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3:49:54

임페리얼(엘더스크롤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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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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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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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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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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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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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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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드 레드가드 브레튼 임페리얼 알트머 던머 보스머 오시머 카짓 아르고니안
파일:공위시대_제국군_갑옷.png
Imperial

1. 개요2. 상세
2.1. 외형2.2. 종족 특성 및 능력2.3. 역사2.4. 신앙과 종교관2.5. 문화2.6. 제도와 사회상2.7. 고유명사와 표현들2.8. 타종족과의 교류
3. 작품별 특징4. 캐릭터 목록5. 기타

1. 개요


우리의 문명은 탐리엘 전역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리에겐 근면, 교육, 규율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자유 무역과 외교를 선호할지라도,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는 않습니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임페리얼들이 말하는 본인들의 이미지.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인간 종족 중 하나. 주로 시로딜에 거주하고 있으며, 드물게는 사는 곳의 명칭을 따라 시로딜(Cyrodiil)로 불리기도 한다.

오시머와 같이 타 종족에 비해 설정이 늦게 정립되었기에 플레이어블 종족으로 등장한 것은 3편 모로윈드부터이다.

2. 상세

2.1. 외형

라틴계 혹은 로망스족으로 대표되는 현실의 남유럽 백인처럼 짙은 색의 피부와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으나, 브레튼이나 노르드와의 잦은 통혼 때문에 밝은 색 계열의 체모와 피부색을 타고난 비율도 상당하다.

브레튼과 비슷한 평균적인 키와 외모를 지닌 바람에 두 종족을 구별하기 힘들어 하거나 미묘한 차이를 놓치는 게이머들이 많은데, 인게임에서는 임페리얼의 얼굴이 좀 더 굵은 느낌이나 날카로운 인상을 지니고 있는 편이다. 그에 비하면 브레튼은 둥글고 부드러운 인상.[1] 여성의 경우 브레튼 여성보다 약간 더 키가 크며 헤어스타일을 화려하게 꾸미는 경향을 보인다.

2.2. 종족 특성 및 능력

치명적인 단점이나 약점이랄게 없어 올라운더 마냥 뭐든 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중갑+검방 계열 전사나 상인 및 외교관 계통에 치중된 능력치를 보이고 있다. 무뚝뚝하고 충직한 군인과 말재주 좋은 상인이라는 상이한 종특을 동시에 지녔으나, 후술할 지역적 특성에 따라 한쪽에 치우친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2.3. 역사

네데 중에서도 시로딜 동부의 니베나이(Nibenay) 지역에 살던 이들과 노르드의 피가 섞인 시로-노르드(Cyro-Nordic) 두 세력이 그 기원이며, 이들은 서머셋 아일즈에서 갈라져 나온 알드머의 분파인 에일리드에게 정복당해 노예로 부려지곤 했다. 메리드-눈다를 믿는 왕국의 네데들은 고된 노역에 시달리는 정도였지만, 몰라 그발을 믿는 왕국의 네데들은 고문을 당하거나 혐오스러운 인간공예[2]에 희생되는 등 끔찍한 꼴을 면하지 못할 만큼 가혹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러던 중 1시대 242년, 사다바 리드에서 태어난 이름 모를 여성 노예가 아카토쉬로부터 왕의 아뮬렛이라는 신물(神物)과 계시를 받고 반란군의 우두머리가 되어 핍박받던 네데들을 들고 일어서게 했다. 카인의 아들이자 금빛 날개가 달린 소머리의 영웅과 미래에서 온 하얀 갑옷을 입은 기사, 저멀리 북쪽에서 온 친족들까지 대동하며 반란군을 이끌던 노예는 성 알레시아라는 새 이름을 받고, 여러 에일리드 왕과 우마릴이 쓰러진 후 주인을 잃은 화이트 골드 타워에 입성했다. 알레시아는 비어있던 루비 옥좌에 앉아 인간 제국의 태조가 되어 한때 주인이었던 자들에게서 온갖 권리와 유산을 받아내면서 통치를 시작했고, 그리하여 243년을 기점으로 알레시안 왕조 원로의원회를 세우게 되었다. 361년 선지자 마루크가 알레시아의 계시를 받았다며 세운 알레시안 교단(Alessian Order)에 의해 빠르게 타락하고 말았지만.

인간우월주의 교단의 발흥으로 인해 시로딜과 그 주변은 전례 없던 혼란에 빠졌으며, 노예반란 당시 아군으로 활약했었던 에일리드나 디레니, 브레튼, 리치맨, 심지어 노르드마저도 압박한 탓에 사방을 적으로 두다 못해 글렌움브라 습지의 전투[3] 붉은 독수리의 반란 등 전화에 여러 번 휩싸이게 된다. 그럼에도 알레시안 제국은 거듭 하이 락을 노리는 등 팽창주의적인 행보를 보이곤 했다. 이윽고 1200년 경, 마루크의 뜻을 받든 성직자들이 아카토쉬에게서 엘프적인 요소를 죄다 제거하고자 탑의 지팡이를 남용해 중간 새벽이라는 시간 없는 시간(timeless time) 사태를 일으키는 등 영향력을 한층 넓히다가, 시로딜 서부의 콜로비아 지방에서 발발된 올바름의 전쟁(The War of Righteousness)이라는 내전이 일어나서야 교단의 폭정은 끝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후 400여 년 동안은 시로딜 각지에서 내전이 일어나 아카비르의 침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으나, 콜로비아에서 나타난 레만 시로딜이라는 영웅이 시로딜을 통합시키고 아카비리의 군세를 막아내면서 새 왕조가 탄생하게 된다. 레만 1세는 서머셋의 엘프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전력으로 세이치를 비롯한 아카비르인들을 친위대로 남겨두었으며,[4] 모로윈드를 제외한 탐리엘의 전 지역을 정복하는 등 승전보를 울렸다. 하지만 모로윈드를 정복하려던 시도 끝에 모락 통에게 레만 3세가 암살당하며 1시대가 막을 내린 후, 아카비르인이 제위에 올라 수석 고문이 통치하는 2시대가 시작되었다.

