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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타파스(Tapas)는 19세기 초반부터 시작된 스페인의 특정 음식 문화이자 그 요리를 일컫는 말로, 스페인어로 무언가를 덮다라는 뜻의 tapar에서 유래하였다. 타파(Tapa)는 에피타이저나 간식, 술안주로 먹는데, 이를 여럿이 한 식탁에 내놓거나 코스로 내놓아 한끼의 식사로도 먹는다. 타파스는 조리되었거나 조리되지 않은 요리들 모두를 포함하는데, 조리가 된 경우에는 특별히 초피토스(Chopitos)라고도 부른다. 스페인의 북부지방인 바스크나 나바라 지역에서는 핀초스(Pinchos)라고도 부르며, 이 경우 바게트 같은 빵 위에 나무 꼬치로 음식을 고정해 내놓는다.[1] 스페인의 식당과 바를 가리지 않고 접할 수 있으며, 아예 타파스를 전문으로 하는 타파스 바 및 타파스 식당들이 성업 중에 있다.2. 역사
타파스의 기원을 13세기 카스티야의 왕, 알폰소 10세 때로 보는 경우도 있으나, 현대의 대중들은 대체로 19세기에 스페인의 국왕 알폰소 13세이 카디스를 방문했을 때 탄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왕에게 와인을 따라주던 웨이터가 와인으로 해변의 모래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인 잔을 얇은 햄으로 덮어두었는데, 왕이 와인을 다 마신 뒤 햄을 즐긴 후 마음에 들어, 그 뒤로 늘 와인을 '덮개와 함께'(con la tapa), 즉 햄과 함께 주문하기 시작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하지만 타파스는 이미 19세기 초반에 각지의 여관과 와인 바에서 손님에게 접대되었으며 당시 글을 읽고 쓸줄 아는 자가 적었기 때문에, 메뉴판 대신 냄비뚜껑을 뒤집어 거기 위에 샘플 사이즈의 음식을 올려놓고 전시하기 시작한 것이 진짜 역사적 유례이다. 이 경우에도 안달루시아 지방이 기원 지방인 것은 동일하다.
3. 먹는 법
보다시피 한국의 안주 문화와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안주 없이 술을 즐기는 대부분의 유럽국가들과 달리 스페인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친숙한 술문화를 접할 수 있다. 대신 한국 안주와 비교하면 양이 적고 그만큼 요리 하나 당의 가격도 적다. 하지만 계획없이 음식을 여럿 주문하다보면 배불러서 못먹거나 예상한 식비를 초과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타파스 바 내지 타파스 식당에서 메뉴에서 원하는 것들을 골라 웨이터에게 주문하는 방식이다. 유럽의 다른 식당들 처럼 처음에 전채 요리와 메인 요리 등을 한번에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 도중이나 후에도 그때 그때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며, 음식은 대부분 정해진 순서 없이 준비가 되는대로 나온다. 바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바텐더나 요리사에게 직접 주문도 가능하다.
핀초스의 경우에는 뷔페처럼 손님이 직접 음식이 담긴 접시를 들고 오거나, 메뉴판 내지 음식전시열에서 원하는 요리의 번호를 각 테이블에 구비되어있는 종이에 적어 웨이터에게 주면 해당 음식을 가져다주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이 경우 음식을 바게트에 고정하기 위해 꽂아놓은 나무꼬치에 색깔이 따로 칠해져있는데, 식사 후 계산을 할 때 나무 꼬치의 색상과 개수로 가격을 책정한다. 즉, 회전 초밥 집에서 접시 색깔과 갯수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과 유사한 시스템.
핀초스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핑거푸드이기 때문에 손으로 먹는 것이 권장된다. 타파스의 경우에도 크게 제약사항은 없으니, 다른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식사 예절에 너무 옭매일 필요는 없다.
4. 기타
-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이와 비슷한 음식인 bocas가 있고,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는 botanas라고 불리기도 한다.
- 중국 요리에서는 딤섬이 타파스와 비슷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1]
이 경우에도 단수격은 핀초(Pincho)이다. 바스크어로는 pintxo, 아스투리아어로는 pinchu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