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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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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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토너먼트 16강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16강 진출국
<rowcolor=#A3D930> 조 | 1위 | 2위 | 3위 | |||
<colbgcolor=#260259><colcolor=#A3D930> A | 카타르 | 타지키스탄 | ||||
3승 (9점) | 1승 1무 1패 (4점) | |||||
B | 호주 | 우즈베키스탄 | 시리아 | |||
2승 1무 (7점) | 1승 2무 (5점) | 1승 1무 1패 (4점) | ||||
C | 이란 | 아랍에미리트 | 팔레스타인 | |||
3승 (9점) | 1승 1무 1패 (4점) | 1승 1무 1패 (4점) | ||||
D | 이라크 | 일본 | 인도네시아 | |||
3승 (9점) | 2승 1패 (6점) | 1승 2패 (3점) | ||||
E | 바레인 | 대한민국 | 요르단 | |||
2승 1패 (6점) | 1승 2무 (5점) | 1승 1무 1패 (4점) | ||||
F | 사우디아라비아 | 태국 | ||||
2승 1무 (7점) | 1승 2무 (5점) |
2.1. 조별 리그 3위 간 성적 순위
<rowcolor=#A3D930> 조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colbgcolor=#260259><colcolor=#A3D930> E | <rowcolor=#000000,#dddddd> | 요르단 | 3 | 1 | 1 | 1 | 6 | 3 | +3 | 4 |
C | <rowcolor=#000000,#dddddd> | 팔레스타인 | 3 | 1 | 1 | 1 | 5 | 5 | 0 | 4 |
B | <rowcolor=#000000,#dddddd> | 시리아 | 3 | 1 | 1 | 1 | 1 | 1 | 0 | 4 |
D | <rowcolor=#000000,#dddddd> | 인도네시아 | 3 | 1 | 0 | 2 | 3 | 6 | -3 | 3 |
F | 오만 | 3 | 0 | 2 | 1 | 2 | 3 | -1 | 2 | |
A | 중국 | 3 | 0 | 2 | 1 | 0 | 1 | -1 | 2 |
2.2. 지역별
연두색 배경은 16강 진출, 붉은색 배경은 탈락이 결정된 팀이다.2.2.1. 서아시아 (WAFF) 8/10
카타르 | 레바논 | 시리아 | 아랍에미리트 |
<rowcolor=#000,#fff> A조 1위 | A조 4위 | B조 3위 | C조 2위 |
팔레스타인 | 이라크 | 요르단 | 바레인 |
<rowcolor=#000,#fff> C조 3위 | D조 1위 | E조 3위 | E조 1위 |
오만 | |||
<rowcolor=#000,#fff> F조 1위 | F조 3위 |
개최국 카타르는 파죽지세로 3승 16강 진출을 이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개최국 굴욕을 어느정도 설욕했다.
전통의 강팀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당연하듯이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복병 이라크와 요르단도 우승 후보인 일본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각각 승리와 무승부를 기록하여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썩어도 준치라고 대한민국과의 16강전은 싫었는지 사우디아라비아는 마지막 태국전에서 실리와 체력 안배 측면에서 여러모로 힘을 뺀 모습을 보였다. 물론 대한민국을 피하고자 하는 것은 태국도 마찬가지였는지 사우디아라비아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다지 절실하게 경기에 임하지는 않아서 최종 0:0 무승부를 거뒀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대한민국을 16강 길목에서 마주치게 됐다.
2019 아시안컵의 개최국이던 아랍에미리트도 16강에 올랐고, 약체로 평가되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도 16강 무대에 오르며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당초 조 3위를 노리던 바레인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의 부진과 겹쳐 요르단을 잡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반면 레바논과 오만은 각각 포트 4인 타지키스탄과 태국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2.2. 동아시아 (EAFF) 2/4
홍콩 | 대한민국 | ||
<rowcolor=#000,#fff> A조 3위 | C조 4위 | D조 2위 | E조 2위 |
일본이 조 2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한국이 조 1위를 했으면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었으나 요행히도 나란히 졸전 끝에 16강 한일전 단두대 매치를 피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1군을 총출동시키고도 FIFA 랭킹상 대회 최약체 중 하나였던 말레이시아에게 3실점 무승부라는 일격을 맞아 조 2위가 되어 대충격에 빠졌지만 그럼에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결과적으로는 행운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순위가 정해진 직후 일본의 반응 역시도 대환호 그 자체로서 한일전을 기정사실화하던 상황에서 약체 바레인이 16강 상대가 되자 일본 축구팬들은 말레이시아와 비긴 한국을 놀리면서도 한편으론 안도의 한숨을 감추지 못했다.
FIFA 랭킹상 약체에다 오랜만에 본선 무대라 경험마저 부족한 홍콩은 조 최하위[2] 탈락을 했다.
중국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한 조에 묶여 카타르 다음 전력으로 평가 받아 무난한 16강 진출을 예상하였으나 사상 첫 아시안컵 출전 국가인 타지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점유율 슈팅 숫자 등 모든 부분이 밀리면서 타지키스탄의 아쉬운 결정으로 인해 비긴게 다행일 정도의 심각한 경기력을 보였다.[3]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는 와중 레바논이 골대를 2번 맞추면서 중국에게 있어서 겨우 패배를 피할 수 있는 경기였고, 마지막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카타르는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어서 중국전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여 2군 급으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중국은 여유가 없기에 주전을 모두 투입하여 경기를 치렀지만 카타르 2군 팀에게도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고전하다 후반 카타르가 아크람 아피프, 하산 알 하이도스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자 경기가 급격히 카타르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였고 결국 세트피스에서 아피프가 올려준 공을 알 하이도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1:0 승리를 거두면서 중국은 최종 성적 2무 1패 0득점 1실점 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세우고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수비 같은 경우는 3경기 동안 단 1실점으로 굉장히 선방했다 볼 수 있겠지만 공격은 3경기 내내 단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특히 6개의 조에서 3위팀 상위 4팀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게 조차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덤.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며 남아시아를 제외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팀이 한 팀도 없는 유일한 지역 연맹이 되었다.
