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버츄얼 유튜버 토키노 소라의 방송 일화를 정리한 문서.2. 2017년
9월 7일 니코니코에서 첫방송[1]을 시작한 것이 토키노 소라의 시작이자 홀로라이브의 시작이 되었다. 당시에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며 방음처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온갖 잡음들이 울려퍼지는 환경으로 빈말로도 환경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당시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의 수는 13명으로 훗날 이 13명은 홀로라이브의 팬들로부터 원탁의 기사, 13인의 원탁의 기사단으로 불리게 되었다.[2] 이후에도 생방송은 니코니코동화에서 진행하였고, 유튜브 채널은 생방송의 녹화본을 업로드하는 용도로만 운영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유튜버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었다.12월 12일 유튜브 채널에 정식으로 짧은 자기소개 동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처음으로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이 뜻밖에 상당한 인기를 모아 사실상 처음으로 토키노 소라의 존재를 많은 버추얼 유튜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상징적인 방송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홀로라이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 이날 소라가 무심코 "마마"라는 채팅을 읽는 바람에 "소라 마마"라는 별명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자신이 몰개성한 것 같다고 걱정하던 소라에게 처음으로 개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생겨 이후 소라토모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2017년 12월은 카구야 루나가 데뷔하고, 키즈나 아이의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버츄얼 유튜브 장르 전반에 일대 파란이 일어나고 있던 때로, 토키노 소라의 유튜브 채널도 시류를 타고 빠르게 성장해 12월 30일 밤에 채널 구독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고, 바로 다음날인 12월 31일 아침에 1만 5천을 돌파하였다. 12월 31일에 업로드된 동영상에서 소라는 자신을 "빅 웨이브에 뒤늦게 올라타 헤엄치는 여자" 라고 표현했다.
3. 2018년
3월 2일 친구A와 함께 공포게임 호노보노(ホノボノ)를 플레이하는 동영상이 업로드되었다. # 태연자약한 소라와 엄청나게 비명을 지르는 친구A의 모습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고, 팬들 사이에서 친구A는 소라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5월 3일 새로운 의상이 공개되어 기존의 "버츄얼 여고생"에서 "아이돌"에 가까운 컨셉으로 바뀌었다. 이후로도 여러 차례 모델링이 개선되긴 하였지만 이 때 공개된 디자인에서 크게 바뀌는 일 없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쓰이고 있다. 한편 눈동자가 갈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는데, 초창기부터 토키노 소라의 방송을 보던 팬들 중에서는 호불호가 갈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아이돌로서의 토키노 소라의 방향성이 결정된 기념비적인 방송으로, 자신의 오리지널 곡을 노래하면서 감정이 벅차올라 한동안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 날 최대 1만명에 가까운 시청자들이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청했다.
2018년 9월 경 그리모어와 콜라보를 했었다. 그리모어의 시스템에 맞춰 소라에게서 전화가 오는 이벤트도 구현되어 있다.
4. 2019년
1월 31일 홀로라이브 마인크래프트 서버[3]에서 후배들( 미나토 아쿠아, 무라사키 시온, 오오카미 미오, 나츠이로 마츠리)에게 관광 안내를 받은 적이 있다. 이때는 마인크래프트에 합류한 소라를 환영하기 위한 환영식이었는데 선배 소라를 위해 아쿠아가 나름대로 공들여 준비한 콘텐츠가 다름아닌 홀로라이브 레지스탕스. 이 방송에서 소라가 미나토 아쿠아에게 "그럼 적이네?(じゃあ、敵だね?)"라고 말한 것이 명대사로 남았다. 소라 입장에서는 차분하지만 가볍게 던진 이 짧은 한 마디에 아쿠아 포함 전원이 격침당했으며 원래는 소라가 직접 레지스탕스 아지트 건물을 폭파시키는 이벤트가 이어져야 했지만 거기까지 진행되지도 못할 정도로 방송을 압도했다. 그 이후로 이 한 마디는 수 년 이상 소라만의 최종보스 밈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3월에 빅터 엔터테인먼트에 데뷔하여 공식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 오리지널 곡과 개인 앨범을 출시했다.
6월 2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요한 공지를 전했다.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로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토키노 소라와 자신이 원하는 토키노 소라의 모습 사이에 조금씩 괴리가 생기는 것 같아 고민도 덩달아 깊어졌다고 한다. 4월부터 주변 사람들과 진지하게 상담을 나누면서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하며, 버츄얼 유튜버로서의 활동을 줄이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항상 같은 시간과 요일에 방송을 진행, 방송 진행시간 역시 고정되어 있었으나, 방송 시간이 유동적으로 변하고 레슨이나 음악활동 등 외부활동이 늘었다.
11월 22일 벽람항로와 hololive의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벽람항로 내 캐릭터로 추가가 확정되었다. # 게임 내 가챠에선 다른 멤버들보단 확률이 낮고 포인트로 교환 할 수 있다.
5. 2020년
2020년 10월 24일 무나의 가이드를 받아 홀로라이브 일본 서버에 놀러 온 왓슨과 구라를 스토킹하다가 딱 걸리기도 했다. 까마득한 후배들이 동네를 둘러보는 동안 나무 뒤에 숨어서 빼꼼 훔쳐보는 모습이 인상적. 이때 구라와 왓슨도 폴짝폴짝 뛰면서 대선배 소라를 반겨 주었으며, 마침 들고 있던 빵과 당근 등을 열심히 뿌려댔다. 시청자들에 따르면 종교의 탄생을 보는 것 같았다고. 아쉽게도 이때 소라는 방송을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소라 시점의 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4]6. 2021년
2021년 1월 10일 키류 코코의 Meme Review 방송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내용은 '소라가 영어를 알려달라고하자 코코가 Motherfucker라는 단어를 알려주려고해서 시청자들이 패닉에 빠진다'는 내용이었는데 키류 코코가 평소처럼 Motherfucker를 연발하고, 소라가 motherfucker라고 말해버린 게 그대로 YAGOO's Dream 밈에 반영되어 버렸다. 원본 영상키류 코코 역시 준비를 해온 것을 보면 장난스럽게 따라 말하거나 그런 말 못한다고 당황하는 모습을 어느 정도는 기대한 것 같은데, 막상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순진하게 따라 말하는 걸 듣고 보기 드물게 진짜 당황해버려서, 혹시 다시 따라할까봐 영어로 된 내용을 설명해 줄 때 '소라가 영어를 가르쳐 달라하자 코코가 나쁜 단어를 가르쳐주려한다'는 식으로 순화해서 설명했으며 당황한 목소리로 두번 다시 입에 담지 않는 게 좋겠다거나 나쁜 단어이니 기억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했다.
방송 예정이 공지된 시점에서 이미 다들 예상한 일이기에 대체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고, 남은 청초는 AZKi와 에이쨩 뿐이라는 드립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5]
다만 신격화 밈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코코의 Meme Review 중, 허그관련이 있는데 소라를 제외한 멤버들은 전부 안아야된다, 안으면 안된다, 안으면~, 안지않으면~ 등으로 리스너들 중심이었지만 소라에 한해서는 마치 신을 숭배하듯이 절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허그 해서는 안된다 라고 쓰여있었다. 심지어 이유 역시 너희(리스너)들은 소라에게 허그를 받을 가치가 없다라고. 그리고 당시 게스트였던 카나타[6]는 물론이며 진행자인 코코[7]가 동의 했고, 뒤이어 시청하던 리스너들도 그 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인사말인 동시에 캐치프레이즈 삼아 쓰이는 (๑╹ᆺ╹)ぬんぬん는 소라가 "응응!" 하는 의미에서 맞장구치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나의 humu humu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2021년 2월 9일 원본 방송
3월 3일 여친과 함께 데이트하는 컨셉으로 사복 신의상 발표를 했는데 호응이 폭발적이었다. # 주요장면 중 일부 그때까지의 파란색 아이돌복에서 분홍색과 갈색의 편안한 사복으로 갈아입었는데 본인이나 팬들이나 대만족하여 그 이후로는 거의 항상 이 옷차림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중. 신의상이 소라의 수수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소라도 진짜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듯한 풋풋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다.[8] 일본과 해외를 막론하고 이 방송으로 본격적으로 소라토모가 됐다는 사람들이 속출했으며, 녹아내릴 것 같다느니, 최고의 인생의 동반자라는 등의 덧글들이 수백 건의 추천을 받았다. 소라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사쿠라 미코도 챗방에서 방송을 한껏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2021년 4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의 단편 3D 애니메이션 누구나 화나면 무섭다(怒ると誰だって怖い)에서 카타나를 손에 들자마자 곧바로 최종 보스로 등극하는 위엄을 보였다. 귀기어린 눈빛으로 이 칼을 테스트해야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슬레지해머를 들고 있던 마린이 소라의 기운만으로 제대로 쫄아서 전의상실했는데, 이런 상황들 내내 차분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바람에 섬뜩함(?)이 더해졌다. 그 와중에 마츠리가 던진 부채를 단칼에 일도양단하는 모습은 Badass, 간지폭풍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 하지만 결국 스토리 전체가 소라의 뻘생각이었다는 이야기.
2021년 5월 21일 홀로마크에서 '0기생 하우스(0期生ハウス)를 짓기 위해 처음으로 0기생 전체 콜라보를 열었다.
2021년 5월 26일에 최초로 2D 환경에서 팔 움직임을 공개하는 방송을 했다. 분홍색의 사복과 파란색의 아이돌 옷 모두 지원된다. 기술이 아직 완전하진 못한지 미묘한 떨림 현상이 발생하고, 박수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손놀림을 다 쫓아가지는 못한다는 문제는 있지만, 여러 포즈를 취하거나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뭔가를 손짓하는 등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23분 10초 즈음에 손가락 두 개를 X자 모양으로 눈 앞에서 교차시킨 '안돼 포즈'의 호응이 좋은데, 후부키의 도코미텐다요 짤처럼 너굴맨 용도로 쓸 수 있겠다는 반응이 많다. 예시
2021년 5월 27일 마침 바로 전날 신의상을 공개한 오오조라 스바루와 마인크래프트 콜라보 방송을 열었다. 주된 콘텐츠는 스바루를 따라 오오조라 건설이 지은 여러 곳을 견학하는 것으로, 이 와중에 스바루는 몇몇 시설물로 소라를 놀래 볼 심산이었지만, 소라의 공포에 대한 강력한 내성만을 확인하고 이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오히려 솔선해서 위험한 짓을 하며 스바루의 당황한 모습을 즐기기 시작했는데 스바루 曰 소라 선배한테서 스이쨩의 냄새가 난다고. 스바루는 소라를 놀래 주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고, 소라는 그런 말 여러 번 듣는다며 로보치도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 방송에서 스바루에게 오오조라 건설에 대한 소개를 듣고는 "그럼 그걸 회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냥 써클 아니야?"라고 악의 없이 묵직하게 팩트를 날리기도 했다. #
6월 22일, 스팀 공포게임 나이트 딜리버리 방송 도중에 마침내 드물게 큰 공포 리액션이 나왔다. 해당 게임의 대표적인 점프 스케어라고 할 수 있는 장면, 즉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수상한 사람이 확 달려드는 장면에서였는데, 해당 장면(심약자 주의) 이때 소라는 우옷!! 하면서 몸을 뒤로 젖히고는 "깜짝 놀랐어!"(びっくりした)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별개로 소라의 플레이 도중에 그래픽 문제가 자주 불거졌는데 소라 쪽의 컴퓨터 때문은 아니고 해당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듯하다.
6월 27일 진행된 우사다 여름 축제에 AZKi와 함께 콜라보하여 참여했다. 그런데 낚시장에서 실수로 물에 빠져서 페코라가 두 번이나 구해주는 일이 있었다. # 그런데 이 낚시장 자체가 아차하면 빠지기 쉬운 구조여서 소라뿐만 아니라 스바루 일행이 죄다 한 번씩은 빠졌다가 페코라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 나중에는 미코와 스이세이까지 빠져서 현장에 있던 소라가 낚아올려 주었다. # 그래서 역시 페코라가 만든 어트랙션 아니랄까봐 어지간한 트랩 이상으로 멤버들을 잘 잡는다는 팬덤의 얘기도 나왔다.
6월 29일, 멜과 함께하던 마인크래프트 콜라보 중에 좀비에게 자기 아이템을 빼앗기자 오마에[9]를 외치며 절규하기도 했다. #
7월 2일, 키류 코코의 졸업 다음날 모두가 침울해져 있을 때 거의 유일하게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인크래프트 플레이 중에 코코 졸업방송 이야기를 꺼내면서 "지금까지 떠나가는 애들 엄청 많이 봤어" 라며 지난날을 회상하고, 적어도 코코는 우리 모두가 밝게 웃으면서 마음껏 작별인사를 할 수 있었는데 이는 흔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 데뷔일로 따지면 소라는 저 카구야 루나보다도 선배이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유명 버튜버들의 사건사고와 논란, 그리고 활동 정지까지 전부 생생하게 지켜본 버튜버 역사의 산증인인 만큼, 코코는 마음 편히 웃으면서 잘 가라고 떠나보낸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이 평가는 단순히 코코만의 얘기가 아니라 자신과 후배들 전체, 그리고 버튜버 업계 전반에 이르기까지 뼈 있는 말을 소라만의 부드러운 방식으로 던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10][11]
7월 4일 방송에서 게임을 하다가 어둡고 깊은 곳으로 내려가던 중에 그 소라조차 정말로 흐으윽 하는 비명을 지르고는 무섭다며 황급히 도망치는 희대의 사건(?)이 벌어졌다. 그런데 그 게임은 다름아닌 마인크래프트였고 그 장소는 시라누이 후레아의 집 지하실이었다.[12] # 팬들은 스이세이 말마따나 마인크래프트야말로 가장 무서운 호러 게임이라는 사실이 드디어 증명됐다는 반응. 소라토모들에 따르면 소라는 지하에서 마그마에 타죽으며 겪은 전로스의 아픈 기억이 있는데, 남들은 마크를 하다 죽어도 그냥 웃고 넘기지만 소라는 마치 서바이벌 게임을 하듯이 어떻게든 안 죽으려고 하는지라 더 그랬던 것 같다고 한다. 물론 죽어도 아이템을 확실히 되찾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소라도 죽는 것에 연연하지 않지만, 본인의 마인크래프트 실력이 충분하지 않은 탓에 의식적으로 더 몸을 사리는 것으로 보인다.
7월 7일 마인크래프트 방송에서 게임에 익숙하지 못한 상태로 엄청나게 많은 삽을 한번에 생성해서 당황하기도 했다. # 특히 국내에서 이 일이 잔잔하게 화제가 되었는데, 군복무를 하는 중에 삽을 쓸 일이 많은데다 최고참 이미지가 있는 소라이다 보니 단숨에 진지공사 이미지가 붙었다.
7월 16일 와타메와의 마인크래프트 콜라보에서 다양한 일화들을 남겼다. 상기했던 대로 더없이 청초한 이유를 들어 자신은 청초하지 않다고 말하는 소라의 모습, 와타메가 조심스럽게 '소라쨩'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묻고 소라가 쿨하게 허락하자 미션 성공이라며 기뻐하는 와타메의 모습, 그리고 와타메의 실수로 화살을 맞고 날아가서 폭사해 버리는 소라의 모습까지. 물론 소라는 편한 관계를 원했기에, 패닉에 빠져서 아이템을 주섬주섬 주워주는 와타메에게 자긴 괜찮다고 달래주기는 했다. 이에 팬들은 두 멤버의 밈을 엮어서 "그럼 적이네?", "와타메는 잘못한 거 없어요!" 따위의 대화를 만들기도 했다.
8월 22일에 클래식 음악 방송을 열고,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성악 발성으로 노래를 불렀다. # 아주 어릴 때부터 거의 10년 가까이 성악을 연습했지만, 소라를 지도하던 교사들이 소라는 성악을 하기엔 천성적으로 목이 약하니 이 길로 계속 가다가는 10년 내에 목소리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소라도 한계를 느끼고 성악 공부는 그만두었다. 그래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그때 익히고 공부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시청자들은 소라의 청초함이 바로 이런 교양에서 나온 것이었다며 감탄하는 중. 소라토모들에 따르면 예전부터도 소라가 클래식덕후라는 점이 언뜻언뜻 비쳤다고 하며, 클래식이 너무 좋아서 빈 여행도 계획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한다.[13]
2021년 9월 7일, 홀로라이브 역사상 최초로, 그리고 어쩌면 버츄얼 유튜버 업계 전체에서도 선례가 흔치 않을 데뷔 4주년을 맞이하였다. 자정부터 트위터로 수많은 후배들과 홀로스타즈 멤버들, 시노부 홀로스타즈 매니저와 담당 일러스트레이터 ordan의 축하를 받았으며, 그간 동고동락을 함께한 친구A와도 함께 전우애가 느껴지는 애정어린 축하를 나누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4년 전 자신에게 보내는 생존신고. 소라가 2017년 9월 7일에 처음으로 버튜버 데뷔를 하면서 "두리번두리번"(キョロキョロ)라는 짤막한 트윗을 남겼었는데, 2021년 9월 7일에 해당 트윗에다 "4년 전의 나에게. 나 아직 여기에 있어"(4年前のわたしへ。 わたしはまだここにいたよ)라고 타래를 잇는 위엄찬 모습을 보였다. #
이날 4주년 기념으로 미니 라이브를 개최하였고 게스트로 AZKi, 스이세이, 와타메까지 참전, 4만 3~4천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모여들어 축배를 들었다. 이때 모인 게스트들의 공통점이라면 노래부르기를 좋아하고 아이돌 내지 디바의 정체성이 있다는 것.[14] 이때 스이세이와 안키모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이나, 모든 게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가 스이세이 열차 노래를 부르며 내려가는 모습도 화제가 되었다. 이때 선곡 리스트는 파워풀하고 기교를 요하는 명곡들로만 구성되었는데, 휴식시간 없이 이 노래들을 줄창 이어부르던 소라를 위해서 어떤 스태프가 막간에 물병을 건네자, 소라가 숨을 몰아쉬면서도 반듯하게 허리를 숙이며 두 손으로 물병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월 11일에 호러 게임인 이은날(츠구노히)의 키즈나 아이 버전을 플레이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조금도 놀라지 않는 태평함을 보여주었다. # 그 중에서 게임이 깨져서 에러 메시지가 뜨자 에러야말로 가장 무서운 거라면서 나름대로의 경악했는데 이것이 소라의 가장 큰 리액션이었다고. 일부 팬들은 소라가 이렇게 깨알같이 Hololive ERROR 홍보를 할 줄 몰랐다는 드립을 쳤다.
9월 18일에는 타카나시 키아라의 HoloTalk 토크 방송에 출연하여 질의응답을 갖고 향후 활동계획을 홍보했다. 다른 때와는 달리 키아라가 상당히 조심스럽게 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원체 아이돌 정체성이 크다 보니 음악 작업이나 공연 활동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주요 명장면으로 소라는 파인애플 피자 애호파라는 게 밝혀졌던 것, 소라의 곰인형 안키모의 이름의 의미를 해외 팬들에게 설명하려던 키아라가 일본어 말장난 요소를 영어로 번역하는 데 애를 먹었던 것, 버튜버로서 롱런하기 위한 조언으로 소라가 '의무감으로 방송하지 말고 즐기는 마음으로 방송하라'고 충고한 것, 오팬무 질문에 대해서 소라가 비밀(secret)이라고 답하고 넘겼던 것 등이 있다. 오팬무의 경우 '네가 상상하는 그거'라고 답하는 평소와는 차이가 있는데, 무조건 영어로 빠르게 답해야 하는 스피드 문답 코너의 특성 상 스피킹이 힘들어서였을 수도 있다.
10월 7일에는 EN 마크서버에 방문하는 방송을 진행했는데 수많은 해외 팬들이 몰려들면서 8일 자정 무렵에는 동시시청자 1만 4천 명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때 아마네 카나타가 방송을 켜고 홀로EN 2기생 멤버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었던 만큼, 카나타가 아니었다면 시청자가 더 늘었을 수도 있었던 방송. 안타깝게도 카나타가 후배 멤버들을 몰고 다니면서 JP서버 쪽에도 다녀오는가 하면 방송 자체도 아오우파 떡밥 등이 신나게 쏟아져나오느라 대선배 소라의 탐방은 다소 묻혀버렸다. 다행히 카나타 등과 소라가 뒤늦게나마 만나서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이때 EN 2기생들과 대화하기 위해 영어 알파벳으로 일본어를 입력했는데 소라의 영타 속도가 처참하게 느리다는 게 밝혀졌다.
이때 방송에서 EN서버의 팬티 익스프레스를 지나는 동안 치마 속을 올려다보지 않아 화제가 되었는데, 심지어 카트를 타고 갈 때는 아메의 밑으로 지나갈 때 일부러 시선을 살짝 낮추기까지 했다. # 또한 이때 처음으로 소라와 이나가 만났다. 카나타의 기념사진 중에 이나가 심령사진마냥 슬쩍 끼어들었는데 이걸 소라와 벨즈는 발견했지만 카나타와 사나는 눈치채지 못했다. # 그리고 이나와 실제로 만났을 때 이나를 몹시 귀여워했으며, # 이나의 "Ina inai" 같은 말장난에 빵터지면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10월 19일 마인크래프트 방송에서 고양이를 들인 일을 이야기했는데, 이때 소라가 자신은 작은 동물이나 어린아이를 보면 행여라도 뜻하지 않게 다치게 할까 염려스러워서 겁이 난다며 울먹이면서 토로하여 화제가 되었다. # 심지어 그냥 걱정되는 정도가 아니라 자다가도 악몽을 꿀 정도고, 밥을 못 먹어서 체중이 줄어들 만큼 고통스럽다는 듯. 또한 버튜버 후배들에 대해서도 자신이 부지불식간에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까 봐 걱정된다고도 언급했다.[15] 가족들은 네가 예민해서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현실친구에게 털어놓으니 소라는 지금껏 남을 해친 적이 없으니까 앞으로도 반드시 괜찮을 거라며 여러 모로 위로해줘서 마음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도 소라가 청초하다 청초하다 하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놀라는 반응이 많았다. 해외에서도 이 험한 세상에 이렇게 고운 마음씨를 갖고 있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언제나처럼 추앙하는 중.