종교의 자유와 각 지방의 자치권을 허했으나 베르시듀-셰이(Versidue-Shaie)라는 이방인의 치세에 반발하는 세력은 여전히 많았고, 결국 이들을 진압하고자 지방영주들의 병력을 없애며[5] 국고를 탕진하는 등 다시 한 번 제국에 암흑기가 찾아오게 된다. 324년, 베르시듀-셰이가 엘스웨어의 센찰에서 모락 통에게 암살당한 후 세이치인들이 다시금 권좌에 오르려 했으나 차례로 암살당하는 바람에 레만 왕조는 끝이 났으며, 비어있는 왕좌를 노린 군웅할거가 500년대 탐리엘 각지에서 일어나게 된다. 대공위시대(Interregnum)의 시작이었다.

온갖 영웅과 악당, 야심 가득한 귀족들이 저마다 시로딜의 황제를 자칭했고, 롱하우스 황제(Longhouse Emperor)라며 리치맨들이 제국의 옥좌에 앉던 시기도 찾아왔다. 576년, 코롤의 공작 바렌 아퀼라리오스가 레오빅을 처치하며[6] 리치맨의 통치를 끝내나 혈통적 정당성이 없어 근심하던 차에 드래곤본이 되기 위한 의식을 치르고자 매니마코의 조언을 따르는 바람에 소울버스트 플레인멜드라는 대형사고를 탐리엘 전역에 일으키게 된다.[7] 한편 여전히 루비 옥좌가 비어있다는 것을 알아챈 연합의 수장들세 깃발 전쟁(Three Banners War)을 일으키며 혼란스러운 탐리엘을 평정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피를 흘렸으나, 소울버스트에 희생되었던 한 영웅의 활약으로 잠깐의 반목과 권력욕을 접고 모든 사태의 배후인 몰라그 발을 막는데 집중하기도 했다.[8]

매우 혼란스러웠던 대공위시대도 852년, 진정한 드래곤본 왕위 요구자가 일으킨 전쟁이 시작되자 끝이 난다. 아트모라에서 태어났다고도 하며, 하이 락의 알케어에서 태어났다고도 하는[9] 탈로스,[10] 히얄티 얼리-비어드,[11] 티베리우스 임페라토르[12]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 이 전쟁영웅은 당시 콜로비아의 왕이었던 큐흘레케인(Cuhlecain)과 함께 시로딜부터 서머셋 아일즈까지 탐리엘 전역을 정복해나가[13] 제국 역사상 제일 넓은 영토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기나긴 전쟁 끝에 제위에 오른 타이버 셉팀은 3시대의 시작을 선포하고 누미디움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서거나 반대하는 이들을 쳐부순 뒤[14] 셉팀 왕조의 제창을 알렸다.

타이버 셉팀이 새로운 신으로 승천한 뒤에도 셉팀 왕조는 더할 나위없는 번영을 누렸다.[15] 포테마 셉팀과 그녀가 일으킨 붉은 다이아몬드의 전쟁, 미친 펠라기우스, 유리엘 셉팀 5세의 무리한 아카비르 정벌 등 여러 재난이 뒤따랐음에도 제국이 휘청인 적이 드물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유리엘 셉팀 7세의 치세가 찾아오면서 제국은 온갖 위기를 겪게 된다. 389년, 배틀메이지 제이거 탄이 황제를 배신하고 그로 위장해 10년 동안 가짜 제국(Imperial Simulacrum) 시기를 연 것을 시작으로, 복원된 누미디움과 그 토템을 두고 일리악 만 일대에서 쟁탈전과 암투가 벌어지질 않나, 어쿨라칸으로 탐리엘을 던머의 발 아래 두려는 미친 신 부활한 것도 모자라 미씩 던이라는 데이드릭 컬트가 유행해 데드랜드의 침공이 시작되기까지... 유리엘 7세는 적재적소에 맞는 영웅들을 보내 위기를 종식시키긴 했으나, 결국은 미씩 던 소속의 암살자들에게 시해당해 고난의 연속이던 삶을 끝맺게 되었다. 제국의 운명은 유리엘 7세와 함께 탈옥하던 한 죄수에게 맡겨졌고 이윽고 메이룬스 데이건이 직접 강림한 사태까지 이겨냈으나, 아카토쉬의 화신이 되어 영구적인 드래곤파이어를 지핀 유리엘 7세의 아들을 마지막으로 셉팀 왕조의 굴곡 많던 역사와 3시대도 끝이 나게 된다.

그 공백을 오카토를 위시한 원로의원회와 블레이드가 메꾸려 했으나 오블리비언 사태의 여파는 지나치게 컸다. 제국은 자기네들만 지키는 데만도 급급해 속주와 인접한 국가들에 주둔시켜놨던 군대도 빼갈 지경이었고, 이로 인해 생긴 불만은 점차 커져 탐리엘 전역에 대공위시대 못지 않은 재앙이 찾아오게 되었다. 모로윈드는 붉은 해 사태로 혼란에 빠졌고, 블랙 마쉬 엘스웨어가 독립을 선언했으며, 4시대 10년 오카토가 탈모어 측의 요원들에게 암살당하자 스톰크라운 공위 시대(Stormcrown Interregnum)가 시작되어 제국 전역이 혼란에 빠졌다. 콜로비아 출신의 군벌 티투스 1세 메데 왕조를 세우고 그 아들 아트레부스 메데가 움브리엘 사태를 저지함으로 일단락이 되는 듯 했으나, 타이버 셉팀 이후로 제국에게 오랫동안 칼을 갈고 있던 알드메리 자치령이 티투스 메데 2세에게 대전쟁을 선포함에 따라 메데 제국은 빠르게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죄수 출신의 한 영웅이 황제를 대신해 큰 활약을 했다지만, 서로 상처뿐인 전쟁에서 굴욕적인 휴전인 백금 조약을 맺은 것이 패착이었다. 탈로스 숭배는 금지당했고[16],[17] 해머펠 남부는 탈모어 측에게 양도되었으며, 블레이드는 강제로 해체당해야만 했던[18] 조항에 분노한 노르드 측은 스톰클록 반란군을 창설해 제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끊으려 했다. 티투스 2세는 얼마 남지 않은 동맹을 얌전히 만들고자 툴리우스 장군을 파견하고 사촌 여동생을 친스톰클록 가문의 청년에게 시집보내며, 직접 노구를 이끌고 스카이림에 오는 등의 정치적인 행보를 보였음에도 암살을 사주받을 만큼 바닥까지 떨어진 민심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19] 하이 락은 그나마 현 제국과 연을 유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 떨어져나갈지 모르는 불안정한 정치판에 놓여 있다. 오시머는 제국이 제일 신경 써서 도와준 종족이라곤 하나 아직도 약소한 상태다. 이렇게 임페리얼은 속주와 동맹을 죄다 잃고 시로딜만 남을 최대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2.4. 신앙과 종교관

