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0:18:45

묻지마 살인

무차별 살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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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
2.1. 이유가 없어서 '묻지마 살인'?
3. 통계4. 예시
4.1. 현대에 벌어진 실제 묻지마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
4.1.1. 대한민국
4.1.1.1. 2000년대 이전4.1.1.2. 2000년대4.1.1.3. 2010년대4.1.1.4. 2020년대
4.1.2. 일본4.1.3. 미국4.1.4. 기타 국가
4.2. 역사 속의 묻지마 살인4.3. 창작물에서의 묻지마 살인
5. 관련 외부 링크6. 관련 문서

1. 개요

사람이 사람 죽이는데 이유가 있냐?
조규환, 공공의 적 중에서[1]
묻지마 살인 또는 무동기 살인(, Motiveless murder)은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구체적인 동기 없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가리킨다. 묻지마 범죄(무동기 범죄)의 일종이다.

무작위로, 무차별적으로, 정해진 수 없이 사람을 죽이며, 범행 동기도 없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살인 사건과 특수성과 범죄 양상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치정 살인일 경우 가해자의 범행 동기가 있고 금전이나 기타 목적에 의해서 살인이 벌어지기에 범행 양상을 파악하고 범행 사례를 연구해서 처신하기에 범행 전에 피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 우발적 살인의 경우 말 그대로 뜻하지 않게 벌어지는 살인이라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우발적으로라도 시비가 붙거나 하는 경우를 피해가려면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묻지마 살인은 아무런 이유도 없고 가해자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사람을 마구 죽여대는 것이라 자신이 처신을 잘하든 아니든, 아니면 가해자보다 강하건 아니건 언제 어떻게 누가 죽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현대 사회에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과 이웃, 친척의 숫자가 줄어들고,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빈부 격차가 심해짐으로써 발생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본에서는 이를 지나가는 마(通り魔、とおりま) 살인이라고도 부르는데, 원래 사람으로 하여금 면식이 없는 이에게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도록 만든다는 전승을 지닌 요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 용어의 유래는 1981년이지만 과거에도 묻지마 살인과 비슷한 내용을 담은 요괴의 전승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사실 현대에 와서 이러한 묻지마 살인이 유독 부각된 것일 뿐 이런 유형의 살인 자체가 과거에도 분명히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

2. 원인

프랑스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테러 차단 경험을 많이 갖고있다. 프랑스는 강경한 테러 대응법을 갖추고 있었으며 위기 관리 능력도 뛰어난 국가다. 본 논문은 프랑스의 대테러정책의 법적인 틀과 그 효용성에 대해 본문에서 살펴봤다. 그러나 이와 같은 효과적이고 강력한 법률적, 행정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2015년의 테러를 막지 못했다. 그것은 테러 발생의 동인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지역분쟁 등 대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던 테러리즘이 프랑스 내부의 경제, 문화 갈등, 그리고 사회 계급적 갈등과 관련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양상은 90년대 후반 이후 유럽 국가들에서 광범위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경향이다. …(중략)… 이들 중 다수가 젊은 미혼 남성 혹은 미망인인데 이들은 그들이 몸 담고 있었던 사회 집단으로부터 거부, 배제 또는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출처 : 박선희, "프랑스의 대테러 정책: 자생적 테러리즘과 대테러 정책의 변화", KCI, 2016, P.135~P.136, 링크
살인 사건의 동기는 사건마다 특징이 있으며 특히 무차별 살상 사건에 대해서는 그 성질상 동기는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어느 정도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다. 그렇기에 조사 대상인 사건에 대해 법원에서 인정된 동기에 관한 내용을 각각 조사한 뒤에 공통점을 샘플링하기로 했다. 범행 동기로는, I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만, II 특정 사람에게 불만, III 자살·사형을 바람, IV 교도소로 도피, V 살인에 흥미·욕구 다섯 유형을 찾아낼 수 있다. …(중략)… 조사 대상자에서 I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만 형태가 가장 많고, III 자살·사형을 바람, V 살인에 흥미·욕구 형태는 많지 않다.
출처 : 일본 법무총합연구소, "무차별살상범에 대한 연구 제3장 무차별살상범의 실태", 일본 법무성, 2013, P.57, 링크, 나무위키 내 임의 번역
묻지마 살인의 원인은 가해자의 정신 이상으로 인한 환각이나 착각 등도 있지만[3] 그보다는 오히려 정신병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누적된 사회적 불만, 내적 분노가 터져나와 잘못된 표현 방법으로 인생을 포기하고 세상에 대한 복수의 목적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더 많다.[4]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흉기를 들고 길 가는 사람을 습격하는 양상이기에 예측이 불가능해서 정말 무서운 것이다.

