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0:05:49

수원 삼성 블루윙즈/염기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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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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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2003)
차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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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성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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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감독 대행에게 감독직을 맡긴 후 복귀한 경우
: K리그1 우승 / : 코리아컵 우승 / :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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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감독
염기훈
<colbgcolor=#e71a0f><colcolor=#fff>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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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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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양형모 / 제25대 주장
계약 기간 2024년 1월 9일 ~ 2024년 5월 25일
(4개월 / 137일)[기존]
계약 종료 (자진 사임)
연봉 2억 원 (감독 / 추정치)
전술 스타일 공격 축구
┗ 높은 점유율 기반 + 풀백의 공격 가담
4-2-3-1 또는 4-3-3 포메이션
성적 22전 11승 3무 8패 (승률 50%)
2024 K리그2 (8위 / 사임 당시)

1. 개요2. 감독 선임 과정3. 코칭스태프4. 활동5. 총평6. 경기 결과7. 공격 포인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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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제9대 감독 염기훈 체제를 정리한 문서.

2. 감독 선임 과정

2024년 1월 9일, 수원 삼성은 염기훈을 9대 정식 감독으로 승진시켰음을 공식발표했다. #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결국 수원 삼성이 당장 내년 승격을 노려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아니나 다를까 다른 구단들이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홀로 여전히 뭐 하나 하는 것 없이 자기들끼리 자리 보전에나 급급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이 더 화날 건덕 지도 없어 보이던 와중에 기어이 염기훈을 정식 감독에 앉혔기에, 팬들은 말 그대로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심지어 오피셜 발표와 동시에 구단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의 속성 값을 통해 밝혀지기론 사진 촬영 일자가 염기훈의 정식 선임 단독 보도가 나왔던 12월 19일로[2] 프런트가 직접 말한 복수의 후보를 검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는게 밝혀졌다.

즉, 프런트는 애초에 차기 감독으로 염기훈 말곤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어떤 생각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정식 감독직에 솔깃해 코치 등 체계적 절차 없이 바로 프리패스로 감독직을 덥석 받아든 모양새가 되었기에, 염기훈에 대한 여론도 극악으로 치달았다.[3] MBC에서도 엠빅뉴스를 통해 메일로 받은 공식 자료 속 사진으로 확인해 본 결과, 커뮤니티에 돌아다닌 글의 내용이 사실이었음을 보도했으며 이에 언론들도 우려 섞인 의견을 담아 보도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2024 시즌 K리그1, K리그2 통틀어 최연소 감독이자 그동안의 K리그 역사에서 몇 없는 지도자 경력이 전혀 없는 감독이 되었다.[4][5] 감독 대행에서 감독으로 승진한 인물로는 최용수, 신태용, 최원권, 남기일 등 제법 있지만 이들은 이미 코치로서 초보 감독급의 지도자 경력이 있었고, 감독 대행으로서도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내거나 위기를 모면하는 목적을 이뤘다.[6]

지도자 경력 없이 바로 좋은 성적을 낸 케니 달글리시이나 배구의 최태웅과 같은 사례를 들며 염기훈 역시 잘할지 말지는 가봐야 아는거니까 무작정 부정적으로 보는건 가혹한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앞선 사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정말 극소수의 사례이고,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도 실패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은 곳이 프로 무대이기 때문에 이런 극소수의 사례만을 보고 감독 염기훈에 대해 기대를 갖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이는 일확천금만을 노린 도박과도 같으며,[7] 지금의 염기훈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감독 초기시절과 거의 유사한 길을 가고 있다.[8] 심지어 염기훈은 앞서 언급한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진한 사례들과는 달리 '1부리그 잔류'라는 제1의 목표를 달성하지도 못했으며, 조진호처럼 감독 대행 기간 동안 팬들에게 지도력까지 인정받은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정 반대로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염기훈의 전술과 용병술에 의구심을 제기했었고 결국 염기훈은 감독 대행으로서 달성한 목표가 단 한 가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감독으로 승진하는 것이다.[9]

염기훈의 감독 선임을 부정적으로 볼 근거는 그가 지도자 경력이 없으며, '수원의 레전드 선수 출신'인데다가 명선수 출신이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는 이유인데, 그 이외의 이유인 '일천한 지도자 경력' 또한 명백하게 반대할 만한 사유다. 게다가 팬들이 이 부분을 더 우려하는 이유는 '한 번 강등되었을 때 빨리 재승격을 하지 못하면, 몇 년이고 2부리그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는 여러 K리그2 지도자들의 공통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등 첫 시즌인 2024 시즌만큼은 제대로 된 지도자를 원했던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검증된 지도자는 커녕, 플레잉 코치와 감독 대행 경력 몇 개월이 지도자 경력의 전부이며 그마저도 보는 사람들의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으며, 전임 지도자 경력 자체는 아예 전무한 지도자를 코치도 아닌 감독으로 선임했으니 당연히 반발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 '도박'에 실패할 경우 모든 후폭풍을 수원 프런트 뿐만 아니라 염기훈도 감당해야하며, 특히 염기훈 본인은 '본인의 프로팀 감독 커리어 시작을 위해서라면, 본인이 선수로 몸담았던 팀의 생명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이기주의자'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모두가 다들 알고 있을 테지만, '도박'이라는 것은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비교도 안 될만큼 높다. 아니나 다를까 5월에 접어들면서는 리그에서만 무려 5연패를 당하며 경기를 할 수록 순위가 떨어지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해 자진 사임을 하면서, 이 도박은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보기 좋게 대실패로 끝났다.

