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2:12:18

블라디미르 발렌틴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수상 경력 / 보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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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우승 엠블럼 V11.svg
NPB 일본시리즈
우승반지
2020

보유 기록(NPB)
단일시즌 최다 홈런 60홈런 (2013.10.04)

파일:센트럴 리그 로고.svg 2013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 리그 MVP
아베 신노스케
( 요미우리 자이언츠)
블라디미르 발렌틴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스가노 도모유키
( 요미우리 자이언츠)

파일:센트럴 리그 로고.svg 2012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 리그 외야수 부문 베스트 나인
아오키 노리치카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조노 히사요시
( 요미우리 자이언츠)
맷 머튼
( 한신 타이거즈)
블라디미르 발렌틴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조노 히사요시
(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시마 요헤이
( 주니치 드래곤즈)
블라디미르 발렌틴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조노 히사요시
( 요미우리 자이언츠)
맷 머튼
( 한신 타이거즈)

파일:센트럴 리그 로고.svg 2013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 리그 외야수 부문 베스트 나인
블라디미르 발렌틴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조노 히사요시
(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시마 요헤이
( 주니치 드래곤즈)
블라디미르 발렌틴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조노 히사요시
( 요미우리 자이언츠)
맷 머튼
( 한신 타이거즈)
유헤이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마루 요시히로
( 히로시마 도요 카프)
맷 머튼
( 한신 타이거즈)

파일:센트럴 리그 로고.svg
2011 ~ 2013 센트럴 리그 홈런왕

파일:센트럴 리그 로고.svg
2013, 2014 센트럴 리그 최우수 출루율

파일:센트럴 리그 로고.svg
2011, 2013, 2014 센트럴 리그 최우수 장타율
}}} ||
파일:코코발렌틴.jpg
블라디미르 라몬 발렌틴
Wladimir Ramon Balentien[1]
생년월일 1984년 7월 2일 ([age(1984-07-02)]세)
출신지 파일: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국기(1986-2010).svg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빌럼스타트[2]
국적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 [[퀴라소|
파일:퀴라소 기.svg
]] 퀴라소
신체 185cm / 100kg
포지션 우익수[3] 좌익수[4] 지명타자[5]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0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 SEA)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 (2007~2008)
신시내티 레즈 (2009)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2011~2019)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2020~2021)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 (2022)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커리어
2.1. 파워 히터로 기대받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시절2.2. 일본프로야구 시절
2.2.1.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
2.2.1.1. 2011 시즌2.2.1.2. 2012 시즌2.2.1.3. 2013 시즌2.2.1.4. 2014 시즌2.2.1.5. 2015 시즌2.2.1.6. 2016 시즌2.2.1.7. 2017 시즌2.2.1.8. 2018 시즌2.2.1.9. 2019 시즌
2.2.2.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2.2.2.1. 2020 시즌2.2.2.2. 2021 시즌2.2.2.3. 총평
2.3.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 시절
3. 플레이 스타일4. 여담5. 연도별 기록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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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발렌틴60홈런.png
2013년 10월 4일,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아시아 프로야구 최초 시즌 60홈런을 쳐낸 뒤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 소속 네덜란드 국적의 외야수[6]로, 2021년 현재 일본프로야구 및 아시아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13년,60홈런) 보유자.[7]

2. 커리어

2.1. 파워 히터로 기대받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시절

파일:external/www1.pictures.gi.zimbio.com/Wladimir+Balentien+Seattle+Mariners+v+Los+Dx8eUYJnwUnl.jpg
만 15세의 나이로 2000년 자유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만 18세의 나이인 2003년부터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기 시작했고 5년 동안 마이너에서 수련을 거치는데, 루키레벨 애리조나 리그에서 6할 5푼대의 장타율로 홈런기록을 경신하기도 하는 등 뛰어난 파워 포텐셜을 보이며 주목할만한 유망주로 떠오른다. 파워만큼은 마이너리그 전체 유망주에서도 군계일학이었지만, 문제는 여타 한국프로야구 일본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리는 AAAA형 선수들의 공통점처럼 변화구에 쥐약인데다가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면서 극단적으로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 스타일로 정확성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다. 거기다 PCL 타코마와 달리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투수 친화형 구장인 세이프코 필드. 발렌틴은 수많은 매리너스의 타자 유망주들이 빅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사례를 그대로 답습하고 만다.

그 결과 2007년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긴 했지만, 2009년 7월 지명할당에 이르기까지 매리너스에서 3년 동안 타/출/장 .221 .281 .374 12홈런에 그쳤고, 무려 29:122의 볼넷:삼진 비율이라는 막장 선구안을 자랑하며 신시내티 레즈로 쫓겨나듯 트레이드되었다. 여담으로 2008년엔 그 해 사이 영 상 수상자 클리프 리의 27이닝 무실점 기록을 끝내는 쓰리런 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그러나 발렌틴은 레즈에서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고, 결국 2010년 11월, 일본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2년+1년 계약(+3년째는 구단 옵션)을 맺게 된다.
  •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 7시즌 682경기 타출장 .274 .344 .527 147홈런 495타점
  •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3시즌 170경기 타출장 .221 .281 .374 15홈런 52타점

