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23:12:47

아주라(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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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dric Princes
데이드릭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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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하는 아주라의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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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아주라의 신상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아주라의 신상

1. 개요

Azura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 상징하는 것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새벽과 황혼. 새벽을 관장해서 그런지 을 관장하는 녹터널과 자매관계라고 하며, 아주라가 동생, 녹터널이 언니이다. 이외에도 예언 능력이 있는데, 운명을 보는 게 원초적인 신격인 헤르메우스를 제외한다면 지갈랙 소사 실이 지식을 긁어모을대로 모아 미래를 추론하는 능력을 마스터 했다면, 아주라와 그녀의 신도들은 본능적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느끼는 것으로 묘사된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시점이 그녀의 상징이듯, 아주라 또한 파도메익적 성향이 강한 변화의 영역을 다루는 신이다. 다만 추상적인 영역이라 그런지 게임 내에서 표현되는 아주라의 모습은 자애로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 상세

오블리비언 차원 내에서 그녀가 다스리는 왕국은 문 쉐도우 (Moon Shadow). 낮과 밤이 공존하며, 장미로 잔뜩 치장된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성이 장미투성이라는 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아주라 본인도 장미를 엄청 좋아한다. 하수인으로 다루는 데이드라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잠시 등장했던 황혼날개.[1]

데이드릭 프린스 중에 가장, 그리고 거의 유일하게 선한 성향이라 할 수 있는 존재다.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프린스들 중 메리디아와 함께 문두스의 필멸자들에게 매우 호의적인 데이드릭 프린스로, 우호적이긴 하나 고압적이고 자유의지를 하찮게 보며 자신의 말만 따를 것을 강요하는 메리디아와 달리 항시 자애로운 단어 선택과 말투로 필멸자들을 대한다. 언데드를 혐오하여 필멸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메리디아와 질병을 주관함에도 엄청난 대인배인 페리아이트, 악신으로 분류되지만 오히려 상당히 자비로운 츤데레 성격의 말라카스, 짓궂지만 악행이라 할 만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는 생귄 정도를 제외하면 대개 악신(惡神)이라 불릴만한 행보[2]을 보여주는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와 비교되는 독특한 존재. 그 마틴 셉팀도 그녀에 대해서만큼은 100% 호의적이다. 덕분에 하이락의 웨이레스트에는 꽤 규모있는 아주라의 성당이 양지에 세워져서 신도들이 종교활동을 당당하게 영위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메리디아와 달리 여러모로 자애롭고 호의적인 행보만 보여주는 프린스다보니 데이드릭 컬트 중에 유일하게 용인된 셈.
아주라의 황혼의 길, 즉 사랑과 구원을 향한 길은 위험과 유혹으로 가득 차 있다네.
- 숨겨진 달 부족의 대모, 마짜-미리

데이드릭 프린스 중 그나마 선하거나 인간적이라고 전해지는 이들조차도 부정적인 면들이 하나씩은 꼭 있는 반면,[3] 아주라는 필멸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량한 신이다. 이런 성정을 가진 신이 어째서 에이드라가 아닌 데이드라로 분류되는지, 진짜로 그녀 또한 다른 데이드라들처럼 문두스 창조에 참여하길 포기했고 에이드라들의 희생 정신을 비웃기는 했는지 의문일 지경.[4]

하지만 화나면 여느 데이드릭 프린스 못지않게 무서운 프린스로, 절친한 친구나 다름없던 카이머 영웅 네레바카이머의 손에 살해당하자 격분한 아주라는 카이머 종족 전체에 저주를 퍼붓는다.[5] 그 결과 모든 카이머가 검은 피부와 빨간 눈을 가진 깨름칙한 모습의 던머가 되었다.[6] 기본적으로 아주라는 필멸자들에게 부드럽고 호의적이나, 그렇다고 유약한 것도 아니어서 데이드라든 악한 필멸자든 누군가가 벌이는 악행을 등한시하지 않고 저지, 혹은 응수할 줄 아는 외유내강이다.

위와 같은 무서운 모습 때문인지 네레바와 대립하던 드웨머들이 실종된 사건도 아주라의 소행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이나 서적들도 많다. 물론 데이드릭 프린스가 한 종족을 아예 사라지게 하는 등 필멸자의 세계에 깊숙히 관여할 수는 없기에[7] 이를 반박하는 이들 역시 많다.[8]