2.2.3. 동남아시아 (AFF) 3/5
호주 | 베트남 | 인도네시아 | ||
<rowcolor=#000,#fff> B조 1위 | D조 4위 | D조 3위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
말레이시아 | 태국 | |||
<rowcolor=#000,#fff> E조 4위 | F조 2위 | }}} |
베트남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패하여 최종 3패 조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우승 후보 일본을 초반에 몰아붙이는 의외의 저력을 보였던 것에 이어 이라크를 상대로도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에서 박빙의 승부를 한 끝에 3:2로 석패하는 등 투혼을 보였다. 기록 자체는 3패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에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했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1차전부터 요르단에게 4 : 0으로 대패를 하였고 그나마 이길 수 있었던 바레인전 마저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 실점하여 1 : 0으로 패하며 2경기만에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다만 마지막 한국과의 결전에서 극장골로 3:3 무승부를 하며 한국을 조 2위로 떨어트리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베트남 못지 않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김판곤 감독은 조국에 꿀대진을 선물해주고(..) 본인의 커리어도 챙기면서 말레이시아의 축구사에도 새로운 역사를 써주며 일타삼피로(?)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잡으며 승점 3점 3위를 확보했고 최종 F조의 오만-키르기스스탄전이 무승부로 끝나며 조 3위 순위 4위로 극적인 막차를 탔다. 인도네시아의 아시안컵 첫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다.
2.2.4. 중앙아시아 (CAFA) 3/4
타지키스탄 | 우즈베키스탄 | 이란 | 키르기스스탄 |
<rowcolor=#000,#fff> A조 2위 | B조 2위 | C조 1위 | F조 4위 |
전통적인 아시아의 강팀인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무난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포트에 배정되며 약체라 평가되던 타지키스탄도 돌풍을 일으키며 타지키스탄 역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진출[4]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탈락하게 되었다. 지난 대회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서 3위로 16강 진출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 1차전 4포트 태국 상대로 완패한 결과가 탈락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최종전에 오만을 상대로 무승부로 고춧가루를 뿌리며 전패는 면했다. 덕분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막차로 16강 진출한 것은 덤.
2.2.5. 남아시아 (SAFF) 0/1
인도 |
B조 4위 |
이로써 남아시아팀은 전멸했다. 거기다 3패팀들 중 가장 골득실이 크고 무득점이라는 점 때문에 홍콩을 제치고 대회 전체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썼다.
3. 경기 결과
3.1. 1경기 호주 4 : 0 인도네시아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1경기 2024년 1월 28일 (일) 20:3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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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 ||
주심: 모함마드 압둘라 하산 모하마드 (아랍에미리트) | ||
관중: 7,863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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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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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 인도네시아 | |
<rowcolor=#373a3c,#ddd> 12' (OG)
엘칸 바곳 45' 마틴 보일 (A. 게신 존스) 89' 크레이그 굿윈 90+1' 해리 수타 (A. 크레이그 굿윈) |
-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마틴 보일 |
국내 중계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김환 |
|
캐스터 정용검 |
해설자 한준희 |
- 역대 전적: 11승 3무 1패 호주 우세
일찌감치 B조 1위를 확정하여 16강 첫 경기에서 대기하고 있던 호주를 신태용의 인도네시아가 상대하게 되었다. 당초 호주의 상대로는 중동의 복병 오만이 유력했으나, 후반전에 키르기스스탄의 동귀어진 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인도네시아를 대신 상대하게 되었다. 이 경기를 호텔 방에서 지켜보던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신태용 감독을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
인도네시아는 D조의 강자 이라크와 일본을 상대로 선전하였고, 호주 역시 조별리그 경기력이 그닥이었다지만 기본 체급 차이 자체가 워낙 큰 상태라[6] 이변이 없는 한 호주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선제골을 넣고 틀어막거나 그조차 힘들다면 차라리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를 노리고 경기를 운영할 듯하다.
이 경기의 승리팀은 사우디아라비아 vs 대한민국 경기의 승리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빠듯하기 그지없는 토너먼트 일정에서 특이하게도 이 경기의 승자는 다음 경기까지 무려 4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8강 상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 vs 대한민국 경기의 승자의 휴식은 겨우 2일이다.
인도네시아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 최종순위가 16위로 확정된다. 승점 3점으로 16강으로 진출한 유일한 팀이고 나머지 15팀은 모두 승점 4점 이상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3.1.1. 경기 내용
호주 선발 명단 4-3-3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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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매튜 라이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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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5. 게신 존스 65' 69' 3. 너새니얼 앳킨슨 69' |
CB 19. 해리 수타 90+1' |
CB 4. 카이 롤스 |
LB 16. 아지즈 베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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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14. 라일리 맥그리 61' 8. 코너 멧칼프 61' |
CM 17. 키아누 바쿠스 87' 13. 에이든 오닐 87' |
LM 22. 잭슨 어바인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6. 마틴 보일 45' |
CF 9. 브루노 포르나롤리 15' 61' 15. 미첼 듀크 61' |
LW 5. 조던 보스 87' 23. 크레이그 굿윈 87' 89'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7.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
CF 11. 라파엘 스트라위크 90+4' |
RW 2. 야콥 사유리 75' 5. 리즈키 리도 75' |
}}} | |||
LM 20. 세인 파티나마 |
CM 25. 저스틴 후브너 |
CM 24. 이바르 제너 |
RM 14. 아스나위 망쿠알람 35' 58' 8. 위탄 술라에만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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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엘칸 바곳 12' |
CB 4. 조르디 아마트 90' |
CB 6. 샌디 왈시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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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1. 에르난도 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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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발 명단 3-4-3 감독: 신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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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 6분에 스트라위크가 슈팅을 했으나 호주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12분에 호주의 어바인이 때린 슈팅이 인도네시아 수비수 바곳의 다리를 맞고 인도네시아의 골문에 들어갔다. 호주가 1-0으로 앞섰으며 골 자체는 바곳의 자책골로 기록되었다.
전반 15분에 호주 포르나롤리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21분, 인도네시아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빗나갔다.
전반 45분, 게신 존스의 얼리 크로스를 마틴 보일이 문전 앞에서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3.1.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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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시안컵 2라운드(16강) 진출을 이룩한 인도네시아는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근본적인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4:0으로 완패하며 예상대로 호주가 무난하게 8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이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5대회 연속으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2006년에 AFC에 편입된 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으니 (2007, 2011, 2015, 2019, 2023) 진출한 모든 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는 셈.
