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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2차 세계, 가능 세계 구도 없이 클리셰, 소재적 관습이 전제되는 장르 유형. 주로 장르 태그로 언급된다. 일부 장르 태그는 웹소설 용어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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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실의 이면에서 특별한 비밀결사 집단들[1]이 암약하며 마스커레이드를 지킨다는 어반 판타지 장르는 퇴마록, 월야환담 등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대까지도 한국 장르소설계에서 비주류 장르로 명맥을 간신히 이어왔었다. 그러나 웹소설 시대 이후에는 현대 판타지의 카테고리로 흡수되었다.2. 역사
2.1. 1990년대: 신전기물의 영향
어반 판타지는 1990년대에 막 판타지가 태동하기 시작할 무렵의 이고깽, 판협지, 겜판소보다도 이전에 시작된 통신연재 시절 최초의 장르들 중 하나이다. 현실 속에 마법사나 무림 집단이 숨어있으며 주인공(주로 고등학생)이 우연히 이들과 마주치거나 능력을 얻으며 벌어지는 충돌 등을 다루는 일부 작품이 인기를 얻었다. 당시 한국의 어반 판타지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월드 오브 다크니스 같은 서구의 어반 판타지보다는 공작왕, 월희, Fate 시리즈, 공의 경계로 대표되는 일본식 어반 판타지인 신전기 또는 일본의 오컬트물, 퇴마물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많았다.이러한 단점 때문에 당시 대여점 시장에서 어반 판타지는 대여점 시장에서 마이너 중의 마이너 장르의 위치에 불과했다. 미얄 시리즈, 유령왕, 환상처단자처럼 국산 라이트 노벨에서 신전기의 형태로 나온 작품도 있었으나, 당시 신전기는 일본에서조차 현대 이능력물과 러브 코미디에 밀리며 장르적 유행이 끝나갈 무렵이라 국산 라이트 노벨 시장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결국 월야환담 시리즈와 퇴마록으로 대표되는 극소수의 작품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다른 작품이 존재하지 않던 어반 판타지는 대여점 시장 하에서 부서진 세계, 헬릭스 - 악마 포식자, 워메이지 같은 몇몇 작품이 출간되는 형식으로 간신히 장르의 명맥을 잇고 있기는 하였으나, 결국 종이책 시장의 붕괴와 함께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2.2. ~2010년대: 몰락
이후 웹소설 시장이 발전하고 다시 다양한 장르가 시도되었으며, 현대 갑질물의 영향으로 현대 판타지가 웹소설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는 변화가 나타난다. 과거 한국 장르소설의 주요 배경은 무림 아니면 판타지 이세계 또는 가상현실 게임이었으며, 현대 사회는 비주류 배경이었다. 하지만 현대 판타지의 부상으로 한국 장르소설 시장에 드디어 현대 사회가 지배적인 주류 배경으로 부상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 판타지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어반 판타지의 장르적 부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헌터물, 현대 이능력물, 현대 퓨전 판타지 등 이미 세계관에 이능력이 공개적으로 구현되어있는 웹소설 시대에 나타난 신생 장르들에 비해 이능력의 존재가 숨겨진 어반 판타지는 구시대적인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었다.결국 이러한 여러 단점과 맞물려 웹소설 시장에서 어반 판타지는 완전히 몰락하였다. 몰락한 다른 장르들과 마찬가지로 때때로 웹소설 시장에서 ⟪돌아온 전설 사냥꾼⟫과 같은 어반 판타지 장르의 작품이 출간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현대 판타지라는 장르명을 달고 나온다.