2.2. 일본프로야구 시절

2.2.1.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

파일:japan-baseball-balent_lanc.jpg
2.2.1.1. 2011 시즌
일본프로야구는 2011년부터 공인구를 비거리가 잘 나오지 않는 통일구로 교체했는데, 이 영향으로 모든 타자가 홈런수가 급감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가운데 발렌틴은 개막부터 압도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홈런을 뻥뻥 쳐대기 시작한다. 5월에는 타율 0.397, 7홈런, OPS 1.217라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고, 리그 전반기까지 19홈런을 치며 홈런 선두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후반기에는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최종적으로는 .228 .314 .469라는 공갈포스러운 비율스탯을 기록, 컨택에 문제를 보이며 규정타석 채운 타자 중 최하위 타율[8]에 리그 최다인 131삼진을 당한건 흠이었지만 31홈런을 때려내는 비범한 장타력으로 만회하며 통일구에도 불구하고 리그 유일의 30홈런 &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른다.
2.2.1.2. 2012 시즌
2년차인 2012년에는 개막전 7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컨택능력이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상으로 팀을 장기간 이탈한 가운데서도 106경기 .272 .386 .572 31홈런 81타점을 올리며 야쿠르트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다. 게다가 양대리그제 시행 최초로 규정타석 미달 홈런왕이라고 한다. 이러한 활약으로 야쿠르트 구단은 옵션을 갱신해 발렌틴에게 다음 해부터 적용되는 3년 총액 75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선사한다.
2.2.1.3. 2013 시즌
2013년, 드디어 괴물이 각성했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한국 대표팀의 타이중 참사에 일조(...)하더니, 비록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지만 부상 회복 이후 무섭게 홈런을 생산하면서 일본프로야구 타이기록인 4타수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기존 홈런 선두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토니 블랑코를 가볍게 따라잡고 세리그 홈런 선두에 등극한다. 8월 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구단 최소경기 100홈런 달성, 8월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구단 신기록인 단일시즌 45홈런을 기록, 8월 23일 히로시마전에서는 47홈런 100타점 달성, 8월 27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멀티 홈런을 쳐내며 일본프로야구 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인 111경기만에 50홈런 달성,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또 다시 홈런을 쳐내며 일본프로야구 사상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인 8월 17홈런째를 기록한다. 여기에 8월 3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전에서 52호 홈런을 때려내며 월간 18홈런을 기록하여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야말로 비슷한 시기에 각성한 박병호마냥 "파워 히터는 안고 죽어야 한다."를 몸소 실천하는 산증인으로서, 홈런 하나 칠 때마다 일본프로야구의 마일스톤을 새로 쓰는 수준으로 왕정치의 55홈런 기록은 49년만에, 이승엽의 56호 아시아 신기록은 10년만에 갈아치우며 새로운 기록의 작성이 유력한 페이스로 홈런을 쳐댔다. 또한 옆동네 퍼시픽리그 다나카 마사히로의 연승기록 행진과 맞물려 2013년 NPB의 가장 뜨거운 양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과거의 랜디 바스, 터피 로즈 알렉스 카브레라의 경우처럼 일본 투수들의 심한 견제를 받지 않을까라며 일본 현지의 뜨거운 설왕설래와 걱정이 있었지만[9], 이미 50홈런을 기록한 시점에서 잔여경기가 30경기나 넘게 남았기 때문에 거의 의미없는 수준이 되었다(...). 게다가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생기는 바람에 버리는 시합이 사실상 없어졌으므로, 주자도 없는데 걸러버리는 짓은 하기 힘들어졌다는 게 중론이다. 이대로 조급해지지만 않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주위의 평가였다.

2013년 9월 10일 1회말 히로시마의 에이스이자 센트럴 리그 최고투수인 마에다 겐타[10]를 상대로 54호 홈런을 쳤는데, 머리 높이의 공[11]을 받아쳤다.

2013년 9월 11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6회말 오타케 칸의 3구를 받아쳐 일본프로야구 사상 4번째로 최다홈런 타이인 55홈런을 기록했다. 이를 122경기만에 달성했는데, 이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 발렌틴의 신기록 달성을 직관하기 위해 어머니까지 네덜란드에서 날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야쿠르트 구단은 신기록을 깨면 발렌틴에게 500만엔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그리고 시즌 125경기째인 2013년 9월 15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에노키다 다이키의 4구를 당겨쳐 시즌 56호 홈런을 기록, 1964년 오 사다하루 이래 50여년 간 깨지지 않았던[12] 시즌 55홈런을 넘기며 일본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을 갱신했다. 상대팀 투수들의 견제가 심했지만 워낙 잔여경기가 많이 남은데다가 2013년 들어 엄청나게 각성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무난하게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였고, 정말 무난하게 경신해 버렸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리면서 시즌 57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의 아시아 기록마저 깨뜨렸다.

거기에 한 발 더 나아가서 2013년 10월 4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말 2사 3루에서 한신의 외국인 선발 투수 랜디 메신저의 2구를 밀어쳐 아시아 야구리그 역사상 첫 한 시즌 60홈런 기록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30경기 출장, 타율 0.330, 145안타, 2루타 17개, 60홈런, 131타점, 94득점, 출루율 .455, 장타율 .779, OPS 1.234[13], 342루타를 기록하였다. 이중 굵은 글씨는 이 해 센트럴리그 최고기록이며 홈런과 장타율은 일본프로야구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성적이다. 타율과 타점도 시즌 초반 홈런왕 경쟁자이던 요코하마의 토니 블랑코에 근소한 차로 뒤진 2위. 블랑코가 발렌틴과는 달리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없었기에 발렌틴의 미친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타점왕 타이틀을 수성할 수 있었다.[14]

시즌 이후 센트럴리그 MVP를 수상하였는데, 이것은 센트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최하위 팀에서 나온 MVP이며, 센트럴리그에서 비우승팀 MVP가 나온 건 197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 사다하루[15] 이후 무려 39년 만의 일이었다.
2.2.1.4. 2014 시즌
시즌 후반들어 경기 중간만 되면 아킬레스건 부상때문에 자주 교체되던 탓에 수비부담을 덜기위해 2014시즌부터 1루수로 전향할 계획이었지만 수비를 하면서 너무 삽을 드는 OME를 보여주며 결국 없었던 일이 되었다. 퍼시픽리그이면 지명타자로 돌리겠는데 문제는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라는 것.

