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2:10:30

오그림 둠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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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의 역대 대족장
구 호드
창설 ~ 1차 대전쟁 2차 대전쟁 (전반) 2차 대전쟁 (후반)
블랙핸드 오그림 둠해머 넬쥴
신생 호드
3차 대전쟁 ~ 리치 왕의 분노 대격변 ~ 판다리아의 안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전반) 격전의 아제로스 (후반)
스랄 가로쉬
헬스크림
볼진 실바나스
윈드러너
폐지
( 호드 의회 출범)


1. 개요2. 행적
2.1. 호드 결성 이전2.2. 1차 대전쟁2.3. 2차 대전쟁2.4. 3차 대전쟁 이전과 죽음2.5. 소설 워크래프트: 부족의 지배자2.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2.7. 용군단
3. 하스스톤4. 무기 ' 둠해머'5. 캐릭터성
5.1. 워크래프트 최고의 전략가5.2. 설정 변경
6.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6.1. 작중 행적

1. 개요

파일:MQLwNjJ.jpg 파일:g3ReBMr.jpg
굴단을 굴복시킨 오그림 노쇠한 오그림
<colbgcolor=#ffaa66><colcolor=#373a3c,#212121> 영명 Orgrim Doomhammer
종족 오크
성별 남성
직업 전사
진영 오크 호드, 검은바위 부족, 강철 호드( WoD)
직위 호드의 2대 대족장
상태 사망
지역 탈라도르(WoD)
가족관계 텔카르 둠해머(아버지)
성우 피터 컬런(영어 워크래프트 어드벤처: 미공개), 한신(한국어 WoW), 김혜성(한국어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기내더빙)[1], 방성준( 하스스톤 영웅들의 이야기 한정)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장인물. 검은바위 부족 출신의 오크 영웅으로, 전투 면에서 뛰어난 재능과 용병술이 있어 금방 높은 계급까지 올라갔다.

2. 행적

2.1. 호드 결성 이전

불성 직전에 출간된 소설 호드의 탄생에 따르면, 검은 바위 부족 출신의 전사로 성인식이 있기 1년 전 열린 코쉬하그 축제에서 평생의 친우로 남을 듀로탄과 처음 만난다. 듀로탄과 만나 여러 대결[2]을 하던 중 오우거에게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마침 그 인근에 있던 드레나이 경비대장 레스탈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그의 초대를 받아 텔모어에서 벨렌과 저녁 식사를 한다. 1년 후 성인이 되고, 직후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가문의 무기 둠해머를 물려 받아 오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전사로 성장하는데 이 공적으로 검은 바위 부족의 부지휘관에 임명되며 큰 활약을 한다.

그러던 중 킬제덴에 의해 오크가 드레나이와 충돌하기 시작하고, 그 역시 호드의 전사로 여러 드레나이들을 도륙낸다. 비록 친우 듀로탄만큼은 아니지만 그도 과연 호드의 이러한 행동이 옳은가하고 깊은 고심을 하지만 듀로탄과 달리 일족의 전사이기에 깊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그리고 얼마 후 만노로스가 강림하며 오크들이 악마의 피를 마시게 되지만 본인은 이를 거부한다.

2.2. 1차 대전쟁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Orgrimdoomhammer.jpg
어둠의 의회 흑마법사들을 몰살하는 둠해머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에서 오크 미션 그 자체가 오그림 둠해머의 행적이다. 당연히 블리자드 답게 이후 설정에 뼈와 살이 붙으면서 변한 부분은 존재하나, 큰 골조는 모두 여기서 나온 플레이어의 행적과 동일하다. 엔딩에서는 이름 없는 플레이어의 분신 오크가 레인 왕으로 추정되는 휴먼의 지도자를 쓰러트리며, 대족장으로서의 자리를 완전히 굳혔으며, 어둠의 의회에게서 바다 건너의 땅에 대한 정보를 받으며 후속작을 예고한다.

연대기 2권에서 오그림 둠해머는 2차 대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에 호드 대족장인 블랙핸드 굴단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는 듀로탄의 죽음 때문이었다.[3] 오그림은 블랙핸드를 어둠의 힘에 종족을 팔아넘긴 배신자로 비난하며 막고라(!)를 신청하고 승리한 후 스스로 대족장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어둠의 의회를 해체시키고 모조리 제거해버린 후 굴단을 감금했으나, 굴단이 보여준 흑마법의 성과도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일단 굴단을 풀어주고 전력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처음엔 굴단을 처형하려 했지만, 굴단이 목숨을 빌면서 자신의 흑마법[4]이 인간들의 강력한 마법에 대항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하면서 비굴하게 삶을 구걸하자 살려두게 된다.

사실 둠해머가 막 대족장이 되었을 때는 블랙핸드를 따르는 세력들과 굴단을 따르는 세력들, 중립을 지키는 세력들이 호드에서 과반수여서, 함부로 굴단을 처형하면 반란이 일어나 골치 아픈 사태가 일어나므로 보류시킨 것이다. 게다가 인간들이 영토를 되찾으러 다시 쳐들어올 것이 뻔하니 전열을 다듬고 반격할 준비하려면 단합할 필요성이 있는 것도 포함된다. 어쨌든, 오그림은 대족장이 되고 지지부진했던 1차 대전쟁을 바로 끝낸다.

