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3:00

조규성/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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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SSI_20221129101329.jpg
축구 선수 조규성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2019년 5월 28일, 2020 AFC U-23 챔피언십 대비 U-23 대표팀 1차 전지 훈련에 합류했다. 프로 데뷔 3개월 차에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후술할 U-23 챔피언십 우승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축을 담당하며 많은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20년 10월 스페셜 매치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여 2연전 모두 출전하였다.

2020년 11월 이집트 친선대회에서도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여 45분씩 2연전 모두 출전하였다. 2연전 모두 원톱 스트라이커를 담당하였다.

도쿄올림픽 대비 U23 대표팀 원톱 스트라이커에 있어서 천성훈이 소속팀에서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평가전에서도 부진하여 사실상 오세훈과 함께 붙박이 주전으로 도쿄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수는 올림픽 와일드카드 3인에 황의조가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것 과 올림픽 엔트리는 23인이 아닌 18인으로 매우 적다는 점이다.

6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크로스를 받아 터닝슛으로 골을 기록했고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김천 상무 선임인 오세훈과 2차 소집명단에서 제외되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었다. 결국 주전 원톱을 황의조 한명만 데리고 간 김학범호는 올림픽에서 황의조가 막히자 공격 전개가 답이 없어져서 뉴질랜드한테 충격패를 당하고, 멕시코한테 3:6 대패를 당하였다.

2.1. 2020 AFC U-23 챔피언십

1 송범근 · 2 이유현 · 3 강윤성 · 4 이상민
C
· 5 정태욱 · 6 김동현 · 7 정우영 · 8 김진규
9 조규성 · 10 이동경 · 11 이동준 · 12 김재우 · 13 김진야 · 14 김대원 · 15 김태현 · 16 정승원
17 엄원상 · 18 오세훈 · 19 맹성웅 · 20 원두재
VC
· 21 안찬기 · 22 윤종규 · 23 안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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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0AFCU23Championship_Jo Gyu-Seong_2stGoal_VS_Iran.gif
2020년 1월 12일,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 조별리그 2차전 이란전에 선발 출전하여 전반 35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엄청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1][2] 이 날 골뿐 아니라 활동량과 공중볼 경합 등에서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골 결정력 장착한 이정협, 내지는 황의조 이후 한국 국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8강 요르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였고, 전반 16분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이동준과 골키퍼의 경합 후 튀어 나온 볼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여러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은 경기 종료 직전 이동경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2경기 2골

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3.1. 벤투호

3.1.1. 2021년

2021년 8월 2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에 선발되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본인은 이 날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고 바빠서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는 날인 줄도 모르고 있었다가 수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고, 나한테 축하해줄 일이 뭐가 있지?하다가 SNS를 통해 국가대표 명단에 본인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나서야 알았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그걸 본 순간 벙쪘다고. # 국대만 보는 축구팬들은 조규성을 왜 뽑냐는 여론이 많았고 K리그 팬들 사이에서도 조규성은 주로 윙으로 뛰고 2부에서도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닌데 차라리 비슷한 수준이면 1부에서 뛰는 오세훈을 뽑는게 낫지 않냐는 의견이 주였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의 선발 이유를 설명하며 제공권과 기술적인 움직임을 칭찬해 #, 황의조와 유사한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 유사시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의 플레이도 가능한 점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9월 7일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침착하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면서 공격에 도움을 주었고, 전환 시에는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는 등 왕성한 활동량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의조와 교체되었다.

2021년 9월 27일, 10월 A매치인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발탁되었다. #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후반 41분 황인범과 교체 투입되었다.

2021년 11월, 벤투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UAE& 이라크 전을 위한 소집명단에 역시 포함되었다. 현재 황의조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이 기회에 대표팀 원톱 스트라이커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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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전술적 지시대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볼을 받으러 내려가는 움직임, 손흥민을 위한 더미런, 포스트 플레이 후 리턴 패스, 골대를 맞춘 아까운 중거리 슛 등 원톱 중앙 공격수로서 제 몫을 해냈다. 후반전에 멋진 거수경례와 함께 송민규와 교체되었고, 좋은 경기력의 보답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 # 게다가 놀라운 건 벤투 감독이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조규성에게 몇 가지 더 전수해주겠다"고 발언한 것. 플레이 스타일과 퍼포먼스가 벤투 감독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것으로 보이며, 황의조 김민재 등 해외 이적에서 빈번하게 언급되던 벤투의 커넥션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며 팬들의 기대감이 매우 커졌다.[3] 게다가 조규성은 2022년 9월자로 상무에서 전역하기 때문에 이후 자유로운 해외 진출이 가능해진다.

