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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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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Ilyushin Il-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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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류신 Il-62는 구 소련 항공 설계국 일류신이 개발한 4발 장거리용 협동체 제트 여객기이다. 주로 소련, 동독, 중국,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쿠바, 베트남, 북한 등 주로 공산권 국가 소재 항공사를 중심으로 사용된 항공기이다. 대부분 거의 퇴역했지만, 북한의 고려항공에서는 지금도 현역이다. 최초의 취항시기는 1963년 1월[1]이었는데, 광동체 여객기인 Il-86가 등장했음에도 Il-86의 항속거리가 짧아서 장거리 노선은 Il-62가 그대로 운항하였고, 덕분에 Il-62의 생산은 1993년까지 진행되었다. 아울러 미인도분 등의 문제로 1995년까지 생산 공정이 지속된 것이 있긴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출고 기체는 수단 정부 전용기인데, 2004년에 출고되었다. 등록번호는 ST-PRA[2]. 또한 일류신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양산기체 목록에서 빠지지 않아서, 주문하면 출고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시제기를 포함해 총 292기가 만들어졌다. 나토 코드명은 클래식(Classic).특이한 점으로, 소련제 항공기로는 드물게 자유 진영(서방)에서 운용된 적이 있다. 물론 완전 도입은 아니고 임차로 네덜란드의 KLM 네덜란드 항공이 암스테르담(스키폴)- 도쿄(하네다) 노선에 투입 시켰는데, 당시 소련 영공을 통과해 동아시아까지 빠르게 주파하고 싶어했으나 소련 정부가 서방 기체의 소련 영공의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고, 이에 KLM 측은 소련 여객기를 빌려서 모스크바 경유로 운항 허가를 받아냈다. 무려 9대를 임차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앵커리지 경유 루트에 비해 비행 시간을 3시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체 도색은 아에로플로트 소속 Il-62에 KLM 로고를 아에로플로트 로고보다 기수 부분에 가깝고 작게 그려 넣었다.
루프트한자도 화물기로 운영한 전례가 있다.
한국에는 김정은 전용기인 참매 1호의 기종으로도 제법 알려져 있다.
한때 소련의 주력 장거리기였고, 여러 우방국에도 수출되어 활발히 운항되던 기종이였으나, 소련을 비롯한 여러 공산권 국가들이 무너진 이후 효율이 높은 서방제 여객기의 도입, 기체 노후화 등의 이유로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기체가 퇴역하여 보기가 힘들어졌다. 현재 가장 활발히 운용하는곳은 벨라루스에 있는 라다 항공으로, 화물기로 2대를 운용중이다. [3]
2. 특징
1950년대 중반, 미국의 보잉과 맥도넬 더글러스의 보잉 707이나 DC-8이 한창 취항하고 있을 무렵, 소련은 장거리 취항에 알맞은 항공기를 고르느라 정신이 없어졌고, 영국의 빅커스 사가 개발한 VC10을 모체로 하여 개발된 것이 그 시초였다. 그런데 개발 자체는 의외로 느긋하게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Tu-114가 막 취역하던 시점에 개발을 구상했기 때문이다. 엔진 4기가 모두 동체 후방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런 점이 빅커스 VC10와 유사하다. 그래서 소련에서 스파이를 보내 VC10의 설계도를 입수한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으나, 소련이 스파이를 보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맨 위 사진에서 보듯이 엔진이 좌우에 2개씩 매우 가까이에 붙어 있기에 초기에 엔진 과열 문제가 있었는데, 그러한 설계로 인해 엔진 한 개에만 문제가 발생해도 그 방향에 있는 엔진을 둘 다 꺼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오늘날의 여객기는 주익 밑에 엔진이 자리잡고 있는데, ll-62는 이 때문에 소음이 객실 내부로 유입되었다고 한다. 또한 콩코드처럼 뒷부분에 랜딩 기어가 하나 더 있는데, 이것은 테일 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소련 시절 김포국제공항에 취항했던 기록이 있다. 하지만 소련 붕괴 이후에는 DC-10이 대신 투입되었다.
소련 기체들이 갖는 선입견과 달리 매우 안전해서 경쟁 기종이라 할 만한 미국의 보잉 707(16.4%) 과 DC-8(14.9%)에 비교하자면 의외로 셋 중 동체손실 사고율이 7.7%로 가장 낮았다고 한다. 물론 1000대가 넘게 팔린 707이나 500대가 넘게 팔린 DC-8이 훨씬 더 많이 비행했다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3. 제원
- 첫 비행시기: 1963년
- 엔진: 4기
- 폭: 43.3m
- 길이: 53.1m
- 높이: 12.4m
- 총 무게: 157,500kg
- 최대 속도: 900km
- 최대 항속거리: 9,200km
- 최대 좌석 수: 186석
4. 형식
4.1. Il-62
LOT 폴란드 항공, SP-LAB |
4.2. Il-62M
수단 정부 전용기, ST-PRA[5] 마지막으로 생산된 Il-62 |
여담으로 북한의 김정은이 전용기로 사용중인 항공기가 바로 이 기종이다.
4.3. Il-62MK
러시아 연방 정부, RA-86467 |
우크라이나 정부, UR-86528 |
4.4. Il-62Mgr
라다 항공, EW-450TR |
5. 소유 중인 항공사
5.1. 이전 소유 항공사
5.1.1. 과거 리스 운용 항공사
6. 사건/사고
- 1983년 조선민항 Il-62 추락 사고[9]
- LOT 5055편 추락 사고[10]
- 인터플루크 102편 이륙 사고[11]
- 쿠바나 항공 9046편 추락 사고[12]
- 아시아나항공 221편 지상 충돌 사고[13]
- 2023년 수단 내전[14]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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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참고 링크
[1]
다만 양산기의 취항 시기는 1964년이다.
[2]
안타깝게도 2023년에
하르툼에서 폭격을 맞고 파괴되었다.
[3]
EW-450TR,EW-505TR
[4]
해당 항공사는 구 동독의 플래그 캐리어였던 인터플루크(Interflug)다.
[5]
2023년 수단 내전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6]
또한 일류신은 이 모델을 기반으로 동체 연장형까지 개발할 예정이였으나,
Il-86의 등장으로 인해 계획을 취소하였다.
[아에로플로트]
아에로플로트에서 리스해 온 기체이다.
[아에로플로트]
아에로플로트에서 리스해 온 기체이다.
[9]
P-889, Il-62M
[10]
SP-LBG, Il-62M. Il-62가 겪은 사고중 가장 사망자가 많다.
[11]
DDR-SEW, Il-62M
[12]
CU-T1281, Il-62M
[13]
RA-86564, Il-62M
[14]
ST-PRA, Il-6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