2.3. 2차 대전쟁

몇년 후 테레나스 메네실이 얼라이언스를 결성해서 호드에게 대항하려한다는 소식을 입수한 둠해머는 얼라이언스와 존망을 건 대전쟁을 시작한다.

2차 대전쟁 중 외교, 전투를 능수능란하게 지휘하여 고블린 숲트롤과 동맹을 맺는 등 전쟁을 호드에 우세하게 이끌었다. 얼라이언스는 오그림의 군세를 막지 못했는데, 수천년의 기술격차를 갖춘 호드와의 싸움이었음에도 흑마법을 적재적소에 배분하여 육, 해, 공군을 제대로 편성하고 요충지를 공격해서 점령하는 오그림의 효율적인 전략에 얼라이언스는 순식간에 로데론까지 길이 뚫린다.

하지만, 오그림이 전쟁을 마무리 짓기 위하여 알터랙 산맥 등반[5]을 입안하였던 찰나, 타이밍을 맞춰서 굴단이 휘하 세력들을 이끌고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아 떠난다. 이 때문에 호드의 결정적인, 그리고 오그림이 생각했던 유일한 승기를 놓친다. 굴단은 목적이 다하면 둠해머가 자신을 죽여버릴 것을 알았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반역을 한 것이다. 물론, 둠해머의 입장에서도 동족을 타락한 힘에 팔아넘기고 검은바위 부족의 수장 블랙핸드 뒤에서 암약한 굴단을 좋게 볼 수가 없었기에, 굴단을 죽여서 내분을 일으키지 않고 여기까지온 둠해머도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

어쨌든, 굴단의 배신자들이 데려간 병력을 되찾으러 바다를 건너가야 했기 때문에, 오그림은 전력이 단숨에 수세에 몰리게 된다.[6] 복귀했을 때는 얼라이언스가 병력을 재집결할 시간이 생겼고, 오그림이 가장 두려워했던 장기적인 물량전이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오그림은 기지를 발휘하여 얼라이언스의 총사령관인 안두인 로서와 결투를 벌여 그를 전사시키는데 성공한다.[7] 그러나, 오히려 로서의 부관 투랄리온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성기사로써의 빛의 힘을 각성하게 되며, 동시에 얼라이언스 군대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게 되어 오히려 분위기는 예상치 못하게 흘러간다. 대부분의 병력을 잃은 상태이고 로서와의 결투로 자신도 부상당한 상태에서, 완전한 성기사가 된 투랄리온은 로서의 부러진 검으로 둠해머를 공격하여 기절시키고 결국 패배해 포로로 잡히게 된다.[8] 결국 전쟁은 호드의 패배로 끝난다.

2.4. 3차 대전쟁 이전과 죽음

파일:Thrall_honors_Doomhammer.j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 스랄과 오그림

그 후 둠해머는 로데론의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지만 번번히 탈출에 성공하였고,[9] 알터랙 산맥에 숨어지내던 서리늑대 부족 전쟁노래 부족을 만나 그들을 이끌며 동족의 해방을 위한 싸움을 계속했지만 로데론의 군세가 워낙 압도적이라서 저항이 절망적이었다. 그러던 도중 호드를 노예에서 해방시킬, 궁극적으로는 악마와 타락으로부터 해방시킬 인물을 만나는데 그것이 인간의 손에서 자란 듀로탄의 아들 스랄이었다. 이후 둠해머는 스랄과 오크군대를 이끌고 여러 오크 수용소를 습격하면서 동족들을 해방시키는 성과를 거두지만 결국 아라시 고원의 해머폴 수용소 전투에서 얼라이언스의 대군을 맞아 분투하다 치명상을 입었고, 혼란에 빠진 호드를 스랄이 지휘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전투가 끝나자 오그림은 스랄에게 자신을 죽여 편안하게 해달라고 하며 대족장이 될것을 명령했으며, 스랄은 슬퍼하며 이행했다.

이후 오그림 둠해머의 대족장 직위, 그리고 갑옷과 망치는 스랄이 물려받았다. 전투에서 난 갑옷의 상흔을 덧대서 한동안 입고 다녔다. 얼라이언스와 평화 공존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일 만큼 '오크답지 않은' 성품을 지녔고 경력도 일천한 젊은 축에 속하는, 스랄이 대족장으로 오를 수 있었던 것이 오그림 둠해머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통성과 지위 안정화 때문이라도 둠해머를 추앙할 수밖엔 없었다. 스랄이 대족장 자리를 가로쉬에게 물려주고 나서는 이 갑옷을 벗는다.

