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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er/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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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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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우디 (Woody) 시기2.2. 트위드 (Tweed) 시기2.3. 브라운페이스 / 블랙페이스 (Brownface / Blackface) 시기2.4. 실버페이스 (Silverface) 시기2.5. FMIC 시기, 현재
3. 특징4. 모델
4.1. Pre-CBS ~ CBS 시기 모델
4.1.1. 베이스맨 (Bassman)4.1.2. 프린스턴 (Princeton)4.1.3. 디럭스 (Deluxe)4.1.4. 트윈 (Twin)4.1.5. 슈퍼 (Super)
4.2. FMIC 시기 이후 모델
4.2.1. 블루스 주니어 (Blues Junior)4.2.2. 블루스 디럭스 (Blues Deluxe)
5. 현행 라인업6. 사용자 목록7. 여담8. 둘러보기

1. 개요

펜더사에서 생산한 기타 앰프/ 베이스 앰프에 대한 내용들을 기재한 문서.

2. 역사

2.1. 우디 (Woody) 시기

펜더는 기타 전용 앰프를 가장 먼저 개발, 판매하기 시작한 회사 중 하나이다. 텔레캐스터, 스트라토캐스터, 재즈베이스같은 현재까지도 가장 잘 팔리는 대표적인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모델들을 개발하기 전부터 하와이안 랩스틸 기타들을 생산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펜더는 자사 랩스틸 기타들에 사용할 수 있는 기타 앰프 모델들을 함께 개발, 판매하였는데, 이것이 펜더 앰프의 시작이다.
파일:Fender_Model_26_Amplifier_1946_Front.png
파일:Fender_Model_26_Amplifier_1946_Back.png
펜더 모델 26(Model 26) (1946)
1946년에 설립된 펜더는 설립 첫 해부터 앰프들을 선보이는데, 각각 Princeton, Professional[1], Model 26 시리즈 앰프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 때의 펜더제 앰프들은 현재 가장 잘 알려진 트위드 외장이나 흑백 조합이 전혀 연상되지 않는,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목재 캐비넷에 담긴 조그마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이 외관 덕분에 이 시기 펜더 앰프들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우디(Woody, Woodies)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앰프에 악기를 위한 단자 외에도 마이크를 위한 단자도 포함되어있는 등, 이 때의 모델들은 엄밀히 말하면 순수 기타만을 위한 앰프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2.2. 트위드 (Tweed) 시기

파일:1953 Fender Champ 5C1.jpg
펜더 챔프 5C1(Champ 5C1) (1953)
1948년부터 펜더는 자사 앰프들의 디자인을 전격 변경하는데, 본래 자켓을 만드는데 사용하던 노란 트위드 소재로 앰프 겉면을 감싸는 디자인이 이 시기에 처음 적용되었다. 이 트위드 소재에서 이름을 따와 이 시기 앰프들은 주로 '트위드 (Tweed)'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몇몇 모델들은 기존에 생산중이던 모델들의 개량형이었으나, 이 시기를 기점으로 새로 개발된 앰프들도 있었다. 이 트위드 앰프 디자인은 최종적으로 1950년대 초반에 완성되었으며, 이 특유의 디자인은 핫 로드, 블루스 주니어같은 후대 앰프들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 특히 원래 베이스 기타 앰프로 처음 개발되었던 펜더 베이스맨 앰프는 기타를 연결하여 사용해도 소리가 괜찮다는 특징 덕에 초창기 기타리스트들이 꽤 자주 사용하였으며, 나중에 나타나는 여러 기타 앰프 브랜드들( 마샬, 메사 부기 등)이 이 트위드 앰프들을 기반으로 자사의 첫 앰프 제품을 개발하였다는 후문이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기타 앰프 브랜드인 마샬의 첫 모델이었던 JTM45 또한 영국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붙는 비싼 관세 탓에 가성비 좋은 기타 앰프를 구하려는 영국 뮤지션들의 요구에 맞춰 창업자 짐 마샬이 펜더 베이스맨 트위드 앰프를 기반으로 저렴하게 모방하여 판매한 제품들에서 시작하였다. 그래서 사용된 부품의 차이로 발생하는 미세한 톤 차이는 일부 있지만 펜더 베이스맨과 마샬 JTM45는 그 조작부의 모습이나 내부 구조, 사운드 성향이 매우 비슷하다. #

