 0 | 5 | 0 | 4 | 1 | - | 10 | 11 | 0 | 4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나진 | 해설: 허구연, 정민철 |
양팀 주요기록 | ||||||||||||||||
경기 MVP | 샌즈(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 |||||||||||||||
결승타 | 서건창(7회 무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 |||||||||||||||
홈런 | 이범호1호2호(6회2점 8회1점 브리검 이보근), 샌즈1호(7회2점 김윤동) | |||||||||||||||
3루타 | 임병욱(7회) | |||||||||||||||
2루타 | 샌즈(5회), 김하성2(5 7회), 버나디나(7회), 서건창(7회) | |||||||||||||||
실책 | 김민식2(5회),[3] 황윤호(5회),[4] 안치홍(8회)[5] | |||||||||||||||
도루 | 서건창(5회) | |||||||||||||||
도루자 | 김혜성(6회) | |||||||||||||||
주루사 | 나지완(7회) | |||||||||||||||
폭투 | 양현종(5회) | |||||||||||||||
심판 | 우효동 문승훈 이기중 나광남 권영철 김정국 | |||||||||||||||
비디오 판독 | 5회말 (넥센 요청) 김재현 1루에서의 아웃-세이프 여부 | 아웃 → 세이프 | |||||||||||||||
7회초 (KIA 요청) 최형우 좌익수 플라이 포구 아웃-세이프 여부 | 아웃 → 아웃 | ||||||||||||||||
8회초 (넥센 요청) 이범호 홈런성 타구 판정 | 홈런 → 홈런 | ||||||||||||||||
시구자 | 에일리 | |||||||||||||||
KIA 타이거즈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양현종 | 1 | 0 | 0 | 0 | 4⅓ | 20 | 80 | 16 | 3 | 0 | 2 | 3 | 4 | 0 | 0.00 | |
임창용 | 1 | 0 | 0 | 0 | ⅔ | 4 | 21 | 4 | 2 | 0 | 0 | 0 | 1 | 1 | 13.50 | |
팻 딘 | 패 | 1 | 0 | 1 | 0 | 1 | 5 | 24 | 5 | 3 | 0 | 0 | 1 | 2 | 2 | 18.00 |
김윤동 | 1 | 0 | 0 | 0 | ⅔ | 5 | 16 | 5 | 3 | 1 | 0 | 1 | 2 | 2 | 27.00 | |
임기준 | 1 | 0 | 0 | 0 | ⅔ | 4 | 12 | 3 | 0 | 0 | 1 | 1 | 1 | 0 | 0.00 | |
윤석민 | 1 | 0 | 0 | 0 | ⅔ | 3 | 14 | 1 | 0 | 0 | 1 | 0 | 0 | 0 | 0.00 | |
넥센 히어로즈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브리검 | 1 | 0 | 0 | 0 | 6 | 27 | 100 | 22 | 5 | 1 | 4 | 5 | 4 | 4 | 6.00 | |
한현희 | 1 | 0 | 0 | 0 | 0 | 2 | 4 | 2 | 2 | 0 | 0 | 0 | 1 | 1 | 9.00 | |
이보근 | 승 | 1 | 1 | 0 | 0 | 2 | 6 | 26 | 6 | 1 | 1 | 0 | 1 | 1 | 1 | 4.50 |
김상수 | 1 | 0 | 0 | 0 | 1 | 4 | 9 | 3 | 0 | 0 | 1 | 1 | 0 | 0 | 0.00 |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5회초 | 최형우의 좌전 안타로 2득점 / KIA 2 : 0 넥센 | |||||||||||||||
5회말 |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KIA 2 : 1 넥센 | |||||||||||||||
김선빈의 실책으로 1득점 / KIA 2 : 2 넥센 | ||||||||||||||||
샌즈의 좌전 안타로 2득점 / KIA 2 : 4 넥센 | ||||||||||||||||
김하성의 좌중간 2루타로 1득점 / KIA 2 : 5 넥센 | ||||||||||||||||
6회초 | 이범호의 좌중간 홈런으로 2득점 / KIA 4 : 5 넥센 | |||||||||||||||
7회초 | 나지완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KIA 5 : 5 넥센 | |||||||||||||||
7회말 |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로 1득점 / KIA 5 : 6 넥센 | |||||||||||||||
샌즈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2득점 / KIA 5 : 8 넥센 | ||||||||||||||||
임병욱의 중전 3루타로 1득점 / KIA 5 : 9 넥센 | ||||||||||||||||
8회초 | 이범호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KIA 6 : 9 넥센 | |||||||||||||||
8회말 |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KIA 6 : 10 넥센 |
5.1.4. 경기 내용
1회초 KIA의 공격에서는 1사 후 나지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공격이 끝났고, 1회말 넥센의 공격은 양현종이 삼자범퇴로 끝냈다.2회초엔 2사 후 이범호의 볼넷과 김민식의 안타로 KIA에게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김선빈이 3루 땅볼을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 넥센의 공격은 다시 삼자범퇴로 끝났다.