여담으로, 임페리얼 시티에 있는 아레나에는 경기에 출전하는 검투사에게 "아주라의 축복이 함께하기를."라며 승리를 기원해주는 관습이 있다. 이는 아레나를 창조한 전설의 레드가드 영웅 가이덴 신지(Gaiden Shinji)가 아주라 신자여서 그렇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묘사된 바에 따르면 아주라는 모든 데이드릭 프린스를 통틀어 어떠한 악의도 없이 필멸자를 대해주는 유일한 존재이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으로 여겨지던 프린스들 마저 이런저런 해악을 끼치는 일이 많아졌음에도 아주라는 유일하게 아무런 부정적인 행보가 없으며, 되려 다른 프린스들로부터 신자들이 고통받는 등 오히려 피해자로 나올 정도.[9]

소사 실이 데이드릭 프린스들과 콜드하버 조약을 맺을 시기, 다른 프린스들이 전부 비웃고 있을 때 유일하게 진지하게 조약에 임한 프린스가 아주라다. 심지어 소사 실은 반신이 된 뒤, 아주라 앞에서 엿을 먹이고 도발한 장본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남다른 인성을 가진 프린스.

카짓과 보스머의 신화에 따르면 카짓 종족의 탄생은 아주라가 깊게 관여했다고 한다. 아주라가 발렌우드 숲 속에 사는 자들의 일부를 지금의 엘스웨어인 밀림과 사막으로 이주시켰고, 그들에게 축복을 내려 카짓 종족이 되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문슈거 또한 아주라의 선물이라는 게 카짓 신화의 내용. 엘스웨어의 아주라의 신전에서 진행하는 퀘스트에선 아예 아주라를 카짓의 어머니라고 칭하는 대사도 들을 수 있다. 다만 과거보다 카짓들이 아주라를 섬기는 빈도가 줄었다고 언급된다. 1시대에선 아주라가 카짓의 주신으로서 섬겨졌으나, 2시대 초기에 리드-타르-리'닷타[10]라는 선지자가 등장해 현재의 카짓 신앙 교리에 기반한 첫 번째 메인이 되어 종교문화를 바꾸며 위세가 크게 줄게 되었다. 그래도 아직은 많이 숭배되는 신이라고. 게임에선 카짓과 아주라의 관계가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카짓 마법사들 사이에선 매그너스보다 더욱 비중있게 숭배되는 신이라고 한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보강된 묘사에 따르면, 아주라는 그리스 신화의 여신 헤카테에서 모티브를 강하게 따 온 캐릭터로 보인다. 카짓 신화에서 아주라는 마법, 달빛 격자[11], 사후세계[12] 교차로의 신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그리스 신화의 헤카테 또한 마법, 달과 밤, 저승 교차로의 영혼과 관련된 신으로 여겨진다. 더불어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방문할 수 있는 1시대에 지어진 아주라의 신전 벽화엔 세여인이 등을 맞댄 존재로 아주라가 묘사되어 있는데, 헤카테 또한 세 여인이 등을 맞댄 모습의 여신으로 전승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

3.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그대는 임페리얼 시티 감옥으로부터 호송되고 있도다. 마차를 타고 산을 넘어, 배를 타고 물을 건너."
"동쪽으로, 모로윈드를 향해."
"두려워 말라. 내가 그대를 지켜볼터이니."
"그대는 선택받았도다."
인트로

3편의 메인 퀘스트와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아니, 밀접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치프 어시스턴트 수준의 도움을 준다. 기본적으로 네레바와 친분이 있어서 그런지 까마득한 후대에 환생한 네레바린에게도 이런저런 덕담을 해 주며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네레바린 예언 자체도 아주라의 숨겨진 성소에서 아주라를 상징하는 반지 'Moon-And-Star'를 착용하는 것을 제 3단계로 삼고 있다. 본인이 정말 네레바의 환생임을 증명하고 나서 다고스 우르를 해치우는 예언의 최종단계까지 마치고 나면 이젠 목소리로는 성이 차지 않는지 아예 본인의 화신을 탐리엘에 강림시킨다. 플레이어를 격찬해 주기 위해서![13] 이는 필멸자가 데이드릭 프린스에게서 받을 수 있는 호의의 표시로써는 거의 최상급인 셈.

어쨌든간에 원래부터 아주라가 카이머 및 던머에게 호의적이었다곤 해도 네레바는 생전에 대체 뭘 했길래 이런 애정공세를 받게 된 건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그것도 데이드릭 프린스에게 말이다. 그를 챔피언으로서 가장 극찬했던 것인지 어떤지는 확신할수없다.[14]

그리고 확장팩 트라이뷰널에서도 등장. 이번에도 목소리가 아니라 화신으로 직접 등장한다. 트라이뷰널 마지막 퀘스트에서 최종 보스를 죽이고 모운홀드로 돌아가면 모운홀드 사원 밖에서 아주라가 직접 나타난다. 정말 잘해주었다면서 다시 한번 네레바린을 칭찬해준다. 또 모종의 이유로 모운홀드에 재 폭풍이 생겼는데, 이를 없애면서 다시는 사람들이 화산재 폭풍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한 뒤 떠난다. 메인 퀘스트에서는 격찬하는 식으로 말하지만 트라이뷰널에서는 위로하는 식으로 말한다. 그리고 메인 퀘스트 진행과 비벡의 생사여부에 따라 대사가 달라진다.

