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21:30:50

호세 카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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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시 대체 영입 후 정식 계약
* 등록명을 우선적으로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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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페얀의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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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번호 34번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2003)
호세 카페얀
(2004)
아르만도 알만자
(2004)
밀워키 브루어스 등번호 52번
리키 보탈리코
(2005)
호세 카페얀
(2005~2007)
세스 맥클렁
(200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번호 41번
윌 레데즈마
(2003~2007)
호세 카페얀
(2007)
프란시스코 크루세타
(2008)
한화 이글스 등번호 26번
토마스
(2008~2009)
카페얀
(2010~2010.6.12.)
부에노
(2010.8.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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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페얀
José Capellán
본명 호세 프란시스코 카페얀
José Francisco Capellán
출생 1981년 1월 30일
도미니카 공화국 산체스라미레스 주 코투이
사망 2015년 4월 7일 (향년 34세)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국적
[[도미니카 공화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산안토니오 데파데라
신체 193cm, 111kg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 입단 1998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 ATL)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04)
밀워키 브루어스 (2005~200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07)
콜로라도 로키스 (2008)
한화 이글스 (2010)
1. 개요2. 선수 경력3. 연도별 성적4. 여담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의 前 야구 선수. 한국에서는 2010년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2. 선수 경력

2.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마이너 리그를 거치다가 2004년에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연달아 제패하는 기염을 토하며 올스타 퓨처스 게임 월드 팀에도 선발되었다. 덕분에 시즌 막바지에 빅 리그로 콜업되었으며, 9월 12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선발 등판하며 데뷔 첫 등판을 가졌다. 카페얀은 데뷔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4K 2실점을 기록, 다소 불안하긴 했어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그 다음 등판에서는 단 3일 쉬고 선발로 나선 여파로 1이닝 7실점으로 박살났다. 그래도 아직 팀에서도 주목할만한 유망주라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해볼법 했으나...

2004년 12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애틀랜타는 부상으로 인해 근 몇년간 마무리 투수로 뛰던 존 스몰츠가 다시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었고, 반면 필승조인 안토니오 알폰세카가 FA로 풀릴 예정이라 투수진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따라서 애틀랜타는 밀워키의 마무리였던 대니 콜브를 영입하기 위해 카페얀+추후 지명 선수 1명을 칩으로 썼고, 대신 후안 크루스, 찰스 토머스, 댄 마이어를 패키지로 묶어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보내며 팀 허드슨을 영입해 재구성을 마쳤다.[1]

2005 시즌을 앞두고 BA 선정 유망주 랭킹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정규시즌에는 트리플A와 메이저를 오갔는데, 트리플A에서는 PCL임에도 불구하고 3점대 ERA로 나름 호성적을 냈다. 하지만 메이저 레벨에서는 선발로서는 기회를 얻지 못해 불펜으로만 어느정도 기회를받았고, 결국 이 시즌부터는 불펜 투수로 보직을 옮기게 된다. 2006 시즌에는 거의 풀타임 빅리거로 기용되었으나 성적은 눈에 띄지 않았고, 2007 시즌을 앞두고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카페얀은 본인의 기용에 대해 불만을 갖고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며, 결국 시즌 중간이던 7월 1일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에서도 불펜으로만 제한적으로 뛰었으며 성적은 더욱 나빠졌다.

2007 시즌 종료 후 데니 바티스타[2]와의 맞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으나, 이틀 후 룰5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되었다. 그러나 자이언츠에서 웨이버 공시되면서 결국 로키스로 리턴. 로키스 트리플A에서는 선발로 뛰었으나 메이저 리그에서는 딱 1경기 나온 후 5월 5일에 DFA되었으며, 이후 방출 처리되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트리플A에서만 뛰었다. 2009 시즌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되며 메이저 재진입을 노렸으나, 트리플A에서도 7점대 ERA로 부진하면서 빅리그 재진입은 물건너갔다.

이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2점대 ERA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2.2. 한화 이글스

2010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면서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메이저 리그를 어느정도 봤던 팬들은 이름을 들어봤을법한 꽤 유망한 선수였던 만큼 카페얀이 한국에 온다는 소식에 놀란 팬들이 꽤 있었다. 특히 한때 같은 리그 소속이었던 봉중근은 카페얀이 한국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내가 신시내티 레즈 트리플A에서 뛸 때 밀워키 산하 트리플A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당시 카페얀은 트리플A 최고의 투수였다. 의욕과 투지가 대단한 투수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명단에서 카페얀을 보고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고.

그리고 이렇게 탄탄한 경력을 갖춘 선수 가운데 한국 무대를 얕잡아보고 직업윤리 등에서 문제를 보이는 선수들도 왕왕 있으나, 카페얀은 성격도 좋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코칭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았다. 이렇듯 여러모로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카페얀은 팬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15경기 0승 11패 방어율 9.15라는 톰 션 뺨치는 무서운 성적을 보인 채 시즌 중 방출되었다.

하지만 이런 막장 그 자체의 성적을 거두고도 의외로 까이기보다는 동정표를 받은 독특한 케이스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한화의 막장 팀 사정으로 인해 거둔 패전, 그리고 날라간 승수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사실 카페얀의 4월 성적은 5점대 정도였다. 이것만 봐도 이미 싹이 누렇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때 카페얀의 5점대 방어율은 조금 과장해서 제대로 돌아가는 팀에서 던졌다면 3점대 방어율도 노려볼 수 있을 법한 방어율이었다.

