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1:13:45

ALZ-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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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감염/전파 경로4. 전염성
4.1. 대응 요령 및 예방 수칙
5. 증상6. 감염자7. 작중 경과8. 치료제/백신9. 감염된 국가10. 여담11. 관련 문서

1. 개요

Simian Influenza(Simian Flu) / Retrovirus ALZ-113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에 나오는 가상의 바이러스이다. 또는 혹성탈출 리부트 세계관을 설명해주는 핵심소재이다.

2. 설명

5년 반 동안 개발한 ALZ-112가 일정 기간 사용 이후 면역 반응으로 인해 효력을 잃게 되자, 강력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이자 지능 향상제로 이용하기 위해 생명공학 기업 젠시스(GEN-SYS)가 H7N9을 베이스로 제작하였다. 유인원에게 이 바이러스를 노출시켰을 때 높은 지능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얼핏 성공작으로 보였으나,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때에는 치명적인 증상을 야기하였다. 실험실에서 누출되어 널리 퍼진 후에는 시미안 플루(유인원 독감)라 불리게 되며 인류 문명은 풍비박산났다.

본래 의도된 사용 방식은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하는 방식이며, ALZ-112의 후속작답게 유인원 한정으로 홍채의 색이 변하는 부작용이 있다.

묘사나 설정상의 이미지와 증상들이 2020년대부터 범세계적으로 확산된 전염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매우 유사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차이점이라면 코로나-19는 실제 유인원들에게도 매우 해로운 질병이고 ALZ-113에 비하면 치사율이 매우 낮다.

3. 감염/전파 경로

공기, 비말, 물, 접촉, 혈액, 특히 감염된 유인원 등으로 전염된다. 이전 약품인 ALZ-112가 그렇듯[1] 산모와 태아와의 수직 감염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이 확산될 때 감염된 유인원도 전염의 매개체가 된다는 것을 안 인류는 유인원을 죽이기 시작한다.

4. 전염성

대단히 높으며 더글러스 헌지커의 경우 증상이 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잠복기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 천천히 찾아오는 증상은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는 데 일조를 하게 되며 그 결과 치사율이 높음[2]에도 불구하고 전 인류에게 퍼져 문명을 멸망시키고 만다. 바이럴 영상에 따르면 9초마다 세계의 누군가가 감염된다고 한다.

12년 후에 나타난 변종의 경우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한다. 치사율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니 강해지는 것은 예상된 일이다.

4.1. 대응 요령 및 예방 수칙

참조 사이트

여타 팬데믹 상황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꼭 쓰고, 공공 장소를 되도록이면 가지 않는다. 불필요한 접촉을 금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5. 증상

감염자는 코피, 기침, 재채기 등 호흡 계통 증상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피가 섞인 재채기, 고열과 폐렴, 각혈, 근육통 등 일반 독감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발현되며 실명과 같은 특이한 증상도 나타난다. 바이러스는 이후 뇌에 침투하여 일시적으로 지능을 향상시키지만, 인간의 경우 바이러스가 뇌세포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ALZ-112에서 보였던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인해 감염자는 결국 총체적 뇌 손상으로 죽게 되며 그 결과 귀에서도 피가 흐르게 된다. 일종의 출혈열인 듯하며 호흡기 증상과 신경계 증상을 동시에 일으킨다. 문제는 이 증상이 천천히 찾아온다는 것이다. 최초 감염자인 프랭클린도 최소 3~5일이 지나서야 사망했다.

거듭된 변이로 인해 탄생한 변종의 경우 독성이 확연히 줄었지만[3][4] 코피와 함께 지능 퇴화 증상을 일으키며 이 영향으로 언어 기능이 퇴화하게 되는데, 감염 속도에 개인의 차등이 있는가[5], 언어 구사력을 완전히 상실하는가[6], 생존자들의 사고력도 같이 상실되는가[7][8]에 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다.

정작 사람에겐 이리 치명타를 끼치는 주제에, 유인원들은 부작용 없이 지능만 높아졌다. 12년 후 나온 변종은 점진적이지만 유인원의 지능 상승을 가속화 시켰다.[9] '시미안 플루 판데믹' 문서의 '여파' 항목

6. 감염자

감염자는 코바의 실험을 돕던 로버트 프랭클린, 이후 프랭클린이 더글러스 헌지커에게 옮겼고, 하필이면 더글러스의 직업이 여객기 조종사라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떠난 비행기가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북미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다시 비행기가 떠나면서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차례차례 수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10] 프랭클린이 결근하기 전 그 옆에 있던 윌 로드먼도 감염되었을 확률이 크다.[11] 2011년 이후[12] 전 세계적으로 870만 명이 감염되었으며 겨우 10명 중 1명이 살아남았다.