3회초는 브리검이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말엔 2사 후 김재현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넥센의 이날 경기 첫 출루가 이루어졌으나 이정후의 타구가 김주찬의 다이빙 캐치에 잡히면서 0:0의 승부가 계속되었다.
4회초엔 안치홍의 안타로 이날의 첫 선두타자 출루가 나왔는데,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로 더블플레이가 나오는 듯 했지만 송구를 받은 김혜성이 글러브에서 공을 단번에 빼지 못하면서 김주찬이 1루에서 살아 1사 1루가 되었다. 하지만 브리검이 흔들리지 않고 최원준을 삼진으로,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KIA의 공격이 종료되었다.
4회말엔 양현종의 제구가 갑작스레 흔들리면서 서건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샌즈와 박병호가 아웃된 뒤 김하성의 안타로 넥센에게 첫 득점권 기회가 왔다. 이후 김민성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뜨면서 넥센의 득점이 이루어지나 했지만 1루수 김주찬의 호수비로 팽팽한 구도가 계속되었다.
5회초엔 선두타자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번트 자세를 취하다 손가락 쪽에 투구를 맞으면서 큰 고통을 호소한 뒤 경기에서 빠지는 악재가 생겼다.[6] 이후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고, 나지완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KIA가 선취점을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KIA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는데, 5회말에 선두타자 임병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김혜성 타석에서 김민식의 타격방해[7]로 인해 김혜성까지 출루했다. 다음 타자 김재현은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로 주자들을 진루시키는 유격수 땅볼 아웃이 될 뻔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부정확한 송구로 인한 1루 베이스 터치 실패로 세이프로 번복되어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어진 이정후 타석에서 이정후의 인필드플라이 타구를 김민식이 낙구하여 파울이 선언되는 본헤드플레이[8]가 나오며 쉽게 아웃카운트를 올릴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 나왔다.[9] 결국 인필드 플라이가 아닌 파울 볼이 되어[10] 타격 기회를 다시 잡은 이정후는[11] 희생플라이를 치며 넥센의 첫 득점이 나왔다. 여기에 김민식의 포일성 폭투로 1사 2·3루가 되었고, 다음 타자 서건창은 무난한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송구 실책[12]이 되면서 동점이 되었다.[13] 결국 투수가 임창용으로 바뀌었지만 샌즈가 유격수를 맞고 빠져나가는 안타를 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을 해냈다. 그나마 박병호는 유격수 플라이 아웃되며 KIA가 한숨 돌리나 했으나 김하성이 텍사스성 2루타를 쳐서 넥센이 한번에 5점을 득점했다.
이렇게 분위기가 넥센 쪽으로 확 넘어갔지만 6회초 김주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최원준이 아웃되었지만 이범호의 투런홈런으로 경기는 다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게 된다. 그리고 그 난리를 친 김민식은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타석에 나왔다. 6회말 KIA의 투수는 팻 딘으로 바뀌었고, 넥센은 팻 딘에게 1사 후 안타를 하나 뽑아냈지만 김재현의 삼진과 동시에 김민식에게 김혜성의 도루가 저지되면서 공격이 끝났다.
7회초 넥센도 한현희로 투수교체를 단행했는데,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초구를 타격해 2루타를 치며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갔고 나지완의 버나디나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이 되자 넥센은 바로 한현희를 내리고 이보근을 올렸고, 최형우가 워닝트랙까지 가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지만 이정후의 슈퍼 슬라이딩캐치가 나오며 타자가 아웃된 데 이어[14] 주자 나지완까지 귀루에 실패하고 아웃되며 루상이 깨끗해졌다. 여기서 분위기는 넥센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여기에 안치홍이 땅볼을 치고 아웃당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그 뒤 동점 상황은 7회말에 바로 깨졌는데, 이정후의 안타와 서건창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넥센이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팻 딘은 마운드를 내려가고 김윤동이 등판했지만, 샌즈가 초구에 바로 좌측 담장을 넘겨버리는 쐐기 투런포를 때리고 김하성의 2루타와 임병욱의 3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5회에 이어 빅이닝이 또 한 번 만들어졌다. 넥센의 준플레이오프행이 더욱 유력해진 가운데 KIA는 임기준을 올려서 겨우 이닝을 정리했다.