전반전엔 의외로 점유율이 큰 차이가 없이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는데, 인도네시아가 예상 밖의 조직력으로 호주를 밀어붙였다. 점유율과 찬스 메이킹에서 오히려 호주보다 앞섰지만, 모든 슛이 힘없이 매튜 라이언에게 안기거나 어이없을 정도로 뜨며 유의미한 위협조차 주지 못했다. 그렇게 소득은 없지만 열심히 뛰던 인도네시아에게 전반전 2실점은 굉장히 맥빠지는 것이었는데, 자책골과 맨마킹 미스로 인한 실점을 전반전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시점에 너무나도 허무하게 내주었다. 이렇게 호주는 딱히 힘을 쓰지 않고 멀리 달아났고, 가뜩이나 전력이 밀리는 상대에게 행운까지 따르니 인도네시아에겐 이보다 더 힘이 빠질 수 없는 전개였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체력 방전으로 전반전처럼 전방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결국 막판에 2골을 더 먹히고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전체로 봐도 슈팅 5개, 유효 슈팅 0개에서 알 수 있듯 토너먼트가 처음이였던 인도네시아는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실제로 호주는 후반전 중반까지만 해도 2:0으로 앞서가고 있었는데 1유효슈팅 2골(...)을 기록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팀적으로 완성된 후엔 인도네시아에게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인도네시아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체급 차이가 너무 커서 한계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호주의 피지컬, 높이가 가미된 이른바 딸깍 축구가 위력을 보여준 경기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이라크, 일본전에서 보여준 강팀을 상대로도 일관적으로 구사하는 전방 압박과 빠른 속공을 이번에도 꽤나 잘 소화했으며 슈팅도 다수 가져갔다. 그러나 결국 호주와 이렇게까지 경기력 이상의 스코어 차이가 나는 것은 결국 형편없는 골 결정력에서 기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로써 가장 낮은 승점인 3점으로 16강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16강에서 탈락한 팀들 중 가장 낮은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 경기를 관전하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에겐 전혀 긍정적인 경기가 아니었는데, 8강에서 상대할 호주가 이른 행운 덕분에 힘 한 번 안쓰고 가볍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덕분에 호주는 체력을 온전하게 보전했고, 이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 vs 대한민국 경기의 승자보다 이틀이나 더 쉰다.
한편 쿠팡플레이에서 경기 초반 방송 문제로 관중석 쪽에서 찍히고 있는 카메라로 중계를 하는 사건이 있었다.
3.2. 2경기 타지키스탄 1 (5 PSO 3) 1 아랍에미리트
자세한 내용은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16강/타지키스탄 vs 아랍에미리트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2경기 2024년 1월 29일 (월) 01:0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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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알라이얀, 카타르) | ||
주심: 아라키 유스케 (일본) | ||
관중: 33,584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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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PSO 5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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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 아랍에미리트 | |
<rowcolor=#373a3c,#ddd> 30' 바흐다트 하노노프 (A. 조이르 주라보예프) | 90+5' 할리파 알함마디 (A. 알리 살레)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바흐다트 하노노프 |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오성 |
|
캐스터 소준일 |
해설자 이상윤 |
3.3. 3경기 이라크 2 : 3 요르단
자세한 내용은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16강/이라크 vs 요르단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3경기 2024년 1월 29일 (월) 20:30 (UTC+9) |
||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라이얀, 카타르) | ||
주심: 알리레자 파가니[7] (호주) | ||
관중: 35,814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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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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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 요르단 | |
<rowcolor=#373a3c,#ddd> 68' 사드 나티크 (A.
알리 자심) 76' 아이만 후세인 |
45+1'
야잔 알 나이마트 90+5' 야잔 알아랍 90+7' 니자르 알라시단 (A. 살레 라티브) |
|
<rowcolor=#373a3c,#000> 77' 아이만 후세인 | -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니자르 알라시단 |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민구 |
|
캐스터 김용남 |
해설자 김동완 |
3.4. 4경기 카타르 2 : 1 팔레스타인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4경기 2024년 1월 30일 (화) 01:00 (UTC+9) |
||
알바이트 스타디움 (알호르, 카타르) | ||
주심: 마닝 (중국) | ||
관중: 63,753명 | ||
|
2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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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 팔레스타인 | |
<rowcolor=#373a3c,#ddd> 45+6'
하산 알 하이도스 (A.
아크람 아피프) 49' (PK) 아크람 아피프 |
37' 오다이 다바그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아크람 아피프 |
국내 중계 | ||
캐스터 윤영주 |
해설자 서형욱 |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황덕연 |
- 역대 전적: 7승 2무 1패 카타르 우세
카타르는 A조 2차전 종료 시점에 16강 진출과 조 1위를 동시에 확정지으면서 16강전 경기일 12일 전에 일정을 확정했고, 이는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8] 대진 또한 조 3위 팀과의 대진이기에 전력 차이가 일정 수준 날 것으로 예상되어 무난한 8강 진출을 전망할 수 있다.
실제로 C조 3위인 팔레스타인이 상대로 결정되며 카타르 입장에서는 상당히 여유 있는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은 저력을 보여줬다고는 하나 UAE전- 홍콩전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문제가 매우 심각했기에 가뜩이나 조별리그 무실점[9]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카타르의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3.4.1. 경기 내용
카타르 선발 명단 3-5-2 감독: 틴틴 마르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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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2. 메샬 바르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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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15. 바삼 알라위 HT' 25. 아흐메드 알가네히 HT' |
CB 16. 부알렘 쿠키 HT' 5. 타렉 살만 HT' |
CB 12. 루카스 멘지스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2. 페드루 미겔 |
CM 10. 하산 알 하이도스 45+6' 59' 6. 압둘라지즈 하템 59' |
CM 20. 아흐메드 파테히 |
CM 24. 자셈 가베르 |
LM 4. 모하메드 와드 |
}}} | |||
CF 19. 알모에즈 알리 |
CF 11. 아크람 아피프 49' |
||||||||
CF 11. 오다이 다바그 37' |
CF 20. 자이드 쿤바르 83' 13. 셰하브 쿰보르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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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10. 마흐무드 아부와르다 |
CM 18. 아미드 마하즈나 85' |
CM 6. 오다이 하루브 75' 3. 모하메드 라시드 75' |
RM 9. 타메르 세얌 15' 58' 21. 이슬람 바트란 58' |
||||||
LB 12. 카밀로 살다냐 |
CB 5. 모하메드 살레 48' |
CB 15. 미첼 테르마니니 |
RB 7. 무사브 알바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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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2. 라미 하마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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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선발 명단 4-4-2 감독: 마크람 다부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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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3.4.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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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팔레스타인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체력 문제로 예전처럼 빠른 역습을 진행하지 못해 카타르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몇 안 되는 기회에서도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결국 추가시간까지 극적인 동점골 없이 팔레스타인은 16강에서 여정을 끝내야 했다.