11월 1일, 생방송에서 토키노 소라의 세번째 라이브 공연 『Role:Play』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2022년 1월 22일에 공연할 예정이며, 버츄얼 유튜버의 특징을 살려 도쿄와 오사카의 공연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낮과 밤에 두 차례 공연을 하고, 각 공연의 구성도 조금씩 달라질 예정이다.
11월 말에 6기생 후배들이 데뷔했을 때 비밀결사 총수라는 설정의 라플라스 다크니스, 그리고 라플라스에게 하극상을 벌이는 걸 목표로 한다는 사카마타 클로에를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라플라스 데뷔 후 트위터에서 "그럼 적이네?" 대사를 활용한 팬아트가 나왔을 때 소라가 이에 반응하자 라플라스가 곧바로 자기는 동료라며 대선배 앞에 바짝 엎드렸고, # 클로에 데뷔 후에는 소라가 하극상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자기를 목표로 삼은 거냐는 트윗을 날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고 클로에 역시 비명을 지르며 동기 곁에 바짝 엎드렸다. # 전후상황 설명 짧은 트윗만으로 6기생들 중에서도 특히나 히트한 두 멤버들을 졸지에 쩔쩔매게 만드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2월 3일에는 오오조라 스바루와 친해지는 컨셉의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스바루와 편하게 말을 놓기 위해 소라는 스바루를 '슈바'라고 부르고 스바루는 소라를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스바루 본인이 허둥지둥하며 말을 놓다가 존대하다가 하며 시청자들에게 폭소와 오글거림을 선사했다. 이 어색한 분위기에 소라는 마치 미연시 같다고 평했으며, 시청자들도 마치 첫 데이트를 하며 여친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남학생을 보는 것 같았다고. #
12월 7일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90만명을 돌파했다.
12월 26일 홀로그라 " 최후의 만찬" 에피소드에 주연으로 출연. 회차명에서 짐작하듯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화를 패러디했으며, 소라 본인은 다름아닌 예수 역을 맡았다. 각 등장인물들의 시선처리나 자세까지 전부 그림 속 12제자들과 동일한 걸 보면 빼박. 자연히 배신자 멤버가 누구냐는 데 팬들의 관심이 쏠렸으며, 무라사키 시온으로 반쯤 확정되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소라 몫의 음식은 육수가 보리차로 뒤바뀌는 복불복성 장난을 당했는데, 이 이전에 잘 보면 차가 든 페트병으로 보이는 것을 든 시온이 주변 눈치를 살피는 장면, 시온이 소라 쪽을 힐끔 바라보고는 혼자 키득거리는 모습 등이 스쳐지나가고 시온이 앉은 자리도 명화 속에서 유다가 앉은 자리와 일치하며, 엔딩도 삐진 표정의 소라와 진땀을 흘리는 시온이 나오는 등 산더미같은 암시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이세이의 반응도 수상한걸 봐서 최소 방조는 한 듯. 해당 에피소드는 지구보다 5배 정도 큰 운석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장면으로 끝나기 때문에 팬들은 감히 소라에게 장난질을 했다간 세상이 멸망한다는 내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2월 31일 홀로스타즈의 아르란디스에게 전화를 걸어 구독자 15만명 돌파를 축하하고 꽤 오랜 시간동안 유튜버 활동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구독자 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막막한 상황을 다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소라이기 때문에 아르란디스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주는 응원을 해 주었다. 토키노 소라가 홀로스타즈 멤버의 방송에 직접 등장한 것은 유코루 로베루의 방송에 이어 두번째다.
7. 2022년
1월 3일 일본의 4대 일간지로 꼽히는 요미우리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에 토키노 소라가 홀로라이브 전체를 대표해 새해 인사를 올리는 광고가 실렸다. #새해 목표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돌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캐릭터성을 다양화하고 좀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하겠다는 포부인 듯. 그리고 얼마 안 가 홀로그라에서 초코의 뿔과 꼬리를 장착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2월 26일 키즈나 아이의 The last live "Hello, world 2022"에 축전 인사 영상을 보냈다.
3월 6일 방송에서 엄청난 얀데레 연기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
3월 20일, 홀로라이브 페스티벌 3rd fes. 2일차에 출연하여 토와, 아냐, 아이리스와 함께 이벤트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 라이브에서는 단체로 キラメキライダー☆를 부르고 후반에는 소라의 오리지널 곡인 Step and Go!!의 솔로 무대, 로보코 씨와 열등상등 듀엣 무대, Prism Melody 단체 무대를 연속으로 선보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3월 21일, 3rd fes. 라이브 후기, 감상을 전하는 방송을 가졌다. #
4월 10일 폐점사건(閉店事件)을 플레이하던 중, 주인공에게 추근덕거리며 번호를 따려는 남자에게 대응하다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 남자가 온갖 느끼한 농담과 드립을 치면서 어떻게든 점원(=소라)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아내려고 애를 썼는데, 여기에 소라는 아주 정석적이고 전문적인 태도로 딱 잘라서 "안됩니다"로만 일관하는 똑부러진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게임에서 자기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한번 더 클릭하는 바람에 소라의 의도와는 다르게 가짜 전화번호를 건네서 남자를 돌려보내는 선택지를 고른 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허술한 모습에 방송을 시청하던 소라토모들도 간만에 느끼는 보호본능을 억누르지 못했다고. 또 어떤 시청자들은 저 남자가 전설 속 13인의 기사와 싸워 이기려면 목숨이 열 개라도 부족할 것이라며 비웃기도 했다.
4월 30일에는 다양한 버튜버들이 참가하는 VTuber Fes 1일차에 참여했다. 홀로멤은 DAY1 소라, AZKi, 마츠리 DAY2 스이세이, 후레아, 카나타, 라미, 네네, 보탄, 폴카가 참가했다. 공식 트위터
5월 8일에는 홀로라이브 공식에서 주최한 골든게임 위크 대회에 스바루 팀 멤버로 참가했다. 대회 전 연습 기간동안 열심히 태고의 달인을 연습했고 대회 당일에도 잘했지만, 올콤보에는 실패하며 소라 스스로가 굉장히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플레이 중에 정말 순수하게 북소리를 흉내내며 친 것[16]이 상당히 귀엽고 평화로웠기에 화제가 되었다. 같은 팀원인 스이세이가 미스 플레이로 망가진 후 디스코드에서 폭주하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이런 분위기에 마냥 휩쓸리지만은 않고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는 듯한 언행도 조금씩 보여주며 이 날 스바루 팀 특유의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 소라 입장에서 홀로 멤버 간 대규모 콜라보는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아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갔다.
5월 12일 소라의 새로운 의상이 15일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정보가 공지되었다. # 2020년 3월 3일에 평상복이 공개된 이래 처음으로 받는 의상일 뿐 아니라 함께 공개된 의상의 실루엣이 굉장히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5월 15일 자정 무렵부터 1시간 반 조금 넘도록 역도츠마치 방송을 진행했으며, 친구A와의 전화를 시작으로 소라와 인연이 있는 여러 멤버들이 생일축하를 해 주었다.[참여멤버] 소라의 특이한 기준들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오디오를 잔뜩 채우고 간 스바루, 같은 시간에 후레아와 오프 합방을 하고 있는데도 달려온 폴카, 이미 수 시간 동안 내구 노래 방송을 달리고도 1시간 후에 곧바로 들어와서 엄청난 텐션을 보여주었던 코요리, 정리 안된 방에서 사는 동지(?) 클로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아기 목소리로 전화를 건 미코,[18] 홀로라이브의 창립 시절부터 4년 반이라는 시간을 함께해 온 전우 로보코 등, 각각의 멤버와 공유하는 추억과 화제로 방송을 알차게 채웠다. 로보코 씨와의 통화에서는 소라나 로보코 역시 멤버들과 팬들 사이에서 떠도는 홀로라이브 서머의 귀환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이 둘이 적극 원해버리면 큰일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아무래도 대놓고는 못하겠다고 한다. 저녁에 있을 생일 라이브에 대해 재차 공지를 하며 방송을 마쳤다. 소라토모들 입장에서는 멤버들이 소라를 부르는 호칭이나 대화 태도에서 소라가 골든게임 위크 대회를 통해 좋은 인연을 쌓았음을 알 수 있는 방송이었다.
5월 15일 예정대로 생일 기념 3D 라이브 공연을 하고 새로운 의상을 공개했다. 라이브 게스트로 전뇌소녀 시로, 텐진 코토네, IRyS, AZKi, 타카네 루이가 등장했으며 3D 모델링이 없는 루이와 아이리스는 액자에 담겨서 나왔다[19]. 신의상은 3년 전 생일 굿즈 일러스트를 리파인했고 움직이기 편하게 간소화된 버전과 훨씬 풍성한 버전 2개가 마련되어 있다. 이 날 4번째 싱글 엘범 Sign을 공개했다. 그리고 라이브 이후 유튜브 구독자 97만명을 달성하였다.
6월 28일 저녁 9시에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전뇌소녀 시로의 기념방송에 AZKi와 함께 참여했다. # 그리고 외부 버튜버들로는 텐진 코토네와 카를로 피노가 자리를 빛냈는데, 비범하게도 이날 방송의 해시태그는 다름아닌 청초의 날(清楚の日)이었다.
7월 6일에는 당시 큰 인기를 끌던 팬 게임인 HoloCure를 플레이했다. # 실력은 소라토모들조차 차마 긍정해줄 수 없을 정도였으며 숫제 예능에 가까운 사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소라 팬덤답게 훈수 없이 꽤나 차분한 분위기였다. 게임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평소엔 쉽게 들을 수 없는 소라의 굵은 찐목소리가 나오기도 했고 반대로 미묘하게 색기(?)가 실린 목소리도 간간이 들을 수 있었다. 가챠에서는 파우나를 뽑았다.
7월 16일, 지난 6월 14일 이후로 1달만에 다시 마인크래프트 방송을 켰다. 한동안 마인크래프트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뜻밖에도 지난번 마인크래프트 방송에서 자기가 뭔가 잘못한 것 같아 무서워서. 일반적인 소라 방송의 조회수가 5만~10만 정도를 찍는 것과 달리 해당 방송은 17일 18시 기준으로 무려 40만 조회수를 돌파했는데, 아무런 노래나 콜라보나 컨셉 없이 평화롭게 마인크래프트만 하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엄청난 조회수가 몰리는 걸 본 소라가 혹시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무슨 논란거리라도 생겼나 싶어서 덜컥 겁이 나서 마인크래프트에 손을 대지 못했다고. 이상하게도 해당 방송에서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은 소라가 빗속에서 흙구덩이를 메우는 짧은 부분에만 극단적으로 집중되어 있는데, 시청자들도 이유를 짐작하지 못하고 그저 유튜브 알고리즘의 신묘한 조화라고만 생각하는 중. #
7월 27일 21시에 구독자 100만명 대기 방송을 할 예정이었지만, # 13시 무렵에 훨씬 일찍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해 100만명 돌파 기념 방송이 되었다. 이는 데뷔 후 1785일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홀로라이브 멤버 중에서는 31번째이다. 방송에서는 약 5년 전인 2017년 9월 7일에 업로드한 자신의 첫 생방송을 시청자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당시 스튜디오 환경이나 방송 분위기를 설명하며 추억을 나누었다. 이후 잠시 노래를 부른 다음 소라답게 무게감 있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트위터에서는 소라의 팬들이 100만을 기념하여 해시태그 #토키노소라 100만명으로의 길(#ときのそら100万人への道)을 달아서 소라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트윗을 올렸다. 한편 친구인 A짱도 공식 방송에서 소라 100만 구독자를 언급하면서 감회에 젖었다.
7월 30일 호쇼 마린의 생일 무대에 AZKi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 이때도 마찬가지로 "그럼 적이네" 밈이 사용되었는데, 청초한 두 멤버 사이에 끼어있는 마린을 적으로 간주한 소라가 등 뒤에서 웬 칼을 꺼내들어 달려들면서 무대에 퇴장하는 연출을 선보였다. 이후의 방송에서 칼은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한 것으로 보아 모델링에 포함되어 있어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 생일 라이브 방송은 주인공인 멤버가 전체적인 흐름을 사전에 각본으로 준비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마린도 "그럼 적이네"를 소라의 밈으로 밀어주려는 모양.
8월 8일 자정에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이하여 Happy Meowthday 뮤직비디오를 업로드했다. 소라가 고양이귀에다 고양이발 장갑과 신발까지 착용하고서 잔망스럽게 손을 흔드는 모습에 수많은 소라토모들이 호흡곤란을 겪었다고. #
8월 24일에 스이세이, 스바루, 폴카, 클로에, 코요리와 함께 갈틱 폰 콜라보를 진행했는데 매번 전개를 혼돈으로 밀어넣으며 방송을 역대급 꿀잼으로 만드는 MVP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20] 소라가 갈틱 폰 멤버에 끼어 있으니 어떤 코미디가 펼쳐질까 기대하는 분위기는 있었지만, 사실 소라도 그림을 못그리는 걸로 나름 유명[21]하기 때문에 라운드가 끝나고 각자의 그림을 살펴볼 때마다 후배들과 그들의 팬덤을 웃겼다. 그 와중에도 혼자 청초의 화신인 것은 여전해서, 클로에가 친친[22] 소리를 꺼내자 순간적으로 소라가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짓는다거나 # 스이세이의 나체를 그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자기 후배의 알몸 위에 이불을 덮어주는 자상함을 보이기도 했다. # 그러나 유혈묘사 자체를 꺼리는 것은 덜한지, 본인이 직접 폴카를 죽이는 장면을 대략적으로나마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배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방송을 띄워주고 밈을 활용하는 소라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환호했던 방송.
같은 날에 갈틱 폰 멤버들과 함께 怪物 커버를 올렸는데 영상미와 캐릭터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
8월 29일엔 홀로라이브 여름축제에 참여했다. 시라켄건설의 귀신의집을 즐기면서 길을 잘 찾기못해 미코가 계속해서 뒤로 가세요, 오른쪽입니다. 라고 하는 등 길치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모니터 너머의 공포엔 내성이 있어서인지, 메리씨가 등장하자 오히려 메리씨를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했으며, 왜 자신을 버렸냐는 물음에, '미코가 버리라고 했다구!'라고 대응하기도 했으나, 도끼를 들고있는 메리씨가 때리기 시작하자 안되겠다면서 그대로 도망쳤다.
9월 6일 23시 30분에 주년 카운트다운 방송을 진행했다. 0시를 맞이하며 핏! 하고 마멀레이드 MV 프리미어 공개를 같이 감상하고, 머리 위에 움직이는 안키모를 올려놓을 수 있음과 게임 방송용 헤드셋을 공개했다.
9월 7일 역사적인 토키노 소라 5주년이자 그와 동시에 홀로라이브 창립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식 사이트가 5일에 열렸다. # 그리고 홀로라이브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다. # 5주년 기념 라이브에선, 솔로로 열창을 하다가 게스트 파트가 나왔는데 그 동안 기념라이브에서 한 번도 한자리에 모인적이 없던 0기생 전원이 모여 2022년 버전의 Shiny Smily Story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23]
9월 8일 5주년 기념 방송에서는 소라가 홀로라이브 역사를 되짚어보는 인터뷰에 출연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처음으로 홀로스타즈 멤버들과 만났을 때를 자세히 설명했다. # 로베루와 아루란디스의 토크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하면서 자신 역시 그들처럼 대화를 이끌어가는 능력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스타즈 쪽은 여성 팬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 그쪽 팬덤을 화나게 하지 않으려면 말 하나하나에 각별히 조심해야 했고, 그 결과 자신은 방청객 수준으로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서 고개만 끄덕이고 같이 웃는 정도밖에는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24] 더불어 당시 출연했던 템퍼스의 악셀에 대해서도 일본어를 정말 잘 한다고 칭찬했다.
9/28 HoloCure를 진행했다. 이전부터 본인을 다루는 데 익숙해지는 등 슬슬 게임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이 시점에서 모든 캐릭터로 클리어를 해 본 건 물론 업그레이드도 10단계까지 뚫린 일부를 제외하면 전부 풀업한 상태. 이 상태에서 10단계 업글이나 돌파 등을 노리고 몹 젠률과 돈 획득량을 늘려주는 Halu 아이템을 썼다가 그만 풀업하자마자 컴이 다운되는 참사를 맞았다.
사실 이전부터 방송에서 홀로큐어를 할 때 마다 랙이 꽤 걸려서 이펙트 등등을 끄고 했는데, 여기에 몹젠이 늘어나면서 그만 랙을 버티지 못 한 것. 새로 산 지 1년도 안 됐고 그렇게 나쁜 컴퓨터도 아닌데 본인도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결국 할루런을 포기하고 스테이지 1의 하드버전을 들어가거나 자캐로 야고런을 진행하기도 했다.
9월 29일에는 초코와 루이의 리치쇼코라에 게스트로 참가했으며 이것은 토키노 소라의 첫 오프콜라보 방송이 되었다. 이때 여러 썰들이 나왔는데 소라의 방에는 큼지막한 피아노를 포함해서 물건이 너무 많다 보니 공간이 너무 부족하여 평소 침대 위에 앉아서 방송한다는 것,[25] 소라는 요리를 전혀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평소엔 그냥 동네 슈퍼마켓에서 간편식을 사 먹곤 한다는 것, 소라 입맛에는 그냥 흰쌀밥에 된장국만 있어도 한 끼 때우기엔 충분하다는 것, 소라는 항상 약속시간에 수십 분쯤 앞서서 먼저 도착해 있다는 것 등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날 요리를 지켜보는 소라의 귀여운 리액션에 초코와 루이 모두 흠뻑 빠져들었으며 심지어 소라의 친동생이 되고 싶다는 감상도 나왔다. 루이와 대화하던 중에 공포게임이 떡밥으로 올랐을 때는 hololive ERROR를 전혀 무섭지 않다고 말해서 루이가 말을 잃게 만들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최종적으로는 어지간한 중식당 뺨치는 호화스러운 중화요리가 완성되었다.
10월 14일에는 무려 AZKi, 스이세이, 모리 칼리오페, IRyS와 함께 커버한 위풍당당을 업로드 했다.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얇은 의상의 섬네일과 함께 노래 특유의 신음소리 까지 충실하게 재현되어 소라토모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바로 다음날 방송에서 밝힌 바 평소에 리듬게임을 즐겨하는데 이 노래의 리듬감이 좋아서 한번 쯤 노래해 보고 싶었다고. # # 며칠만에 영상의 조회수가 100만을 넘어서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10월 18일 자신의 방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토크 방송을 진행했다. 평소에도 호러에는 강하지만 벌레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잠을 자던 중 뭔가를 만졌다는 느낌에 전등을 켰더니 눈이 마주쳐 움직이질 못했다든가, 벌레가 사라지는 바람에 자신의 방에서 잘 수 없다며 거실로 피난했다든가 하는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0월 26일 자정에 ユメゾラ☆ファンファーレ 의 MV를 투고했다. # 라이브에서 사용된 그대로의 MV에 Sign 앨범의 곡 중에서는 4번 째로 투고된 곡이 되었다. 공개 당일 동시감상 방송을 진행하며 MV에 관련된 이런저런 일화를 이야기 했으며 11월 19일에 진행되는 라이브에 대한 정보도 이야기 했다. #
10월 27일에는 노래방송을 진행했다. 약 8곡을 노래했으며 그 중 さくらびと는 키를 바꾸어 2연속으로 노래했다. 방송 중간에 10월 30일 할로윈 기념 방송의 공지를 했으며 AZKi, 사쿠라 미코, 로보코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 중 로보코는 현재 휴식중이라 미리 녹화된 전반부만 등장한다고 알렸다.
12월 29일에 오오조라 스바루와 두번째 오프콜라보 방송을 진행했다.[26] 이때 여러모로 어마어마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벌칙게임 중에 소라에게 벌칙을 부여하려던 스바루가 역으로 소라에게 뺨을 맞게 된 일이 있다. # 헌데 두 사람 모두 'ㅋㅋ 그럼 한번 맞아볼까?'와 'ㅋㅋ 그럼 한번 때려볼까?'의 시원스런 반응. 이때 소라가 손을 치켜드는 자세를 본 스바루가 기겁했는데 알고보니 소라가 손톱을 길게 기르고 있어서 스바루 다칠까봐 나름대로 배려해준 포즈였다고. 결과적으로는 찰싹 하는 소리가 마이크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소라가 조심스럽게 때려주었는데 대선배 소라에게 부드럽게 뺨을 맞은 스바루는 나쁘지 않았다며 내면의 무언가가 깨어나는 듯한 감상을 보였다. 그 외에도 소라가 스바루와 팔씨름을 했는데 시작하기 전에는 질 것 같다며 몹시 겸손해하다가 막상 시작하자 가볍게 완승했던 일도 있었고, # 버튜버 초창기 시절에 겨드랑이로 주먹밥을 만드는 야바이한 챌린지가 돌았던 것을 스바루가 거론하면서 '지금 그게 안건으로 들어오면 한다? 안 한다?'를 질문했는데 소라는 뜻밖에도 '나한테 들어오는 안건은 무조건 다 한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서 스바루가 급히 수습하기도 했다. #
또한 스바루가 소라의 페티시가 궁금하다고 취향 질문을 했는데 양쪽 모두 섹드립과는 천만광년 떨어진 성격이다 보니 평범한 걸즈 토크로 흘러갔다. 소라에 따르면 자기는 타인을 볼 때 외모 이상으로 목소리를 중시한다고 하며, 귀여운 여자아이가 쿨하고 허스키한 보이스를 갖고 있을 때, 또는 멋있는 남성이 의외로 귀여운 보이스를 갖고 있을 때 소라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듯하다. 그러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목소리의 예시로 러브라이브의 등장인물 아야세 에리를 들었다. 아야세 에리의 담당 성우는 바로 난죠 요시노.
