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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스라엘과 브라질의 외교관계. 브라질에는 십만여 명 규모의 유대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브라질 양국 사이의 교류가 나름 활발한 편이다.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당선된 전후로 이스라엘과 브라질과의 관계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었다. 네타냐후가 직접 보우소나루의 취임식에 방문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브라질은 주 이스라엘 브라질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 2019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3월 31일부터 이스라엘 순방에 나서며 팔레스타인 지역 방문 요청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자이르 보우소나루는 5선 재선이 유력해진 베냐민 네타냐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브라질의 유대인 사회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 집회와 시위에서 이스라엘 국기가 사용되는 데 반발하고 나섰다. 2020년 5월 10일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유대인 단체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 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이스라엘 국기가 상징물처럼 사용되고 있어 유대인 사회가 반민주적 의제를 지지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유사 사례로 한국에서도 박근혜 탄핵 반대 시위 때 이런저런 극우 단체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시위에 참여하여 외신들을 당황하게 만든 사례가 있었다.
2024년 2월 17일, 에티오피아에서 개최한 아프리카 연합 정상회의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홀로코스트에 비유했고 2월 19일에 이스라엘 외교부에서 룰라 대통령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브라질 정부는 주이스라엘 브라질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이스라엘은 브라질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남아공이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자 지구 공격을 제소하게 된 것에 대해서 관계가 악화되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반대로 팔레스타인과 하마스, 아랍권은 일제히 룰라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며 브라질을 응원하고 있다.
3. 문화 교류
브라질 유대인들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 러시아 제국의 포그롬을 피해 브라질로 이민한 유대인들의 후손이다. 이스라엘에서 포르투갈어가 구사 가능한 사람들도 꽤 보이는데, 대개 브라질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재이민한 경우이다.포르투갈계 브라질인 중에는 유대인 조상을 둔 경우가 적지 않다. 근세 포르투갈의 유대교 탄압 당시 상당수 유대인들이 공식적으로는 가톨릭으로 개종했지만 가정 내에서 몰래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포르투갈 본토의 종교 재판을 피하기 위해 브라질로 대거 이주하였다. 세대가 지나면서 이들은 유대교 교리나 율법을 잊어버리고 현지 가톨릭 사회에 완전히 동화되었다. 포르투갈의 세파르딤들은 주로 소상인들이 많았는데, 브라질로 이민 이후 이들은 주로 농장을 운영하는 지주 계층이 되면서 생활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고, 포르투갈의 귀족층들의 생활을 따라하게 되면서 유대인 생활 방식을 잊어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오늘날의 브라질 문화에는 중세 세파르딤 문화와 연계된 부분이 적잖이 남아있는 편이다.
4. 여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미네이랑의 비극 직후 브라질은 이스라엘에게까지 어처구니 없는 조롱을 받았다. 2014년 7월 가자지구 분쟁을 불균형적 무력 사용이라고 비난하던 브라질에게 이스라엘 외교부가 브라질 팀의 참패를 가지고 불균형적인 건 브라질 1-7 독일이라는 개드립으로 응수한 것이다.5. 관련 문서
- 이스라엘/외교
- 브라질/외교
- 이스라엘/경제
- 브라질/경제
- 이스라엘인 / 브라질 유대인 / 브라질인
- 히브리어 / 포르투갈어 / 유대교 / 천주교
- 대국관계일람/아메리카 국가/남아메리카 국가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서아시아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