12년 후에는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나왔는데 알려진 첫 감염자는 맥컬러 대령의 아들이었다. 그 뒤 차례차례 감염되자 대령은 더 퍼지기 전에 감염자를 모두 죽였고 이에 반발하거나 겁이 난 병사들은 죽음을 피해 탈영했다. 노바도 마찬가지로 감염자이며 맥컬러 대령도 결국엔 감염되었다.

7. 작중 경과

Before the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바이럴 영상에서 경과가 자세히는 아니지만 드러난다. 아래 내용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오프닝과 바이럴 영상, 전염병 발발 당시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내용이 섞여 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크래딧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오프닝

7.1. 첫 확산


2016년 유인원 난동 사건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독감 신고가 질병통제센터(CDC)에 접수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리고 국경 지역에서도 신고가 들어오지만 당국은 서로 무관하다고 말한다.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자 첫번째 희생자로 나온 로버트 프랭클린에 관한 뉴스가 나온다.

전염병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감염자 수가 여섯 자리 수를 넘어가는데다 사망자도 수십 만이 되는 등 점점 늘어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발원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재기를 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었으며 주방위군 투입이 일어났다.[13] 알파-오메가 군세력도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FEMA도 개입했다.

살인 바이러스 H7N9의 전염성이 이미 확인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ALZ-113은 이걸 베이스로 만들었다는 게 드러난 셈. 식량 부족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우려했으며 지금껏 발견된 가장 치명적인 독감이라는 뉴스가 나온다. 다양한 항바이러스제[14] 테스트를 하였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벨라루스에서는 인력이 부족한 원자력 발전소가 붕괴되고 구 유고슬라비아와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민족 갈등이 일어났다. 중국 정부는 저항하는 소수 민족을 잔인하게 탄압했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북부와 남부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지역을 나뉘었다. 이집트에서는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을 산채로 불태우기 시작했고, 인도에서는 갠지스 강의 화학 물질 유출로 일부 사람들이 불타는 강을 종교적 상징으로 보고 강물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는 감염자가 적었고 국경을 폐쇄했다.

전세계적으로 감염자 수가 늘어나자 사망자도 수천만 ~ 수억 명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사람도 매우 많아졌으며 범유행전염병(판데믹)에 돌입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아래 영상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보면 도시 봉쇄, 공공장소 소독, 자가격리, 코호트 격리 등 여러 방역 대책이 시행되었을 것으로 보인다.[15]

7.2. 1년 후

유인원 독감이 퍼진 지 1년이 되었다. 방역 당국은 감염자들을 격리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은 치료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 곳곳에서는 대유행 이후로 시위 및 폭동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해당 도시는 공권력도 마비되어[16] 경제 활동이 중지된 듯하다. 공공 시설은 폐쇄되었으며 약탈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위 영상에서도 남주인공이 유인원 독감 감염으로 격리당한 아내를 위해, 그것도 딸이 보는 앞에서 다른 집에 침입하여 식량을 약탈하고 있다.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아예 시체를 한곳에 모아서 태우는 곳도 생겨났다.

7.3. 5년 후

유인원 독감이 퍼진지 5년이 되었으나 바이러스의 높은 변이율 때문에 치료약은 아직도 못 나왔다. 한편 CDC는 항체를 만들기 위해 유인원을 실험에 사용했지만 유인원을 실험하는 CDC와 미군은 균열이 있었고 그 결과 성과는 없었다.[17] 그리고 각국은 자국민을 부양할 자원만이 남았다고 한다. 공공 기관 및 대부분 상점들의 문은 닫았으며 그나마 열린 상점들도 식료품이 모조리 털린 상태가 되었다. 5년 만에 30억 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및 사망자가 정부의 통제 범위를 훨씬 넘어서자 사회가 붕괴되기 시작하며 몇몇 국가의 정부가 몰락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정황상 모든 정부 인사가 감염되어 죽었거나 아예 해체를 한 듯하다. NATO같은 기관들은 무정부 상태를 막으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깨끗한 식수에 대한 뉴스도 나온 것을 보아 물로도 전염이 되는 듯하며 혼란한 상황과 함께 정수 시설을 관리할 사람도 줄어드니 오염된 식수도 늘어났을 것이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등장하는 주 경계 격리시설을 보면 환자에 대한 치료보다는 ' 격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시설의 전반적인 구조는 마치 감옥을 방불케 한다.[18] '나쁜 유인원'의 증언에 의하면 군인들이 이곳에서 감염자들을 죽였고, 종래에는 그들조차도 감염되었다고 한다.