12월 30일, 지상파 방송인 테레비 도쿄에 출연하여 연말 마무리 인터뷰를 했다. # 이 방송에 함께 등장한 다른 아이돌은 AKB48 팀 B 소속인 카시와기 유키.
8. 2023년
2월 8일, 마인크래프트 방송 중에 자신이 한국에 사는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어떤 시청자가 일본어로 5천 원짜리 슈퍼챗을 쏘았는데, 4년 간 웃는 일이 많이 없었는데 소라를 보면서 미소가 많아지고 있어서 고맙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에 소라가 번역기로 돌린 "감사... 감사하문니다!"를 더듬더듬 말해주어서 국내 소라토모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일이 있었다. # 그 길고 긴 소라의 방송 경력에서 소라의 한국어는 이것이 처음이었기 때문. 처음 말해본 거라고 본인이 직접 말했고 발음이 어렵다고도 하여 아예 한국어 자체를 접할 일이 없었던 것처럼 표현했다. 잘 보면 소라가 실눈을 뜨고서 화면을 들여다보는 모습도 볼 수 있다.2월 12일, 커버에서 새로 도입한 모션캡처 장비 mocopi를 활용하는 시연 방송을 했다. 그 와중에 잠깐이지만 소라의 모델이 잭 오 챌린지 자세를 하는 찰나가 스쳐가기도 했다.
2월 13일에 홀로큐어 0.5 업데이트를 맞아 플레이 방송을 했다. # 그리고 이 방송에서 스테이지 2 하드 클리어에 도전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카엘라 코발스키아가 최초로 클리어에 성공했던 게 전부이고 홀로큐어에 어지간히 이골이 나 있는 팬들에게조차 극도로 어렵다는 평을 받고 있던 맵이어서 소라도 엄청나게 고생했다. 처음에는 아쿠아를 잡고 도전했으나, 시작하자마자 광탈하는 비운을 맛보았다. 하지만 본인의 자캐로 계속해서 재도전했으며, 아슬아슬하게 게임 오버되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렇게 소라의 낑낑거림과 끙끙거림과 야메떼요(…)가 이어진 끝에, 마침내 간발의 차로 노도카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소라는 카엘라에 뒤이어 스테이지 2 하드 모드를 2번째로 클리어한 멤버가 되었다.
2월 14일, 다시금 mocopi 방송을 진행했는데 얼굴에서 하트가 뿜어져 나오는 이펙트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자기 방송 초창기 때 오프닝 인사말[27]을 포즈와 함께 다시 보여주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하려니까 몹시 민망했는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매우 부끄러워했다. 심장주의 갑자기 터진 소라의 귀여운 리액션에 수많은 소라토모들이 그대로 승천해 버렸다고 전해지며, 이 장면을 각색한 어떤 팬아트는 이틀간 2만 4천 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햇수로 6년이 넘어가는 지금이야 자기 이름만 내세워도 충분한 존재감이라지만 그 옛적에는 그녀도 지금의 까마득한 후배들처럼 길고 거창한 인사말을 갖고 있었음을 새삼 실감하는 팬들도 있었다.
3월부터 마인크래프트에 모험가 길드를 만들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28] 13일에 눈 블럭을 확보하기 위해 코요리의 연구소에 들러 눈을 파다가 눈 골렘을 실수로 죽이고, 부랴부랴 눈 골렘을 다시 만들어주려고 호박을 찾아와서 다시 만들었지만 격리 실패로 눈 골렘이 연구소 바깥으로 탈출하는 바람에 다시 죽이고 다시 만들어 겨우 원상복구시킬 수 있었다. 얼마 후 낙오된 석궁사수 우민이 공격해오자 당황해하면서 도망치다가 깃발을 달지 않아 습격을 유발하지 않는 개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결국 도끼로 패서 잡았다. 도끼로 우민을 패면서 귀여운 목소리로 '그만해!'를 외치는 게 압권. 이후 나무를 채집하면서 사람처럼 생긴게 더 무섭다고 말했다. 15일에는 그동안 모은 재료를 가지고 카자마 이로하의 도움을 받아 토대만 있던 소라 길드 건설을 추진했다.
모험가 길드 건물 건축이 대략 완성되자 후배들의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일단 입지 자체가 페코라의 흉물 타워를 바로 마주하고 있는 금싸라기 땅이기도 하거니와 디자인도 상당히 미려한 편이라서 마크 방송이 활발한 멤버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핫 스팟이 되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반색하며 길드에 합류한 이로하 외에도 코요리는 길드 건물에다 대포 기지를 함께 연결해 두어서 스바루와 페코라 등을 한꺼번에 도발했으며, 3월 하순에는 소라가 홀로마크 서버의 살아있는 치트키라고 할 만한 그 카엘라를 포섭하고자 군불을 때고 있는 중. 페코라는 이걸 모르고 이로하에게 자기가 소라 뒷배가 있는 것마냥 블러핑을 치다가 전후상황을 파악하고는 순식간에 태세전환을 하여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으며, 아쿠아는 모험가 길드를 둘러보다가 4년 전 그 옛날의 "그럼, 적이네?" 밈을 다시금 떠올리고는 자기가 이 길드의 적인 거냐고 힘없이 중얼거리기도 했다. 한편 올리는 소라 길드의 출입구 앞에다 자기를 가입시켜 달라는 내용의 표지판을 세 개씩이나 연달아 세우는 열렬한 기세를 보였다. 이에 소라는 흔쾌히 승낙하면서 올리에게 정원 만들기 퀘스트를 부여했는데, 이때 보상으로 에메랄드 10개까지는 좋았는데 추가로 오프콜라보 허그를 걸어버려서 팬들이 올리의 심장마비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
그리고 페코라와 바로 마주본 곳에 터를 잡은 게 신의 한 수였음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27일에 곧바로 사건이 터졌다. 모험가 길드 건물에 설치되어서 자기를 겨누고 있는 코요리의 캐논에 대응하겠다면서 페코라가 자기 흉물 타워에다 크고 아름다운 개틀링 건을 달아놓고 소라의 모험가 길드 건물을 정조준한 것. 그리고 때마침 접속해 있던 무라사키 시온이 뜻밖에도 이 개틀링 건을 매우 좋아하는 바람에 둘이서 히히덕거리며 개틀링 화살을 퍼부어 댔고 소라의 모험가 길드 건물은 고슴도치가 되었다. 그리고 때마침 소라가 페코라의 방송 챗방에 나타나서 그걸 봤다. 소라를 보자마자 이거 전부 시온이 저지른 거라고 냅다 뒤집어씌우고는 자기는 주섬주섬 화살을 주워담는 페코라의 모습이 압권. 그런데 페코라의 변명에 소라가 뜻밖에도 " 나도 이런 거 좋아해!" 하고 챗을 날려서 페코라가 급 반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라가 재미있어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지만,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소라의 성격을 생각하면 후배의 장난을 실제로 기분 좋게 받아준 것으로 보인다.[29][30]
4월 1일 이오피와 마인크래프트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오피가 깊은 지하에 빠져 있어서 구출하는 동안 시간이 다소 지체되었으나, 이 무렵 마크 신서버에 접속자들이 워낙에 많아서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마침 접속해 있던 미코와 올리를 함께 만나서 만담을 나누던 때가 화제가 되었는데, 미코를 다시 만난 올리가 예전의 DeepL 번역 사건[31]을 거론하면서 자체적으로 비프음을 넣자 올리의 능청스러움에 소라가 보기 드물게도 박장대소하면서 한동안 시원하게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
4월 2일에 홀로그라 주인공으로 출연. 이번 화에서는 대놓고 치유계를 표방하고 있었기에 무척 차분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였는데, 그 분위기에 걸맞게 소라도 소녀스럽고 맑고 깨끗한 연출로 등장했다. 특히나 마지막에는 소라가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까지 나왔을 정도. 이뿐만 아니라 해당 화에서는 인물들의 자세나 행동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된 게 특징으로, 초창기의 홀로그라에서는 상당히 투박하고 과장된 액션이 많았지만 점차적으로 개선되면서 장르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듯하다.
4월 5일 마인크래프트 방송에서 길드 옆에 고양이 카페를 짓는 방송을 했는데, 중간에 토와와 와타메가 데려온 한 쌍의 판다를 우연히 보고서 관심을 보였는데, 이 한 쌍에게서 나온 첫 아기판다를 분양받는다. 이 판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애지중지하면서 데려오고 토키노 우루루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32][33] 고양이 카페에 가장 먼저 들어온게 판다라서 건설중이던 고양이 카페는 결국 동물카페로 개명. 또한 이 방송에서 개구리등이 필요한 소라가 페코라의 박스 매대에 적혀있는 " 1스택 = 1다이아. 내 빽이 소라 선배님이다"를 보고는 내가 대체 언제부터 얘 빽이었냐며 깔깔 웃고는[34][35] 후배들 사이에 자기 이름이 팔리는 모습을 즐기다 갔다. #
4월 7일 뿌요뿌요 테트리스 연습 방송을 했는데, 지난번에 CPU를 상대하면서 기본적인 감만 잡은 상태이다 보니 온갖 고인물들을 만나며 연전연패를 거듭했다. 괜히 빠요엔이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님을 느낄 수 있었던 방송. 그런데 게임 중에 한번은 테트리스 1위로 유명한 Amemiya가 나타나서 같이 놀아주고 가기도 했는데, 소라는 처음에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게임 후에 챗으로부터 테트리스 1위라는 설명을 듣고는 박수를 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
4월 8일 마인크래프트 방송에서는 또 판다 한 마리를 추가로 업어왔다. 공격적인 성격의 판다로, 눈매가 험상궂어 키리리라고 이름붙였다. 우루루 사이에서 아기 판다가 나왔는데, 혀를 내밀거나 재롱을 피우는 장난기 많은 성격의 판다. 전반적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원없이 모험을 즐겼던 방송이었는데 그 와중에 아윤다 리스가 외곽에 지어놓은 거대한 판타지 테마파크 분위기의 건축물들을 접하고는 어린 소녀처럼 뛸 듯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본인이 갖고 있는 판타지에 대한 로망에 제대로 직격한 듯. 사실 리스의 건물들은 미코도 둘러보고서 극찬하고 간 데다 심지어 페코라는 그 건축물들의 위용에 완전히 기가 죽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긴 했다. 또 다른 사건으로 소라가 거대 스바루의 금구슬을 목격하고는 마이크를 끄고 기함을 하더니 일부러 시선을 높이 들어서 문제의 금구슬을 안 보려고 하는 한편으로 차마 뭐라고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 힘겹게 힘겹게 소라가 고른 표현은 "뭔가 내 예상과 다르다", "곧 고쳐질 거라고 생각해"였는데, 소라의 본심은 "저건 선을 넘었다", "얼른 알아서 고쳐놔라"일 거라는 게 팬들의 추측.
4월 13일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해 카나타와 미코, 페코라가 길드에 남기고 간 선물을 보고, 길드 지하실을 둘러보다 갑자기 벌어진 잔뜩 화가 난 스바루와 페코라의 키배를 지켜보고 당황해한다. 그 후 길드 밖에 나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네네로 인해 처음 목격했을 때보다 훨씬 더 흉해진 평화의 상(?)을 보고 기겁하고,[36] 이 사태의 주범 중 하나인 네네가 마침 접속해서 이 난장판을 보고는 "소라도 금구슬 동료가 될래?" 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소라는 물론 키배중이던 스바루와 페코라마저 기겁하게 만든다.[37] 이후 멘탈이 나가 평화의 상을 재건축하던 스바루에게 특유의 은신술로 접근해서 같이 놀다가, 페코라가 페코타워의 뿔을 태워버리겠답시고 옥상에서부터 마구 들이부어버린 엄청난 양의 용암이 페코라 타워의 외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목격한다. 이후 페코라의 손을 벗어난 용암사태를 스바루가 급히 방화벽을 쳐 확산을 방지하자 그것을 돕고, 길드에서 양동이를 만들어와 페코라 타워로 들어가 용암을 퍼내는 작업을 했다. 화재 진압 중, 대형사고를 쳐버리고 스바루와 화해(?)한 페코라를 보면서 홀로서버에 평화가 찾아온건가 하는 독백을 한다. 마침 비까지 내리면서 화재가 진압되자, 페코라로부터 보답으로 길드 입구에 한 쌍의 금구슬을 선물받았다.(...) 이 금구슬은 길드 입구가 좁아졌다는 이유로 떼서 길드 안쪽에 장식했다.[38]
4월 16일에는 우사다 페코라의 기획 뿌요뿌요 테트리스 2에 D조 뿌요뿌요로 참전, 별 기대 없이 관전중이던 20만 명[39]의 시청자들 앞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1차전 상대 타카네 루이와 치열하게 맞붙어 격파하고 올라온 2차전에서 테트리스 강자권에 속한다고 평가받는 네코마타 오카유와 다시금 접전을 벌였고, 팽팽한 대결 끝에 아깝게 석패했다. 소라로서는 기본기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어서 연쇄도 그저 2연쇄씩 짤짤이로 넣으면서 그 이상의 연쇄는 운에 맡기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그럼에도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력이 유지되었다.[40] 무엇보다도 소라 특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던 순간은 뿌요가 윗부분까지 쌓여올라갔을 때로, 다른 멤버들이 패닉에 빠지는 것과는 달리 소라는 벼랑 끝에서도 침착하게 방해뿌요를 지워가며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반적으로 보면 나긋나긋한 첫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강한 승부욕과 민첩한 피지컬, 기회가 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공세로 전환하여 잽을 날리는 게이머 기질이 여실히 드러났던 대회였다.
4월 21일 저녁 10시에 ASMR용 마이크가 도착했다며 시연하는 방송을 했다. 이것은 소라의 오랜 방송 경력에서도 최초로 시도하는 ASMR 방송이 되었는데, 거창한 걸 준비하기보다는 조곤조곤하게 속삭이는 위주로 진행되었다. 아직 세팅이 어설퍼서인지 목소리가 몹시 작게 들렸고 ASMR 전용 인트로와 아웃트로도 따로 없었으며, 오랫동안 속삭이는 게 힘들었는지 종종 멀리 떨어져서 원래 목소리로 말하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인 발성 자체가 ASMR에 워낙 잘 어울리다 보니 듣기에 기분 좋다는 평이 대부분이었고, 종종 들려오는 소라 특유의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는 그야말로 금상첨화. 다른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더 자주 ASMR 방송을 듣고 싶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소라에 따르면 앞으로의 ASMR은 멤버십 전용 콘텐츠가 될 거라고 한다.
4월 22일 저녁 9시에 아마네 카나타 생일 기념 특별기획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동아시아 예능이 으레 그렇듯 A와 B 중에서 하나 골라서[41]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승자의 대기실 문이 열리고 패자는 벌칙으로 호칭과 의자의 품격이 계속 낮아지는 방식. 처음에 모두들 일류 아이돌을 자처하는 가운데 AZKi, 아마네 카나타, 우사다 페코라와 함께 방송했기에 시청자들 모두가 SorAZ가 일류로 남고 카나타는 그 아래, 페코라는 개그 담당이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초장부터 최고급 다즐링 홍차와 편의점 홍차를 구분하는 문제에서 소라만 혼자 틀리는 바람에 보통 아이돌로 격하되는가 싶더니, 나중에는 혼자서만 소고기와 닭고기, 악어고기를 구분하지 못해 아예 존재가 사라지고 문자 그대로 하늘이 되어버렸다. 더 큰 반전은 개그캐인줄 알았던 페코라가 모든 문제를 맞추어서 명실공히 일류 아이돌로 인정받았다는 것. 소라는 모델링만 화면에서 꺼진 채로 이날의 주인공 카나타의 굿즈 소개 시간 동안에 옆에서 굿즈를 들고 있어야 했다.
같은 날 심야 마인크래프트 방송 중에 본격적인 한국어를 구사하여 국내 소라토모들을 승천시켰다. 소라에 따르면 카라가 자신의 오시라고 하며,[42] 오시가 했던 말은 다 기억한다면서 홀로라이브의 시조격인 그녀 또한 똑같이 누군가의 팬걸임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짧은 문장 정도는 한국어로 구사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어투로 보면 혹시라도 틀리거나 오해받거나 잘못 전달될까 걱정하여 내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서는 " 앞으로도 같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요!"를 상당히 또렷한 발음으로 구사했다. 다만 이미 타카나시 키아라나 하코스 벨즈가 한국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편성하고 있음을 의식하여, 이 이상의 속칭 대한무브는 자제하려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다.
4월 25일에는 이오피와 함께 마인크래프트 방송을 켜고, 친구A를 신서버에 초청하여 관광 가이드를 하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미코섬을 제외한 웬만한 곳은 다 둘러보면서 친구A도 카엘라를 비롯한 홀로ID의 마크 저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한편으로는 홀로라이브 마크에서라면 으레 금 블록 정도는 붙어있는 거 아니냐는 식의 드립을 치기도 하고,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 친구A가 자기는 거유라는 드립을 쳤다가 진실 판정이 뜨자 소라 입에서 이거 망가졌네 소리가 나오게 만들었다.[43] 그러다가 마침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켜고 건설사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던 카나타 일행( 아마네 카나타, 호쇼 마린, AZKi, 사카마타 클로에)과 우연히 마주치기도 했다. 친구A는 마크 캐릭터 디자인의 한계로 안경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어서 상당히 웃기게 맹한 인상이 되어서 카나타 일행과 만나자마자 실컷 놀림받았다.
그런데 호쇼 마린이 장난으로 친구A를 맨손으로 한대 때리자, 자신을 때린 것이 사카마타 클로에라고 오해한 친구A가 클로에를 공격했는데, 클로에는 자신이 뜬금없이 먼저 맞았다고 생각하고 때마침 들고 있던 다이아검으로 친구A를 공격하는 일이 있었다. #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그 소라가 친히 다이아검을 빼들고 버릇없는 후배의 기강을 잡아놓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소라가 칼을 들고 몸을 돌려 천천히 다가가자 잔뜩 쫄아서 뒷걸음질치는 다른 멤버들의 반응은 가히 압권.[44] 이때 카나켄 사장 카나타와 다이아검을 든 소라가 독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패닉에 빠진 카나타를 묵묵히 바라보며 다이아 장구류를 마저 하나씩 착용하는 소라의 모습은 카나타 시점에서는 호러가 따로 없었을 정도.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어지간한 홀로그라 이상으로 드라마틱한 전개였을 텐데, 잠시 후 클로에가 기어이 친구A를 소라 보는 눈앞에서 살해하여 멤버고 시청자고 할 것 없이 수만 명이 다같이 비명을 지르는 참사가 벌어졌다.[45] 친구A 사망 직후 칼을 뽑아들고 누구야? 라면서 홀로그라에서 나올 법한 살벌한 목소리로 말하는 게 가히 소름. 그리고 당연하게도 카나켄 직원들은 곧장 열받은 소라의 응징을 받았다.[46] 결국 카나타는 "죄송합니다!!!"(sumimasen!!!)라는 챗을 띄우면서 싹싹 빌어야 했다.[47] 이후 소라가 친구A에게 호신용으로 철도끼를 건네줬지만, 정작 친구A는 이후 마리바코 위에 있던 카나타를 때리고 튀다 낙사해버렸다. 친구A 왈 나쁜 짓하면 즉시 벌받는다는 교훈만 얻었다고.
4월 26일에 슈퍼 마리오 월드 게임방송 후반부를 이어갔는데 늘 그렇듯 사망에 사망을 반복하며 엄청나게 고통받았다. 한번은 사망 직후 마이크를 끄고 발버둥을 치는 듯한 귀여운 몸짓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 #
5월 1일에 슈퍼 마리오 월드를 마침내 클리어했다. 소라가 거쳐간 인고의 시간은 대략 3시간 30분 가량. 마법사들의 공격으로 벽을 뚫으며 지나가는 맵에서는 어찌나 힘들었는지 그 소라의 입에서 심지어 욕설인 쿠소가 튀어나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방송을 보고 있던 소라토모들이 '마법사의 공격은 웅크려서 피해라', '최종전에서 메카쿠파는 점프하면서 던져올리면 쉽다' 등등 시시때때로 센스 있게 도와준 덕택에, 다음날 새벽 1시 반 무렵에 끝내 엔딩을 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쿠파를 물리친 직후 소라는 한동안 아무 말도 잇지 못할 정도로 감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6일 우사다 페코라의 골든 위크 특별기획 슈퍼 마리오 메이커 2에 A팀으로 참여하였으나 핑 이슈로 인해 평소보다도 기량 발휘를 못한 올리와 원래 못하는(...) 로보코의 역캐리로 인해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최하위가 되었다. 그러나 2라운드 YAGOO가 직접 제작한 맵에서 진행하는 개인전에서 놀랍게도 다른 모든 참가 멤버들을 따돌리고 1위로 클리어하는 이변을 일으켰다.[48] 페코라 측 방송에서는 야고맵 플레이에 한창이던 페코라 또한 친구A의 소라 최초 클리어 속보를 접하자마자 경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행자로 함께 참여한 친구A는 YAGOO가 만든 맵을 소라가 제일 먼저 클리어하다니 감동적이라고 코멘트하기도 했는데, 이에 맵이 아니라 무슨 청초력 측정기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49] 우승자 인터뷰에서는 역시나 시상식에 상 받으러 나온 연예인마냥 청초한 소감을 밝혔는데, 상품이라고 나온 트로피가 워낙 키모이하게 생겨서 소라조차 잠깐 말을 더듬으며 당황했을 정도. 소라는 한 달쯤 방송에 장식해 두겠다고 밝혔고 A짱은 아이돌력 떨어질 것 같은데 괜찮겠냐는 농담을 했다. 이후 소라는 아웃트로 화면을 배경으로 잔뜩 신나서 한껏 텐션이 업된 채로 방송을 종료했다.