여담으로 대한민국 vs 바레인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았던 마닝은 오늘도 판정이 상당히 아쉬웠다. 홈 팀 카타르에게는 경고성 반칙을 카드 부여 없이 넘어갔고, 카타르의 시간 끌기 침대 축구가 한 차례 나왔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는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선수들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전 추가시간도 7분으로 이번 대회의 추세에 비해 비교적 짧았는데, 경기가 지연된 부분이 분명히 있었는데도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없이 바로 경기를 끝내는 등 전형적인 홈 어드밴티지로 보이는 판정들을 남발했다.
3.5. 5경기 우즈베키스탄 2 : 1 태국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5경기 2024년 1월 30일 (화) 20:3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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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누브 스타디움 (알와크라, 카타르) | ||
주심: 나즈미 나사루딘 (말레이시아) | ||
관중: 18,691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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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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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 태국 | |
<rowcolor=#373a3c,#ddd> 37'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 (A. 디요르 홀마토프) 65'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 (A. 잘롤리딘 마샤리포프) |
58' 수파촉 사라차트 (A. 수파차이 차이디드)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 |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오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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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소준일 |
해설자 이상윤 |
- 역대 전적: 6승 5패 태국 우세
B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F조 2위 태국이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번 아시안컵 3차예선 C조에 편성되었는데 16강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에서 예선이 진행됐고, 두 팀이 모두 2승을 거둔 상태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후 치러졌던 경기였는데 우즈베키스탄이 2:0으로 승리했다. 또한 이외에도 조 2위에 성적도 1승 2무 승점 5점,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톱시드 국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등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3경기 이라크 vs 요르단 경기과 함께 서로 해볼 만하다고 느껴지는 국가들끼리 붙게 되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그래도 우즈베키스탄이 태국보다 우위에 있을 듯해 보이지만, 태국 역시 동남아시아의 강자답게 1시드 사우디아라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고[10] 1승 2무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기 때문에 태국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라는 평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승리한다면 2015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게 되며, 태국은 승리한다면 팀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게 된다.[11]
3.5.1. 경기 내용
우즈베키스탄 선발 명단 3-4-3 감독: 스레츠코 카타네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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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우트키르 유수포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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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5.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87' |
CB 15. 우마르 에슈무로도프 |
CB 5. 루스탐 아슐마토프 |
}}} | |||
RM 11. 오스톤 우루노프 67' 20. 호지마트 에르키노프 67' |
CM 9. 오딜존 함로베코프 |
CM 6. 디요르 홀마토프 |
LM 4. 파루흐 사이피예프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22.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 65' 90+1' 14. 잠시드 볼타보예프 90+1' |
CF 19.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 37' 82' 26. 자파르무로드 압두라흐마토프 82' |
LW 10. 잘롤리딘 마샤리포프 82' 8. 잠시드 이스칸데로프 82' |
}}} | |||
CF 9. 수파차이 차이디드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AM 19. 파톰폴 차로엔랏타나피롬 HT' 7. 수파촉 사라차트 HT' 58' |
CAM 24. 워라칫 카닛스리밤펜 HT' 10. 수파낫 무에안타 HT' |
RAM 14. 룽라트 품찬투엑 73' 22. 찬나롱 프롬시깨우 73' |
}}} | |||
CDM 18. 위라텝 뽐판 82' 8. 피차 우트라 82' |
CDM 6. 사라츠 유옌 82' 25. 삐라돈 참랏사미 82' |
||||||
LB 3. 티라톤 분마탄 |
CB 17. 빤사 헴비분 |
CB 4. 엘리아스 돌라 |
RB 12. 니콜라스 미켈손 |
||||
GK 23. 파티왓 캄마이 |
|||||||
태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이시이 마사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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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3.5.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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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전반전 내내 압박을 가해 태국의 흐름을 끊었고, 태국은 전반전 내내 볼을 탈취당해 할 수 있는 게 롱볼밖에 없었다.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온 수파촉 사라차트가 60분에 원더골을 터트렸지만 그 외엔 딱히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역습당해 골을 먹었다. 경기를 앞서가게 되자 우즈베키스탄은 수비 자원을 늘리며 걸어잠갔고, 태국은 저조한 결정력을 남발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연맹만 동남아시아 소속인 호주를 제외한 모든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전멸하게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경기 승리로 2015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 오르게 되었고, 8강에서 카타르와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3.6. 6경기 사우디아라비아 1 (2 PSO 4) 1 대한민국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6경기 2024년 1월 31일 (수) 01:0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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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알라이얀, 카타르) | ||
주심: 일기즈 탄타셰프 (우즈베키스탄) | ||
관중: 42,389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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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PSO 2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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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 대한민국 | |
<rowcolor=#373a3c,#ddd> 46' 압둘라 라디프 (A. 살렘 알 다우사리) | 90+9' 조규성 (A. 설영우)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조현우 |
국내 중계 | ||
[13]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3.7. 7경기 바레인 1 : 3 일본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7경기 2024년 1월 31일 (수) 20:3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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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마마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 ||
주심: 아흐마드 알 알리 (쿠웨이트) | ||
관중: 31,832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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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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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 일본 | |
<rowcolor=#373a3c,#ddd> 64' (OG) 우에다 아야세 |
31'
도안 리츠 49' 쿠보 타케후사 72' 우에다 아야세 (A. 마이쿠마 세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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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엔도 와타루 |
국내 중계 | ||
[14]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김환 |
캐스터 정용검 |
해설자 황덕연 |
- 역대 전적: 9승 1무 2패 일본 우세
일본이 조별리그 2차전 이라크전에서 패하면서 한일전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대한민국도 요르단과 2:2로 무승부를 거두고 2위에 그쳐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런데 최종전에서 요르단이 바레인에게 패배하는 동시에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난타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에 3:2로 역전을 만드며 1위를 탈환, 그대로 한일전이 성사될 뻔했으나 종료 직전 후반 90+15분 말레이시아의 동점골이 터지며 3:3으로 비기고 그대로 2위가 되며 한일전은 무산되었다.
