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3 01:17:18

호드(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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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1차 대전쟁 ~ 2차 대전쟁2.2. 3차 대전쟁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3.1. 오리지널2.3.2. 불타는 성전2.3.3. 리치 왕의 분노2.3.4. 대격변2.3.5. 판다리아의 안개2.3.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2.3.7. 군단2.3.8. 격전의 아제로스
3. 인게임에서4. 타우렌 족장들의 음악5. 신생호드의 설정 문제
5.1. 과거사 청산 문제5.2. 플레이어 호드의 선역화 → 편리한 욕받이 변화5.3. 구원을 위해 싸우는 괴물 집단 → 그냥 괴물 집단5.4. 플레이어블 진영으로서 맞지 않는 쓰임새5.5. 설정 문제의 현황
5.5.1. 호드 약화에 따른 얼라이언스의 무능화5.5.2. 명예를 아는 전사 집단 → 정신분열적인 전범국화5.5.3.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악순환
6. 오크 부족

1. 개요

The Horde.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연합 세력. 얼라이언스가 결성된 원인을 제공하였고 2019년 지금까지 얼라이언스와 대립하고 있다. 위의 상징 마크에서 보라색 부두가면들은 트롤, 뿔은 타우렌, 가운데 붉은 호드마크가 오크로 신생 호드의 스타팅 멤버 종족들을 상징하며, 부두가면 옆의 뼈들은 포세이큰일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는 확실하지 않다. 위의 상징은 플레이어 캐릭터의 고고학 기술란 오크 유물의 상징으로도 쓰이고 있다.

어원은 보통 유목민 무리라는 의미로 쓰이며, 그 외에 야만인, 도적떼 같은 거칠고 호전적인 자들의 무리라는 뜻을 가진 Horde

인게임에서는 야성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종족 특성 또한 전체적으로 즉발 효과를 발휘하는 액티브 효과가 주가 되며 이를 통한 상황 주도 능력이 강력하다. 얼라이언스의 종족 특성은 다소 수비적이고 패시브 효과가 강력한 것과는 대조되는 점.

2. 역사

호드의 역대 대족장
구 호드 신생 호드
창설 ~ 1차 대전쟁 2차 대전쟁(전반) 2차 대전쟁(후반) 3차 대전쟁 ~ 리치 왕의 분노 대격변 ~ 판다리아의 안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군단 ~
블랙핸드 오그림 둠해머 넬쥴 스랄 가로쉬 헬스크림 볼진 실바나스 윈드러너

2.1. 1차 대전쟁 ~ 2차 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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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그려진 초창기 호드의 부족들
원래 드레노어 행성에 살던 오크 부족 집단으로, 호드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묶여 있는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 있으며 모든 부족을 통치하는 대족장과 각 부족(Clan)을 통치하는 족장들이 있다. 보통은 대족장(Warchief)의 명을 받아 각 족장(Chieftain)들이 부족을 움직이는 식으로 통치가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족장들이 아예 권한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족장의 명령이 절대적이다.[1] 2차 대전쟁 때는 오우거, 트롤, 고블린들도 호드에 합류한다.

최초 호드의 창건에 대해, 호드 자체의 시작은 순수 드레노어 오크 부족들의 구성으로부터 시작된다.[2] 본래 오크 부족은 느슨한 부족 연맹체로 각각의 부족과 족장들이 대등한 관계를 가진 사회였다.

그러나 킬제덴의 사주를 받은 굴단은 킬제덴의 힘을 통해 지옥의 마력으로 정령들을 죽이고, 전염병을 퍼트리고, 환경을 오염시키면서 오크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넬쥴의 제자로 들어간다. 넬쥴의 신뢰를 얻은 굴단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드레나이가 모든 이변의 원흉이라고 이간질하는 것이었다. 굴단의 끝없는 이간질에 속아넘어가 드레나이를 오해한 넬쥴은 드레나이와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 즈음 어둠의 의회가 만들어지게하며 이들을 지도하게 된다. 굴단이 이끌게 되는 어둠의 의회는 오크들이 흑마법을 익히게 하여 타락시키고 드레노어의 자연마저 파괴가 되는 영향을 부르게 된다. 또한 이들은 오크족들을 비밀스럽게 조종하기 시작하는데, 결투장을 만들어 오크들이 격투를 통해 상대를 죽이며 전사로서 갈고 닦음으로써 타락화되었고 이를 지켜보는 몇몇 부족장들은 우려함을 표출하였다.

이후 굴단은 만노로스를 소환한 채 부족장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여 분노와 파괴의 화신인 '파괴자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면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고 꼬드겼다. 그러자 전쟁노래 부족장인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필두로 시작하여 피를 마셨고, 이어서 다른 부족장들도 굴단의 말을 믿고 만노로스의 피를 마신다. 이 때 유일하게 피를 거부한 부족장은 서리늑대 부족의 듀로탄이었다. 오크족의 타락이 시작할 때 듀로탄은 이에 대해 우려함을 표출했던 부족장 중 하나였고, 오크들이 증오와 분노에 굴복하는 것을 경고하였다. 그러나 전쟁노래 부족의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비롯하여 전쟁과 정복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한다는 것을 믿는 강력한 족장들이 등장하면서 듀로탄의 의견은 무시되었다. 한편 피를 마신 부족장들은 만노로스의 분노라는 저주로부터 강한 힘을 얻었으나 자신은 타락하게 되어버렸고, 각 부족민들에게 이 저주를 퍼트리기 시작하면서 녹색 오크가 널리 퍼지게 되고 오크족은 흉포하고 호전적인 성격으로 돌변하게 된다.

그리고 이 시기를 노려 굴단의 사주를 받은 넬쥴은 오크들이 하나로 뭉쳐 강력한 집단을 형성하고자 모든 부족을 통일시켜 정부를 구성하게 되었고 이를 호드라고 한다. 즉 호드는 굴단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사실상 굴단과 킬제덴을 비롯한 불타는 군단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괴뢰 정부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롬마쉬나 오그림 둠해머같은 여러 족장들이 피튀기고 싸워 쓸데없는 분쟁을 고려하여 족장들을 통솔할 연합의 대장이 필요해졌고 이에 대족장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대족장은 호드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과 군권을 갖고 있으며, 세습은 아니고 임명, 선출, 막고라 결투를 통한 탈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승계된다.

이어서 굴단은 진실을 눈치챈 넬쥴을 유폐하고 호드의 초대 대족장으로 당시 검은바위 부족장이었던 블랙핸드를 선출한다. 초대 대족장 자리를 차지하게 된 블랙핸드는 자신의 권력으로 호드를 통솔을 실험해보고자 그의 지휘 하에 호드 연합은 드레노어에 있는 드레나이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달 만에 드레나이들을 거의 다 도륙하고 나머지 드레나이들은 그저 호드의 눈을 피해 숨어지내기에 급급했다. 샤트라스까지 밀어버린 굴단은 승리를 맛보고 전투를 지켜보면서 호드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본인도 깨닫게 되었고 킬제덴의 말대로 아제로스를 원정하러 갈 조건이 충족되었음을 깨달았으나, 더불어 이들이 접전상태가 아니면 저주로 의해 주체할 수 없는 광폭함을 다른 부족들에게 휘둘려 내전을 일으켜 자멸할 수 있다는 예상 또한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살게라스가 오크들의 흉포함을 극한까지 올리기 위해 방치하는 동안, 드레노어는 서서히 파멸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굴단이 슬슬 초조해질 즈음, 살게라스에게 빙의당한 메디브가 등장하고, 어둠의 문을 짓고 오크들은 새로운 행성인 아제로스로 침공을 개시한다. 이것으로 일어난 사건이 바로 1차 대전쟁이었다.

드디어 아제로스를 밟은 블랙핸드는 오크들을 지휘해 스톰윈드로 진격한다. 레인 린을 비롯한 인간들은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한채, 일방적으로 박살이 나며 밀리기만 한다. 하지만 슬슬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인간들은 안두인 로서를 필두로 오크들의 약점을 파악해 지혜와 빛의 힘으로 대응하기 시작했고, 전쟁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스톰윈드는 뒤늦게서야 메디브가 배신을 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로서와 카드가, 그리고 가로나 셋은 함께 카라잔의 탑으로 쳐들어간다. 결국 메디브의 죽음으로서 살게라스의 의식은 추방당한다 .

1차 대전쟁 당시 족장 블랙핸드는 굴단의 꼭두각시였다. 하지만 블랙핸드를 죽이고[3] 대족장에 오른 오그림 둠해머는, 인간이 검은바위 첨탑을 점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로나에게 레인 린이 암살당해 혼란에 빠진 스톰윈드를 침공한다. 드레노어로 돌아간들 남는 것이 없었으니 말이다. 결국 로서는 스톰윈드를 버리고 탈출을 감행하고 오크의 승리로 끝이 난다. 그 와중에 둠해머는 어둠의 의회를 죄다 사형시키고 굴단도 죽여버리려 했으나, 내분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수도 있는 상황이라 일단은 이용하기 위해 봐주리고 한다.

수 년 후, 오그림은 인간들이 얼라이언스라는 강력한 연합 세력을 결성해 호드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이번에는 로데론 테레나스 메네실을 노린다. 그 와중에 전력 강화를 위해 트롤 고블린, 본성에서 살고 있던 오우거를 영입하고, 굴단의 제안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 테론 고어핀드를 비롯한 죽음의 기사를 만들도록 허락한다.

허나 2차 대전쟁 당시 메디브의 기억을 통해 병력을 다수 이끌고 멋대로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아 떠났던 굴단으로 인한 전력 약화로 인해 잘나가다가 끝도 없이 밀리고 어둠의 문도 박살난다. 그 와중에도 로서를 죽이는[4] 성과를 거두었으나, 결국 전쟁에서 패하고 오그림은 붙잡혀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한다. 로서가 죽었을 때 투랄리온 등의 얼라이언스가 복수심에 전의를 더욱 불태워 검은바위 산으로 돌격했기 때문이었다. 2차 대전쟁 당시의 호드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그 후엔 워크래프트 II: 어둠의 저편 시점에서는 넬쥴이 대족장이 되어 얼라이언스가 지키던 유물들을 훔쳐 차원문을 열고 다른 차원에 가려 하나, 얼라이언스는 넬쥴이 사악한 마법을 준비한다고 오해하였고 카드가와 투랄리온을 드레노어로 파견해 전쟁을 지속하게 된다. 그러나 새로 열은 차원문은 엉뚱하게도 드레노어를 멸망으로 이끌어 아웃랜드로 만들었고, 카드가와 투랄리온은 문을 완전히 파괴하고 거기 남는다. 한편 넬쥴은 하필이면 차원문으로 도망쳤다가 뒤틀린 황천으로 와버려서 살게라스에게 걸려... 이하생략.

2.2. 3차 대전쟁

워크래프트 3의 플레이 가능 종족으로서의 호드는 오크 호드 항목 참조.

아제로스에서 벌어진 제 2차 대전쟁에서 호드는 패망하였다.[5] 동맹이었던 조력 종족들은 배신하거나 제 갈길을 가버렸고 주 종족인 오크는 얼라이언스와의 전투로 대부분이 사망하여 인구 감소까지 심해져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오크들 중 몇몇 부족은 고향에 남고, 몇몇 부족들이 얼라이언스의 눈을 피해 간신히 세력을 유지하긴 했지만 고향은 얼마안가 박살나서 그롬과 킬로그를 위시한 오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아제로스로 튀어야만 했고, 전쟁에 참여했다가 살아남은 대부분의 오크들은 얼라이언스에게 포로로 잡혀 노예화되거나 포로 수용소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일부 오크들이 살아남아 게릴라전으로 저항했으나 압도적인 얼라이언스를 당해내지 못하고 절망적인 사투만 벌일뿐이었다. 하지만 3차 대전쟁 직전 오그림의 뒤를 이어 대족장이 되고 오크의 샤머니즘을 부활시킨 스랄이 포로로 잡혔던 오크들을 구출하고, 흑마법과 연결을 끊은 일부 오크 부족을 모아 호드를 부활시킨다. 그리고 트롤, 타우렌, 거기다가 나이트 엘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따르는 얼라이언스 일부 세력과도 잠시 연합하여 불타는 군단을 상대로 한 제3차 대전쟁을 이겨내었다.

물론 듀로탄과 오그림의 호드를 이어받아 이끄는 스랄의 신생 호드를 인정하지 않는 부족들도 다수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용아귀 부족은 대격변까지 신생 호드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렌드와 마임의 검은바위 부족과 일부 숲 트롤, 오우거들이 이탈하여 호드의 후계자를 자칭하는 렌드 블랙핸드의 검은 호드 역시 존재했었다. 하지만 정작 검은 호드의 자칭 진정한 대족장 렌드 블랙핸드는 검은 용 네파리안의 하수인에 불과했다.
오크, 트롤, 타우렌이 연합한 신생 호드는 각자 새로운 터전을 얻는다. 볼진의 트롤은 메아리 섬에 정착하고, 케른의 타우렌은 멀고어에 정착했으며 스랄의 오크는 자신들의 새로운 터전을 듀로타라 이름짓고 수도인 오그리마를 건설하였다. 오그리마 건설 과정은 꽤나 험난했는데, 여기서 렉사르를 시작으로 로칸, 첸 스톰스타우트, 케른 블러드후프의 활약과 볼진의 도움으로 호드를 위협하던 댈린 프라우드무어 쿨 티라스 세력을 물리치게 된다. 듀로타 건립 전부터 합류한 케른과 볼진에 더하여 렉사르, 로칸, 첸 스톰스타우트도 오그리마를 건설하고 쿨 티라스를 물리치는데 일조하여 이들을 세트로 묶어서 호드의 개국공신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렇게 성립된 듀로타의 호드는 강력한 지배국가로서 자리잡는다.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잿빛 골짜기가 있는데, 이런 황량한 땅에 수도를 세운 이유는 1, 2차 대전쟁에 대해 스랄이 스스로 사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토 길들이기 항목 참고.