2.3. 브라운페이스 / 블랙페이스 (Brownface / Blackface) 시기

파일:Fender_Brownface_Vibrosonic_Amp_Front_1962.jpg 파일:Fender_Blackface_Twin_Reverb_Amp_Front_1965-1967.jpg
펜더 비브로소닉(Vibrosonic) (1962) 펜더 트윈 리버브(Twin Reverb) (1965)
1961년, 펜더는 그 갈색 외관 덕에 '브라운페이스 (Brownface)'[2]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앰프군을 발매한다. 몇몇 모델들[3]은 인풋 단자들이 크게 분리되어있지 않고 모여있던 기존 트위드 스타일 조작부 디자인에서 벗어나 노멀 (Normal), 비브라토 (Vibrato) 각각 두 개씩, 총 네 개의 단자를 나누어 장착하였고, 볼륨과 톤 노브까지 분리하여 서로 다른 톤 세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노말 채널은 기존 펜더 트위드 앰프들처럼 작동하였으나, 비브라토 채널에 악기를 연결하면 스피드(Speed), 인텐시티(Intensity) 두 노브로 조정가능한 비브라토 이펙터 또한 사용할 수 있었다. 이 비브라토 채널은 후에 출시될 블랙 페이스 앰프들에도 계승된다.

펜더는 1965년에 기존 브라운 페이스 앰프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현재 펜더 앰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흑백 케이스와 전면부 그릴을 가진 앰프 시리즈군을 발매하는데, 이 앰프 제품군은 현재로 와서는 '블랙페이스 (Blackface)'라고 불린다. 1960년대 초 펜더 앰프 사운드를 대표하는 이 제품군은 모든 모델들이 기존에 발매하였던 모델들의 개량형 모델들이었으며, 다음과 같은 변경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 앰프들의 케이스와 전면부 그릴 색상을 아이보리, 갈색, 검붉은색 위주에서 은색, 회색, 검은색 배색으로 변경
  • 모든 모델들을 최소 2밴드(베이스, 트레블) 이퀄라이저, 최대 3밴드(베이스, 미들, 트레블) 이퀄라이저를 지원하도록 개량
  • 기존 트위드 앰프의 브라이트 단자 옵션을 각각 채널에 개별로 작용하는 스위치 방식으로 변경하여 적용
  • 앰프 내부에 스프링 리버브 유닛을 삽입하여 앰프 자체에서 리버브 이펙터를 쓸 수 있도록 함. 이 경우는 기존 앰프 모델명 뒤에 리버브(Reverb)라는 단어가 추가로 들어갔다.

이 펜더 블랙 페이스 시리즈 앰프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고, 비틀즈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사용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여담으로 1965년에 펜더가 CBS에 매각되기 전에 생산된 블랙 페이스 앰프들은 프론트 패널 조작부에 주로 'Fender Electric Instrument Co.' 라고 쓰여있으며, 매각된 뒤에 생산된 블랙 페이스 앰프들에는 주로 'Fender Musical Instruments'라고 쓰여있다.

2.4. 실버페이스 (Silverface) 시기

1965년, 펜더의 창립자 레오 펜더는 미국의 거대 방송기업인 CBS에 펜더를 매각한다. CBS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기존에 판매되던 펜더 앰프들의 구조 및 외관을 수정하는데, 검은 조작부 대신 유광 은색 조작부를 적용한 것이 가장 대표적으로, 이 시기의 펜더 앰프들은 이 조작부 색깔에서 따와 실버 페이스 (Silverface)라고 불린다. CBS 산하의 펜더는 수익 극대화같은 다양한 이유로 여러 제품군들에 원가절감 정책을 적용하였고, 이로 인한 질적 하락이 있었기에 이 시기 펜더 앰프들은 앞선 트위드, 브라운 페이스, 블랙 페이스 시기 앰프들보다는 빈티지 앰프 시장에서의 거래가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블랙 페이스 앰프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유의 톤 때문에 드물지만 블랙 페이스보다 이 시기 앰프들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파일:Fender_Silverface_Super_Reverb_Amp_1973.jpg
펜더 슈퍼 리버브(Super Reverb) (1973)
파일:Fender_Silver_Face_Amp_Drip_Edge_Line.jpg
드립 엣지 사양이 적용된 실버 페이스 펜더 앰프의 테두리
특히 1967년에서 1969년 사이에 생산된 일부 실버 페이스 앰프들은 '실버 페이스 드립 엣지 (Silverface Drip Edge)'라고도 불리는데,[4] 앰프 테두리에 알루미늄제 마감이 한 번 더 들어가있는 특별한 외관 덕에 실버 페이스 앰프들 사이에서도 약간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2.5. FMIC 시기, 현재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펜더사가 CBS로부터 매각되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모이면서 'Fender Musical Instrument Corporation (FMIC)'로 재탄생한다.