성 알레시아가 네데식 종교관과 알드머식 종교관을 결합해 만든 에잇 디바인을 믿고 있었다. 3시대 이후로는 영웅신 탈로스까지 추가한 나인 디바인을 섬기면서 본래 주신이던 아카토쉬 대신 탈로스가 주신 격으로 득세하기도.

황제 전원을 현인신으로 섬길 정도로 광적인 건 아니지만, 성 알레시아 시절부터 시작된 아카토쉬와의 계약으로 인해 드래곤본 혈통을 오블리비언 세력으로부터 필멸자들을 지켜줄 드래곤파이어를 피울 고귀한 존재이자 황제로서의 정통성을 가진 인물로 여긴다.

백금탑 내에 엘더 스크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선조 나방의 사제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니베네이 고유의 나방 숭배에서 비롯된 성직자로, 나방들에게서 얻는 비단과 여러 의식을 통해 엘더 스크롤을 해석하고 시간 속 지식과 계시를 알아내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이러한 직무를 수행하다 눈이 머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20]

오래 전에는 쉐자르나 토속 신들을 숭배하기도 했으나, 에잇 디바인이 만들어진 이후로는 사장되었다. 데이드릭 프린스 신앙은 공식적으로는 금지하고 있지만 아주라와 같이 이미지가 긍정적인 프린스의 신도들은 묵인하는 편.

2.5. 문화

파일:1024px-ON-render-Arena_Gladiator_Costume.jpg
검투사들이 모인 아레나의 광경.

갑옷의 양식은 로리카처럼 로마 제국의 것을 참고하거나 아카비르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많지만, 고급 의류는 2시대 3시대 이후의 차이가 크게 두드러진다. 2시대의 의복은 튜닉이나 스톨라를 모티브로 개량한 의상이 많아 남성도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은 모습[21]이 자주 보였으며, 3시대부터 입기 시작한 의상들은 전형적인 중세풍 드레스[22] 쫄쫄이마냥 짝 달라붙는 바지 등 르네상스 시기 전후의 이탈리아를 모티브로 삼은 듯한 복식이 많이 보인다.[23]

왕의 아뮬렛이라는 신적인 아티팩트로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와 시로딜의 주인 자리를 쟁취한 종족이니만큼 다이아몬드, 정확하게는 세로로 길쭉한 마름모꼴(◊)에 대한 애정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제국의 국장은 드래곤 형상이 가미되는 등 변형된 적이 많아도 다이아몬드 형태에서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무구나 장신구에 붉은 다이아몬드 장식을 박아 넣거나, 옷의 무늬에도 다이아몬드 문양을 넣거나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을 정도. 루비 등 붉은 색을 띤 보석을 좋아하며 제국과 관련된 것에 루비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또 붉은 다이아몬드만큼은 아니더라도 드래곤은 아카토쉬의 상징이자 제국의 국수(國獸)로서 상서롭게 여긴다.[24]

고대부터 나방 숭배를 해왔던 영향인지 타국에 지어놓은 제국군 주둔지나 요새에 나방에서 따온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잦다. 특히 바덴펠 엘스웨어, 블랙 마쉬에서는 산나방(Buckmoth), 달나방(Moonmoth), 불나방(Firemoth), 박각시나방(Hawkmoth, Sphinxmoth), 늪나방(Swampmoth)의 이름이 붙여진 곳이 있었다. 오죽 많이 붙였던 모양인지 바덴펠을 다스리던 비벡은 제국을 두고 나방이라 일컬은 적도 있었다.

탐리엘 각지에 여러 투기장이 있지만, 시로딜만의 색채가 강한 오락으로는 아레나(Arena)에서 벌어지는 경기가 있다. 콜로세움과 판박이인 경기장에서 검투사들끼리, 혹은 검투사와 몬스터 간의 결투를 관람하는 것인데, 승패에 큰 판돈이 걸린 도박도 뒤따르는 등 상당히 세속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오락 문화는 가이덴 신지가 1시대 947년에 아레나를 세우고, 훗날 타이버 셉팀이 아레나를 공식 투기장으로 임명하면서 활성화되었다. 사족으로, 승마 컨텐츠가 부실한 엘더 시리즈 특성 상 전차경주를 하는 모습은 보인 적이 없다(...).

연말·연초 명절 새 생명 축제(New Life Festival)의 원조인 종족이기도 하다. 임페리얼은 특히 옛 생명 축제(Old Life Festival)로 불리는 연말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옛 해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탐리엘 각지에 있는 성지로 가서 죽은 자, 그 중에서도 소중히 여겼고 사랑했던 이들을 추모하는 편지를 쓰고 불에 태움으로서 공양하는 의식을 치르는데, 가끔 에이테리우스 너머에서 영혼이 건너와 응답해줄 때가 있다고 한다.