시즌 최종 성적은 112경기 출장, 타율 0.309, 110안타, 2루타 12개, 31홈런, 69타점, 61득점, 출루율 .419, 장타율 .587, OPS 1.007, 245루타를 기록하였다. 부상때문에 작년보다 경기 결장횟수가 늘어났고 홈런은 30개를 넘겼지만 득점권에서 좋지못해 고작 69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2.1.5. 2015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완전히 공쳤다. 2014년 시즌후 문자 그대로 발렌틴의 발목을 잡던 아킬레스건을 수술 받아 4월 중순에서야 복귀전을 치렀는데, 복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아예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가서 수술 후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9월 15일, 시즌이 다 끝나갈 무렵에야 복귀했으나 이미 잔여경기밖에 안 남은 상태였다.

우연의 일치이기는 한데 발렌틴이 야쿠르트에서 뛴 9년의 기간 중 정작 야쿠르트가 리그 우승을 거머쥔 해는 발렌틴이 드러누운 2015년밖에 없다.
2.2.1.6. 2016 시즌
작년에 거의 못뛴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는지 반등에 성공, 팀의 중심 타자인 야마다 테츠토와 함께 홈런 부분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월 7일 오전 기준, 야마다와의 홈런 갯수 격차가 제법 벌어졌다. 야마다는 28개로 리그 1위, 발렌틴은 16개로 공동 4위. 9월 23일 오후 기준, 야마다는 리그 홈런 1위 요코하마의 츠츠고 요시토모(40개)에 이어 38개로 2위, 발렌틴은 31개로 3위다.

상대 팀 포수들에게 요주의 인물이 되어버렸다. 워낙 풀스윙을 크게 하는 편이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포수의 뒷통수를 직격하기 때문. 아무리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고 해도 한때 60홈런을 때렸던 타자의 풀스윙이 뒷통수에 맞으면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다. 7월 24일 주니치의 스기야마 쇼타를 들것에 실려나가게 만든 데에 이어 8월 2일엔 히로시마 이시하라 요시유키를 직격하여 결국 들것행...[16]

최종적으로 .269 .369 .516 31홈런 96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야쿠르트 구단은 잦은 부상과 수비, 주루의 약점을 들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소리도 나왔으나, 결국 1년 재계약을 하게 되며 2017년에도 야쿠르트에서 뛰게 되었다.
2.2.1.7.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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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ALL-WORLD TEAM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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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3년만에 개막전에서 선발출장하였다.

4월 5일 한신과의 원정 경기서 후지나미 신타로가 야쿠르트의 하타케야마 카즈히로를 맞춘게 발단이 돼서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때 한신의 작전 겸 배터리 코치인 야노 아키히로를 넘어뜨려 격분한 야노 코치가 발렌틴에게 발차기를 날려 벤치 클리어링을 개판으로 만들었다. 후에 두사람 모두 자기 팀 선수를 지키기 위해서 과격한 행동을 했다고 해명했으며 발렌틴은 경기 후에 SNS에 팬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한편, 발렌틴은 이날 후지나미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시즌도중 타격부진 및 부상으로 2군에 다녀왔으나 복귀후 여전한 공갈능력을 선보여 올시즌도 홈런30개 정도는 무난히 달성..![17]원래는 3번 야마다 4번 발렌틴이었는데 최근들어 둘이 타순자리를 맞바꿔서 출전하고 있다. 2017 시즌들어 유독 지리는 빠던이 많다. 아무리 부상을 달고 살아도 홈런 32개로 2위 타점 80점으로 6위에 랭크.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후 300만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역시나 기간은 1년이었다. 팀에 꼭 있어야하는 타자인건 분명하나 잦은 부상으로 2군으로 출첵이 연례행사이다 보니 구단에서 안전장치를 풀지 못하는듯하다.. 어쨋든 2018시즌에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게됐다. 원래대로라면 2018시즌 종료후 FA자격( 외국인 선수 슬롯에서 제외되어 일본 내국인 대우)을 얻지만 2015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못해 규정타석미달로 1년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2.2.1.8. 2018 시즌
NPB에서의 8번째 시즌. 야쿠르트 팬들은 내심 과거 터피 로즈, 알렉스 카브레라, 알렉스 라미레스처럼 오랫동안 뛰어주길 바라고 있을것이다.

개막 3연전부터 4월까지는 붙박이 3번타자로 출장하였고 5월부터 다시 4번타자로 복귀하였다. 장타능력은 여전하고 8월 19일 현재 홈런,타점 단독선두를 달리는중

6월 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말 동점솔로홈런을 터뜨렸는데 5년전 마에다 겐타에게 받아쳤던 머리높이로 날아오는공과 비슷한 높이여서 화제가 됐다.

후반기에 들어선 시점에서는 야쿠르트 부동의 4번타자. 타율도 좀 회복되어 2할 7푼대는 쳐주고 있고 장타력은 여전하여 7월말까지는 ops 0.920에 24홈런으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최근 홈런페이스가 주춤한 사이 히로시마 마루에게 1위자리를 빼앗겼다. 그래도 야쿠르트의 테이블세터 1번 사카구치 2번 아오키 3번 야마다가 셋다 출루율 4할을 넘기는 역대급 테이블세터진이라 홈런은 요새 안나와도 타점을 원없이 쓸어담고 있다. 2위 비시에도와 20개 가까이 차이를 벌리며 타점왕은 거의 맡아놓았다.