5월 7일, 당시 새로 나온 홀로라이브 팬 게임인 아이돌 쇼다운을 플레이했다. 자캐가 이미 스타트 멤버로 실장되어 있었으므로 빠르든 늦든 소라가 찍먹을 해 보리라는 예상은 많았지만, 장르가 대전 격투 게임이다 보니 소라 방송으로서는 상당히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신선하기는 신선한데 신선한 뉴비의 향기를 맡은 격겜 고인물 소라토모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해당 게임에서 소라는 컨트롤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에 속하는데 그걸 완전히 초심자인 소라가 잡았으니 AI에게도 먼지나게 두들겨맞기 일쑤였고, 그럴 때마다 소라는 언제나처럼 야메떼요를 연발하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가드는 아예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플레이 중에 뇌정지가 오는가 하면, 어떻게 기술이 들어가더라도 이게 어떻게 해서 통한 건지 이해를 못 하는 등, 아주 전형적이고 교과서적인 격겜 뉴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50] 그러나 소라가 스이세이를 잡고서 만난 AI 소라가 스이세이(소라)를 자비없이 털어버리면서 캐릭터 자체는 문제없음을 입증했고, 초보자용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는 나키리 아야메를 소라가 잡았을 때에는 훨씬 안정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한편 이쪽도 자기 목소리 새로 갖다 쓰라면서 샘플을 연기해 주었는데, 피격, 패배시에 내는 소리인 신음 소리와 비명 소리는 어떻게 내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맑고 간드러지는 신음소리를 내서 시청자들의 눈이 번쩍 뜨이게 만들기도 했다. 다만, 본인은 신음소리가 부담스러웠는지 역시 못하겠다고 한 뒤 피격 음성은 그대로 둬도 된다고 언급했다.[51]
5월 15일에 생일 기념 마인크래프트 케이크 만들기 방송을 했다. 특이한 점이라면 A짱 이외의 게스트를 모두 일본어가 가능한 해외파로만 채웠다는 점(이오피, 이나, 올리, 벨즈). 이 방송에서 소라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 올리가 자기 밈인 차지 라이플 이야기를 꺼냈는데, 소라가 자리에 돌아왔을 때 수많은 소라토모들이 절대로 이 방송은 아카이브나 키리누키를 보지 말아달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이에 소라가 자기는 키리누키 엄청나게 본다고 대답해서 모두가 식은땀을 흘리게 만들었고, 이 와중에 이나 혼자 침묵을 지켜서 불똥을 피해갔으며 올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줬던 A짱이 제일 나빴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5월 26일에 생일 기념 라이브 및 신의상 공개 방송을 했다. 따로 녹화를 진행하는 일반적인 라이브와 다르게, 이번 방송은 처음부터 끝까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송이어서 소라가 물을 마시러 갔다오는 모습이 자주 보이기도 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MC파트를 제외한) 소라의 노랫소리가 마치 멀리서 울리는 것처럼 들려서 음악에 묻혀버릴 정도로 음향이 좋지 않았고, 카메라 역시 움직임이 아마추어적이고 흔들림이 심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것. 이것은 커버에서도 공식 계정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과문을 올렸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소라의 신의상이 공개되자 팬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로 돌변, 수수하게 캐주얼하면서도 귀여움이 한껏 묻어나는 옷차림의 소라를 보자마자 한꺼번에 승천했다. 오각별 장식이 달린 검정 야구모자, 안키모 귀가 달린 흑백톤의 오버핏 후드티, 짧은 검정 반바지, 섬세한 레이스가 달린 양말, 오각별 장식이 있는 검정 부츠 차림이어서 기존의 청초하고 얌전하던 사복 의상과는 또 차별화되는 경쾌하고도 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23년 홀로라이브 서머 공식 방송에 참여하였으며 이 방송에서 ID의 무나와 이오피, EN의 키아라와 구라를 만났다. 이오피와는 이미 끈끈한 인연이 있다지만 무나, 키아라, 구라에게는 함께 3D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회가 남달랐을 순간이었다. 소라도 다른 멤버들과 함께 2023년 버전의 유카타를 받았는데, 진홍색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홀로라이브 서머 주제가인 청춘 아카이브 MV에서는 각 지부들을 대표하듯이 무나와 구라로 엮여서 함께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때 홀로라이브 창설 이전의 어린 시절의 소라 이야기가 회상하듯이 지나가는데, 교복 입은 소라와 A짱의 모습, 그리고 부모님 따라 간 콘서트에서 감명을 받고 아이돌이라는 꿈을 품게 된 어린 소라의 모습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어서 홀로라이브 팬덤이 여러 의미로(?) 환호했다.
7월 2일 홀로EN 콘서트 Connect the World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그런데 이 콘서트에서 서양 팬들 중 하나가 커다란 소라 포스터를 들고 있다가 카메라에 잡혔는데, 그 순간 좌중이 함성을 지르며 후끈 달아올랐고 모두가 입을 모아 소라의 이름을 연호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소라 본인도 해당 장면을 알고 있다고.
7월 5일에는 당시 멤버들 사이에 유행하던 게임인 Only Up!을 플레이했다. 방송인 고통받게 만들기에 제격이라는 속칭 ' 항아리류 게임'인데다 노 세이브에 볼륨이 무지막지하게 큰 게임이다 보니, 일단 방송의 목표는 엔딩을 보는 것이 아니라 2시간 플레이 후 어디까지 올라갔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삼았다. 그리고 막상 소라 온리업 방송의 뚜껑을 열어보니 느긋하게 동네 마실 나온 소녀의 천진난만한 철도 카트 타기(?) 방송이 되어버렸다. 떨어지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고 꾸준히 재도전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홀로라이브 사상 역대급으로 평화로운 온리업 방송이 되어, 원조 청초 방송의 위엄을 오랜만에 과시했다. 숏컷 오브젝트인 침대의 경우 소라가 의식적으로 피했는데 그 이유는 통제할 수 없이 확 튀어오르는 것이 무서워서라는 듯. 그래도 2시간쯤 후에는 자동화 공장 옆의 묘지에 무사히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방송을 종료했다.
7월 17일 저녁 10시에 자칭 청초로 유명한 그 나츠이로 마츠리와 무려 만작(저녁 술방)을 한다고 예고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술 들어간 마츠리의 노빠꾸 섹드립에 소라가 타락(?)하느냐 아니면 소라의 아우라에 마츠리가 정화(?)되느냐를 놓고 팬들도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을 보였다. 마츠리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했는지 트위터에서 소라에게 장난 거는 것은 적당적당한 선에서 조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을 정도. 그리고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설마하던 오프콜라보는 아니었으며 그나마 소라는 무알콜 만작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마츠리 쪽이 소라에게 정화되는 엔딩이었다.[52] 방송 전반부에서는 기본적으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마츠리가 아슬아슬한 잽을 날리면 소라가 그걸 죄다 능수능란하게 받아쳐서 데미지는 0이 되고 오히려 마츠리가 당황하는 전개로 흘러갔다.[53][54] 5년 넘도록 함께 방송하면서 마츠리 다루는 데에는 도가 텄다거나, 소라가 보기보다 굉장히 고단수라거나 하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방송 후반부에서 식습관이 화제에 오르자 역으로 홀로라이브 최대의 푸드파이터인 마츠리의 어마어마한 식성에 소라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구도가 되었다. 소라도 종종 주위 동료들로부터 완식 에피소드가 나오긴 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소식하는 편에 속하다 보니, 정말로 먹고 먹고 또 먹는 마츠리의 식사량 앞에서는 어이를 상실할 수밖에 없었던 것.[55] 그렇게 전반부는 소라 판정승, 후반부는 마츠리 판정승이 되어 초유의 진짜 청초 대 가짜 청초 방송은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최대 동시시청자 수는 1만 3천 명을 기록했다.
7월 21일에는 어른스러운 컨셉을 표방하여 머리 뒤로 모아올린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 이후로도 종종 이 스타일로 방송을 진행하기는 하나, 빈도는 낮은 편.
7월 23일과 29일에는 닌텐도 스위치에 내장되어 있는 "좀 더 느긋하게 배울 수 있는 클래식"(もっと!ゆるっと学べるクラシック)이라는 게임을 진행하여 클래식덕후 소라토모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 # 소라 본인이 예고 출신이고 한때 소프라노 꿈나무였던 만큼, 예상대로 일반인 이상 가는 클래식 교양을 뽐냈다. 일요일 오전이라는 쉽지 않은 시간대였지만 힐링을 원하던 수많은 시청자들이 몰려들어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동시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성공한 콘텐츠가 되었다. 소라는 이런 방송도 설마 봐 줄까 걱정했었다고 하며, 시청자들은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제목을 몰랐던 클래식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걸 새삼 실감했다고.
8월 2일 오오카미 미오의 타로 방송에 출연하여 상담을 받았다. # 이때 나온 타로를 읽은 미오는 소라의 심리상태가 기실 상당히 좋지 않음을 지적했는데, 아닌게아니라 이 무렵 소라는 팬들의 다양한 콘텐츠 수요를 맞춰주기 위해서 전전긍긍하던 차였다고. 미오는 너무 걱정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말고 그저 하고싶은 게 있으면 진득하게 쭉 방송하라고 조언했다. 좋아하는 노래 방송 마음껏 해도 되고, 마인크래프트 하고 싶으면 그것도 얼마든지 하라는 것. 후배의 애정어린 조언을 들은 소라가 통화 말미에 살짝 목소리가 촉촉해지자 미오는 벌써 (노엘에 이어) 두 명째 울어버렸으니 어쩌면 좋겠냐고 받아줬다.[56]
8월 5일 홀로ID CUP 준비를 위한 사전 연습 모임에 참가했고, # 8월 13일 2023년도 홀로ID CUP 본선에 출전했다. #
8월 12일 "느긋하게 배울 수 있는 명작 문학"(ゆるっと学べる名作文学) 게임을 진행했다. # 일본 고전문학 퀴즈를 푸는 소라의 반듯한 모습에 감탄하는 시청자들이 많았고, 방송 후에도 같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거나, 인문학 전공인데 반가웠다거나 하는 감사 댓글도 많았다.
8월 16일, 청초 듀오인 AZKi와 함께 오리지널 듀엣 곡인 Scale the Walls를 공개했다.
8월 22일, 선장 학대로 멤버들을 웃프게 만들었던 그 게임인 이은날 시리즈 콜라보 "미마녀의 진실"(美魔女の真実)을 플레이했다. # 이때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시청자들이 몰려들었으나 1시간의 차이를 두고 AZKi가 동일한 게임 방송을 열어서 시청자가 다소 분산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소라는 공포게임을 하는 동안 리액션이 거의 없는지라 3기생들처럼 선장 학대 스토리의 매운맛에 안절부절하는 모습은 안 나왔다. 그래도 주인공의 대사를 읽다가 " 할-" 하는 순간에는 "방금 할 뭐야! 할 뭐냐고!" 하고 장난스레 소리치기도 하고, 뒤에서 "치잇, 할멈...!" 하는 대사가 나오자 곧바로 히도이요를 외치기도 했다. 아쉽게도 소라가 서브컬처 연출에 견문이 없는지라 마린이 주마등을 보는 장면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왜 아기가 등장하냐며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청초 듀오 AZKi도 바로 몇십 분 후에 그 장면에서 똑같이 못 알아봤다.
8월 24일에 눈부시게 청초한 일러스트와 함께 Kalafina의 "빛의 선율"(光の旋律) 커버곡을 올렸다. # Kalafina 곡답게 다성부 구성에다 목관악기가 몹시 유려하게 어우러져 있는데, 모든 성부를 소라가 소화했으며 심지어 플루트 독주 파트도 일부는 소라가 직접 연습해서 녹음했다고 한다.
8월 27일 대형 기획 이벤트인 홀로라이브 써머 "Splash Party" 1회차에 출연하였다. 원래는 26일에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송출업체 서버가 버티지 못하는 바람에 다음날 낮으로 방송이 연기된 것. 우여곡절 끝에 첫 무대에 서게 된 소라는 청춘 아카이브 MV 속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러나 그날 소라의 등장은 그걸로 영영 끝이었다 보니, 다른 팬덤에서조차 소라 팬들이 화내도 이상하지 않은 이벤트였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다행히 소라는 그날 밤에 2회차 라이브까지 모두 끝난 시각에 노래 방송을 켜고 사이리움을 신나게 흔들면서 1시간 동안 소라토모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8월 31일 칸지데 고!(漢字でGO!) 방송을 진행했다. # 일본어에서 접해본 적 없는 한자는 읽지도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게임으로, 방송인의 가방끈이 얼마나 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게 특징인데, 뚜껑을 열어보자 소라도 지극히 평범한 어휘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하드모드에서 3~4문제 정도는 그야말로 발음을 찍어서 맞추는 수준이었고, 또 3~4문제 정도는 아예 감도 안 잡혀서 에? 하는 반응과 함께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다 게임 오버를 겪기도 했다. 이 정도면 아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못 하는 것도 아닌, 딱 중간 수준.
9월 7일, 데뷔 6주년을 맞이하였다. 자정에 카운트다운 방송을 했으며, # 이후 저녁 9시에 6주년 기념 어쿠스틱 라이브를 진행했다. # 기타 반주를 맡은 아티스트는 무라야마 료(村山遼 様), 피아노 반주를 맡은 아티스트는 윙_10(うぃんぐ_10). 전체 스토리가 인상적인데 소라가 지하 아이돌로 고군분투하며 시작하여 밤무대를 뛰다가 스폰서를 얻고 큰 무대에까지 올라간다는 내용이다.[57] 첫 무대는 길거리 버스킹, 둘째 무대는 재즈바를 연상시키는 지하의 밤무대, 셋째 무대는 화려한 아이돌 무대인 게 특징. 그런데 화면 전환 중에 송출된 영상인, 소라가 마치 성냥팔이 소녀마냥 자기 콘서트 전단지를 돌리면서 행인(역을 맡은 안키모)들에게 끝없이 외면당하는 장면은 숱한 소라토모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58] 그래도 일부 안키모들이 문워크를 하거나, 옆돌기를 하거나, 발레처럼 빙글빙글 돌며 지나가는 기상천외한 모습을 보여서 분위기가 너무 숙연해지지는 않을 수 있었다. 둘째 무대가 끝나고 소라가 어느 부유한 스폰서 안키모와 독대하여 대화하는 장면 또한, 일각에서는 일본 연예계에서의 성접대와 같은 부조리한 관행을 연상시킨다며 미묘한 반응을 얻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굿즈는 지난 6년 동안 아무도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던 소라 다키마쿠라. 이미 꾸준히 소라를 작업해 온 오루당(ordan)의 작품이다 보니 일러스트의 완성도는 더할 나위 없지만, 신발을 벗은 소라가 이불에 엎드려 엉덩이가 강조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보니 팬질 몇 년만에 소라를 처음으로 여자로 느꼈다는 소라토모들이 속출했다.
같은 날, 어쿠스틱 라이브 직후에 可愛くてごめん 커버를 공개했다. 또한 # 멤버 전용으로 30분 동안 추가 무대를 가졌으나 어쿠스틱은 아니고 통상의 반주였다. 에일리언 에일리언을 비롯한 자기 18번 곡들을 야무지게 부른 뒤에는 "민나 다이스키다!!"를 시원하게 외치며 라이브를 마무리했고, 이후 소라 공식 팬클럽에서는 라이브 비하인드 씬이 공개되었다.
9월 9일에는 갓 신설된 DEV_IS 소속에서 데뷔하는 까마득한 후배 ReGLOSS 3명의 데뷔에 대한 리액션 방송을 친구A와 함께 진행했다. 그 중에서 오토노세 카나데의 경우 언어능력을 가지고 되도 않는 개그를 치자 친구A와 함께 잠깐이지만 싹 정색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했다.
9월 20일 마인크래프트에서 비밀방을 만들 심층암을 채굴하기 위해 지하통로를 파다가 다이아몬드가 무려 11개나 뭉쳐있는 광맥을 발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독 다이아몬드를 자꾸 발견하게 된다. 화룡정점은 우연히 거대 뼈 화석지대를 발견한 것으로, 뼈를 발굴하고 현장을 보존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발굴 도중 뼈 주위에 많은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되었는데 발굴 후 집계된 다이아몬드의 수는 무려 23개에 달했다. 정작 본래 목적인 비밀방 건축은 하나도 못했지만.
9월 29일 빚은 없었지만 다들 즐겁게 논다는 이유로 네코네코 아일랜드에 참가해서 관람하였다. 그와중에 야바이한 상황극으로 돈을버는 시설물 암컷의집에 들러 평소 청초의 상징 소라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소리를 내어 좌중을 경악시켰다. 소라가 암컷의 집에 입장하고 야바이한 첫번째 대본을 선택하자마자 오카유가 기겁하며 바닥에 있던 불온한 물건을 호다닥 철거했고 스바루가 이거 괜찮나? 하는 칼 타이밍에 천둥번개 소리까지 들려 신의 분노라고 기겁했다. 이 대본이 야바이한 상황이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애써 건전하게 둘러대는데 올리가 계속 본심(?)을 드러내며 초를 치는 모습이 백미다. 한참 즐기고 간 뒤에도 올리가 소라의 ASMR이 또 듣고싶다고 스바루에게 떼를쓰자 흔쾌히 디스코드로 재등장하여 올리에게 1분짜리 고봉밥 달달한 ASMR을 선사해주고 갔다. 팬 애니메이션
10월 7일 홀로스타즈 소속의 릿카가 기획하고 스이세이와 함께 진행했던 버튜버 가창왕 대회 8명 중에 하나로 출전하여 5위를 기록했다. 이때 소라가 부른 노래는 잔혹한 천사의 테제와 로맨스의 신님 2곡으로, 후자의 경우 가뜩이나 높은 곡인데도 불구하고 높아야 편하다는 이유로 2키를 더 높여서 불렀다. 전반적으로 큰 실수 없이 소화했지만 출전인물 중 4명이 워낙에 탈인간급인지라[59] 1등과 불과 6점의 점수차를 내면서 아쉽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점수를 확인한 소라는 잠깐이지만 아쉬움을 삼키기라도 하듯 탄식했으며, X(트위터)에서는 행여라도 사람들이 나쁘게 말할까봐 많이 걱정했었는데 모두들 따뜻하게 격려해 주어서 안심했고 감동했다는 후기를 남겨서 소라토모들을 찡하게 만들었다.[60] 대회 종료 후에는 심야에 다시 방송을 켜고 뒤풀이를 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소라로서는 드물게도 하루 3번 방송을 켜는 모습을 보여줬다. 10월 9일이 한국에서도 빨간날이지만 일본에서도 10월의 둘째 월요일이다 보니 빨간날이기 때문이라고.
10월 15일에 AZKi와 함께 방송을 켜고 중대발표를 했는데, 2024년 1월 27일 SorAZ 메이저 데뷔 라이브 First Gravity가 개최됨을 알렸다. #
10월 17일에 공식 방송에서 AZKi, 나츠이로 마츠리, 시로가네 노엘, 라플라스 다크니스와 함께 출연했으며 이 방송에서 5th 페스티벌의 공지도 함께 발표되었다. 이 방송에서 얼마 전 공지된 바 함께 라이브가 계획된 AZKi와 함께 안정적인 소라즈 청초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방송 MC를 라플라스가 맡아서 진행했는데 소라가 뭘 할 때마다 정신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팬심이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월부터는 호시마치 스이세이의 기획인 '호시마틱 프로젝트'를 위해서 아이돌 안무 연습 방송에 참여했다. 해당 기획 전용 신의상이라 할 수 있는 연습복의 경우에는 긴바지와 반바지 중에서 반바지를 받았다. 방송 중에는 네네가 부추긴 김에 덩달아 섹시 포즈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어 옆에 있던 아키로제가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 네네가 자기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심지어 소라와 만나서 인사하는 사이에 엉덩이도 만졌다고. #
11월 15일에 Refind Self: 성격 진단 게임을 플레이했다. 어떤 상황이 주어지면 선택지 중 하나를 고름으로써 게임이 진행되는 장르였는데, 소라는 어느 한쪽의 선택지를 선뜻 고르지 못하고 한동안 괴로워하는 모습을 유독 자주 보였다. 그리하여 소라의 성격 진단 결과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하게도 성직자 유형으로 나왔다. 게임에 따르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손을 내밀지 않고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냥한 성격이라고.
12월 7일에 한창 인기를 끌던 8번출구 게임을 했다. 역시나 소라답게 호러 게임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게임이 진행됐다.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방송을 하던 오오조라 스바루가 한창 좌충우돌하고 있는 동안, 소라는 30분만에 첫 클리어를 했으며 1시간만에 3회차 클리어와 동시에 모든 이변을 전부 확인하고는, 호러 게임이라기보다는 틀린그림찾기 같았다는 촌평을 남기고 가뿐하게 방송을 종료했다. 물론 몇 번 이변을 놓친 적은 있지만, 관찰력 자체가 꽤 좋은 편인데다 조금이라도 이상해 보이면 과감하게 돌아나가는 결단력이 있어서 정작 대부분의 점프스케어 포인트를 다 넘어가 버렸다. 대표적으로 대부분의 방송인들의 비명맛집으로 불리는 닌자 습격 이변의 경우, 복도에 진입하자마자 벽에 숨은 닌자를 멀리서 슥 보고는 깔깔 웃다가 "사요나라!" 하는 인사말과 함께 쿨하게 돌아가 버려서 애초에 습격당하는 일이 없었다.