현지시간 11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과 공중볼 경합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PK까지 얻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3.1.2. 2022년

2022년 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 전지훈련 겸 아이슬란드, 몰도바 평가전을 위한 벤투호의 새해 첫 소집명단에 포함되었다.

1월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전반 17분 김진규의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후 침착한 마무리로 본인의 A매치 데뷔골과 2022년 한국 대표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그 후 박스 안에서 페인팅 동작으로 PK까지 얻어냈으나 권창훈이 실축했다. 후반전에 김건희와 교체되었다.

1월 21일 몰도바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김건희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공중볼 경합 승리로 김진규의 선제골에 기점이 되었고 권창훈과 원투 패스로 권창훈의 3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이 외에도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싸워 주고 측면으로 빠져서 플레이하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6분 조영욱과 교체되었다.

이어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 시리아 2연전을 위한 A대표팀 소집명단에서도 계속 자리를 지켰다.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7차전에서 황의조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의외로 호흡이 꽤 잘 맞는 모습을 보여 주며 벤투호의 전술 옵션이 추가되었고 전반 추가 시간 1분 황의조의 크로스를 수비 2명 사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돌려 놓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득점 외에도 경기장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 경합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최전방뿐만 아니라 2~3선까지 내려와서 경기 전체에 관여하는 조규성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마찬가지로 3월 A매치에도 소집되었으며, 3월 24일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아랍에미리트전은 출전할 수 없게 되었고 이동준이 대체발탁 되었다.

2021년 9월부터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 5번의 소집에서 모두 발탁되고, 출전시간도 꽤나 보장받는 등 최근들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꽤나 받고있는 선수중 하나이다. 거기다 황의조가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민첩성이 떨어져 최종예선 내내 침묵하자 많은 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3월 예선에서 중도 하차한 조규성을 매우 그리워할 정도다.

6월 4연전 명단에도 포함됐다. 브라질전에서는 황의조에게 밀려 결장했으나 칠레전에선 후반 중반 함께 벤치에 있던 경쟁자 황의조 대신 벤투의 선택을 받아 출전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저돌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비록 오프사이드 룰에 위반되었으나 전방에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손케 듀오가 연상되는 전진 패스를 찔러줄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다시금 최전방 경쟁에 불을 지폈다.

6월 14일, 이집트 전 후반전에서 황의조의 교체 멤버로 나왔고, 2:1, 1점차에 쫓기며 계속되는 이집트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을 때, 엄원상의 어시스트를 받아 중거리슛으로 실점 때의 슛을 그대로 이집트에게 갚아주었다. 개인으로서는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A매치 첫 골이기도 했다.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9월 A매치 명단에도 당연히 뽑혔다. 이후 차출된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이 발견되어 A매치 경기때는 뛰기가 힘들것으로 보여 조영욱을 추가 발탁하고 추후 상태를 계속 지켜볼려 하였는데, 결국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재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소집해체되어 전북으로 복귀했다. #

10월 말 유럽파가 제외된 벤투호 명단에 어김없이 포함되며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계속 노리게 됐다.

11월 11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72분간 뛰면서 송민규의 골을 어시스트 했고, 이후 오현규와 교체되었다.
3.1.2.1.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2022년 7월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도 포함되었다.

7월 20일,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선발출전하여 고영준의 어시스트를 받아 2대0 상황에서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등지기, 연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4일 홍콩전에서 64분 조영욱과 교체 출전했다. 활약상은 강성진이 2번째 골을 집어넣을 때, 슛 페인트 동작으로 홍콩 선수들의 어글을 끄는 정도로 무난했다.

2022 EAFF E-1 챔피언십: 3경기 1골
3.1.2.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 김승규 · 2 윤종규 · 3 김진수
4C
· 4 김민재 · 5 정우영
3C
· 6 황인범 · 7 손흥민
C
· 8 백승호 · 9 조규성
10 이재성 · 11 황희찬 · 12 송범근 · 13 손준호 · 14 홍철 · 15 김문환 · 16 황의조 · 17 나상호 · 18 이강인
19 김영권
VC
· 20 권경원 · 21 조현우 · 22 권창훈 · 23 김태환 · 24 조유민 · 25 정우영 · 26 송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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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타르 월드컵_대한민국_조규성.jpg

자타공인 조규성의 리즈시절. 국내외 많은 축구팬들에게 본인의 이름을 알린 대회이자, 조규성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이끈 대회이자 커리어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된 대회이다.

