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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단어 Clutch
1.1. 원래 의미
- (꽉) 움켜잡다
- (두려움이나 통증으로) 와락 움켜잡다
영단어 crutch( 목발)를 크러치가 아닌 클러치로 잘못 읽거나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
1.2. 스포츠 용어
레슬링에서는 어떤 것을 잡아서 고정한 다음 슬램이나 수플렉스로 연결하기도 한다. 가장 자주 잡는 부분이 손목이라 리스트 클러치 베리에이션이 많은 편.승패가 결정되는 스포츠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찬스, 혹은 경기 상황이 뒤바뀌는 중요한 순간을 클러치 시추에이션이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황에서 잘하는 선수를 '클러치 xx'라고 하기도 한다. 야구에선 클러치 히터가 이런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기대를 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한다.
빠른 시간 내에 득점이 바뀔 수 있는 농구 같은 경우 클러치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게임이 끝나기까지 얼마 안 남은 시간대에 한 번의 공격으로 승패가 바뀌는 원 포제션 상황이거나 경기의 분위기가 그런 시소 게임으로 흘러갈 때를 주로 클러치 상황이라 한다. 농구에서 가장 한 방의 임팩트가 큰 만큼 희열이 가장 많이 오는 시점이기도 하다. 득점 뿐 아니라 어시스트, 리바운드, 블록, 스틸, 턴오버 유도 등도 클러치에 포함되며 이에 강한 선수들은 강심장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농구에서 클러치로 유명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1], 르브론 제임스[2], 폴 피어스[3] 등이 있다.
축구에서도 큰 경기에서 맹활약하거나 지고 있는 팀을 역전 시키는 능력을 클러치 능력이라고 말 한다. 클러치 능력으로 유명한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라모스, 디디에 드록바, 지네딘 지단, 게르트 뮐러, 올레 군나르 솔샤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앙헬 디마리아, 호드리구 등이 있다.
미식축구에서는 톰 브래디가 아무리 경기에서 뒤지고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냉철한 경기 운영을 통해 결국 역전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에 매우 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4]
배구에는 박정아가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원래도 잘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세트 막판에 몰아치면서 클러치 상황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격이 안 풀리는 경기에도 클러치 상황이 다가오면 귀신같이 잠에서 깨어나 덕분에 세트를 역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 정점은 2020 도쿄 올림픽 한일전에서 5세트 14 대 12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어진 때였는데, 공격수가 사실상 혼자인 상황에서[5] 4연속 득점으로[6] 한국 대표팀의 기적적인 신승을 이끌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는 다르게 좋은 방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1.3. 게임 용어
FPS 장르 게임에서 유래한 말로 자신의 다른 팀원이 죽어서 단독, 혹은 1~2명 정도 생존한 상황에서 수가 많은 적 팀을 이기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엔 세이브라고 불리기도 했다. 어원은 1번.이후 다른 게임에 뜻이 넘어가면서 불리한 상황에서 슈퍼플레이로 상황을 뒤집는 것을 클러치 플레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역전, 역전승과 비슷한 뜻이지만 보통 클러치의 의미는 불리한 인원수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 보통 동일한 인원으로 싸우는 다른 단체 종목[7]들과 다르게 게임의 경우에는 체력이 0이 되면서 일정 시간 동안 필드에서 아웃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이겨내는 경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동일한 의미로 쓰이는 말로는 ' 미움받을 용기'가 있는데, 클러치가 선수가 완벽하게 해냈기 때문에 클러치가 되는 거지 만약 하나라도 실수한다면 그건 흔히 말하는 던지는 플레이(쓰로잉)가 되는 경우가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수들이기 때문에 '클러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들어가는 것이지만, 관중들이 보기에는 그냥 게임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어마어마한 미움을 받을 터인데, 그걸 알면서도 들어갈 수 있는 '용기'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성공한다면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불러 온다.
2. 기계 관련
2.1. 완구, 피규어의 클러치 관절
클러치 관절. 어원은 원래의 클러치. 속칭 똑딱이관절이라고도 하며 움직일 때마다 딸깍딸깍 소리가 난다. 톱니바퀴 같은 형태로 가동이 되는 관절 구조이다. 따라서 고정 각이 정해져 있다. 고정성은 일품으로 매우 잘 지탱한다. 그래서 주로 완구나 거대 액션 피규어류에 관절로 자주 쓰인다. 대신 그만큼 힘을 주어 움직여야 하므로 완구는 몰라도 피규어류에 쓰이면 포즈를 잡기가 비교적 힘든 편.리볼텍 피규어의 관절도 클러치 관절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
2.2. 동력 제어 장치
자세한 내용은 동력 제어 장치 문서 참고하십시오.3. 클러치백
여성용 지갑보다 조금 더 큰, 손에 들고 다니는 크기의 가방. 멜 수 있는 끈이 없어 사진처럼 손에 쥐거나 몸통과 팔 사이에 끼고 다닌다. 손에 들고 다니고 지갑처럼 생기지 않은 물건이라면 클러치백으로 보면 된다.