12월 17일 홀로그라 "옷을 없애달라고 빌었더니..." 에피소드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 미코의 새전함에 동전을 넣고 그녀가 빈 것은 뜻밖에도 '모두의 소매가 사라지는 것.'[61] 그녀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놀랍게도 소원이 이루어져서 모든 멤버들의 소매가 한순간에 찢겨나갔는데, 직후 희귀하게도 소라가 "오~호호호!"하면서 오죠 웃음소리를 내는 모습도 나왔다. 마침 현장에서 사색이 되어 방황하던 코요리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의 정체는 '소매 박멸 사상이 주입된 소라 클론'이라는 것. 이때 코요리의 약효가 다했는지 소라(였던 것)의 모습은 한순간에 슬라임으로 변해있었다. 코요리는 선배들을 쥐락펴락할 강력한 약물을 손에 넣었다며 으쓱해했지만 그런 코요리의 어깨를 붙잡은 것은 죽은 눈을 하고서 잠시 따라오라며 썩은 미소를 짓는 진짜배기 소라. 팬들은 다시 한 번 홀로라이브 대선배의 압을 제대로 느꼈다며 환호했다.
12월 26일에 스이세이의 호시마틱 프로젝트 콜라보 방송 중에 일본어 금지 룰을 걸고 벌인 팀별 게임에서 패배, 벌칙으로 상대편 멤버인 모모스즈 네네가 만들어놓은 창피한 대본들 중 하나를 읽어서 X(트위터)에 올렸다. 소라가 받게 된 대본의 내용은 다름아닌 카자마 이로하의 금발머리에 한계화하는 장면. 소라 본인의 반응은 "뭘까... 이 대사..." 들어보기
12월 28일에 본인의 방송은 아니지만 사쿠라 미코의 WWE 2K22 방송에서 드디어 플레이어블 커스텀 캐릭터로 출연했다. 예전에 이미 소라는 미코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허락했었는데[62] 미코가 그걸 잊지 않고 있었던 것. 장내에 울려퍼지는 Shiny Smily Story와 함께 입장하는 소라의 의상은 기본 아이돌 복장이었으며 아쉽게도 트레이드마크인 오각별 머리핀은 구현하지 못해서 머리에 꽃 단 아가씨(…)처럼 만들어졌는데, 짙은 눈썹과 큰 눈, 오똑한 콧날 등 흡사 라틴계 미인을 연상시키는 외모로 커스터마이징되어, 소라토모인 미코가 자신의 오시를 위해서 한땀한땀 지극정성을 다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두 손에 끼우고 있는 고양이발 털장갑[63]이 깨알같은 귀여움을 더하는 것도 포인트. 그러나 돌림판의 운이 너무 좋지 않아서 하필이면 예선 첫 상대방이 고릴라 카나타였고, 어마어마한 체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카나타에게 일방적으로 탈탈 털렸다.[64] 강캐 성능캐 좋아하는 소라에게는 아쉬운 결과겠지만, 해당 방송에서 우승권의 승자들은 하나같이 보탄, 라미, 노엘DX, 카나타 등 우락부락한 덩치들이었던지라 패배는 어쩔 수 없었던 수순.
12월 30일 스바루(+미오, 미코)의 기획인 "홀로라이브의 항아리"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카베동 포즈로 나타난 소라가 내지른 말은 자기를 킹(king)이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는 것. 호시마틱 프로젝트에 일찍 도착한 소라가 현장에 지각한 토와에게 한 소리 했는데, '혼자 방송하는 거면 몰라도, 나는 다같이 방송하는데 지각하는 사람을 싫어해' 정도의 요지로 말했다는 것이다.[65] 그러자 그 말을 들은 토와뿐만 아니라 곁에서 같이 듣고 있던 스바루가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면 모두가 찔린다"면서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윽고 주위에서 다들 "싸늘해", "칼날처럼 날카롭다" 등으로 반응하다가 " You are King" 드립이 나왔고 다같이 해당 곡을 흥얼거렸다고 한다.[66] 이 일로 소라는 또 별명이 하나 더 늘게 되었고 다음날 미코도 연말 결산 방송에서 관계도를 정리하면서 소라에게 "KING" 글자를 달아두었다.
같은 날 연말 기념 노래방송 후에는 각국의 언어로 연말 인사를 했는데, 방송 약 1시간 30분경에는 영어, 중국어에 이어서 한국어로 아래와 같은 인사를 건넸다. 들어보기 지난 2월 8일 처음으로 방송에서 한국어를 구사한 이후로 1년 남짓 만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
여러분? 어... 여러분?
여러분! 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항상 지지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 사랑해.
여러분! 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항상 지지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 사랑해.
9. 2024년
1월 4일, 히오도시 아오의 생일(아님) 전화걸기 방송 중에 여전한 카베동 포즈로 등장했다. 게스트마다 죄다 사랑고백을 늘어놓는 아오에게 이번에도 멋들어진 음악과 함께 프로포즈를 받았지만, 예전 라플라스 때와 정확히 똑같은 반응으로 " 결혼은 무리일까나~"로 넘기고는 그대로 작별인사와 함께 퇴장해서 시청자들을 빵 터뜨렸다.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듯한 아오의 반응은 "재미있는 여자로군..." #이후 5일~7일 사이에 ReGLOSS 멤버들이 모여서 마리오카트 정월컵 연습을 하는 방송에 깜짝 콜라보 게스트로 두 번 출연했다. 홀로라이브 최고 대선배와 햇병아리 신인들의 만남이라는 엄청난 격차에도 불구하고, 다른 JP 선배 멤버들처럼 소라를 어려워하지 않고 따뜻하게, 때로는 당돌하게 대해주는 후배들에게 소라도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월 8일에는 토코야미 토와 주최 마리오카트 정월컵에 예선 B조로 참전하여 7위로 아슬아슬하게 본선에 진출했고, 이후 본선 F조로 참전하여 다시금 7위로 중위~중하위 수준의 마리오카트 실력을 나타내며 아슬아슬하게 자코컵을 피해갔다.
1월 14일 오랜만에 마인크래프트 서버에 놀러갔다 카엘라가 만든 셜커 파밍 시설을 관람하다 당해서 젠로스 하였다. 그것을 본 카엘라가 당장 로그인하여 아이템을 한보따리 소매넣기 하고 갔는데 거기에는 겉날개가 들어있었다. # 그렇게 소라는 데뷔 7년만에 마인크래프트 겉날개 비행에 성공하였다. 소라가 감사를 표하자 카엘라는 "마인크래프트를 그만두지 말아주세요"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1월 17일에는 이미 여러 차례 엮인 적이 있는 히오도시 아오와 함께 아소비 대전을 진행했다. 결과는 대체로 소라의 완승으로 끝나며 ReGLOSS의 패배 이력에 또 한 줄이 추가되었다. 해당 방송에서 오목을 두던 중 소라가 기회를 잡았을 때 아오에게 힐끔거리며 눈치를 보던 것이 너무나 귀여워서 아오를 심쿵사시키기도 했다. #
1월 21일에 사쿠라 미코의 0기생 5인 콜라보 방송에 출연했다. 이때 "홀로라이브에서 제일 흑막일 것 같은 멤버는?"이라는 질문에 소라를 제외한 0기생 4명 모두가 소라를 지목해서 웃음을 주었다. 홀로그라에서의 강캐 이미지와 "그럼... 적이네?"라는 소라의 명대사 덕분. 스이세이는 '처음에는 당연히 정의의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반전으로 모두를 배신하고 적으로 돌리는 악역 소라'의 짧은 상황극을 시연했다. #
1월 27일에 AZKi와 함께 SorAZ(소라아즈) 메이저 데뷔 라이브 공연인 "First Gravity"를 Club Citta라는 라이브 하우스에서 진행했으며, 이후 자신의 방송에서 후기 잡담 방송을 추가로 열었다. 또한 4월경에 소라 개인의 원맨라이브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AZKi에 따르면 둘이서 MC 중에 번갈아가며 시를 읊다가 다음 곡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파트가 있었는데, 시를 읊는 게 많이 오글거렸는지 연습 때부터 소라가 계속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한편 AZKi는 소라가 무대에서 하도 하이텐션이어서 MC가 진행되지 않아 본인이 직접 MC를 이끌었다고 밝혔으며, 자유분방하게 무대를 즐기는 소라의 모습을 보면서 AZKi도 결국 소라 아기설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월 3일 오전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를 푸는 방송을 했다. 도중에 벌레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묻는 문제들이 많이 있었는데, 정답과 함께 벌레 그림을 보여주다 보니, 소라가 부담스러운 나머지 한 손을 들어서 모니터를 가린 채로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2월 12일 저녁에 심리테스트 방송을 했다. 다양한 이미지가 섞여있는 애매모호한 그림을 보여주고 어떤 이미지부터 먼저 보였는지 물은 후 "당신의 심리는 ~입니다"로 답변이 나오는 사이트였는데, 한 그림에서 소라의 심리분석 결과가 "당신은 성욕에 굶주려 있습니다"로 나와서 소라가 빵터지기도 했다. # 잠시 머뭇거리다가 소라가 대신 읽어준 내용은 " 당신은 외로워서 안아줄 사람이 필요합니다"였고, 성욕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로 그냥 넘어갔다. 또 다른 질문에서는 생활패턴을 바꾸라는 훈계조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소라가 귀여운 비명을 질렀다.[67] #
3월 10일 Jump King 1시간 챌린지 방송을 했다. 예전의 온리업처럼 1시간 동안 도전한 후에 어디까지 올라갔나 보는 방식.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무척이나 고생했고, 이 와중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움~빵! 움~뻬이!" 같은 괴상한 기합을 넣어서 소라토모들을 웃겼다. 홀로라이브 청초의 상징답게 조작감 악명높은 이 게임을 하면서 단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은 것도 특징. 다행히 1시간에 근접했을 때 지하 하수도 구간까지는 도달할 수 있었지만, 도달 직후 첫 점프를 실패하여 크게 추락한 후에는 다시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태초마을로 직행, 하수도를 보고 왔다는 성과로 위안을 삼고 방종했다. #
3월 12일에는 오랜만에 호러게임인 야간참배(夜間参拝) 방송을 했다. 플레이타임이 짧고 8번 출구에 유사하다는 평을 받는 게임이라 소라도 방송 30분만에 클리어할 수 있었는데, 이 게임에 대해 소라는 엄청나게 소름이 끼쳤다, 지금까지 했던 호러게임 중에서 가장 무서웠다, 공기가 오싹했다 등으로 극찬(?)하면서 웬일로 치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너무 무서워서 곧바로 잡담방송을 새로 켜고 수다를 떨면서 기분전환을 했으며, 자신을 둘러싼 호러 내성 밈과는 달리 자신도 평범하게 공포를 느끼곤 한다는 것에 대해서 팬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예전 파스모포비아 때 찐텐으로 비명을 내질렀던 사건도 다시금 화제가 되었고, 특히 현실에서는 귀신의 집 같은 어트랙션이 있으면 입장하는 입구에서부터 '무리'라면서 아예 들어가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자신을 이해해주는 소라토모들 덕분에 소라도 금방 텐션이 확 올라갔고, 특히 해외 슈퍼챗들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한국어를 중심으로 유독 외국어 팬서비스가 많은 잡담방송이 되었다. 특히 어떤 한국인 소라토모가 페이커 카페 드립을 패러디해서 소라쨩 카페에 갔다면서 일본어로 주접을 떨자, 처음에는 드립을 이해하지 못해서 당황 반 웃음 반이던 소라가 곱씹을수록 웃겼는지 점점 빵터지면서 나중에는 아예 폭소하기도 했다. #
3월 16일~17일, 5th fes 기간 중 Stage 2 및 HoneyWorks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Stage 2의 경우 무료파트에 등장하여 ゆっくり走れば風は吹를 열창하였고, 간주중에는 참석한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페스티벌을 한껏 즐겨 달라고 부탁했다. HoneyWorks에서는 마지막에서 둘째 무대에서 誇り高きアイドル를 불러서 홀로라이브의 진정한 아이돌로서 멤버들과 관객들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멤버들끼리의 뒷이야기가 많았는데, 한번은 멤버들이 모여서 스태프의 설명을 듣던 중에 소라의 앞에 ReGLOSS 소속 히오도시 아오가 뒷짐을 지고 서 있는 뒷모습이 보여서 장난칠 생각으로 슬쩍 다가가서 손을 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오는 놀라거나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소라의 손을 꼭 마주붙잡고 어루만지는 것 외에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뒤늦게 뒤를 돌아본 아오가 깜짝 놀라서 허둥지둥 사과했는데, 알고보니 아오는 오토노세 카나데가 자기 손을 잡은 줄로 착각했다고 한다.
3월 2일~24일, 3주 동안 다섯 번에 걸쳐 방송한 언더테일 초견 방송이 25일 새벽 2시경에 종료되었다. 게임 시작 무렵에 소라가 아는 것이라고는 여러 '엔딩'들이 있고 몰살 루트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것,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뿐일 만큼 언더테일에 대해 아예 정보가 없는 상태. 이에 소라토모들이 과연 소라의 언더테일은 어떻게 흘러갈까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과연 불살 루트의 정도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자비를 베풀고 친구가 되는 것이 게임을 풀어나가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 이후부터는 열심히 죽어나갈지언정[68] 평화주의를 자처하며 그 어떤 전투도 하지 않았다. 쓰러진 언다인에게 물을 건네주고, 테미를 대학에 보내주었으며, 심지어는 초회차 노멀 엔딩에서 저 플라위와의 결전에서 그렇게 고생한 직후에도 꽃이 된 플라위를 끝내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할 불살 플레이지만, 중요한 것은 소라의 이 언더테일 방송이 초견(즉 모든 선행들이 진심)이었다는 점.
24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불살 엔딩으로 넘어갔는데 사쿠라 미코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의 눈물을 뽑았던 감동의 클라이맥스에서는 의외로 감정이 복받치는 모습 없이 담백하고 차분한 리액션을 보여, 소라토모들은 훌쩍이는 반면 소라는 편안하게 재잘거리며 아스리엘의 대사를 읽어나가는 묘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이후에는 "소라는 홀로라이브의 수다쟁이"라는 친구A의 증언 그대로, 온 맵의 몬스터들을 죄다 만나고 다니면서 말을 걸고, 그 와중에 길을 못 찾아 헤매기도 하며, 마지막 조연 6명과도 한동안 수다를 떨어, 엔딩에만 무려 2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그 평화롭다는 소라토모들이 오히려 소라에게 엔딩 언제쯤 끝나냐고 보챘을 정도. 소라의 마지막 선택은 인간과 몬스터 사이의 대사가 되고, 토리엘과 함께 사는 것. 한편 플라위의 부탁 메시지 가장 마지막에 플라위가 소라를 이름으로 불렀을 때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6일에는 홀로스타즈 소속의 아르란디스 방송에서 히오도시 아오 수학 교육 기획의 당일치기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목표는 대략 2시간 이내에 아오에게 근의 공식을 이해시키는 것. 물론 이공계 교사 자격증이 있다고 알려진 아르란디스가 함께 지켜보기는 하지만, 예고에서 음악을 전공한 소라가 과연 근의 공식을 어떻게 가르칠지 흥미로워하는 반응이 많았다. 안경 쓴 평상복 차림에 깔끔하게 머리를 묶고 나타난 소라는 반듯반듯한 글씨체로 판서하면서 제곱근 개념부터 충실하게 가르쳤고, 아오 역시 나긋나긋한 과외선생님 소라에게 열심히 집중하여, 마침내 1시간 40분 무렵에 근의 공식을 이해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방송에서 소라 보는 앞에서 아르란디스와 아오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소라가 재미있어하는 순간들이 많았으며, '바보란디스', '선배가 아니라 휴지 취급' 등의 발언을 아오가 연이어 던져대기도 했다. # 방송 후에는 해당 방송을 준비하면서 소라가 정리했던 공부 노트의 일부를 공개했다.
31일에는 새로 출시된 공식 팬 게임이자 HoloCure의 자매작인 Holo×Break 게임 방송을 했다. 처음에는 오마루 폴카를 골랐지만 카자마 이로하의 벽을 넘지 못했고, 초보자용으로 무난하다고 소문난 모모스즈 네네를 새로 골라잡았을 때에는 타카네 루이와 마주하는 데 성공했지만 끝내 루이를 쓰러뜨리지는 못한 채로 방종했다. 한편 게임 중에 YAGOO 조각상을 집어들고 깔깔 웃는다거나 이오피와 함께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등 귀여운 리액션이 많았지만, 아쉽게도 올리의 떨어진 목을 제대로 붙여주는 모습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4월 4일 방송에서는 홀로큐어를 진행했다. 캐릭터 컬렉션 상태를 확인한 뒤, 후부키의 팬덤 레벨이 가치코이까지 얼마 남지 않음을 확인해 초반부를 후부키로 플레이했다. 후부키로 가치코이를 달성한 이후 후반부에는 자신의 캐릭터로 플레이하였다. 스테이지를 일부 클리어하고 난 다음 서브 컨텐츠인 홀로 하우스 시스템을 즐겼으며[69] 마지막에 양손으로 손하트를 지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4월 28일에 리듬 게임인 A Dance of Fire and Ice(얼불춤)을 플레이했다. 그리고 이 방송에서 마침내 완벽한 아기로 변해버렸다. #
5월 3일에 사쿠라 미코의 방송에서 열린 0기생 호스트바 "클럽 제로"에 호스트로서 등장하여 수많은 소라토모들을 충격 반 기대 반으로 만들었다. 해당 방송에서 소라는 자신의 3D 흰검 캐주얼 옷차림으로 나타났으며, '소라토'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특히 당일 호스트 중에서 유일하게 손 트래킹을 활용하여 게스트의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는 등의 참신한 서비스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호쇼 마린에게는 시작부터 "우리 서로 말 안 섞은 지 1년 넘었지?" 하는 바람에 그 마린이 잠시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으며,[70] 이날따라 독기를 많이 빼고(?) 나타난 화이트 브리냥에게는 "돔페리뇽 넣어, 암코양이(메스네코)"라는 대사를 친다던가 호쇼 마린에게는 직접 키스 사운드를 내는 등, 이날따라 기존의 소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수위의 발언들을 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드립을 접수해 준 상대방이 노련미로는 첫손에 꼽히는 후부키였기에 더더욱 빛나는 명장면이 되었다. 방송 이후 X(트위터)에서는 재밌어하는 다른 0기생들과는 다르게 기억상실증 드립을 쳐서 뒷수습을 하는 짠한 모습을 보여줬다. #
5월 15일 오후 8시에 생일 기념 3D 신의상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날 2023년 제1회 버튜버 가창왕 대회에서 놀라운 노래실력으로 1등을 차지한 시시가미 레오나가 게스트에 포함되어 있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게스트로 참여한 하코스 벨즈와 하쿠이 코요리는 MC파트 종료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대 바닥에 그대로 드러눕는 모습을 보여서 시청자들을 웃겼다. # 무엇보다도 주목받았던 것은 다름아닌 소라의 신의상으로, 이번에도 역시 ordan이 직접 디자인했다. 전체적으로 연분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톤에다 크고 아름다운 리본 장식이 특징적으로, 트레이드마크인 오각별은 가슴으로 내려왔고 안키모 귀걸이가 새로 생겼다. 몇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진청색의 스키니한 재킷 또는 조끼를 덧입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신규 커버곡인 STILL TIME이 공개됐다.
9월 7일, 데뷔 7주년을 맞이하여 오후 8시에 개인 기념 노래방송, 9시에 0기생 기수 생중계 라이브를 연이어 가졌다. 개인 방송에서는 모코피를 활용해서 노래에 알맞는 아이돌스러운 손동작을 함께 트래킹시켜, 마치 소라가 자기 방 안에서 작은 공연을 여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때 의상은 지난 5월에 받았던 신의상이었는데, 이번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앞에 대고 옷 구석구석을 쇼케이싱했다. 그러다가 아주 자연스럽게 소라의 가슴께에 카메라가 잠시 머물렀고, 소라토모들은 반쯤 승천할 듯한 기분으로 소라의 봉긋한 가슴과 시스루 의상 안쪽으로 은은하게 비쳐 보이는 가슴골에 흠뻑 빠져 있었는데... 마저 끌려올라온 카메라 눈앞에 나타난 소라는 반쯤 감은 눈으로 도야가오를 짓고 있었고, " 어디 보는 거야~? 우웅~? 어디 보고 있었어~!" 하면서 소라토모들에게 애정 어린 매도를 선사했다. # 한편 이 방송에서 ordan이 디자인한 검은색 스타킹 버전의 바리에이션이 굿즈 소개 시간에 하나 더 공개되었다.[71]
0기생 라이브에서는 소라의 첫 오리지널 곡인 Dream☆Story를 비롯하여 그녀의 오리지널 곡들이 많이 선곡되어서 사실상의 그날 라이브의 주인공이 되었고, Capture the Moment도 함께 열창되었다. 0기생들이 서로의 오리지널 곡을 주고받으며 메들리로 불러주는 장면도 있었는데, 까마득하게 높은 소라의 곡을 도대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14만 시청자들이 걱정하는 가운데, 하필 소라의 곡을 맡은 사람은 고음불가로 유명한 호시마치 스이세이. 스이세이가 부른 소라 곡은 다름아닌 Step & Go!인데, 소라토모들이라면 웃음을 참지 못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키를 낮춰서 스이세이 저음 버전으로 바꾸어 불렀다. 또한 여기서 소라의 신곡 럭키 세븐스 휘슬(ラッキーセブンスホイッスル)이 처음 공개되었다.