예상했던 대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무난하게 선발되어 첫 월드컵을 경험하게 되었다.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74분 황의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들어오자마자 롱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슈팅 이후 4-5-1 포메이션으로 내려앉은 미드필더 라인 및 수비 라인으로 인해 전방에 고립되었고, 이강인과 함께 투톱 형태로 수행하던 전방 압박도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내려가 원톱 형태로 전환되며 수비 위치 선정에 다소 부족함을 보였다.[4] 전방으로 올라오는 패스도 조규성을 타겟으로 노리는 패스가 아닌 열린 공간을 노린 스루 패스가 주가 되어 빠르지 않은 스피드가 단점으로 돋보였다. 그리고 88분에 공을 빼앗기 위해 경합하다 호세 히메네스의 목을 팔로 가격하면서 경고를 받고 말았다.[5] 그럼에도 황의조에 비해 더 나은 포스트 플레이를 수행했고[6],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우측에서 좋은 크로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2차전 가나전에서는 황의조를 제치고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7]

여담으로 교체로 짧게 출전하였음에도 잘생긴 외모 덕에 세계 각국 축구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경기 종료 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기존 2만 팔로워 수의 약 35배인 70만 명을 넘어섰고,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의 댓글도 온통 세계 각지의 팬들에게 프로포즈를 받게 되었다. 이후 아래의 가나전 활약으로 또 한 번 폭증해 월드컵 이전 기존의 80배인 160만 명을 넘어섰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는 상대로 황의조 대신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반전 중반부터 가나에게 리드를 빼앗기며 버티면서 받기 쉬운 전진 패스들이 조규성에게 들어가지 못했다. 그마저도 이를 받으려고 무리하게 후방으로 뛰어들어가다 뒤에서 빠르게 달려온 프리미어 리그 센터백 듀오 무함마드 살리수, 다니엘 아마티가 몸싸움을 걸어오며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등 번번이 고전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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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후반 7분부터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것이다.[9] 또 이에 그치지 않고 불과 3분 만에(후반 15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높은 타점의 플라잉 헤더로 동점골까지 만들어내며 멀티골을 작렬시켰다.[10] 첫 유효 슈팅과 두 골 모두 조규성이 정확한 위치로 뛰어들어가며 넣은 득점이기에 그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11] 이후 기세가 올라 무기력했던 전반전과는 달리 매섭게 공격 라인을 이끌고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포함해 팀 내에서 총 4회로 제일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왕성하게 뛰며 적극적으로 경합을 시도한 결과 총 11km의 미드필더 뺨치는 활동량과 경기 내 최다 경합 시도 횟수 24회[12] 및 공중 볼경합 성공 6회, 프리킥 획득 3회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최전방에서 몸이 부서져라 뛴 것이다.
파일:SSI_20221129101329.jpg

한편 조규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골의 주인공이 되었고[13][14][15], 그리고 아시아 통틀어서도 최초 헤더 멀티골이자 순수 필드골로 멀티골을 기록했다.[16] 결과적으로는 한국이 가나에게 3:2로 패하면서 조규성의 멀티골이 빛바랜 기록이 되어버렸다며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었으나, 이 헤더 연속골은 한국이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앞질러 16강에 진출하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담당했으니 굉장히 가치 있는 성과였다.[17]

한국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조규성에게 유럽 명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영표는 어느 구단인지에 대해선 말을 안 했지만, "두 골을 넣기 전부터 관심을 표했으니, 현재는 훨씬 더 유럽 팀들이 조규성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곧 유럽 특급리그서 이름을 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기사

이런 활약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이주의 팀' 선정되었다. #
파일:CJPFCZVVIJ77YIPC7MFQK73C34.jpg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과 좋은 판단력으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드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중앙에서 원터치로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준 장면이 백미였다.[18] 그 외에도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직접적으로 골에 관여하진 못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더를 두 차례 보여주며 계속해서 전방에서 싸워줬다. 공중볼 경합은 10회를 시도해 무려 9회를 성공하며 안토니우 실바, 페페를 상대로 제공권 싸움에서 압도했으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을 잘 보좌하는 등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 축구가 그동안 목말라했던 정통파 9번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지난 두 경기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여줬는데, 박주영 이후 이런 수준의 원톱 자원은 처음이라고 봐도 좋을 법하다. 이렇게 체력이 고갈될 정도로 활발히 뛰어다니다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골이 터진 직후 수비 집중을 위해 조유민과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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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규성은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빨리, 빨리"(fast, fast)라고 말하며 재촉했던 사실을 밝혔다.[19][20] 조규성은 당시 호날두와의 언쟁 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발언했다.[21] 다만 귀국 이후 인터뷰에서는 시간이 아까워서 빨리 나가라고 했을 뿐 어떤 선수라도 자신은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상대가 호날두라서 화제가 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한 호날두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

