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회계학을 배우는 학과이다.본래 회계학은 경영학의 하위 학문이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학부과정에서는 별도 학과로 설치된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경영학의 다른 분과를 죄다 공부하면서 회계학까지 제대로 배우기에는 요구되는 학습량이 너무 많고 피상적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에는 회계학과를 별도 학과로 경영학과와는 분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회계학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영학과에서도 회계원리는 보통 전공기초 혹은 전공필수 과목으로 다루어 진다. 이 회계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거나 수박 겉 핥기 식으로 공부하면 심화 과정인 중급회계, 세무회계, 원가회계 등은 손도 못 대는 경우가 많다.
회계학과는 문과에서 상당히 취업경쟁력이 있는 학과이다. 회계 과목을 많이, 집중적으로 들은 학생들은 학점이 지나치게 낮지 않은 한 높은 어학성적이 없어도 대부분 방학 단기 인턴급 경력이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취직할 수 있다. 3학년 2학기 끝나고 겨울방학에 연말결산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출신 대학이 괜찮으면 아마 원가 비용분석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아르바이트 기회가 있을텐데 역시 추천한다. 인턴 기간이 그리 길 필요조차 없다. 최소한 기업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보여 줄 만큼만의 경력이라면 충분하다. 다만 문과 취업이 워낙 어렵다보니 회계팀도 수요는 꾸준히 있지만 1~2명 정도 뽑는 처절한 상황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1]
반드시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자격증을 따야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물론 회계학과에 CPA 준비생이 많지만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경영학과 출신이 훨씬 더 많다(경영학과 학생 수가 더 많으므로). 만일 사기업의 회계 직무로 취업을 원한다면, 재무제표 작성을 위해 법인세, 부가세, 결산 등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며, 적당히 사회성 있고, 분기/연말 결산마다 야근을 할 수 있는 지치지 않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해외법인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영어 능력과 외환 업무를 좀 보는 정도.
경영학과와 비교했을 때 회계만을 집중해서 배운다는건 메리트가 더 크다. 꼭 회계사, 세무사 등을 준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문과 채용에서 영업을 제외하면 회계 분야의 비중이 가장 크고 전문성도 높기 때문이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마케팅 등 경영학의 다른 분야들은 배울 수 없다는 점이지만 어차피 회계 분야가 취업에 유리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마케팅 등의 분야를 공부하고 싶거나 해당 분야로의 진출이 꿈인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한 경영학과는 있어도 회계학과는 설치되지 않은 학교들도 많고 학과 인원 또한 경영학과보다 적은 편이어서 인맥 측면에서는 약간 아쉬울 수 있다.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2천595개 중에서 금융·회계·세무 계열은 167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2. 개설 과목
- 회계원리(회계학원론)[2]: 회계학의 기본 원리.
- 중급회계: 회계기준에 맞춰 장부와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법. 보통 대학에서는 중급회계를 중급회계1과 중급회계2로 나눠 2학기 분량으로 가르친다. 중급회계는 재무회계의 일부분으로 포함되며, 일부 대학에서는 '재무회계', '중급재무회계'라는 이름으로 개설되기도 한다.
- 고급회계: 고급회계는 재무회계의 일부분으로 포함되며, 일부 대학에서는 '응용재무회계', '고급재무회계'라는 이름으로 개설되기도 한다.
- 정부회계: 정부회계는 재무회계의 일부분으로 포함되며, 일부 대학에서는 '공공재무회계'라는 이름으로 개설되기도 한다. 아예 이 과목을 분리시켜 개설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다.
- 원가회계, 관리회계: 제조기업의 제품제조원가 계산 방법과 내부 정보이용자를 위한 정보제공 방법을 배운다. 한 과목으로 묶어서 '원가관리회계'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은 원가회계와 관리회계를 별도의 과목으로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3]
- 세무회계: (조)세법총론, 법인세회계, 소득세회계, 간접세회계, 세무회계1·2, 법인세법 및 소득·부가가치세법[4][5]
- 상법(기업법),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등[6]
- 회계감사: 회계원리(회계학원론), 중급회계, 고급회계, 원가관리회계 등 웬만한 고비를 넘기면 사실상 마지막 고비라고 볼 수 있다. 이 과목만 잘 넘기면 회계학도로서 웬만큼 회계를 아는구나라고 인정받는다. 참고로 회계감사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해서, 대학에서도 전속 교수보다도 외부 강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회계정보시스템
- 전산회계: 컴퓨터 회계 프로그램을 실습 하는 수업이다. 전산세무회계 자격증과 연결되어 있다.