에일리드의 영향을 받아 석조 건축물을 자주 짓는 경향이 있다. 황궁을 포함한 임페리얼 시티의 경우 에일리드가 살던 건물을 고스란히 남겨두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디바인 성당이나 주택, 성채 등 임페리얼이 직접 건조하는 건물은 그리스·로마 양식과 흡사하거나 고딕 양식이 섞인 채 지어진다. 수도 시설을 짓는 솜씨도 훌륭하지만, 이로 인해 흐르는 물 근처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좋지 않은 버릇이 자리잡기도 했다.

대부분의 지역과 맞닿아 있는 대륙 중앙에 살아 온갖 문화가 오가는 걸 접하는데다 수입해오는 물품 또한 많다보니 식문화가 매우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콜로비아 일대에서는 다양한 과일과 곡물, 채소를 활용해 평범하고 익숙한 요리를 만들지만,[25] 니벤 지역에서는 정글 비슷한 식생이고 무역도 발달했겠다 일반적인 진미를 넘어 괴상한 재료나 잔혹한 조리법도 쓰는 편이다.[26] 견과류를 뿌린 박쥐, 속을 채운 백조, 비버 꼬리, 어미의 젖에 삶은 새끼 돌고래 요리[27]가 바로 그것. 헌데 피자 파스타는 이상하게도 찾아볼 수가 없다.[28] 전부 다 설명하기에는 종류가 너무 다양한 만큼 더 많은 임페리얼의 식문화와 요리를 알고 싶다면 UESP의 해당 문서를 참고하자.

스킨그라드 일대의 포도밭처럼 비옥한 토지에서 빚는 포도주로 유명하지만, 그걸 증류한 브랜디 셰리가 임페리얼만의 특색이 강한 술로 꼽힌다. 내수용 뿐만 아니라 탐리엘 전역으로 수출할 만큼 유명한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으며, 제일 인기를 끄는 것은 서릴리 형제의 포도주시로딜릭 브랜디다. 치즈와 잘 어울리며 차게 마시는 콜레퀴바(Collequiva)도 있다. 알트머 또한 포도주로 유명하지만, 임페리얼은 포도주의 맛과 도수를 한층 더 끌어올린 술을 개발하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 위스키도 던머들에게 수출되어 인기를 끄는 걸 보면 증류주 전반에 특화된 것 같다.

2.6. 제도와 사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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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섭정 클리비아 탄.[29]

황제와 그 혈통이 대대로 다스리는 군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정실 태생의 맏아들에게 세습되나 여제가 즉위하거나 황후, 섭정 등 왕가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제국을 다스리는 때도 있었다. 황제가 너무 어릴 경우엔 수렴청정을 시행하기도. 전쟁과 쿠데타로 인해 왕조가 뒤바뀔 때에는 다른 가문이나 임페리얼이 아닌 다른 종족에게 왕위가 넘어가기도 했었다.[30] 여러 군웅들에게 루비 옥좌가 빈번하게 찬탈당한 적도 있다.[31]

원로의원회라 해서 원로원을 모티브로 삼은 정치 관료들이 황제를 보조하기도 한다. 이들은 차기 황제의 즉위를 승인하거나 황제 부재 시에 제국을 이끄는 등 중요한 역할을 도맡는다. 블레이드 페니투스 오큘라투스 등 황실 전용의 친위대 및 첩보기관을 따로 두고 있기도 하다.

탐리엘에서 제일 가는 군대라 할 수 있는 제국군은 엄격한 규율과 양질의 훈련, 여러 군단으로 나뉠 만큼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인원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점령지에 주둔하는 주요 병력일 뿐만 아니라 제국 전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영주의 경호를 맡기도 한다. 시로딜이 내륙에 가깝다보니 육군 위주로 편성되지만, 해군도 적잖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황제에게 충성을 바칠 제국 배틀메이지[32]를 가려 뽑기 위해 배틀스파이어[33]라는 특수한 첨탑형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시키거나, 1시대 후기 에일리드 학자가 세운 그윌림 대학(University of Gwylim)에서 거의 모든 종류의 학자와 출판물을 배출해내기도 한다. 이렇듯 교육에도 열성이라 예의바르고 친절하며 똑똑한 사람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더 나아가 시로딜에 살거나 임페리얼 출신의 뱀파이어까지 다른 지역의 뱀파이어들보다 교양있고 말이 잘 통한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다.

지역별 민족성은 크게 둘로 갈리는데, 서부의 콜로비아인(Colovian)과 동부의 니벤인(Nibenese)[34]으로 구별할 수 있다. 콜로비아인은 역사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 노르드 혈통이 섞인 탓에 강직한 군인이나 호전적인 전사들이 자주 나온 것으로 유명하며, 니벤인은 철학과 문화의 주춧돌을 세운 지식인 상인 계층[35]이 많다고. 이중 니벤인은 알레시안 교단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마법이 발달해 있어 데이드라와 친밀한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36] 반면 콜로비아인들은 데이드라라면 학을 뗐다고.

온갖 사업에 발을 들이지만, 나방 숭배의 부산물인 비단이 특산물이라고 한다. 동부의 경우 거대한 영원을 비롯한 양서류 가죽도 의류 산업의 자재로 투입하는 모양.

2.7. 고유명사와 표현들

탐리엘의 공용어로 쓰이는[37] 현 시로딜어(Cyrodilic)는 에일리드어와 하이 엘프어, 옛 시로딜어(Old Cyrodilic)[38]를 기반으로 점차 변화한 언어이다. 하지만 게임 외적으로 보면 현실의 영어 라틴어와 똑같은 언어이기에[39] 본 항목에는 옛 시로딜어 위주로 기록했다.
  • 펠라니(Pellani): 외지인. 에일리드어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이젠 사어가 된 옛 말.
  • 파라반트(Paravant): 최초(The Fisrt). 정확하게는 한 종족에 있어 최초인 자(first of its kind)를 뜻하며, 대부분 성 알레시아를 드높여 가리키는 표현이다.
  • 레만(Reman): 레만 왕조 황제들의 이름으로 유명하나, 그 의미는 인간의 빛(Light of Man)을 뜻한다.
  • 위더신즈(Withersynes / Withershins)[40]: 뒷걸음질, 역방향(Backwards)을 뜻하는 옛 말. 동명의 책에 의하면 영적인 세계에 접근, 저주를 깨트리고 뱀파이어화를 치유하는 액막이용 치료법의 이름으로 쓰였다. (엉뚱한 방식을 통해)원상복구한다는 의미에 가까운 듯.