바레인은 조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어부지리로 차지한 조 1위였기에 일본을 상대로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1차전에서 한국전에서는 3:1 완패를 당했고, 2차전 말레이시아전은 고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간신히 1:0 승리를 거두었으며 3차전 요르단전은 상대 요르단이 아예 패하는 게 목적이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얻은 조 1위이기에 경기력은 절대 조 1위감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으며, 일본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다만 지난 대회 16강에서 한국을 연장전까지 끌고 가기도 했고 일본도 조별리그에서 허점을 많이 노출했기에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일본도 한 가지 변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옛날부터 토너먼트에서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강호가 아니라 요르단이나 UAE 같은 상대적으로 약체에 속하는 국가를 만나면 곧바로 물먹었다는 것이다. 당장 2015년 대회에서도 8강에서 UAE를 만나서 좋아했더니 오히려 UAE의 공세에 처음부터 쩔쩔맨 끝에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고,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면서 8강에서 탈락하는 비극을 맞고 말았다.[15] 이번에 바레인을 상대로도 9년 전의 역사가 반복될지, 아니면 마침내 타파하고 E조를 더욱 죽음의 조로 만들어 버릴지가 관심사다.[16]
그런데 대한민국전에서 풀타임 출전을 했던 바레인의 레프트백 하자 알리가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이 나오며 약물 사용이 적발되었다. 이로 인해 바레인이 실격되고 일본이 부전승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무더기로 적발되지 않는 이상 그럴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다른 선수도 아니고 대표팀 주전 레프트백을 약물 사용 적발로 잃었으니 전력은 물론 분위기까지 망가졌을 가능성이 크므로 일본의 승리 확률만 더욱 올라간 셈이 되고 말았다.
재미있게도 전 대회 16강에서는 한국과 바레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났는데, 이번엔 반대로 16강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과 일본이 만나게 되었다. 또한 바레인 대표팀의 현재 감독은 후안 안토니오 피치인데, 피치는 지난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으로써 일본을 만나게 되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바레인 대표팀 감독으로써 일본과 만나게 되었다. 그로써는 일본과 이번에 두 번째로 만나는 만큼 일본 축구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으니만큼 일본 공략법을 캐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에서의 맞대결은 2004년 대회 준결승전이 유일했는데, 전반전 초반 바레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중반에 엔도 야스히토가 보복성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등 일본에게 너무나 불리한 전개가 펼쳐지는 듯 했으나 후반전에 서로 총합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연장전에 돌입했고, 다마다 게이지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일본의 3:4 극적인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역대 전적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나, 대부분의 승리가 1~2골차로 끝났을 만큼 결코 쉽지 않은 경기들이었기에 이번 경기도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E조의 요르단이 이라크를 이기고,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로 제압하면서 만약 바레인이 일본을 격파하고 8강에 진출한다면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E조의 모든 국가가 8강에 진출하게 되며 반대로 D조는 F조에 이어 두 번째로 전멸하는 조가 된다. 반면 일본이 바레인을 이긴다면 E조는 조 1위가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조 2/3위가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묘한 조가 된다.
이번 경기의 최대 변수는 조별리그와 마찬가지로 스즈키 자이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을 상대로 바레인이 무실점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은데, 다행히도 스즈키의 능력이 영 좋지 않기에 바레인이 어찌저찌 유효슈팅을 때릴 수만 있다면 1~2골은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킥오프 몇 시간을 앞두고 바레인의 도핑에 이어 일본 쪽에서도 사건이 하나 터짐과 동시에 반전이 일어났다. 우선 일본의 경우 핵심 중 하나인 이토 준야가 경기를 불과 6시간 반 정도를 앞두고 성폭행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또한 앞서 하자 알리의 약물 적발이 보도되었던 바레인은 해당 사안에 대해 제대로 해명이 되어 선수가 정상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게 되었다는 반전의 후속 보도가 나오며 한 숨을 돌린 상황이다. # 결국 선발 명단에서 하자 알리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토 준야는 일단 벤치에 앉았다.
3.7.1. 경기 내용
바레인 선발 명단 4-3-3 감독: 후안 안토니오 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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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2. 이브하림 루트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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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18. 모하메드 아델 |
CB 4. 사예드 바케르 |
CB 3. 왈리드 알하얌 79' |
LB 19. 하자 알리 90+2' 23. 압둘라 알할라시 90+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10. 카밀 알아스와드 77' 13. 압둘라 알 하샤시 77' |
CM 6. 모하메드 알하르단 77' 13. 모세스 아테데 77' |
LM 15. 자심 알샤이흐 90+2' 24. 자심 헬라이프 90+2'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7. 알리 마단 |
CF 9. 압둘라 유수프 52' |
LW 8. 모하메드 마르훈 64' 20. 마흐디 알후마이단 6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3. 나카무라 케이토 68' 7. 미토마 카오루 68' |
CF 9. 우에다 아야세 64' 72' 80' 18. 아사노 타쿠마 80' |
RW 10. 도안 리츠 31' 80' 15. 마치다 코키 80'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17. 하타테 레오 36' 5. 모리타 히데마사 36' |
CM 6. 엔도 와타루 |
RM 20. 쿠보 타케후사 49' 68' 8. 미나미노 타쿠미 68' |
}}} | |||
LB 19. 나카야마 유타 |
CB 22. 토미야스 타케히로 |
CB 4. 이타쿠라 코 |
RB 16. 마이쿠마 세이야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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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3. 스즈키 자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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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발 명단 4-3-3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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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코너킥에 이은 바레인의 헤더를 자이온이 어정쩡하게 펀칭을 하다 공이 수직으로 붕 뜬다. 이후 골라인 바로 앞에서 캐칭을 하긴 하지만, 우에다 아야세와 동선이 겹쳤고 결국 우에다가 머리로 자이온의 손에 들어간 공을 건드려 일본이 실점한다.
3.7.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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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일본이 바레인을 가볍게 잡고 8강에 올라갔다.