초반에 경기 패턴들이 정말 한결같았는데 5~6회까지 잘 던진다 → 타선의 삽질로 승리투수 조건 미충족 → 다음 회까지 좀 더 무리해서라도 던지다가 두들겨맞고 강판, 아니면 잘 던지고 팀은 1~2점 정도 리드 → 갑자기 흔들리며 주자를 쌓아놓고 내려옴 → 불펜진의 분식회계로 실점도 늘고 패전투수 요건도 갖춤.

타선의 비협조와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3] 등이 겹치면서 선수의 멘탈이 급격히 붕괴되었고, 5월 초 한 경기 두 경기 이런 패턴이 더 지속되다가 5월 중반부터는 나올 때마다 그냥 쳐맞기만 했다. 그 이후부터는 정말 톰 션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결국 6월 11일 롯데의 마산구장 저주[4]까지 끊어주며 십일패얀을 찍은 후 곧바로 방출.[5]

물론 그랬다고 해서 이 선수가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4월 ERA 성적은 괜찮았을지 몰라도, 세부 스탯을 살펴보면
  • 4월 2일 - 5이닝 3실점 2자책 6피안타 5볼넷(2루타 2개 + 3루타 1개)
  • 4월 8일 - 5.1이닝 3실점 2자책 8피안타 3볼넷(2루타 1개)
  • 4월 14일 - 6.2이닝 5실점 5자책 10피안타 2볼넷(2루타 3개)
  • 4월 20일 - 2이닝 9실점 9자책 6피안타 6볼넷(2홈런, 2루타 1개)
  • 4월 25일 - 6이닝 2실점 2자책 5피안타 2볼넷(2루타 1개)

물론 8일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카페얀은 패전을 기록했다.

2.3. 이후

한화를 떠난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생활하면서 겨울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3-14 시즌에 티그레스 데 아라과에서 활약한 것을 끝으로 선수 생활은 마무리한듯.

2015년 4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링크(스페인어)

3. 연도별 성적

역대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04 ATL 3 0 1 0 0 8 11.25 14 2 5 0 4 2.375 40 -0.4 -0.6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05 MIL 17 1 1 0 0 15 2.87 17 1 5 0 14 1.404 152 0.3 0.2
2006 61 4 2 0 0 71 4.40 65 11 31 10 58 1.340 104 0.3 -0.2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07 MIL/ DET 17 0 3 0 0 26 5.54 28 7 9 3 20 1.423 83 -0.2 -0.3
<rowcolor=#cccccc>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08 COL 1 0 0 0 0 2 4.50 3 0 0 0 2 1.500 121 0.0 0.0
MLB 통산
(5시즌)
99 5 5 0 0 123 4.89 127 21 50 13 98 1.435 93 -0.2 -1.1
연도 소속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2010 한화 15 59 0 11
(3위)
0 0 0.000 9.15 87 9 46 33 63 60 2.15
KBO 통산
(1시즌)
15 59 0 11 0 0 0.000 9.15 87 9 46 33 63 60 2.15

4. 여담

  • 당시 같이 온 외국인 투수 훌리오 데폴라의 경우 초반 마무리 보직에서 헤매며 털리는 일이 좀 있었지만 중계로 1승을 찍은 뒤 선발로 재전환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나름 한국야구에 적응을 했는지 어느 정도 성적을 내주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 합류 첫날에 자신의 등번호 2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고 "선발 26승을 올리면 되는 건가? 개막전 선발을 준비하겠다"라는 드립을 쳤다. 링크 해당 발언으로 인해 숀 헤어의 "3할 타율을 원하는가, 30홈런을 원하는가?"와 같이 엮이기도 한다.
  • 한회 시절 별명으로는 초반 몇 경기의 호투로 흑딸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나, 이후 부진하면서 필패얀, 십패얀, 칰션 등 안좋은 별명들만 늘어났다.

5. 관련 문서


[1] 현재 관점에서 트레이드 손익을 살펴보면, 크루스가 패동렬로 드러나며 폭망하고 토머스와 마이어도 별 활약을 못한데 비해 허드슨은 연장계약까지 맺고 애틀랜타에서 9년동안 113승을 거두면서 애틀랜타가 빌리 빈을 상대로는 사기를 친 반면, 밀워키로 간 카페얀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반대로 애틀랜타로 온 콜브도 방화범이 되면서 이쪽은 루즈-루즈가 되었다. [2] 공교롭게도 카페얀이 한화에서 뛰고 1년 후인 2011년에 바티스타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게 된다. [3] 2010 시즌 개막전에서 잘 던지다가 최진행의 뇌수비 이후 급격히 흔들렸으며, 그 이후에도 카페얀이 나온 경기에서 최진행은 유난히 자주 에러를 하거나 적절하게 흐름을 잘라먹는 공격을 보여줬다. [4] 해당 경기 전까지 롯데는 마산구장 10연패 중이었다(...). [5] 당시 변화구가 밋밋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변화구가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멘탈이 붕괴됐는데 공략까지 당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