한편 호날두는 이 상황에 대해 "그(조규성)에게는 그런 말을 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입 다물라’라고 말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였다”라고 인터뷰했다. 다른 포르투갈 선수들 역시 조규성과 언쟁을 벌였던 모양으로, 조규성 본인은 "포르투갈 선수들과 티격태격했는데 일부러 조금 했다. 시비도 걸고, 상대 중앙 수비수도 건들고 했다"라며 스스로의 언동이 의도적인 도발이었음을 밝혔다. 사실 경기 중 상대방의 다혈질 선수를 노려 신경을 살살 긁거나 멘탈을 흔들어놓는 트래쉬 토크는 프로 경기에서는 가끔씩 볼 수 있다. 기본적인 실력 싸움 이외에도 상대방의 멘탈을 흔들어 놓아 상대방이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22] 경기 직후에 호날두를 두둔하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12월 5일 기자회견에서는 호날두의 행동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내부적으로 해결했다고 답했다. #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포르투갈전을 승리하고 우루과이와 다득점 우위로[23] 조 2위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가나전에서 조규성이 넣은 두 골이 빛을 발하게 되어 16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더하여 조별리그 총 세경기에서 공중 볼경합 성공 18회를 기록, 조별리그 전체에서 최다 공중 볼경합 성공을 기록하게 되었다. 2위를 차지한 에콰도르의 미카엘 에스트라다보다 5회를 더 성공시켰고, 순위권에서 195분을 뛴 조규성을 제외하면 200분 밑으로 뛴 선수가 없다는 점[24]을 감안했을 때 조규성의 활약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본이 (잘하는 게) 얄밉다고 했다가 일본 팬들의 비난 대상이 되었다. # 일본 기사 얄밉다는 사전적인 의미와 달리 장난스레 질투나 부러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도 자주 쓰이는데, 이걸 고려하지 않고 번역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이다.[25][26] 이런 조규성의 발언들의 부적절성을 비판하는 국내 언론 보도도 등장하였다. 다만 일본의 반응이 나오기 전에 조규성의 발언을 반일 반언으로 규정한 국내 언론 기사에 대한 비판이 더 많았는데 # 이 MBN 보도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얄밉다는 표현을 강한 뉘앙스로 오역한 일본 언론(사커 다이제스트)이 나왔고, 조규성을 비판하는 기사들은 사커 다이제스트 보도를 근거로 일본이 불편해했다는 반응을 소개하면서 비판적인 반응이 늘었다는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27] 결국 보도를 인용했던 사커 다이제스트의 기사도 저 발언이 악의가 아니라 질투를 친밀하게 나타낸 표현일 것이라고 정정되었다.

16강 브라질전에서도 선발 출전해서 80분 가량을 뛰고 황의조와 교체되었다. 브라질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압박과 경합[28]을 펼치며 분투했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높은 레벨에서 통하려면 아직 갈고 닦아야 할 점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반대로 조별리그에서 첫 번째 경기에는 후반 풀타임, 두세 번째 경기는 2연속 선발 출전으로 충분히 지칠 만한 일정인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도 있다. 그리고 월드컵 최종 종료 후 공중볼 경합 전체 21회 성공으로 모로코 유세프 엔네시리 아르헨티나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함께 공동 1위라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다른 두 선수가 월드컵에서 세 경기를 더 뛴 것을 생각하면 대단히 놀라운 기록을 남긴 셈이다. #

최종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조현우처럼 사실상 이번 월드컵의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개인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어린 나이에 이미 상무를 다녀와서 군 문제에서 자유롭다.[29] 비슷한 연령대인 이동경, 백승호, 이동준, 원두재, 김동현, 김진규, 김대원 등은 아직 미필이라 아시안 게임 와일드카드나 상무 입대를 고려하고 있고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 역시 아시안 게임 금메달 전까지 군 문제로 꽤나 골치를 썩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시즌 중에 쓸데없이 작은 대회에 자꾸 차출당해 경기 출전에 제한이 걸리거나 군 문제로 결국 제약이 걸려 잡고 싶어도 풀어줘야 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신경 쓸 필요 없다는 사실 하나로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만일 유럽에 간다면 월드컵에서 보여준 결정력을 보여줘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며 스피드를 보완할 필요 또한 있다.[30] 최근엔 K리그에서도 득점왕을 기록하는 등 결정력은 확실히 올라오는 추세이니 더욱 감각을 잘 갈고닦아야 할 것이다.