8월 19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30호홈런을 기록, 8시즌중 7시즌을 30홈런을 돌파하였다.[18]

2013시즌이후 5년만에 40홈런 돌파가 유력해 보였으나 페이스가 주춤하여 그 사이 홈런갯수도 히로시마 마루 요시히로와 DeNA 쓰쓰고 요시토모,네프탈리 소토에 추월당하여 홈런왕 탈환에 실패했다. 다만 타점은 10월 9일 한신전에서 시즌 38호 홈런을 쓰리런으로 장식하면서 시즌 131타점을 달성, 자신의 한 시즌 최다타점과 타이를 맞췄다.

다만 수비면에선 노쇠화가 뚜렷하여, 이젠 좌익수비조차 완전히 폐급이라고 봐도 좋을 지경이 되었다. 좌익은 그냥 구멍 수준이다. 세리그는 지명타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출장시키는지라, 공격에서 벌어놓은 WAR을 수비로 고대로 깎아먹고 있다. Ops 0.9를 넘기는 타자가 WAR은 0.5가 안 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19]

시즌이 끝나갈 무렵 타격 페이스도 크게 떨어지며 Ops 0.9마저도 깨졌다. 덩달아 WAR역시 정확히 0을 찍으며 마이너스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30+홈런과 120+타점을 기록한 타자임에도 WAR 마이너스를 찍을 기세니 얼마나 수비가 답이 없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수비지표인 UZR은 이미 양대리그 통틀어 압도적인 꼴찌를 찍고 있다.[20]

다행히 시즌 말 반등에 성공하며 OPS 0.904로 마무리.

시즌 최종 성적은 142경기 타율 0.268에 38홈런 131타점, OPS 0.904를 기록했다. 타점은 리그 전체 1위, 홈런은 4위를 기록하며 클래식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위에 서술한대로 수비가... 센트럴리그 홈런 3위, 타점 1위를 기록했다.
2.2.1.9. 2019 시즌
올해도 야쿠르트의 4번타자로 4월은 3할9푼에 8홈런 28타점이라는 영양만점 활약으로 팀의 세리그 선두를 이끌며 기세좋게 시작했으나 5월초 상반신에 위화감이 있다고 해 컨디션 조절 차 1군 로스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4번 타자 공백 영향으로 야쿠르트 타선이 동반으로 침체, 팀 성적도 떨어지자 5월중순 급하게 발렌틴을 콜업하였으나 아직 부상이 다 회복되지 않은 탓인지 5월은 2할6푼 4홈런 7타점으로 부진하며 콜업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4번 발렌틴의 부진이 5월 후반의 야쿠르트 16연패의 큰 원인 중 하나. 6월초 팀은 간신히 16연패를 벗어났으나 발렌틴은 6월에도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교류전에 돌입하면서 소프트뱅크 3연전에서 12타수 5안타에 홈런도 하나 곁들이며 조금 살아날 듯 한 기미를 보이는 중. 교류전에서 어느정도 감을 되찾고 후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 꾸준히 페이스를 올려서 시즌 21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280 에 29홈런, OPS 9할 후반대로 클라스는 어디 안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9월 6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시즌 30홈런을 기록, NPB통산 8번째 30홈런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19년 시즌 출장경기수를 채우며 일본 국내 FA획득 및 외국인 선수 제한에서 해제되었다. 비교적 젊을 때 NPB에 온 덕에 아직 35세고 올해 성적도 초반엔 안 좋았지만 중후반들어 충분히 끌어 올리면서 FA대박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야쿠르트 팀 내부의 문제이지만 아오키 때문에라도 발렌틴을 지금보다 더 비싸게 주면서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지금 연봉 그대로 간다면 발렌틴은 충분히 밥값을 하니 가치가 있지만, 더 비싸지면 애초에 스몰마켓인 야쿠르트는 잡을 수도 없다. 그리고 아오키가 내년이면 38세인데 발렌틴이 좌익밖에 못 보는 관계로 저 나이 먹고도 아직도 중견에서 노인학대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야쿠르트의 팀 상황으로서는 FA신청을 안 하고 현재 연봉 수준으로 재계약을 한다면 잡겠지만 연봉인상을 요구하거나 FA를 신청한다면 발렌틴을 팔고 아오키를 좌익으로 돌린 다음 내야 자원이나 유망주급을 중견에 넣고 키우는 것이 현명하다. 게다가 발렌틴은 연봉고과 A라서 이적팀에게 보상선수를 받아올수도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야쿠르트는 타자가 급한 팀이 아니다.[21]몇년요 몇년간 팀 WHIP이 1.4근방에서 놀고 팀 DIPS는 4점대 아래로 내려가 본적이 없는 프로이하 수준인 투수진이 훨씬 더 급한 상황이다. 물론 야쿠르트 수비가 개판인걸 감안해도 폭발적인 타선지원으로 메꿔주고 ERA를 포함한 웬만한 투수지표가 전부 바닥을 기고있으니 말 다했다.

그러나 오프시즌 개시후 FA선언은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였다. 따라서 보류자 명단이 확정되는 11월 말까지는 현재 소속구단인 야쿠르트가 우선협상권을 가진다. 발렌틴 본인은 야쿠르트 구단에 애정이 있음을 자주 어필하는 편이라 연봉수준등의 계약조건만 맞춰주면 그냥 눌러앉고 싶어하는 듯.

결국 일부 전문가와 야구팬들이 우려했던데로 원소속팀과의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부자구단인 요미우리와 소프트뱅크가 발렌틴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까라는 예상하는 의견이 있다고 한다. 우선 요미우리는 야쿠르트와 같은 센트럴리그 소속이어서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데다가 수비문제와 잦은 부상때문에 영입하기 쉽지 않을것이므로 탈락.