그를 기리는 지명이 2개나 있는데, 그가 쓰러진 곳인 해머폴(망치 주둔지)[10]과 오크 왕국 듀로타의 수도인 오그리마이다. 또한 얼음왕관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호드 비행선 오그림의 망치호도 오그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워크래프트 3부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까지 스랄이 항상 "둠해머를 위하여!(For Doomhammer!)"라고 하는 것에서도 전임자에 대한 예우 차원도 있겠지만 그의 위상을 알 수 있다.

2.5. 소설 워크래프트: 부족의 지배자

서리늑대 부족의 지도자였던 듀로탄이 비밀리에 둠해머를 찾아와 굴단이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경고한다. 둠해머는 듀로탄과 함께 굴단의 야욕을 저지할 것을 결심하지만, 심복의 배신으로 듀로탄이 살해되면서 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둠해머는 듀로탄의 복수를 위해서 블랙핸드를 죽이고 대족장이 되며, 시간이 흘러 이후 호드는 패배하고 둠해머는 사로잡혀 포로수용소에 수감된다.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둠해머는 황야를 떠돌며 오랜 사색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전쟁노래 부족의 그롬 헬스크림에게 스랄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와이즈이어의 인도로 서리늑대 부족의 야영지에 도착한 그는 드렉타르와 짜고 스랄을 도발해 결투를 벌인다. 스랄의 기량을 시험해 볼 요량으로 벌인 싸움이었으나 오히려 패배한 둠해머는[11] 옛 맹우의 아들이 훌륭하게 성장했음을 기뻐하며 다시 한 번 호드를 이끌 것을 천명한다.

전쟁노래 부족과 서리늑대 부족의 연합군을 통솔하여 던홀드 휘하의 포로수용소들을 함락시키며 다시금 위세를 떨쳤고, 수많은 오크들을 해방시켰다. 하지만 던홀드 공격을 앞둔 마지막 전투에서 혼전이 벌어졌을 때 다수의 나이트를 단신으로 상대하다가 등 뒤에 랜스를 맞고 치명상을 입는다. 지휘계통을 잃은 오크 군단은 피의 욕망에 사로잡혀 폭주하여 인간 군대에게 섬멸당할 위기에 빠지지만, 젊은 스랄이 침착하게 군세를 수습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투가 끝난 후 후방에서 스랄과 대면한 둠해머는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자신의 갑옷과 망치를 스랄에게 건네며 대족장의 자리를 물려준다. 배후를 공격한 '겁쟁이의 일격'에 죽을 수 없었던 둠해머는 스랄에게 자신을 빨리 죽여줄 것을 명했고, 스랄이 복부를 관통하고 있는 랜스를 뽑자 상처에서 피가 쏟아지며 최후를 맞았다. 스랄은 둠해머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의 장례를 치른 다음 그가 쓰던 갑옷과 둠해머를 물려받아 대족장이 되었다.

2.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배경이 평행세계의 옛 드레노어이므로 등장하지만 아쉽게도 강철 호드의 편이다. 또한 천둥군주 부족 소속이었던 기존 세계와는 달리 평행세계에서는 원래부터 검은바위 부족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블랙핸드의 명에 따라 탈라도르 해안에 듀로탄이 상륙하는 것을 미리 확인하고 나서 곧바로 마주한다. 강철 호드는 드레노어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듀로탄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본 것은 달랐다며 바로 수하를 시켜 듀로탄을 처리하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살아남은 듀로탄은 오그림에게 배신감을 느끼지만 복수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야기한다.

샤트라스 전투에서 카드가, 듀로탄, 드라카, 마라아드, 이렐이 참전하여 드레나이를 학살하려는 블랙핸드에 맞서는데, 여기서 이런 블랙핸드에게 항명하는 오그림을 목격하게 된다. 처음 듀로탄과 대면했을 때 단지 편이 갈린 것이라고 그에게 시원스레 이야기한 오그림이었으나 내심 그도 강철 호드의 행각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

그런데 이 과정은 조금 뜬금포로 터진 것처럼 묘사되었다. 탈라도르 퀘스트 라인을 통해 오그림의 내적갈등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지역 퀘 라인 길이를 조정하느라 그 과정을 제대로 날려버린 것 같다. 얼라와 호드를 막론하고, 오그림이 강철 호드를 찬양하며 강철 호드 군대를 고무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자마자 바로 다음 퀘스트에서 블랙핸드에게 항명한다(...).

어쨌든, 블랙핸드의 함선에서 듀로탄, 이렐과 함께 블랙핸드와 맞서 싸우지만 플레이어의 합류와 동시에 블랙핸드의 공격에 가장 먼저 전사한다. 이후 블랙핸드 한 명의 압도적인 화력 앞에 처참하게 관광당할 뻔한 시네마틱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끝내는 마라아드의 희생 도미노 효과로 모두가 힘을 합쳐 블랙핸드를 역으로 쫓아버리지만, 한 전투력하는 오그림 둠해머가 원래 세계에서 블랙핸드를 죽일 때 기습이란 방식을 굳이 택한 이유가 다 있었던 셈. 그 후 벗의 죽음에 분노한 듀로탄은 반드시 블랙핸드에게 파멸을 안겨주겠다고 맹세한다.