게다가 나머지 한 가지 이유인 '수원의 레전드 선수 출신' 또한 충분히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는데, 수원의 제2대 감독이었던 차범근 이후로는 이임생 김병수를 제외한 모든 감독들에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모두 수원의 레전드 선수 출신 감독이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구단의 레전드로서 구단의 특성을 잘 알고 선수시절의 명성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휘한다'는 이른바 '리얼블루' 정책이었는데[10], 문제는 이들의 감독 선임 절차가 '까다로운 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선수 시절의 명성이 얼마나 높았나'를 기준으로 뽑은 것이었기에 죄다 초보 감독들만 선임된 것이다. 그런 이유로 '전원 수원 감독으로서의 마지막이 결코 좋지 않았다'는 나머지 한 가지 공통점이 나온 것이다. 각종 트로피를 휩쓸던 수원이 2008년 이후로는 3대 윤성효와 4대 서정원, 5대 이임생까지만 FA컵 우승을 한 번씩 우승했었지만 이것도 그나마 나은 것이었고, 그 이후로는 트로피는 커녕 강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였을만큼 '성과'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렇다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이 리얼블루 정책이 구단이 내걸었던 대로 팀의 역사나 리더십같은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프런트가 마음대로 감독을 본인들의 수족처럼 부리기 위한 '꼭두각시', 팬들의 분노가 있을 때에는 그 분노를 자신들에게 향하지 않게 막아주는 '총알받이'로 세워놓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렇기에 8대 감독인 김병수가 선임되었을 때에는 모든 수원 팬들이 (김병수 그 자체에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조차도)'드디어 리얼블루 정책이 폐기되었다'고 기뻐하며 반긴 것이었는데, 그런 김병수가 경질되더니 기어이 팀은 모두의 우려대로 강등되었으며, 그렇게 선임된 새 감독은 '재창단의 각오로 개혁하겠다'라고 구단이 했던 말과는 다르게 앞선 문제들에 모두 해당되는 염기훈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염기훈의 지도자 경력은 아예 없는 수준이니, 앞선 감독들과는 비교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즉, 팬들이 염기훈의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명선수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약속했던 개혁은 커녕 '구단을 몰락시켰던 문제들을 모두 답습'한 채 '경력이 전무해 검증도 안된 초보 지도자'를 선임한 것'이다. 따라서 염기훈의 감독 선임을 향한 비판은 부당함보다는 오히려 정당함이 훨씬 더 크다.

이후 자신들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오장은 수석코치와 고차원 코치, 신화용 골키퍼 코치, 양상민 2군 코치로 구성했는데, 문제는 감독 본인이 지도자 경험이 부족하면 코치들이라도 그러한 단점을 쉴드쳐줄 수 있도록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선임해야하는데[11] 코치들도 전원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어서 팬들의 우려는 더욱 커져만 갔다.[12][13]

3. 코칭스태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염기훈호 / 코칭스태프
감독 수석 코치 코치 2군 코치
염기훈 오장은 고차원 양상민
GK 코치 피지컬 코치 피지컬 코치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파일:img_player_coach_06.png
파일:img_player_coach_07.png
신화용 김성현 송기호

4. 활동

4.1. 2024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2024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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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방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석종(→성남), 고명석(→대구), 안병준(→부산), 김태환(→제주), 고승범(→울산), 정승원(→ 수원 FC), 김주원(→성남) 등 팀의 주전급 선수들 대다수가 나갔으며, 서브 골키퍼 안찬기(→제주)도 이적했다. 로테이션 멤버 중에서는 고무열(→ 서울 이랜드 FC), 이규석(→ 화성 FC) 정도가 나갔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불투이스, 바사니(→부천), 웨릭 포포(→브라간치누)의 방출이 확정되었고, 아코스티 뮬리치는 잔류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영입의 경우 공격진은 수원 FC 김현, 김포 FC 손석용을 데려왔으며, 수비진은 부산 아이파크 최지묵, 충남 아산 FC 조윤성, FC 안양 백동규를 영입했으며, 세컨 키퍼 안찬기의 대체자로 조성훈을 영입했다. 동시에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갔던 민상기 김상준을 다시 불러들였다. 허나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대적인 방출에 비해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영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어 팬들의 원성이 많다. 특히 염기훈이 비록 초보 감독일지라도 팀의 레전드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결속시킬 거라 믿었던 팬들은 선수 하나 제대로 못 지키면서 무슨 리더십이냐며 실망의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그나마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코즈카 카즈키, 한호강, 박대원이 잔류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

한편, 지난 시즌 수원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고통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믿을 만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가장 중요한데, 구단이 2부에서 검증된 전남의 발디비아를 데려오려 했지만 발디비아가 전남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영입이 불발되었다. 사실상 최지묵의 영입 이후 이렇다 할 전력보강이 없는데 정녕 승격을 노리는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영입과 코칭 스태프의 경험 부족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염기훈은 성남의 이기형, 전남의 이장관 등과 함께 2024시즌 K리그2 경질 1순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프리시즌 경기력은 호평이 많았다고 한다.

염기훈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지난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겨야되는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의식해 수비 위주로 선 수비 후 역습 축구를 하다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하고 강등을 당한 한이 풀리지 않았는지, 먼저 공격을 치고 들어가 골을 노리는 축구, 일명 선빵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14]

1라운드 충남 아산 FC 와의 홈 개막전에서 뮬리치의 멀티골로 2:1 간신히 승리하였다. 1부에서 아쉬웠던 뮬리치가 첫경기부터 좋은 폼을 보여줬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아산이 폼이 더 올라온 상태라 수원 선수들은 아직 수비에서 힘들어 했고, 조윤성의 다이렉트 퇴장 최지묵의 부상 아웃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그래도 정식 감독으로서의 첫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점. 본격적인 평가는 다음라운드 승격의 최대 난적중 하나인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나올듯 싶다.

첫 경기 후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최지묵을 대체하기 위해 이시영을 임대 영입했으며, 새로운 외인으로 불가리아 리그 출신인 아부바카르 툰가라를 영입했다.

2라운드 서울 이랜드 FC 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약 4000여명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선제골을 내줬고 그 후 이랜드의 수비 미스로 나온 찬스를 전진우가 그대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막판 이랜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이 의심되는 석연치않은 상황 후 어수선해진 분위기에 버저비터 실점을 내줘 결국 1대2로 종료, 2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 초중반 박상혁이 부상으로 아웃되는 악재가 겹쳤다고는 하나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줘 염기훈 감독이 하려는 축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여론이 많다.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 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6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호강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내용이나 전술적에서 임관식 감독한테 모두 져버린 경기였다. 이긴 건 잘했지만 보완점이 많다는 게 팬들의 중론.