역시 소프트뱅크가 야쿠르트에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자마자 발렌틴 영입을 시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소속이여서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고 하지만 기존 외국인 선수인 알프레드 데스파이네가 굳건히 버티고 있고 설령 외야진을 봐도 야나기타 유키 ,유리스벨 그라시알, 나카무라 아키라 등이 든든히 버티고 있어 자리가 있을지 의문.사실 진짜 망한 건 하세가와 유야 우치카와 세이이치 아닌가... 발렌틴은 지타랑 좌익수밖에 못 맡을테니 결국 2년 총액 10억엔 계약으로 소프트뱅크로 이적하게 되었다.

2.2.2.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2.2.2.1. 2020 시즌
3월 4일 홈구장인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친정팀 야쿠르트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여 3타석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여 호크스 이적이후 첫 공식경기를 가졌다. 이후 9경기를 더 치르면서 오픈전 기간동안 타율 350 홈런 2개를 기록. 정규시즌에서도 4번타자로 기용할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무난히 개막 엔트리에 입성하였고, 기존 중심타자인 쿠바듀오 데스파이네와 그라시알이 쿠바로 재활하러 간 사러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쿠바가 일본을 여행제한국으로 걸어버리는 바람에(...) 일본으로 입국을 하지 못한 관계로 당분간은 4번타자 붙박이가 될 듯 하다.

6월 19일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치바롯데와의 개막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3삼진)로 부진하였다. 다음날 열린 개막 2차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긴 했으나 이후 3경기에서는 멀티삼진을 밥먹듯이 기록. 6월 25일 매트라이프 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 3차전에서 상대선발 혼다 게이스케를 상대로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 클라스는 영원하다 이적 첫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같은 국적의 릭 밴덴헐크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주로 4번 지명타자로 출장중이나 6월 1할9푼으로 부진했고, 7월초 잠시 살아나는 듯 했으나 후반들어 다시 삽을 푸기 시작해 타출장 .182 .284 .397의 최악의 성적을 기록중이다.저 장타율에 홈런이 7개나 되는 게 기적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팀은 파리그 1위를 달리는 중. 사파테는 3년째 투명인간이고 데스파이네랑 그라시알은 없고 거액으로 사 온 발렌틴은 1할 치는데 1위를 하면 이 팀은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약해질까 싶다.

결국 20일자로 데스파이네가 합류하며 2군행.

2군에서 조정중이지만 영 상태가 좋지 않은 듯. 아직 폼이 좋지 않아 당분간 1군 합류는 없을 것이라고 구단 측에서 발표했는데, 그 와중에 인스타그램에 야쿠르트 시절 사진을 올리며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라는 글을 올려서 호크스 구단과 별로 좋지 않은 관계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해서 트위터 트렌드에 오르고 뉴스에 났다. 이를 본 소뱅 팬들은 필요 없으니까 당장 야쿠르트로 꺼지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고 친정팀 팬들은 돌아와...ㅠㅠ하는 반응. 물론 가난한 야쿠르트는 1년 5억엔을 감당할 수 없기에 현실적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여러모로 야쿠르트에나 소뱅에나 선수 본인에게나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이적이 되고 말았다.뭐 발렌틴은 돈이야 많이 벌었겠지만...

일본시리즈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었으나 일본시리즈에서는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팀은 4:0으로 스윕하며 우승하였다.
2.2.2.2. 2021 시즌
본래 스프링캠프 전에는 입국해야 했으나, 시범경기가 다 끝나도록 아예 입국을 하지 않아서 스프링캠프도 시범경기도 다 스킵해버렸다. 이후 3월 28일 시즌 시작 후에야 일본 입국을 했다. 자가격리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는 하나 스프링캠프에서 몸도 안 만든 선수가 합류한다고 잘 할 수 있을리가 만무하니, 작년의 형편없는 성적과 팀과의 불화로 인해 야구에 의욕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

급기야 5월 4일자 기사에 마쓰자카 다이스케급의 실패 사례인가... 발렌틴, 소프트뱅크에서 설 자리 없음. 친정팀 복귀는?이란 제목의 기사까지 올라왔다. 희대의 먹튀 계약이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사례까지 거론될 정도니 발렌틴의 소프트뱅크 입단은 구단과 선수 양측 모두에게 아픔만 남긴 계약으로 남게 되었다.

기사에선 야쿠르트 복귀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지만 현재의 야쿠르트 기준으로는 발렌틴의 복귀가 큰 장점이 되지 않는다. 지명타자도 없는 센트럴리그에서 나이도 많은데다 수비능력이 바닥까지 떨어진 발렌틴에게 외야 자리를 보장할수도 없고 이미 외야엔 발렌틴을 치우면서 그 자리에 들어선 야마사키 코타로와 시오미 야스타카가 외야에 잘 정착하고 있으며 용병인 도밍고 산타나까지 있으니 대타로밖에 쓸 길이 없는데 그마저도 우치카와 세이이치라는 베테랑 자원이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다시 야쿠르트 복귀를 바란다 한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야쿠르트 구단이 다시 품어준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에 발렌틴이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되면 그대로 야구 인생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22]

이후 자가격리를 끝내고 2군에서 조정을 거치고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그라시알의 대체자원으로 1군에 등록되어 5월 18일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1군에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6월 무렵까지 1군에서 간간히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2군행. 22경기 4홈런 타율 .182로 성적은 처참하다. 작년보단 타율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2할을 못넘기고 있고 앞으로 특별한 반등이 없지 않는이상 먹튀가 코앞이다.

올림픽 브레이크 도중, 또 트위터로 '야쿠르트에서 은퇴하고 싶다' '올해가 일본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은데, 가능하면 진구 구장에서 기념 경기를 갖고 싶다' 등등 친정팀 야쿠르트를 그리워하는 발언을 남겼다. 호크스 팬덤에선 당연하게도 응석부리지 마라, 호크스에 민폐다 라는 반응. 호크스의 전신인 다이에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전 야구선수 이케다 치카후사는 빨리 사과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9월 29일 도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월 3일 소프트뱅크에서 퇴단되고 미국으로 귀국했다고 한다.