또한 황의조의 부진과 함께 조별리그 두 경기 선발 출전, 16강전 선발 출전, 총 두 골을 기록하며 차기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는 조규성으로 굳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 유일의 월드컵 본선 멀티골 기록과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환상적인 플라잉 헤더 원더골, 더불어 배우 뺨치는 잘생긴 외모로 스타덤에 앉으며 선수 본인의 열망과 함께 유럽 진출이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원톱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전방 압박의 효율성이 저조한 점, 공중볼 경합과 달리 아직 지상볼 경합의 퀄리티가 아쉬운 점[31] 등이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장애물로 보인다.

3.2. 클린스만호

3.2.1. 2023년

2023년 3월 24일, 클린스만호의 부임 후 첫 경기인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월드컵 브라질전처럼 4-4-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과 투톱 형태를 이뤘다. 프리롤로서 공격적인 역할이 부여된 손흥민과 달리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넓은 활동 범위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 연계, 경합, 파울 유도를 시도했다. 이 외에는 공격적인 면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60분에 오현규와 교체되었다.

2023년 3월 28일 우루과이전은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경기 종료 무렵에야 이재성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2023년 6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되었다.

2023년 6월 16일 페루전에서 후반 17분, 선발 출장한 오현규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전체적으로 오현규에 비해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크로스나 코너킥에서 특유의 제공권으로 여러 차례 헤더 기회를 따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팀은 전체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쉽게 0:1로 패했다.

2023년 6월 20일 엘살바도르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은 회심의 헤더가 아쉽게 빗나가고, 이강인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스루패스를 터치 미스로 어쩔 수 없이 한번 접고 때렸으나 그대로 날리고 말았다. 지난 페루전 교체 투입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하여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69분 오현규와 교체되었다. 팀은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1 무승부를 거두었고, 클린스만호는 첫 4경기에서 2무 2패라는 아쉬운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다만 조규성 본인도 가나전 멀티골 이후 기대에 충족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 하고 있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조규성을 비판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

9월 A매치 웨일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후반 73분까지 경기를 소화했으나 볼 터치 수는 11회에 그쳤다. 그러나 조규성 본인의 부진으로 보기 어려웠는데, 답답한 공격 전술과 웨일스의 단단한 백3 시스템, 특히 조 로든의 집중 마크로 본인에게 공이 제대로 투입되지 못했을 뿐더러 소속팀에서 보여주던 넓은 활동 반경의 움직임 대신 상대 수비 라인 쪽으로 위치가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VAR 시스템이 없던 원정 경기장의 환경으로 인해 조 로든, 크리스 메펌 등 상대 센터백들이 경합 중 뒤에서 격하게 두 손으로 밀어버리는데도 푸싱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등 플레이가 다소 소극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이 경기의 조 로든은 플레이와 상관 없이 박용우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리는 등 VAR이 없는 홈 경기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했다. 웨일스 방송사 역시 중계 영상을 송신하며 김민재 브레넌 존슨에게 한 숄더 차징 장면, 대한민국 측 페널티 박스 안 거친 경합 장면 등을 리플레이로 보여줬으면 보여줬지 웨일스 측의 파울 의심 장면은 내보내지 않았다.

이어진 사우디전에선 허술하기 짝이 없는 상대의 수비와 압박에 힙입어 상대 진영에서 맹활약을 선보였으며 전반 32분 수비의 실수로 붕 떠오른 공을 헤더로 밀어넣으며 가나전 이후 10개월 만에 똑같이 머리로 A매치 골맛을 보았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골을 넣고도 '하필 그걸 왜 지금 넣냐...' 라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10월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하는 친선경기에 소집되었다. 튀니지전에서는 웨일스전에서와 마찬가지로 백3를 상대하며 제공권 장악력이 좋은 FC 로리앙 주전 센터백 몬타사르 탈비의 집중 마크를 견뎌야했다.[32] 따라서 수비진을 상대로 제공권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웠으나, 필드를 누비면서 적극적으로 중원 싸움과 전방 압박에 가세해 4대 0의 압도적 승리에 기여했다. 베트남전에서 또한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포스트 플레이로 전방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10월 대표팀 소집으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이적 이후 첫 입국 첫 시차적응을 겪으며, 전체적인 컨디션이 매우 떨어진 모습을 2연전 내내 보여줬다. 평소에도 기본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엔 하지 않았던 터치 및 패스 미스가 잦았고, 장점인 공중 볼 경합도 다소 몸이 무거운 듯 아쉬운 모습이었다. 첫 시차적응의 경험을 뒤로 하고 소속팀에서 폼을 끌어올리며, 11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줘야할 것이다.