이 시기 이후로 현재까지 펜더는 자사 진공관 앰프들의 고급화 전략은 물론이고, 한편으로는 저렴하고 가벼운 여러 트랜지스터 기반 앰프들을 출시하였다. 스콰이어 브랜드를 통해 나오던 프론트맨 시리즈를 시작으로 펜더 챔피온 시리즈, 머스탱같은 모델링 앰프들은 초보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하는 한 편 다양한 사운드를 손 쉽게 맛볼 수 있어 매우 평가가 좋고, 또 시장에서 성공하였다.

2020년에 들어 펜더는 자사의 빈티지 앰프들의 너무 무겁고 비싸며 관리가 힘들다는 부분을 개선한 톤 마스터 시리즈 (Tone Master Series) 앰프들을 발매한다. 이 앰프들은 기존에 펜더에서 시험해오던 모델링 앰프 제작 노하우를 어느정도 활용하여 펜더의 가장 대표적인 블랙 페이스 빈티지 앰프들 특유의 외관은 물론이거니와 그 사운드까지도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통한 디지털 모델링으로 재현하여 가벼운 무게, 간단한 내부 구조, 저렴한 가격, 편리한 레코딩 등을 실현하였다. 단순 솔리드 스테이트 앰프와 모델링 앰프의 뒤를 이어, 디지털 프로세싱을 통한 진공관 사운드의 재현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모델이라는 평을 받았다.

3. 특징

1959년에 생산된 트위드 챔프 앰프의 사운드 데모 1965년에 생산된 디럭스 리버브 앰프의 사운드 데모
아메리칸 클린 사운드 앰프의 대표주자라고 볼 수 있다. 브리티시 사운드로 대표되는 마샬[5]이나 복스[6] 스타일 톤과 비교해보면 헤드룸이 크고 미들 음역대가 많이 깎인 사운드인데, 두껍고 밀도 있는 사운드보다는 가볍고 수수한 사운드이다.

트위드 시기에 생산된 앰프들은 내부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7] 고음역대가 매우 강조되는 사운드가 난다. 특히 텔레캐스터같은 안 그래도 고음역대가 강조되는 악기들과 함께 사용하면 귀를 찌르는 것 같은 듯한 소리가 나는데, 이 사운드가 매우 특징적이기에 트위드 앰프 사운드의 근본 정도로 취급된다.

브라운 페이스, 블랙 페이스 시기 앰프들은 트위드 시기에 비하면 사운드가 조금 더 정리되었다. 자사의 일렉트릭 기타들에 주로 탑재되는 싱글 코일 픽업과의 조합은 흔히들 은 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로 비유되는데, 그 청량하고 밝은 클린 톤은 재즈, 블루스같은 다양한 장르들에 널리 사용된다. 그렇다고 험버커 픽업과의 궁합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닌데, 래리 칼튼, 조지 벤슨같은 많은 재즈 기타리스트들이 깁슨의 아치 탑 할로우 바디 기타들이나 ES-335같은 재즈 특화 기타들을 펜더 앰프와 함께 연주하였다.

만약 앰프의 볼륨을 엄청 올리거나 앞단에 오버드라이브같은 이펙터들을 추가해주면 프리앰프 진공관이 과열되면서 매우 자연스러운 오버드라이브 사운드가 나온다. 이 자연스러운 오버드라이브 톤은 가히 블루스 장르의 가장 상징적인 기타 톤 중 하나로, 스티비 레이 본같은 블루스 명장들이 보여준, 펜더 앰프의 가장 이상적인 톤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현재는 무려 80년에 가까운 세월을 거치며 오리지널 앰프들과 리이슈 앰프들 간의 사운드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펜더도 이러한 비판을 수용했는지 그 시절의 그 방식 그대로 손으로 직접 부품을 하나하나 납땜하며 앰프를 제작하는 커스텀 라인업 앰프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빈티지 펜더 앰프에서 뿜어져나오는 그 특징적인 클린 톤을 찾는 사람들은 많기에, 여러 음향기기 업체에서 빈티지 펜더 앰프 사운드를 복각한 앰프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Milkman Sound같은 업체들이 있으며, 메사 부기같은 회사들도 California Tweed같은 빈티지 펜더 트위드 앰프 사운드를 지향하는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4. 모델