2022년 1월 23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를 떠난다고 밝혔다. 아마 다른 리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2.2.3. 총평
헤이세이의 먹튀와 함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타 대표 먹튀로 꼽힐 정도로 대실패 그 자체. 전성기에 비견될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긴 커녕 대체선수 노릇조차 못했을 만큼 성적이 폭락한 것은 물론이고 SNS로 친정팀이 그립다고 징징대며 트인낭 기질까지 보이는 등 워크에식 문제까지 보이면서 그야말로 팀에 무엇 하나 도움된 것 없이 완벽하게 망해버렸다.

사실 계약 당초부터 30대 후반이라는 고령에 수비력이 완전히 퇴화해서 지명타자밖에 볼 수 없는 선수를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우치카와 세이이치 등 지명타자로 쓸 만한 자원들이 이미 충분한데도 굳이 고액까지 써가면서 중복 영입을 하는 게 맞냐는 목소리도 꽤 있었다. 다만 2019년 호크스 팀 타선이 홈런 1위 기록에 가려져서 그렇지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빼면 호평을 받을 만한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타선 강화를 노린다는 점에선 입단 당시까진 발렌틴에게도 나름 기대할 만했다. 거기에 외국인 연차를 채워서 국내 선수와 동등한 자격이라는 점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었던 것.

다만 이런 류의 외국인 선수뿐만이 아니라 FA 선수 대다수가 30대를 넘겨서 풀리기 때문에 고령의 선수라는 특성상 아무리 잘했어도 노쇠화로 갑자기 성적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위험성이 있었고[23] 거기다 발렌틴은 수비력 퇴화로 기용 가능한 포지션이 지명타자밖에 없어서 만약 타격이 망해버리면 그야말로 쓸모없는 짐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리스크까지 있었는데, 결국 호크스에 와서 타격 폭망으로 1군에서 써먹을 데가 단 하나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우려가 적중해 버렸고, 거기에 SNS로 친정팀이 그립다고 징징대기까지 하며 대놓고 구단과 사이가 안 좋다는 것까지 드러내는 등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발렌틴의 영입이 정말 후회스러운 선택이 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론 완벽한 오버페이 먹튀.

2.3.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 시절

2.3.1.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 시절

2.3.1.1. 2022년
2022년을 앞두고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와 계약하며 멕시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도 18시합 출장, 타율 .231 4홈런 11타점의 저조한 성적에 그치며 끝내 시즌 도중인 5월 25일 방출되었다.

그리고 11월 4일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2023년 WBC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한다고 한다.

3. 플레이 스타일

우투우타로 뭐니뭐니해도 3년 연속 홈런왕에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웠을 만큼 대단한 장타력이 가장 큰 무기다. 이 파워를 바탕으로 좌중우 어느 방향으로나 고르게 홈런을 뽑아내는 스프레이 히터. 미국 레벨에서는 컨택이 좋지 않아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대성하지는 못했고 사실 일본에서도 선구안과 컨택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나, 본인이 일본에 오면서 투수들의 구종을 꾸준히 공부했다고 하는 영향인지 몰라도 전성기 2~3년간은 일본 레벨에서는 평균 이상 가는 컨택을 보여주었다.[24] 컨택이 평균이상 받쳐주자 파워에서 비롯된 비상식적인 갯수의 볼넷과 고의사구가 더해져, 전성기땐 최고출루율 타이틀홀더가 되기까지 했다. 이 전성기 몇 년간은 약점이 없는 완벽한 선수였다. 2~3년간의 전성기엔 다들 아는 60호 홈런, 최고출루율, 최고장타율, 최고 OPS로 그야말로 NPB를 박살내버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성기가 좀 짧았던 편으로 2015년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돌아오는 과정에서 선구안이 하락하고, 노쇠화가 겹치며 이후로는 공갈포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볼넷도 많고, 삼진도 많은 전형적인 슬러거로 타율은 2할 5푼 전후로 높지 않고, 100삼진을 넘길 정도로 삼진도 많으나 저 타율에도 불구하고 매년 30홈런과 5할 장타율이 나오는 무식한 파워로 인해 OPS가 8할 중반은 나오는 OPS형 강타자이다. 선구안은 별로이지만 저 무식한 똥파워로 인해 피해가는 피칭을 하는 투수들이 많아 볼넷이 많은 관계로 출루율도 타율에 비해 1할 정도는 높게 나오는 편.

결과적으로 복귀 이후로는 낮은 타율이지만 타율에 비해 높은 출루율과 빼어난 장타율로 승부하는 한 방이 있는 공갈포, 좋게 말하면 OPS형 강타자에 가까운 스타일이 되었고, 사실 이 쪽이 발렌틴의 본 모습에 가깝다. 덕분에 WAR은 그냥저냥한 2.0 전후. 또한 완만히 노쇠화가 오고 있어 스탯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장타자가 부족한 일본프로야구에서 30홈런 타자는 흔치 않고 또한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선 야마다와 더불어 독보적인 홈런 타자이기에 팀의 주포를 맡고 있고, 또한 스탯이 점점 하락세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2~3년간은 주전으로서 충분한 활약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어찌저찌 등록년수 8년을 채웠으므로 외국인 슬롯을 먹지 않기에, 앞으로는 파리그로 옮겨 지명타자로 선수생활을 연장하던가, 야쿠르트에 남아 대타 롤을 수행하던가 하는 식으로 무난히 일본에서 은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주력도 그리 느리지도 않아 외야 3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말 그대로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이지 수비력이 우수한 편은 아니었다. 발이 그렇게까지 빠르지는 않고 어깨가 강해[25] 우익수로 주로 나오는 편이었는데,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로는 발도 많이 느려져서 중견수는 불가능해졌고 사실상 좌익수로 고정되었다. 수비 툴이 나이가 들며 빠르게 하락해 16년 이후로는 좌익수비도 힘들어져, 이제는 수비는 폐급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고, 이것이 이 장타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재계약을 하네마네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저 정도 수비면 지명타자를 해야 하는데, 세리그는 지명타자가 없다.