일본은 바레인을 꽁꽁 묶어두고 점유하는 축구를 하며 이라크전에 비해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줬고, 어처구니없는 자책골로 추격골을 먹은 후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쐐기골을 만들어낸 집중력도 준수했다. 측면 공격수인 이토 준야가 불미스러운 일로 빠졌음에도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구사했다. 확실히 점점 우승후보 다운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단 한 포지션,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이번에도 볼 처리 실수로 자책골을 하나 헌납하며 폼의 문제가 아닌 실력의 문제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더더욱 지우기 힘들게 되었다.
반대로 바레인은 일본에 비해 너무나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다. 공을 끝까지 지키는데 번번히 실패하며 매 순간마다 공을 뺏기며 위협적인 역습을 허용했고, 일본에게 매번 자신들의 위험 진영을 그대로 허용하고 뚫리며 골대 근처까지 공격수가 편안하게 가는 걸 뻔히 보고도 막기는 커녕 놔두기만 했다. 이라크전에서 일본의 아킬레스건이 피지컬이 좋은 공격수라는 걸 알아차렸을 바레인이지만, 압둘라 유수프 등 자국의 장신 공격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공격 또한 무색무취에 그쳤다. 8강에 선착해 있는 대한민국, 요르단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팀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실망스럽고 민망한 경기력이었다. 물론 순전히 바레인이 잘해서가 아닌 대한민국의 부진, 요르단의 3차전 태업이 한 몫을 한 것이지만 말이다.
전력 차이를 감안할 때 패배 자체가 납득이 가도 바레인의 전술은 패착 그 자체였는데, 공격이 너무나 중앙에만 과하게 치우쳤다. 결코 일본을 미드필더 역량으로 앞선다고 할 수 없는 바레인이었지만, 중앙에서의 숏 패스 빌드업 위주로 도전하는 자충수를 뒀고, 이 작전은 당연히 대실패로 돌아가며 결국 일본 미드필더들에게 문자 그대로 소멸되는 장면이 반복되었다.[17] 심지어 스즈키가 이번에도 롱볼 캐칭 실수로 자책골을 유도하며 자신의 약점을 온몸으로 보여줬는데도 불구하고 크로스 대신 숏 패스 전진만 하다가 공을 뺏기는 의미없는 공격을 반복했다.[18] 경기가 1:3로 기울어졌을 때는 만회골이 시급한 상황에서 최대한 롱볼 크로스를 올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에서의 숏 패스 전개만 반복하며 시간만 날렸다. 기가 막히게도 사이드 공략 시도 횟수도 너무 적어서 이번 경기에서 바레인의 측면 공격력을 가늠할 만한 샘플 자체가 사실상 전무한데, 약팀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못하기 전에 해보지도 않고 패배한 것이다.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이 도대체 무엇을 준비했는지 의심이 갈 정도. 더군다나 지난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하면서도 일본과 직접적으로 맞붙어 봐서 일본식 축구를 파악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일본의 상황들을 두 눈 똑똑히 뜨고 봤을 텐데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E조 마지막 경기에서 요르단이 바레인에게 지고, 한국이 말레이시아에게 비긴 것 때문에 해외에서는 요르단과 한국이 일본을 피하기 위해 승부조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는데 가장 좋은 대진을 받았다고 평가받은 요르단은 3:2 승, 두 번째로 좋은 대진을 받았다고 평가받은 한국은 1:1 무 후 승부차기 4:2 승리, 그리고 최악의 대진표를 받았다고 평가받은 바레인이 일본에게 1:3으로 박살나면서 요르단과 한국이 승부조작을 한 게 맞다는 여론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8강에 올라간 일본은 이란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리 이란이 일본만 만나면 항상 힘을 못 썼다지만 지금껏 드러난 스즈키의 처참한 폼으로 노련한 이란의 공격진을 어떻게 막을지도 관심사다.
3.8. 8경기 이란 1 (5 PSO 3) 1 시리아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8경기 2024년 2월 1일 (목) 01:0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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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 ||
주심: 김종혁 (대한민국) | ||
관중: 8,720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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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PSO 5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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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 시리아 | |
34' (PK) 메흐디 타레미 | 64' (PK) 오마르 크르빈 | |
<rowcolor=#373a3c,#000> 90+1' 메흐디 타레미 | -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
국내 중계 | ||
캐스터 윤영주 |
해설자 서형욱 |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김동완 |
- 역대 전적: 19승 11무 1패 이란 우세
양 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서로 만나 두 차례 격돌한 기록이 있다. 당시 이란은 홈 경기임에도 시리아에게 꽤나 고전하며 1:0 신승을, 중립 경기로 진행된 리턴 매치에서는 0:3 대승을 거두었다. 다만 당시 시리아 대표팀 멤버는 현재 많이 남아있지 않으며, 시리아는 답답하기는 했지만 좋은 수비력만큼은 조별리그에서 증명해서 이 경기 또한 꽤나 치열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서 탈락한 이라크의 순위는 같은 전승을 찍은 이란이 승부차기로 지지 않는 이상 9위가 된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승자는 절대치로만 본다면 킥오프 시간 기준으로 일본과의 8강전을 2일+19시간 30분 뒤에 치르는, 대한민국 이상으로 지옥 같은 일정을 치르게 된다. 혹여라도 연장전이라도 들어간다면 체력 소모 때문에 일본과의 8강전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상대치로 본다면 의외로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이란 vs 시리아 경기의 고작 4시간 30분 전에 바레인 vs 일본 경기가 있었으므로 체력 차이는 4시간만큼의 차이만 날 것이다. 이쪽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2일+4시간 30분의 차이가 나는 호주 vs 대한민국의 8강전이다. 호주는 대한민국보다 2일을 더 쉬고 8강전을 맞이한다.
어쨌건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이란이 시리아를 꺾길 바라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전통 강호라고 할 수 있는 두 팀이 8강에서 서로 맞붙게 되어 결국 어느 한 팀은 짐을 싸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이 8강에서 호주에게 패배한다면 다 의미 없는 경우의 수다.