결국 장르소설로서의 어반 판타지는 2010년대 이후로 완전히 몰락하였으나, 웹툰[2], 한국 드라마 등의 타 분야에서는 어반 판타지 작품들이 오히려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반 판타지 문서에서 상술했듯 정통 판타지물에 비해 CG가 비교적 적게 들어가고 공간적 제약이 적다는 특성 때문에 할리우드에서처럼 대규모의 제작비를 투자할 수 없는 한국 드라마판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였고, 안녕, 프란체스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주군의 태양 등의 성공 사례가 이미 있었기에 도깨비, 호텔 델루나 등 양질의 어반 판타지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2.3. ~2020년대: 타 장르로의 대체
2020년대에는 여러 장르의 융합이 다층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상, 책빙의물이나 헌터물, 현대 퓨전 판타지 류의 장르에 주로 흡수되어 클리셰가 활용되고 있다.또한 예전 라노벨 감수성을 살려 마녀의 도시, 주술, 요괴 하렘처럼 노벨피아 등지에서 성인 웹소설의 형태로 시도되기도 한다.
3. 특징
- 주인공은 주로 평범한 고등학생이며, 성인인 경우는 드물다. 소꿉친구/여동생 등 지켜야 하는 인물이 있으며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장르소설적 하렘이 아닌, 가만히 있는데 알아서 여자가 꼬이는 라노벨형 특징을 띈다.
- 대체로 주인공은 미성숙하며 순진/선한 성향을 띈다. 능력적으로 뛰어나더라도 입체적 사고나 배신, 치밀한 계획 등에 대응하는 깊이있는 사고를 가지지는 않는다. 점차로 성장하며 주위 사람을 아우르는 리더형 인물이 되는 일이 많다.
- 주인공의 능력은 하나에 치중되지 않으며 기본은 마검사에 각종 기술을 익히는 다재다능한 형태로 발현되며, 게임 능력을 얻기도 한다.
- 대부분 설정은 세계의 신화를 모조리 섞은 짬뽕형이다. 중국에는 무림, 유럽에는 마법사/뱀파이어/성기사단, 미국은 역사가 짧기 때문에 과학과 결합한 초능력자 집단, 일본은 사무라이와 음양사를 주축으로 삼으며 각자 자신들의 나라를 대변한다. 나라의 정체성에서 벗어난 2010년대 이후 장르소설과는 다르게 각 집단은 대부분 애국적 성향을 띄며 자국혐오 정서는 거의 없다.
- 일루미나티 등 음모론 집단과 연관될 경우 이능력 집단 연합 VS 현대과학 매드 사이언티스트 식의 양상을 띄기도 한다.
- 경찰 같은 치안 관련 묘사가 허술하거나 두루뭉술한 경우가 많다. 확실하게 드러난다 해도 초자연적이고 초과학적인 힘에 밀려서 희생당하거나 일선에서 물러나기 일쑤다.
- 주로 작품 중반즈음에 이면 세계의 일이 일반인에게도 노출되며, 이 때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을 수습하는 것에도 여러 흥미로운 사건(정부의 개입이나 다수의 일반인 인질을 구하는 것)이 주 소재로 이용되고 결말에 이능력이 일반화된 세계가 언급된다. 끝까지 일반 대중 노출이 없다면 적은 다른 비밀결사단으로 한정되고 적을 없앤 뒤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와 사는 주인공으로 결말난다.
4. 작품 목록
4.1. 웹소설
- 갓 오브 하이스쿨 - 이클립스
- 괴담 동아리
- 극한직업 마법사
- 나는 매일 엘리베이터 꿈을 꾼다
- 노블레스S
- 돌아온 전설 사냥꾼
- 마녀의 도시
- 뱀파이어의 꽃
- 부서진 세계
- 사신 카이스[3]
- 슈퍼(SUPER)
- 아임 낫 프리스트
- 예수천국 불신지옥
- 워메이지
- 월야환담 시리즈
- 은둔형 마법사
- 제국사냥꾼
- 주술, 요괴 하렘
- 퇴마록
- 헬릭스 - 악마 포식자
- 헌티드 스쿨
- 현대 능력자
- 현대의 절대능력
- 흑마술 일기
- SP
4.2. 웹툰
4.3. 게임
5. 관련 문서
[1]
마법사, 초능력자, 무림고수, 뱀파이어 등
[2]
심지어 신노갓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어 애니메이션화가 된 작품들 중 신의 탑을 제외한
노블레스와
갓 오브 하이스쿨이
어반 판타지이다.
[3]
김원호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