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런 역사를 거친 후의 신생 호드를 구성하는 세력은 다음과 같다. 플레이 가능한 종족은 볼드 표시.

스토리상으론 오리지널 ~ 리치 왕의 분노까진 스랄이 추구하는 평화노선을 바탕으로 얼라이언스와의 분쟁은 최대한 피하면서 호드를 위협하는 세력을 공격하는 형태를 취했다. 그렇다 해도 인간이 중심이 된 얼라이언스와는 미묘하게 껄끄러운 상태가 된다. 서로 경쟁하고 있으며 소규모 국지전은 계속 일어나나, 사실상 매우 밀접한 관계고, 오랜 숙원이 청산되면 동맹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리치 왕의 분노 바리마트라스가 이끄는 포세이큰의 일부 반란 세력이 일으킨 사건으로 분노의 관문에서 격전중이던 연합군이 괴멸, 얼라이언스의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이 죽어버린 데다 얼라이언스의 수장 바리안 린이 매파이기 때문에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 버렸다.

2.3.1. 오리지널

번성과 번영의 시기.

오갈 데 없었던 호드 종족들은 세계 각지에 보금자리를 틀면서 전성기를 맡았다. 스랄은 호드의 깃발 아래에 버림받고 배척당한 자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기를 바라면서 본격적인 통치를 시작했다. 또한, 한때 인간 및 나이트 엘프와 손을 맞잡고 싸운 바 있는 스랄은 댈린 프라우드무어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얼라이언스와의 분쟁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인구와 종족 발전을 위해서는 영토 확장이 필수였고, 잿빛 골짜기에서 벌목 문제로 나이트 엘프와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게다가 인간에게 딱히 악감정이 없는 검은창 부족, 타우렌과 달리 포세이큰은 자신들을 불결하게 취급하는 얼라이언스를 증오하고 있었고, 결국 언덕마루 구릉지와 아라시 분지에서 국지전이 벌어지고 만다. 이밖에도 알터랙 산맥에 살던 서리늑대 부족은 영토 주장을 펼치는 와일드해머 부족에 맞서 방어전을 펼쳤다.

2.3.2. 불타는 성전

변화를 맞아 흔들렸지만 굳건히 버틴 시기.

얼라이언스에게 거부당한 블러드 엘프가 호드 연합에 들어오면서 내부 갈등이 시작됐다. 평소 오크, 트롤, 타우렌을 고깝게 보았던 포세이큰과 블러드 엘프는 단독행동을 좋아했고, 얼라이언스의 안 좋은 주의를 끌었다. 특히 빛의 화신인 나루를 감금해 힘을 착취한 사건 때문에 빛을 섬기는 얼라이언스와 적대하게 됐다.

다만, 타락한 블러드 엘프 왕자 캘타스가 반면교사가 되면서 오만했던 블러드 엘프들은 자신들을 다소 성찰하게 됐다. 블러드 엘프 성기사인 혈기사들도 착취 같은 편법을 버리고 진심으로 빛을 섬기면서 긍정적인 끝맺음을 했다.

2.3.3. 리치 왕의 분노

평화 직전에 찾아온 불화.

얼라이언스와의 진정한 평화를 앞두고 있었다. 얼라이언스의 대표였던 볼바르 폴드라곤은 스랄과 마찬가지로 명예와 평화를 중요시했고, 늙어가는 스랄을 대신할 차기 호드 대족장 후보였던 드라노쉬 사울팽 역시 피와 약탈보단 명예를 중시하는 강직한 전사였다. 리치 왕이 아제로스에 세력을 뻗치면서 두 연합은 아무런 갈등 없이도 공동전선을 만들었다.

하지만 드라노쉬는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리치 왕에게 전사했고, 공동전선은 호드의 세력중 하나인 포세이큰의 역병 공격에 전멸한다. 이로인해 얼라이언스는 호드와의 사이는 다시 적대적으로 변한다. 이들의 뒤를 이은 바리안 린 가로쉬 헬스크림은 서로를 믿지 않는 강경론자였고, 서로 교전을 펼치기도 했다. 티리온 폴드링이 두 세력을 어떻게든 화해시키려 했지만 은빛십자군에서 개최한 마상시합을 통해 정예부대를 만드는 데만 그쳤고, 볼바르와 드라노쉬처럼 두 세력이 전심전력을 다해 서로를 도와주는 풍경은 연출되지 않았다.

2.3.4. 대격변

급격한 팽창과 그에 따른 불안정.

차기 대족장 후보를 잃은 스랄은 노스렌드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가로쉬를 새 대족장에 앉혔다. 스랄은 가로쉬를 못미더워했지만, 달리 후보도 없었고 대격변이라는 시급한 일도 있었기에 호드에 관심을 끊기로 했다. 그리고 호드 연합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오크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평화주의자인 스랄에 대해 안 좋은 평가를 내기도 했었다. 힘, 피, 명예, 전투를 중시하는 호드는 얼라이언스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가로쉬 헬스크림은 대족장에 취임하자 보란듯이 본격적으로 얼라이언스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호드는 대격변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았고, 얼라이언스는 내부 갈등이 커진 상태였기에 싸우기엔 적기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노선 변경으로 호드의 각 종족들의 반발을 사고 말았다. 블러드 엘프는 태양샘을 복원하면서 독자노선을 타고 있었고, 포세이큰들은 과거 일 때문에 호드 상층부와 알력다툼을 했으며 스랄파인 검은창 부족은 독선적인 가로쉬 때문에 열받아서 아예 떨어져 나갈 뻔했다. 타우렌 역시 오해와 음모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타우렌의 지도자인 케른 블러드후프가 가로쉬에게 살해당해 다소 미묘하다.

또한, 고블린들이 호드에 가입하면서 여러가지 돈으로 즐길 수 있는 여흥거리를 제공하고 가로쉬가 지나치게 부하들을 부려먹으면서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발생한 듯하다. 노스렌드에서 목숨 걸고 일한 대가로 받은 몇 년치 봉급이 고스란히 고블린들에게 넘어갔으며 정신력 지상주의, 결과 지상 주의가 만연했다. 가로쉬 헬스크림은 그야말로 스랄과 그롬의 걱정거리이자 공포의 대상. 바쉬르로 가는 함선 앞에서 오크 병사들은 "우리가 임무에 실패한다면 헬스크림님이 뒤틀린 황천으로 우리를 쫓아올 테니 절대로 실패하지 않도록 하세"라는 이야기까지 한다.

가로쉬의 군국주의 통치로 호드의 군사력은 엄청나게 증가하지만, 호드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진다. 그 이전에는 전쟁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도리를 지켰는데[13], 가로쉬는 얼라이언스 자체를 멸망시키겠다며 이길 수만 있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이다. 스랄이 대족장이었을 때에도 얼라이언스와의 전쟁은 계속되었지만 최소한 불필요한 전면전은 피했는데, 가로쉬는 대족장이 되자마자 이 노선을 깨버리고 얼라이언스를 멸망시키려고 총력전을 시작한 것이다.[14] 거기에 오크 우월주의에 사로잡혀 있어 호드 내의 다른 종족들을 대놓고 차별했으니, 무모한 총력전도 문제이지만 이런 종족 차별주의에 트롤과 타우렌 등 스랄파가 크게 반발할 수밖에 없다. 고블린이야 돈만 주면 뭐든지 하니 불만이 없을 것 같았는데, 재스터 갤리윅스는 가로쉬에겐 안전과 이익이 없었다며 불평한 바 있다.

2.3.5. 판다리아의 안개

멸망을 맞을 뻔하다.

가로쉬의 막장 행보에 따라 악마(감시자)를 소환해놓고 판다렌들을 감시하는 등 더욱 막장으로 치닫는다. 대격변 잿빛 골짜기 퀘스트를 생각하면 무척 아이러니하다. 자세한 내용은 황혼의 고원 회색 구릉지 참조.

가로쉬는 결국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이끄는 테라모어에 마나폭탄까지 떨어뜨려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으며, 판다리아에선 얼라이언스를 박살내기 위하여 고대 신 이샤라즈의 힘까지 취하려 하자, 결국 호드 내부에서 불만이 폭발해 스랄의 측근들이 주축인 쿠데타 세력이 생겨난다. 가로쉬에게 가장 강한 반감을 가진 볼진 바인 블러드후프는 반란군을 결성하여 가로쉬 & 코르크론들에게 맞서고 얼라이언스의 수장인 바리안 린과 일시적인 동맹을 맺어 가로쉬를 몰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와 관련된 공격대 던전이 바로 오그리마 공성전. 가로쉬는 호드 내 오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의 협공과 가로쉬에게 불만을 품은 오크들의 협력 덕분에 가로쉬를 대족장 자리에서 끌어내릴 수 있었며, 스랄의 추천에 의하여 반란군을 효과적으로 통솔하고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이끌어낸 볼진이 새로운 대족장에 취임한다.

그러나 쿠데타 성공 직후 여러가지 내외부적인 위협이 많은 터라 볼진이 이끄는 새로운 호드의 앞날이 평탄하지만은 않다. 특히 무모한 총력전과 폭정, 반란으로 인해 호드는 큰 타격을 입고 국력도 예전보다 약화된 상황이다. 전대족장인 스랄이 충성을 맹세한 것을 시작으로 바인 블러드후프, 로르테마르 테론 같이 호드 수장들은 경의를 표하고 최대한의 협력을 약속했지만, 포세이큰의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볼진의 말은 안 듣겠지만, 반란군 세력을 성공적으로 규합한 것은 놀라우며 대족장으로서 그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겠다"는 미묘한 떡밥을 남겼다. 사실 빌지워터의 고블린들은 가로쉬를 탐탁찮게 여기고 있고[15] 거기다 가로쉬는 빌지워터보다는 블랙퓨즈 사 쪽 고블린들을 중용했으므로 재스터 갤리윅스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로쉬가 물러나고 볼진이 집권하는 쪽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16] 또, 어차피 고블린들은 돈을 주는 쪽을 따를 것이므로 가로쉬에게 충성을 바칠 일은 없을 것이다.

가로쉬가 퇴출되는 공성전 이후 얼라이언스와의 관계도 변했는데,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극도로 호드를 싫어하던 사상이 조금 누그러들고 개념적인 왕으로 변모한 바리안 린이 볼진의 대족장 취임을 인정해준 덕분에 평화협정이 맺어졌다. 바리안이 마음만 먹었다면 내분으로 인해 정치적 및 군사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호드를 멸망시키는 것도 가능했지만, 그는 예상 외로 최대한의 배려와 양보를 선택했던 것. 대신 그 조건으로 또다시 호드가 막장짓을 벌인다면 그때는 용서가 없을 거라며 경고했다.
2.3.5.1. 진정한 호드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한 오크[17]로 구성된 적대 세력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조.

2.3.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공공의 적을 맞아 다시금 눈앞에 둔 평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사실상 외전이기 때문에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2.3.6.1. 강철 호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등장한 오크 부족 연합 세력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조.

2.3.7. 군단

바람 앞의 등불, 권력교체의 시기.

호드의 문제아였던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됐다.

군단에서는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불타는 군단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불타는 군단의 포격에 스랄 바인이 부상당하고, 볼진은 전투 중에 악마의 창에 찔려서 치명상을 입었다. 상황이 악화되자 실바나스는 뿔피리를 불어 퇴각을 명했다. 이 퇴각으로 호드는 얼라이언스를 배신했다. 호드가 퇴각하여 얼라이언스도 수세에 몰리는데, 결국 바리안이 불리한 상황에서 얼라이언스의 퇴각을 위해 희생하자 얼라이언스의 강경파들이 분노했고 두 진영 간의 불화가 고조되었다. 볼진은 죽기 직전 실바나스에게 어둠에서 나와 이끌라며 대족장 자리를 넘겼고, 볼진의 시체 앞에서 실바나스와 호드는 불타는 군단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힘을 얻어야 한다는 실바나스는 얼라이언스의 반발은 무시하고 자기 방식대로 일을 진행했다. 더군다나 대족장이 되니 과거의 스랄이나 가로쉬처럼 자신의 앞길을 막을 사람도 없었다. 스톰하임에서 실바나스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에이르를 속박하고 복종시킨 다음 발키르들을 지배하려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겐 그레이메인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 실바나스와 겐은 서로를 증오했지만 불타는 군단 때문에 일단은 분을 삭혔다. 그리고 어찌저찌 불타는 군단은 격퇴됐다.