3.8.1. 경기 내용
이란 선발 명단 4-2-3-1 감독: 아미르 갈레노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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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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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3. 라민 레자에이안 |
CB 15. 루즈베 체슈미 |
CB 4. 쇼자 칼릴자데 16' |
LB 3. 에산 하지사피 |
||||
CDM 6. 사에이드 에자톨라히 71' |
CDM 14. 사만 고도스 63' 8. 오미드 에브라히미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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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AM 7.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74' 17. 알리 골리자데 74' 119' 16. 메흐디 토라비 119' |
CAM 9. 메흐디 타레미 34' 81' 90+1' |
LAM 18. 메흐디 가예디 63' 21. 모함마드 모헤비 63' 72' |
}}} | |||
CF 20. 사르다르 아즈문 90+8' 10. 카림 안사리파드 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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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1. 이브라힘 헤사르 90+8' |
CF 7. 오마르 크르빈 64' 87' 9. 알라 알달리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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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12. 암마르 라마단 87' 17. 파히드 유세프 87' |
CM 4. 에세키엘 함 |
CM 18. 할릴 엘리아스 |
RM 25. 마흐무드 알아스와드 24' 58' 11. 파블로 사바그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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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3. 모아야드 아잔 |
CB 13. 타에르 크루마 |
CB 2. 아이함 오우소우 |
RB 24. 압둘라흐만 웨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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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2. 아흐마드 마다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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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선발 명단 4-4-2 감독: 엑토르 쿠페르 |
승부차기 | ||||
선축 (GK: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
5 : 3 |
후축 (GK: 아흐마드 마다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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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 시리아 | |||
카림 안사리파드 | <colbgcolor=#8066FB><colcolor=#A3D930> 1 | 파블로 사바그 | ||
라민 레자에이안 | 2 | 파히드 유세프 | ||
사에이드 에자톨라히 | 3 | 아이함 오우소우 | ||
메흐디 토라비 | 4 | 알라 알달리 | ||
에산 하지사피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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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이란은 전반전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시리아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지만, 시리아는 조별리그 내내 보여준 강한 수비가 우연이 아니란 걸 보여주듯 메흐디 타레미의 PK골 하나로 전반전을 대량 실점 없이 1:0으로 틀어막었다.
후반전에도 이란의 공격은 계속되었으나, 단 한 번의 시리아의 역습 상황에서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여 VAR 끝에 PK가 선언되었고 시리아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반격을 가했다. 일본이 기다리고 있는 8강전을 앞두고 연장전 체력 소모만큼은 피하고 싶었던 이란은 초조해지며 거친 파울을 남발해 81분 만에 경고 5개를 적립했는데, 약팀으로서 수비 위주의 운영을 하고 있는 시리아의 경고는 겨우 하나인 상황이었다. 실점 이후 이란은 경기를 정규시간에 끝내기 위해 총공격을 가했으나, 사르다르 아즈문이 수 차례 결정적인 찬스에서 소녀슛을 남발하며 역전할 기회를 여러 번 걷어차 경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하자마자 타레미가 안일하기 그지없는 역습 커팅으로[19] 인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11분이 넘는 후반 추가시간 이후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 이란은 수적 열세 때문에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을 못했고, 라인을 내려서 수비에 치중하였으나 시리아도 지쳤는지 세밀한 공격 작업을 하지 못해 수적 우세 상황에도 예상 외로 별다른 공격을 시도하지 않으며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란은 승부차기에서 키커 전원이 성공한 반면, 시리아는 2번 키커로 나온 파히드 유세프가 실축하며 이란이 8강에 진출했다. 이란이 선축이었던 관계로 시리아의 5번 키커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
3.8.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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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이란이 8강에 진출했지만, 이변이 아닌 것은 이란이 탈락하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일 정도로 상처뿐인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가 아시아 중하위권에서 질식 수비로 나름 유명하지만, 전반전에 반코트로 상대를 가둬놓고 팼는데도 승기를 확정짓는 추가골의 기회를 모조리 놓쳐버린 대가는 가혹했다.
이란은 경기를 일찍 끝내려고[20] 전반 내내 오버페이스로 달린 결과 후반전에 굉장히 이른 시간부터 체력 저하를 겪었는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못 돌린 영향이 없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가뜩이나 공격의 마무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동점골까지 허용했을 때부터 정신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신들보다 약체인 시리아를 상대로 무려 6장의 경고를 적립했고, 주포 메흐디 타레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21] 공격과 수비 둘 다 선택하기가 힘든 딜레마에 갇혀버렸다. 공수 둘 다 잘 안 되는 와중에 시리아를 막느라고 이란 선수들은 끝내 다리에 쥐가 나며 쓰러지는 선수까지 나올 정도로 뛰어야 했다. 시리아는 상대가 이란이라 무서웠는지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끌려갔고 유리했던 승부를 눈앞에서 놓친 꼴이 되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이란이 꾸역승을 거뒀지만, 일본을 상대해야 할 이란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주포 타레미가 출전하지 못하는 데다가 연장전까지 뛴 상황에서 다음 경기까지 고작 이틀 정도밖에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승리했지만 참사에 가까운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인 점을 찾는다면 타레미의 퇴장 후 사르다르 아즈문이 교체되어 연장전을 피하며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안배를 했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우승 경쟁을 하는 이란의 힘을 시리아가 어느 정도까지는 빼주는 게 긍정적인 결과였지만, 하필 시리아가 그것을 지나치게 잘해주는 바람에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 일본이 프리패스나 다름없는[22] 8강 대진을 선물받는 대형 참사를 볼 뻔했다. 강팀 이란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시리아가 연장전으로 체력을 빼고 타레미도 퇴장시키면서 일본으로서는 소소한 선물을 받은 셈이 되었다.