전술 보완점과는 별개로 시즌 초 부상자가 급증하며 플랜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 몸 관리 소홀이나 훈련의 영역에서 발전한 문제면 코칭 스태프 탓이라도 하겠지만 현재 수원의 장기 부상자들은 전부 경기 중 돌발 상황으로 이탈한 자원들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발생한 수원의 부상자들은 다음과 같다.[15]
선수 부상 시점 부상 부위 복귀 시점
{{{#!folding ▼ 이기제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햄스트링 미상[16]
민상기 2023 시즌 햄스트링 미상[17]
카즈키 프리시즌 사타구니 FA컵 춘천전
아코스티 프리시즌 아킬레스건 계약해지
한호강 5R 무릎 내측인대 부상 최소 9월
최지묵 1R 전방 십자인대, 무릎 내측인대 파열 최소 10월
박상혁 2R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외측, 내측 인대 부분파열
최소 10월
손호준 2R 이후 손가락 골절 미상
장호익 2R 이후 오른쪽 어깨 4월 초
전진우 4월 말 발목 5월 중순
김주찬 3R 이후 사타구니 부상 의심 4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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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코리아컵 춘천시민축구단 와의 홈경기에서 동점상황속에서 후반전 교체투입한 서동한의 역전골로 2:1 승리와 다음라운드에 진출하였다.

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초반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을 리드하는 듯했지만 23분 페신에게 선제실점을 헌납했고 이후 이렇다할 위협적인 찬스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한 채로 부산의 질식수비에 막혀 답답한 모습만 보이다가 결국 1:0으로 패배했다. 리그 4경기에서 벌써 2패를 기록하였는데 리그가 개막하기 전 다이렉트 승격을 천명하며 자신감을 표출[18]하던 모습에 비해 작년과 비교하여 무엇이 개선되었고 어떤 축구를 하려는 것인지 모르는 상황만 이어져[19] 안그래도 국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방식의 정식감독 부임으로 인해 겨울부터 시즌이 시작한 뒤까지 의심의 눈초리로 보던 팬들의 여론도 싸늘함을 넘어 험악해져가고 있다.

5라운드 충북 청주 FC 원정에서는 전반 초반 뮬리치의 1대1 찬스 실패와 이상민의 헤딩을 제외하면 정말 이렇다할 찬스 하나 생성해내지 못하고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다가 후반막판 김현의 벼락 극장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준 탓에 염기훈 감독에 대한 사퇴 목소리는 더더욱 커져가고있다. 5경기 3승이면 초보 감독 치고는 괜찮은 수준이긴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다이렉트 승격을 이루기에는 한참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무엇보다 승패 여부를 떠나서 전술적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20] 심지어 이 경기에서 충북 청주 선수들이 골을 못만들어서 그렇지 최윤겸감독의 전술적으로도 완전히 밀린 경기였다. 한 마디로 선수단 체급으로 이긴 경기나 다름없다. 그러나 선수단 체력 고갈이나 부상 문제가 터진다면 선수단 체급에도 문제가 갈 수 있다. 전술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

6라운드에서는 개막 후 4경기 1실점 리그 3연승을 달리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5:1 완승을 거두었다. 전반 3분만에 툰가라의 측면 돌파 후 이어진 패스가 전남 수비수의 몸에 맞고 들어가 선제골로 이어졌으나 4분만에 조윤성의 패스 미스로 동점골을 헌납하였는데, 이후 후반전에 내리 4골을 꽂아넣으며 근 몇년간 볼 수 없던 대량득점 승리를 기록해냈다. 게다가 코너킥과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골을 만들어낸것도 고무적이었다. 여담으로 이번 상대였던 전남은 이전의 상대들과는 달리 수원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오지 않고 맞불을 놓다가 침몰했는데 팬들은 이를 두고 염기훈의 전술은 주도적인 공격보다 역습에 더 적합하지 않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경기로 2경기 연속 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7라운드 김포 FC 와의 홈경기에서는 FC 안양과의 1위 결정전을 염두에 둔 것인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초반 손석용의 선제골로 잘 풀어내나 싶었으나 선제골 후 김포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고, 결국 후반 시작 후 동점골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경기내용이 뒤죽뒤죽 해지며 무승부로 끝나나 싶었으나 종료 직전인 후반 98분 전진우가 유도해낸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긴 했으나, 전술 관련해서는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 상태이다. 특히 상대가 전남처럼 올라오지 않고 내려섰다가 역습을 하면 여전히 흔들린다는 점은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물론 2부리그이긴 하지만 1289일 만에 리그 3연승을 거뒀다.

4월 17일 코리아컵 32강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돌렸고 후반전 교체투입한 이상민의 결승골로 1:0 승리와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 경기에서 슛을 여러번 난사한 뮬리치의 슈팅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수원 팬들의 바람이다.

8라운드 지지대 더비이자 승격경쟁의 최대 난적중 한 팀인 FC 안양 원정경기에서 김현, 김주찬, 뮬리치의 득점이 터지면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안양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감독 부임 후 첫 K리그2 선두에 올랐다.

9라운드 경남 FC 와의 홈경기에서 공격을 주도했으나 경남의 수비와 골결 부족으로 고전하였고 후반전 54분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을 당해 선제실점을 내주었으나 패색이 짙던 후반전 97분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뮬리치의 극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패배위기를 극적으로 벗어났다.