일리단과 벨렌 일행이 불타는 군단을 이끄는 살게라스를 마침내 몰아낸뒤 호드는 기세등등했지만 안으로는 균열이 생기고 있었다. 1세대 지도자이자 평화주의자인 케른, 볼진은 죽고 스랄은 호드를 떠났다. 자연히 오크와 트롤, 타우렌은 과거에 비해 권세가 약해졌다. 반면, 천덕꾸러기였던 실바나스와 로르테마르 테론은 정정했기에 포세이큰과 블러드 엘프의 입김이 강해졌다. 여기에 갤리윅스까지 새 대족장인 실바나스에게 붙으면서 천덕꾸러기는 기존 호드의 세 종족이 되었다. 실제로 군단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그동안 별 활약 없던 블러드 엘프가 갑자기 대족장의 오른편, 오크는 대족장과 가장 먼 곳에 앉아있다. 오크의 맞은편에는 고블린이 앉았는데, 실바나스가 갤리윅스를 하찮게 쳐다보는 시선을 생각하면 오크의 지위가 그만큼 내려앉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놓고 '호드를 위하여!'를 합창하지 않는 실바나스와 나타노스의 모습, 옛날 같았으면 다 듣도록 호탕하게 얘기했을 사울팽과 바인이 아무도 안 들리게 둘이서만 속닥이는 것도 호드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 다만, 바인이 대족장의 맞은편에 앉은 것을 보아 아직 실바나스를 견제할 역할은 충분히 하리라 짐작할 수 있다.

2.3.8. 격전의 아제로스

호드의 운명이 결정될 시기.

공공의 적이 사라지고, 아제로스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세력 확장을 도모한다. 여기에 쇄국을 끝내고 세계로 첫 발을 내딛은 나이트본, 높은산 타우렌이 응해 합류하고, 과거 적대했던 강철 호드의 구성원들도 포섭하는데 이어, 마침내 아제로스 최강이라 불리는 함대를 지닌 잔달라와 동맹을 체결하기에 이른다.[18]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얼라이언스와 다시 대격돌한다. 아제라이트의 주요 산지인 칼림도어를 장악하고 아제라이트를 독점하기 위해 가시의 전쟁을 일으키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로데론 전투가 벌어져 동부왕국 북부 일부를 상실한다. 이후 격전지 등으로 얼라이언스와 아제로스 곳곳에서 충돌하는데 지금까지 진행된 내용을 보면 호드가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다. 더군다나 여기에 사울팽과 실바나스의 갈등까지 겹쳐 내부분열까지 생기는 등 현재 얼라이언스에 비해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3. 인게임에서

오리지날 당시엔 괴물 같은(당시 플레이어들 기준) 외모에 인기가 없어서 극심한 인구 비율 문제를 발생시켰다. 기본적으로 얼라:호드의 인구비가 3:1이면 그나마 인구비가 좋던 서버였다. 그래서인지 당시 와우의 스타 플레이어들 중 다수는 용개처럼 1 vs 다수를 보여주는 호드 플레이어가 많았으며, 호드는 닥치고 근성이라는 등 사나이의 종족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었다. 얼라이언스를 얼라나 얼덕 후라고 까는건 예사. 열세 진형의 특성상 근성으로 강하게 자랐다는 게 당시의 평가였다.

하지만 확장팩 불타는 성전 블러드 엘프의 추가로 호드의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호드 유저는 물론이고 기존 얼라이언스 유저들도 대거 블러드 엘프로 이전하는 바람에 스토리와는 달리 호드의 제일 많은 인구를 블러드 엘프가 차지하고 말았다. 이로서 얼덕후니 호짐승이니 서로 까는 건 멈추게 되었다.

반면, 그 이후 다수의 서버들에서 얼라이언스의 인구수가 호드에게 밀리는 고질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신종족 효과 + 얼라이언스 종족의 룩이 식상했던 기존 얼라 유저의 블엘 신캐 생성.
  • 호드에서 처음으로 성기사를 키우는 유저들의 인기몰이. 오리지널 호드가 성기사에게 갖는 부러움과 적의는 당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 블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얼라 신종족 드레나이의 룩[19] + 주술사의 답없는 PvP 약캐화.

이때문에 호드 강세인 전쟁섭은 호드가 매우 많으나 얼라 인구는 적으며, 진영 변경 시스템이 추가된 이후로는 다른 서버에서 진영변경으로 이주하는 유저들이 있다. 이렇게 호드 인구가 늘어난 서버 중 하나가 한국 와우의 아즈샤라 서버다.정작 오리지널부터 진영 변경 제한이 없었던 일반섭은 얼라이언스의 비율이 높다.

이는 인구풀이 좁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외도 최상위 컨텐츠는 이미 호드에 밀집된 상황이며, 그 미만에서도 호드 인구풀이 얼라 인구풀을 넘어선지 오래 됐다.

4. 타우렌 족장들의 음악

Level 85 Elite Tauren Chieftain의 데뷔곡인 'Power of the Horde'. 프로즌 쓰론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2005 블리즈컨에서도 밀리언셀링곡이라고 소개되었다. 영상은 불타는 성전 2.12 패치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채팅창에 '/script PlaySoundFile("Sound\\Music\\ZoneMusic\\DMF_L70ETC01.mp3")'라고 치면 감상할 수 있다. 파일명은 "DMF_L70ETC01.mp3".


기타 솔로 부분에서 블엘 남캐의 손놀림이 범상치 않다. 트롤과 언데드는 여기서도 멋지다.

5. 신생호드의 설정 문제

호드 유저의 호드에 대한 비판들
워크래프트 시리즈와 다른 판타지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차이점이 "호드"라는 세력이라고 볼 수 있다. 팬들은 얼라이언스 디즈니적인 전형성을 상징하는 세력, 호드는 드림웍스 픽사처럼 조금 더 복잡하고 주류에서 벗어난 상상력을 발휘하는 세력으로 평가한다. 플레이어블 세력인 신생호드의 특징은 인간성을 위해 투쟁하는 괴물이라는 점에 있었다.[20] 하지만 WoW의 신생호드 진영은 '인간성'과 '몬스터'라는 두 가지의 매력의 균형을 유지했던 기간이 짧고, 개발진이 호드의 상업적인 가치를 "몬스터 동맹"이 아닌 "정치범 집단"처럼 보여지는 대립 구도를 반복하여, 인간성과 몬스터라는 두 가지 매력이 모두 훼손된다는 지적이 많다.[21] 특히 대격변 이후의 설정은 "스토리진이 안티 호드"라고 할 정도로 호드에게 불리하다.[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이전까지만 해도, 신생 호드는 얼라이언스보다 더 정의로운 세력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초창기 얼라이언스 상층부가 전부 문제가 있는 모습을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는데 반해서, 호드는 스랄을 대족장으로 서로 의리를 갖고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23] 양 진영을 다 접해본 유저들 중에는 스랄의 '호드의 동지여, 오그리마에 온걸 환영하오' 한마디에 감동하여 호드에 남는경우도 많았었다. 하지만 호드에 존재하던 구원에 대한 갈망 떡밥들은 오랫동안 방치되었고, 리치 왕의 분노 중간부터 호드를 악역으로 써먹으며 스토리의 분량을 확보하는 진행이 시작되기 시작했다.[24] 그래도 스랄이 대족장이라 호드 전체가 악당 기질이 있는 것처럼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호전적인 가로쉬 헬스크림이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의 뒤통수를 치는 예전의 흉폭한 이미지로 스토리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런 움직임은 정확히 판다리아때부터 시작된다. 의외로 믿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대격변까진 호드에 힘을 실어준 편이라고 블리자드가 공언했다.

신생 호드의 흉폭한 이미지는 대부분 오크와 언데드에 의한 것으로, 검은창 트롤과 타우렌은 호전적인 성격이 아니다. 심지어 속물스럽다는 평을 받는 고블린도 마찬가지이다. 오크들은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걸핏하면 전쟁을 일으켜 호드 내의 다른 종족들과도 자주 충돌했다. 그나마 가깝게 지낸 게 전쟁으로 돈을 벌려고 접근하는 고블린 뿐인데, 정작 오크들은 고블린을 멸시했다.[25] 그저 온건한 지도자였던 스랄과 아이트리그, 바로크 사울팽이 절제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다가 가로쉬가 대족장이 되면서 그간 숨겨져 왔던 호전적인 성격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언데드의 경우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비열한 짓도 불사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 때문에 같은 호드라도 싸우는 수단을 가리는 오크들과 굉장히 자주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크들이 대족장이었던 시절엔 그나마 견제라도 받았지, 언데드인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된 현재는 다른 종족들이 언데드 눈치를 보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가로쉬에 의해 악역으로 추락했다. 판다리아에 잠들어 있던 고대의 악을 깨운 건 양 진영 모두 잘못이 있었지만, 가로쉬가 얼라이언스와의 갈등을 더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판다리아의 비밀과 샤의 힘에 멋대로 손을 대면서 아제로스를 큰 위험에 빠뜨렸다.[26] 호드의 모험가들이 양진영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짓을 직접 저지르게 되는 퀘스트 역시 존재한다.[27] 무엇보다도 테라모어의 몰락 당시 테라모어의 대공 방어를 무력화하고 첩자인 탈렌 송위버를 구출하는 등의 파괴 공작을 벌인게 호드 플레이어였으므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입장에서는 호드 플레이어들은 원수나 다름없다.[28]

특히 가로쉬와 실바나스를 비롯한 악역들의 삽질에 말려드는 전개가 많은데, 개발진은 호드 유저들이 이들의 행각에 치를 떨게만 만들 뿐이다. 게다가 호드 유저들은 배신자들을 죽일 때 오래된 동료 NPC들을 자기 손으로 쳐죽이는 기분 더러운 시나리오를 덩달아 수행해야 하는데, 이렇게 기분 더러운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 호드 플레이어들에 대한 감정적인 해소를 고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호드 플레이어들을 2차적으로 비난하는 텍스트[29]를 다수 삽입하는 등, 철저히 얼라이언스의 관점에서 호드 플레이어들을 품평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여기까진 아직 괜찮았는데 바로 볼진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판다리아 대장정에서 폭군 가로쉬의 막장 행위가 호드를 구렁텅이로 밀어넣기 시작했을때 볼진은 가로쉬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암살사건에 휘말렸고, 그 뒤 호드측 이야기는 가로쉬가 판다리아에서 저지르는 막장 짓과 내부에서 꿈틀거리는 혁명의 불꽃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호드 유저들은 볼진의 이야기를 함께하면서 혁명을 준비[30]했으며, 볼진이 얼라이언스의 힘을 끌어들여 가로쉬를 폐위[31]하고, 다른 수장들의 지지 하에 대족장으로 등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뒤 드군이 이어지면서 볼진은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적어도 판다 말 - 드군 말까지만해도 볼진의 호드는 가로쉬의 진정한 호드와는 다를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군단 확장팩 직전에 볼진은 부서진 해변에서 전사했다. 게다가 군단 잡병에게 전투 중에 급습당해 죽으며 역대 영웅들 중에서 센진급으로 허망하고 어이없이 죽었다. 그의 후임인 새로운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더욱 거대한 악행을 시작하기까지 한다. 호드 유저들은 격전의 아제로스의 침략이 도덕 문제를 떠나서 플레이어에게 '참여의욕'을 주려는 노력조차 제대로 없다며, 안두인 린과 얼라이언스에게 또 정의로운 보복 시나리오를 주기 위한 각본이라고 불만을 쏟아내는 중이다.[32]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신생 호드를 악당으로 사용하는 스토리에 필요한 재료마저도 고갈 상태[33]에서 또 악역을 맡기자 엄청난 무리수가 발생하고 있다. 호드 생존자들은 숫자도 적을 뿐더러 온건파, 선역, 비둘기파들만 살아남는데 성공한 상황이었는데, 또 악당 시나리오가 되자 포세이큰을 제외한 호드의 생존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각본이 매우 부실해졌다. 선역이었던 오크 지도자( 바로크 사울팽)는 남아있던 캐릭터성마저 실추되더니 이탈하고, 온건파 타우렌과 트롤은 대규모 전투에서 비중이 낮은 등, 실바나스의 선제타격을 제외하면 호드의 스토리에는 아무런 장점이 부각되지 않는다. 즉, 얼라이언스에만 편중된 핵심 설정[34]과 함께, 신생호드는 악당 스토리에 쓰일만한 배경설정/집단/생존자들은 확장팩 1개의 프롤로그도 설득력 있게 채우지 못할 정도로 초라한 상황이다. 정작 선빵을 쳤다는 신생호드 수장의 대다수는 동기조차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고, 핵심 스토리 전투에서도 겉돌면서 확장팩이 시작됐다.[35]

5.1. 과거사 청산 문제

호드의 만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팬 만화. 반박이나 변명의 여지는 있지만, 많은 부분이 사실을 기초로 하고 있다.

제작사는 얼라이언스 쪽에는 명분과 역사를 주고, 호드에게는 자유로움과 실리를 준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양 진영이 대화를 나눌 타이밍마다 개입해서 과거사를 청산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문제는 대격변 쯤부터는 세련된 떡밥 처리 없이 호드측의 정당성은 커녕 동맹의 성립이유마저도 대충 넘겨서, 그냥 스토리 진행을 위한 편리한 쓰레기 집단으로 낭비하고 있다고 실망하는 팬들이 많다.