3.1. 아주라의 퀘스트

비단 메인 퀘스트 뿐만 아니라 서브 퀘스트로도 등장. 바덴펠 남서쪽 끝에 있는 그녀의 성지를 찾아가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다른 데이드릭 성지보다 많이 작지만 데이드라나 광신도는 하나도 볼 수 없는 엄청 평화로운 장소다. 성지 안에 있는 아주라의 석상에 가면 아주라가 쉐오고라스와 자기는 내기를 하고 있다면서 내기 이야기를 해준다.

내기의 내용은 쉐오고라스가 아주라에게 고독은 광기를 유발한다고 말했지만 아주라는 그 생각에 반대했다. 본인의 생각이 맞다는 걸 쉐오고라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여사제가 100년동안 혼자 오두막에서 침묵과 고독을 지키면 아주라가 내기를 이기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쉐오고라스가 이기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거의 내기 기간이 끝나가지만 아직도 쉐오고라스가 데이드라들을 보내 여사제를 방해한다며 바덴펠 북쪽 끝에 있는 여사제의 오두막 근처에 데이드라들을 무찌르라고 한다. 그리고 절대 여사제를 방해하지 말라는 말도 당부한다.

그 여사제의 오두막에 가면 네임드 골드 세인트 스타다를 비롯한 데이드라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강한 스타다를 죽이고 스타다에게서 쉐오고라스의 인장 반지를 가지고 가면 된다. 주위의 다른 데이드라들은 죽여도 되고 안 죽여도 된다. 다시 아주라의 성지로 가면 아주라가 내기에서 이길 수 있겠다면서 고마워하고 보상으로 아주라의 별을 준다. 아주라의 별은 정말 좋은 소울젬이니 왠만하면 얻는게 좋다.

주의할 점은 절대 오두막으로 들어가지 말 것. 은근 호기심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들어가면 여사제는 굉장히 당황해하며 네레바린도 저널에 '아주라가 안 좋아할텐데...'라며 후회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면 아주라가 실망스러워하며 이제 내기에서 지겠다며, 넌 실패했다고 말한다. 당연히 퀘스트 실패기 때문에 아주라의 별도 영영 받을 수 없다. 다만 퀘스트를 실패해도 메인 퀘스트에서 칭찬을 안 해주는 건 아니다.

4.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여행자여, 나 그대의 이름을 보았고, 황혼에서 그 이름의 속삭임을 들었나니. 그대에게 명성과 보상을 약속하는 부탁을 하겠다. 수년 전, 5명의 신도들이 뱀파이어 Dratik과 그 혈육들을 처단했으나 그 흉물들에게 모두 감염되었다. 그들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기에, 그들은 스스로를 뱀파이어의 소굴에 봉인했다. 그들의 고통은 내 몸을 무겁게 짓누른다. Gutted Mine으로 가라. 문이 그대를 위해 열리리라. 내 신도들에게 죽음으로서 안식을 얻게 해준다면, 그대 나의 총애를 얻으리라."
레벨 2부터 관련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윌오위습의 잔해인 빛나는 가루(glow dust)를 새벽이나 황혼 때 제단에 바치면 된다. 퀘스트의 내용은 이번에도 신도들을 돕는 것에 관한 것으로, 뱀파이어를 퇴치하려다가 오히려 뱀파이어에게 감염되어 스스로를 뱀파이어 소굴에 봉인한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신자들을 해방시켜 달라는(그러니까 죽여 주라는) 내용이다. 다른 프린스들의 관련 퀘스트가 좀 찝찝한 요구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도덕적인 요청이다. 이는 페리아이트와 메리디아도 비슷한데 페리아이트는 오블리비언 차원에 유폐된 신자들을 구하려고 했고 메리디아는 활력을 담당하는 데이드릭 프린스답게 죽은 자를 일으켜서 부려먹는 네크로맨서를 싫어하는지라 아주라 못지않게 덜 찝찝하다. 이후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신도들이 편히 잠들게 되면 아주라는 묵묵히 그들을 추모하며, 보상으로는 언제나 내려주던 유서깊은 아이템인 영구적인 소울젬 아주라의 별을 준다.