게다가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살인과 달리 묻지마 살인은 가해자가 살인을 위해 계획적으로 준비한다는 것도 위험성을 높인다. 그리고 가해자가 도주를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위험한데, 2012년에 사형이 집행된 시모노세키역 무차별 살상사건의 살인범인 우와베 야스아키나 2022년에 사형이 집행된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의 살인범 가토 도모히로는 자동차를 몰고 시내 중심가로 돌진한 다음 칼부림으로 다수의 사람들을 살상한 뒤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서 잡혔다.

애초에 이러한 경우는 가해자 본인이 삶을 이어갈 생각이나 도주할 생각을 포기했다는 이야기인데, 이러한 경우 치안이 좋은 대한민국, 일본이나 다른 선진국은 물론 가상의 통제 국가들, 예를 들어 1984 수준의 24시간 감시 시스템을 만들어도 묻지마 살인의 피해는 줄일 수 있어도 발생 그 자체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목표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범죄를 넘어 테러에 가까운 행위이다.

당장 사형 제도가 존재하는 일본만 봐도 묻지마 살인은 기본적으로 신속한 재판을 통해 사형을 선고하고, 곧바로 사형을 집행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정작 어제 묻지마 살인범이 사형 당했다는 기사가 나오면 다음 날 또 묻지마 살인범이 체포되었다는 기사가 나오는 것이 현재 일본 사회의 현실이다.[5] 게다가 일본은 의지드립이 대한민국 못지않게 심한 곳이라 사회 낙오자들의 입장에서는 살 길이 막혀있기에 더욱 그렇다.[6]

후천적 사이코패스, 묻지마 살인 둘 다 억압된 스트레스와 폭력성, 사회적 단절, 고립 등으로 표출이 되기 때문에 미리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이들은 인생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을 끝내기에 앞서 세상에 복수를 하고 자신의 행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살인을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사형 선고 및 집행도 대개 큰 의미가 없다.

2.1. 이유가 없어서 '묻지마 살인'?

묻지마 살인이라는 명칭 때문에 묻지마 살인범은 피해자들을 죽여야만 할 이유가 없는데 살인을 저지르는 미친놈이자 인간 쓰레기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실상 따지면 더욱 복잡한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도 많다.

'원인'을 요약하면 정신적, 사회적 빈곤에 빠진 사람이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살인이라는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일반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의 연쇄살인범들이 오직 호기심이나 입박음을 목적으로 일정 간격을 두고 살인을 저지르는 반면 묻지마 살인은 계획적이면서도 매우 충동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묻지마 살인범의 과거 이력을 보면 가정폭력, 부모의 이혼, 따돌림, 빈곤, 고독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자괴감과 세상이 자신을 괴롭히는 듯한 상황이 더욱 고통을 받게 만들어 결국에는 사회에 대한 분노로 이어지는 경우가 자주 보여진다. 즉 이렇게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뭘 하든지 쌓이기만 할 뿐인 데다, 주변인과의 대화로 앙금을 풀지도 못한 채 불만이 쌓이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기어이 살인 또는 대량살인, 테러 등의 악랄한 범죄 형태로서 터져버린 것이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화가 날 수 있으며, 옆에 지나가는 사람, 날씨, 차의 경적 소리 등 어떤 것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죽이거나 부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묻지마 살인은 그러한 상황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경우인데, 일반인이라면 기분이 저 정도로 나빠지면 친구, 가족, 게임, 여행 등을 통해서 기분 전환이 가능하지만 묻지마 살인을 한 자 대부분은 그러한 것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즉, 회복 탄력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다.