4월의 성적은 4승 1무로 3월에 보여줬던 물음표만 나오던 경기력에 비하면 큰 성과를 올려 현재 K리그2 1위에 랭크되었다. 하지만 현재 안양이 휴식기 사이클 영향으로 1경기를 덜 치르고 득실차에 뒤진 2위에 올라 있으므로 절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일단은 감독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10라운드 성남 FC 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에 시도한 변형 3백에 몇명 선수들에대해 로테이션으로 나온 라인업을 두고 경기에 임했지만 실속없는 공격만 보여주며 성남의 압박과 역습으로 고전했고 2:1 패배하였다. 선발로 나온 뮬리치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고 전술 자체도 효과를 보지 못했던 전술을 굳이 들고왔다가 초반에 보여준 단점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 등 선두경쟁을 하는팀에 맞지 않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11라운드에서는 천안 시티 FC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상대가 리그 꼴찌에 위치해있고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없는 점유율과 허무한 슈팅, 정확도가 상실된 무의미한 크로스를 90분 내내 선보였고 선수들은 손발이 전혀 맞지않는 미스플레이를 남발하다가 후반전 모따에게 역습을 당해 실점, 그대로 1대0으로 패배하여 1로빈 종료를 1경기 놔두고 4패를 기록한 참사를 내버리고 말았다. 성남전에서의 문제점을 천안전에서도 개선없이 그대로 노출해낸것은 더더욱 심각한 부분이다. 워낙 졸전이었던 탓에 경기가 종료되고 N석에서는 염기훈 나가콜이 나오기도 하였다. 당시의 영상 마치 2023년 10R 대구전이 연상되는 경기였다. 단 후반 중반 이재원의 핸드볼을 보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운이 따르지 않았던 김포전,[21] 경남전부터 선수들의 멘탈을 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정심이던 오심이던, 골운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골이 취소된다는 점은 공격수들에게 상당한 멘탈적 타격을 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22]이 날은 선수들이 의욕만 앞서고 멘탈이 아예 붕괴되어 있던 상황을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23] 선수단 장악력에 대해서 의문점이 들고 있다, 일부 팬들은 감독상의 저주가[24]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점을 들기도 한다.

13라운드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였는데 스쿼드만 바뀌었을뿐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0:1로 분패했다. 후반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1대1찬스를 방어하려던 백동규가 퇴장당하는 악재가 있었고, 김주찬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도 있으나, 이와 별개로 경기력 자체가 엄망이었다. 결국 후반 바사니가 올린 코너킥이 손석용과 이상혁이 경합을 벌이던중 애매하게 굴절되어 양형모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실점, 패배로 이어졌다. 이로서 9라운드 경남전 버저비터 무승부 이후 3경기를 내리 패배하게 되어 팬들에게 압도적인 사퇴여론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도 김주찬의 골대샷과 백동규의 퇴장 상황에서 돌발상황 대처를 약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왜 초보 지도자가 바로 감독을 하면 안 되는지를 보여줬다. 물론 김포전부터 이런 식으로 지속적인 돌발 상황이 나오는 것도 정상적인 것은 결코 아니지만,[25] 어차피 돌발상황은 벌어졌고, 이를 이겨내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물론 염기훈 입장에서도 할 말이야 많을 것이고 실제로도 운이 많이 따르지 않은 부분은 분명 있었기에 참작할 수야 있겠지만, 프로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 특히 지도자는 결과가 안 나오면 진짜 못하던 운이 나빴던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지도자다. 수원은 다이렉트 승격을 노리는 윈나우 팀인 만큼 이에 상응하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이로서 염기훈은 K리그2의 첫 로빈에서 6승 1무 5패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수원 팬들 입장에서 더욱 환장할 수밖에 없는 것은, 수원이 패하거나 고전한 경기의 경우, 상대의 경기력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즉, 현재 수원의 스쿼드가 K리그2 기준으로 압도적인데도 감독의 역량부족으로 시즌 초부터 험난한 길을 가게 된 셈이다. 때문에 팬들 대다수의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며,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감독을 다시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26]

또한 13라운드 부천전 종료 후에는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감독은 '소통' 강조, 선수는 "주문하는 것 없다" 작심 발언… 위기의 수원 삼성

뮬리치는 "훈련 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아주 고통스럽다."라고 말한 데 이어 "선발 출전하는 11명이 고정되어 있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염기훈 감독의 최대 장점으로 여겨지던 선수단 장악 능력에도 의문이 나오고 있다.[27]

선수를 잘못 쓰는 것 또한 아쉬움의 대상이다. 김현은 큰 키와는 다르게, 헤더 패스와 슈팅이 주무기가 아니며 키에 비해 빠른 스피드로 인한 활동량과, 발을 이용한 연계와 강력한 킥이 주무기인 선수다. 근데 김현을 데리고, 고공 축구를 하니 통할 리가 없다. 카즈키 또한 시즌 내내 부진함에도 계속 선발로 쓰고 있어서 2022시즌 사리치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으며, 뮬리치는 본인의 폼 문제도 있지만 자꾸 머리로 공을 떨어뜨려서 본인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 손석용, 전진우 등의 윙어들은 어느 정도 잘 쓰고 있지만 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어서 시즌 초반인데도 갈렸고,[28] 김주찬, 조윤성, 이시영, 이상민 등은 아예 혹사를 당하고 있다. 특히 김주찬은 자꾸 클래식 윙어로 써서 본인도, 팀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고 있지 않는게 문제다.김주찬은 힘이 좋지만 스피드가 약간 아쉬우며, 직선적이라기보단 안으로 파고들어가는 윙어로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데 있어서는 최적의 윙어지만 직선적으로 쓰면 폼이 떨어짐에도 우수한 돌파 능력만 보고 클래식 윙어로 쓰는 것은 아쉬운 점.

14라운드 충남 아산 원정에서는 전반전 카즈키가 상대 선수와 경합도중 유니폼을 잡아당기는걸 참지 못하고 팔꿈치로 상대선수에게 엘보를 날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후반 종료를 2분 남기고 황기욱에게 버저비터 골을 내주며 그대로 패배 4연패에, 무득점 3연패의 늪에 빠졌고, 결국 이날 경기 종료 후 팬들이 버스를 가로막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

15라운드 서울 이랜드 FC 와의 홈경기에서 골대를 2번이나 맞긴 했지만 전반전 뮬리치의 선제골로 마쳤으나, 후반전 수비의 붕괴조짐이 점점 보이면서 극장 동점골에 역전골 쐐기골까지 내주면서 3:1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5월에만 5연패를 당하는 기록을 세워버렸다. 이미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팬들은 경기 종료 후 다음 경기에서 염기훈 감독 퇴진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4.2. 사임