이 밖에도 다른 종족의 고유한 명칭을 시로딜식으로 번안 현지화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네 퀸-알(Ne Quin-al)을 아네퀴나로, 파'알라틴(Pa'alatiin)을 펠리틴으로, 수라-도-헤가(Sura-do-Hega)를 사이러스로, 나팔라르나팔리라구스로 바꾼 것이 그 예. 서머셋 아일즈의 각종 엘프식 지명을 갈아치운 적도 있다.

2.8. 타종족과의 교류

탐리엘 중앙에 자리잡아 온갖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시로딜 땅에서 살아가다보니 여러 종족들과 접하는 일이 잦지만, 그들 고유의 문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 알트머에 비하면 다른 종족들의 문화를 알아내고자 하는 탐구심이 강한 학자들이 많아 그 종족들이 잊고 지내던 문화까지 발굴해내는 일도 있으나,[41] 제국의 영향력이 워낙 크고 이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보니 교육수준과는 별개로 타 지역에 대해 무지와 무관심으로 일관하거나 편협한 고정관념만으로 다른 종족들을 까내리는 임페리얼 또한 넘쳐난다.

에일리드에게 노예로 살던 시절과 백금조약 등 대전쟁 때 겪은 굴욕 때문에 전투력이 저평가되는 일이 많지만 탐리엘에서 수천년 넘도록 매우 강력한 패권을 행사하며 주변국에 대한 정복전쟁을 취미로 삼던 전투종족이기도 하다. 제국이 많은 이들을 포용하고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나라라고는 하나 다른 종족들이 살도록 흔쾌히 받아준 기반에는 피바람이 분 역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임페리얼에게 굴욕적으로, 압도적인 차이의 무력으로 정복당한 종족 측에서는 제국과 임페리얼이라면 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다. 가히 공공의 적 수준. 물론 고향보다 좀 더 풀어진 제국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이끌려 그곳으로 넘어가 눌러앉아 사는 사람들은 널려있으며, 임페리얼 측에서는 이렇게 찾아온 이들을 범죄자가 아닌 한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엘프들의 마법과 학문을 제일 반기는 편으로, 시로딜에 사는 부유층이나 관료 중에 알트머가 꽤 있을 정도다.

다만 엘프들에게 긍정적으로만 대하는 것은 아니다. 인종차별적인 성향이 짙거나 펠리널을 비롯한 영웅 숭배를 열렬히 행하는 신도들의 경우 에일리드뿐만 아니라 엘프 종족 전체를 잔인하고 믿지 못할 족속들이라 대놓고 혐오발언을 일삼을 수준. 던머는 특유의 데이드라 숭배를 걸고 넘어지는 편이다.

노르드와는 잠깐 틀어진 적은 있어도 성 알레시아의 노예 반란부터 동맹을 맺어온 만큼 오랜 유대를 지닌 형제의 종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다. 하지만 이들 특유의 거칠고 힘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정서 때문에 뇌까지 근육으로 이루어진 야만인으로 여기는 시각도 은연 중에 깔려있으며, 아예 질 좋은 군인들을 차출할 병력 수급처 정도로만 여기는 임페리얼도 적지 않다. 오시머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으나, 노르드처럼 동맹을 맺은 역사가 길지도 않고 골치 아픈 산적들을 자주 배출해내는데다 못생기고 냄새난다는 점 때문에 더 나쁜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종족들이다 보니 이들과 사이 좋은 이웃으로 지내는 임페리얼도 많다. 콜로비아인들을 제외하고도 임페리얼 내에 노르드와의 혼혈이 제법 되는데다 제국 내 오시머의 배우자도 임페리얼이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니.

브레튼이나 레드가드는 그냥저냥 평범하게 같이 섞여 산다는 느낌이다. 노르드처럼 호불호가 세게 갈리지 않아 차별도 덜하다. 레드가드의 경우 백금 조약 이후로 사이가 많이 틀어지긴 했지만. 수인 종족의 경우 어지간하면 대부분 받아준다. 수도권에 신문사를 운영하는 카짓 삼형제나 코롤의 아르고니안 잡화상 모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같은 시민으로서 잘 지내는 편. 하지만 이들의 외모를 자주 비하하거나 아예 동물 취급하는 임페리얼도 있는 만큼 마냥 좋게 보지만은 않는다.

성 알레시아와 영웅 모리하우스 사이의 후손으로 여겨지는 종족이자 초기 제국의 조력자였던 미노타우로스들에겐 극도의 차별을 일삼아왔다.[42] 알레시아 바로 다음 대의 황제인 벨하르자가 미노타우로스라는 이유만으로 망설임 없이 반란을 일으켰을 정도. 결국 임페리얼들의 등쌀에 밀린 미노타우로스들은 점차 지능과 문화를 잃어갔고,[43] 시로딜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만 품은 채 언덕을 돌아다니는 한낱 난폭한 몬스터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현재 미노타우로스들은 아레나에서 오락용으로 소모되거나, 뿔과 고기를 전리품 및 식육으로 뜯기는 등 두발로 걷는 들소나 다름없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다. 하다못해 소가 제국의 상징으로 쓰인 적도 없어서 안쓰러움만 커진다.