본래 처음에는 블랙핸드가 항명하는 오그림을 응징하여 배 밑으로 떨어뜨려 죽이는 스토리였지만 그나마 싸우다 전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여전히 대우가 안 좋은 게, 4명 중 2명이 죽는데 플레이어가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급사한다(...). 플레이어가 블랙핸드의 함선에 타자마자 블랙핸드의 공격을 받고 제일 먼저 나가떨어지는데, 클릭해 보면 여지없이 죽음 상태이다. 연출도 웃긴게 발차기 한 방에 죽는다(...) 다른 한 명인 마라아드는 시네마틱 동영상에서 이렐을 지키며 멋지게 희생하고 이후 이렐의 총독 시험에도 영혼으로나마 모습을 보여주지만, 둠해머는 인게임 상태에서 허무하게 죽으며, 이후 듀로탄이 한 번 분노하는 것 외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200px-Orgrim_Doomhammer_%28Orunai_Coast%29.jpg

무기와 갑옷도 대격변 이전 스랄이 장비한 초기 모델로 캐릭터 고유 모델링 같은 것도 없이 피부 어두운 전형적인 검은바위 오크 얼굴에 위 장비만 착용시켜 놨다.[12] 물론 평행세계에서는 전쟁군주가 아니고 부족의 일원이라곤 하지만, 이름값에 비해선 등장도 짧고 모델링도 개성이 없는 건 아쉬운 점. 특히 이름있는 인물의 최후치고는 너무나도 허망한 건 분명하다. 그의 허망한 광속 사망은 전체적으로 용두사미라는 평가를 받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스토리 평가를 갉아먹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2.7. 용군단

오크 유산퀘스트의 코쉬하그 축제에서 선조의 영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아라시에서 눈을 감은 이후로 모든 게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고, 오크들이 또 낯선 땅으로 이주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인간에게 종속되지도 않았고, 다른 종족들과도 진정한 전우가 되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니 다행이라 지금의 오크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그리고, 늘 전사와 주술사라는 정체성 사이에 갈등하던 스랄이 드디어 오랜 내적 갈등을 극복하고 자신의 방어구를 다시 걸치게 되어서 기쁘며, 드디어 행복을 찾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3. 하스스톤

파일:오그림 둠해머 영웅들의 이야기.png

영웅들의 이야기/빛의 수호자 우서 편 제 2 네임드로 출현하였다.

4. 무기 ' 둠해머'

둠해머 가문의 가보이며, 오그림 뿐만 아니라 오그림의 선조들이 다뤘던 망치 둠해머에 대해선 둠해머 문서로.

5. 캐릭터성

워크래프트 1의 오크 플레이어가 2에 와서 의인화 되면서 설정에 뼈와 살이 붙은 인물이다. 무력만으로도 그롬마쉬 헬스크림만큼 뛰어난 전사로서 오우거와 오랫동안 싸우면서 수없이 때려잡았고 그론까지 때려잡았다(...)! 당연히 오우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특히 초갈은 둠해머를 보면 항상 겁을 먹었다. 굴단 역시 이를 잘 알기에 둠해머한테 직접적으로 덤빌 생각을 못했다.[13]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 듀로탄과는 막역지우 사이로 듀로탄의 아내 드라카와도 친분이 깊다. 그래서 후에 듀로탄의 아들에게도 도움을 주게 된다.

오크의 긍정적인 면인 명예, 자긍심, 힘과 부정적인 면인 교활함, 비겁함, 잔혹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캐릭터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의 '오크'라는 종족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세계관에서 나오는 들창코에 지능도 없는 코믹 기믹을 기반으로 한 괴물 종족들과는 조금 다르다.

대응하는 캐릭터인 얼라이언스의 테레나스 메네실, 안두인 로서, 투랄리온 등과 비교하면, 명예와 도덕성에서는 밀리지만 무력과 군사재능은 더욱 걸출한 캐릭터이다.

5.1. 워크래프트 최고의 전략가

오그림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전략가로서의 특성이다. 전략게임의 주인공인 플레이어가 의인화 된 만큼 캐릭터 근간요소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워크래프트의 클래식 세계관은 휴먼과 오크의 싸움인만큼 의외로 기술력에 의한 파워 격차가 있는 편인데, 오그림은 사실상 원시 사회였던 오크부족의 군대를 이끌고 마법사, 공군, 해군, 공성무기까지 보충하여 발전한 얼라이언스를 밀어붙이고 대안전략을 개발하며 기술 격차가 수천년은 되는 문명 사회를 순식간에 이해하고 따라잡아서 빠르게 굴복시켰다. 흔히 이때의 호드가 초반에 몰아칠 수 있었던 것을 악마의 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지만, 사실 이러한 군대를 조련하고 계획하여 육,해,공군이 모두 발전한 문명사회를 따라잡은 군사적인 실체를 만들어낸 것은 둠해머이다. 굴단과 블랙핸드는 그냥 뭐든지 악마의 힘과 검은바위 부족의 대장기술로 대충 해결하려고 했으니, 1차 대전쟁도 둠해머가 없었다면 질질 늘어지며 물자만 낭비하는 꼴이었다. 블랙핸드가 굴단의 꼭두각시가 된 이후 전쟁이 늘어지고 있었던 워크래프트 1편에서 오크들이 승리한 것 또한 오그림(플레이어)의 재빠른 집중과 전략을 짜내는 판단력 때문이었다.

