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3:54:52

쓰리넥 좋지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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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여담
3.1. 트리플넥 발견해도 이미 늦었죠

1. 개요

스타크래프트 관련 개그 짤방.

2. 설명

쓰리넥이라고 해서 진짜로 초반에 본진에 넥서스 3개를 몰아서 건설한 뒤 본진이 털리자 허탈하게 "쓰리넥 좋지도 않네" 라고 말하는 부분이 포인트. 당연하지만 쓰리넥은 넥서스를 각각 다른 멀티에 빨리 지어 자원채취량을 늘려서 자원을 넉넉하게 확보하는 전략을 말하는 것이다. 저렇게 본진에 넥서스 2개를 추가로 지으면 자원 1이 귀중한 초반에 미네랄 800을 갖다 버리는 꼴이라 매우 손해를 보게 된다.

쓰리 해처리나 쓰리 커맨드가 언급되지 않는 이유는 해처리는 병력도 생산하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쓸모가 있고, 커맨드는 띄워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넥서스는 커맨드 센터와 달리 옮길 수도 없고, 자원 채집과 프로브 생산, 극단적으로는 치즈 러시 외에는 쓸모가 없다.

사실 넥서스 3개를 초반에 건설하는 전략은 프로토스판 생더블의 강화판인 트리플 넥서스라고 불리며 주요 테란전 전략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테란이 선택하는 더블커맨드 빌드를 상대할 때 유효하며 자원 지역에 건설한 3개의 넥서스로 인해 얻는 막대한 자원을 이용하여 압도적 회전력과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전술. 이걸 테란이나 저그가 맞물량전으로 가는 경우는 극단적으로 멀어서 방해하기 힘든 전장 아니면 거의 없다.

단점이라면 넥서스를 건설하는 자원을 다른 전략을 쓸 때보다 빠르게 확보해야 하니 그만큼 전투유닛의 생산에 부실해져서 초반에 약하기 때문에 타이밍러시 류에 약하다는 점. 예를 들면 쓰리넥을 준비하는데 상대는 오히려 5팩토리 타이밍 러쉬를 준비중이라면 승산이 낮아진다. 같은 이유로 저그전에서도 안 쓰인다. 고로 타이밍을 잘 잡고 들키지 않아야 성공확률이 높은 전략이다.

3. 여담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도 해당 구도가 재현되었다. 유닛 배치, 자원량, 미니맵까지 똑같이 구현했다.
  • 빠른무한 맵의 경우 본진 쓰리넥은 정석 전략에 속한다. 후반에 들어서면 일꾼을 견제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방어선을 공고하게 만들어도 작정하고 들어온 상대에게는 뚫리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일꾼 테러를 당할 때를 대비해서 일꾼을 빠르게 보충하기 위해 본진에 넥서스를 복수로 짓는것이 필수이다.

3.1. 트리플넥 발견해도 이미 늦었죠

그러나 놀랍게도 한 유저는 똑같이 본진에 넥서스를 3개 깐 뒤에 트리플넥 발견해도 이미 늦었죠라고 도발했다. 상대는 "저거에 털리면 난 다시는 스타 못함" 이라는 중간 평을 남겼지만 이후 실제로 털어버리면서[1] 최강전략이라고 우기는 경이로운 광경을 연출했다. 본진 3넥 > 공1업 스카웃


[1] 다만 상대가 너무 방심했는지 스카웃에 공1업까지 하는 너무 심한 여유를 부리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