4.1. Pre-CBS ~ CBS 시기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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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colbgcolor=black> <colbgcolor=#cd9d6f> 우디 <colbgcolor=#febe00> 트위드 <colbgcolor=#7c4700> 브라운페이스 <colbgcolor=#232025> 블랙페이스 <colbgcolor=#969a9d> 실버페이스
밴드마스터(Bandmaster) O O O O
베이스맨(Bassman) O O O O
챔프(Champ) O O O O
콘서트(Concert) O O O
디럭스(Deluxe) O O O O
하버드(Harvard) O
모델 26(Model 26) O
프린스턴(Princeton) O O O O O
프로(Pro) O O O O O
쇼맨(Showman) O O O
슈퍼(Super) O O O O
트레몰럭스(Tremolux) O O O
트윈(Twin) O O O O
비브롤럭스(Vibrolux) O O O O
비브로소닉(Vibrosonic) O O O
예일(Yale) O }}}}}}}}}
특이하게도 Pre-CBS ~ CBS 시기의 펜더는 우디부터 실버페이스 시기 동안 어느정도 체급이나 조작부가 엇비슷한 앰프 모델들끼리는 아예 동일한 모델명을 주는 식으로 앰프들을 작명해왔다. 가령 베이스맨 앰프는 트위드 시기에 처음 출시되었으나, 블랙 페이스 시기나 실버 페이스 시기 출시된 신모델 중에서도 베이스맨이라는 같은 이름의 앰프를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펜더 앰프들은 스피커 캐비넷과 앰프부가 하나의 케이스에 담긴 콤보 앰프 형태로 출시되었으나, 몇몇 제품들은 캐비넷을 제거하고 마치 마샬의 스택 앰프처럼 헤드 형태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이렇게 제작된 펜더 앰프 헤드들을 피기백(Piggyback)이라 부른다. 베이스맨 앰프의 경우 근본적으로 베이스 앰프로서 시작되었다는 역사 때문인지 가장 활발하게 피기백 사양으로 제작된 제품들이 판매되었으나, 따로 캐비넷을 매칭해줘야 한다는 까다로움 탓인지 콤보 앰프로 출고된 매물들에 비하면 그 수가 현저히 적은 편이다. 사용성 또한 콤보 앰프들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었는지 몇몇 플레이어들은 헤드 사양으로 출시된 고출력 피기백 앰프들에 아예 8인치 캐비넷을 추가로 달아서 콤보 앰프로 쓸 수 있도록 개조하기까지 했을 정도.

그 외에도 트위드 시기의 펜더는 학생들을 위한 저출력 기타 앰프에 아이비 리그 대학교들로부터 따온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이 있다. 이들 중 우디 시기부터 있었던 프린스턴 앰프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브라운페이스 앰프들이 출시되고 라인업이 개편되면서 단종되었다.

아래는 이 시기에 생산되었던 대표적인 앰프 모델들이다.

4.1.1. 베이스맨 (Bassman)

파일:Fender_1959_Tweed_Bassman_Amp_Front.jpg
파일:Fender_1965_Blackface_Bassman_Amp_Head_with_Cab.jpg
1959년에 생산된 트위드 베이스맨 콤보 앰프 1965년에 생산된 피기백 블랙 페이스 베이스맨[8]
원래는 베이스 기타용 앰프로 처음 개발되었던 모델이었으나, 일렉트릭 기타를 꽂아도 좋은 소리가 난다는 것이 알려지며 기타리스트들에게도 함께 사랑받는 앰프가 되었다. 마샬의 기념비적인 첫 모델인 JTM45가 해당 앰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앰프라는 사실은 아주 잘 알려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1961년식 브라운 페이스 베이스맨부터는 인풋 채널이 노말 채널과 베이스 채널 두 개로 나눠졌는데, 이름처럼 노말 채널에서는 일반적인 소리가, 베이스 채널에서는 베이스 음역대가 좀 더 강조되는 음색이 나온다.