심지어 변명의 여지를 제작진 측에서 차단해버리는 경우도 많다.[36] 스랄도 대외적으로 우리가 살만한 땅을 찾았다! 얌전히 살겠다! 수준의 공식적인 선포를 한 적은 있다. 그러나 휘하 오크들은 나이트 엘프 땅을 침공했고, 목재 문제로 협상을 한 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잘 안 되는 중이다.[37]

얼라이언스 입장에서 오크는 1,2차 대전쟁을 일으킨 전범이자 침략자들이다. 즉, 얼라이언스 종족 입장에서 오크는 잔악하고 무자비한 괴물이나 다름없다. 이건 드레노어에서도, 아제로스에서도 오크 현세대의 아버지 세대가 저지른 짓이라 빼도박도 못한다. 그러나 인간들은 오크 종족을 수용소에 넣어서 재정이 악화되면서까지 살려줬고, 달라란 마법사들은 악마의 피 영향을 분석해서 도와주려고까지 했다. 어떻게 보면 인간들은 2차 대전쟁 이후 오크들이 몰살당하지 않게 보호해준 1등 공신인 셈이다. 당장 캘타스나 겐을 비롯한 몇몇 인물들은 "저 괴물들 다 죽이지 왜 냅두냐"하고 불만을 낼 정도였다.

그러나 오크는 본디부터 결코 사과하지 않는 종족이라는 설정까지 붙여서 가오만 강조했지, 얼라이언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스랄도 얼라이언스가 오크를 미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호드의 일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호드의 악행을 상기시킨 적도 많으나, 공개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 소설 대격변의 전조에선 오크들에게 사과는 약한 자들의 외교법이며, 사과를 한다면 대족장은 다른 오크들에게 도전받을 수 있다고 제이나에게 스랄이 말하는 구절이 있다. 현 오크들을 구원한 스랄조차도 이 정도로 압박을 받는데 다른 오크들은? 안 봐도 뻔하다.[38]

반면 얼라이언스에서는 가장 강경하다는 바리안 린조차도, 외교적으로는 꾸준히 호드와 대화를 나눴고 먼저 싸움을 벌인 적은 없다. 바리안은 스랄 같은 호드와는 어느정도 대화가 통하다는걸 인지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하지만 호드측에는 이런 얼라이언스의 명예로움에 대응할만한 연출을 제작진이 넣지 않고 있다. 그냥 양측을 충돌하도록 연출하기 위한 과정에서 호드를 사고치게 하기에 쉬운 집단으로 이용할 뿐이다.[39]

오크뿐만 아니라 포세이큰의 전쟁범죄도 심각한데, 실바나스의 성향상 길니아스에게 사죄하고 빼앗은 땅 돌려주고 배상하는 전개를 기대하긴 힘들다. 또한 포세이큰은 자녀를 낳을 수 없기에 인간의 시체들을 살려내야 국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얼라이언스 입장에서도 로데론의 수복을 바라는 이상 대립은 계속 될 것이다. 심지어 포세이큰이 사용한 역병에 가족을 잃은 얼라이언스들이 고위 장교로 성장하는 등, 포세이큰도 얼라 쪽 신진 강경파를 무럭무럭 성장시켰다. 대표적인 예가 하늘 제독 로저스다.

호드에 평화적이고 PTSD를 지닌 바로크 사울팽이나 오크가 아닌 호드 소속 이종족들에 비둘기파 수장들이 없는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바인 블러드후프가 대족장에 올라서 안두인과 영구 평화조약을 맺거나 과거사 청산을 할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보자면, WOW가 끝날 때까지 양측 진영의 역사 싸움을 붙여야 투쟁게임이 유지되므로, 과거사 청산은 시스템적으로도 있을 수 없다. 이는 워크래프트가 태생적으로 침략자 호드와 침략당한 얼라이언스의 대립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싸움붙이는 방식은 바리안 린 볼진의 처리를 보면 잘 나타난다. 볼진의 죽음에 대한 묘사가 팬들에게 허무감을 안겨줄 정도로 개연성이 부족하기도 했으며, 호드의 죽음은 대부분 삽질이고, 호드의 실수는 곧 얼라이언스가 복수해야할 명분이라는 틀에 박힌 양산형 방식으로, 어렵사리 대족장되어 존경받던 캐릭터의 죽음이라는 사건조차 언제나와 똑같이 얼라이언스를 위해 소모되었다는 점이다. [40]

호드는 볼진이 전투력만 보자면 호드를 최강으로 만들어준 대족장 가로쉬를 어쨌든 얼라이언스와 협력해서 몰아내기까지하고, 순수한 자수성가형 인물이었는데도 그의 죽음은 호드 유저들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41] 사실상 과거사 청산과 명분 문제는 과거에는 호드 쪽에서도 아제로스 수호라는 대의를 위해 활약하는 캐릭터를 조명해 줌으로써 어느 정도 명분이 주어졌으나 최근에는 그런 최소한의 명분 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5.2. 플레이어 호드의 선역화 → 편리한 욕받이 변화

1. 호드의 이미지 전환은 워크래프트 2 종료 직후이다. 스타크래프트 CD에 있는 워크래프트 어드벤쳐를 보면, 블리자드는 오크를 절대악으로는 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워크래프트 2의 출시는 1995년, 스타크래프트 정식 출시는 1997년이다. 즉, 최소한 1995~1997년도 사이부터 블리자드의 개발팀에서 호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집단이었다. 당장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의 주인공이 바로 스랄이다.

2. 호드가 절대악이었던 기간은 매우 짧다. 순수한 악당호드(1994~1995)보다 호드를 중립적인 바바리안 집단으로 전환하는 설정의 역사가 오히려 더 길었고, WoW의 전성기 시절의 호드는 인간적인 괴물 집단이라는 특징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실질적인 아버지 크리스 멧젠이 호드를 중립적으로 그렸으므로, 플레이어들의 호드가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는 것은 시리즈의 핵심적인 캐넌이다.[42]

3. 신생호드가 몰락한 것은, 용도변경을 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로쉬 헬스크림과 워크래프트 영화 전후에 오크를 다시 악하게 다시 되돌려놓는 경영 방침의 피해를 크게 입었다. 특히, 현재의 신생 호드의 설득력 상실 문제 = 블리자드의 스토리텔링 능력의 퇴보를 상징한다고 봐도 무방하다.[43]

5.3. 구원을 위해 싸우는 괴물 집단 → 그냥 괴물 집단

격아를 앞둔 시점에 신생 호드의 스토리가 얄팍해진 근본적인 원인은 1차원적인 괴물 악당으로 되돌리려고 했던 디자인과 연관이 깊다.

스랄 집권기 때 신생 호드는 구원과 인간성(보편성, 도덕성, 사회성)을 위하여 투쟁하는 괴물 집단이라는 테마를 지니고 있었다.[44] 일부 플레이어들의 비판과는 달리, 인간성을 얻기 위해 투쟁하는 괴물 스토리는 고대부터 존재하는 것이고, 스랄 시절의 신생 호드는 고전 이야기에서 수없이 되풀이 되어온 종류의 인간(유저)들을 위한 괴물 진영 중의 하나였을 뿐이다. 이런 신생 호드의 모습은 WoW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의 호드는 주제의식을 잃어버린 집단이 되었다. 블리자드가 호드를 얼마나 얄팍한 집단으로 바꿨는지는 동맹의 당위성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스랄의 퇴장 이후, 신생호드는 '생존 문제'라는 얄팍한 배경장치 이외에는 동맹이 정당성을 갖춘 이유, 특히 타우렌 같은 평화로운 소속원들이 호드에 있어야할 설명 자체를 억지로 끼워맞춰야 하는 수준이다.[45]

이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사례가 판다렌 호드 선택지 설명인데, 여기를 잘 보면 "힘과 명예를 중시하는 동시에 내면의 폭력성을 억누르기위해 애쓴다"고 나와있다. 적어도 판다리아 시점에선 폭력성을 억누르지 않고 마구잡이로 표출하며 아제로스의 공적이 됐던 '진정한 호드'를 막아내기 위해 오랜 세월 싸운 적과 손을 잡을 정도로 감정을 억누를 수 있고,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볼진을 위시로 한 유저들을 비롯한 호드들이었다. 그런데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선 그 어떤 호드 구성원들도 폭력성을 억누르지 않는다. 명백히 폭력적인 활동을 꺼려야 할 타우렌이나 트롤들도 아무말 없이 전쟁에 참가한다.[46]

심지어 호드는 괴물 집단으로서도 얼라이언스보다 큰 장점이 없다. 호드는 얼라이언스에 대한 도덕적인 '빚'에 묶여있는 스토리 때문에 몬스터로서의 표현부터 한계점이 존재한다.[47] 게다가 얼라이언스(종주세력)의 라이벌이 될만한 몬스터로서의 파워에 대한 묘사도 미미하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 말퓨리온, 안두인, 제이나에 대응될만한 신생호드의 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정이 없다. 호드를 단순한 괴물처럼 묘사하겠다고 한다면, 경쟁작품들의 악당에 비해 파워 관련 설정이 부실한 것이 비판거리이다.[48]

이 와중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왕의 산마루의 몰락 이벤트의 공식 설정에서 `알터렉 고개' 전장 내에서 호드 측에 가세한 영웅들 및 호드 세력들은 시공의 폭풍 내 최대 세력이자 악역 설정인 까마귀 군주의 세력으로 공식화되었다. 왕의 산마루의 몰락 만화 참조 비록 까마귀 군주에 의해 호드가 조종당한다는 설정이 부가되어 있긴 하나, 까마귀 군주와 호드는 악의 군대, 그에 맞서는 가시의 여군주와 얼라이언스는 정의의 군대로 극명히 나뉘어버리기 때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에서 호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게다가 호드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악마들에게 조종, 이용당하거나, 흑막[49]에 의해 반란을 겪는 등의 얼라이언스, 호드 양 세력중 가장 악의 축에 의해 혼란을 많이 겪은 바 있다. 여기에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벌어진 실바나스의 만행들로 인해 실바나스 역시도 악의 축으로서 군림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분분한 가운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악의 세력, 까마귀 군주의 군대로 이용되는 공식 설정이 채용되면서 현재 블리자드가 사실상 호드를 악역이나 악역 조연으로 공식화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만든다.

5.4. 플레이어블 진영으로서 맞지 않는 쓰임새


이건 뭐 나뭇잎 마을 판박이구먼

위 목록은 제작진이 호드에게 준 거의 왠만한 와우 스토리에 등장하는 거대 악역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부정적인 연출의 모음이다. 스랄과 신생 호드는 생존을 넘어서 구원을 위해 투쟁하는 괴물 집단으로서, 옛날 호드와도 이념적으로 적이었다. 이때의 신생 호드는 얼라이언스처럼 일부의 개인들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하지만 가로쉬의 진정한 호드 이후부터 블리자드 팬덤은 다시 호드를(신생 호드와 진정한 호드가 서로 이념적인 적대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호드를 컨셉으로 잡은 집단으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호드는 판다리아 이후 악당으로서도 매력이 없고, 스토리의 안 좋은 부분을 얼라이언스 대신에 맡은 2,3류 주인공이 되어버렸고, 격아에서는 주인공 칭호 조차도 가지는게 의심스러워질 정도로 무너져있다. 호드가 진짜 악당이라면 13여년 동안의 WoW 스토리는 호드유저와 블리자드 개발진 모두 죄다 의미없는 시간낭비였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악당 컨셉의 호드가 얼라이언스보다 강력하거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서 호드는 그냥 얼라이언스가 더 고귀하게 보이기 위한 욕받이, 샌드백이 되어버렸다.

무엇보다 얼라이언스현실에선 인간인 플레이어들에게 호드보다 이해하기 쉬운 명분과 국력과 기믹들을 모조리 독점하고 있으며, 심지어 호드는 설정(국력)과 스토리(명분)에서 자부심을 느낄 구석을 모조리 부정당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냥 WoW를 명예로운 얼라이언스끼리 싸우는 게임으로 만들라는 불만도 나온다. 그 동안 블리자드가 호드 파생 캐릭터와 파생 집단을 얼마나 열심히 죽였으면, 스토리에서 죽일만한 호드 캐릭터도 몇명 남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죽이고도 뒤를 이어줄 뉴페이스조차도 없다. 그에 반해 얼라이언스 측의 주요 인물들은 현재 활동하는 캐릭터 라인도 탄탄한 것은 물론 군단에서 전설적인 영웅인 투랄리온과 알레리아까지 돌아오며 아예 과포화 상태에 이른 상태다.

5.5. 설정 문제의 현황

1. 기초적인 설정이 빈약하다. 우주 설정, 과거사 문제, 존재의 명분마저도 개발진이 얼라이언스에게 베풀어준 선물의 남은 찌꺼기만 모아놓는 식으로 열화되고 있다. 본래는 서로 뭉칠 수 없어야 했던 종족들이, 생존을 위해 뭉친 동맹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단계의 설명에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종족들을 넣을 수 있는 설정이지만, 설정으로 따지면 얼라이언스 수준의 명분과 혈통을 받지 못한 종족들만 모아놓아 설정상의 균형이 붕괴되었다.[51]

2. 호드의 장점으로 설정했다는 '힘과 자유'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들어낸 연출이 드물다. 오히려 연대기와 게임에서는 이러한 행동을 일관적으로 부정적으로 그려내는등, 설정팀이 생각하는 선(善)과 호드의 긍정성 사이에서 교집합을 생각해내지 못하고 있다.