여담으로 아주라에게 퀘스트 보상을 받고 Gutted Mine 던젼으로 다시 가보면 던젼 입구에 죽은 신도들 숫자와 똑같은 숫자의 촛불이 세워져있다. 이는 자신을 섬기다가 플레이어에 의해 해방된 신도들을 기리기 위해 아주라가 세운 것으로 이것만 봐도 아주라가 자신의 신도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잘 알 수 있다.[15]

5.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5편에서도 등장. 모로윈드에서 도망쳐온 던머들이 지었다는 성지로 직접 가야 관련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담당 성우는 5편에서 원더우먼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베데스다의 모회사 제니맥스 CEO의 부인인 린다 카터. 자비로운 여신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음성인데, 원래 목소리는 고름레이쓰[16]에 가깝다.

특이하게도 성지가 산꼭대기에 있으며, 그 중심에는 거대한 아주라 신상이 스카이림을 내려다보고 있어[17] 결과적으로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장관을 연출한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그 위엄찬 모습은 시리즈 중 가장 경치 좋기로 소문난 스카이림에서도 최고봉을 달리는 절경이다.

아주라의 사제 아라니아 예니스에게 말을 걸면 아주라는 아주 예전부터 도바킨을 자신의 챔피언으로 점찍어뒀으며, 도바킨이 태어나기 전부터 도바킨이 자신에게 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퀘스트를 준다.

그것은 바로 윈터홀드 대학의 교수였던 말린 바렌(Malyn Varen)이 훔쳐간 데이드릭 아티팩트이자 재충전 가능한 소울젬인 아주라의 별을 회수하는 것. 하지만 그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에 그의 제자였던 넬라카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스승의 계획은 자신의 혼을 여기에 담아 불멸이 되려 했었는데, 아주라의 별은 인간의 검은 영혼은 담지 못해서 개조하기 위해 연구를 했다. 하지만 되려 아주라의 저주(아티팩트의 저주)를 받아 환청을 시작으로 결국 미쳐 버리고, 학생을 생체실험에 쓴 것까지 발각되자 대학에서도 쫓겨난다. 여하튼 플레이어는 말린의 은신처를 찾아내 유골이 들고 있는 별을 회수해 오면 된다.

일단 아주라의 별을 회수하면 이걸 성지로 회수할 지 넬라카가 있는 여관으로 갈 지 양자택일해야 하는데, 양쪽 다 아티팩트 안으로 들어가 말린을 제거하는 건 똑같다. 일단 전자의 경우 말린만 제거한 수준이라 크게 달라지는건 없지만[18], 넬라카를 찾아가 블랙 소울젬 수준으로 개조하면 아주라의 별은 아주라와는 상관없는 블랙 스타가 되며, 예니스와도 척을 지게 된다. 여하튼 보상과 결과 양면에서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상당히 고민되는 퀘스트로, 데이드릭 프린스와 인간의 관계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만들기도 한다.[19]

그래도 특유의 온화한 성격은 여전해서 도바킨이 무례하게 굴어도[20] 화를 내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도 생각해 보라'며 나직하게 타이르는 걸 보면 역시 에이드라 못지 않은 대인배다. 그런데 보면 도바킨부터가 아주라에겐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에 비해서 온건하게 대답하는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헤르메우스 모라에게는 악마(demon) 라고 비난하는 선택지가 있으며, 그 데이건과 몰라그 발에게도 "이 아티팩트는 이제 내 것이다"라며 그냥 무시하듯 대하거나 "보상이 기껏 철퇴 한 개라고? 너무 짠데" 정도의 대답을 할 수 있는데 반해, 아주라에게 할 수 있는 무례는 "당신은 신이면서 왜 직접하지 않나요?" 라던가 "내 운명을 아는 데이드릭 프린스는 좀 그런데"같은 투정 수준의 발언뿐이다. 도바킨에게도 아주라의 인망은 알려진 모양.[21] 물론 아주라는 그저 온화하게 대답한다. 물론 반대로 존경을 담아 아주라에게 대답할 수도 있고 이 경우는 매우 좋아한다.

일단 소울젬의 총량은 전작과 같으나, 스카이림에는 인간형 적이 많은데다 인첸트나 충전시 인간을 쓰는게 더 뛰어나기에 효율성에서는 블랙 스타가 우월하다. 그러나 아주라의 별을 얻는 루트로 갈 경우, 블랙 스타를 포기하는 대신 성지에 있던 아주라의 사제 아라니아 예니스를 동료로 맞이 할 수 있는데, 이 사제는 마법사형 팔로워 중엔 제일 쓸만한 편인데다 난이도만 적당하면 용이랑 맞다이를 떠도 이긴다. 어차피 DLC들을 하나둘 깔아주고 나면 그랜드급 영혼량을 가진 비인간형(팔머 전쟁광, 드라우그 죽음군주, 라이클링 차져 등)들도 자주 보게 되기 때문에 블랙 스타 대신 아주라의 별을 갖고 있어도 별 상관없다. 사실 무엇을 선택하든 크게 의미가 없다. 산적 같은 약한 인간형 적들에게 그랜드급 소울을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중반부 넘어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블랙 소울젬도 충분히 입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장비에 인챈트 바르기가 불편하기 때문. 소울젬 채워서 인챈트 제단이 있는 곳까지 가야한다. 충전만 할 거라면 그랜드 이하 소울젬으로도 충분하다.