3. 회계학 관련학과 설치대학 [7]
3.1. 4년제
3.1.1. 수도권
-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 경희대학교 회계·세무학과
- 국민대학교 재무금융회계학부 회계학전공
-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 덕성여자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회계학전공
- 동덕여자대학교 세무회계학과(야간)
-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 한성대학교 회계재무경영트랙
- 강남대학교 경제세무학과
- 경기대학교 경영학부 회계세무학전공
-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회계세무학전공
-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전공
- 수원대학교 경영학부 회계전공
- 인천대학교 세무회계학과
-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회계세무학과(야간)
- 협성대학교 세무회계학과
3.1.2. 관동권
3.1.3. 호서권
- 대전대학교 회계학과
- 백석대학교 경상학부 회계학전공
- 서원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전공
- 순천향대학교 회계학과
- 우송대학교 매니지먼트학부 금융·세무경영전공
- 청주대학교 회계학과
-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과
- 한남대학교 회계학과
- 한밭대학교 회계학과
- 호서대학교 경영학부 세무회계학과
- 홍익대학교 상경학부 회계학전공 (세종캠퍼스)
- 세명대학교 회계세무학과
3.1.4. 영남권
- 계명대학교 회계학전공
- 대구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전공[8]
- 대구가톨릭대학교 회계세무학과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경영학부 회계학전공
- 안동대학교 경영회계학부 회계세무전공
- 영남대학교 회계세무학과
- 경남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전공
- 경상국립대학교 회계세무학부
- 경성대학교 회계학과
- 동명대학교 금융·회계학과
- 동서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회계세무학전공
- 동의대학교 상경대학 회계학과
- 부경대학교 경영학부 회계전공
- 부산외국어대학교 스마트자산경영학과[9]
- 울산대학교 회계학과
- 창신대학교 경영회계학과
- 창원대학교 회계학과
3.1.5. 호남권
- 광주대학교 회계세무학과
- 군산대학교 회계학과
- 순천대학교 회계학과
- 전북대학교 회계학과
- 원광대학교 회계세무학과
- 전주대학교 회계세무학과
-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전공
-
조선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전공
3.1.6. 제주권
- 제주대학교 회계학과
3.1.7. 원격대학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융합경영학부 회계금융전공
- 경희사이버대학교 세무회계학과
-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세무·회계학과
-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영자산관리학부 세무회계학과
- 서울사이버대학교 융합경영대학 세무회계학과
- 세종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세무·회계·금융학과
- 숭실사이버대학교 융합자산관리학부 세무회계학과 [10]
-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재무·회계·세무학과
3.2. 2년제
3.2.1. 수도권
- 동양미래대학교 세무회계학과
- 명지전문대학 세무회계과
- 배화여자대학교 세무회계과
- 인덕대학교 세무회계학과
- 숭의여자대학교 세무회계과
- 한양여자대학교 세무회계과
- 서일대학교 세무회계과
- 경민대학교 세무회계과
- 경복대학교 세무회계과
- 경인여자대학교 세무회계과
- 김포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
- 동남보건대학교 세무회계학과
- 동서울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
- 동원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
- 부천대학교 세무회계과
- 신구대학교 세무회계과
- 신안산대학교 세무회계과
- 연성대학교 세무회계과
- 안산대학교 세무회계과
- 오산대학교 세무회계과
- 유한대학교 경영학과 세무회계전공
- 웅지세무대학교 회계세무계열
- 인천재능대학교 회계경영과
- 장안대학교 세무회계과
3.2.2. 호서권
3.2.3. 영남권
- 가톨릭상지대학교 전산세무회계과
- 계명문화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
- 대구보건대학교 세무회계과
- 선린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
- 영남이공대학교 세무회계과
- 경남도립거창대학 세무회계·유통과
- 경남도립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
- 울산과학대학교 세무회계학과
- 부산경상대학교 세무회계과
3.2.4. 호남권
4. 진로
1. 세무사(CTA)2. 공인회계사(CPA)
3. 미국 공인회계사(AICPA)
4. 회계직 및 세무직 공무원
5. 일반 사기업 및 금융권
6. 공기업/공사/공단
5. 조언
사고방식이 '일반적인 문과'일 경우, 회계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회계학과는 정량적인 사고방식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수학적 사고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힘들다. 사실 재무회계는 수학보다는 산수에 가깝고, 수리적 역량이 많이 필요한 곳은 원가관리회계 쪽과 재무관리, 경제학분야(미시, 산조론 등)이 해당된다. 회계원리, 회계학원론 듣고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최소한 중급회계나 원가관리회계를 한 번이라도 수강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중급회계도 나중에 반복 숙달하게 되면 거의 암기과목이 되어버리게 된다.회계원리, 회계학원론 급 과목에서는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단단한 준비 없이 처음 중급회계라든지 원가관리회계, 법인세 과목 등을 접하면 적지않은 타과 출신 문과생들은 정말 F를 피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회계학과가 취업의 용이함으로 인해 상당한 인기가 있음에도 경영학과와 달리 거의 항상 복수전공 티오에 여유가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이다. 적잖은 학생들이 복수전공으로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한 학기만에 복수전공을 재변경하기 때문인 것이다. 회계는 머리 좋은 사람보다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잘 하는 분야다. 아무리 개념을 잘 이해했더라도 문제를 여러번 반복적으로 안 풀어보면 시험문제 손도 못 댄다. 공부하다가 모르겠다면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풀어보고 체화하는 게 회계를 잘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회계학은 복수전공으로 뒤늦게 몇 과목 듣는다고 해서 제대로 배우기가 쉽지 않은 분야다. 복수전공으로 36학점 혹은 39학점을 듣는다고 해봐야 중급회계 두어과목, 금융상품회계[11],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원가회계, 관리회계 같은 토대가 되는 과목들을 듣고나면 보다 심화된 과목들을 들을 기회는 거의 없다시피 하게된다. 물론 회계사 세무사를 준비하지 않는 이상 최소한 회계학과를 나왔다고 할 만큼은 이미 수강하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므로 복수전공보다는 아예 회계학과로의 전과를 하던지, 처음부터 회계학과로 진학하는 것을 훨씬 추천한다.