3. 신생 호드의 구체적인 역사를 정립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특정 지도자(스랄, 가로쉬, 실바나스)들의 인생이 역사를 대체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 지도자들마저도 얼라이언스의 정의로움을 돋보이기 위해 혐오스러운 캐릭터로 낭비했다. 덕분에 호드라는 진영 전체가 브랜드 가치를 잃고 있다. 오랫동안 아제로스에서 살아온 타우렌과 트롤의 역사마저도 심각히 허무하다는 비판이 많았으나, 그나마 이 둘은 보완해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현재의 개발팀이 인간적인 괴물, 구원을 얻으려고 투쟁하는 괴물이라는 신생호드의 초기 컨셉을 망각했다.[52] 덕분에 호드는 방향성을 상실한 싸구려 악당이 되는 중이고, 신생 호드로 인해서 촉발되는 스토리의 설득력이 점점 더 얄팍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호드 악역들이 대부분 살해당하고 선역들이 살아남는 전개를 보여준 뒤에도 또 악당 역할을 맡기다 보니, 스토리가 어색해지는 것. 게다가 호드를 편리한 악역으로 내세우는 스토리를 남발하다보니 양측의 대립에 별다른 딜레마가 없어지고, 플레이어들은 깊은 스토리를 더 찾아볼 가치를 못 느끼게 된다.[53]

5. 현재의 개발팀이 호드 플레이어를 감정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개발진이 진심을 담아서 쓴 응원대사, 상대를 제대로 경멸하는 대사, 상대편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는 표현은 호드에서 몇년동안 찾을 수 없었다. 반대로 얼라이언스에 대한 빠돌이 같은 대사와 개발자들의 오너캐릭터들은 공식매체에 아직도 현역으로 많이 이곳저곳에 숨겨져 있다. 특히, 코르크론에 대비되는 7군단의 대사 등을 보면, 여태까지 얼라이언스 NPC들의 사연이나 전투대사에 정성을 들여놓았던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대족장(볼진)의 죽음조차 오히려 얼라이언스 유저들의 복수심을 북돋는 재료로만 소모되고, 호드 유저들은 2년간 볼진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시절을 보낼 정도였다.

6. 얼라이언스의 성스러운 빛 사상에 비하여, 호드의 핵심 종족 오크의 피의 욕망에는 아직도 우주적인 의미나 철학이 없다. 타우렌, 트롤의 일부 영웅에게도 같은 표현이 사용된 적이 있고, 이들이 호드의 핵심 이미지를 담당하는 종족들인 이상 '피의 욕망' 또한 동맹의 컨셉을 이루는 어떠한 의미를 부여받아야 마땅하다. 워해머 판타지 같은 설정에서만 하더라도 절대악의 동맹인 카오스와는 별도로 중립적인 동맹의 '파괴'나 '폭력' 열망 같은 철학,속성적인 의미로라도 일체감을 주는 설정이 존재한다. 꼭 그런 설정이 아니더라도 각종 판타지 장르에서는 '파괴'에도 단순히 부정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설정이 수십년동안 쌓여 있는데, 블리자드라는 회사에서 간판 게임 WoW에서 호드에게는 이러한 설정에 대한 고민을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54]

7. 호드 캐릭터들을 위한 인원보충, 드라마의 감정을 신경쓰지 않았다. 너무 많은 신생호드 캐릭터를 죽이는 동시에 당위성까지 빼앗았다. 덕분에, 신생호드를 보는 팬들의 감상은 매력이 없거나, 설득력이 없거나, 전체적인 숫자도 부족하다고 느낀다.[55] 격아에선 호드에서 공급할 수 있는 악당도 고갈 상태에 이르렀는데 옛날 호드, 검은 호드, 호드 반란분자, 진정한 호드, 강철 호드를 거치면서 호드의 파생 집단을 모조리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호드는 선한 일을 하는 캐릭터라도 스랄처럼 어느 시점에서 비중이 없어지거나 볼진처럼 죽어버리고, 그 죽음 또한 초라하고 의미 없이 묘사될 때가 자주 있다.[56] 새로운 캐릭터들이 드물다보니 선한 역할이었던 캐릭터들만 남은 신생 호드에게 다시 악역을 맡기게 되는데, 이러면서 많은 호드 캐릭터들이 스토리에서 활약할 기회를 잃고 플레이어들이 그들을 이해할 수도 없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8. 설정상 얼라이언스가 지나친 편애를 받는다. 기본적인 세력(국력)의 차이, 중립 집단의 숫자, 얼라이언스를 창조하거나 보위하는 신, 배경설정과 신화적인 위상이 매우 심하게 차이가 난다.[57] 물론 얼라이언스는 그런 설정상의 중요성으로 인해 우주적 존재들의 어그로를 끌어서 공격당하고 파괴되고 시련을 겪는 단점이 있고 그래서 호드와의 밸런스가 유지되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게임 내부에서 두 세력의 사소한 손해&이익 차원의 이야기일 뿐이고, 스토리적으로는 시련을 겪고 극복해나가는 얼라이언스가 더욱 집중조명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9. 호드의 배경그래픽, 건물, 문화를 묘사하는 상상력과 디테일이 매우 부실하고, 보편적인 취향이 아니라는 약점이 존재한다. 오그리마와 스톰윈드로 대표되는 기본 디자인의 깊이있는 구조(빨간색과 뿔을 제외한 디테일 X), 그 안에 살고있는 NPC들의 캐릭터성(드라마와 상상력)들에서도 심한 차이가 난다. 특히 오크와 포세이큰의 일상적인 풍경이나 입체적인 모습은 소설속 인물이나 초반퀘스트의 단역캐릭터로만 등장한다. WOW 소설에서 욕심을 버리고 뱃일을 하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무역상 오크나 포세이큰으로 되살아서 열심히 일해 나름 성공을 거두었으나 외롭기에 멀록을 잡아다 데려와달라는 초반퀘에서 나오는 포세이큰 지주 같은 사이드 스토리들은 본편에서는 묘사되지 않거나 짧막하게 초반퀘로만 다룬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호드의 아이템과 건물 디자인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고[58], 호드 출신의 캐릭터도 그 수가 적을 뿐더러 뻔한 캐릭터성을 가진다. 반대로 얼라이언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가진 NPC들도 많고 유명한 영웅이 있으면 그 가족과 친척과 조카 정도는 하나씩 튀어나오는등, 디테일들이 굉장히 풍부하다.

10. 군단 확장팩 후반부의 호드 배제 문제. 군단 확장팩 후반부는 구원호의 빛의 세력과 성기사들의 모험으로서, 호드 인물들의 활약은 생략되고 말았다.[59] 역할분배도 불균형이지만, 훨씬 큰 문제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불타는 군단과 가장 먼저 연관을 맺었던 오크 악마의 갈등이 증발해버렸다[60] 게다가 호드 플레이어들도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한 활약을 했음에도, 스토리에서 인정을 받긴 커녕 언급조차 없어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11. 결론적으로 개발진은 호드의 존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만들어주는데 노력을 기울인 적이 없다 . 호드의 배경설정, 호드라는 집단이 뭉쳐야하는 이유, 호드에 명분을 부여하는 당위성, 호드의 종족들이 WOW 우주에서 존재해야할 목적성, 호드를 비호하는 신화처럼 매우 근본적인 설명조차도.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호드의 설명에는 알맹이와 노력이 부재되어 있다.[61] 예를 들어, WoW의 오크는 인간의 라이벌이라는 비중을 차지함에도, 워해머의 카오스 같은 설정상의 의미(철학)와 우주속성(파워)들이 전혀 없다. 오크들은 여태까지 선,악 역할을 맡으며 엄청난 숫자들이 죽어나갔음에도, 세계관 내에서 꼭 존재해야했을 명분, 신화적인 배경설정을 보여준 적이 없는, 설정만 따지고 보면 인간과의 라이벌의 관계가 왜 필요한지도 알 수 없는 허무한 설정만을 받고 있다. 앞의 설명까지는 설정적인 차원의 문제로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신생 호드의 짧디 짧은 스토리마저도 얼라이언스 유저, WoW를 오래 즐기지 않는 제3자들의 시선에는 호드를 "설명해주려는" 노력이 없었다. 정리하자면, 신생호드는 개발진의 구체적인 설명과 사유가 부족한 진영이며, 격전의 아제로스에 들어서는 논리적인 당위성조차 많은 부분 배제된 상태로 확장팩을 시작하고 있다. 심지어 격아 시점까지의 신생호드는 실바나스 윈드러너 재스터 갤리윅스를 제외하면 살아남은 수장 대부분이 평화를 바라는 비둘기파가 대다수다. 그런데도 가장 이질적인 실바나스를 정복군주로 전환하기 위한 설명에 모든 연출이 집중되어 있다. 바인 블러드후프 바로크 사울팽 등의 비둘기파들은 광대라고 조롱당할 정도로 어색한 등장씬만 보여주는등, 대족장들을 제외한 호드의 내부 스토리는 설정덕후가 아니라면 이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격전의 아제로스 직전의 호드 설정에 연관된 문제는 선악 따위를 넘어서, 그냥 개발진의 노력이 없었다. 설정팀은 호드를 시작부터 대충 묶었고, 대충 쉴드쳐서 대충 영웅으로 만들다가, 대충 악역이나 분쟁요소로 써먹고 단물이 빠지면 대충 버리는 중이다. 심지어 전개의 문제는 얼라이언스도 마찬가지여서, 매번 똑같이 뒤통수를 맞고 큰 타격을 입는 전개에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매우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 이러니 쌍방에서 불평불만 밖에 나올 수가 없다.

위의 문제들은 최근의 비판이 아니라, WoW 초기부터 설정팬덤에서는 지적했던 설정 설계의 문제점이다. 호드의 너무 황량한 배경&건물 디자인, 피의 욕망이나 전사 설정 같은 동맹의 중심컨셉이 구체적인 하나의 컨셉으로 정리되지 못하는 점, 호드는 영웅들을 빼면 설정에서 오는 감동과 몰입이 부족하다는 지적들은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아예 WoW 오리지널 초기에도 종종 나오던 지적이었는데 무려 14년째에 걸쳐서 더 심하게 악화되었다. 멋진 호드의 영웅 캐릭터들과 이러니저러니해도 선역이라는 역할 덕분에 호드에 대한 설정&작가&그래픽팀의 소외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동안 매력만큼은 유지해왔던 것인데, 결국에는 터질 문제가 터졌다고 볼 수 있다.[62] 신생 호드까지 악역으로 써먹는다고 쳐도 '불타는 군단', '공허의 군주' 처럼 악당에게는 악당으로서 그 세력이 존재해야할 의미와 역사를 충실히 설명해두어야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신생 호드는 플레이어의 세력인데도 악당 NPC보다도 존재해야할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 설정이 없는 상태로 14년을 버틴 것이다. 왜 설정팬덤에서 이 점을 오랫동안 비판했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결국 14년동안 꾸준히 열악해진 설정 및 명분 + 고전적인 대립 구조에도 못 미치는 장단점의 불균형 + 호드 영웅들을 싸구려 퇴물처럼 몰락시키는 최악의 연출이 10년 동안 겹치고 겹쳐서, 현재의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호드가 악역이 되면 설정의 약점들을 신경 안 써도 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현 상황에서 보면 큰 공감도 없는 악역화로 인하여 신생 호드의 약점이었던 설정을 보완해주던 선역이라는 마지막 심리적인 저지선마저도 다 파괴되어서 정말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세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격전의 아제로스 초기설정을 따져보면, 호드는 명분 외에도 자부심을 전부 부정당했고, 있더라도 얼라이언스가 받고 남은 찌꺼기만 받는다. 그리고 더 냉정하게 평가해보자면,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체를 보더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호드를 이용한 악당의 아이디어는 14년 동안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모조리 써먹어서 개발자들도 질릴 정도인데, 격아에서 얼라이언스와 맞붙기도 전부터 이미 전멸해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 신생 호드가 악역이 된다고 해서 관련 스토리를 몇번이나 더 만들 수나 있는 것일까?

격전의 아제로스 공개 시점에서 호드의 직접적인 숙제는 영웅들의 전멸에 가까운 상황이다. 얼라이언스의 주요 인물들은 아제로스를 대대로 수호 해왔던 존재들 우주의 선한 미덕을 상징하는 존재에, 심지어 아제로스 그 자체의 대변인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반면 호드 주요인물들은 이미 사망한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선과 악의 경계에 걸처 있거나, 사망 플래그가 떠있는 등 또 죽어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각 주요인물들의 상황이 가혹하다.

심지어 오크 트롤의 지도자가 공석이다. 신생 호드의 중심이 누구였는지를 생각하면 여러모로 대단한 대접이다. 이미 위에 상황만으로 호드의 매력을 떠나 존속마저 불안한데, 이보다 더 심각한건 신규 영웅의 부재다. 당장 얼라이언스의 경우 안두인 린이란 새로운 주인공이 얼라이언스를 이끌어 앞날이 밝다고 평해지는데 비해 호드의 경우 안두인같이 호드의 미래를 이끌 후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안두인을 블리자드에서 어떻게 대하는지 생각하면 비교가 너무나도 되는 상황.[63][64]

이런 이유로 호드의 캐릭터들을 생각없이 뒤틀린 황천으로 보내버린 블리자드에게 기존 인물들의 행보를 어떻게 처리할지, 새로 등장한 호드 인물들에게 드라마적인 깊이를 어떻게 부여할 수 있을지 풀기 어려운 숙제가 생겨난 셈이다.