9월 17일, 미코멧 특별 기획인 홀로라이브 GTA 첫날에 시민 역할로 참여했다. 사복 의상을 본뜬 듯한 롱스커트 차림으로 자캐를 커스터마이즈했는데, 이게 때마침 국내에서는 추석이다 보니 한복처럼 보인다는 반응도 있었으며 미코멧을 비롯해 토와 등 다른 멤버들은 공주님 같다고 칭찬하여 졸지에 별명이 '소라 공주님'이 되었다. # 소라로서는 3D멀미에 약한데다 GTA라는 게임 자체가 처음이었고, 또한 평화주의자 성향이기 때문에[72] 소라 접속 직후에 운영을 맡은 미코와 스이세이의 밀착 가이드를 받는 호사를 누렸다. 직업은 한인타운인 리틀 서울(Little Seoul) 인근에 있는 고양이카페의 사장님으로 정했으며, 소라가 다트를 하고 싶다고 하자 스이세이는 의료업무를 내팽개치고 카지노에서 놀고 있던 루나, 리리카, 하지메를 모아서 다트판이 있는 교외의 당구장으로 데려갔으며, 이곳에서 스이세이의 도움으로 당구 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온갖 난리통이 벌어지는 도중에 소라와 친구들은 평화로운 당구 게임을 즐기다가, 이후 리리카의 엉망진창 운전에서 살아남은 후 미오와 코로네의 빵집에 방문했고, 이후 우여곡절을 거쳐서 고양이카페로 돌아왔다. 스트레스 쌓이면 힐링하러 오라며 후배들에게 열심히 영업하는 것은 덤. 다만 소라의 평화로운 GTA는 여기까지였다.
이후 소라가 SNS에 고양이 사진을 올리자 미코와 함께 이오피가 와서 놀고 갔으며, 아키로제와 갱단이 와서 2층을 작전회의용 아지트로 만들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기자인 폴카가 소라를 갱단의 뒷배를 봐준다는 식으로 묘사하는 내용의 기사를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어버렸고, 이에 소라가 스바루에게 전화해서 이거 가짜뉴스라며 질겁 반 억울함 반의 반응을 보여줬다. 게다가 폴카가 헤드라인에다 마치 일본 연예매체에서 복자처리를 하듯이 T키노소라 라고 썼는데 해당 기사를 확인한 멤버들이 다같이 빵터졌다. 이에 칼리가 고양이카페로 출동해서 오히려 신고자인 폴카를 체포해 갔다.
한바탕의 뉴스보도 사건이 터진 후에는 택시기사를 겸업하기로 하고서 루이와 함께 운전 연습을 했는데 처음이라 엄청나게 고생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루이가 오류가 나서 튕긴 후에는 솔로 곡예운전을 하면서 입버릇처럼 타스케테를 중얼거렸다. 이후 루이와 함께 카센터 이용방법, 주유소 이용방법을 배웠다. 와중에 경찰에게 비방중상 혐의로 모질게 취조당한 폴카가 미코에게 묶여서 질질 끌려와서는 소라 앞에서 사과하는 코미디가 연출되었다. 이후 새 차를 몰고 혼자서 제대로 운전하나 싶더니만 얼마 못 가서 육교에서 추락, 차가 옆으로 누워버려서 대응방법을 몰라 헤매기도 했다. 고양이카페에 들렀다가 본격적으로 택시기사로서 운전을 시작했으나 지도를 못 읽고 끊임없이 사고를 내면서 고멘나사이를 연발, 만만찮은 GTA세계 적응기를 보여줬다. 한편으로 고양이카페 운영도 호응이 좋아서 계속하기로 하고 방송을 먼저 종료했다.
9월 18일, 고양이 카페의 메뉴를 준비하다가 막혀서 미코와 커버 스태프[73]의 도움을 받았다. 같은 시각 고양이 카페에는 후와모코가 와서 고양이랑 데굴데굴 구르며 놀면서 조용하던 실내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올리도 들렀다 가기도 했다. 이후 카페에 온 이오피와 협의하여 그녀를 알바로 고용했고, 카페 벽화를 그려주는 대가로 이오피에게 10만엔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개업 기념 눈눈 빵을 나누어주기 위해, 이오피가 안내 및 통역을 맡아서 저스티스 아이스크림 판매점 '저스트-아이스'(JUST-ICE)에 방문, 치매노인 RP를 열연하던 지지를 비롯하여 까마득한 후배들의 재롱을 즐겼다. 이후 무나의 햄버거 가게에 들러서 주차장에 있던 이나를 만났고, 초고가의 햄버거를 즐긴 후 이오피에게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그러나 이후 오류로 튕겨서 이오피와는 헤어지게 되었고, 재접속한 후 택시 일을 다시 시작해서 NPC 시민들을 태우고 좌우로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동안 전날처럼 고멘나사이를 연발했다. 그러다 그 사이에 칼리가 고양이카페에 방문해서 얼른 카페로 복귀했다. 원래 소라는 문단속을 하고 일하러 나갔었지만 칼리는 경찰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따고 들어간 것. 이후 택시 수리를 맡기기 위해 메카닉인 아오와 크로니에게 전화했지만 둘 다 통화중에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는 건지 영화 속 한 장면마냥 엄청나게 비명을 질러대다 끊겼다.
새 차를 장만하기로 한 소라는 진분홍색으로 도색한 브리오소 300을 골랐다. 다만 돈이 없어서 스태프가 대신 사 주었고, 인근 주차장에서 차량을 인도했다. 이후 기존 택시에 대한 수리를 아오에게 요청했는데 이때 정비소에 진입하면서 오카유를 쳐서 쓰러뜨리는 바람에 쩔쩔매기도 했다. 로보코가 수리해 준 후에는 차량을 바꿔서 새로 뽑은 차로 정비소로 다시 돌아갔고, 보탄과 만나서 차량 도장을 구경하고 보탄 및 오카유에게 카페 음식을 판매했다.[74] 오카유가 소라의 차량을 도색하는 동안 도보로 도시를 돌고 왔을 때 우연히 마린 및 와타메와 마주쳤고, 이들에게도 음식을 나눠주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마린의 19금 영업장에 들르겠다는 소라에게 도리어 마린이 뜯어말리는 모습이 백미. 그리고 도색이 끝난 소라의 미니카는 산뜻한 솜사탕 같은 연분홍빛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후에는 건물 밖에서 레이네와 크로니에게도 음식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편의점으로 이동하여 입간판과 보드게임을 구매하고 고양이카페로 돌아와 카나데[75]와 리리카에게 음식을 판매했다. 잠시 후에는 토와와 아야메, 벨즈가 카페에 도착했고, 이들에게도 음식을 판매했다. 이후 토와를 목적지까지 따로 바래다 주고, 아오와 전화해서 자동차 트렁크에 물건 싣는 법을 배운 후, 카페에 스피커를 놓고 자기 오리지널 곡인 Happy Meowthday를 BGM으로 재생했다. 그리고 레이네가 카페에 찾아와서 음료를 마시고 갔으며, 성실하게 순찰하던 보탄이 아키로제의 행방을 아는지 묻고 갔다. 마지막으로 비쥬가 벨즈의 행방을 아는지 묻고 간 후에 방송을 종료했다.
9월 19일, 자동차에 고양이카페 스티커를 붙이기 위해 로보코에게 전화로 조언을 구했다. 직후 스티커 부착 작업을 하다가 페코라 및 아야메와 만나서 또 다시 프린세스 소리를 들으면서 음식을 판매했고, 손님들이 돌아간 후에는 미코의 도움을 받아서 가게 카운터에 있는 TV에 메뉴판을 연결했으며 전날 틀었던 BGM은 MR버전으로 바꿔서 다시 틀어놨고, 전날 편의점에서 샀던 체스판을 카페에 차렸다. 자동차 스티커 부착을 마친 후에는 전날 샀던 입간판에다 카페 메뉴 가격표를 영어로 어렵사리 적어서 세워뒀는데, 이번에는 TV가 신호없음이 띄워져서 게임 재부팅을 해봤지만 해결되지 않아 결국 커버 스태프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정비소에서 이나와 만났고, 자동차에서 음악 틀어놓는 법을 배우고서는 본인의 오리지널 곡 '스타 스타 스타트'를 틀어놨다. 그리고 경찰 일에 번아웃이 온 채 울면서 고양이카페에 들어온 이로하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로하가 속시원하게 힐링하는 동안 지난번처럼 고양이구멍에 박혀있는(?) 후와모코를 보고 빵터졌다. 이후에는 담쟁이덩굴이 있는 외벽과 캣타워가 있는 내벽, 식탁이 있는 쪽의 내벽에 스프레이로 고양이카페 팬아트를 그렸다. 때마침 들어온 올리의 주문을 받고, 고양이카페에 대만족하여 단골손님이 된 이로하도 다시 맞이했다. 출장서비스 홍보를 위해 정비소에 가자 레이네 등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병원에 갔을 때에는 마침 진료중이던 후부키와 비쥬를 만났다. 다음으로는 마린의 캬바쿠라에 들르기 위해 뭐 좀 마시러 간다며 마린에게 전화했는데 이쪽을 찾아오겠다는 소라에게 마린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소라가 캬바쿠라에 들어섰고...
마린의 꼬드김에 기어이 소라 공주님이 캬바쿠라에서 폴댄스를 추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라미가 소라를 보자마자 뇌정지가 와서 어버버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때맞추어 캬바쿠라에 들르던 미코는 나의 소라는 저러지 않다고 오열하며 뛰쳐나갔다. 비슷한 시각에 현장에 도착한 카나데는 소라의 봉춤에 격뿜하며 마린이 아니라 오히려 라미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리고 마린이 이 사실을 SNS에 영상과 함께 업로드하자 홀로서버 전체가 발칵 뒤집어졌다. 그 중에서도 아오처럼 소라를 지켜주려고 온 사람도 있었지만, 정작 소라는 연신 재밌어하며 자발적으로 열심히 봉춤을 이어갔으며, 후배들이 다같이 혼란에 빠져서 폭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깔깔 웃었다.[76] 심지어 폴댄스를 추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캬바쿠라 종업원이 되겠다는 소라에게 아오는 2차 멘붕했다. 이 유례없는 종업원 채용은 마린이 ' 복장규정'을 설명한 후에야 없던 일이 되었다.
이후 경찰서로 들어가다가 때마침 달려나가던 카나데를 가볍게 들이받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곧바로 다시 빵집으로 향했지만 그곳은 때마침 캬바쿠라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막장스런 가정붕괴 사건이 벌어지느라 텅 비어 있었고, 소라는 이곳에서 오렌지주스를 혼자 계산해 갔다. 정비소로 향하는 길에는 운전에 집중력이 떨어져 고가도로에서 추락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정비소에서 부서진 차를 수리받고 나서, 유난히 길었던(?) 하루를 마치고 고양이카페로 돌아와 언제나처럼 다시 평화롭게 재고관리를 하다가 서버 종료 직전에 벽화 앞에서 셀카를 찍는 것으로 방송을 마쳤다.
9월 20일 GTA 방송을 켜고 주유소에서 주유부터 시작했다. 이후 자동차 딜러샵에서 캠핑카를 둘러보던 소라는 고양이카페에 방문한 고양이의 연락을 받고 얼른 카페로 복귀해서 음식을 판매했다. 오카유와 함께 GTA에서의 평화로운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던 소라는 오카유의 권유를 받아 신입이 들어왔다는 캬바쿠라에 가보기로 했는데... 캬바쿠라 정문 앞에서 만난 주인공은 다름아닌 AZKi. 무대에서 폴댄스를 추는 오카유를 영상으로 찍어서 SNS에 올린 후, AZKi가 스이세이와 접선하는 사이 마침 길 건너에 있는 옷가게에서 새 옷을 사기로 했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오카유와 라미가 구경하러 따라왔다. 소라가 고른 옷은 'strawberry milk'라고 적힌 연분홍색 라운드티에 검정 벨트와 청색 핫팬츠, 그리고 메이드용 네코미미 머리띠. 그러고는 지난번엔 치마가 너무 길어서 다리가 안 보였다며 새로 입은 옷차림으로 폴댄스를 한번 더 화끈하게 즐겼다. 이후 마린 일행과 헤어진 후에는 한번 더 옷가게에 들러서 오랫동안 '고양이 공주님' 컨셉의 옷을 즐겁게 골랐고, 그 중에서도 고양이 디자인의 검정 투톤 스타킹은 고양이카페 컨셉과 맞는다며 보자마자 질렀다. 하늘색 메이드 드레스와 흰색 투톤 스타킹을 추가로 구매한 뒤에는 신발은 따로 사지 않고 다시금 딜러샵으로 향했다. 요우가 클래식을 눈여겨본 후 우연히 아냐와 마주치기도 했다. 커버 스태프의 도움으로 요우가 클래식을 인도받은 후에는 감사의 춤으로 답례하고, 어쩐지 사고가 많은 먼 길을 달려와서 정비소에서 오카유에게 도색을 맡긴 뒤, 다시 마린의 연락을 받고 캬바쿠라로 이동했다.
그리고 하늘색 드레스의 소라와 분홍색 드레스의 AZKi가 미코가 보는 앞에서 함께 폴댄스를 추는 장관이 펼쳐졌다. 당연히 자타가 공인하는 소라토모 미코는 소라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서 목놓아 통곡했다. 소라 팬티 보인다며 절규하는 미코에게 속바지 입었으니까 괜찮다고 위로하긴 했지만 소라 본인도 AZKi의 과격한 포즈에는 살짝 놀란 기색이 섞이기도. 이후 소라는 미코에게 350만 엔의 요금을 청구하다가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고양이카페'라고 적으려다 말고 '소라공주님'이라고 적어서 청구했다. 마지막으로 미코에게 팬서비스로 달콤한 백허그를 해 주어서 SorAZ 캬바쿠라 라이브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마린 일행은 일찍 퇴근하고, 나날이 어두운 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AZKi와도 헤어진 뒤, 소라는 "나는 이런것도 괜찮지만 소라토모들이 놀라진 않았나 걱정된다"면서 마음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77] 이후 정비소로 이동한 소라는 잔뜩 망가진 브리오소 300의 수리를 맡길 겸 요우가 클래식의 도색을 확인했다. 아오를 만난 소라가 캬바쿠라에서 자신을 지명해 달라며 영업하자 청천벽력 같은 소라의 말에 아오가 뇌정지가 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자동차 BGM을 근래 새로 발표한 오리지널 곡인 '럭키 세븐스 휘슬'로 변경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을 익혔다. 그리고 이날 소라의 작은 일탈은 여기까지였다.
고양이카페 앞에서 스이세이[78]와 만나서 함께 편의점에 가면서, 소라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스이세이에게 신나게 재잘거리며 캬바쿠라 신입 직원으로서 자기가 겪은 일들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스이세이가 마츠리를 소라 보는 눈앞에서 살해하고 그대로 소라를 차에 태우고 도주했다. 범죄를 포착한 스바루가 전화하자 곧바로 유괴당한 순진한 소녀가 되어 살려달라고 외쳤고, 스이세이의 흰색 차량에 대한 정보를 술술 불자 스이코패스는 거리낌없이 소라까지 살해해 버렸다.[79] 그런데 문제는 버그가 발생해서 죽은 상태의 소라가 잠시나마 경찰서장 스바루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었다는 것. 결국 소라라는 거물을 인질로 잡은 스이세이가 온 도시의 경찰들을 발칵 뒤집으면서 곧바로 스이세이는 지명수배가 걸려버렸고, 소라는 산 속에 버려진 시체가 된 채로 히도이요를 중얼거렸다.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슈퍼카 경찰차를 타고 나타난 후부키였고, 총알처럼 병원으로 후송된 소라는 후부키의 치료로 되살아날 수 있었다. 이후 아오와 미코에게 전화로 사정을 이야기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려는데... 현실에서 키보드와 의자에 뭔가를 잔뜩 쏟아버렸다.
한참 후 상황을 정리하고 키보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방송으로 돌아왔을 때 아오는 또 다른 인질이 되어 있었고, 스바루는 소라와 아오의 유대감을 이용해서 아오를 납치한 스이세이를 잡기로 하고 소라의 협력을 요청했다. 스이세이 혼자서 경찰들의 어그로를 끌고 있는 동안, 스바루의 경찰차에 혼자 앉아서 '스티커 붙여야 되는데...' 하면서 힘없이 칭얼거리는 소라의 모습이 백미. 이후 네리사와 만나서 인사했고, 스바루가 소라를 정비소로 데려다주고 갔다. 그리고 이곳에서 코요리를 만났고, 준비가 끝난 요우가 클래식을 끌고 나가며 이젠 모두 평화롭게 지내면 좋겠다고 독백했지만, 곧바로 또 차를 부셔먹고는 오카유에게 힘없이 상황을 보고했다. 이후 요우가 클래식의 널찍한 차체에다 소라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를 포함해서 야무지게 여러가지 꾸며놓았다.[80] 이후 코요리에게도 고양이카페 음식을 판매하고, 예쁘게 꾸며진 요우가 클래식을 끌고 카페로 흐뭇하게 돌아가서 재고정리를 하고 벽화를 그리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9월 21일, 오늘에야말로 평화롭게 방송하겠다고 혼자 다짐하면서 차량에 추가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에 정비소로 이동하여 오카유에게 커스터마이즈를 추가로 받고, 미오의 빵집에서 토와, 후부키, 아오와 함께 3인 1조로 움직이던 노엘, 이로하, 카나데를 만났다. 노엘에게 음식을 판매하고, 미오에게서 수박주스를 구입한 뒤, 편의점에서 벽화용 스프레이를 추가로 구입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고양이카페 영업을 뛰기 시작했고, 먼저 경찰서 인근 벽에다 고양이카페 메뉴판을 스프레이로 그려놓은 후, 병원 2층 홀에도 메뉴판을 그려놓고 라플라스에게 북부도 배달 간다고 약속해서 라플라스를 기쁘게 했다. 그리고 미코가 병원 대기실 TV를 유튜브와 연결, 당시 방송하던 홀로위치 방송을 후부키, 폴카, 레이네, 무나, 후와모코와 함께 동시시청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무나가 홍보하는 메뉴인 치킨 요리를 구입했다. 또한 하지메를 고양이카페로 데려와서 즐기게 하고, 다시 병원에 바래다 준 후 방문한 정비소에서 당일 처음으로 GTA를 시작한 라덴을 만났다. 그리고 '어른의 계단'을 올라보겠냐는 오카유의 권유에 아오의 차를 탔다가 오카유의 엉덩이 세차를 목격하고 빵터졌다. 소라의 감상은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기분이라고. 심지어 직후 소라는 라덴에게 캬바쿠라까지 영업했다.[81] 한술 더 떠서 소라는 스바루와 와타메, 오카유의 충동질에 엉덩이 세차까지 배웠다. 이후에는 라덴을 데리고 바로 캬바쿠라에 가서 심지어 옷까지 갈아입히기로 약속했다.
라덴을 태우고 고양이카페로 가서 그녀를 부점장으로 임명하고 재고정리 방법을 가르쳤다. SNS 접속하고 나서 캬바쿠라걸 소라의 폴댄스를 뒤늦게 깨닫고는 충격을 받고 잠시 말을 더듬는 라덴의 모습이 압권. 소라가 한번 구경 와 보겠냐고 하자 라덴은 조심스럽게 거절하여 덴동지들이 환호성을 지르게 만들었다. 이후 라덴을 옷가게로 데려갔고, 소라 본인도 한번 더 새 옷을 골랐다. 하와이안 셔츠를 고른 라덴은 소라가 야한 복장을 지나갈 때면 센시티브하다며 비명을 질러댔다.[82] 분홍색 드레스와 검정 운동화를 새로 구매한 소라는 때마침 고양이카페 문이 잠겨 있다는 이로하의 연락을 받고 카페로 향했으며, 여기서 라덴이 처음으로 와타메에게 음식을 팔면서 엄청나게 고생하여 부점장으로서의 그녀의 앞길이 걱정되게 만들었다. 또한 골칫덩이를 달고 다니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라플라스 역시 카페에 방문해서 힐링하고 갔으며, 여기서 제타와도 처음 만났다. 이후 10시에 다른 일정이 있는 라덴을 먼저 퇴근시킨 뒤 운전하면서 잠시 전방주시를 안 했다가 NPC 행인들을 제대로 치어서 고멘나사이를 연발했다. 다음에는 도시 이곳저곳의 옷가게에 또 들러서 또 신나게 옷 쇼핑을 즐겼으며, 한참 후 마치 소프라노 무대 드레스 같은 흰색의 치렁치렁한 롱 드레스를 구입했다. 그리고 옷가게에서 만난 오카유 및 아오와 함께 해변으로 이동하여 탁구와 테니스를 즐겼다. 아오와 단둘이 남아서 심야 데이트를 즐긴 후, 정비소에 가서 칼리와 보탄을 만나서 카페 음식을 판매했다. 하지메와 만나서 같이 옷가게로 이동한 소라는 아야메에게도 음식을 판매하고, 분홍색 파카와 이어폰을 구매했다. 주유소에서 주유까지 끝낸 소라는 다시금 고양이카페로 돌아와서 안도의 한숨과 함께 재고정리를 한 뒤, 정문 쪽으로 들어오는 연습을 하고서 방송을 마쳤다.
9월 22일, 이날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겠다는 당찬(?) 목표로 방송을 켜고, 부재 알림 입간판을 입구에 세워놓는 것과 요우가 클래식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후 옷가게에서 다시 1일차의 롱스커트 공주님 옷차림으로 되돌아갔다. 정비소에 커스터마이즈를 의뢰하러 갔을 때 입구에서 만난 무나에게 "좋은 저녁!"(Selemat malam!)이라고 인도네시아어로 먼저 인사했다. 무나에게 햄버거와 음료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무나가 소라의 차량 위에 올라서서 소라가 빵터지기도 했다. 또한 코로네 및 유니콘을 들고 휘두르는 마린과도 만나서 떠들썩하게 인사하고, 코로네에게 카페 음식을 판매했다. 와중에 캬바쿠라 오면 엉덩이 세차 해주겠다는 소라의 말에 코로네가 충격 반 호기심 반의 반응을 보여, 정비소 안쪽 탈의실에서 하늘색 드레스로 갈아입고서 코로네를 위한 트월킹을 선보였다. "3~4년 전의 소라에게 돌아가서 나중에 엉덩이 세차하게 된다고 전해줘라" 라고 말하는 코로네의 반응이 일품. 2백만 원의 비용을 청구하고 허그 정도면 인사 아니겠냐며 허그까지 제안했다. 당연히 코로네는 이대로 죽어도 좋다며 한계화. 다시 정비소로 나왔을 때 소라의 차량에는 어느새 마린의 파이파이가면 홍보 스티커가 덧붙어 있었다. 한술 더 떠서 마린은 소라에게 프로답게 제대로 팬티 안 보여줄 거냐며 한 소리 해서 시청자들을 뜨악하게 만들었다. 정비소에 있는 캬바쿠라 캠핑카 측면에 소라를 당당히 직원으로 포함시킨 홍보사진이 붙어있는 것은 덤.