퀘스트 완료 후 길을 가다보면 랜덤 인카운터로 도바킨을 죽이고 아주라의 별을 되찾으라는 지령을 받은 광신도들이 공격해오기도 한다

DLC Dragonborn에서는 3편 모로윈드 시절의 트라이뷰널을 대신해 보에디아, 메팔라와 함께 구성된 새로운 트라이뷰널의 일원으로서 던머들의 숭배를 받고 있다. 적어도 솔스타임의 던머들은 과거 네레바 시절의 데이드릭 프린스 신앙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뷰널 사원에서는 하루 동안 마법저항을 10% 증가시키는 축복을 받을 수 있다.

6. 엘더스크롤 온라인

기뻐하라, 필멸자여. 그대는 미(美)와 공포, 창백한 빛과 긴 그림자 사이에 있는 존재 앞에 서있도다. 나는 아주라, 새벽과 황혼의 여왕이니라.

온라인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데, 몰라그 발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프린스가 넌에서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메리디아와 함께 이타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몇 안되는 프린스인데, 어느정도 이용해먹는다는 느낌이 있는 메리디아와는 달리 이번에도 다른 생각이나 꿍꿍이 하나 없이 필멸자들을 돕는다[22].
파일:아주라성소온라인.jpg
퍼라이어 성당 내에 있는 아주라의 석상

아주라의 석상은 스톰헤이븐의 퍼라이어 성당과 그랏우드의 카스다르에서 볼 수 있다. 스톰헤이븐에서는 자신의 신도들을 공격해 살해한 베르미나에게 분노해 하이 킹 에머릭을 악몽 속에 가둬 혼란을 조장해 거의 성공 직전에 다다랐던 베르미나의 계획을 아주 철저하게 박살내는데 큰 공헌을 한다.

또한 모로윈드 확장팩 프롤로그 퀘스트에선 클라비쿠스 바일에 의해 억류된 자신의 신도들을 구출해달라는 퀘스트를 주며, 발렌우드의 카스다르에서도 몰라그 발에 의해 고문받고 있는 여신도의 영혼을 구원해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스톰헤이븐에서의 퀘스트는 바덴펠 메인 퀘스트과 연관이 있고 카스다르에서는 아주라의 데이드라인 황혼날개 이라이(Irrai)가 몰라그 발을 섬기며 통수를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일:아주라온라인2.jpg
세린에 빙의한 아주라
아주라의 특이한 점은 평범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위장한 메리디아와는 달리 아주라는 직접 나오지 않고 대신 자신의 신도에게 빙의하여 잔존자에게 자신의 말을 전달한다. 스톰헤이븐 퀘스트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며, 바덴펠 메인 퀘스트에서는 자신을 네레바린이라 주장하는 참칭자인 초달라[23]가 자신의 스태프를 이용하여 비벡의 힘을 흡수해 비벡이 죽기 직전까지 몰아가게 만들었는데 아주라가 초달라의 여동생이자 아주라의 챔피언인 세린을 통해 빙의함으로써 메세지를 전달해 이를 저지하게끔 도와준다. 두번째로 빙의했을때는 클라비쿠스 바일의 사냥개 발바스가 클락워크 시티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려주며 소사 실의 제자였던 마법사 바릴자를 바로 옆에 소환해주는 등 이런저런 도움을 준다. 직접 빙의를 겪은 신도들에 의하면 엄청난 영광이라고 한다.

6.1. 소사 실에 대한 언급

특이하게도 스톰헤이븐에서 아주라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잔존자: 방금 소사 실과 계약을 맺었다고 했습니까?

아주라: 오래 전, 나의 저속한 또래(vulgar peer) 몰라그 발이 길 바 델레(Gil-Var-Delle)의 한 마을에 모습을 드러내고 완전히 파괴했을 때가 있었도다. 이에 다크 엘프 마구스(magus)인 소사 실이 강력한 프린스 여덟을 모아 콜드하버에서 회담을 열었느니라.

잔존자: 회담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아주라: 삼신은 우리를 설득해 필멸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걸 중단해 달라고 은밀하게 거래했느니라. 그 중 한명이 신이 되길 원하는 참으로 재미있는 요구를 했었지. 지금은, 중계자를 통해... 우리의 의지를 전파하는데 분투하고 있노라. 사실은, 나도 이러한 방식을 선호하노라.