워크래프트 2편에서도, 굴단의 배신이 문제였을 뿐 전략적인 능력으로는 손꼽히는 캐릭터였다고 볼 수 있다. 기병에는 오우거로 대항하고, 공군에는 드래곤으로 대항하고, 해군에는 오우거 돌격선과 트롤 구축함과 거북이로 대항하고, 마법사에는 죽음의 기사로 대응하는 등등 게임에선 간단해 보이지만, 오그림은 다른 행성의 처음 보는 상황에 모조리 대응하는 놀라움을 선보였다.[14]

본래는 다른 행성에 살았던 원시부족이었으면서, 아제로스 행성으로 건너오자마자 고블린과 트롤과 같은 생명체를 같은 동맹으로 끌어들이고, 의외로 서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전쟁 도중에 서로의 신뢰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5] 심지어는 인간 왕국인 알터랙과도 비밀외교를 했다! 오그림은 호드가 불리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호드의 시간과 물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알터랙과의 밀약으로 산맥을 넘는 기습 작전(!)까지 사용했던 무시무시한 캐릭터이다.[16] 중세 사회, 그것도 원시적인 오크 사회에서 이런 두뇌전을 시도한 인물이 오그림이었으니, 클래식 시절부터 워크래프트의 상징적이고 현실적인 전략가라고 불러줄만한 캐릭터.

워크 2 시점에서도 전혀 다른 행성의 생명체(트롤, 고블린)들과 동맹을 맺는 재주를 보면 단순히 난폭한 캐릭터가 아니라 리더십도 출중하고 나름 교섭도 할 줄 안다.

5.2. 설정 변경

워크래프트 2 메뉴얼에서는 본래 천둥군주 부족 출신이었다가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검은바위 부족으로 옮겨간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소설 부족의 지배자에선 어릴 때부터 검은바위 부족 출신으로 등장했고, 이후 블랙핸드가 주인공인 단편 코믹스에서도 회색 피부의 검은바위 부족 오크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과정을 거쳐 처음부터 검은바위 부족 출신인 것으로 설정이 굳어진 듯하다.

교활하고 비열한 대족장 → 훌륭한 전사이자 전술가 → 명예를 중시하는 진정한 전사로 점차 설정이 바뀌었다. 특히 자주 회자되는 안두인 로서와 오그림 둠해머 간의 최후의 전투는 여러 번 설정이 뒤집혔다.
  • 워크래프트 2: 오그림 둠해머가 휴전협정을 요청하여 안두인 로서를 끌어낸 뒤 매복한 오우거 군단을 동원해서 비열하게 죽였다. 브리핑 상으로는 소식이 끊겼다는 말만 하지만 맵 화면에서 안두인 로서가 다수의 오크 진영 유닛에 다구리 당하다가 죽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7]
  • 워크래프트 3 이후: 오그림 둠해머가 안두인 로서를 휴전 협정으로 끌어낸 것은 맞지만, 둘은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한 후에 안두인 로서가 졌다.
  • 소설 Tides Of Darkness: 휴전 협정을 요청한 일 자체가 없고, 오그림 둠해머가 전투 중 안두인 로서와 대결한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부대간 전투에서 승산이 없다고 본 둠해머가 검은바위 첨탑 공성전 중 기습적으로 성문을 열고 로서의 병력을 급습, 일대일 승부로 로서를 죽인다.[18] 소설에 살을 붙인 정도.

이런 설정놀음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특히 이 대목이 자주 변경된 이유는 워크래프트 2까지만 하더라도 오크 호드는 전형적인 악역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이 확장되고 역사가 진행되면서 새롭게 태어난 호드는 수백만의 플레이어들이 지지하는 대등한 주인공 진영의 위상을 갖게 되었고, 자연히 신생 호드의 주축인 스랄과 강하게 엮여 있고 오크 종족 전체의 이미지에도 일조하는 오그림 둠해머의 설정이 변경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문제는 이 설정변경이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놓는 수준이라는 것. 본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협정을 빌미로 적군 총사령관을 끌어낸 다음 기습해서 처치하는 교활하고 비정한 전술가였다가, 난전 상황인데도 등 뒤에서 날아온 랜스에 찔리자 비겁자의 공격에 죽을 수 없다고 외치는 터무니없는 명예광이 되어 버린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워크래프트 2 게임상에서 분명히 나왔던 장면이라는 것 에 있다. 어디 글귀로만 써 있던 설정을 엎은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 하면서 스테이지 하나 까지 배분해서 두 눈 똑똑히 뜨고 봤던 것을 사실 당신들이 잘못본거며 그런 건 없었던 일이라 말 하는 것 이라 반발 심리가 커지기도 한다.