8회초 2사 후 이범호가 우측 폴에 매우 근접한 홈런을 치면서 멀티홈런을 기록해 점수는 6:9가 되었다. 8회말엔 1사 뒤 이정후가 안치홍의 2루수 실책[15]으로 인해 출루한 데 이어 서건창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넥센에게 다시 격차를 벌릴 기회가 왔고, KIA는 투수를 윤석민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윤석민도 샌즈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병호가 이날의 승리를 선언하는 듯한 희생플라이를 치며 다시 4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9회초엔 넥센의 클로저 김상수가 올라왔고, 황윤호 타석에서 나온 대타 정성훈이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버나디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1루가 되었다. 이후 나지완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경기 종료에는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만이 남았고 최형우가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 총평
6.1. 승리: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경기 전부터 젊은 팀이라는 사실이 부각되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다. 상대팀 KIA의 주전들이 평균 나이 30대에 지난해 한국시리즈 포함 다수의 가을야구 경험이 있었던 반면, 넥센은 평균 연령이 20대 중후반일 정도로 상당히 젊은 팀이다. 하지만 2년 전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서건창과 김하성이 분전하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넥센의 새로운 스타 이정후도 희생플라이와 7회초 슈퍼캐치, 8회말 선두타자 안타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을야구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넥센은 2014년 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로 지금까지 밴 헤켄이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가 마침내 그 기록을 깨뜨렸다.6.2. 패배: KIA 타이거즈
그동안 수비 때문에 팬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김민식이 왜 비판을 계속해서 받아 왔는지를 증명해준 경기였다. 1년에 한 번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고 말하는 타격방해나 인필드플라이를 파울로 바꿔내는 본헤드 플레이, 폭투로 대표되는 포구 불안 등 야구에서 포수가 할 수 있는 실책을 한 경기도 아닌 한 이닝에 몽땅 터뜨리는 대참사를 터뜨렸다. 여기에 황윤호와 안치홍의 수비 실책까지 기름을 부으며 기아를 자멸하게 만들었다.물론, 애초에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사구를 맞아 황윤호로 교체되어 공격력까지 약화된 것은 분명 악재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부분들까지 고려하면서 미리 시즌 전, 또는 시즌 중이라도 충분한 뎁스(Depth)를 확보해놓아야 하는 것은 코칭 스태프와 감독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 그것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경기 운영에 있어 코칭 스태프에 대한 비판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애당초 선발투수였던 양현종은 4실점을 했는데도 정작 자책점이 하나도 없었다. 쉽게 말해, 본인은 안타를 조금씩 허용은 하더라도 알아서 잘 던지고 있었던 편이었는데, 수비에서 신나게 불을 지르니 선발투수가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보인다. 그리고, 이 수비 실책들로 인해 김주찬의 호수비 두 번이 모두 허사가 된 것은 덤.
공격 면에서 이범호의 연타석 홈런, 최형우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어떻게든 따라붙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혹사당할 대로 당해 왔던 기아의 불펜이 죄다 얻어맞으면서 끝내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그럭저럭 터지는 타선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불러왔지만, 여기저기서 터지는 수비 실책으로 불을 퍼붓고, 혹사가 반복되면서 터져나가는 불펜진으로 깔끔하게 기름을 부었다. 2018년 KIA의 행보가 이 경기에 사실상 모두 녹아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독의 모든 업보가 동시에 폭발한 것.
7. 여담
- 정규시즌 마감 경기 하루 전에야 KIA 타이거즈가 5위를 확정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왔다. 이는 2022년도 마찬가지.
- 정규시즌 4위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배하고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 승리함으로써 4위로 넥센 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왔다.
- 4위팀 넥센 히어로즈는 동일하게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고, 그 당시에도 4위였다.[17] 5위팀 KIA 타이거즈도 2016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그 당시에도 5위였다.
- 사상 최초로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다. 히어로즈는 2008년 현대 유니콘스의 해체 이후 새로 창단한 팀이기에 현대의 기록을 계승하지 않았다. 따라서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 KIA 타이거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이겼다면 개띠 해마다 한화 이글스를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날 뻔했다.[18]
-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는 4년 만에 앤디 밴 헤켄 없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19]
-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 지금까지 4위 팀이 반드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는 전통 아닌 전통이 이번에도 통했다.
-
지난해인 2017년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2017년 한국시리즈 전 경기 이후 7경기 연속 포스트시즌 매진 기록이 이번 경기엔 385명이 모자라서 깨졌다.
역시 흥행참패동맹 - 같은 날 20시부터 대한민국 대 파나마의 친선 A매치가 열려 상대적으로 관심이 분산되었다. 또한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제외하고 오랜만에 SBS, MBC 두 지상파에서 각기 다른 두 스포츠 종목의 중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MBC가 중계를 했는데,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자, 넥센 준플레이어오프 진출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자기들도 알아챘는지, 아니면 빨리 중계를 끝내려던 것이었는지 15~16초 후에 자막을 내렸다.(03:55:08부터 참고.)