5.5.1. 호드 약화에 따른 얼라이언스의 무능화

문제는 RvR을 표방하는 와우의 특성상 호드의 약화가 단지 호드의 문제로 끝나지않는다는 사실이다. 양 진영이 대등한게 아니라 대등할수밖에 없는 와우의 특성상, 호드가 어떤 너프를 먹건, 얼라이언스가 어떤 버프를 받던 그에 상관없이 서로 맞붙게 되면 무승부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수밖에 없고, 이는 양 진영의 전력차가 클수록 얼라이언스가 무능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기때문이다. 판다 이후로 군단까지는 양 진영의 전면전이 부각되지않아 일방적인 너프로 호드만 피해를 입는것으로 보였지만 두 진영이 본격적으로 맞붙는 격전의 아제로스가 나오자 이러한 문제가 두드러지기시작한것.

가령 격전의 아제로스 오프닝 전쟁의 결과만 놓고 봐도 이러한 결론이 나오는데, 호드는 판다리아 이래로 내란,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성공적이지 못한 권력 승계, 소속된 종족간의 알력등 온갖 악재에 시달리는데 비해 얼라이언스는 블리자드의 가호아래 승승장구해왔고 이는 유저들로 하여금 본래 대등했어야할 양진영의 세력이 호드가 열세라는 결론을 내리게만들기에 충분할정도였다. 당연히 양진영이 맞붙으면 얼라이언스가 일방적인 우세를 점해야 정상인데 실제로 로데론 공성전에서는 얼라이언스가 승리패배[65][66]했고, 전술적 측면을 넘어 전략적으로 보면 호드가 이득을 보며 얼라이언스의 무능만을 증명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무능은 게임 연출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포세이큰의 거점 도시인 언더시티를 공격하러가는데도 얼라이언스는 역병에 대한 대책이 전무했던지라 호드에 비해 월등한 전력을 자랑하는 얼라이언스가 자신들의 본진이라 할수있는 동부 왕국에서 자신들이 공격을 들어간 상황임에도 역병에 막혀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난 제이나의 사기적인 활약이 아니었다면 입구에서 막혀 실패할뻔한 기적의 전술 실패를 보일뻔했으며 후에도 운좋게 알레리아가 적절한 타이밍에 지원을 오지않았다면 오히려 역병 폭탄의 함정에 안두인이 죽을 뻔한 위기에 놓였다. 포세이큰이 역병을 사용한건 오리지널부터였고, 리분에서는 분노의 관문 사태로 역병에 크게 데인 적도 있음에도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심지어 방독면이 없는 세계관도 아니고 분노의 관문 동영상만 봐도 포세이큰 연금술사들이 멀쩡하게 잘 쓰고 다니고 있음에도 말이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뻔히 보이는 전략에 얼라이언스가 당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실바나스는 꾸준히, 계속해서, 똑같은 전법을, 반복해서 사용했는데도 얼라이언스는 그때마다 계속 똑같은 클리셰로 당하고 쓰러진다. 포세이큰의 역병무기 개발은 오리지날때부터 여러번 암시되었고 그 위험성도 종종 언급되었는데, 리분 이후로도 확장팩이 4개가 나오는 동안 얼라이언스가 그 똑같은 무기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질 않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결과적으로 호드가 잃어버린 개연성만큼, 얼라이언스 쪽도 너프를 받는다.

워크래프트라는 프랜차이즈를 종결하지 않는 이상 두 진영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데,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맞먹는다는 상황부터 심각한 설정 밸런스 실패로 볼 수 있다. 이런 밸런스 실패는 결국에는 강제로 맞춰지게 되는데(신생 호드가 아예 전멸하더라도 워크래프트가 있는 이상 호드는 또 돌아올 것이다) 지금은 신생 호드가 전멸 직전의 상황이라는 전대 미문의 밸런스 실패인데다, 앞으로 써먹을 수 있는 이미지까지 왕창 깎아먹은 만큼,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의 영구종결 이전에는 이 반작용을 맞추기 위한 급전개가 또 다시 시도될 것이라는 점이 불안요소고 실제로도 아즈샤라의 현신 시네마틱 영상에서 얼라이언스는 디자알로 공성전에서 특공대를 희생시켜가며 겨우 얻어낸 이득을 고작 배 몇척 잡아보겠다고 함대를 이끌고 졸졸 따라가기만하다 시원하게 다 말아먹는 삽질을 거하게 터뜨려주었다(...)

5.5.2. 명예를 아는 전사 집단 → 정신분열적인 전범국화

시민조차....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몇 명이라도 달아났다면 좋겠군요... - 아스트라나르에서 대장 델라린 서머문[67]
안두인 린은 강력한 무기를 새로 만들 테고, 곧 그걸 우리 영토를 공격하는 데 쓸 테지, 놈은 언더시티와 실버문부터 치고, 그다음 칼림도어를 노릴 것이다. 호드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선수를 쳐야 한다. - 실바나스 윈드러너[68]
초창기 워크 세계관의 호드는 과거 범죄에 대해 나름 반성을 하고 새롭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며, 어느정도 명예와 용기를 아는 것으로 그려졌으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기기만 하면 그 과정이 지저분하던 간에 전혀 꺼리지 않는 집단으로 묘사가 변질되었다.

실제로 리치 왕 공격 시절 탈영병들을 호드에서 체포해서 얼라이언스에 인도하며 돕는 퀘가 있는등 호드도 마냥 폭력적인 집단이 아닌 명예를 존중하는 집단으로 묘사되었다.하지만 같은 확장팩에서, 스컬지와 싸우는 얼라이언스를 뒤치기 하는 만행도 저질렀다[69] 또한 사울팽을 포함 드레노어에서 드레나이 학살[70]을 자행했던 오크들중 일부는 이후 자신들의 과거 범죄행위에 부끄러워하고,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이에 대해 현대 사회의 가치관을 아제로스 세계관에 대입해서는 안된다는 반발이 나오기도 하지만, 문제는 아제로스 세계관이 이러한 것에 대해 용인하는 분위기는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호드 내부에서도 이러한 만행들[71]은 저질러서는 안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여러 확장팩에 걸쳐서 부각되었으며, 심지어 오크조차 위의 범죄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들은 이후로도 호드의 이러한 만행은 전혀 개선해주지도 않고 현실적인 이득이 있다는 어이없는 핑계로 계속해서 같은 시나리오만 쓰고 있다.

가장 큰 맹점은 지금의 신생 호드를 만든 스랄 이후의 모순이다. 신생 호드는 모두를 위한 호드, 명예롭기만 하다면 모두를 환영하는 호드와 같이 다분히 민주주의적이거나 연맹형 집단으로 만들어졌는데, 대족장으로 앉은 가로쉬나 실바나스의 호드는 지극히 군국주의 국가의 모습만 보여준다. 바로크 사울팽, 볼진, 케른 블러드후프, 바인 블러드후프, 레가르 어스퓨리, 아이트리그 등의 온건파가 적지 않게 있었음에도, 아니 그냥 가로쉬, 실바나스의 최측근 빼면 죄다 온건파 아니면 중립적인 설정인데도 전쟁만 발발했다 하면 다들 아무 말 없이 입을 꾹 다물고 본인들의 미약한 세력을 얼라이언스와의 싸움에 소모시키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거나, 정치적인 여론을 만들어서 집단의 방향을 수정하기는 커녕[72] 막고라를 하다가 무의미하게 죽어나가는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격전의 아제로스가 공개된 뒤 수많은 호드 유저들이 왜 호드 수장들이 가만있냐고 장장 7개월 이상이나 묻고 질책해도 개발자들은 설득력있는 대답을 못 하고 있다. 다만 바로크 사울팽의 호드 복귀 거부, 그리고 다자알로 전투 업데이트에서 바인이 끝내 실바나스에게 분노하고 등을 돌리는 행보를 보여주면서 이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다.

호드 유저들이 아무리 바인, 사울팽, 스랄과 같은 대족장을 원해도 호드의 스토리는 항상 거기서 거기다. 항상 호드 내부에서도 반발하는 이유로 얼라이언스를 선빵치고, 얼라이언스가 멋있게 호드를 때려팬 다음에야 선한 호드가 악한 호드 캐릭터를 몰아내게 만든 이후에, 그 선한 호드 캐릭터를 또 어딘가로 버려둔다. 얼라이언스에서는 이를 호드는 항상 저렇다며 까거나 비웃고, 호드 유저들은 선한 일을 하든 악한 일을 하든 무조건 호드가 쳐발리고 또 쥐꼬리만한 이득 때문에 전쟁을 일으켰다 털리는 시나리오만 받으니 그냥 미칠 지경이다. 게다가 얼라이언스는 이런 호드와 호드 유저의 분열을 비웃고 계속 트집을 잡아서 호드는 본래 저렇다며 편한 설정만 퍼나르고, 호드에서도 대체 호드 이미지가 뭐냐고 자기들끼리 서로 분열되는 판국이다.

기이한 것은 이런 분열은 원래는 얼라이언스의 고질병이었다. 와우 초창기에는 원래 호드가 여러 매력적인 수장을 필두로 똘똘뭉친 집단이고, 얼라이언스는 왕좌의 게임 같은 파벌 싸움으로 분열되었거나 전력이 흩어진 구도였다. 즉, 국력은 약하지만 단합된 소수 정예 호드 대 국력은 강하지만 정치적 이유로 이리저리 전력이 분산된 얼라이언스였다.[73] 사실 이래야 오랫동안 거주해온 농경 선주민 대 유목민과 이주민이라는 명확한 국력 차에도 불구하고, 힘의 균형이 생기지만, 반대로 안 그래도 강한 얼라이언스는 점차 똘똘 뭉치고, 안 그래도 약한 호드가 점차 균열이 생기니 힘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이처럼 WoW 스토리는 철저히 호드의 정신적인 가치를 소모시키고 쥐꼬리 만한 이득만 준 다음 정작 유저들의 가슴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시나리오만 반복하고 있다.

5.5.3.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악순환

WoW에서 호드의 디자인은 악당으로서의 장단점이 아니라, 항상 '결함'을 부여받는 세력에 가깝다는 클리셰도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종족의 특징, 디자인,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까지, 호드는 멋질 법한 장점이 하나 있을 때, 결함도 하나씩 추가 해놓은 세력임이 노골적으로 보여진다. 얼라이언스는 이상할 정도로 흠집을 없애는 설정을 통해서 깨끗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집착을 하고 있다면, 같은 시기의 호드는 거의 모든 요소마다 하나씩 불필요한 결함을 부여하여 '특색'과 '아이러니'를 만들어내는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호드가 갈수록 매력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이유이기도 한데, 블리자드는 WoW 시작 이례로 10년 이상 호드에 쌓아놓는 결함들을 단 한가지도 제대로 처리한 적이 없다. 따라서, 현재의 호드는 어떤 관점에서 분석하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결함(꼬인 플롯, 얼라이언스의 하위호환 설정, 제한된 디자인, 영웅들의 매력 박살 등등)들이 모든 분야 별로 하나씩 쌓여있는 상황이 되었다.

호드와 연관된 대다수의 설정, 인물, 영웅에게 결함을 부여한다는 컨셉이 언제부터 였는지는 정확치 않으나, 워크래프트 3 그롬 헬스크림부터 큰 결함을 통한 아이러니함을 지닌 인물이었고, WoW에서는 스랄의 은퇴 시점부터 호드와 연관되는 모든 요소에는 결함을 하나씩 추가받는 전개들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문제는, 적어도 그롬 시절에는 악역 → 선역이 된다는 점이 결합되어 '결함은 있으나 착한 호드' 라는 점이 섭섭치 않은 매력으로 다가왔으나, 호드가 선역에서 악역으로 돌아가는 시점에서도 '결함'을 하나씩 부여하는 패널티가 반복해서 쌓이자, 분명히 호드를 띄워주려는 의도로 넣는 시나리오에서조차 호드의 캐릭터는 이상하고 뒤틀린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덕분에, 얼라이언스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는 캐릭터에 비교하자면, 호드의 영웅들과 설정은 2중, 3중의 무의미한 패널티를 추가로 짊어지는 상황에 놓인다. 이런 연출이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속되다 보니, 호드는 생존한 네임드가 얼마되지 않는 상황이 되었음에도, 살아남은 캐릭터들이나 멀쩡했던 캐릭터들도 스토리에 등장하는 동시에 모조리 박살나는 중이다. 게다가, 새로 등장하는 호드 캐릭터들조차도, 등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호드의 특징인 무의미한 '결함'으로 뒤덮이는 이상한 전개에 휘말리는 현상이 자주 보여진다.

호드가 부여받은 결함은 WoW 13년차에 접어드는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는, 아주 근본적인 부분부터 호드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부분에 퍼져 있다. 스토리, 설정, 명분, 감정선, 영웅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호드에는 결함이나 오류가 존재하지 않는 부분이 없다. 이런 결함들의 대다수가 드라마틱한 전개를 위해 이용되기보다는, 이야기를 새로 만들 때마다 큰 감흥없는 돌출행동이나 무의미한 결함설정이 하나씩 추가되는 식으로 무성의한 대우가 대다수라는 점도 문제.