4.1.2. 프린스턴 (Princeton)

파일:Fender_1965_Blackface_Princeton_Reverb_Amp_Front.png
블랙페이스 프린스턴 리버브 앰프
Princeton이라는 이름은 펜더의 초창기 Woody 시절 앰프 라인업에서부터 이어져왔다. 펜더 블랙 페이스 / 실버 페이스 진공관 앰프 중에는 작고 컴팩트한 편인 모델로[9], 일반 채널에서 비브라토 이펙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디럭스 리버브, 트윈 리버브, 슈퍼 리버브같은 고출력 앰프들의 크기나 출력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4.1.3. 디럭스 (Deluxe)

4.1.4. 트윈 (Twin)

파일:Fender_Blackface_Twin_Reverb_Original_1965.jpg
블랙페이스 트윈 리버브 앰프
슈퍼보다는 작고, 디럭스보다는 큰 크기의 앰프로, 그 적절한 크기와 출력 덕에 많은 앨범 레코딩, 라이브 등에서 사용되었다. 블랙페이스 트윈 리버브 앰프의 경우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와 함께 사용할 것을 고려했는지,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아래쪽 빈 공간에 딱 들어가는 높이로 설계되었다.

비틀즈의 마지막 콘서트였던 1967년 루프탑 콘서트에서 사용되었던 모델이기도 하며, 현재도 재즈, 블루스, 컨트리, 장르를 넘어 펜더 앰프 사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상징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그 유명한 김장훈 독도킥 사진 우측 하단에 깨알같이 자리잡은 모델이기도 하다.

4.1.5. 슈퍼 (Super)

4.2. FMIC 시기 이후 모델

CBS 시기 이후의 펜더는 여전히 과거 생산되던 앰프의 리이슈 제품이나 이들에게서 큰 영향을 받은 후속 제품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나, 현재는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솔리드스테이트 앰프나 하이게인 성향 기타 앰프, 심지어는 정교한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빈티지 앰프의 디지털 재현 버전(톤마스터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아래는 FMIC 시기 이후에 출시된 대표적인 앰프들이다.

4.2.1. 블루스 주니어 (Blues Junior)

4.2.2. 블루스 디럭스 (Blues Deluxe)

파일:Fender_Blues_Deluxe_Amp_1993.webp }}} ||
1993년에 처음 등장한 모델로, 1950년대 트위드 스타일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으나, 내부에 리버브 유닛을 가지고 있으며, 3밴드 이퀄라이저나 FX Loop 기능[10]까지 지원하는 등 현대적인 기능들도 함께 지원하는 모델이다.

5. 현행 라인업

단종된 라인업이나 제품에는 취소선이 그어져 있다.

5.1. 일렉트릭 기타 앰프

5.1.1. 진공관

진공관을 사용한 기타 앰프. 대부분의 시리즈들이 빈티지 리이슈 모델들에 치중되어 있다.
  • Hot Rod(핫 로드) 시리즈
    블루스 주니어, 블루스 디럭스, 블루스 드빌, 핫 로드 디럭스, 핫 로드 드빌 등이 속해 있는 시리즈. 클린/게인 채널이 구분되어 있는 모델이 주력이다.
  • Vintage Reissue(빈티지 리이슈) 시리즈
    '59 베이스맨, '65 트윈 리버브 등 빈티지 앰프를 복각한 시리즈. 클린/게인 채널 구분이 없는 고전적인 모델이 주력이다.[11]
  • Vintage Modified(빈티지 모디파이) 시리즈
    디럭스 리버브, 트윈 리버브, 슈퍼 챔프x2 등 빈티지 앰프를 개량한 시리즈.
  • Super-Sonic(슈퍼 소닉)
    펜더의 고유한 클린톤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하이게인 사운드를 접목시킨 앰프.