3. 작품별 특징

파일:모로윈드 임페리얼.png
모로윈드의 임페리얼 커스터마이징.
교육을 잘 받았으며 말솜씨가 좋은 시로딜의 주민들은 시민군의 훈련과 질서로 유명합니다.
비록 다른 종족들보다 신체적으로 주목받는 일이 드물긴 하지만, 임페리얼은 빈틈없는 외교관이자 상인이며, 이러한 특성들은 경보병으로서의 놀라운 기술과 훈련과 함께 그들이 다른 모든 국가들과 종족들을 제압하고 영광스러운 제국을 구성하는 평화와 번영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wiki
<tablealign=center><tablewidth=90%><rowcolor=#fff> 어트리뷰트 스킬 저항 고유 능력
<rowcolor=#000> 인격 +10
민첩 -10
의지 -10(♂)
속도 -10(♀)
화술 +10
상술 +10
장검술 +10
둔기 +5
경갑 +5
격투술 +5
- 서쪽의 별
지정한 대상의 피로도 200점 흡수(1일 1회)
황제의 목소리
15초 동안 지정한 대상에게 매혹[44] 25~50점 부여(1일 1회)
}}}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임페리얼에 관한 설명.

파일:LO-race-Imperial.png
오블리비언의 임페리얼 일러스트.
문명화되고 국제적인 시로딜 지역의 주민들은 빈틈없는 외교관과 상인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들은 중갑과 사교술에 능하고 전사 계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wiki
<tablealign=center><tablewidth=90%><rowcolor=#fff> 어트리뷰트 스킬 저항 고유 능력 호감도
<rowcolor=#000> 인격 +10
민첩 -10
의지 -10(♂)
속도 -10(♀)
화술 +10
상술 +10
중갑 +10
검술 +5
둔기 +5
격투술 +5
- 서쪽의 별
지정한 대상의 피로도 100점 흡수(1일 1회)
황제의 목소리
30초 동안 지정한 대상에게 매혹 30점 부여(1일 1회)
-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임페리얼에 관한 설명.

파일:Imperial.png
스카이림의 임페리얼 커스터마이징.
문명화되고 국제적인 시로딜 지역의 주민들은 빈틈없는 외교관과 상인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들은 전투와 마법에 능숙합니다.
금화가 발견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몇 푼을 더 찾아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적을 진정시키기 위해 황제의 목소리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wiki
<tablealign=center><tablewidth=90%><rowcolor=#fff> 스킬 저항 기초 주문 고유 능력
<rowcolor=#000> 회복마법 +10
파괴마법 +5
마법부여 +5
중갑 +5
한손무기 +5
방어 +5
- - 황제의 목소리
60초 동안 주변의 인간형 NPC 진정(액티브, 1일 1회)
제국의 행운
더 많은 골드 발견(패시브)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임페리얼에 관한 설명.

파일:ON-prerelease-Imperial.png
온라인의 임페리얼 이미지.[45]
임페리얼의 종족 스킬은 그들의 군사 훈련과 전장에서의 인내심을 반영합니다.
금화 드랍률, 방패 숙련도, 기본 체력과 스태미나량, 어빌리티 사용시 리소스 소모량 감소 보너스를 얻습니다.
이러한 보너스들은 그들을 확고한 투사로 만듭니다.

{{{#!wiki
<tablealign=center><tablewidth=90%><rowcolor=#fff> 패시브 스킬
<rowcolor=#fff> 외교관(디폴트) 강인함 제국의 기개 붉은 다이아몬드
<rowcolor=#000> 한손무기 및 방패 스킬 라인 경험치 획득량 15% 증가
골드 획득량 1% 증가
최대 체력 600~2000 증가 최대 스태미나 600~2000 증가 모든 어빌리티의 소모량 2~6% 감소 }}}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임페리얼에 관한 설명.

4. 캐릭터 목록

5. 기타

시리즈 초기에는 관련 설정이 존재하지 않아 그냥 제국 시민을 가리키는 말로 받아들여졌으나, 외전작 레드가드와 3편 모로윈드를 거치며 설정이 정립되어 고대 로마와 중세 이탈리아풍의 모티브를 지닌 새로운 종족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인간 제국의 시조이자 구원자부터가 여성이고 제작진들이 성차별과는 거리가 먼 묘사를 하길 즐기다 보니 여권은 실제 로마 제국보다 훨씬 더 나은 편. 여성이 정계에 진출하거나 군인이 되는 경우도 잦다.

이탈리아 지역의 고대와 중세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반영한 종족인지라 복식 뿐만 아니라 이름에도 고대풍과 중세풍이 섞여 있다. 카이우스처럼 ~우스(~us)로 끝나는 고전적인 이름이 있는가 하면, 말큐리오처럼 ~오(~o)로 끝나거나 아베니치처럼 ~이(~i)로 끝나는 르네상스풍 이름과 성씨가 대표적. 여성의 이름은 당시 유럽 전역이 그러했듯 ~아(~a), ~이아(~ia)로 끝나는 이름이 대다수다. 반면 루시엔 러찬스처럼 이탈리아가 아닌 서유럽풍의 이름을 지닌 임페리얼도 있어 브레튼과 구별하는데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다.[49]

역사상 다른 종족들을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해도 차별해왔고, 무릎 꿇린 후 프로파간다로 비방하거나[50] 동맹 종족을 배반한 거나 다름없는 추태를 보인 적도 있으며, 알트머나 던머만큼은 아니라지만 겉과 속이 다른 언행을 보이며 은연 중에 차별을 지속해왔음에도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겐 인종차별 따윈 전혀 하지 않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종족으로 여겨지곤 한다. 설정 상으로는 악독하거나 냉혹한 면을 자주 보여왔지만, 인게임에서는 온건하거나 열린 마음을 지닌 NPC가 자주 등장해서 그런 듯.