게다가 얼라이언스-호드 유저간의 감정 대립 문제까지 오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안두인 로서는 얼라이언스 측의 전설적인 전사 영웅이기에, 그가 오그림 둠해머와 정정당당하게 대결해서 정면에서 발렸다는 설정만 해도 얼라이언스 유저에게는 유쾌하지 않을 수 있다. 더군다나 하필이면 로서를 비겁한 술수로 다구리쳐서 죽였던 오그림 둠해머가 그 영예를 차지한다고 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 골수 얼라이언스 유저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는 이 설정변경을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며, 워크래프트 2 매뉴얼에 나온 오그림의 별명 'Backstabber'(뒤에서 칼빵놓는 놈)를 잊지 않고 들먹이는 사람도 있다.[19]

하지만 어쨌든 이러한 설정변경이 이뤄진지도 어언 10년이 훌쩍 넘어갔고,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워크래프트3와 WOW로 처음 즐긴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명예로운 전사 둠해머'를 더 자연스레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 종종 다툼이 일곤 한다. 사실 블리자드가 '오그림 둠해머는 명예로운 전사였습니다.'[20]라고 한 이상 결론은 나있는 문제지만 애초에 설정을 잘 짜놨으면 괜한 말이 나올 일이 없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몇 번이고 데인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사가를 처음부터 쭉 훝어 설정을 정립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이다. 그리고 여기서 설정변경을 하나 더 받아먹으면서 블랙핸드와 막고라 끝에 승리했다는 업적 하나를 추가했다.

호드 유저는 얼라이언스만큼 로서를 두고 열받을 일은 없지만, 캐릭터의 설정 변경 자체에 대한 불만은 진영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이들은 과거의 오그림 둠해머는 난폭하고 호전적이면서도 동시에 교활하고 지능적인 오크 상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복잡함이 있었다면, 단지 명예만을 중시하는 오그림 둠해머의 설정에는 그만큼의 깊이가 결여되어 있다고 여긴다.

6.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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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무기인 둠해머의 소유자이며, 듀로탄의 오른팔로 등장한다. 역시나 둠해머에 검은바위 문양이 아닌 서리늑대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소설 듀로탄에 따르면 서리늑대 부족 출신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의 상징적인 무기인 둠해머는 2014년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얼라이언스의 검과 함께 최초 공개되었다. 당연히 그의 주인인 둠해머도 등장할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도 영화의 오크 측 주인공이라 발표된 듀로탄이 있으니 주요 인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퍼시픽 림에서 척 한센을 연기한 롭 카진스키가 둠해머를 연기한다는 정보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이트를 통해 유출되었다가( 링크) 삭제되었다. 오크 분장은 CG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미리 발표되었던 만큼, 오그림의 얼굴이 기존 정보를 기반으로 제작되는지, 아니면 카진스키의 얼굴을 기반으로 제작될지에 관심이 몰렸다.

2014년 블리즈컨을 통해 레인 린과 함께 처음으로 영화 내 모습이 공개되었다. 기존 크리스 멧젠의 작업물을 통해 알려진 모습과는 달리 강철 호드 풍의 갑옷을 둘렀으며 머리를 민 상태인데, 이 모습이 설정 변경의 여파인지는 미지수. 상징물인 둠해머는 영화 제작진 패널에서 배우인 롭 카진스키가 영화 소품을 직접 들고 나왔는데( 링크), 기존의 모습에 비해 크기가 매우 컸다.

2015년 5월 18일 공개된 다른 스틸샷은 ILM답게 퀄리티가 정말 끝내준다.

로버트 카진스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열성 팬으로, 주연 배우들 중에서 유일하게 게임 플레이 경험을 가지고 있다.[21] 극중 배우들이 작 중 설정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본인이 직접 열올려 설명해주었다고 한다. 워크래프트에서 가장 맡고 싶었던 역은 단연 아서스 메네실이었지만, 오그림 둠해머의 위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역에도 대만족 중이라고. 촬영 과정에서 듀로탄 역의 토비 케벨과 많이 친해졌다고 한다.

감독인 던칸 존스와 함께 워크래프트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스트엔더스, 퍼시픽 림으로 대중에게 꽤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 때문에 각종 TV쇼에서 적극적으로 영화를 홍보했다.

6.1. 작중 행적

원작과 마찬가지로 듀로탄의 친구로 등장. 굴단의 흑마법이야말로 드레노어의 황폐화의 원인이며 굴단을 따라 아제로스를 침략하지 말고 원주민들과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듀로탄의 주장을 존중하고 어느 정도는 공감하나, 그건 다른 오크들에게 등을 돌리고 인간들과 손을 잡는 것을 의미하기에 서리늑대 부족이 위험해지는 건 둘째치고 그런 동족에 대한 배반을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둠해머는 서리늑대 부족의 안전을 약속받는 대신 듀로탄이 레인 린과 밀회를 가진다는 사실을 밀고한다. 그러나 굴단은 서리늑대 전체를 놔둘 생각이 없었기에 바로 다음날부터 숙청을 시작하고,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둠해머는 당황하며 듀로탄의 아내인 드라카 만이라도 고엘을 데리고 도망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준다. 이후 죄수로 잡힌 듀로탄도 풀어주고, 배빵을 한 대 맞고 듀로탄에게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며 사과한다.

