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3:30:04

우에노동물원

우에노 동물원
東京都恩賜上野動物園
Ueno zoo
파일:Ueno_Zoo_20220414a1.jpg
<colbgcolor=#00a495,#2d2f34><colcolor=#fff>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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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882년 3월 20일([age(1882-03-20)]주년)
운영 도쿄 동물원 협회
위치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코엔 9-83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소개2. 상세3. 관광 정보4. 전시 동물
4.1. 과거 전시 동물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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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파일:우에노지도.jpg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으로, 1882년 ( 메이지 15년) 3월 일본 최초의 근대식 동물원으로 개장하였다. 도쿄국립박물관, 서양미술관 등이 밀집한 우에노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 일본 황실 보유 시설이었다가 1924년 ( 다이쇼 13년) 다른 우에노공원 시설과 함께 궁내성(현 궁내청)에서 도쿄시(1943년 ( 쇼와 18년) 도쿄도로 개편)에 증여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우에노공원과 동물원은 정식으로 우에노 은사(恩賜)공원 및 도쿄도 은사 우에노동물원으로 명명되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미군의 공습으로 인한 우리의 파괴와 그 후 위험 동물들의 탈출로 인한 사회 혼란을 감안해 많은 맹수와 대형 동물들이 살해당하는 비극이 있었으며, 특히 코끼리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그 동물들과 정이 든 사육사들이 가장 슬퍼했다고 한다. 상부에서는 코끼리 먹이에 독을 타서 살해하라고 명령했지만 코끼리가 냄새를 잘 맡는데다 지능이 높아서 독이 든 먹이를 거부했기 때문에 결국 굶겨서 방치해야 했다고 한다. 이 명령은 당시 식민지였던 조선 경성의 창경원에도 똑같이 내려졌고, 역시나 이곳 사육사들도 눈물로 동물들을 보내버렸다.[1] 현재 우에노 동물원 내에는 당시 죽은 동물들을 위로하기 위해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위령비는 , 비둘기 우리 부근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전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동물원들과의 친선동물교환 등을 통하여 많은 종류의 동물을 수집하여 옛날의 규모를 회복하였다. 규모로는 일본에서 더 큰 히가시야마동식물원이 있으나, 방문객 수(연간 400만명 이상)로는 일본 최대에 해당한다. 다만 사자나 얼룩말, 타조, 맨드릴, 침팬지 같은 주요 동물이 없거나 예전에 키우다가 폐사 이후에 새로 재도입을 하지 않고 있는지 최근 도쿄 시민들 사이에서도 논란과 불만이 재기되고 있다.

2. 상세

면적은 1984년 말 기준으로 0.14㎢이고, 대략 850종 2,000마리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동물원은 동원과 서원 2곳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우에노 산의 자연이 아름다운 동원에서는 자이언트판다, 북극곰, 아시아코끼리, 로랜드고릴라, 수마트라호랑이, 아시아사자 등을, 시노바즈 연못이 있는 서원에서는 기린, 오카피, 여우원숭이, 피그미하마, 넓적부리황새 등을 볼 수 있다.

동물원의 서원과 동원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우에노 현수선이 있었으나 2023년 폐선되었다.

일본의 前 황족인 코무로 마코가 고2이던 2008년에 첫 단독 공무를 한 곳이기도 하다. 아버지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자도 메기을 연구하는 등 동물에 관심이 많았고, 마코 공주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동물에 관심이 많아, 동물원 측에서 마코 공주를 행사에 초청했다고 한다.

3. 관광 정보

운영시간은 09시 30분부터 17시 00분까지로 입장은 16시에 마감한다. 다만 자연원, 작은 포유류동물 집은 16시 30분에 미리 마감한다. 매주 월요일에 휴무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화요일에 문을 닫는다. 일본의 대부분의 시설들이 그렇지만 12월 29일~1월 1일 연말연시는 영업을 하지 않으니 이 때는 피하도록 하자.