11월 A매치 싱가포르 전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에는 이강인의 좋은 크로스를 이재성에게 떨궈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나 했지만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취소되었고 전반 막바지에 비슷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가져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이강인이 돌파후에 파울당하고 볼을 이어받은 조규성이 크로스를 올려 황희찬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했다. 그 외에도 발리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만 신체적으로 싱가포르 수비진들의 비해 압도적인 조규성이 경합을 쉽게 가져가지 못한 점은 아쉬웠던 점이다.

2023년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인 중국전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중국은 var이 없는 점을 십분활용해 조규성을 비롯 한국선수들에게 거친 반칙을 행했다.[33]

3.2.2. 2024년

1월 6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46분에 오현규와 교체 출전했다.
3.2.2.1.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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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황선홍호

3월 11일,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발탁되었는데, 스트라이커로서 주민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22 시즌 K리그 득점왕을 다투었던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만나게 되었다.

3월 21일, 홈에서의 태국 1차전은 주민규가 선발로 출전하고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초반 주민규가 빠진 이후 몇 분 뒤, 헤딩 경합을 할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투입되었다. 하지만 태국의 텐백 속에서 제대로 된 기회 한번 잡지 못했으며 공격 흐름을 끊는 역주행과 백패스를 선보였다. 딱 한번의 헤딩조차 유효슈팅이 되지 못하며 경기가 1:1로 끝났다.

3월 26일, 원정에서의 태국 2차전에선 선발로 나왔고, 전반 19분에 키퍼를 제치고 슛을 했으나 볼이 태국 수비가 잘라서 걷어낼뻔한걸 이재성이 밀어넣으며 직접적인 어시는 아쉽게 무산됐으나 선제골에 관여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반에 아쉽게 상대의 역습을 끊기위해 무리한 파울을 하는 바람에 경고를 받는 등 조금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으며 후반에 주민규와 교체되었다. 다만 주민규 역시 이 경기에서 부진하여 오히려 조규성이 속도와 체력면에서 이점이 있어 슈팅기회를 더 많이 가져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6월 김도훈 임시 체제에선 시즌 종료 후 하기로 했던 무릎 수술을 하기 위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6월 A매치 싱가포르 전에서 주민규가 1골 3어시를 하는 대활약을 펼치고 전술적으로 주민규의 존재가 손흥민에게 있어서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라는게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 주전 경쟁에서 약간 열세를 점하게 되었다.