다음날, 듀로탄이 굴단에게 막고라를 신청하는데 블랙핸드가 서리늑대 부족은 숙청되었기에 듀로탄은 족장이 아니며 따라서 막고라를 신청할 수 없다고 하자 자기가 살아 있으니 듀로탄은 엄연히 아직 족장이라며 반박한다. 듀로탄이 굴단과 싸우다가 생명력을 착취당해 참혹하게 죽자...
You will Follow this... Thing? ...will you? you follow this demon!
이래도 다들 따를 거야? 저걸?[22] ...따를 거냐? 저 악마 놈을 따를 거냐고!
I will not! I FOLLOW TRUE ORC! ...My chieftain.
난 싫어! 난 진정한 오크를 따르겠다! ...나의 족장을.

무슨 혐오스런 물건 보듯 내뱉으며 자기는 참된 오크이자 참된 족장을 따르지 굴단 같은 놈은 따르지 않겠다며 다른 오크들에게 굴단을 따르지 말 것을 주장한다. 다른 오크들도 이에 호응하며 일부는 대놓고 굴단을 저주했지만, 굴단이 본보기로 몇 명의 생명력을 흡수하며 협박하자 도로 꼬리를 내리고 만다. 직후 인간들이 들이닥치자 오크들은 인간들과 싸우러 나가지만[23][24] 둠해머는 듀로탄의 곁을 지킨다.

전투가 끝난 이후 둠해머는 듀로탄의 시신에서 송곳니를 뽑아 그의 아들인 고엘을 찾아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남겼다. 따라서 이후에 역사대로 로서의 라이벌로 결투를 벌이고 고엘의 은사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이 영화에서만 배신을 두 번이나 했는데, 아무래도 원래 이명인 "The Backstabber"를 색다르게 조명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오랜 친우조차 배신하긴 했지만 두 번의 배신 다 개인의 이득이나 전쟁에서 승리를 위한 비겁한 술수가 아니라 엄연히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배신자라는 이명을 살리되 새로 정립된 오크의 이미지에 맞게 각색한 듯하다.