일단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요. 저도 경기 끝나고 단장님한테 바로 제가 찾아가서 제가 떠나는 게 맞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어쨌든 제가 2010년 와서 팬 분들한테 많은 사랑도 받고 지금 많은 질타도 받았지만 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팬 분들의 지금 저에 대한 그런 마음, 저도 충분히 알고 있어서 더 마음이 아프고요. 어쨌든 저보다는 이제는 저희 선수들한테 더 큰 응원을 지금처럼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정말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원에. 정말 울기도 많이 울었고 웃기도 많이 웃었는데 마지막에 팬 분들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서 정말 죄송스럽지만 저도 이제는 뒤에서 팬 분들을 응원을 더 하고 우리 수원을 응원하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겁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려서 정말 죄송하고요. 정말 웃으면서 제가 떠날 수 있게끔 했었어야 되는데 이러지 못했던 부분들도 정말 죄송스럽고요. 이제는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떠나려고 단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구단 찾아가서 말씀드렸으니까 이제 팬 분들도 운동장 오셔서 저희 선수들한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정말 또 죄송스럽고 그런 마음들이 많이 큰데 저도 이 수원에 있으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사퇴 발표 당시 멘트 #
그리고 경기가 종료된 이후 염기훈 감독은 빅버드 지하주차장 입구에 길을 막고 있는 팬들 앞에 박경훈 단장과 함께 등장하여 직접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기사[29] 이렇게 정식 감독 부임부터 논란과 파급력을 일으켰던 염기훈의 수원 정식 감독 경력은 반년도 채우지 못한 채 씁쓸한 결과로 마무리되었으며, 2010년부터 이어온 수원 원클럽 생활도 이렇게 초라하게 마무리되었다.

최종 성적은 감독대행 시절과 코리아컵 포함 11승 3무 9패

5. 총평

초짜감독답게 거의 기대를 받지 못했고 그에 걸맞게 2부 리그에서의 염기훈호는 완전한 실패로 마무리짓게 되었다. 비록 약간은 운이 없다고 볼 여지가 있긴 했지만,[30] 선수단 장악과 멘탈 코칭 실패, 그리고 결정적으로 답이 없는 전술로 인하여 염기훈 본인의 감독으로써의 역량도 아직까지는 온전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면에서 감독으로써는 평가가 나쁘다.[31]

무엇보다 정식코치를 거치지 않고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점, 그 시점이 다른 곳도 아니고 1년이란 골든타임동안 팀의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해야하는 진흙탕같은 2부리그라는 점에서 염기훈을 좋게 바라보는 여론은 거의 없었다. 결정적으로, 감독 오피셜 사진을 이전 프런트와 합의하여 12월 19일에 미리 촬영한 뒤, 오피셜이 뜨기 직전까지 침묵하여 프렌테 트리콜로에게 상당한 배신감을 줬기에 상당수의 팬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 더군다나 정식감독 선임 단독 기사가 공개되고, 팬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조화를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한, 이 시기에 1부리그 승격을 3차례나 경험한 경력이 있던 남기일 감독이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실 수원 삼성의 감독직 제안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대리인에게도 전혀 연락이 없었다. 라고 대놓고 밝혔기 때문에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시점이기도 했다.[32]

감독으로써의 역량도 매우 나쁘고 선임 과정도 문제가 있으나 가장 비판받는 원인은 역시나 시즌 중반까지 기록한 7패. 당연히 2부리그에서는 최상급의 스쿼드를 가지고 있고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 입장에서 정규리그 1로빈+2경기를 치르는 동안(쉽게말해 정규리그 1/3 정도밖에 안 지난 시점에서) 무려 7패나 안기고 팀을 떠났다는 점에서[33] 염기훈을 옹호하는 여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물론 돌풍을 일으킨 4월에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지만,[34] 결국 초보의 한계만 나타내고 씁쓸하게 사퇴했다.

특히 감독직을 수락하기 이전부터 팬들을 비롯 지인들과 수많은 주변인들이 무조건 코치부터 시작하는게 좋다고 만류했음에도,[35][36] 염기훈 본인이 만류 의견을 뿌리치고 수락한것이기에 동정의 여론보다는 스스로가 자초한 상황이라는 냉정한 시선이 지배적이다. 서포터들 대다수도 레전드 취급은커녕 그냥 조용히 나가라는 반응이 대부분.[37][38] 특히 감독직 부임 발표 이후 인터뷰에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를정도의 발언들[39]을 마구 쏟아냈음에도 경기력과 결과는 내내 물음표였기에 팬들의 시선이 더 곱지 않았던 점도 있다.

또한, 상술했듯이 전술 역량에 대한 평가도 매우 나빴다. 맞지 않은 포지션에 선수들을 억지로 끼워넣어 선수들 폼이 박살나는 데 일조하는가 하면,[40] 주전/비주전 선수들에 대한 적절한 기용전략을 펼치지 못하여 특정 선수에 과부하가 오는 바람에 결국 사임 직전 5연패를 하고야 말았다.[41] 물론 기본적으로 어떤 축구를 하려는지에 대한 큰 틀은 보였으나, 그 틀에 대한 세부전술이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김현, 카즈키, 박대원[42] 등 특정 선수에 크게 의존하는 일관된 전략은 비판받아 마땅하였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취임 당시에는 소위 말해 선빵축구라는 공격축구를 펼치겠다고 호언장담했음에도 경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상대에게 전반부터 점유율부터 밀리며 일방적으로 수비를 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었기에, 감독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플랜A조차 제대로 준비된 것인지 의문을 품은 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후임으로 온 변성환 감독은 데뷔전부터 시작해 이어지는 리그 3경기들을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성남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뒤의 인터뷰에서는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 상대가 공을 가졌을 때 압박나가는 속도 및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이를 훈련마다 터치하며 비디오 미팅을 통해 수정 보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염기훈 시절 중원삭제 축구를 간접적으로 디스했다. #