[1] 골을 넣은 후 마치 '이게 나다'라고 하는 듯 크게 기뻐하는 티를 내지도 않고 거만하게 두 팔을 벌리는 액션이 매우 간지 난다는 평이 많다.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도 2015년 미얀마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넣고 이와 비슷한 세리머니를 선보였었다. [2] 2020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조규성의 이 골이 '올해의 골'로 꼽혔다. # [3] 벤투의 인맥을 활용하여 해외에 진출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황의조이다. 물론 황의조를 FC 지롱댕 드 보르도로 영입한 파울루 소자 광저우 FC 감독직을 맡던 시절 같은 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를 눈여겨보고 있었으며, 그가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까지 관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소자 감독과 과거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팀 메이트로 지냈던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황의조를 지도하고 있었고 이 인연으로 이 시기에 소자 감독은 벤투 감독에게 황의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갔다고 한다. 결국 황의조는 소자 감독이 이끄는 보르도로 입성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보르도에서 전문 골잡이로 떠오르며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4] 일부 FC 코리아들이 조규성을 상대로 느리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었음에도 대충 뛴다는 비판을 가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애초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충 뛰는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고, 오히려 문제는 조규성이 공격적인 전방 압박에 능했으면 능했지 후방 빌드업 줄기를 차단하는 플레이에 능하지 않다는 점에 있었다.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면 패스를 주고받는 우루과이의 후방 라인에게 달려들어 압박할지 자리를 지키며 빌드업 줄기를 차단할지, 더 나아가 빌드업 상황에서도 전방에서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해야 할지 내려와서 공을 받아야 할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며 어정쩡한 위치에 머무는 모습이 계속 나타났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으로 긴장했거나 월드컵 레벨의 경기 템포를 처음으로 겪으며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런 비판을 반박하듯 2차전 가나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약 11km의 총 이동 거리, 시속 31.1km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참고로 총 이동 거리 11.9km의 황인범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조규성 이상의 활동량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5] 다만 고의성이 있어 보이는 행동은 아니었고[34], 주심이 우루과이의 반칙성 플레이에는 휘슬을 불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에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있는 편이다. [6] 선발 출전한 황의조가 후반 74분까지 10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한 반면, 조규성은 약 20분의 시간 동안 7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3번을 성공했다. 다르윈 누녜스가 상대적으로 경합에 유리한 윙어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7번의 공중볼 경합 중 4번을 성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조규성의 적극적인 경합 시도는 월드컵 레벨에서도 믿고 시도해볼 만한 공격 옵션임을 증명했다. [7] 특히 주전 멤버인 황의조가 우루과이전에서 결정적인 실축으로 인해 이미 많은 비난을 받은 실정이고, 현재 폼도 썩 좋지 않아서 2차전인 가나전에 조규성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성향상 황의조를 계속해서 기용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조규성이 국제 무대처럼 빠른 템포의 경기에 대한 적응이 황의조에 비해 덜하기 때문에 황의조가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적응만 하면 문제될 부분이 없다. 또한 조규성이 후반 20여분 동안 보여준 경합 능력과 연계 능력이 황의조 이상이었기 때문에 2차전은 조규성이 나올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특유의 피지컬로 가나전에는 황의조보다 볼 경합 능력이 좋은 조규성이 필요하다. [8] 상대가 자세를 단단히 잡지 않은 상태, 특히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의 흐트러진 밸런스를 집중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몸싸움의 기본이다. 이는 김민재의 주특기이기도 한데, 기본적인 피지컬도 탈아시아급이지만 상대의 밸런스를 코어와 골반을 중심으로 요령있게 무너뜨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9]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기록한 첫 골이자 두 번째 유효슈팅이다. 첫 유효슈팅 또한 헤더로 기록했으며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10] 사실 골대 가운데 쪽으로 헤더를 했기 때문에 막힐 수도 있었지만 워낙 힘이 좋아서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11] 이 장면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말리를 상대로 조재진이 연달아 넣었던 헤더골을 연상시켰다. [12] 참고로 24회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토너먼트 포함 단일 경기 최다 경합 시도 횟수에도 해당한다. [13] 1954 스위스 월드컵 이후 68년 만의 경사이자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박창선이 한국 축구 역사상 첫 본선 첫 골을 기록한 지 36년 만에 올린 쾌거이다. [14] 같은 대회에서 이란 메흐디 타레미 잉글랜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1골은 페널티킥 골, 그것도 종료 직전까지 승부의 추가 완전히 잉글랜드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나왔고 조규성의 경우는 2골 모두 클러치 상황에서 나온 필드골이라 더더욱 가치가 있다. [15] 다만 한 대회에서 2골을 넣은 기록으로는 홍명보(1994), 안정환(2002), 이정수, 이청용(2010), 손흥민(2018)에 이어 6번째 선수로 기록되었다. [16] 게다가 그것도 최단 시간 간격으로 기록된 멀티골이다. [17] 여기서 1골만 적게 넣었어도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기고도 우루과이에게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할 뻔했다. [18] 월드컵 전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의 영상을 보며 손흥민과의 연계를 연구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 장면만큼은 케인이 연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원터치 패스 연계였다. [19] 호날두는 조규성의 재촉에 짜증을 냈고, 조규성은 이때 호날두가 포르투갈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알았는가 하니 같은 포르투갈 국적인 벤투 사단이 화날 때마다 뱉는 말과 똑같았다고. [20] 까랄류(Caralho). 