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05:01:06

아트모라

의 대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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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모라
Atm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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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모라 비공식 지도 팬아트. 하단의 섬은 로스크레아.
1. 개요2. 특징 및 역사3. 로스크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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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넌의 대륙.

2. 특징 및 역사

탐리엘의 스카이림 북쪽 바다인 유령해(Sea of Ghosts) 너머에 위치한 대륙이자, 스카이림의 노드와 시로딜의 임페리얼, 하이 락의 브레튼의 선조인 네데의 본향이다. 지명의 뜻은 엘노페이어로 'Elder Wood'를 뜻하는 '알트모라(Altmora)'가 변형된 것으로, 본래 수목이 풍부한 냉대림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점점 추워져 모든 것이 얼어붙고 식생도 절멸하였다고 한다.

네데가 이 땅을 떠나 탐리엘에 정착하기 시작한 건 신화의 시대 후기로, 단순한 침략이 아닌 수백년에 걸친 대규모 이주였다. 당시 스카이림의 선주민 스노우 엘프들은 빠르게 인구를 불려나가는 인류를 보고 당대 탐리엘을 지배하던 엘프 문명에 대대적인 위협이라 여기며 스카이림의 네데를 학살했다.
이로 인해 스노우 엘프 전쟁이 일어났고, 네데들이 결국 스카이림을 점령하며 노드가 된 것을 시작으로, 이 전쟁 전부터 수백년간 시로딜에서 에일리드에 의해 지배당하던 네데들이 반란에 성공해 임페리얼이, 하이 락에서는 지배층인 알드머와 잘 지내던 네데가 이종간혼혈을 통해 브레튼이 되었다.

여기서 노드는 네데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종족이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또 아트모라의 고대 환경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브레튼은 엘프의 피가 섞였고[1] 임페리얼은 순수 인류이면서도 아트모라보다 훨씬 따뜻한 시로딜의 온대림 때문에 피부색과 모발색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시로딜 제국 역사에선 셉팁 황가의 시조이자 나인 디바인의 일원이 된 타이버 셉팀이 아트모라 출신이라고 공인하나, 타이버 셉팀은 이미 아트모라를 떠난 마지막 선박으로부터 수천년이 지난 2시대 말기에 태어난 인물인지라 논란이 많다. 타이버 셉팀을 숭상하는 제국 특성상 시조의 정통성과 신비감을 조성하고자 지어낸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2]

마지막 탐사 기록에 따르면 인가는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고, 얼마 없는 짐승들과 영원한 겨울 뿐이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불명. 다만 ESO의 The ship of Ice라는 서적에서 아트모라의 영원한 겨울은 스노우 엘프의 짓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음모론적 가설인지라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비벡의 36가지 가르침'이란 책에서는 네레바가 아트모라에 가서 본 건 얼어붙은 수염의 왕들(?)뿐이라 하였다.

아트모라와 같이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한 곳으로 엘프들의 전설적인 본향인 알드머리스가 있다.[3] 두 대륙 각각 인류와 엘프의 시조이자 지금은 없거나 버려진 땅인데, 이를 두고 '아트모라는 시간이 사라지고 알드머리스는 공간이 사라진 곳'이라고도 일컫는다.

네데와 마찬가지로 드래곤들의 본향인 대륙인데,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주 까마득한 태고적부터 드래곤들은 네데를 지배했다. 당시 아트모라는 동물을 숭배라는 토테미즘을 기반으로 드래곤 컬트(Dragon Cult)가 주류 신앙이었는데, 드래곤들은 네데를 지배하며 그 사이에 드래곤 프리스트들을 두어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대신하여 인류를 다스리고 공물을 바치게끔 하였다. 아트모라가 얼어붙어 네데가 탐리엘로 대이주를 하기 전까지는, 드래곤 프리스트가 드래곤과 인류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아트모라의 동물숭배 신앙에 대해서는 신(엘더스크롤 시리즈)/고대 노드 문서를 참조.

3. 로스크레아

아트모라와 스카이림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네데의 문화를 가장 잘 보존한 토착민이 살고 있다. 이들은 노드와 네데 사이의 인종인 '원시 노드(Proto-Nord)'라고 명명되며, 동물숭배 신앙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한다. 아마도 전반적인 문화는 솔스타임의 스칼 부족들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언급을 보아서 아트모라처럼 영원한 겨울이 오진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위치가 거의 북쪽 끝자락인지라 스카이림의 노드들조차 버티기 힘들 정도의 혹독한 환경일 것으로 보인다.


[1] 초기 브레튼은 '멀리서 보았을 땐 엘프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인간이더라'라고 기록될 정도로 엘프의 형질이 뚜렷했으나, 수천년에 걸쳐 인류로 거의 손색없는 형질만 남았다. [2] 타이버 셉팀에 대한 야사와 관련하여 하이 락의 알케어 섬에서 태어난 히얄티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 생애가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몇가지 장소만 다를 뿐, 타이버 셉팀의 생애와 매우 유사한 실존인물이다. [3] 북극 근방에 위치한 아트모라와 달리 남반구 대륙으로, 신화의 시대와 엘프의 시대 사이에 흔적 없이 침몰해버렸다. 고대에 침몰했다는 점에서는 요쿠다와도 공통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