회계학과 학생이라면 어줍잖게 다른 복수전공을 해서 회계학 수강과목을 줄이기보다는 전공심화를 선택해서 고급회계과목을 다 듣고 연습 과목들을 다 수강할 것을 추천한다. 그 편이 훨씬 취직이 잘 된다. 또한 남는 학점으로 회사법, 세법, 재무관리, 파생상품론, 재정학 등 법률 및 금융/재정 관련 과목들을 듣는 것을 권고한다. 세무사나 공인회계사 시험을 치든 자격증 없이 취업하든 재정/금융과 법률 과목들은 회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
[1]
물론 T/O가 거의 없는 건 영업, 마케팅, 인사 같은 분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학벌이나 여타 스펙으로 밀릴 수 있는 영마 직무보다는 전공 진입 장벽이 좀 있어서 전공 지식을 잘 알면 어느정도 승부가 가능한 회계는 사정이 좀 낫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이쪽 분야는 상위권으로 갈수록 어학 좋은 공대생이랑 경쟁해야하는 경우도 많으니 더더욱 그렇다. 특히
중급회계,
고급회계의 경우 경영학과에서도 회계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강하거나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한 사람이 아니면 들을 일이 없으므로 전공지식에서 차별화가 된다.
[2]
회계원리보다도 더 난이도를 낮춘, 정말 회계의 '회'자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서 진짜 기초중 기초만 나오는 회계학원론이란 과목을 따로 개설하기도 한다. 이 경우 회계학원론의 시험은 복식부기나 계산기를 쓰는 문제들은 하나도 안나오고 암기만 잘하면 될 정도로 정말 쉽게 나온다. 그래서, 일부 경영학과와 회계학과가 분리된 대학에서 경영학과 학부생들에게 회계원리는 안들어도 회계학원론은 반드시 듣게한다. 하지만 이름만 회계학원론이고 회계원리를 배우는 곳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복식부기나 계산기를 쓴다.
[3]
학문적으로 따지자면 원가회계는 재무회계의 한 챕터이다. 재무회계의 재고자산 파트에서 기말 재고자산 평가를 위한 계산법이 원가회계인데,독설로 유명한 김 모 강사의 말을 빌리면 원가회계는 회계학(Cost Accounting)이 아니라 '원가계산하기(Costing)' 중급회계에 포함시키기에는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학문적으로도 관리회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보통 관리회계와 함께 묶인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국내의 대부분의 회계학 시험에서도 원가회계는 재무회계와는 별도로 하여 원가관리회계라는 과목으로 시험을 실시한다. 그런데 회계사학원에서 인강같은 걸 올릴땐 원가회계와 관리회계 강의를 따로 올린다. 양이 방대하기도 하고,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서, 세트로 묶어서 강의하면 아무래도 수강생들 대부분이 이해를 못하기 때문.
[4]
연세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에서 개설하는 과목으로 법학이론을 다루는 수업이 아니라, 세무회계를 다룬다.
[5]
보통 2학년 때 배우며 원가회계와 더불어 고비 투탑이다.
[6]
가끔 CPA나 세무사 시험에 맞춰서 재정학, 민법, 재무관리 등의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7]
회계세무/세무회계/세무경영 등도 포함
[8]
기존 회계학과로 2022학년도부터 학부 학과 대개편을 하였다.
[9]
기존 세무회계학과로, 2022년 편제 변경을 통해 과 이름이 바뀌었다.
[10]
2025년 폐과 예정
[11]
진도가 매우 촉박해지긴 하겠지만 중급회계에서 같이 다루기도 한다. 사실 금융상품회계는
재무관리에서 다룰 때가 많다. 그러나 금융상품 회계처리는 중급회계의 영역이지 재무관리의 영역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