잔존자: 다른 프린스들은 어땠습니까? 여덟보다 더 많지 않나요?

아주라: 더 많이 있지만, 콜드하버에서의 회담으로 인해 묶인 프린스들은 그들의 아랫 친족을 넘어섰을 뿐이었노라. 누구도 나의 미(美)와 몰라그 발의 공포에 맞설 수는 없었느니라. 데이건이 파괴의 예술을 만들기는 했지. 쭉 말이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나약함이 숨겨진 힘을 가리게 했노라.

잔존자: 당신이 그렇게 강력하다면, 소사 실이 어떻게 당신을 회담에 참여하게 한거죠?

아주라: 몇몇 일은 논의하지 않는게 더 나으리라. 소사 실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있겠구나. 물론, 찾을 수 있다면 말이다.

2920년, 첫 번째 시대의 마지막 해에 언급되는 트라이뷰널 반신들과 데이드릭 프린스들이 맺은 콜드하버 조약을 언급하는 내용이다. 협정에 참여한 프린스들을 어떤 기준으로 소사 실이 불러모았는지는 확실히 알려진 게 없는데, 아주라는 이에 프린스 중 더욱 강한 프린스들을 모았다며 포장하는 대화이다.

다만 이 대화에 나오는 아주라의 자랑은 유저들 사이에선 진실이라고 여기지는 않는 추세인데, 모든 행적이 굴욕 그 자체인 메이룬스 데이건이 있는데다, '우르-드라'라고 불리는 데이드릭 프린스 중에서도 더 태고적에 태어난 존재들로 여겨지는 신들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7. 기타

별과 달을 자신의 상징으로 삼고 있지만,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별들은 오블리비언 차원과 에리테리우스 차원 사이에 뚫린 구멍에서 마력이 새어 나오는 것이고, 달은 넌 주변을 맴도는 로칸의 시체 혹은 문두스 우주를 떠도는 작은 천체들을 의미하기 때문에 둘 다 아주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가 아닌 추상적 의미로 접근하면 빛과 어둠의 교차와 변화를 상징하는 데 적격이기 때문에 또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신들은 실존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추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아주라의 이러한 상징은 나름대로 세계관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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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알라니아 지방에는 아주라 호텔이라는 5성급 호텔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 호텔은 아주라랑 이름만 같을뿐 아니라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등장한 아주라의 동상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베데스다 부사장의 반응을 보면 베데스다의 라이센스를 받은 것이 아니라 무단으로 사용하는 중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금도 계속 영업중이다.

엘더스크롤 시리즈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아주라가 네레바(린)에게 잘 대해준 이유는 욕정을 품어서... 라는 밈이 있다. 실제로 아주라의 호의를 받은 필멸자 중에 인도릴 네레바만큼 크나큰 호의와 관심을 받은 사람이 별로 없기도 하고,[24] 무엇보다도 아들 친구[25] 겸 친구 아들[26]을 노리는 밀프(?!)에 수십번의 환생 끝에 돌아온 네레바(린)을 키워서 잡아먹으려든다는 이미지로 놀려먹기 딱 좋기 때문.

레딧을 비롯한 북미의 엘더스크롤 팬덤에선 ratopomboarts라는 닉네임의 유저가 그린 아주라의 그림들과 드립들이 그 자체로 밈으로 쓰이고 있다.