애초에 사회적 멘토가 존재하지 않고 위로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줄 버팀목 자체가 없으니 일자리에서의 스트레스 및 대인 관계에서의 스트레스를 버텨낼 내성도 없고, 이로 인한 타인과의 사회적 갈등은 심리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또한 인내심은 심리학적으로 풀어보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능력'과 같다고도 말할 수 있는데 높은 충동성(당장의 이익을 미래의 이익보다 중시하는 성향)은 당사자를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몰아가게 만들며, 가족은 가족대로 학교폭력, 갑질, 가혹행위불합리한 일을 당하게 되면 편을 들어주긴커녕 "네가 띨띨해서 그렇다"라며 비난만 하고, 친구는 적거나 아예 없고, 여행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자니 돈은 없는 데다 치료를 받는다 해도 의사들 하는 말은 결국 다 똑같아서 별 효과도 없고[7], 사회로부터의 시선은 차갑거나 아예 관심조차 없고... 이런 현상들이 수 년이나 수십 년간 쌓여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느낀 사람은 심리적으로 자살 혹은 억울하니 터트리기 같은 선택지에 놓일 수밖에 없는데 후자의 경우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비참한 죽음을 맞는 건 억울하다. 그놈이 그놈이니 세상에 분풀이라도 하고 죽자' 같은 이기적인 심리로 무고한 타인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다만 묻지마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이유(사회에서의 고립과 스트레스)가 존재하긴 하지만, 애초에 선량한 시민이라면 자기가 화 난다고 해서 자기와 관련 없는 사람들을 화풀이로 죽인다는 정신 나간 생각절대 지속적으로하지 않는다. 좀 더 자세히 보면, 묻지마 살인범들은 스스로 자기가 화풀이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묻지마 살인범들의 정신 상태는 이미 너무 오래 고립된 탓에 자기 자신에 대한 울분에 빠져있고 주변의 모두가 자신의 적이요, 의도적으로 자신을 적대하거나, 무시하거나, 억압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피해 망상이 뿌리 내린 상태다. 또는 자신은 사회에서 아무것도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해, 이 불합리한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 모두를 증오하는 확대해석을 한다.

간단히 말하면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중증 망상장애를 가진 상태다. 따라서 자신의 행위를 자신을 의도적으로 적대하고 무시하고 억압한 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응징이라고 생각하며 어느 충동적인 동기로 자신이 울분을 삭히며 세워두었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왜 죄 없는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느냐고 묻지마 살인범에게 묻는다면 아마 질문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극단적인 혐오주의에 빠진 그들은 사회가 이미 전쟁터로 보이고, 주변 모두가 잠재적인 적군으로 보이고, 저들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나에게 이미 예전부터 해를 끼치고 있는 존재들이라고 보이고, 당연히 죽여야 할 사람으로 보이는 상태다. 이런 극단적인 심리 상태에 빠져있기에 나는 불행한데 너는 웃고 있거나 행복해 보이니 분노가 치민다는 이유로 공격하고 살해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복수, 정화 또는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 모두를 위해 해내야만 할 과업의 달성이라고 본다. 흉기난동과 총기난사 사건들의 범인들이 종종 범행 전 남기는 영상이나 기록 등에서 이러한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 그냥 재밌어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인터넷 역할극에 몰입해서' 등의 이유들도 존재한다. 요약하자면 원한이나 금품 등의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살인의 이유는 아니지만 위에 언급한 이유들이 존재는 한다는 것이다. 정상인들이 들으면 그게 어떻게 이유가 되냐고 어처구니 없어 할 만한 것들이지만 이는 범죄자를 정신이상자가 아닌 정상인으로 간주하기에 발생하는 오류다. 괜히 범죄자의 심리를 연구하는 범죄 심리학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3. 통계

2000년에서 2006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28.1%에서 37.1%로 증가했으며 2009년에는 마침내 대검찰청 통계상에는 54%로 증가했다. 살인 범죄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묻지마 살인 사건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12년-2013년 발생한 전체 강력범죄 중 살인의 비율이 0.4%인 반면에 묻지마 범죄에 있어 살인의 비율은 일반 강력범죄의 62.5배에 달한다고 한다.