[1] 종족별 성우 및 연기가 칼같이 구분되어 있는 오블리비언에서 두 종족의 차이가 매우 뚜렷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특히 목소리에도 그 차이가 여실히 보이는데, 임페리얼이 웨스 존슨 특유의 힘이 느껴지는 중후한 목소리를 지녔다면 브레튼은 랄프 코셤의 위기의 중년같은힘없고 맥빠지는(...) 목소리를 내게 되어있다. [2] <아다발-아> <펠리널의 노래>에 얼마나 지독한 것이었는지 잘 묘사되어 있다. [3] 디레니가 주도한 전쟁이나 에일리드, 브레튼, 노르드까지 디레니의 아군으로 참전해 알레시안 교단에 맞선 전쟁이었다. 광기에 빠진 제국을 상대하고자 도저히 뭉칠 것 같지 않던 세력이 죄다 뭉친 것. 이 전쟁에 참여한 네임드로는 랄로리아란 다이나 왕과 당대 스카이림의 하이 킹 엘프학살자 호아그가 있다. [4] 이 친위대는 드래곤가드로 불리다가 블레이드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처음에는 드래곤 사냥꾼에 가까운 집단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위대의 역할만 수행하게 되었다. [5] 하도 없애다보니 아카비르에서 재차 찾아올 침공에 맞설 군대가 모자랄 지경이었다고 한다. 이에 사이핌(Syffim)이라는 용병 단체가 창설되었는데, 이들은 훗날 파이터 길드가 되었다. [6] 이때 아브너 탄의 열여섯 번째 딸이자 자신 때문에 과부가 된 클리비아 탄을 황후로 맞아들였다. [7] 이 사태는 시로딜이 제일 심한 영향을 받았다. 엘온 인게임에서 가볼 수 있는 임페리얼 시티는 데이드라가 창궐하고 시민들이 습격당하는 등 콜드하버나 다름없는 마굴로 변해 있었다. [8] 물론 진정으로 몰라그 발을 저지한 것은 이들과는 관련없는 잔존자와 예언자, 다섯 동료들의 일원들, 메리디아, 다이나 왕, 바누스 갈레리온을 비롯한 파이터 길드와 메이지 길드의 일원들이었다. 각 수장들이 임시 휴전을 위해 모인 장소에서도 여전히 싸워댔고, 콜드하버에 떨어진 이들만 모여 분전했기 때문. [9] 대부분은 후자를 정설로 본다. 아트모라는 신화 시대 말기와 1시대 초기, 노르드가 탐리엘로 이주하면서 눈과 석상만 남은 황량한 설원이 되어버렸기 때문. 덧붙여 알케어는 이 영웅의 탄신제인 타이베데타(Tibedetha)를 기념하고 있기도 하다. [10] Talos. 엘노페이어로 폭풍의 왕관(Stormcrown)을 뜻한다. 둘 다 붙여서 탈로스 스톰크라운이라 부르기도. [11] Hjalti Early-Beard. 수염이 일찍 났다는 뜻이다. 덧붙여 히얄티는 전형적인 북유럽식 이름. [12] Tiberius Imperator. 이름과 호칭이 결합된 형태로 추정. 티베리우스는 타이버의 로마식 이름이고, 임페라토르는 황제를 가리키는 라틴어다. [13] 그나마 스카이림은 무혈입성에 가깝게 정복한 쪽이었다. 포효를 쓸 수 있다는 걸 알자마자 야를들이 그에게 충성을 바쳤기 때문. [14] 누미디움을 권력투쟁과 숙청 작업에 함부로 썼기 때문에 타이버 셉팀의 충실한 동료였던 언더킹이 격노해 그에 맞섰다고 한다. 누미디움을 파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한때 자신의 영혼을 누미디움의 동력원 만텔라에 주입해버렸던 탓에 죽지도 못하고 3시대 417년까지 고통스럽게 연명하게 된다. [15] 타이버 셉팀의 직계 자손들이 지속적으로 왕위에 오른 것은 아니었다. 손자인 펠라기우스 1세가 2대 황제로 즉위했지만 고작 2년의 치세만 누리다 암살당한 후, 타이버 셉팀의 형제인 아그노리스의 조카 킨티라 1세와 그녀의 자손 등 방계 혈족들이 그 뒤를 이었기 때문. [16] 탐리엘 사람들이 놀람이나 경악을 나타낼때 쓰는 “By the..”란 표현이 있는데 이때 어떻게 외치느냐에 따라 해당 인물에 대한 성향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By the eight!”이라고 한다면 탈로스를 신(에이드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By the nine!”이라고 외쳤다면 탈로스를 신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노르드를 제외하면 모두 전자로 외치는데 일부 노르드 가운데도 전자를 외치는 경우 역시 허다하다. [17] 탈로스를 증오하고 조상신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알트머들이 요구한 조항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티투스 2세가 신생 왕조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전 왕조의 색채를 지우려고 일부러 그 조항을 받아들인 게 아니냐는 가설이 있다. [18] 이로 인해 페니투스 오큘라투스라는 새로운 친위대가 창설된다. 블레이드보다도 메데 왕조에 대한 충성심이 더 강한 것이 특징. [19] 4시대에 활동하는 주인공 다크 브라더후드에 가입하여 황제를 암살할지, 암살을 사주한 의원까지 죽여버릴지, 아니면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에 알려 다크 브라더후드를 파괴해 황제 암살을 뿌리부터 저지할 지를 택할 수 있다. [20] 엘더 스크롤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려면 먼저 특정 의식을 치르고 나서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엘더스크롤에 관한 지식이 전무한 게 이상 그대로 실명하게 된다. 게다가 철저하게 절차를 거치더라도 시력이 조금씩 약화되는 건 막을 수 없고, 언젠가는 엘더 스크롤을 읽다가 '한 번 더 엘더 스크롤을 읽으면 실명한다'는 지식만 얻는다. 