장타력은 빼어나지만 컨택트에 약점이 있고, 매년 조금씩 성적이 떨어지고 있으며, 은근히 잔부상이 잦아 매년 한두번은 2군을 다녀오고 수비가 폐급인 점이 발목을 붙잡는 등 장단점이 뚜렷해 매년 재계약을 하네마네 하는 소리가 오가는 선수. 왕년에는 대단했지만 최근 몇 년간은 참 애매한 선수라 팀으로서도 고민이 많은 선수다.

결국 2020년부터는 파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을 하며 지명타자로 전업하게 되었다. 쿠바 출신으로 플레이 스타일이 발렌틴과 판박이인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와 지명타자 자리를 둔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근데 가자마자 데스파이네는 부상, 발렌틴은 부진으로 둘 다 좌익 경쟁에서 낙마했고 발렌틴은 노쇠화를 직격으로 맞아 형편없는 성적을 찍고 은퇴를 앞두게 되었다.

4. 여담

  • 팀에선 애칭인 코코(ココ)로 불린다고 한다. 어렸을 때 가족들이 자신에게 불러주던 애칭이라고.
  • 변화구를 상대적으로 많이 구사하는 일본인 투수들의 볼배합을 열심히 공부한다고 한다.
  • 2013년 홈런 기록경신을 앞두고 일본 야구계의 반응이 참으로 재미있었다. 특히 노무라 카츠야 라쿠텐 감독은 "일본의 수치다"라며 과격하게 반응하였으며, 발렌틴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용도폐기된 선수"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도가 지나친 발언을 하기도 했다.
  • 비슷한 시기에 발렌틴에게 고의사구를 주거나 바깥쪽으로만 던지는 투수들이 많아서 세간의 비난 아닌 비난을 들었는데, 그에 대해 모 구단 투수코치가 "아니 우리 투수들이 승부를 일부러 피하는 게 아니라... 기록 얘기 빼고 생각해도 어지간히 구위에 자신있는 투수 아닌 이상 타율이 .340에 OPS가 1.200을 넘는 타자한테 몸쪽 승부가 될거라고 생각함?" 이라는 너무도 상식적인 말을 남겼다. 타격 성적 자체가 두려운 거지 기록 경신 여부가 두려운 게 아니라는 말.
  • 2014년 1월 14일 아내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데 아내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구타했다고 한다.
  • 발렌틴의 홈런 기록은 현재까지도 전인미답의 경지로 여겨진다. 2022년 무시무시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던 무라카미 무네타카에게 60홈런 타자로서 격려의 메세지를 보냈으나 무라카미는 이후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며 56홈런에 그쳤다.

5. 연도별 기록

파일:MLB 로고.svg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c4ced4>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2007 SEA 3 4 2 1 0 1 1 4 0 0 0 .667 .500 2.000 2.500 0.1
2008 71 260 49 13 0 7 23 24 0 16 79 .202 .250 .342 .592 -1.5
<rowcolor=#fff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2009 SEA
CIN
96 295 62 17 1 7 30 24 2 28 70 .234 .305 .385 .690 1.0
MLB 통산
(3시즌)
170 559 113 31 1 15 54 52 2 44 149 .221 .281 .374 .655 -0.4
파일:NPB 로고.svg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역대 NPB 기록
<rowcolor=#000000> 연도 소속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2011 야쿠
르트
140 555 111 22 1 31 63 76 3 61 131 .228 .314 .469 .783 3.2
2012 106 422 96 13 0 31 58 81 1 64 92 .272 .386 .572 .958 4.1
2013 130 547 145 17 0 60 94 131 0 103 105 .330 .455 .779 1.234 8.4
2014 112 446 110 12 0 31 61 69 2 75 95 .301 .419 .587 1.007 4.6
2015 15 52 8 2 0 1 4 6 0 9 14 .186 .327 .302 .629 0.0
2016 132 537 123 20 0 31 64 96 0 72 116 .269 .369 .516 .885 3.5
2017 125 519 113 14 1 32 60 80 0 70 112 .254 .358 .506 .861 2.4
2018 142 602 138 22 0 38 72 131 1 85 131 .268 .370 .533 .904 2.5
2019 120 468 115 13 0 33 65 93 0 54 117 .280 .363 .554 .917 2.0
<rowcolor=#ffffff> 연도 소속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2020 소프트
뱅크
60 218 32 7 0 9 16 22 0 25 59 .168 .261 .346 .607 -1.0
2021 22 60 10 3 0 4 7 9 0 5 19 .182 .250 .455 .705 0.0
NPB 통산
(11시즌)
1104 4426 1001 147 2 301 564 794 7 623 981 .266 .370 .546 .916 29.7