[1] 근데 3편에 등장한 몰라그 그룬다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몰라그 발의 딸인데, 게임상에서도 데이드라한테 딸내미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사제 한명이 있고, 서적 '에이드라와 데이드라'와 '인종 계통 발생에 관한 기록'의 내용도 상호 모순되어서 정체 불명의 존재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주인공이 맞붙기 전에 조력자인 캐드웰 또한 몰라그 발의 딸이라 말하지만 진짜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정작 몰라그 그룬다는 스스로 몰락 발을 아버지라 칭하긴 하지만... 물론 게임상의 주장과 서적은 전부 로어로 취급되니 단순히 입양을 한 경우이거나, 아주라만이 다룰 수 있는 데이드라가 아니거나, 모종의 이유로 비슷한 생물체를 창조하고 딸이라고 여겼을 뿐일수도 있다. 다만 황혼날개의 바리에이션인 고통의 황혼(Grievous Twilight)은 몰라그 발을 섬긴다. 고통의 황혼은 여성형인 황혼날개와 달리 남성형이다. [2] 진짜 절대악이라고 할만 한 녀석들은 데이건과 몰라그 발 정도이지만 식인을 조장하는 나미라와 배신을 조장하는 메팔라도 저 둘에 비하면 스케일은 작아도 악한 성향의 프린스이다. 헤르메우스 모라의 경우 공식적으로 악신으로 불리지는 않지만 셉티무스와 미락을 이용만 하고 버리는 등 인성 자체는 악한 편이다. 결국 진짜 정말로 순수 중립은 지갈랙 한 명 뿐으로 지갈랙은 그냥 문두스 자체에 별 관심이 없다. [3] 비단 데이드라 뿐 아니라 나인 디바인 중 하나인 아케이조차 몰라그 발의 농간으로 인해 최초의 순혈 뱀파이어가 된 라마에 발을 구원하지 않고 내친 전적이 있다. 이로 인해 라마에는 몰라그 발과 아케이 둘 다를 증오하게 되었다. [4] 아마 매그너 게인 메리디아처럼 아주라 역시 매그너 게일 지도 모른다. 혹은 녹터널이 지갈랙과 마찬가지로 아누익 성향의 데이드라라는 독특한 케이스이듯, 아주라는 파도메익 성향에 단지 창조에 가담하지 않아서 데이드라로 분류된 존재일 뿐이라 그런 걸 지도 모른다. 사실 디바인에 속한다하여 무조건 선한 성향인 것도 아닌 게, 세계관의 드래곤들이 정복욕과 파괴욕이 상당한 것도 아카토쉬가 자신의 일면을 본따서 창조했기 때문이고, 9번째 디바인으로 승천한 타이버 셉팀 역시 살아생전에 무자비한 행적이 많았다. [5] 비벡의 책에 따르면 네레바가 죽고 아주라가 진노할 때 반신이 된 소사 실이 아주라에게 당당하게 디스를 해버려 화가 폭발해 저주를 걸었다고 한다. [6] 물론 데이드릭 프린스 중에서는 한 인자 하시는 인격자답게, 이 사건 이후에도 던머들을 버리지 않고 여러가지로 편의를 많이 봐주어서인지 4시대에 와서는 신 트라이뷰널 템플의 일원으로 여전히 던머들에게 숭배되고 있다. 2시대에는 베르미나가 자신의 신도들을 죽이자 분노해서 잔존자가 쿼그마이어에 납치된 하이 킹 에머릭을 구출하는데 큰 도움을 줘 성공 직전까지 간 베르미나의 계획을 저지한다. [7] 문두스와 오블리비언 사이를 막는 드래곤파이어 때문에 데이드라들이 마음대로 문두스를 드나들 수가 없다. 때문에 넌에 강림했었다는 데이드릭 프린스들을 보면 전부 드래곤파이어가 꺼졌을 때, 혹은 필멸자들이 심열을 기울여 소환 의식을 치렀을 때와 같이 문두스 내에 어떠한 작용이 일어나는 경우 밖에 없다. [8] '드웨머의 실종'이 발생한 원인은 5편 스카이림에서 윈터홀드 대학의 아르니엘의 노력이라는 퀘스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결과를 보면 드웨머 본인들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경위나 무언가 큰 힘이 개입되었다는 의심이 드는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의문점이 수두룩하다 보니 이게 진실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게다가 게임 특성상 주인공이 볼 수 있는 책과 NPC들이 말하는 모든 것들은 로어로 취급되어 무엇이 진실인지는 더더욱 알 수가 없다. 참고로 엘더스크롤 3편에서 아주라에게 '드웨머' 키워드를 물어볼 때 돌아오는 대답은 "딱 한마디만 하지. 그들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9] 다만 그런 탓에 오히려 부정적인 묘사 없이 좋은 모습만 나오는 아주라에 대해 사실은 뒤가 구린 게 아니냐,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작품 내적, 외적으로 전부 받기도 한다. 