[1] 한신과 김혜성 둘 다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인 오버워치에 출연했는데, 재미있게도 둘이 맡은 배역은 형제인 한조 겐지다. 김혜성에 경우 훗날 최현석과 소프와 함께 출연한 wow요리 프로그램에서 최현석이 오그림 둠해머 목소리를 내달라고 하기도 했다. [2] 달리기, 잠수하기 등. [3] 딱히 연대기를 통한 설정 변경이 아니다. 더 앞의 소설과 영화에서부터 나온 설정이다. [4]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설정이 확립되기 전, 지옥마법/강령술은 비전마법의 갈래에 불과했으며, 나쁜 마법(...)이라서 "흑마법"이라고 부를뿐이었다. 추후 소설에서는 둠해머가 지옥마법을 금지하고 강령술(테론고르를 비롯한 죽음의 기사 양산)은 지옥마법이 아니니까 허용해주겠다는 미묘한 설정으로 묘사된다. [5] 올드 유저한테는 꽤 감회가 깊은 장면으로, 오그림의 로데론 기습 뿐만 아니라 서양 전쟁물에서 심심하면 나오는 산맥을 넘어서 적의 후방 본토를 때리는 전략은 한니발이나 나폴레옹의 오마주이자 남자의 로망이다. [6] 정사가 아닌 달라란부터는 아예 함락시키고 로데론 수도까지 진격해 테레나스 메네실을 없애고 얼라이언스를 해체시키며 전쟁에서 승리해 로데론 정복에 성공한다. [7] 워크래프트 2에서는 휴전 협정을 요청한 다음 복병을 배치하여 로서를 죽이는데 성공했다는 설정이었으나, 워크래프트 3에서는 정정당당히 대결하여 이긴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자세한 설명은 이 문서의 설정 변경 항목으로. 어쨌든 중요한건 오그림 둠해머의 마지막 활약에 의해서 안두인 로서는 휘말려 죽었다는 것... [8] 이전까지는 굴단을 죽이지 않고 써먹는 실리적인 모습이라던지, 고블린, 트롤을 동맹에 끌어들이고 통제하고 심지어 이용해먹더라도 전쟁 중에는 서로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도움을 주는 등, 유능하게 표현되던 오그림이 소설의 분량 때문인지 바보처럼 좋아하다가 조금 오글거리는 유치한 연출에 당하는 결말이 나온다. 대충 빛의 힘을 각성한 분노한 투랄리온의 뿅망치에 이얍! 하고 당하는 장면으로 2차 대전쟁 끝.(...). [9] 그것도 두 번이나 잡혔다가 탈출했다. [10] 한국어판 리치 왕의 분노까지는 '해머폴'이었으나, 대격변 이후부터 '망치 주둔지'로 번역되었다. [11] 스랄은 주술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전사의 역량으로만 맞섰다. 주술사로서 능력이 주목을 받는 스랄도 전사의 무력이 오크들 중에서 손꼽히게 뛰어나다. [12] 인터넷에 자작으로 만든, 스랄이 착용한 정교한 텍스처의 무기와 갑옷을 입고 있는 사진이 떠돌고 있다. [13] 참고로 굴단과 초갈 둘다 굉장히 강력한 마법사다. 각각 지옥마력, 공허의 마력으로 사실 현대 시점으로 보더라도 엄청난 강자들이었다. [14] 소설에서도 구체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데, 해군을 운용하는데 있어서는 특히 전략적으로 잘 쓴다. 7왕국 전투 초창기인 스톰윈드 멸망 직전엔 7왕국 연합에 가로 막힐 걸 고려해 바로 선박을 만들어 우회하는 전략을 썼고, 병력을 나눠 곳곳을 공격하고 쿠엘탈라스로 이동할 때는, 해군이 들통났고, 전력으로서도 해군은 인간에 비해 전술 전략적으로 불리하니 일부만 운용하고 다시 육군으로 바꿔서 공격했고, 그 빠른 대처에 하이 엘프는 제대로 인식조차 못하고 당할 뻔했다. [15] 얼라이언스한테 패전하면서 나중에는 신뢰를 지킬 처지가 아니게 되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악마의 피로 반쯤 미친 부족 지도자가 서로 다른 행성에서 살았던 외계 생명체들과 효과적인 동맹을 맺은 점은 클래식 시절부터 꽤 범상치 않았던 외교 감각이다. [16] 1. 호드는 물자의 한계가 있다. → 적의 수도를 쳐서 두뇌를 없앤다. 2. 수도를 치기 위한 전략으로 모든 군사를 재편한다. → 육상종족임에도 해군을 창설하고 트롤, 고블린을 동맹으로 편입하고 공군까지 편성한다. 3. 로데론 남부까진 왔으며 마지막 수뇌부를 전멸시키면 된다. → 알터랙과 비밀협정을 맺는 외교작전과 산맥 등반을 결합한 놀라운 기습으로 로데론 수도를 빈집털이 하여 맹주 테레나스 일족을 죽인다. 오그림은 매순간의 전략적 상황을 단숨에 파악한 뒤 위와 같은 작전을 즉석에서 입안하고 하나하나 착실히 이행했다. [17] 로서가 찰나의 순간동안 싸우다가 순삭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무적치트를 쓰면 로서와 오우거들이 영원한 혈투를 벌이는 장면을 볼 수있다. 워2의 무적치트는 아군의 피가 깎이지 않는 치트가 아니라 아군이 아닌 유닛의 공격력을 0으로 만드는 치트인데, 로서는 아군이 아닌 동맹이고 오크는 적이라서 둘 다 공격력이 0이기 때문이다. [18] 오크는 대개 족장을 처치하면 무너졌기 때문에, 얼라이언스도 로서를 처치하면 무너져 드레노어로 퇴각할 틈이 생기리라 보았다. 하지만 투랄리온이 빠르게 병력을 수습하며 보기좋게 물먹였다. [19] 워크래프트 2 매뉴얼에서 오그림의 별명이 Backstabber인 이유는 안두인 로서 건 때문이 아니라, 블랙핸드를 조종하던 굴단이 메디브의 죽음 때문에 가사상태에 빠진 틈을 타 블랙핸드를 뒤에서 쳐 죽이고 대족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도 나중에 막고라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리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20] 지금 설정도 마냥 명예롭다고 하긴 뭐한 면이 있다. 어쩔 수 없었다지만 블랙핸드의 아제로스 침략도 계속 진행했고,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라지만 죽음의 기사를 활용하는 걸 용인하는 등... [21] 이스트엔더스 촬영 당시 극 중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괴리 때문에 대인기피에 시달렸는데, WoW 플레이가 대인공포를 줄이고 친구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22] 영문에서 thing을 사람에게 쓰는 것은 매우 강도 높은 비하발언으로 사실상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23] 이 때 연출이 너무 급박해서 마치 굴단이 본보기를 보이자 쫄아서 급 태세전환해 굴단을 충직하게 따른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굴단이 오크들의 생명력을 흡수했을 때 오크들의 반응을 보면 공포에 질린 것은 맞지만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젓는 오크도 보인다) 그 직후에 일제히 달려나가는 연출이 영 뜬금없다는 평가. 인간들이 들이닥쳤기 때문에 일단 싸우러 나간다는 연출로 했으면 어색하지 않았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 [24] 소설에서의 묘사로는 굴단의 마법에 오크들이 두려움에 동요한 것은 맞으나 굴단 역시 더 이상 그런 "불명예" 를 저질렀다간 자신의 입지가 좁아질 것을 알기에 자신을 비난하는 오크들을 보며 속으로 불안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