6. 관련 문서



[1] /ˈvladimir balənˈtin/. 발렌타인, 발렌티엔 등은 틀린 표기이다. [2] 퀴라소 빌럼스타트 [3] 2011~2013 [4] 2014~2019 [5] 2020~2021 [6] 앤드류 존스와 같은 퀴라소 출신이다. [7] 다만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비 아시아인으로, 아시아인 최다 홈런은 이승엽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가지고 있다. [8] 시즌 타율 최하위에도 홈런왕에 오른 것은 1974년 킨테츠 버팔로즈의 클라렌스 존스(.226 38HR), 1987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릭 란셀로티(.218 39HR)에 이은 NPB 사상 3번째이다. [9] 일본에서 오 사다하루의 55호 홈런 기록은 말 그대로 성역으로 취급받으며 이전에도 1985년과 2001년, 2002년에 이 기록을 넘을 뻔한 상기의 타자들이 54호 혹은 타이기록에 만족해야만 했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의 기록 경신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10] 2010, 2015년 사와무라상 수상 [11]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시하라 요시유키 포수가 일어서서 받으려 했을 정도로 대놓고 뺀 공이다. [12] 2001년 터피 로즈,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가 기록 갱신에 도전했으나 타 팀의 집요한 견제로 인해 타이기록 달성에 그쳤다. [13] 1974 오 사다하루, 1986 랜디 바스, 1973 오 사다하루에 이은 일본프로야구 역대 단일시즌 OPS 4위이다. [14] 블랑코도 .333/.416/.634 41홈런 136타점의 뛰어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여러모로 발렌틴에 의해 빛이 바랜 안타까운 시즌이 되었다. 덤으로 MVP 투표에서는 발렌틴뿐만 아니라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무라타 슈이치에게마저 득표에서 지는 이중의 불운을 겪기도... [15] 이해 요미우리는 주니치 드래곤즈에게 불과 승률 1리차로 밀려 우승을 놓쳤지만, 오 사다하루는 이해 타격 트리플 크라운의 압도적 활약을 펼쳐서 MVP가 되었다. [16] 발렌틴 이전에 야쿠르트, 롯데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조시 화이트셀 역시 큰 스윙으로 여러 포수가(스미타니 긴지로, 이토 히카루, 호소카와 도오루) 부상을 입으며 테러리스트로 불릴 정도였다. 근데 화이트셀은 발렌틴과는 달리 스윙만 크고 20홈런조차도 넘긴 친 시즌이 없었다는 게 함정.(...) 야쿠르트에서 2010년 시즌 중에 대체 용병으로 들어와서 3할에 15홈런 쳐서 재계약에 성공한 케이스였으나 두번째 시즌이자 첫 풀시즌인 2011년에는 공갈포로 전락해서 12홈런에 OPS .773을 찍고 퇴출당했다. 이후 롯데에서 주워갔는데 2012년에는 타격부진으로 2군에 박혀있다가 7월 중순에 1군에 올라온 후 후반기 대폭발을 해서 시즌의 절반을 2군에서 보낸데다 홈런은 9개에 불과했지만 간신히 재계약을 성공했다. 2013년에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 7푼을 찍고 시즌 초에 1경기 3홈런을 때리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그 후로 홈런을 꼴랑 1개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총 시즌 4홈런으로 퇴출. 그 후 일본을 떠나 멕시칸리그에서 뛰다 은퇴했다. [17] 만약 2017 시즌에도 홈런 31개로 끝냈다면 진짜 베스킨라빈스에서 홍보모델로 임명할뻔 했지만 9월 30일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 31호 징크스(?)를 깨버렸다.. 아쉽다2011,2012,2014,2016 시즌까지 무려 4시즌동안 31개씩 기록. [18] 2015시즌은 아킬레스건 수술 후유증 및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절반이상 재활에 매진하다 시즌 끝무렵에 합류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19] 메이지진구 야구장의 타자친화적 파크팩터 때문에 타격 스탯도 꽤 보정이 들어가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20] 9월 29일 기준 -22.6으로 양대리그 유일의 UZR -20점대를 기록중이다. 뒤에서 2위는 -16.7을 찍고 있는 이토이 요시오. [21] 최근 몇년간 야쿠르트는 시즌 순위를 최하위로 마감한적은 있어도 홈런이나 득점등 타격지표에선 언제나 상위권을 꾸준히 차지했다. 물론 진구구장의 탁구장 버프가 있었지만 투타 대차게 망한 2017년을 빼면 웬만한 타격지표에서 1,2위를 다투곤했다. [22] 다만 야쿠르트 팬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용병쿼터도 아니니까 준 프랜차이즈 대우를 해서 말년에 1년 정도 백업 요원으로 야쿠르트에서 뛰고 은퇴하는 것도 괜찮다는 여론도 있다. 어차피 세리그는 대타요원이 많이 필요하고 그나마 장타력은 살아있기 때문에 본인이 적은 연봉+1,2군 왕복 등의 대우를 감수한다면 야쿠르트 복귀도 불가능은 아닐 듯. [23] 실제로 발렌틴은 19년도 후반에 성적이 하락하며 한때 OPS가 8할 대까지 떨어지는 위험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 정도는 호크스에서의 추락이 예견되었던 셈. [24] 이 점이 아시아 리그의 난이도가 MLB에 비해 쉬운 부분이기도 한데, 구단이 30개나 되고 정신없이 콜업과 강등을 반복하고 트레이드도 잦아서 매번 새로운 얼굴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MLB와 달리 10개뿐인 KBO, 12개에 리그가 2개에 교류전 숫자도 적어서 사실상 6개 구단이나 다름없는 NPB는 맨날 보는 놈 또 보는 고인물리그라 어느정도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 파악이나 리그 경험치가 성적에 주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단순히 공 속도나 위력뿐만 아니라 이런 점에서도 MLB가 한 단계 더 어려운 리그인 것 [25] 막 콜업된 유망주 시절에는 매리너즈 팀 내에서 스즈키 이치로 다음가는 강견이란 평가를 받았다. [26] 헨슬리 뮬렌은 2000년 SK 와이번스에서 외국인 선수로도 뛴 적이 있다.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 계약해서 와이번스 선수로 출장. 몇 경기 못 뛰고 퇴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