5.1.2. 솔리드 스테이트

  • Mustang(머스탱)
    앰프 모델링 기술이 들어간 디지털 앰프. PC와 USB 연결 후에 전용 프로그램으로 톤 메이킹을 할 수 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프리셋을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연습용 소형 부터 앰프 헤드 까지 용도별로 크기가 다양하다. 가격도 다양하겠지
  • Champion(챔피온)
    TR 앰프. Champion 20이 신형으로 나오고 있다.
  • Frontman(프론트맨)
    저가형 TR 앰프. 주력이였던 Frontman 25R은 현재 단종되었다. 프론트맨은 단종 수순으로 가고, 저가형에서는 챔피온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 Bassbreaker(베이스브레이커)
    Bassman 앰프의 디자인을 토대로 2가지의 1960년대 올드 펜더 앰프 사운드를 재현한 2채널 앰프.[12] 베이스맨 같은 고전적 앰프 스타일로 음색이 다른 입력 채널은 여러개지만, 게인채널은 따로 없다. 최근 '59 베이스맨 회로를 기반으로한 앰프를 출시하였다.[13]
  • Tone Master(톤 마스터)
    기존의 진공관 앰프들을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서 구현하게끔 설계된 앰프. 즉 내부적인 작동 방식은 챔피언 시리즈와 같은 디지털 모델링 방식 앰프이지만, 일반적인 모델링 앰프처럼 다양한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아닌, 회로 전체를 오로지 한 모델만의 소리를 정교하게 구현하기 위해 설계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트윈 리버브와 디럭스 리버브 등의 모델들이 출시되었고, 실제로 진공관을 쓰는 원본 앰프들과 사용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평도 있고, 반대로 회로를 쓴 만큼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디지털 소리가 난다는 평도 있는 등 유저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꽤 갈리는 편이다.

5.2. 베이스 앰프

  • Bassman PRO(베이스맨 프로)
    최초의 베이스 앰프인 베이스맨을 기반으로 나온 베이스 앰프. 여담으로 Bassman PRO의 원형인 빈티지 Bassman는 베이스 앰프이지만, 일렉기타에 물렸을 때도 좋은 소리가 나서 많은 일렉기타 연주자들이 기타 앰프로 사용하였다. 그 이유로 Bassman은 복각되어 기타 앰프의 빈티지 리이슈 라인업으로 편입되었다.
  • Rumble(럼블)
    크기는 크고, 무게는 가볍게 설계된 베이스 앰프. 최근 더욱 가벼운 무게로 리뉴얼되어 출시되었다.

5.3. 어쿠스틱 기타 앰프

어쿠스틱 기타용 앰프.
  • Acoustic Pro(어쿠스틱 프로)
    어쿠스틱 기타용 앰프.
  • Acoustasonic(어쿠스타소닉)
    어쿠스틱 기타용 앰프.

6. 사용자 목록

7. 여담

8. 둘러보기

일렉트릭 기타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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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칭으로 프로(Pro) 앰프라 불리며, 트위드 시기 이후로는 아예 프로라는 이름이 정식 모델명이 된다. [2] 블론드(Blonde)라 불리기도 한다. [3] 크기가 작았던 프린스턴같은 앰프들은 비브라토 채널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였다. [4] 1967년 생산분에서 드립 엣지 사양은 인기 모델들 몇몇에만 적용되었으며, 드립 엣지 옵션이 모든 앰프들에 다 적용되기 시작했던건 1968년이었다. 1969년 중순부터 몇몇 모델들에 드립 엣지 옵션이 빠지기 시작했고, 1970년이 되면 모든 앰프들에서 드립 엣지 옵션이 사라진다. 그렇기에 현재 펜더에서 생산중인 '68 커스텀 실버 페이스 앰프들은 전부 이 드립 엣지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5] 크런치, 리드 톤 위주로 쓰인다. [6] 이쪽은 펜더와 비슷하게 클린 성향 앰프로 많이 쓰이나, 펜더보다는 약간 더 굵고 직진성 있는 사운드를 낸다. [7] 이는 당시 생산되던 클래스 A 사양 앰프들의 특징이다. 노이즈에 취약하지만 내부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유지, 관리가 비교적 쉽다. [8] 아래쪽 캐비넷은 마찬가지로 펜더에서 생산된 2x12인치 캐비넷이다. [9] 펜더 빈티지 진공관 타입 앰프 중 가장 작은 모델은 Champ이다. [10] 일반적인 Send, Return이 아니라 PREAMP OUT, POWER AMP IN으로 적혀있다. [11] 인풋 채널이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긴하지만, 음색만 다른 채널일뿐, 현대 기타 앰프처럼 게인 채널이 따로 있진 않다. [12] 1채널은 블랙페이스 디럭스 사운드 30W 출력, 2채널은 '61 디럭스 사운드 18W 출력을 가진다. [13] 7, 15, 45와트 3가지로 출시되며, 각각의 와트에 따라 콤보, 헤드 모델이 따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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