그리고 이란이 이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16강전 종료 현재 전승 팀은 홈팀 카타르만 남게 되었다. 승부차기는 공식 전적상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
4. 총평
타지키스탄이 승부차기 끝에 UAE를 잡고 8강에 오른 것과 요르단이 이라크를 이기고 8강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객관적인 전력이 우위에 있는 팀들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대부분 치열한 접전이었다. 다득점으로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를 차지한 호주와 일본의 경기를 제외하면 8경기 중에 6경기가 1점 차 이내 접전을 펼쳤고, 그 중 세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진출 여부가 결정되었다. 동남아 팀들은 결국 태국과 인도네시아 두 팀 모두 탈락하였으나, 적극적인 유럽혈통의 선수를 귀화시키거나 백인계 혼혈선수를 선발함으로 오래전부터 지적받아온 고질적인 피지컬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월드컵 예선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또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온 6팀 중 절반인 3팀이 업셋을 당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23] 과거와는 달리 축구 전술이 발전하고 AFC에서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 풀이 증가한 것도 있고, 이제는 언더독 팀들이 각자의 방향성을 갖추면서 코칭스태프도 전술 색채가 확고한 유형을 선임하며 각자만의 빌드업 체계를 갖추는 데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는 등 탑독과 언더독의 차이가 과거에 비해 좁혀졌음을 확인해 준 16강이었다.[24]
서아시아 팀 중 10개 중 8개국이나 16강에 진출했으나[25] 8강 진출한 팀은 요르단과 카타르 두 팀 뿐이다. 그것도 모두 서아시아 팀이랑 대결했다. 반면 중앙아시아 팀은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이란 3팀이 모두 8강에 올랐고 이 가운데 타지키스탄은 첫 아시안컵 진출에 첫 토너먼트 진출이다. 동아시아팀 역시 한국과 일본 둘 다 8강에 진출했고, 동남아시아팀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두 팀이 올랐으나 둘 다 8강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승부차기로 결정 지은 경기가 3번 일어났는데 이중에서 승부차기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승부차기를 잘차기로 유명한 사우디가 처음으로 패배하고 승부차기에 약한 편인 이란이 승부차기로 이기게 된다. 승률과 반비례하는 결과로 끝난 셈.
4.1. 베스트 11
16강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FW 아크람 아피프 |
FW 우에다 아야세 |
FW 야잔 알나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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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 |
MF 수파촉 사라차트 |
MF 쿠보 다케후사 |
MF 마틴 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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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DF 에산 하지사피 |
DF 해리 수타 |
DF 마이쿠마 세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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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조현우 |
[1]
일본은 이라크의 피지컬에 발목을 잡히며 1-2 충격패를 당했으며, 대한민국은 요르단에게 종료 직전까지 1-2로 끌려가다가 간신히 2-2 무승부, 더 나아가 대회 최약체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게 무려 3실점을 허용한 끝에 간신히 3-3 무승부를 거두었다.
[2]
전체는 인도에 이어 23위.
[3]
카타르도 1포트 중에서 하위권이었다.
[4]
심지어 본 대회가 아시안컵 본선 첫 출전이다.
[5]
인도 외엔 남아시아 지역 연맹 소속 팀 중 본선 진출국이 없다. 그나마 인도도 24개국 본선 체제 전에는 대회 극초반기인 1964년 3회 이스라엘 대회와 1984년 8회 싱가포르 대회, 2011년 15회 카타르 대회만 진출에 성공했다.
[6]
실제로
인도를 상대로도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피지컬적 우세와 선수 개인의 능력, 인도 골키퍼의 실수라는 행운에 힙업어 인도를 이긴 바 있다.
[7]
본래는
이란인이었지만 2019년 9월
호주로
이민을 가서
호주인이 되었다.
[8]
상대국 전력 분석의 폭이 좁아짐은 물론, 이동 거리에 맞춘 동선 체크나 조별리그 3차전 선수 운용을 토너먼트에 맞춰 미리 짜놓을 수 있다는 점 등 이점이 많다.
[9]
태국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유이하게 조별리그 무실점을 했다.
[10]
다만 이 경기는
대한민국을 16강 상대로 만나지 않기 위해 양 팀 모두 풀 로테이션을 돌려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어 애매하다.
[11]
태국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자국에서 개최한
1972년 대회의 4위이지만, 당시에는 참가국도 6개국에 불과했고 3개팀 2개조 조별리그로 진행하여 토너먼트는 4강부터 시작했다. 그 후 태국은 참가하는 아시안컵마다 전부 조별리그 탈락을 하다
직전 대회에서 드디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2]
다만 동남아시아 지역 연맹에 호주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시아 연맹으로 편입 시 가장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가입한 것이지 문화적, 인종적으로는 동남아시아가 아닌 유럽 쪽에 매우 가깝다.
[13]
tvN SPORTS 동시 생중계.
TVING은 판권 제한으로 인해 온라인 미중계.
[14]
tvN SPORTS,
TVING 동시 생중계.
[15]
한국이 결승까지 간 끝에 개최국
호주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을 거둔 것과는 180도 대조되는 기록이다.
[16]
마침 현재 일본 대표팀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도 이것과 연관이 깊은데, 그의 지금까지의 경기들을 보면
독일과 스페인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는 이기는 멋진 경기들을 선보였지만 반대로 코스타리카나 캐나다 같은 상대적으로 약체에 속하는 나라들을 상대로는 패하거나 설혹 이기더라도 어렵게 이기는 등의 모습을 보여서 이 공식이 이번 경기에도 적용될지도 관심사다.
[17]
아시아에서 숏 패스 빌드업의 대가인 일본을 상대로 이런 전술을 쓴 것이다. 당장 바레인보다 훨씬 더 상위 전력인 한국도 이런 전술을 쓰다가 일본에게 탈탈 털린 전례가 있다.
[18]
가끔 중앙에서 전방으로 볼을 띄우기도 했지만 공격수가 두 명 없어서 일본에게 소유권만 반납했다. 최전방에 있던 장신 공격수 유수프만 홀로 외롭게 분투할 뿐이었다.
[19]
앞서
할리우드 액션을 하다가 받은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가 쓰러지면 바로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20]
앞선 경기에서
바레인을 가볍게 꺾고 8강에서 기다리는
일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21]
관중석의 타레미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키스하면서 위로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타레미는 승부차기 내내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22]
시리아와 이란의 명백한 체급 차이를 감안하면 이는 결코 과언이 아니다.
[23]
물론 E조 1위 바레인은 언더독이 어부지리로 1위를 차지한 특이 케이스라서 업셋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는 상대가 E조 2위지만 같은 1포트 국가이자 FIFA 랭킹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한민국이 상대여서 업셋이라 보기는 어렵다. 당장 FIFA 랭킹도 사우디아라비아는 50위권이지만 대한민국은 20위권이다. 순수하게 업셋을 당했다고 할 만한 팀은 D조 1위 이라크가 유일하다. 이쪽도 이라크는 포트2급이나, 일본을 실력으로 꺾은 것이라 바레인의 조1위와는 다르고, 본인보다 약한 팀에게 졌다.
[24]
이는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상당히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차후 꾸준히 아시아 국가 대항전을 치러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 그다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언더독팀도 나름대로의 방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점은 분명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25]
그것도 레바논과 오만 모두 진출할 가능성이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