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8:26:31

오페라 글러브

롱글러브에서 넘어옴
Opera gloves / Evening gl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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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1er 샤오팅 (여자)아이들 미연
1. 개요2. 상세3. 창작물
3.1. 착용 캐릭터

1. 개요

패션아이템의 일종이다. 팔꿈치 이상 정도 긴 길이의 장갑오페라 글러브(opera gloves)라고 부른다. 오페라 글러브라는 단어가 오페라 배우들이 자주 착용한 데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으나, 정확히 어떤 의미로 오페라가 쓰였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팔꿈치를 강조한 엘보우 글러브(Elbow gloves)라고도 부르며, 이브닝 드레스에서 따온 이브닝 글러브(Evening gloves)라는 말도 자주 쓰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긴 장갑(長手袋),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긴 장갑(长手套) 정도로 통용된다. 주로 새틴 또는 벨벳 계열의 재질을 사용한다. 한편으론 페티시즘 코드로 쓰이기도 하는데, BDSM에서 구속복용 긴 장갑으로 가죽, PVC재질을 사용하기도 하며, 란제리 속옷으로 쓰이는 긴 장갑에는 스타킹과 비슷한 재질인 나일론이 사용된다.

2. 상세

과거 중세 유럽 왕족들이나 귀족들이 예식 패션으로 착용한 것이 시작이며, 이 장갑이 20세기 이후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오드리 햅번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브리나에서 입고 나왔던 지방시 사브리나 팬츠와 플랫 슈즈에 이어 긴 까만 벨벳 장갑과 지방시 리틀 블랙 드레스가 대유행하면서부터다. 지금도 햅번 드레스라고 하면 통할 정도로 유명한 디자인이다. 한편 현재도 서양에서는 일부 무도회나 파티에서 오페라 글러브를 착용하는 것이 의무화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Viennese Opera Ball에선 드레스 코드로 여성은 반드시 흰색 오페라 장갑을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

현대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패션쇼나 공연장, 파티 등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은 코스프레 파티, 결혼식이며, 이외의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장갑이다.[1] 주로 사용되는 재질인 새틴과 벨벳이 내구성이 약하고 때가 잘 타 오래 착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00년대 초반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자 MC들이 착용하거나, 드라마에서 주로 아가씨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간간히 착용하기도 했다.[2] 또한 과거 결혼식에서 순백색의 오페라 글러브를 착용한 여성[3]들이 있긴 했다. 그 뒤로는 아이돌의 무대 의상이나 코스프레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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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코 공주
반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파티나 결혼식장에서 의외로 많이 눈에 띄며, 일본 황실에서도 예식용으로 사용한다.[4] 재밌는 건, 우리나라와 달리 길거리에서도 아주 가끔 오페라 글러브를 낀 여자들이 보인다는 점. 가을철에 짧은 반팔 원피스를 입기엔 너무 추울 때 오페라 글러브[5]를 같이 끼기도 하며, 주로 부촌이나 시부야 오모테산도 같은 동네에서 종종 목격된다. 일본 공인들 중에서도 단순히 코스프레가 아닌 외출복으로써 장갑을 끼고 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우에사카 스미레 같은 경우[6]이며 부잣집 아가씨로 의혹 받는 인물들이 종종 착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40cm 이상의 길이를 오페라 글러브라고 칭하고 있으며, 40~55cm의 장갑은 쉽게 구할 수 있다. 그 이상 길이의 장갑은 찾기가 굉장히 힘든데, 예를 들어 새틴 재질 장갑은 일본에선 60cm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최대 길이이며, 그 이상은 주문 제작해야 받을 수 있다. 중국 알리바바에서는 최대 70cm까지 다양한 종류의 오페라 글러브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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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긴 장갑들 중에서 오픈 글러브처럼 손가락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위의 사진처럼 한 손가락만 끼울 수 있게 구멍이 있는 것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오페라 글러브라기보다 오픈 글러브 또는 핑거리스 글러브로 지칭하는 것이 보통이다. 결혼식에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bridal gauntlets로 불리기도 한다.

3. 창작물

모에 속성 중 하나.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공주 계열의 캐릭터나 아가씨 계열의 캐릭터가 자주 착용하며, 이외에도 메이드, 간호사, 기사 등 다양한 캐릭터가 착용한다. 또한 여러 가상 아이돌 그룹의 공연 의상으로도 자주 착용되기도 한다. 다만 과거에는 드레스를 입은 캐릭터들의 오페라 글러브가 간간이 주목 받는 정도였지 보편적인 모에 속성으로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 그나마 현 동인계에서 하나의 모에 속성으로 자리 잡은 것은 생각보다 꽤나 오래전부터지만, 쿠로스토만큼의 대중적인 모에 속성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버니삭스 사이 하이 삭스와의 엄청난 궁합으로 인해 이 요소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종주국(?)인 일본은 이미 예전 90년대~2000년대 초부터 상당한 꼴림 메타의 황금 조합으로서 새로이 각광받기 시작했었으며, 국내에서도 뒤늦게나마 2021~22년경부터 차츰 한두명씩 알아보기 시작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오페라 글러브를 착용한 캐릭터 대부분이 해당 작중에서 색기담당을 맡는 경우가 많다.

3.1. 착용 캐릭터

  • 팔꿈치 이상 길이의 장갑을 거의 항시 착용하는 캐릭터 또는 주 특징인 캐릭터만 서술할 것.
  • 팔꿈치 미만 글러브 · 손가락이 없는 오픈 글러브 · 전신타이즈 · 일회성 착용은 제외.
  • 남자가 착용하는 경우 이름 앞에 ‘◇’ 표시.
  • 한 쪽만 착용하는 경우 이름 앞에 '○' 표시


[1] 운전하는 여성들의 경우 손과 팔이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용도로 천 종류의 롱글러브를 끼기도 한다. [2] 예를 들어 한예슬이라던가. [3] 대표적으로 심은하 [4] 일본 황실에서는 이 장갑 때문에 곤욕을 치른 여인이 2명이나 있었는데, 아키히토 상황의 아내 미치코 상황후와 작은며느리 키코 비이다. 자세한 것은 미치코 상황후 항목과 키코 비 항목 참조. [5] 새틴과 벨벳 재질 보다는 기모 종류. [6] 위의 사진에서도 보듯이 화보집 촬영 때도 꼈고, 성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도 끼고 나오기도 했다. [7] 셔츠 때문에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으나 오페라 글러브를 항시 착용하고 있다. [8] 손바닥 부분만 뚫려 있는 특이한 장갑이다. [9] 2부 11장에서의 신변신 품 한정. [10] 변신체 한정 [11] 오른손만 [12] 왼팔에만 착용했다. [13] 오페라 글러브 위에 짧은 오픈글러브를 덧 끼웠다. 복장 구조는 여기를 참고(후방주의). [14] 의적 활동, 수사관 활동할 때 한정. 오른손에 장갑 한 짝을 더 꼈다. [15] 최초의 빛, 도시를 지키는 초승달 스킨은 제외. [16] 파워업 폼은 슈퍼 실루엣 한정. [17] 변신 후나 슈퍼 실루엣이나 한 쪽만 낀다. [18] 큐어 문라이트와 마찬가지로 한 쪽만 했다. [19] 과거 시점에서 두드러지며 현재 시점에서는 오픈 글러브를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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