- 드라마 배드파파는 월요일의 연속방송으로 결방이 확정되었으며 예정된 시간 안에 경기가 끝나서 뉴스데스크는 밤 10시 20분에 정상방송되었다.
- KIA 타이거즈는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함으로써 1989년 플레이오프[20]를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시리즈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전패[21] 중이며 이번 해에도 그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여기에 2022년에도 그 기록을 이어갔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아직까지 무릎을 꿇은 적은 없다.[22]
- 이 경기에서 등판한 윤석민의 경우 2019시즌 또 다시 사이버투수가 되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며 이 경기가 윤석민의 현역 마지막 등판 경기가 되고 말았다.
8. 관련 문서
[1]
최원태의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해도 PS에 나올 수 없는 것이 유력하다.
[2]
참고로 여기서 그나마 이 둘보단 잘 던진
하준영이 빠진것도 의문점이 들긴 하다.
[3]
김혜성 타석 타격방해,
이정후 인필드플라이 타구 파울실책
[4]
서건창 땅볼 타구 1루송구실책
[5]
이정후 땅볼 타구 포구실책
[6]
대주자 황윤호로 교체되었다.
[7]
KIA 첫 번째 실책
[8]
KIA 두 번째 실책
[9]
3루수 이범호도 달려왔으나 자신이 잡겠다고 콜 플레이를 했는데 그러고 못 잡았다.... 이범호의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냐는 표정이 압권.
[10]
인필드플라이 상황에서 파울 라인 근처에 인필드플라이성 내야 뜬공이 나온 경우에는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Infield Fly if Fair)'가 선언되며, 페어 볼이 된 경우에는 보통의 인필드플라이와 같으나, 파울 볼이 되면 인필드플라이가 아니라 그냥 파울 볼이 된다. 인필드플라이는 페어 볼이 됐을 때 병살을 방지하기 위하여 실제로는 포구하지 못했어도 포구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이므로, 병살의 가능성이 없는 파울 볼은 그냥 포구하지 못한 원래 상태 그대로 파울 볼로 하는 것이다.
[11]
이정후는 인필드플라이 아웃인 줄 알고 머리를 싸맨 채 덕아웃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모두가 돌이켜 세웠다.
[12]
KIA 세 번째 실책
[13]
이때 3루주자 김혜성이 주루 도중 넘어지면서 홈에 송구했다면 아웃될 수도 있었지만 유격수 황윤호는 이를 보지 못했다.
[14]
트랙맨에 따르면 해당 타구는 발사각 25도 타구속도 151km로 기대장타율이 1.334에 이르는 타구였다. 양쪽 선상이나 얕은 좌중간/우중간이면 홈런이 될 수도 있었던 타구
[15]
KIA 네 번째 실책
[16]
하지만 한화는 최근 공격력이 좋지 못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17]
물론 2015년은 1차전에서 끝났고, 2016년은 2차전까지 갔다. 하지만 준PO 진출이 확정된 경기에서 끝내기가 나오고 1점차 신승을 한 것은 같다.
[18]
갑술년인 1994년과
병술년인 2006년에 모두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를 만났고, 두 번 다 한화가 시리즈를 승리했다.
1994년 준플레이오프와
2006년 준플레이오프 참고.
임술년이자 KBO 원년인 1982년은 한화가 창단되기 한참 전이었다.
[19]
앤디 밴 헤켄이 선발로 등판하지 않았던 경기 중에서 승리를 거둔 경기는
2014년 플레이오프 4차전이 최근이었다. 뒤집어 말하면 이후에
앤디 밴 헤켄이 나오지 않은 포스트시즌 경기는 모두 패했다는 얘기다. 토종 선수로 따지면 더 심각한데 2014년 플옵 3차전의
오주원 외엔 단 한 명도 선발 등판한 투수가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다.
[20]
1989년 플레이오프 이전까지는
한국시리즈 5승(
1983년 한국시리즈,
1986년 한국시리즈,
1987년 한국시리즈,
1988년 한국시리즈,
1989년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2승(
1987년 플레이오프,
1989년 플레이오프)으로 7전 전승이었다.
[21]
1992년 플레이오프,
1994년 준플레이오프,
2002년 플레이오프,
2003년 플레이오프,
2004년 준플레이오프,
2006년 준플레이오프,
2011년 준플레이오프,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22]
1983년 한국시리즈,
1986년 한국시리즈,
1987년 한국시리즈,
1988년 한국시리즈,
1989년 한국시리즈,
1991년 한국시리즈,
1993년 한국시리즈,
1996년 한국시리즈,
1997년 한국시리즈,
2009년 한국시리즈,
2017년 한국시리즈,
2024년 한국시리즈 모두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