무게와 크기가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여야 하는 만큼 적재량은 매우 적다. 기껏해봐야 핸드폰, 지갑에 화장품 조금 담을까 하는 수준. 이것저것 많이 싸들고 다니는 사람에겐 적절치 않고, 그냥 패션 아이템 수준으로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다니는 용도라고 보아야 한다.
A4 용지도 그대로 들어갈 만한 크기인 직사각형 제품도 꽤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납작한 상태로 접어 다니기도 하고 모양이 불룩하면 영 예쁘지 않기 때문에 큰 내용물을 넣을 수 있어도 잘 넣지 않는다.
각종 패션 잡지에 따르면 남녀불문 옆구리에 끼듯이 드는 것보다는 모서리 부분을 잡아서 늘어뜨리는 식으로 잡는 게 트렌디하면서 시크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양손을 써야 할 땐 옆구리에 끼게 되기 마련이고, 이런 이유로 손잡이나 손목에 걸 만한 끈이 달린 클러치백이 더 편하다. 가볍다고 해도 오랜 시간 움켜잡고 있으면 꽤나 불편하다.
남자들에겐 이런 영어 이름보단 일수가방이라는 표현이 훨씬 더 친숙하고 알기 쉽다. 놀라운 점은, 2010년대 중반 수도권에선 인식이 인식이니만큼 많이 사라졌을 수도 있지만 아직도 시골 장터 가보면 일수 받으러 다니는 골프 웨어 입은 아저씨들[8]이 실제로 저런 사각 주머니를 옆구리에 끼고 다닌다는 것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양아치들이나 문신충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추가됐다.
4. 롯데카드의 모바일 카드 서비스
이름은 클러치백의 클러치에서 따온 듯하다.
5. 퀘이크 챔피언스의 등장 챔피언
자세한 내용은 클러치(퀘이크 챔피언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이 분야의
끝판왕으로,
NBA 파이널 MVP 최다 수상자이다. "클러치 상황에는 나 자신조차 내가 가장 유리하다고 느낀다"라고 말할 만큼 대단한 클러치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였다. 큰 무대인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기록이 상승했으며 하위 팀에게 업셋을 당한 적이 없었을 정도로 위기 상황에 해결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1997 NBA 파이널 5차전
독감이 걸린 상태에서 (Flu Game) 넣은 3점 위닝 샷, 88/89 시즌 플레이오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5차전에서는 역전 위닝 샷인 The Shot,
1998 NBA 파이널 6차전
유타 재즈를 상대로
스틸에 성공한 후 경기 종료 6초 전 던진 The Last Shot 등이 있다.
[2]
확률이 높은 농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클러치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역대 모든 선수를 통틀어서도 압도적인 클러치샷 성공 횟수와 성공률을 자랑한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시합 종료 10초 전 역전 혹은 동점슛 개수 단독 1위이며 이 수치는 조던, 듀란트, 어빙, 커리의 수를 합한 것과 동일하다.
[3]
클러치의 대가로 4쿼터만 되면 수직 상승하는 득점력으로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별명 또한 'The Truth'이다.
[4]
경기가 막판에 접어들며 원 포제션 차의 싸움으로 접어들 경우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수도 없이 보여준 선수이며, NFL 통산 게임 위닝 드라이브 역대 1위 (58회), 통산 4 쿼터 역전 역대 1위 (46회)를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5]
접전에서 센터를 사용할 가능성은 극히 낮고, 주포
김연경은 후위로 빠져 있고, 라이트였던
김희진은 원 포인트 서버인
안혜진으로 교체됐는데, 안혜진은 공격수가 아니라
세터이다.
[6]
이시카와 마유의 범실+박정아의 3득점.
[7]
물론 다른 종목들의 경우에도 인원수가 달라지는 경우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 특정 팀의 반칙으로 인한 퇴장이 수반되어야 한다.
[8]
청년층이 워낙 없어서 일수조차 별로 강짜도 안 먹힐 사람들이 다니는 편. 그럼에도
가오는 잡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