문제는 우발적 범죄도 급증 추세인데 이를 과연 묻지마 범죄의 한 부분으로 놓고 보아야 할지, 아니면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할지 논쟁의 여지가 있다. 대한민국 법조계에서는 묻지마 범죄의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해놓지 않은 상황이다. 2022년부터 경찰은 묻지마 범죄를 이상동기 범죄로 규정하며 이에 대응하는 조직을 꾸리기로 했다. #

4. 예시

4.1. 현대에 벌어진 실제 묻지마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

4.1.1. 대한민국

4.1.1.1. 2000년대 이전
4.1.1.2. 2000년대
4.1.1.3. 2010년대
4.1.1.4. 2020년대

4.1.2. 일본

4.1.3. 미국

4.1.4. 기타 국가

4.2. 역사 속의 묻지마 살인

4.3. 창작물에서의 묻지마 살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기묘한 이야기의 에피소드 중 파파라치: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인 에피소드로 한 파파라치인 기자가 자기 주변에 보이는 기이한 카메라들을 끝없이 발견하게 된다.[15] 결국 나중엔 미쳐버려서 총을 줍고 아무 데나 닥치는 대로 쏘면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다. 이후 그의 주변에 나타났던 카메라의 정체가 밝혀지는데...[16]
  • 괴기 대작전의 16화 카마이타치: 마츠오라는 청년이 진공 절단 장치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에피소드. 결국 S.R.I에 의해 저지되어 붙잡힌다.
  • 도호쿠 키리탄: 어릴 적 소중한 친구인 키리탄포의 정령 '탄쨩'이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작은 식칼 투척으로 묻지마 살인을 당했다. 탄쨩은 정령이라 보통 식칼로 죽지 않으며 영력이 담긴 식칼로 찔려도 실체화할 영력을 장기간 잃을 뿐 죽지 않는다. 그러나 설정상 키리탄은 인간이므로 정령과 달리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사실상 친구가 묻지마 살인을 당한 것을 목격한 것도 모자라 자기 자신이 언제 범인에게 노려져 똑같은 묻지마 살인으로 죽을지 모른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다. 다만 아직까지 범인의 신상과 목적이 드러나지 않아 묻지마 살인으로 여겨질 뿐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밝혀지면 묻지마 살인으로 분류되지 않을 수 있다.
  • 소년탐정 김전일의 에피소드 중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 S.K 이니셜을 가진 사람 9명 중에 진범의 복수 대상이 있었으나 그게 누군지 몰라서 그냥 다 죽일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4명을 살해하고 김전일에 의해 범행이 밝혀지나 자신이 복수해야 할 사람이 멀쩡히 살아있었다.[17] 결국 자신이 진짜 죽일 상대도 죽이지 못하고 죄 없는 4명을 살해한 셈이다.[18]
  • 우베 볼의 영화 중 하나인 램페이지: 스트레스 및 일상에서의 부조리와 부모님과의 갈등 때문에 계획적으로 무장하여 무차별적으로 테러를 가한다.