사임 당시 인터뷰에서는 어디에서라도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지만, 수많은 우려를 물리치고 수원 삼성 감독직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부임 5개월여만에 1부리그도 아닌 2부리그에서 몰락한데다 국내 지도자 업계에서 냉랭한 시선을 받고 있는 만큼[43][44] 일반 프로팀에서 염기훈을 받아줄지도 의문이며 향후 거취 또한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염기훈이라는 이름값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차후 대학무대나 유스팀 지도자로 다시 복귀할 확률이 없지는 않다. 물론 플레잉코치를 거쳐 수석코치 등의 중간과정을 모두 건너뛰고 바로 감독직을 수행하던 사람이 다시 밑바닥인 코치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의사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앞선 각주에서도 나왔다시피 전 수원FC 감독 김대의도 역량 미달을 깨닫고, 수원 삼성 코치 시절 자신이 보좌했던 서정원 전 수원삼성 감독 아래에서 청두 룽청의 수석 코치를 맡는 것으로 다시 코치 생활을 시작해, 중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감독이 되었다. 김대의처럼 다시 밑바닥 코치부터 지도자 경험을 쌓을 지, 아니면 대실패로 끝난 프로팀 감독에 매달릴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다. 코치에서 다시 시작한다 해도 자신이 감독 경력이 있었다고 자만하면 안되고 형저메에 이은 형저감 이적후 팀내 감독과 수뇌부들과 싸우지 않고 겸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초에 워낙 평판이 엉망이어서 그랬지 K2리그가 결코 만만한 리그도 아니고 침몰해가던 팀을 잠시나마 선두로 올려놓고 역대 최연소-최단기간으로 이달의 감독상까지 받은것을보면 염기훈도 완전무능이 아닌 어느정도 싹은 보인 지도자는 맞다. 당장 몇 달 안되는 시간 안에 확실한 전술을 가져와서 적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45]

하지만 당시 염기훈의 위치는 선수로 따지면 아무런 경험도 없이 뜬금없이 1군무대에 갓 데뷔한 유망주급으로, 가끔 교체출전 혹은 2군리그에서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아야지 바로 에이스급으로 뛸 위치가 전혀 아니었다. 즉 무능한 것도 무능한 것이지만 무능의 결이 타 감독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로 다시 말하자면 그가 경력을 쌓으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른다는 것이다.[46]

사퇴 당시만해도 그래도 선수시절 쌓아올린 공적이 많았기에 레전드로 인정은 해줘야한다라는 여론이 주였으나 정식자격으로 수원 감독을 잡은 반년동안 저지르고 남은것들이 워낙 많다보니 지금 현재는 수원 팬들에게도 여론이 좋은편이 아니다.[47][48]