이후 이날 최대의 수라장이라고 할 수 있는 빵집 가족의 난장판에 휘말렸고, 증기기관차마냥 개조된 차량을 타고 소라도 재밌겠다며 사건현장인 유원지로 이동했다. 멀리 떨어진 뒤에서 슬쩍 사진부터 찍어서 SNS에 올려버리고 스바루에게도 굳이 보러 오라고 전화까지 하는 걸 보면 이 막장드라마가 소라에게도 꽤나 마음에 들었던 듯.[83] 와중에 상황을 모르는 채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 영업하러 왔다가 당황한 레이네와 무나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조용히 거래를 해주기도 했다. 이후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정되자 다시 정비소로 돌아왔고, 오카유에게 차량 수리를 맡긴 뒤 마린의 캬바쿠라 캠핑카 도색을 보며 "엄청 귀엽다"고 중얼거렸다. 캬바쿠라 캠핑카에 시승했으나 계속 떨어지는 일이 반복됐다. 이후 캬바쿠라 멤버들의 캠핑 계획에 대해서 마린과 의논했다. 계속 정비소에서 머무르는 동안 페코라의 차에 치여서 하지메에게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후 치료비를 페코라에게 요구했으며, 오카유까지 제대로 쳐 버린 페코라가 사죄의 의미로 아야메와 함께 오카유에게 엉덩이 세차를 하는 모습을 찍어서 곧바로 SNS에 올려버렸다. 그리고 여기에 토와가 당황하는 반응을 보면서 재미있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오피와 골프장에서 만나서 함께 골프를 즐겼다. 그리고 이오피도 소라의 캬바쿠라와 엉덩이 세차 소식을 듣고 당황하여 웃음을 터뜨렸고, 직후 오류 때문인지 이오피가 게임에서 튕겨버렸다. 다시 돌아온 이오피를 캬바쿠라로 안내한 소라는 이오피의 앞에서 신나게 폴댄스를 선보였고, 이오피는 하필이면 이때 마침 카메라가 망가져서 당황하다가 또 튕겼다. 돌아온 이오피에게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 소라는 엉덩이 세차에다 심지어 이오피를 끌어안고 키스해 주어서 기쁨의 비명을 지르게 했다. 계속해서 백허그를 하며 꽁냥대면서 이오피는 거의 승천 직전이었고 소라는 심지어 연장료까지 붙여가면서 능숙하게 돈을 받아냈다. 그리고 이오피가 승천하려는 순간에 이나가 난입해서 땡땡이 치지 말라며 펀치를 날려서 이오피를 쓰러뜨렸고, 바로 직후 현장에서 치료받은 이오피가 이나와 함께 돌아간 뒤에는 소라도 정비소로 이동했다. 이로하와 스바루의 앞에서 엉덩이 세차를 연발하다 스바루에게 "소라 고장났어?" 하는 츳코미를 들었고, 이후 이로하에게 엉덩이 세차를 선보여서 이로하가 비명을 지르며 실시간으로 멘탈붕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너 내 팬티 봤으니까 돈 청구해도 되냐고 너무나도 태연하게 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오카유가 후부키에게 엉덩이 세차를 하는 모습을 찍어서 바로 SNS에다 박제시켜 버리기도. 고양이카페로 복귀한 후에는 이오피가 선물한 벽화를 실내에 추가로 그려놓았고, 이후 차를 타고 평화로운 운전석과 전혀 평화롭지 못한 운전실력의 환장의 조합을 선보이며 교도소로 한번 잘못 들렀다가 뒤이어 경찰서로 향했다.
중간에 오카유와 도로에서 추돌하여 뜬금없이 도로 한가운데에서 음식을 판매했는데, 이때 아키로제와도 만나서 모종의 제안을 받았다. 그 제안은 다름아닌, 소라가 100만엔을 받고 갱단의 인질 역할이 되는 것. 소라도 한가하던 차에 잘 됐다며 선선히 승낙했다. 이후 모처에서 아키로제와 카나타가 접선해서 대화를 나누는 동안 놀란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갱들의 금고털이 범죄 현장에서 두 손을 들고서 인질이 되었다. 그 상태로 모처럼 캬바쿠라에서 즐기려다 급히 출동한 경찰들이 민망한 차림으로 등장했고, 제일 개그스런 옷차림을 한 미코에게는 귀엽다고 칭찬해 주었다. 이후 인연이 엮인 아키로제의 차에 타서 미코와 아키로제의 카체이스를 구경하기로 하고, 갱보스 아키로제의 능숙한 레이스를 즐기는가 했더니... 안전벨트를 깜박해서 점프대에서 그대로 사출되어 고속도로 위에 쓰러져 버렸다. 다시금 병원으로 이송되어 후부키의 치료를 받았고, 아키로제와 헤어진 소라는 오류로 게임을 재부팅한 후 캬바쿠라로 향했으며 경찰서 습격사건을 겨우 정리한 스바루가 오카유, 보탄과 함께 때마침 도착했고, 뒤이어 경찰들이 모두 몰려와 룸에 모여들었다. 경찰들이 다같이 정신줄 놓고 폴댄스를 즐기는 동안 소라는 끝끝내 이로하를 멘붕시킨 엉덩이 세차 대금을 청구했고, 이로하는 소라에게 장난스레 토라져서 프린세스는 엉덩이를 흔들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덤으로 그곳에 있던 카나데에게도 엉덩이 세차를 보여주고 100만 엔을 청구했다. 이후 폴카를 데리고 고양이카페로 복귀했으며, 폴카와 함께 SNS를 살펴보며 수다를 떨었다. 폴카에게도 어김없는 엉덩이 세차는 덤. 이후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마치고 방송을 종료했다.
9월 23일 대망의 마지막날, 카페에서 함께 접속한 폴카에게 신제품인 소라사우르스 쿠키를 자랑했다. 이후 새로 추가한 스티커들을 차량에 구석구석 야무지게 붙이자, 요우가 클래식은 마침내 소라만의 근사한 스티커 다이어리(?)가 되었다. 흐뭇하게 차량을 둘러본 후 셀카를 찍어 올리는 소라의 만족스러운 옹알이가 일품. 이날 최종전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분주한 움직임은 꿈에도 모르는 소라는 소라사우르스 쿠키를 영업하기 위해 다시 운전석에 올랐고, 빵집에 들렀으나 당연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이후 경찰서에도 아무도 없자 모두들 순찰을 나갔다고 생각했다. 이후 병원으로 갔지만 여전히 아무도 없었고, 이오피에게 전화를 걸자 ID 멤버들이 하우스 파티를 열고 있다는 대답을 듣고 소라도 참석하기로 했다. 도착해 보니 ID멤버들과 칼리가 놀고 있었고, 멤버들이 에브리바디 프렌즈를 외치며 다같이 트월킹을 추는 모습을 찍어서 올리기도 했다. ID멤버들 앞에서 선보이는 소라의 엉덩이 세차에 아냐가 그 밑에 들어가 눕기도. 파티를 끝내고 나가보니 차는 사라져 있었고, 이오피의 차량에 정원이 초과되자 올리가 소라에게 수갑을 채워서 함께 탑승하는 꼼수를 써서 경찰서로 이동, 후배 멤버들을 일부 내려주고 나서 정비소에서 차량을 인도받고, 이후 캬바쿠라로 이동했지만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이후 10시부터 진행될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기 위해 드레스 쇼핑을 했다. 파란색 롱 드레스를 구매한 후, 결혼식의 주인공으로서 모두의 축복을 받을 준비에 여념이 없을 코로네에게 전화했다. 다시금 캬바쿠라 맞은편 옷가게로 이동한 소라는 다시 진청색 드레스를 구입하고, 정비소로 가서 아오에게 수리를 맡겼다.
이후 정비소에서 만난 마린의 제안으로 편의점에 갔는데, 소라가 지나가던 NPC 행인의 코앞을 확 치고 지나가자 어그로가 끌린 행인이 소라에게 주먹을 날렸고, 이것을 편의점 내에서의 난동으로 받아들인 NPC 편의점 직원이 총으로 사격해서 그 행인을 쓰러뜨리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마린이 소라에게 제안한 것은 인간 다이너마이트가 되는 것. 마린의 차에 타고 나서야 뒤늦게 마린의 제안을 이해한 소라는 놀라서 뇌정지가 왔지만, 이미 소라에게는 선택권이 없었고 소라도 어쨌든 이대로 함께하기로 했다. 때마침 이오피가 슈퍼카를 몰고 나타났을 때 소라가 슬쩍 이오피의 차를 타고 도망치려 했지만, 운전감이 너무 달라서 제대로 멀리 도망쳐보지도 못하고 마린의 전화 한 통에 얌전히 다시 돌아와서 마린의 캠핑카에 탑승해야 했다. 이후 갱단과 캬바쿠라의 비밀 접선 장소로 이동해서 아키로제의 브리핑을 듣고 절대로 싫다면서 도주하기도 했지만 곧 마린이 쫓아오자 얌전히 돌아왔고,[84] 현장 조금 늦게 합류한 토와 보는 앞에서 엉덩이 세차를 선보여서 토와가 팔짝 뛰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타락할대로 타락해버린 AZKi를 보면서는 이 세계의 소라도 아니다 싶었는지 혀를 끌끌 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갱단의 작전회의가 결혼식 15분 전까지도 길어져서 지루해진 건지, 지하에서 반 인질로 끌려와 헐벗은 채 겁에 질려 구조신호를 열심히 보내는 라미도 만나서, 이대로 가다간 결혼식에 늦을 거 같으니 도망갈 거라면 자기도 끼워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10시가 가까워지고 경찰들과 갱단이 속속 움직이기 시작하는 동안, 어수선한 틈을 타서 소라는 라미와 함께 탈출, 캠핑카로 대기하고 있던 마린과 합류했다. 그 와중에도 소라는 AZKi도 구하려고 했으나 마린과 라미는 이미 그쪽은 포기한 상태. 결혼식장으로 멤버들이 모여들었고 소라도 동료들과 함께 새출발을 하는 커플을 축하했다. 그러나 이미 하객석은 RPG를 멘 하객[85]들로 채워지면서 심상찮은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한 상태. 그리고 오후 10시 약 10분경에 마침내 신랑과 신부가 백년가약을 약속하는 순간 후부키가 식칼을 숨기고 식장에 침입, 불륜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면서 후부키의 복수극이 끝나는가 했지만, 딸인 카나타의 반응이 조금 더 빨라서 헤드샷을 맞고 후부키가 쓰러지는가 했지만, 죽은 줄 알았던 후부키가 다시 달려들어 난투극을 벌였고, 마침내 코로네가 후부키를 쓰러뜨리면서 병원장의 복수극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 상황 내내 소라는 비명도, 감탄사도 한 번 없이 사진만 열심히 찍고 있었다. 그렇게 수습되는가 싶던 결혼식은 갑작스럽게 폭탄이 터지면서 다시금 혼란에 빠졌고, 소라도 폭발에 휘말려 쓰러졌지만 마침 무사했던 의사 이오피가 달려와서 치료해 주어서 살아날 수 있었다.
결혼식장 밖에서 소라는 레이네의 피아노차를 발견했고, 한눈에 꽂혀버린 소라는 곧바로 피아노 위에 올라앉았다. 이후 정비소로 이동해서 다시 아오에게 커스터마이즈를 요청했다. 한편 오카유의 차량 랜덤가챠 건으로 주사위를 굴려서 아오에게 승리하고 뛸 듯이 기뻐했다. 이후 어느 때보다도 다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레이네와 IRyS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원지로 밴을 몰았다. 그리고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IRyS에게 엉덩이 세차를 선보여서 빵터지게 만들었다. 잠시 후 유원지에 도착한 이오피에게 프로포즈하듯 골드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다. 때마침 오카유의 차량 인도 전화가 와서 이오피를 남친이라고 말했지만, 조금 토라졌던 이오피에게 소라가 남편이라고 정정해 주었고, 곧 앞뒤로 끌어안기며 승천했다. 이후 정비소로 돌아가서 오카유에게 신혼 기념인 양 피아노차까지 받았으니 소라에게는 겹경사. 이후 이오피와 함께 저스티스 후배들이 있는 캬바쿠라로 이동해서 폴카에게 전화로 자기 결혼했다고 자랑하고, 다시 정비소로 이동해서 피아노차로 갈아타고 신혼을 즐겼다. 이후 피아노차를 타고 당구장으로 이동해서 이오피와 다트 및 당구를 즐김으로써 소라의 첫 GTA 방송 때와 수미상관을 이루었다. 이후에는 고양이카페에 잠시 들러서 본인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을 이오피에게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이오피의 복귀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여 마침 한자리에 모여있던 구조대와 만났는데 계속 사이렌이 울리며 폭발음이 이어지는 불길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오피의 슈퍼카에 타고 구조대와 함께 이동하려 했으나 갱단이 갑자기 나타나 길을 막아서자 기겁해서 모두 차를 돌렸다. 현장에서 만난 후와모코가 흥겹게 춤을 추자 소라도 따라 추기도 했다. 잠시 후에 다시 구조대와 함께 이동, 한때 자신이 끌려왔었던 지하터널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때 캬바쿠라 동료였던 AZKi를 수습하는 자리에도 함께했다. 대충 경찰의 판정승[86]으로 끝난 뒤 소라는 혼자 정비소로 돌아와서 밴을 몰려다가 이오피가 브레이크 걸어놓고 주차한 걸 몰라서 당황하기도. 도중에 지하도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미코를 발견하고 병원에 신고하려 했지만 마침 이나가 도착하는 것을 보고 자리를 떠났다. 정비소로 이동했으나 아오가 없자 전화후에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채우고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해변으로 이동했다. 멤버들이 속속 모여들고 소라는 어째서인지 보이지 않는 남편 이오피를 찾으려 했는데... 이오피는 후부키의 주도 하에 스바루 암살 계획에 참여한 상태였고, 이오피를 쫓아 달려온 소라도 또 함께 휘말려서 권총을 지급받았다. 그리하여 불꽃놀이에 모두의 정신이 팔린 사이에 스바루 암살까지는 잘 이루어졌는데... 직후 멤버들이 있는 방향으로 다분히 의도적인 폭죽이 날아들면서 멤버들이 불구덩이 속에서 온몸으로 불꽃놀이를 하는 난장판이 벌어졌다. 와중에 마린을 향해 고맙다며 총을 겨누어서 마린이 기겁해서 도망가게 만드는 소소한 장난도 쳤다.
캬바쿠라로 이동하고자 했지만 이미 소라의 애지중지 아끼던 밴은 홀라당 타서 검은 차체만 남아 뒤집혀있는 상태였고, 결국 IRyS가 운전하는 총알 슈퍼카에 탑승해서 캬바쿠라 앞 캠핑카에 모였다. 캠핑카로 헬리패드로 까지 이동한 후 AZKi가 조종하는 헬기에 탑승해서 캬바쿠라로 되돌아가려 했지만 착륙할 장소가 없어 결국 로터 블레이드를 죄다 해먹고서 내렸다. 캬바쿠라로 돌아와서 뒤풀이 폴댄스를 추었는데 이때만큼은 소라도 빨간색 팬티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이후 빵집 가족의 안내를 위해 AZKi를 보낸 후, 캬바쿠라에 온 오카유와 함께 소라, 마린, 라미가 남아서 잡담을 이어갔다. 직후 AZKi와 코로네의 충격적인 결혼선언을 목격하고, 카나타와 아오, 카나데가 있는 앞에서 빨간 팬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폴댄스를 추었다. 이후 AZKi와 코로네의 합동 폴댄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올렸다. 직후 얀데레 컨셉으로 수류탄을 까서 폭사하려던 AZKi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AZKi의 해피빵에 대해서는 거절했다. 마지막으로 4인 폴댄스를 추려다가 튕겼는데 이때 소라가 재접속하면서 뒤늦게 홀로라이브의 신이 폴댄스 좀 그만 추라고, 아이돌 라인 그만 넘으라고 하는 것 같다면서 장난스레 자책하기도 했다.[87] 이후 재접속했을 때는 미코멧까지 모여 있었고, 미코의 앞에서까지 엉덩이 세차를 보여주어서 미코를 멘붕시켰다. 마지막으로는 카지노에 들러서 블랙잭을 즐기고 있는 이오피와 재회했고, 서버 종료 직전 10분 동안 마지막 카지노를 즐겼으나 영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마지막의 마지막으로는 이오피에게 "사랑해"(愛してるよ)를 남기고서 17일부터 24일에 이르는 장대한 GTA 입문 방송을 마쳤다.
GTA방송 다음날 오마루 폴카와 노래 방송을 열었는데 1주간의 마라톤급 기획방송으로 인해 페이스를 잃은 폴카가 그만 1시간 가량 지각해 버렸다. 상식적으로 피곤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지만 상대방이 하필 콜라보 지각을 좌시하지 않는 소라인데다[88] 일단 소라 본인부터가 GTA방송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참여했었기 때문에 폴카로서는 변명할 수도 없었던 상황. 한편으로 이 방송에서 GTA에서의 행적에 대해 "괴로웠다", "슬펐다"고 토로하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 소라가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겠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10월 30일 네코마타 오카유와 첫 오프콜라보 ASMR 방송을 했다. 예전에도 이미 '암컷의 방' 사건이 있긴 했었지만 여전히 오카유 쪽에서 소라에게 조심스러워하는 면이 있었는데, GTA에서의 엉덩이 세차 밈을 통해 본격적으로 친해졌다고. 오카유에 따르면 걱정했던 것보다 의외로 서로 말이 잘 통해서 무척 놀랐다고 한다. 오니기랴들도 소라와 ASMR 방송을 하면 오카유가 청초함에 정화당하는 게 아니냐는 드립을 쳤는데,[89]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속삭이는 토크 도중에 생각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소라에게 오카유가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구도가 나왔다. 어떤 멤버를 만나도 늘 능글맞고 여유롭게 놀려대는 그 에로고양이 오카유가 당황해서 쩔쩔매는 진귀한 상황이 연출된 것. 와중에 오카유가 "지금 소라짱이 한 번도 못 봤던 엄청난 자세로 앉아 있는데 나까지 민망할 정도다"라고 발언하여 소라토모들과 오니기랴들 양쪽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콘텐츠는 다름아닌 심장박동 소리. 두 멤버가 좌우에 마주앉아서 가운데 놓인 KU100 마이크에다 가슴을 밀착시키고 부둥켜안고 있는 상황 자체도 자극적이지만, 특히나 소라의 심음을 처음 듣게 된 팬들은 한꺼번에 유아퇴행의 유혹을 느꼈다고.
11월 15일 유키하나 라미의 체력검정 기획 방송에 0기생을 대표하여 출연했다. 모두들 소라의 체력이라면 중상위 정도는 되리라 생각하면서 우사다 페코라 등의 다른 멤버들을 놀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철봉 매달리기와 셔틀런에서 소라가 최하점수로 광탈하면서 나키리 아야메와 함께 밑바닥을 차지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나마 팔굽혀펴기는 얕은 자세로나마 기록다운 기록을 냄으로써 지구력보다는 근력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90] 한편 이 방송에서 소라가 마침내 킹(king)이라는 별명을 본인의 네타로 공식화했는데, 이는 예전 호시마틱 프로젝트 때 토코야미 토와가 동명의 보컬로이드 곡에 빗대어서 '무서운 소라'를 비유했던 일에서 유래한 별명이며, 2024년 11월까지도 토와는 소라를 킹이라고 부르는 중이다.
10. 관련 문서
[1]
유튜브에 올라온 녹화본이다.
[2]
4년 후
타카나시 키아라의 토크쇼에서 밝히기로는 소라 본인도 이 밈을 알고 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당시
니코니코 동화에서 처음 데뷔 방송을 했을 때의 시청자들은 정확히 50명이었는데, 그 중의 37명은
YAGOO를 포함하여 소라의 지인들이었다고 하며, 우연히 들어온 시청자들은 실제로 13명이 맞다고.
#
[3]
구 서버. 2020년 부터 쓰이고 있는 서버는 다른 서버다.
[4]
당시 원본 방송(아메 시점)
당시 원본 방송(구라 시점)
당시 원본 방송(무나 시점)
[5]
이후 AZKi도 Meme Review에 게스트로 나왔다. 이쪽은 아예 알고도 써먹었다는 게 차이점.
AZKi 항목 참조.
[6]
혹시 소라한테 허그 받고 싶은 녀석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면서 언젠가 소라의 포용력에 당하고 싶다고.
[7]
그런 녀석이 있을리 없다고 하면서 언젠가 받고싶다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8]
해당 방송에서 카메라와 소라의 거리 자체가 은근히 가깝다.
[9]
격 없이 상대를 부르는 말인데, 모든 상황에서 정확히 대치하는 한국어를 찾기는 힘들지만 이 상황에서는 "
야 인마!"와 비슷하다.