심지어 이렇게까지 호드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꼬여버린 상황에서도, 호드에는 무의미한 결함을 계속 추가받는 스토리가 반복되고 있다. 호드를 구한다면서 전쟁을 일으킨 전쟁범죄자, 대도시를 불태우며 수많은 민간인 학살을 야기하는등 도저히 이해해줄 수 없는 악행을 행하면서 모든 유저의 몰입감을 박살내버린 실바나스, 실바나스와 말퓨리온이라는 거물들을 구해주고도 명예무새며 실바나스의 정복전쟁을 이끈 전범이며 어느 관점에서나 욕을 먹을 요소들만 추가된 사울팽, 삽질을 반복하다 결국 딸인 탈란지 공주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브원삼디와의 계약이라는 무거운 짐짝을 떠안긴채 개죽음을 당한 라스타칸 등등, 호드에서 시작되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이제는 왠만큼 큰 떡밥조차 별 감흥없이 느껴질 정도로 이미 쌓여버린 결함과 비호감들이 호드 스토리를 가득 메우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도 큰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결함은 또 계속 추가되고 있다.

6. 오크 부족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오크 부족
검은바위 부족 전쟁노래 부족 서리늑대 부족 어둠달 부족 피눈물 부족
으스러진 손 부족 용아귀 부족 해골이빨 부족 웃는 해골 부족 황혼의 망치 부족
폭풍약탈자 부족 검은이빨 부족 천둥군주 부족 불타는 칼날 부족 꽃채집사 부족
같이 보기
호드( 신생 호드, 진정한 호드, 강철 호드) | 마그하르( 마그하르 오크) | 모크나탈 | 타락한 오크 | 2차 대전쟁 | 드레노어( 아웃랜드)

오크 부족 항목 참조.