뒤가 구리긴해도 나름 선신으로 취급받는 메리디아도 그레이무어에서 벌인 만행으로 평가가 떨어진 후로는 더더욱 아주라도 의심의 타겟이 되었다. [10] 새로운 메인을 선출하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리퍼스 마치 지역 퀘스트에서 영혼 상태로 조력자로 등장한다. [11] 드래곤파이어와 비슷하게 하늘에 떠 있는 두 달의 빛을 아주라가 격자로 엮어 외부 차원에서 악신들이 넘어오지 못하게 방해하는 방화벽으로 받들여진다. [12] '별들 너머의 모래밭'이라 불리는 카짓들만의 사후세계. [13] 별 일도 아닌데 호들갑떤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누미디움 골렘 사건으로도 탐리엘이 아주 난리가 났었는데 다고스 우르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당연히 그보다 큰일이 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14] 물론 던머는 종족 단위로 데이드릭, 그것도 주로 아주라를 위시한 3명의 데이드라를 숭배하는 이들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타고난 영웅 네레바를 그렇게 총애하는것도 별 이상한 행동은 아니다. [15] 비슷하게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클라비쿠스 바일의 신도(이쪽도 뱀파이어)를 치료해주는 일을 하게 되는데 아주라와 달리 클라비쿠스는 그냥 걔네를 죽여줘서 한시름 놓았다는 식으로 말할 뿐, 딱히 추도해주거나 그런 게 없다. 애초에 이쪽은 신도를 장난감 취급하는 프린스지만... [16] 전작인 오블리비언에서는 노드 여성과 오크 여성의 음성을 맡았고, 스카이림에서는 노드 3용사 중 한 명인 고름레이쓰를 담당했다. 폴아웃 4에서는 매그놀리아를 담당. [17]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 초반부의 싸르살 견학 중에 발견할 수 있다. [18] 다만 이후 넬라카를 찾아가면 아주라의 신도 운운하면서 비아냥대기는 한다 [19] 아주라의 사제 아라니아는 퀘스트 직후 목소리가 더 이상 들려오지 않음에도 "그분께서 주시는 시험"이라 인식하는 반면, 넬라카는 "데이드릭 프린스들이 우리같은 필멸자들을 이용해 먹으면서 해 준게 뭐가 있는가? 너도 이용당하다 죽을지도 모른다"며 시종일관 신랄한 태도를 유지한다. 하긴 네레바린이 떠난 이후의 모로윈드를 생각해 보면... 실제로 이 아주라의 신전도 아주라의 계시를 받아 레드 마운틴이 터지기 전에 탈출한 난민들이 스카이림에 오자마자 세운 건축물이지만, 200년이 지난 지금 아주라를 적극적으로 숭배하는 사람은 순례자 몇 명과 아라니아 뿐이다. 비록 아주라 덕에 살아남긴 했지만 동시에 실망도 컸던 듯. [20] 대체로 데이드릭 프린스들에게 아티펙트를 하사받을 때 한 마디 할 기회를 얻는데 대체로 "주군의 명을 따르겠나이다."하고 복종하는 대답과 "너 따위 괴물은 내 알 바가 아니다. 어쨌든 이 물건은 내가 좋게 써주지."하고 데이드릭 프린스를 모욕하는 대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싸움광인 보에디아나 허씬, 도바킨에 별 관심 없고 그냥 한심한 족장놈을 손봐주고 싶던 말라카스, 미쳐있어서 종잡을 수 없는 쉐오고라스나 아니면 그냥 성격이 좋은 페라이트같은 예외 케이스를 뺀 대다수는 역정을 내며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등 저주한다. [21] 뒤가 구리긴해도 똑같이 필멸자에게 잘 대해주는 메리디아와의 대화에서도 온건한 편이다. [22] 아주라는 메리디아와 더불어 이 작품에서 유이한 선역 데이드라 가운데 하나이다. 메리디아도 비록 이용해 먹는다는 악한면은 있지만 필멸자가 내리는 선택을 통해 이용하는 방식이라 그리 악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23] 해당 인물은 3편에서 실패한 네레바린 후보 영혼으로 등장한다. 그는 작중 약 10년전에 있었던 아카비르인과의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레드 마운틴의 괴물들을 사냥하는 등의 활약으로 애쉬랜더 부족들로부터 명망을 얻었다. 본인은 이를 네레바린 증명의 시련을 하나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고 여겼는지, 그 사실에 크게 오만해져버렸고, 자신이 이미 네레바린이 확실하다고 착각하며 비벡의 힘을 빼앗아 삼신을 무너뜨리는 예언을 성취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비벡의 힘을 빼앗는 건 곧 쉐오고라스의 유성이 추락해 모로윈드가 몰락하는 걸 의미했고 결국 엘온의 주인공과 대적하면서 모든 걸 그르쳐버렸다. [24] 베르미나 등 다른 프린스와의 다툼에서 자신의 신도나 무고한 민간인들이 쓸려나가면 그들을 가엽게 여기며 위로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적당한 반격을 취하는 선에서 끝나는 게 대다수이다. 하지만 아끼던 네레바가 살해당했을 때는 그를 살해한 책임이 있는 카이머 종족 전체를 잿빛 피부와 붉은 눈으로 바꿔놓으며 격한 분노를 표했다. 소사 실의 신성모독적 도발에 의해 분노 스택이 더 쌓인 탓도 있다. [25] 알란드로 술이라는 카이머는 아주라의 아들로 여겨진다. 네레바의 방패-전우였으며, 애쉬랜더에게 네레바의 죽음과 삼신의 추악한 진실을 밝히는데 일조했다. [26] 선한 데이드라(The Three Good Daedra) 동지인 보에디아가 네레바를 아들로 두었다는 전승이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