입장료는 성인(만 16~64세) 600엔(한화로 약 5320원), 경로(만 65세 이상) 300엔(한화로 약 2660원), 청소년(만 13~15세) 200엔(한화로 약 1770원),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20인 이상 단체 입장은 20% 할인된다. 그리고 동물원 개원 기념일인 3월 20일, 일본 식목일 5월 4일, 도쿄 시민의 날 10월 1일은 입장료가 무료다.

우에노공원 뒷편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우에노역보다는 치요다선 네즈역에서 더 가까우니 참고하자.[2]

판다 있는 동물원이 으레 그렇듯 여기도 자이언트판다가 최고의 흥행꾼인데, 30분~1시간 남짓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위치는 동원 시작점. 판다 3마리를 각각 격리 관람하며 관람시간은 1분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 판다 5마리[3] 중 샹샹은 코로나19 사태로 5번이나 반환이 미루어지다가 2023년 2월 21일부터 중국 쓰촨성 야안시 비펑샤 기지[4]에 반환되었으며 샹샹의 엄마 아빠인 싱싱과 리리도 고혈압 증상이 발견된 이후 병세가 악화되기 전 중국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낫다라는 일본 측의 판단 하에 2024년 9월 30일 임대 계약을 조기 해지하며 중국으로 반환되었다.[5]

출입구 부근에 있는 기념품점에서는, 동물을 주제로 한 각종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기념품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답게 종류도 매우 많다. 플라스틱 동물 모형, 동물 카드, 동물 가방 등뿐만 아니라 판다 얼굴 모양 케이크, 동물 모양 과자 등 식품도 있다.

4. 전시 동물

4.1. 과거 전시 동물

5. 기타

  •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어났던 일화는 훗날 도라에몽에서 각색되어 연재된 적이 있으며, 구도라판[9]과 신도라판[10] ' 아저씨와 코끼리' 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내용은 노비타의 삼촌 노석찬[11]은 어린 시절 이 동물원에서 한 코끼리와 좋아하게 되어 자주 찾아와 우정을 나눴지만 도쿄 대공습으로 시골로 피난을 간 사이 이미 현실처럼 사람에 손에 죽었다는 것을 알고 크게 슬퍼했던 과거를 들려준다. 이사실에 분노한 도라에몽과 노진구는 당시 과거로 가 코끼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성공해 원래 죽을 운명이었던 코끼리는 외지로 가게 된다. 우연의 일치인지 나중에 한 밀림을 탐험하던 노석찬은 낙오되어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한 코끼리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되는데 그 코끼리가 바로 어린 시절 동물원에서 우정을 나눈 그 코끼리였던 것이다.

    신도라판에서는 2번 리메이크 되었다. 하나는 동물원에 놀러갔다가 진구의 삼촌 노석찬이 아닌 우연히 거기서 만난 할아버지에게 해당 일화를 듣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는 신도라판의 공식 시점은 구도라판과 달리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일본 사회가 배경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중 42세의 노석구와 그의 동생인 노석찬은 아무리 빨리 태어났다고 해도 1960년대 초반생인지라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 사회를 경험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

    이후 2017년경에 일종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재리메이크되었는데 원작 및 구 도라에몽처럼 노석찬의 경험으로 다시 바뀌었다. 대신 신 도라에몽의 설정에 맞춰 노석구의 동생이 아닌 형[12]으로 나이가 지긋한 노인으로 나온다.