  • 월희 - 토오노 시키: 길에서 우연히 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쫓아간 뒤 17분할. 게임판이랑 애니판의 양상이 조금 다른데 둘 다 길 가다 우연히 마주친 것은 동일하나,[19] 게임판에선 알퀘이드의 뒤를 밟아 알퀘이드가 거주하는 멘션으로 간 뒤 멘션의 우체함을 뒤져[20] 호수를 알아낸 다음 찾아가 현관에서 살해한다. 애니판에선 그냥 인적 없는 공원에서 살해. 알퀘이드, 시엘 루트를 진행하려면 꼭 봐야 하는 이벤트이다. 필수 이벤트가 묻지마 살인이라니...
  • 이누야시키 - 시시가미 히로: 몸이 기계가 되자 사람일 때의 감각을 느끼고 싶다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 집에 쳐들어가 죽이고 다녔다.
  • 이방인 - 뫼르소: 태양이 너무 뜨겁다는 이유로 사람을 총으로 사살했다.
  • 조커 - 아서 플렉: 사회에 총기난사와 묻지마 살인이 발생하는 이유로 본격적으로 조명하여 많은 논란을 낳은 영화. 여기서 아서 플렉의 근본은 사이코패스지만 그를 예측 불가능한 살인마로 각성시키고 살인에 동조하는 추종자들을 만든 건 결국 패배자들에게 가혹한 사회와 가족, 직장이었다. 아직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던 시절의 그에게 복지사는 그의 고민을 듣지도 않고 "세상은 당신이나 나 같은 사람 따위의 사정은 관심 없다"고 냉혹하게 말하지만, 아서가 그저 세상을 불태우길 원하는 조커로 각성하자 의사는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다가 살해 당한다.
  •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의 여자친구 이주영이 기차 속에서 천지훈을 만나려다 증거를 탈취하라는 흑막의 사주를 받은 차민철의 손에 암살 당하고 묻지마 살인으로 위장 당한다.
  • Hatred: 아예 묻지마 살인이 주제다. 주인공은 세상을 증오하기에 무고한 시민을 죽이고 그것을 막으려는 경찰들도 살해하며 자신 또한 죽길 원한다.
  • Minecraft: Story Mode - 캐시 로즈: 자신의 애완 고양이와 함께 여러 차원을 드나들며 여행을 하던 중, 그만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있는 열쇠인 마법 라이터를 잃어버린다. 그 탓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며 4년 동안이나 달이 2개인 차원에 갇히게 된다. 집에 돌아가고 싶었던 캐시는 친구와 함께 이 차원의 마법 라이터를 손에 넣는다. 이제 집에 갈 수 있었으나 누군가가 그 마법 라이터를 훔쳐가 버린다. 마법 라이터를 도둑 맞아 집에 갈 수 없게 된 캐시는 결국 한계에 이르러 그 도둑을 죽이고 마법 라이터를 다시 손에 넣기로 한다. 그러나 누가 도둑인지 알 수 없었던 캐시는 이 차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기로 한다. 그렇게 3명을 죽이지만 제시에 의해 범인으로 들통나고, 이에 도망치기 위해 죽은 척 한 뒤 또 다른 마법 라이터를 가지고 있는 제시 일행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제시에 의해 엔더마인드가 들꿇는 구덩이에 빠지고, 운 좋게도 없어져버린 다리 일부분에 떨어져 살지만 빠져나갈 수 없기에 영원히 구덩이에 갇혀 살게 된다. 정확히 누가 그랬는지 알 수 없기에 몽땅 죽이는 것이 상술한 소년탐정 김전일의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과 유사하다.
  • Party Hard 시리즈: 파티의 소음으로 잠을 방해받은 주인공이 분노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학살하는 게임.