[1] 물론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만큼 대족장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실력자 여야 한다. 대족장의 능력이 호드 구성원들 보기에 시원찮거나 떨어진다 싶으면, 호드의 실력자들이 바로 막고라(결투)로 도전해서 그 자리를 뺏어버릴 수 있다. 그래서 대족장들은 항상 도전자를 경계했었다. [2] 흔히 알려진 WOW의 호드는 타우렌, 블러드 엘프, 트롤, 고블린, 포세이큰 등이 연합한 신생 호드이다. [3] 초기에는 암살이나 이후 설정이 변경되어 암살이 아닌 막고라를 신청해 가까스로 이긴것으로 바뀌었다. [4] 게임에서는 협상으로 불러내서 비겁하게 포위해 죽였다는 설정이었으나, 설정이 바뀌면서 1대1 대결에서 이긴 것으로 되었다. [5] 애초부터 호드가 다들 신체스펙은 우월할지 몰라도, 물량에서 얼라이언스가 압도적이었고, 호드와의 잦은 전투로 얼라이언스군도 실전 경험이 많이 쌓이다보니 호드군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얼라이언스는 호드의 보급선을 박살내는 전략을 썼기에 보급까지 제대로 안되어 전쟁수행능력까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굴단의 반란과 주종족 오크와 조력 종족들 간의 갈등으로 내분까지 심해져 전력을 날려먹는 바람에 군세가 더욱 약화되어 버틸수가 없었던 것이다. [6] 원래는 검은바위 부족이 대부분으로 과거 네파리안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나 네파리안과 데스윙, 시네스트라가 죽고 우두머리인 달렌드 역시 죽었기 때문에 살 길을 찾아서 호드로 합류한 듯하다. 대표적인 인물로 말코록이 있다. [7] 아웃랜드 마그하르는 플레이어 종족이 아니다. [8] 대격변 시기부터 예언자 줄의 파벌이 구루바시, 아마니, 모구등을 도우면서 호드와 적대관계를 이루고 있었으나, 오리지널 당시 학카르를 처치하는데 도와준 라스타칸 왕 파벌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합류하게 된다. [9] 물론, 마가타의 쿠데타를 바인이 진압후 축출되었고 돌발톱산맥의 그림토템 타우렌은 얼라이언스의 용병으로 뛰기도 하지만 소설 부서지는 세계 말렵에 20% 정도가 멀고어에 남아 주술사 스톰송의 지도하에 다른 타우렌과 호드를 위해 일하기로 했다. [10] 기타 스팀휘들 무역회사의 톱니항도 호드와 동맹이나 마찬가지인 고블린 세력이다. 톱니항 관리자인 가즈로가 호드 개국공신. 단, 호드 소속은 아니고, 적어도 형식적으론 중립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친호드성향의 중립'이라고 할 수 있다. [11] 렉사르가 본래부터 돌망치 부족장이었던 것은 아니다. 쿨 티라스가 공격해오자 맞서기 위해 오우거에게 소집령을 내렸는데, 기존 부족장이었던 '코갈'은 거부하였다. 렉사르는 이 부족이 내린 시험을 통과한 뒤 코갈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승리하여 새 부족장이 되어서 호드의 전투에 참전시켰다. [12] 2차 대전쟁에는 많은 오우거 부족이 호드에 협력했지만 현재는 먼지진흙 습지대의 돌망치 부족, 타나리스의 모래망치 부족 한정. [13] 사실 이렇게 안하면 얼라이언스가 호드의 미약한 생존기반을 박살낼 수도 있으며, 반대로 호드 전체와 붙는다고 생각하면 얼라이언스도 도저히 피해가 없을 수가 없어서 균형이 유지되는 것이다. 얼라이언스가 최종적인 물량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더라도 그건 동맹 전체의 명운을 걸어야할 일인데, 그런 미친 전쟁을 준비할 지도자는 가로쉬 정도의 미친 군국주의자들이나 떠올릴만한 판단인 것. [14] 사실 호드의 사정상 얼라이언스보다 워낙 물량에서 밀리다보니 가로쉬로서는 얼라이언스와 비등하게 싸우기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물론 그게 막장스러운 방식으로 해서 문제지. 칼림도어에만 한정하면 거기서는 호드가 우세하지만, 전체전력은 얼라이언스가 더 우세하며, 때문에 동부 왕국에서의 격차는 매우 크다. 때문에, 실바나스가 가로쉬의 계획에 당황한 것은 당연하다. [15] 시나리오에서 보면 코르크론이 고블린들의 돈을 떼먹거나 고블린 분대가 볼진의 명령을 따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6] 실제로 오그리마 공성전이 끝나고 볼진이 새 대족장이 되었을때 갤리윅스는 이 결과에 만족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17] 블랙퓨즈 사 고블린들이 기술요원으로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오크다. [18] 게임 내 묘사에 따르면 기존의 얼라이언스 해군을 합해도 상대하기 힘든 대함대이며, 쿨 티라스 함대가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19] 사실 블엘 남여캐가 워낙 선남선녀여서 그렇지 드레나이도 룩이 나쁜 종족은 아니다. 드레여캐는 뿔과 꼬리, 역관절이라는 취향 갈리는 요소를 빼고보면 플레이어블 종족 중에 가장 나이스 바디에 신비로움이 감도는 준수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다만 남캐는 좀 떨어지긴 했다. 덩치만 크고 웃음소리는 야비한데다 하체부실도 심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로는 하체가 다소 개선되었다. [20] 이것이 아예 새로운 요소는 아니다. '인간적인 괴물'은 매우 유서깊은 인기 장르이다. 특히 초창기의 신생호드는 '선을 위해 투쟁하는 괴물'의 스테레오 타입이었다. [21] 몬스터로서의 강력한 이미지는 얼라이언스에게 온갖 우주적인 설정을 몰아줘서 유저들이 장점으로 느낄 부분이 사라졌고, 구원을 위해 투쟁하는 괴물들이라는 초기설정들은 10여년 동안 갱신되지 않아서 잊혀졌으며, (특히) 겐 같은 얼라이언스 강경파들을 피해자로서 우대해주는 각본과 이벤트들이 호드에 대한 감정적인 균형을 다 무너트렸다는 평판이 나오고 있다. [22] 반면 인게임 설계 자체는 호드 쪽이 유리한 편이다. 예를 들어 종족 특성을 보면, 트롤/오크/블엘/타우렌은 모두 강력한 종특으로 평가받으나 얼라이언스 종특은 인간을 제외하면 밍숭맹숭한 편이다. 그래도 동맹종족부턴 좀 신경써서 넣는가했는데 잔달라 트롤이 또...대체적으로 PVE에서 호드 강세는 지금까지 계속 지속되고 있다. PVP에선 얼라가 더 유리한 편이지만, 애초에 PVP 자체가 PVE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마이너하니... [23] 포세이큰조차도 초기에는 악당보다는 운명의 피해자이자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처럼 묘사되었다. 문제는 역병 컨셉이 포세이큰에게 도입되면서 기존의 가리토스 살해 문제와 함께 악역으로 써먹기 좋은 종족이 되었고, 실바나스가 아서스에 대한 복수를 성공한 뒤 자살을 시도했다가 되살아더니 사악한 종족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24] 리치왕의 분노 때는 포세이큰 내 급진파였던 퓨트리스 바리마트라스와 공모하여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스컬지와 교전 중이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뒤를 치기도 했다. 단, 얼라이언스만 공격받은 것이 아니라, 호드까지도 공격받았다. [25] 사실 기회주의적, 배금주의적 성향 때문에 오크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들도 고블린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26] 바리안이 샤의 힘을 거부하며 '얼라이언스에 이런 힘은 필요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과 대비된다. [27] 사실 비취숲에서도 호드는 '호젠 도와서 진위랑 얼라이언스 박살내자' 정도인데비해 얼라이언스 측에선 '얼라이언스는 침략자 호젠에게서 진위를 구해줄 존재들이다'라는 예언도 나오는 등, 미묘하게 서로 다르다. [28] 단, 그 시절의 호드 유저들은 이 사건이 발표되자 엄청나게 반발했다. 개발팀은 호드 플레이어들도 납득할만한 스토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고집을 부리며 끝끝내 통과시켰고, 그 납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올드비들도 알지 못했다(...). [29] 주로 적대하는 얼라이언스 NPC들이 호드 플레이어들을 보고 호드 쓰레기라고 호칭해준다. 반대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호드 NPC에게 이런 인격모독적 발언을 듣는 일이 거의 없다. [30] 이때도 나름대로 새심한 부분이 있는데, 다른 종족이면 그냥 넘어가지만 오크일 경우 가로쉬를 대족장이라고 부르자 볼진은 '그 놈이 자네에게 뭘 해줬나? 그 놈이 시켜서 한 짓거리들이 명예로웠나?'하고 직접적으로 지적한다. [31] 이때도 굴욕적으로 외교하지 않았다. 얼라이언스 대사(얼라 유저)가 협력을 거부하면 그럼 니들이 가로쉬랑 싸우는 틈에 뒤를 찌르고 시체는 실바나스 줘야겠다며 블러프를 쳤고, 그 뒤에도 거부할 경우엔 약간의 투자로 큰 이득을 얻는거라며 실리적인 측면을 강조해서 회유를 한다. 결과적으로 얼라이언스의 협력을 얻었으니 볼진의 외교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32] 가로쉬의 전쟁조차도 타우라조의 민간인들이 학살당했다는 명분으로 호드의 과격파들을 선동하고, 비둘기파들은 총알받이로 내세워 전쟁터로 보내는 논리적인 짜임새를 보여줬다. 하지만 텔드랏실 침공은 스케일이 훨씬 더 커졌는데도, 실바나스라는 개인이 집중받는 연출을 제외하면 정작 호드의 참여를 위한 동기 묘사가 애매하다. [33] 팬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으로, 신생호드는 존속을 생각하면 마음껏 죽여도 되는 캐릭터/휘하집단/국력도 매우 부족한 상태였다. [34] 확장팩의 최종병기 다수들이 얼라이언스의 설정에서 파생되어 국력이 너무 커졌고, 연대기는 얼라이언스한테만 우주적인 당위성을 독점시켜 주었다. [35] 특히 텔드랏실에서 로데론까지 논리적인 당위성이나 신생호드 캐릭터들이 활약할 장면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은 비판점이다. 심지어 실바나스와 나타노스라는 2명이 악당스러운 책략을 다 설명해야 하는 촌극까지 발생하고 있다. 호드에서 그나마 분량이 많은 이 2명조차 너무 많은 대사량으로 기존의 음침한 캐릭터가 많이 희석되고 있다. [36] 단적인 예로 포세이큰의 길니아스 침공은 호드측에선 '로데론 출신들의 복수'로 정당성을 확보하고자하는데, 거기에 제작진이 인터뷰로 '항구를 얻고자하는 호드의 의도가 있지 않겠음?'하고 던지는 식이다. 즉 이권을 위한 침략이라는 소리다. 참고로 저 항구 발언은 실제로 길니아스 침공에 대한 질문에서 제작진이 언급된 발언이다. [37] 이쪽은 해결이 될만한 협상이 많이 있었으나 황망단이나 래시온 등의 개입에 의해서 번번히 망했다. 하지만 나이트엘프 입장에서도 솔직히 걔들이 만족할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까고 있으니, 협상이 통과되더라도 금방 도루묵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 [38] 척박한 행성에서 자라난 오크들은 약함이란 집단의 힘을 좀먹는 빚이라고 생각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는 외교는 다른 가족들까지 모두 위험에 처하는 표적을 자처하는 행위라고 철저히 믿는다. 오크들이 살던 땅은 파괴자 혈통의 오거나 야수들에게서 살아남아야 하는 능력(투쟁심)이 곧 외교인 약육강식 세상이었지만, 다른 종족들에게까지 이런 심리를 강요하는 건 용납될 수 없다. [39]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플레이어들은 결국 '인간'이고 현대의 도덕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냥 괴물이라서 설정과 명분을 안 만들어줘도 되는 것이 아니다. 괴물이나 악당이라도 이유가 있어야 게이머가 몰입할 수 있다. [40] 볼진의 죽음은 그나마 호드의 자폭을 통한 죽음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정보를 가져온건 SI:7이었고, 볼진은 끝까지 싸우다가 죽은 것이기에 굳이 책임 문제를 따지자면 첫 번째는 군단의 계략이고 두 번째는 군단에 의해 점거되어 조작된 정보를 제공한 바리안 린의 부하들이다. 하지만 그런 볼진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고 고인드립이나 당했으며 저 이유조차도 도적 유저들이 아니면 알기 힘들다. 사실 무엇보다 다들 분노하는건 볼진의 죽음도 죽음이지만, 개연성이 없고 허무한 죽음을 맞은 게 문제다. [41] 그나마 볼진은 죽은 이후에 다시 멋진 연출을 주려고 하지만, 애초에 바리안처럼 멋있게 퇴장시켰다면 그럴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다. [42] 게다가 멧젠의 경우에는 호드만 편애한 것도 아니고, 댈린이나 테레나스처럼 얼라이언스에 명분을 주는등, 얼라이언스의 인기있는 영웅들도 죄다 멧젠이 만들었다. [43] 신생호드는 생존 동맹이라면서, 사고만 치고 다니는 매우 이상한 집단으로 추락했다. 자신들의 고향땅의 안전에만 신경을 쓰던 생존주의자(실바나스)들이 반대쪽 대륙에서 정복전쟁을 일으킨다는 스토리의 얼개부터, 이미 팬들이 납득하려고 '노력'해서 이해하려고 해야 할 정도의 설정이다. [44] 구원이라고 하면 거창해보이지만, 스랄 시절에는 "물질적인 승리 이외에도, 정신적인 승리까지 추구하는 괴물들이었다"고 보면 된다. [45] 초기에는 호드에서 가장 이질적인 포세이큰들도 자아를 인정받기 위해서 투쟁한다는 스토리였으나, 개발팀이 호드의 설정을 10년 동안 방치하고 악당으로만 낭비하는 바람에 이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전혀 없다. [46] 게임상에선 대다수가 역병들고 쐈다는 통계가 있지만 이걸로 스토리에 대한 당위성이나 선호를 판단하는 건 문제가 있다. 퀘스트 전개에 편한 건 쓰게 되어있다. [47] 몬스터는 인간들이 생각하는 사회 장치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초월적인 능력에서 매력이 발생한다. 인간이 설정한 잣대를 초월할 "능력"이 없는 괴물이 인기있을 리 없다. [48] 자주 비교를 하는 워해머 40K의 오크는 우주각지에서 나타나는 머릿수(전투력과 전체규모라는 측면), 카오스는 주인공 세력과의 완벽한 라이벌로서의 구도(우주적으로 대비되는 설정과 수호신격들)를 각각 지니는데, 현재 WoW에서 호드는 이 2가지 측면에서 모두 얼라이언스에게 밀리는 빈약한 설정 밖에없다. [49] 최초 1차대전쟁의 굴단과 만노로스의 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언더시티에서 실바나스의 조언가였던 불타는 군단 소속의 악마 바리마트라스와 연금술사 퓨트리스, 가로쉬와 오그리마 공성전 보스들, 그리고 가로쉬로부터 비롯된 강철 호드 [50] 가로쉬는 바리안과의 1대1 대결을 펼쳐 판정패한 것도 모자라 죽을 뻔했고, 스랄은 집중의 눈동자 효과를 등에 업은 제이나에게 물귀신이 될 뻔했으며, 사울팽은 다르나서스 침공 당시 말퓨리온과 막고라를 했으나 근접전부터 압도당하고 드루이드의 힘에 의해 무력하게 죽을뻔했다. 이렇게 자주 패배하는데도 호드답게 명분 쪽이 항상 문제가 있어서 얼라이언스의 수장들과는 달리 멋있는 패배라는 연출조차 자주 받지 못한다. [51] 보통 이런 집단은 전형적인 정의의 진영이 못하는 장점을 가졌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호드가 쇠퇴한 판다리아~군단까지 얼라이언스는 호드가 할 수 없는 것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비행포격선, 구원호, 공허 엘프의 활약성과 대접이다. [52] 초창기 신생호드가 지니고 있는 장르적인 특성은, 사회성과 구원을 얻기 위해서 투쟁하는 몬스터들의 가족 같은 동맹임을 강조했다. 이는 몬스터 장르 중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인간적인 괴물이라는 분류에 속한다. [53]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양측팬덤에서 소설을 열심히 읽은 것은, 호드를 까기 위해서든 변호하기 위해서든 호드의 명분이 매우 큰 화제거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딜레마가 없으면 소설을 팔아먹을 건덕지도 없다. [54] 이 점이 왜 오랫동안 지적받았는지 궁금하다면, 동양권의 3류 무협지나 판타지 만화에서도 정파 vs 사파로 구분되는 전형적인 진영 대립에서는 각자의 진영에서 서로 대응되는 장점은 하나씩 설정해놓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블리자드의 규모를 생각해볼 때 호드에게 부여한 설정의 깊이는 구식 무협지 수준의 균형에도 못 미치는, 좀 지나칠 정도로 열악한 균형이다. [55] 실제로 캐릭터 숫자가 적은 게 맞다. 현재 생존한 종족 지도자들도 없어서 땜빵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조차도 신생 호드 출신이 아닌 非플레이어블 호드 출신이 훨씬 많으며, 특히 오크가 아닌 신생 호드 출신 인물은 실바나스와 가즈로가 전부다. [56] 볼진이 워낙에 이 방면으로 대표적이지만, 호드측 피해자들은 양쪽 진영이 모두 참가하는 스토리에서는 항상 희생과는 동떨어진 '결함'이 있는 죽음이나 자폭 행위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무려 리분 시절의 드라노쉬 사울팽, 군단과 격아 시점에서 소소한 호드측 엑스트라 사망자 등이다. [57] 호드의 우주관련 설정이 너무 부실하다보니, 얼라이언스 관련 중립 세력들이 호드에게도 협력적인 상황이 빈번하다. 특히 얼라이언스에 비해 구체적인 마법이나 기술관련 설정이 심각하게 부실하다. [58] 오크들은 WoW 스토리 내내 학살당하는 것에 가깝게 죽어나갔다. 하지만 강철호드라는 새로운 배경 그래픽의 필요성이 생기기 이전에는 10년째 핵심적인 디자인 발전이 없었고, 그마저도 어떻게 묘사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9] 구원호에 승선한 유명한 호드 NPC는 리아드린이지만 그냥 얼굴만 비추고 비중이 없다. [60] 물론 실제로 군단과 첫번째로 연관을 맺은 종족은 얼라이언스 소속의 드레나이이기도 하다. [61] 얼라이언스는 성스러운 빛이라는 중심설정부터 온갖 사유와 정성이 들어있다. 심지어 얼라이언스는 행성을 수호하는 의무를 계승했다는 명분 이외의 결점들이 대부분 사라지는 중인데, 이는 워해머 세계관조차도 "인간이 존재하는한 카오스도 계속 존재한다" 라는 정도의 딜레마는 유지하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이례적인 수준으로 단점이 없다. [62] 특히 연대기부터 얼라이언스를 너무 밀어주다보니, 이제는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어째서 라이벌이 될 만큼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격이 차이가 난다. 명백한 설정 과정에서의 디렉팅 실수. [63] 안두인과 벨렌은 설정변경을 밥먹듯이 해서 1년 앞조차 알 수 없는 막장 회사임에도 아주 이례적으로 와우 스토리 엔딩 시점까지 고귀한 존재로써 공허와 최종결전에 임할 것임을 대놓고 묘사해놨다. [64] 얼라이언스의 영웅 대다수가 비참하게 죽거나 타락하거나 장렬하게 전사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 또한 얼라이언스 유저들에게 베푸는 일종의 당근에 가깝다. 다만 얼라이언스 캐릭터의 죽음은 왠만하면 인상적으로 묘사되거나, 큰 의미를 부여해받기도 한다는 점에서 호드 캐릭터들과 차이점이 상당하다. 호드 캐릭터는 아무리 착한 일을 했고 대족장급 비중이라도 그냥 죽이거나 비중을 없애버리는 것과 비교된다. [65] 블리자드 오피셜로 로데론 공성전은 얼라이언스의 참패라고 한다(...) [66] 단순 비교를 하면 양 진영은 텔드랏실과 언더시티, 말퓨리온과 사울팽이라는 지도자급 인물을 1:1 교환(말퓨리온은 부상당했고, 사울팽은 포로로 잡혔다.)하는 동격의 손해를 본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텔드랏실을 점령함으로써 호드가 얻는 이득은 오그리마의 만성적 목재 부족 문제 해결, 아제라이트 최대 산지인 실리더스가 있는 칼림도어를 호드의 땅으로 만든 것, 세력에서 크게 밀리는 호드가 바다라는 천혜의 장벽을 얻음으로써 얼라이언스의 세력을 따라잡을 시간을 번 것이 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는 로데론 왕성에서 포세이큰을 몰아내는데는 성공하였으나 패주한 실바나스가 마지막 발악으로 뿌린 역병에 오염되어 정화하기전엔 써먹지도 못할 땅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로데론을 수복하는데는 실패하였다. 심지어 안두인을 따라 로데론으로 진입한 병력 태반이 역병에 녹아내려 몰살당하기까지했으니 문자 그대로 얻은게 없는 수준. 말퓨리온과 사울팽 또한 마찬가지로, 아제로스 최강의 필멸자라고 할만한 말퓨리온과 사울팽의 1:1 교환인데 이마저도 사울팽이 무단으로 이탈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이득이었음을 생각해보면 그냥 얼라이언스의 전략적 패배라고 봐도 무관한 결과다. 양진영의 전력이 동일한 상황에서 전략적인 손해를 봤거나 한쪽이 우세함에도 비겼기만해도 판단을 잘못했다는 평을 피하기 어려운데 얼라이언스의 전력이 앞서는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손해를 봤으니 빼도박도 못하는 얼라이언스 진영의 무능으로 해석할 수 있다. [67] 실바나스의 텔드랏실 공격과정이후 폐허가 된 아스트라나르 상황을 확인하면서 언급한다. [68] 안두인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애초에 안두인은 평화주의자인만큼 호드가 가만히 있다면 무력을 쓸 인간이 아니다. [69] 울부짖는 협만에서 포세이큰은 인근의 얼라이언스 함대를 공격했고, 블랙스카라는 야전 지휘관은 스컬지랑 싸우던 얼라이언스를 뒤치기 하고 지역 탈환에도 실패한 흑역사가 있다. 물론 그 때까지 호드는 제정신이 였기에 한 번만 더 그딴짓 하면 죽는다고 가로쉬에게 직접 깨졌다. [70] 살인과 학살을 즐겼다고 본인들이 인정한다. 악마의 피라는 변명이 있긴했으나, 전쟁범죄에서 벨렌 피셜로 'ㄴㄴ 걔들 제정신이었음'하고 반박되면서 악마의 피는 보조 버프였고 오크들이 맨정신으로 학살을 즐겼음이 확정됐다. 이건 훗날 사울팽의 독백으로 다시 언급된다. [71] 역병 투하, 민간인 학살, 유아 살해. [72] 바인, 볼진이 반전여론을 시도했으나 가로쉬가 얼라이언스에게 죽은 민간인들을 갖고 선동하고 오그리마의 국력을 이용해 두 종족을 압박했다. 그리고 이 두 종족은 최전방 돌격병 겸 얼라이언스에 대한 방패로 삼아 북부감시요새와 테라모어를 공격하게 했다. [73] 이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시작이라할 수 있는 워크래프트3 얼어붙은 왕자의 결말과 와우 초기에 나오는 두 진영의 상황을 보면 더 명확하다. 호드는 오크의 스랄, 타우렌의 케른, 검은창 트롤의 볼진과 기타 영웅들의 우정을 통해서 단합되어 있고, 포세이큰의 실바나스는 이해타산적이지만 기존 호드와는 다른 모습에 그것대로 매력이었다. 이에 반해서 얼라이언스는 워크래프트2에서 인간 일곱 왕국과 하이 엘프 쿠엘탈라스 왕국, 드워프의 아이언포지 왕국과 와일드해머 부족 그리고 노움이라는 대세력이었건만, 워크래프트3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쿠엘탈라스, 길니아스, 스트롬가드가 탈퇴했고, 워크래프트3 결말에서는 로데론과 달라란이 망하고, 쿨 티라스는 델린의 죽음을 두고 논쟁을 벌이다가 탈퇴, 쿠엘탈라스는 다시 합류했다가 오스마르 가리토스의 만행에 도로 탈퇴하는 바람에, 스톰윈드 인간 왕국, 드워프의 아이언포지 왕국과 와일드해머 부족 그리고 노움으로 크게 축소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나름 거대 세력인 나이트엘프가 합류했다지만, 기존 얼라이언스 국가들과는 다소 붕 뜬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