이후 다시 읽으면 그대로 생애 마지막 해석을 한 후 시력을 잃는다. [21] 1시대 즈음의 과거까지 내려가면 토가를 착용하기도 했다는 걸 시로딜의 고대 유적과 석상을 통해 알 수 있다. [22] 실제 중세 이탈리아풍의 펑퍼짐한 드레스보다는 허리 라인이 좀 더 강조되어 있긴 하다. [23] 구체적인 이미지는 68년도의 영국+이탈리아 합작 영화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참고하면 된다. [24] 이는 드래곤에게 압제를 당한 역사가 있는 노르드와는 달리, 초대 여제인 성 알레시아부터 드래곤본이라 불리고 드래곤 신인 아카토쉬가 그녀에게 왕의 아뮬렛을 하사한 등 드래곤과 긍정적으로 관련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드래곤들은 1시대부터 토벌당하다 2시대부터는 이미 눈을 씻고 찾아 볼 수 없어서 멸종이 거의 확실시 된, 그저 목격담만 전해지는 신비한 존재가 되었기에 사람들은 드래곤의 횡포를 겪을 일도 없었다. 이래저래 나쁘게 볼 이유가 없고 오히려 제국의 건국 역사와 황위에 관련된 주체다보니 이웃되는 노르드들과 달리 긍정적인 존재로 여기게 됐다고 할 만하다. [25] 리소토나 쌀가루로 빵과 국수를 만드는 등 을 활용할 줄 아는 편. 마늘 치즈도 자주 써먹는다. [26] 물론 상식적인 식재료를 써먹는 게 일반적이다. 생굴은 물론이고 바닷가재 문어, 오징어, 진흙게 내장까지 싹싹 긁어 활용하는 것이 그 예시. [27] 유대교 율법이나 코셔 푸드에서 금지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듯한 요리인데, 사실은 노르드의 축제 음식인 우유에 삶은 송아지를 니베네이식으로 변형한 것이다. [28] 그래도 콜로비아식 소고기 국물에 만 국수 등 면 종류는 조금이나마 존재하고 있다. 아카비르의 영향을 받아 골수 힘줄을 먹는 것도 모자라 독수리의 뼈로 만든 젓가락 있었다고. [29] 실제 클리비아 본인은 매니마코 때문에 대공위시대 내내 행방불명 상태에 놓여있었으며, 엘온 인게임에서 직접 마주해 볼 수 있는 건 몰라그 케나라는 지브킨이 위장한 것이다. [30] 셉팀 왕조쯤 가면 순혈 임페리얼 왕족은 소수에 불과하게 된다. 노르드, 브레튼, 알트머, 던머 등 온갖 핏줄이 섞여 혼혈 투성이이기 때문. [31] 당시 제일 큰 세력을 거느리던 세 연합 뿐 아니라 너도 나도 황제 자리에 앉아보겠다고 나섰는데, 엘온의 PvP 컨텐츠 특성 상 잔존자가 잠깐 황제 자리에 올라볼 수도 있다. 금세 갈아치워지기는 해도, 황제(여제)라는 칭호와 함께 메인 퀘스트 최후반부에서나 잠깐 입어볼 수 있는 황제의 갑옷 코스튬까지 주어져서 많은 게이머들이 노리는 자리기도. [32] 전쟁에 투입되는 마법 전문 병종인 제국군 소속 배틀메이지와는 별개. 이쪽은 황제 직속 마법사이자 조언가라 보면 되며, 제이거 탄 아브너 탄 등이 이에 속한다. [33] 외전작 배틀스파이어의 배경이 된 그곳이 맞다. [34] 외전작 레드가드의 컨셉아트 상으로는 로마 제국풍에 가까운 콜로비아인과는 달리 문신을 하고 다니는 이국적인 주술사같은 이미지로 그려졌었다. 시로딜 관련 설정이 로마, 이탈리아풍으로 획일화되면서 사라진 개성. [35] 니벤 강을 끼고 있는데다 엘스웨어와 블랙 마쉬 사이에 놓여 있어 온갖 이국적인 상품을 사고 팔았다고 한다. 주요 교역품은 직물, 쌀, 갑옷, 문 슈거 등이었고, 이 때문에 농업을 천시하기도 했다. [36] 그래서인지 아브너 탄과 탄 가문을 포함해 내로라하는 마법사나 소환술사 중 니베네이 출신이 많았다고 한다. [37] 그래서 탐리엘어(Tamrielic)라 불리기도 한다. [38] 에일리드들은 이 말을 노예의 공염불(Slave's Cant)이라 비하해 불렀다. [39] 그래서 타종족을 비하하는 명칭도 직설적이지만 수수한 편이다. 고양이(Cat), 도마뱀(Lizard), 뾰족귀(Knife-ear) 등등. 공용어다보니 딴 종족도 자주 써먹기에 개성이 없다고 여겨지기 쉬운 건 덤. [40] 후자의 표기는 현 시로딜어식 표기이자 영단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의미는 동일하며, 게르만어파에서 비롯된 표현이라고 한다. [41] 자칫 잊혀지기 쉬운 구전설화도 포함된다. 리치맨의 전설과 노래를 일일히 받아적은 학자들도 임페리얼이 많았다고. [42] 이유조차도 별거 없다. 큰 덩치랑 힘, 짐승같은 외모가 전부. 이러다보니 소머리를 지녔다던 모리하우스가 차별받지 않은 이유가 인간처럼 생겼다거나 인간 형상으로 변할 줄 알아서 그런 게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다. [43] 2시대까지만 해도 옷을 잘 갖춰 입고 독특한 도자기나 리라를 만드는 등 최소한의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모습을 보였지만, 3시대 말에는 거적데기 하나 걸치지 않은 원시적인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44] 대상의 호감도를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는 주문. [45] 초창기 플레이어블 종족에 포함되지 않아 전용 종족 일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후일 유료 DLC를 통해 플레이어블로 추가되었다. [46] 실제 종족은 불명이나, 인게임에서는 임페리얼로 취급된다. [47] 임페리얼이지만 데이터상 분류는 노인 종족으로 되어 있다. [48] 임페리얼이지만 데이터상 분류는 노르드로 되어 있다. [49] 이쪽은 비센테 발티에리와 서로 이름과 종족이 뒤바뀌었다는 의혹이 있다. [50] 제일 큰 피해자가 타이버 셉팀이 막 전쟁영웅으로 발돋움할 당시의 리치맨이었다. 패전 후 제국 내에서 짐승이나 다름없는 족속들로 비하 및 배척당한 적이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