[10]
소라뿐만 아니라 다른 0기생들도 후배 멤버들이나 팬덤을 노련하게 다독여주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는데, 소라는 이 짧은 코멘트만으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때 자신의 동료였고 후배였던 다른 버튜버들이 수없이 스러져가는 걸 보아 온 소라로서는, 코코의 졸업 방송을 다른 후배들과는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감상했을 것이다.
[11]
데뷔하자 마자 동기를 떠나보낸적이 있는
시시로 보탄도 비슷하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을 했었으나 경험의 차이가 크다보니 소라와 다르게 보탄은 결국 참지못하고 울음을 터트렸었다.
[12]
정확히는 유리벽 너머에 격리되어 있는 마그마를 보고 타죽을까봐 도주
[13]
홀로라이브에서 클래식덕후로 잘 알려진 다른 멤버로
츠쿠모 사나가 있는데, 사나가 교향곡이나 협주곡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소라는 성악이나
가곡 위주로 관심을 보인다는 차이가 있다. 그 이외에
왓슨 아멜리아가 기분전환을 위한 클래식 감상 방송을 한 적이 있고,
시라누이 후레아는 성악 발성법을 써서
환희의 송가를
독일어로 부른 적이 있다.
[14]
특히 와타메는 입사 후 뒤늦게 아이돌의 꿈을 품게 된 케이스인데다 지난 7월경부터 소라와 급속히 친해졌던 인연이 있다.
[15]
간혹 소라가 내향적이라거나 소심하다거나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한다는 이미지가 있기도 하지만, 진짜 원인은 사실 이쪽이다. 소라는 아싸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기 후배들을 대하기가 너무 조심스러워서 쉽게 접점을 만들지 못하는 것. 그래서
후배들이 소라 곁에서 편안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소라도 안심하고 편하게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6]
일명 동캇 도동캇. 연습 때도 계속 따라했었다.
[참여멤버]
친구A,
라미,
오카유,
와타메,
이오피,
스바루,
폴카,
코요리,
클로에,
미코,
로보코.
[18]
이때 미코의 레슬링 방송을 보는 시청자를 현실에서 목격했다는 썰을 풀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소라가 자신도 레슬링에 출연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미코는 당연히 당황하면서 소라토모들한테 혼나지 않겠냐며 걱정했지만, 소라는 자기가 괜찮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대답했다. 다만 무지막지 강한 캐릭터로 출연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19]
아쿠아 솔로 라이브에서 구라와 시온이 나온 방식과 같다.
[20]
소라는 흔히 질서 잡힌 방송을 추구한다는 이미지가 있긴 해도, 본인 성격상 후배들의 텐션을 굳이 내리누르는 성향은 아니라서 누구와 조합되느냐에 따라서는 의외로 혼란한 분위기의 방송도 쉽게 만들어진다. 지난번 태고의 달인 방송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21]
해당 짤은
2018년 4월 "기억에만 의존해서 그리기" 방송에서 소라가 그린
친구A다. 일명 A콩(えー豆/A-Bean).
[22]
개에게 '앉아'다음 '일어서'를 지시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한 동음이의어 말장난.
[23]
비록 처음 시작은 0기생이 아니었고, 각자 프로젝트를 하다가 묶이게 됐지만, 활동년차 5년만에 다들 모이게됐다.
[24]
이 두 멤버는 기존에 소라와 어떤 식으로든 접점이 있었던 단 두 명의 스타즈 멤버이기도 하다. 아루란디스의 경우 2022년 새해 내구 방송에 전화를 걸어서 오랫동안 따뜻하게 격려해준 적이 있고,
# 로베루의 경우 산타 컨셉의 1주년 방송에서 마찬가지로 서로 통화했었던 인연이 있다.
# 두 사람 역시 방송 후에 이 점을 언급하면서 소라에 대한 인상을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여신님 소리가 나왔다.
# 소라가 부드럽게 건네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그야말로 묵직하게 다가왔다고. 이후 11일에는 감마가 소라를 그리는 방송을 하면서
# 스타즈와 소라의 접점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완성본
[25]
전날 플레이한
HoloCure도 침대 위에 앉아서 진행했다고 하며, 모니터 화면과의 거리가 멀어서
안경을 쓰고 플레이했다고 한다.
[26]
아쉽게도 방송 세팅에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방송 중에 수시로 소라의 목이 90도로 꺾이는 호러스러운 오류가 자주 나타났다.
[27]
"당신의 마음 속 하늘(空)을 토키노 소라(そら)가 맑게 밝게 건강하게 만들어 줄게요! 만나서 반가워요! 맑고 건강한 토키노 소라입니다!"
[28]
기존에는 소라 트레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소라가
3D멀미가 있어 겉날개로 날아다니지 못하기에 장거리 이동을 위한 별도의 철로를 깔아두려는 것이었다.
[29]
더 나아가서는 오히려 이제야 드디어 후배에게 격의 없이 장난침을 당했다며 반가워한 것일 수도 있다. 후배들끼리 장난치며 즐겁게 노는 걸 '닌자'처럼 늘 바라만 보던 처지였는데, 드디어 자신도 그 사이에 낄 수 있게 되었으므로 기뻤을 것이다.
[30]
그와는 별개로 길드의 방어를 증강시키겠다는 트윗을 써서 이를 보고 홀로서버에서 전쟁이 일어날 거라는 요란스러운 반응이 많이 나왔다. 카엘라도 전운이 감돈다며 걱정했을 정도. 다만 마인크래프트 특성상 페코라가 러스트 유행 때 벌인 대전쟁과 같이 자원을 쌓아놓고 홀멤이 구름처럼 모인 소라길드를 상대로 단독 전쟁을 벌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소라 역시 길드를 만들어가는 단계이고, 또 분쟁보다는 같이 놀고 싶어하는 게 목적이라 대전쟁 같은 이벤트는 당장 일어날 수 없는 단계다.
[31]
올리가 기재 오류로 다른 멤버들의 어몽어스 단체 콜라보 방송에 참여하지 못하자 미코가 방송 이면에서 올리를 열심히 위로하고 있었던 일로, 문제는 DeepL 번역기를 사용해서 일영번역을 시도했는데 "다음에는 올리랑 같이 (게임을) 하고 싶다"는 미코의 위로가 그만 번역기에게는 "다음에는 올리랑 같이 (
섹스를) 하고 싶다"로 해석되어
F 워드로 전달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32]
분양받은 아기판다의 성격이 울먹이라 울먹이는 눈을 하고 있다. 울먹이는 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
[33]
이때 토와는 팬더에게 관심을 보이는 소라를 보고 좋은 장삿거리라면서 들떠있었다.
[34]
아쉽게도 평소에 팻말을 들고 다니질 않다 보니 거기에다 댓글(?)을 달아두는 것은 다음으로 미뤘다.
[35]
오카유는 아예 그 위에다 마인크래프트식 조크라면서 비웃는 팻말을 달아뒀다.
[36]
이 순간에 소라 방송의 동시시청자 수가 순간적으로 1만 명을 돌파했고, 방송 종료 때까지 7천~9천 명 가량을 꾸준히 유지했다. 참고로 평소 소라의 마인크래프트 방송 동시시청자 수는 3천 명 가량이다.
[37]
따로 떨어져서 플레이하고 있던 보탄도 이럴 때는 황금 구슬이라고 자체 검열해야 한다며 한마디 했다.
[38]
스바루도 보답이라면서 경찰서 입구에 금구슬을 선물받았는데, 소라는 그걸 보고 "동료네!" 라면서 웃었다. 방송 초반에 네네가 말했던 금구슬 동료가 진짜로 되어버린 셈이라 아이러니하다.
[39]
이 방송의 동시시청자 수는 결승전 무렵에 23만 명까지 올라갔다.
[40]
살인적인 5연 이상의 연쇄를 날리는 고인물 호쇼 마린을 제외하면 참가자 대부분의 레이팅이 초심자~중급자 레벨이며, 이 경우 한방 화력이 강한 뿌요 특성상, 2연쇄를 지속적으로 넣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다. C조에서 미코와 함께 최약체로 점쳐지던 네네가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미코와 스바루를 내리 꺾고 코요리와 맞붙어 다크호스가 된 것도 이런 뿌요뿌요의 특징이 어느 정도 기인한다. 그럼에도 타카네 루이를 격파하고 유력 우승후보 중 하나로 점쳐졌던 네코마타 오카유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고 접전을 벌일 수 있던 것은 소라의 침착성과 의외의 피지컬도 있다.
[41]
고급 홍차와 싸구려 홍차 구분하기, 고급 마이크와 싸구려 마이크 구분하기,
홀로멤버의 실제 사인과
이를 따라한 가짜 사인 구분하기,
유키요즈키와 싸구려 일본주 구분하기 등. 일본주 문제의 경우 3D 방송 중에 술을 마시는 소라의 모습은 이때가 처음이다.
[42]
이때
카라가 일본 대중문화계에 끼친 영향이 어마어마했다는 것, 그리고 일본 20대 여성들 사이에
한류가 굉장히 폭넓게 퍼져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는 한국인들이 많았다.
[43]
다음 차례에서 이오피가 자기는 소라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버튼을 누르자 진실 판정이 났고, 마지막으로 소라는 친구A가 거유가 아니라고 외쳤는데 거짓 판정이 나와서 친구A가 거의 좋아 죽다시피 했다. 문제는 이게 소라 말처럼 망가졌다고 주장하려면 이오피가 사실은 소라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어서 섣불리 친구A를 갈구지 못했다는 것.
[44]
한편으로 친구A가 여차하면 소라의 뒤로 어린애처럼 쪼르르 달려가서 숨는 진기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45]
직전까지 킁카킁카하고 다니던 이오피는 친구A가 죽자마자 나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급히 빠져나갔다.
[46]
현장에 같이 있었던 AZKi 또한 일행을 잘못 둔 죄(?)로 소라에게 다이아검으로 얻어맞고 날아가 구멍 속에 떨어졌다.
[47]
사실 카나타 성격을 생각하면 찐으로 당황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고, 방정맞은 부하직원들의 뒷수습을 하면서 이미 사과 챗을 한 차례 띄웠던 데다, 4th fes 이후로 소라와 한창 가까워지는 중이었는지라 카나타에 대해서는 동정여론이 많았다.
[48]
2위는
히메모리 루나, 주최자인
우사다 페코라는 클리어는 못했지만 제한시간 종료 시점에서 클리어 직전이었다는 이유로 3위라고 쳤다. 제한시간 내에 맵을 클리어한 멤버는 소라와 루나 단 둘뿐이었으며 그나마 페코라가 시간종료 시에 최종보스를 상대하고 있던 상태였다.
[49]
별개로 대회에 쓰인 맵 자체는 굉장히 호평이었다. 난이도가 너무 낮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텐션이 떨어질 만큼 어려운 것도 아니었고, 여러 힌트도 많이 제공되었고 재도전 편의성도 높았으며, 맵의 길이도 일단 맵을 이해했다면 1분 30초~2분 정도면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했고, 각종 기믹이나 함정들 역시 상당히 다채롭게 구성되어서 지겨운 느낌이 거의 없었다. 이렇다 보니 단순히
회사 사장님이 만든 맵을 경험해 본다는 일발개그성 코너가 아니라 진짜로 그럴싸한 개인전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50]
와중에 소라가 특수기 커맨드만 열심히 연타했는데 하필 커맨드 하나가 계속 입력이 되질 않아서인지 특수기 대신에 엉뚱한 점프만 발동하기 일쑤였고, 격투는커녕
친구A가 소라를 던져올리는 모습만 수십 번씩 반복되었다.
[51]
어디까지나 추가하지 않아도 상관없다였지 추가하지 말라고 한 건 아니어서 패치를 할 때 다른 음성과 함께 추가되었고, 그 신음 소리는 튜토리얼을 플레이하던 미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52]
물론 소라도 방송 준비하면서는 마츠리의 과거 토크 방송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이 술 들어간 마츠리를 제대로 콘트롤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마츠리는 자기가 술을 마시면 소라의 걱정처럼 이예이~ 하면서 막나가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차분하고 진솔하게 속내를 터놓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번에는 후자이긴 해도 다음에 또 만작을 하면 소라 앞에서 이예이~ 하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53]
예컨대 마츠리가 소라에게 같이 자자며 슬쩍 섹드립을 걸면 소라는 그걸 마치 친구 집에 놀러 가서 파자마 파티를 하는 것처럼 해맑고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그러면 오히려 마츠리가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식.
[54]
와중에 마츠리가 현실에서 소라를 만나면 소라의 뺨을 장난스레 어루만지곤 한다는 것을 소라가 직접 밝혀서 소라토모들이 뜻밖의 귀여운 스킨십에 빵터지기도 했다. 평소 마츠리의 스킨십은 변태 아저씨 같다는 게 수많은 동료 멤버들의 일반적인 평이기 때문. 마츠리에 따르면 현실에서 소라는 뺨이 너무 뽀얗고 깨끗해서 모공이 전혀 안 보이는 수준이라고 한다. 소라가 자기는 피부관리 그런거 거의 안한다고 대답하자 마츠리는
전세계 여자들을 전부 적으로 돌릴 발언이라는 드립을 쳤다.
[55]
홀로라이브 초창기 3D 방송 때 매우 흔했던 정경 중 하나가, 뻔히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에 혼자 뒤에서 쭈그리고 뭔가를 열심히 집어먹는 마츠리의 모습이었다. 심지어 고등학생 때는 정말로 엄청나게 먹어댔다고 한다.
[56]
해당 방송에서 소라 다음에 등장한
로보코 씨는 초장부터 오디오를 몇 번씩 비우면서 심상찮은 기색을 보이더니 나중엔 거의 반쯤 흐느끼면서 타로 상담을 받았다. 분위기가 갑자기 이렇게 되어버리자 미오도 안타까움을 표했으나, 다음 타자인
미나토 아쿠아가 다행히 분위기를 잘 띄워주어 그 다음의
사카마타 클로에는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57]
물론 이것은 통상의 일본 아이돌 지망생들의 정석적인 성공 루트이기는 한데, 홀로라이브 팬덤 모두가 인정하듯이 소라는 이 루트를 타지 않고 일본 연예계에서 괄목할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소라는 자신이 겪어보지 않았던, 그러나 갈 가능성이 높았던 인생길을 가상으로 연출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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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A도 이 짠한 모습을 보면서는 절친인 소라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는지 X(트위터)에다 안키모를 향한 분노의 트윗을 날렸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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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등이 시시가미 레오나, 2등이
HACHI였으며 소라 위로 4명 모두가 흠잡을래야 도저히 잡을 수가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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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의 방송에서 심경을 더 자세히 밝혔는데 예선 탈락 때문에 정말로 걱정을 많이 했다는 모양이다. 특히나 소라로서는 '홀로라이브의 모두를 대표하여 출전'했다는 의미가 있다 보니, 고작 그것밖에 못 했냐는 악플이 많이 달릴까 봐 두려웠다고 하며 예선 탈락 건에 대해서는 정말로 뭐라 대답할 말이 없었다고... 그럼에도 막상 결과가 발표되자 다들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을 보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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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노 소라 문서 본문에도 있지만, 소라 방송 초창기에는 기술력이 부족하여 소매가 있는 옷을 3D로 구현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어색함을 감수하면서 소매 없는 맨팔 의상을 입고 방송해야 했다. 따라서 소라에게 있어서 소매 없는 옷은 그때 그 시절 홀로라이브의 애환이 담겨 있는 옷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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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은 홀로멤버들을 웃긴 근육질 레슬러로 묘사하는 개그 방송에 가깝다 보니, 당시에는 미코가 소라의 예쁘장한 아이돌 이미지를 망칠까 봐 조금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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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싱글 곡 Happy Meowthday! 에 등장하는 소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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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다리를 들어올릴 때, 미코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카메라의 각도 상 카나타의 몸에 소라의 몸이 가려져서
판치라를 피할 수 있었다. 다만 애초에 미코가 확실하게 검정 속바지를 입혀놓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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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는 방송 일정이 있으면 한참 전에 현장에 미리 도착해서 준비하는 성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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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라의 화법은 주어를 '나는~'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부드럽게 말하는 화법에 속한다. 그러나 소라의 평소 이미지에 비하면 그조차도 상당히 워딩이 셌던 편. 그래도 주위 멤버들이 KING 드립으로 부드럽게 받아쳐 주어서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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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는 외부일정이 있으면 누구보다도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연습할 만큼 대외적으로 성실한 생활을 하지만, 사적으로는 방 정리를 도통 안 하는데다 새벽 늦게까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할 만큼 풀어지는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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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에서 소라의 탄막 회피 실력은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만약 몰살 루트를 선택했다면 아예 클리어할 가망이 없어 보였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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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때 소라가 가지고있던 홀로코인은 약 150만 홀로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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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는 소라가 '
원래는 소라토랑 친했지만 지금은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마린'이라는 상황극으로 마운트를 잡았다는 게 중론이지만, 일부에서는 소라가 호스트 RP가 아니라 갑자기 방송 외적인 친분을 끌고 들어온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었다. 물론 외향적인 성격인 마린이 소라와 딱히 서먹서먹할 리는 없고, 서로가 추구하는 방송인으로서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린은 자기 3D 라이브에 출연한 소라를 위해 "그럼 적이네?" 밈을 연출해 줬을 만큼 소라의 캐릭터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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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해당 신의상은 다음날인 8일에 소라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유료분 방송에서 따로 공개했다. 참고로 소라는 모코피 트래킹 없이 그저 반듯하게 선 상태로 잠깐 동안 다리 한번 보여주고 몸 한바퀴 돌려보이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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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게임에 최초 접속한 직후 도보로 이동하다가 빨간불을 보고서 횡단보도 앞에 멈춰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경악스러울 정도의 준법정신을 목격한 소라토모들은 전율을 금치 못했다. 이런 도로교통법 준수 플레이는 일종의
파고들기 플레이 방식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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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에 함께 접속해 있으면서 오류나 버그, 기술적인 부분이나 멤버들이 몰라서 방송 진행을 못 하는 부분을 도와주는 인물로, 목소리를 낼 수 없어서 손짓을 하거나 팻말을 들거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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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이나가 고양이카페에 들렀으나 문이 잠겨 있어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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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가 도착하기 전에 먼저 경찰권한으로 문을 따고 들어가서는,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주인이 프로의식이 없다며 까대고 있었는데 소라가 도착하자마자 급격하게 태세전환을 해서는 박수까지 쳐가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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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소라는 현실에서도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해서 사람들이 당황해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즐긴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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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사정으로 보면 소라는 AZKi도 자신처럼 속바지를 받쳐입고 춤을 추었을 거라고만 기대했으나, 막상 무대에서 AZKi가 정말로 팬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퇴폐적인 춤을 소화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라는 비록 본인이 불쾌하게 느낀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은 선정적인 장면에 불쾌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사과하고 넘어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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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획에서 스이세이의 역할은 배후에서 준동하며 멤버들이 범죄에 휩쓸리게 만드는 것으로, 스이세이가 찾아왔다는 것은 당분간은 선량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없게 되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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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스바루 시점에서 보면 유괴당한 소녀가 경찰과 통화 중에 갑자기 놀라서 비명을 지르다 전화가 끊어져 버린 상황이라 상당히 공포스럽다는 스바토모들의 반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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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는 이오피가 소라에게 벽화로 쓰라고 선물한 소라 팬아트도 포함되어 있는데 카페 1인 테이블 앞과 요우가 클래식 조수석 문에 스티커로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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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소라가 하는 거라면 건전할 거라고 막연하게 믿고는 텐션 높게 대단하다며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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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라덴 시점에서는 심지어 옷을 고를 때 야한 게 조금이라도 보일까 봐서 게임 화면을 잠깐 꺼 놓고 옷을 골랐다. 소라조차 야한 게 나온다는 이유로 화면을 끈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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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소라는 어떤 사건이 벌어졌다 하면 사진부터 찍어서 올리려고 하는 버릇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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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마린도 갱단과 합류하자마자 얼마 안가 도망가버렸다. 애초에 갱단측으로부터 인간 다이너마이트 역을 제안받은 건 마린이었고, 마린은 그걸 소라에게 떠넘기려고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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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이 아니라 갱단과의 전쟁을 준비하고자 장갑차와 RPG로 중무장한 경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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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자체는 갱단측이 물건을 운송하는데 성공했으나 경찰을 저지하던 단원들이 전멸하는 피해를 입었다. 보스인 토와도 쓰러져 다시 한번 라플라스에게 구혼받게 될 상황에 경찰을 척지기로 한 구급대에게 살아나 무메이와 함께 간신히 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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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
현실의 나에게
이런 걸 하라고 시킨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거다, 절대 못해"라고 덧붙이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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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기상한 폴카가 방송 켜놓고 기다리던 소라에게 전화를 걸자마자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지금이 몇 시라고 생각해?"부터 물어봤다고 하며, 폴카가 "소라짱 늦어서 미안해!" 하고 사과하자 "
지금이 몇 시냐고 내가 물어봤잖아?" 하고 되물어 시청자들의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들고는 곧이어 마이크까지 뮤트시킨 채로 한동안 입만 움직이다가 아예 방송대기 화면으로 돌려버렸다. 약 30분이 경과한 후에야 방송이 겨우 다시 켜졌으며, 폴카에게 특별한 문제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모두들 폴카가 험하게 혼났을까 걱정했다. 나중에 소라도 이때의 일을 대략적으로 밝혔는데 "어이!" 하는 느낌으로 한 소리 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홀로라이브에서
평소에는 마냥 아기같고 순하지만 방송 안팎으로 가끔씩 찐텐으로 화를 낼 때 굉장히 무서운 멤버들이 한번씩 회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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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유의 ASMR 방송은 노엘이나 초코만큼은 아니지만 성인 지향의 수위 높은 연출도 자주 포함되곤 한다. 반면 소라는 아무래도 ASMR에는 초보자이며 그나마도 팅글이나 쾌감보다는 굉장히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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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青春アーカイブ MV에서도 소라가 열심히 팔굽혀펴기 연습을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