6. 경기 결과

경기 수 득점 실점 승률
<rowcolor=#0b1c56> 16 8 1 7 21 16 50%

7. 공격 포인트 순위



[기존] 원래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였다. [2] 더 가관인건 몇 시간 뒤 이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진실이 다 퍼졌는데 이걸 또 지웠다. 하지만 이것 자체가 스스로 찔렸다고 인증하는, 말 그대로 바보짓이 따로 없었기에 팬들은 어이 없어 하고 있다. [3] 팬들 사이에서는 2023 시즌 김병수 감독 시절 몇몇 선수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감독 경질을 했다는 썰과 함께 수원과 염기훈을 당시 흥행가도를 달리던 영화 서울의 봄과 등장인물인 전두광에 빗대서 수원의 봄, 염두광이라고 지칭했었는데, 결국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4] 다른 4대 스포츠에는 지도자 경력 없이 선임된 감독이 몇 있다. V-리그에는 김세진이 은퇴 후 해설가로 활동하다가 새로 창단한 안산 러시앤캐시 배스피드의 감독을 맡았으며, 최태웅이 선수 은퇴 후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다음 시즌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고, KBL에는 현주엽이 지도자 경력 없이 창원 LG 세이커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며, KBO에선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를 은퇴한 후 방송 및 해설위원 활동에 전념하다가 몇년 뒤 두산 베어스에서 지도자 경력 없이 바로 감독을 맡았다. 그 이승엽도 지도 방식 및 운영에 대하여 호불호가 갈렸을지언정 전 시즌 9위로 추락한 두산을 5위로 끌어올리며 어찌되었든 가을야구에 복귀하는 성과를 기록하였다. [5] K리그 최연소 감독은 2016년 만 34세의 나이로 고양 자이크로 FC 감독으로 부임한 이낙영으로 부임 전에 방이중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적이 있다. [6] 조진호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지만 정식 감독으로 승진하긴 했다. 하지만 조진호는 4연승과 6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정말 좋은 성과를 냈지만 그 성과와 승점만을 가지고 커버치기에는 전임 김인완 감독이 너무 승점을 못 땄기 때문에 강등된 것이여서 염기훈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7] 최태웅의 경우 후반에 평가가 급락했어도 적어도 초반에는 좋은 전력을 가진 상태에서 끝내지 않고 전술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팀을 2번이나 우승시켰다. [8] 사우스게이트는 은퇴하자마자 바로 미들스브로 감독에 부임했고 구단은 경험없는 그를 위해 경험많은 코치진들을 끌어모아 보좌시켰지만 이것도 사우스게이트의 경험부족을 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처음 두 시즌은 중위권 성적을 냈지만 결국 3번째 시즌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에 강등 이후 시즌에서도 부진하자 잘리고, 무려 4년동안 야인으로 지내다가 잉글랜드 U-21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지금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으로 활동중이다. [9] 똑같이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승진했었던 김대의 이를 뒤늦게 깨닫고 서정원 밑에서 다시 코치 생활을 한 게 괜히 그랬던 게 아니다. [10] 이임생은 수원의 선수였던 적은 없으나, 차범근 감독 시절 코치진 중 한 명이었기에, 팬들은 사실상 리얼블루로 취급하고 있다. [1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때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신태용이 프로 감독 경력은 충분히 있지만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서는 처음이었고, 여려가지 이유로 여론이 썩 좋지 않자 대한축구협회에서 마련한 대책 중 하나가 사실상 은퇴 상태였던 백전 노장인 토니 그란데 코치를 수석코치로 영입한 것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비록 당초 목표였던 16강 진출은 실패했으나, 그에 상응하는, 어쩌면 그보다도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엄청난 성과를 올리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마무리지었다. [12] 제일 코치 경험이 많은 사람이 3년 경력의 오장은 수석 코치이다. 고차원 코치도 3년 정도 경력이 있지만 이전까지 프로팀을 맡아본 적이 없다. 신화용 코치는 2022시즌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양상민 코치도 직전 시즌에는 스카우터였기에 정식 코치는 아니었다. [13] 과거 설기현 경남 FC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본인의 지도자 경험 부족을 쉴드치고자 본인보다 7살이나 많은 선배 김종영 코치를 수석 코치로 파격 선임하기도 하였다. [14] 그런데 시즌 전부터 염기훈의 감독 선임을 원하지 않은 수원 팬이나 타팀팬들은 계획대로 골을 못넣고 오히려 상대가 골을 넣으면 선빵 맞는 축구, 먼저 퇴장을 당하면 찐 선빵 축구라고 불리겠다고 놀림을 벌써부터 받고 있다. [15] 이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자잘한 부상으로 몇 번 왔다갔다 했다. [16] 4월 중~말겸 복귀하여 뛰었지만 부상 부위가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17] 이 쪽은 3월 경에 다 나았으나 경기를 몇 번 뛰고 다시 부상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18] 그러나 축구팬들에게 흔히 알려진 것처럼 무패 우승을 다짐했다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다. 사실은 무패 우승을 노리냐는 기자의 질문에 질 만한팀이 안 보인다며 자신있게 답했던 것이다. 시즌을 앞두고 인터뷰에서부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으니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외에 부임 후 첫 공식 인터뷰 당시 경험이 부족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험만 없을뿐이다 라는 발언을 하거나 도무지 무슨 근거인지 모를 정도로 승격을 자신하던 모습에 비해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력이 예상보다도 더 저조한 점은 비판을 피할 수 없다. [19] 이 4라운드의 후반 추가 시간에 수원 선수들이 지고 있는데도 볼을 돌리자 중계진들도 "지금은 어떻게든 공격을 욱여넣어야 하는데 왜 꾸물거리는지 모르겠다."라면서 대놓고 비판했고, 경기 종료 후 총평때는 "중앙으로의 공격을 고집했다", "상대 선수들이 밀집한 곳에서 짧은 패스를 남발했다."라고 패인을 분명하게 짚었다. 이 짚은 것만 봐도 지극히 초보적인 부분 때문에 패배한 것을 알 수 있다. [20] 이 날도 어김없이 중계진들이 "점유율은 K리그2 팀 중 1위인데 그만큼의 결과를 못낸다", "개막 후 슈팅은 많은데, 실제 골까지 이어지는건 고작 7%밖에 안된다. 상대팀인 충북청주의 1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등, 실시간으로 염기훈의 전술을 비판했다. [21] 정심이었다지만 3골이나 취소되었고 조윤성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등 운이 안 따랐다. [22] 본인도 현역 시절 월드컵까지 나간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이다, 한두골이야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2경기 동안 4골이나 취소되고 반대로 이 와중 상대는 한 골이 인정되는 현상은, 선수단의 멘탈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이걸 잡는게 코칭스탭의 역할이다. [23] 의욕이 과하게 앞서다 보니 그나마 경기 중후반까지는 살짝씩 빗나갔다는 핑계라도 댈 수 있었지만, 경기 막판에는 아무 의미없는 슈팅밖에 없었다. [24] 감독상만 받으면 부진하는 저주. [25] 부천전 실점도 분명 정상적인 경우는 아니었고 오히려 운이 없으면 없었지 선수만의 잘못이라고 하긴 애매하다. [26] 하지만 본인의 확실한 전술은 분명 있기에, 유스로 내려서 지도자 경력을 쌓게 하는 것도 괜찮을 수도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처럼 태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27] 다만 감독의 역량과는 별개로 뮬리치도 선발로 나왔을 때 부진했던 경우가 많아서 출전 시간이 적은 건 본인 탓이니 핑계대지 말라는 의견도 있다(...). [28] 특히 이 두 선수는 잔부상을 달고 사는지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29] 경기 종료 직후 바로 박경훈 단장을 찾아갔고 면담을 통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염기훈 본인도 사퇴를 발표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일부 팬은 염기훈의 응원가를 불러주며 적어도 팀의 레전드에 대한 마지막 예우는 해줬다. 