5. 관련 외부 링크

6. 관련 문서



[1] 극중 뷔페 장면에서 자신과 부딛혀 그만 실수로 자신의 옷에 음식을 엎지른 고흥식의 집에 찾아가서 잔인하게 죽여 버렸다. 강철중에게 잡혀와서 고흥식을 왜 죽였냐고 추궁하는 강철중에게 한 대사가 이거다. 결국 강철중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두들겨 패고, 교통과로 좌천된다. [2] 성경에도 언급될 정도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유구한 범죄이므로, 아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옛날부터 도처에 발생했던 살인 방식이겠지만, 관측 기구나 수사법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상의 한계로 인해 현대보다는 이러한 살인 사건들이 많이 묻혔을지도 모른다. 혹은 요괴나 악마 등의 미신이 동원되는 식으로 세간에 알려졌을 수도 있고. 그도 그럴 것이 옛날의 수사 기법이 그럴듯한 사람 하나 잡아서 바른 대로 불라 치는 수준이었으니까. [3] 천안 피해망상 이웃살해 사건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4] 화병이 심하게 도진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화병은 정식 질병으로 인정되고 있지 않다. 다만 ICD 분류에서는 "기타 장기적 정서 장애"의 한 종류로 서술되어 있다. [5] 애초에 사형당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자도 있는데 사형을 집행한다고 묻지마 살인이 없어질 리가 없다.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의 심리는 잃을 게 없다 상태라 형벌에 대해 생각하기 이전에 일단 범행을 저지르기에 생각보다 예방 효과가 안 나온다. 한국보다 범죄자 인권에 박한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등의 나라에서도 묻지마 살인을 근절하지 못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6] 일본에서는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 복지가 흔히 복지가 떨어진다고 종종 언급되는 대한민국보다는 일단 훨씬 낫긴 하지만, 복지로 생계를 잇는 사람을 매우 멸시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보니 사회 낙오자들이 큰 수치로 생각하는 게 문제다. 실제로 일본에서 복지를 신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서 문제가 된다. [7] 이는 정신과 의사들이 묻지마 범죄와 정신질환에 대한 대책을 국가에서 나서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요한 이유다. [8] 가해자가 미성년자였기에 당시 최고형 [9] 살인미수 혐의 [10] 심신상실 [11] 가해자가 미성년자였기에 당시 최고형 [12] 심신장애로 인해 사형에서 감경 [13] 2008년에 벌어진 사건. 다쿠마 마모루와 달리 어린아이를 해치지는 않았지만 역시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 2명을 죽이고 여러 명을 다치게 했다. 범행 동기도 다쿠마 마모루와 별 차이가 없으며 2013년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14] 범인의 이름을 따서 '우와베 야스아키 사건'이라고도 부른다. 1999년 시모노세키역을 범행 대상으로 선정. 차를 몰고 개찰구로 돌진하여 2명을 숨지게 했으며 이후 묻지마 칼부림으로 3명을 추가로 살해했다. 범행 동기는 다쿠마 마모루나 가나가와 마사히로, 가토 도모히로 등과 차이가 없었으며 2012년 사형이 집행되었다. [15] 벽 속에, 액자의 사진 안의 인물의 눈 속에, 바닥, 심지언 공중까지... [16] 카메라는 미래에서 온 것이었다. 그가 총기난사를 일으킨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서 과거로 카메라들을 보냈고 결국 그 카메라로 인해 미쳐서 총기난사를 일으킨 것. 근데 카메라를 보낸 이는 "우린 정보를 얻기 위해 카메라를 보냈습니다. 저 파파라치와는 다르죠"라고 말한다. [17] 물론 그 사람도 악행을 저지르려 한 게 아니다. 당시에는 침몰 사고로 인해 구명보트에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데 진범의 연인이었던 케이코를 태워주려고 가방을 뻗었으나 가방을 잡자 구명보트가 휘청거리고, 아이들과 노약자들이 많이 타고 있는 것을 본 이후 가방을 뿌리친다. 참고로 이때 가방에 있던 S.K 이니셜이 적힌 이름표가 가방 손잡이에서 빠져나오면서 케이코가 그것을 쥐게 되고 이후 익사하고 만다. 이후 죄책감으로 인해 무의촌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지내게 된다. [18] 다만 진범은 죄책감이 없는 듯하다. 애초에 9명을 다 죽이려 한 이유도 그 S.K 이니셜이 누군지 몰라서 진범은 "그래서 난 생각했어. 다 죽여버리면 된다고!"라고 말하자 이츠키 요스케가 "복수하려고 죄없는 사람들을 끌어와 유치한 신파극을 벌였냐!"면서 분노하자 진범은 "케이코는...! 너희들의 목숨보다도... 소중하단 말이야!"라면서 남은 생존자들을 인질로 잡는다. [19] 알퀘이드는 시키를 알아채지도 못한 반면, 시키는 알퀘이드의 뒷모습을 보자마자 추적한다. [20] 냄새로 알아챈다. 알퀘이드가 일본에 와서 우체함을 이용할 리 없으니 아마 퇴마사 능력의 후손으로서 퇴마 능력을 무의식적으로 이용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