상황에 따라 입 닥쳐라는 뜻으로 쓰지만 X발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까랄류의 단어 의미 자체는 음경이다. [21] 한국 고등학교 축구부 중 그런 곳이 많지만 프로 유스 선수들은 구단 차원에서 해외 진출에 대비해 강사까지 모셔가며 영어를 배우며, 자체적으로 수여하는 장학금에도 학교 영어 성적을 보는 팀도 존재할 정도로 영어를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조규성은 FC 안양의 유스인 안양공고 출신으로 기본적인 영어는 될 것으로 보이며, 포르투갈어의 경우 벤투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대부분이 포르투갈인이라 의사소통을 위해 기본적인 회화는 배울 것이며 욕설의 경우 안 가르쳤다고 해도 선수들끼리 찾아봤거나 코칭스태프가 장난삼아 내뱉은 욕설을 통해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 벤투 감독 또한 호전적인 성격이라 욕을 많이 뱉는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재일교포 출신의 감독과 일본인 코칭스태프 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정근우 일본어를 배운 적은 없지만 일본어를 어느 정도 알아듣고 말할 줄 안다고 한다. [22] 트래쉬 토크에 대해 아직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국내에서는 트래쉬 토크가 비매너 행위라는 인식이 강해 찾아보기 힘들지만, 해외 리그 경기나 대회에서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물론 스포츠 페어플레이 정신 위에서 생각한다면 트래쉬 토크가 적절한 언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가벼운 신경전으로 끝나면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상대방 선수에게 도를 넘는 모욕을 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 마르코 마테라치의 성희롱 도발에 넘어가 박치기를 시전하고 퇴장당한 사건이 있다. [23] 한국은 4득점, 우루과이는 2득점. 득실차는 0으로 같다. 월드컵은 득실차를 우선 따지므로 우루과이가 1골이라도 더 넣었다면 우루과이가 2위로 진출이었다. [24] 조규성 다음으로 출장시간이 적은 것이 227분이며 이후 237분, 264분, 270분(풀타임) 순으로 조규성은 정말 압도적인 활약을 기록한 셈이다. [25] 이 기사는 얄밉다를 각각 '(질문)불쾌하지 않느냐, (답변)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의역해 놓아서 조규성도 일본이 불쾌하다는 말에 맞장구치는 듯한 상황이 되었다. [26] 결국 憎らしい로 번역이 수정되었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기사를 본 뒤였고, 수정된 번역도 단순한 직역이라 여전히 뉘앙스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는 문제가 있다. 뉘앙스를 고려하면 心憎い가 더 가깝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대답을 유도한 기자가 잘못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질문한 기자는 일본의 플레이가 좋았다는 단서를 달아놓았다. [27] 하지만 그동안 라이벌을 칭찬함과 동시엔 얄밉다는 표현을 써도 결례 논란이 없었다는 건 한국어 사용자라면 간단히 얄밉다의 맥락과 뉘앙스를 읽을 수 있음을, 그럼에도 한국 언론이 조규성의 발언을 반일 발언으로 오도했음을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28] 브라질 1군이 총출동한 조별리그 1, 2차전과 16강전에서 상대 주전 스트라이커인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스위스 브렐 엠볼로는 저조한 지상볼 경합 성공률과 아예 0%에 다다른 처참한 공중볼 경합 성공률을 기록했다. 8강전의 크로아티아 주전 스트라이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는 한술 더 떠 지상볼 경합 시도가 2회밖에 안 되며, 오히려 윙어 이반 페리시치의 경합 성공률이 훨씬 더 좋았다. 반면 조규성은 75%의 공중볼 경합 성공률, 40%의 지상볼 경합 성공률을 기록하며 브라질 1군 중앙 수비수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를 상대한 스트라이커들 중 가장 좋은 경합 능력을 보였다. [29] 전역을 해도 매년 예비군을 가긴 해야 하지만 해외 진출 시 비시즌에 귀국해서 해결하면 되고, 입국 시 (출입국일을 제외하고) 14일 이하로 머무른다면 예비군의 해외 거주 면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30] 유럽의 프로 무대는 여러 국가 출신들이 경쟁하는 경연장이며, 특히 동일 포지션의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의 스피드는 국내 선수들을 훨씬 능가하는데다 수비수들 역시 상당히 빠른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안토니오 뤼디거 니클라스 쥘레 같이 주파력이 상당한 선수들이 많기에 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필요하다. [31] 여타 국내파 스트라이커들과 달리 비교적 최근에야 전방에서 볼을 지키고 경합하는 역할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뛰어난 경합 능력으로 오해받기 쉬운데, 조규성은 고교 시절까지 160cm 대의 작은 신장 때문에 미드필더로 뛰었고 이후 180cm 후반대로 급성장하며 대학 시절에야 스트라이커로 정착했다. 유소년 단계에서도 뛰어난 피지컬을 과시하며 상대와 직접 경합하는 포지션인 스트라이커나 센터백으로 성장해왔던 오현규, 오세훈, 김민재 등과 다른 부분이다.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뛴 것도 벤투 감독이 경합보다는 스위칭과 연계를 주로 요구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다. [32] 그러나 피지컬적으로 밀렸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일례로 전반전 37분 공중 볼을 따내기 위해 탈비를 밀어내며 낙구 지점을 지키는 싸움에는 성공했으나, 거의 끌어안는 수준으로 뒤에서 방해하던 탈비를 뿌리치진 못하며 탈비의 퍼스트 터치로 조규성은 공중 볼 경합 패배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루즈 볼 경합에서 몸이 무거운 듯 뒤쳐지거나, 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공중 볼을 놓치는 횟수가 적지 않았다. [33] 이런 부분에 대한 위축인지 활약이 돋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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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팔꿈치 가격은 고의성이 있으면 퇴장이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