다만 감독 부임 과정에서 염기훈이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고 성적마저 최악이었기에, 이러한 여론을 비난하는 팬들이 훨씬 많다. 또한 사퇴 발표 당시 일부 서포터즈가 염기훈 응원가를 부른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어떤 의미에서는 떠난 후에도 시끄럽게 만든 셈. [30] 염기훈의 단순한 전술로 선수들 폼이 저하된 측면이 크지만, 완벽한 공격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선수의 책임도 크다. 특히 뮬리치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골결은 심각한 수준이며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 기대수치는 거의 없다시피한 정도였다. [31] 이미 박경훈부터 아직 염기훈은 감독감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렸다. 박경훈이 부임하기전에 수원삼성의 금지어가 임명을 해버린 상태에서 부임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수 없는 부분 이기도 했다. [32] 다만 남기일의 경우 여러모로 워낙 소문이 안 좋게 퍼진지라 이해간다는 시선도 있다. 특히 제주를 나갈 때 워낙 나쁘게 나갔기에 바로 영입하기 꺼림칙했을 수도 있다. [33] 말이 7패지, 전체 일정 중 1/3을 간신히 지난 시점에서 사실상 절반을 진 것이다. 산술적으로 여지껏 1부 다이렉트 승격을 했던 팀의 패배수는 많아봐야 5패 정도다. 팀이 13개로 늘어난 2023년을 기준으로 해도, 당시 1위를 차지한 김천상무가 9패를 했다. 염기훈호가 가져다준 경기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를 보여주는 대목. [34] 이때도 성과 자체는 모두 인정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35] 전임자 김병수도 주변인들의 만류가 있었음에도 수원 감독직을 수락했지만 상황이 완전히 반대다. 김병수는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일찍이 인정받았지만 당시의 수원이 누가 봐도 답이 없는 팀이었기에, 천하의 김병수도 살릴 수 없고 단장을 포함한 프런트들이 온갖 갑질을 할 게 뻔하기에 만류했음에도 오로지 사명감 하나만으로 받아들인 것이었다. 반면 염기훈은 어떠한 것도 증명된 바가 없는 것을 넘어 감독 대행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그 능력을 의심받았고, 무엇보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기에 '아직은 아니다'라며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는 평을 받고 있었음에도, 순전히 '프로팀 감독'이라는 본인 사리사욕 때문에 받아들였다. 결정적으로 김병수는 수많은 팬들이 감독직을 맡아주기를 원하고 있었지만, 염기훈은 본인의 팬들조차 절대 안된다고 성토하고 있었다. [36] 심지어 염기훈의 아내는 눈물로 호소하며 이러면 같이 못 산다라고 할정도로 감독직 수락을 강하게 만류했다고 한다. [37] 실제로 선수로써 팀에 아무리 헌신했어도 코칭스태프로써 팀에 해악을 끼치면 금지어가 되는 사례는 같은 계열사 라이온즈의 정현욱, 김한수만 봐도 알 수 있다. 정현욱은 투수코치 시절의 실패만으로 본인이 선수 시절 기록했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다 까먹었다는 혹평이 자자하고, 김한수 역시 타코나 선수로써는 우수하나 감독 시절만큼은 아예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감독 중 하나로 여겨지며, 그래서 삼성 팬덤은 김한수를 생각하기도 싫어한다. [38] 오죽하면 사임 발표 후 몇몇 서포터즈가 염기훈 응원가를 부르자, 대다수의 서포터즈는 '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냐?'라며 격앙했다. [39] 경력이 없다고들 하시는데 경력만 없을뿐이다,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절대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등 [40]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인버티드 역발로 써야 가장 효과적인 김주찬을 정발 포지션인 우측에 배치시켜, 크로스 원툴로 기용한 것 [41] 백동규가 부천전에서 퇴장당한 것, 김현이 어깨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이랜드전에서 뮬리치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던 것(비록 골을 넣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최악에 가까웠다), 그리고 수차례 풀타임을 소화한 이시영이 결국 체력 고갈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겪어 이랜드전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한 것 모두가 이 기간에 일어났다. [42] 공교롭게도 박대원이 입대하기 전까지는 팀이 4월에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나, 입대 직후 곧바로 5연패를 하였다. [43] 당연한 얘기겠지만 정식 지도자 과정을 1년도 거치지 않고 단번에 감독직에 오른 사람을 좋게 봐줄 리 만무하다. 하물며 염기훈은 당시 수원에 정말 지휘봉을 줄 사람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총대 매고 감독직을 맡은 게 아닌, 순전히 본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넙죽 받아들였으니 더더욱 좋게 볼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각 프로팀 지도자는 리그에서 서로 경쟁자이나 비시즌 기간에는 영입 선수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기도 하며,(완전 이적이 아니라도 임대라면 팀을 떠나는 선수가 잘 성장해서 돌아오는 게 원 소속팀 감독 입장에서도 중요할테니.) 아챔같은 국제 대회가 있을 시에는 이에 대비하여 상대 팀의 약점을 알려준다던가 서로의 전술을 일부 공유하는 등 상당히 인간관계가 좁기도 하다. 이런 업계에서 단단히 찍힌 사람이라면, 당연히 상술한 양질의 정보를 공유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염기훈 감독 선임 자체 과정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은, 다시 말하자면 그가 아래에서부터 시작한다면 갈 자리는 많다는 것이다. [44] 더 비슷한 예로 2021년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김사니 코치가 감독을 하려고 난을 일으킨 것과 비슷하면 결은 다르지만 과정이 비슷한 경우라고 보기도 한다. [45] 애초에 완전 자질이 없다면 이런 성과를 내기가 힘들다. 박경훈도 부임하자 마자 사퇴 압력을 넣은건 있지만 그래도 잠깐이나마 동행을 했던게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어느정도 보였었다는 이야기다. 즉 재능 부족은 아니고 경험 부족이었다는 말인데, 지도자 코스를 제대로 밟고 시행착오를 겪어보지 않은 시점에서 아직 정식 프로클럽 감독을 할 만한 역량은 더 아니라는 것이다. [46] 그냥 잘 되라고 넘어갈 문제가 결코 아닌, 타 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보장하며 코치로 계약해 버린다면 언젠가 잠재적으로 수원의 앞날의 칼을 꽂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로란 그런 세계다. [47] 2024년 8월 현재 수원은 리그에서 7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7패가 염기훈이 감독직을 수행할때 당한 패배이고 그 중 5패는 무려 한달만에 쌓아버린 패배횟수이다. 이후 변성환 감독이 부임한뒤 나름 실점횟수를 대폭 줄이고 무패행진으로 분전은 하고 있지만 워낙 한달만에 처참하게 무너진탓에 1부리그로 향하는 다이렉트 승격권은 사실상 놓쳤고 승격PO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수있는 2위권 싸움도 버거운 실정이다. 이로인해 사퇴한지 3개월이 되가는 지금도 수원팬들의 원성을 듣고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때의 연패로 인해 후임 감독인 변성환이 리그 4위까지 끌어올려 놓고도, 수원이 휴식팀인 마지막 39라운드에서 기어이 '준플레이오프 기회가 날아가버렸다. 만약 저 때의 연패 중 단 한번이라도 무승부가 있었다면 최소 준플레이오프는 가능했었다. 즉 승격 실패의 원인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염기훈과 연관있다. [48] 염기훈과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현재 같은 계열사 야구단 레전드인 오승환이 있는데, 전성기 시절까지는 역대 최고의 마무리이자 팀 역대 최고의 투수였지만 6월 중순부터 무려 세이브와 패가 같은 환장할 성적과 리그 전체 꼴찌급 지표를 쓰며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을 가로막는 장본인 중 하나로 전락하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다만 오승환은 아직 코칭스태프가 아니며 별 사고가 없다는 가정 하에 은퇴하고 나면 염기훈처럼 이미지가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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