    해당 에피소드는 제작진의 반전 성향이 가장 잘 드러나있어, 여과나 각색 없이 그대로 제작되어 신도라판에서 전쟁 말기 공습의 여파로 시골로 피난을 간 노비시로는 어른들의 구박과 현지 아이들의 괴롭힘을 당한 과거가 있으며 과거의 도쿄로 간 도라에몽과 노진구가 코끼리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일본군 오장 면전에서 대놓고 웃으면서 어차피 일본이 전쟁에서 진다고 말하는 장면은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어 호평을 받았으나 반대로 일본 우익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 휴일의 악당에서 주인공인 악당이 자주 가는 동물원으로 나오며 주로 우에노 동물원의 인기 동물인 판다를 자주 보는것으로 나온다.
  • 얼룩말, 사자, 타조 등 이전 사육했다가 폐사한 동물의 새 개체를 어찌된 일인지 새로 입식하지 않고 있는데 역사와 명성과는 별개로 도쿄에 거주하는 일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에노 동물원에는 사자나 얼룩말이 없다고 볼맨소리를 토하기도 하며[13] 우에노 동물원에 없는 얼룩말과 사자, 타조를 전시하고 있는 다른 일본 지역 동물원으로 원정 관람을 가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1] 그나마 살아 있던 비맹수(사람을 해치지 않는 작은 동물)들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서울이 공산 치하에 넘어갔을 때에도 이데올로기 문제에서 자유로웠던 터라 사육사들까지 모두 안전했으나 1.4 후퇴 때는 사육사들도 피란을 가고, 방치된 동물들은 월남 피란민들의 식량이 되거나 아사하거나 동사하는 바람에 서울 수복 후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빈털터리가 되어 있었다. 이 빈 창경원은 전후 한국은행,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등 정재계의 기부금으로 재건했다가 1984년에 창경궁 복원사업이 시작되면서 동물원은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했다. 출처는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 우에노동물원 정문으로 입장,퇴장할 경우에는 우에노역으로 가야하고 우에노동물원 이케노하타문으로 입장, 퇴장할 경우에는 네즈역으로 가야한다. [3] 리리(力力), 싱싱(真真), 샹샹(香香), 샤오샤오(暁暁), 레이레이(蕾蕾). [4] 아이바오 러바오의 고향이기도 하다. [5] 다만 한국에서 반환된 푸바오를 향한 학대와 방치 논란이 현재 진행형이며 샹샹은 물론 네덜란드의 판씽, 말레이시아의 이이 등이 중국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판다 외교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고 중국 판다 기지들의 신뢰도까지 점점 떨어지고 있어 싱싱과 리리의 병세는 단순히 핑계일 뿐, 혹시라도 일본에서 치료를 하다가 폐사라도 할 경우에 외교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보상금 지불로 재정적인 문제까지 심각해질 수 있어 조기 반환을 결정한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실제로 태국의 린후이가 반환 6개월 전 돌연사하여 태국 측에서 중국에 한화로 약 6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한 바 있다. [6] 리리(2005년생, 2011년 대여, 비리(比力)에서 리리(力力)로 개명), 신신(2005년생, 2011년 대여, 셴뉘(仙女)에서 신신(真真)으로 개명), 샤오샤오, 레이레이(暁暁, 蕾蕾, 쌍둥이, 2021년 6월생). 과거 두 마리가 더 있었지만 2012년생인 첫째는 생후 6일 만에 사망하였고, 2017년 6월 12일생인 샹샹(香香)은 코로나19 사태로 계속 반환이 미뤄지다가 2023년 2월 21일에 쓰촨성으로 반환되었고 리리와 신신은 2024년 9월 29일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를 구분하기 위해 샤오샤오의 몸에 초록색 줄을 그었으나 2024년 이후에는 더 이상 초록색 마커를 바르지 않는다. [7] 다시 들여오려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8] 과거 아프리카펭귄과 합사되었으나, 펭귄사가 리뉴얼되고 나서 다른 수족관으로 이동했다. [9] 1979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도라에몽 애니메이션을 통칭. [10] 원래 해당 애니를 맡았던 제작진과 성우진을 대폭 교체한 2005년부터 계속 방영되고 있는 도라에몽 애니메이션을 통칭. [11] 본명은 노비 노비로. 2017년은 신도라에몽에서는 노비 노비시로. [12] 일본판의 경우 이름이 '노비 노비시로(のび四郎)'. [13] 이 때문인지 사자와 얼룩말을 히가시야마동식물원이나 어드벤처 월드 등 다른 일본 내 동물원을 통해서라도 재입식해달라고 주장하는 도쿄 시민들도 있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