미국과 캐나다 등 28개국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발전소 및 통신 설비를 관리할 사람이 줄어들자 인터넷도 끊기기 시작하며 정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사망자가 많은 마을은 이미 텅 비었으며 그 결과 곳곳에 식물이 자라 세기말 분위기를 띄워주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도 나고 있는 모양.[19] 위의 영상을 보면 주인공인 고아 소녀가 이런식으로 텅 비어버린 마을의 폐가들을 돌아다니며 죽은 사람들의 물건들을 수집해다가 다른 사람들과 물물교환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자신과 동생을 외부로부터 지킬 목적으로 총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통해 개인을 보호하고 의식주를 공급하는 국가의 시스템과 사회 체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생존자들 사이에서도 약탈과 싸움이 발발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7.4. 10년 후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첫 신고가 있은지 10년.
우리는 인류의 미래를 우려합니다.
얼마나 더 많이 죽어야 합니까?
안내 방송 드립니다.
유인원 독감 위기로 인해 모든 정부 기능이 무기한 정지되었습니다.
미국 EAS(긴급경보체계)
"이것이 인류의 종말일지도 모릅니다. 살아남은 사람끼리 서로 싸우다가 죽어가겠지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오프닝 중
유인원 독감이 퍼진지 10년.

사망자가 수십억 명으로 늘어나자 정부의 기능이 미미하게 작동하는 선진국에서도 시위와 폭동이 더 크게 일어났고, 그나마 남은 공권력이 이를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세계 모든 국가의 정부 붕괴되었으며 군대는 점조직화되었다. 정황상 전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오프닝 장면에서 65억 명이 넘는 사상자를 암시한다. 해당 바이러스에 면역을 얻었거나 비감염으로 살아남은 1,400만 명이 조금 넘는 인류는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한 채 문명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각자의 집단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영상에서는 한 농가의 총이 사람들 손에서 손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통해 감염 사태 이후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총을 아들이 총포상에 팔고, 이 총을 한 여인이 아이와 자신을 보호할 목적으로 사가나 감염으로 인해 죽는다. 이 집에서 보건당국자로 보이는 사람이 그 죽은 감염자의 물건을 수거해나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가 캠프에서 한 아이와 대화하는 장면 이후 화면이 전환되고 사복을 입은채로 총을 들고 다니며 다른 가족을 약탈해서 생존한다. 이를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기능하던 정부기관과 보건당국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알 수 있다. 중반부에서는 5명의 약탈자 무리가 이 남자를 죽이고 빼앗은 감염된 산탄총에 의해 3명이 죽었다.[20]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한명은 텅 빈 폐가에서 동료들의 시체에게 말을 걸며 식사를 하다 울음을 터뜨리고 빼앗은 산탄총으로 자살하는 장면이 압권. 이 총은 한 남성이 가져갔다가 유인원으로부터 도망치던 도중 흘리며 그 위로 유인원의 그림자가 나타나며 이들이 총을 사용하게 될 것을 암시한다.

이 시점에서 몇 개월 후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내용이다. 등장인물 중 엘리가 이 바이러스에 대해 말하는데 과학자들이 만들었다고 언급된다.

7.5. 12년 후

After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수화로) 애가 어딘가 이상해. 말을 못하나봐.
모리스
Human Get Sick, Apes Get Smart.
인간은 아파하고, 유인원은 똑똑해져.
나쁜 유인원
"군의관이 가설을 냈지. 말을 잃기 전에... 인류를 전멸시킬 뻔한 그 바이러스가 생존자들 몸속에 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변한 거라고. 돌연변이라는 뜻이지.
그게 퍼지면 이번엔 인류가 확실히 멸종한다더군. 죽는게 아니라 인간의 특성을 빼앗긴다는 거지. 언어능력과 사고능력을 빼앗겨서 짐승처럼 변한다는 거야."

"인류의 모든 역사가 우릴 이 상황으로 인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너희를 만들었고 자연은 그 후로 우리를 벌해왔지. 이것은 우리의 최후의 저항이다. 만약 우리가 진다면...이곳은 유인원들의 행성(Planet of the Apes)이 되겠지."
제이 웨슬리 맥컬러(J. Wesley McCullough)
유인원 독감 범유행 12년 후.

인류 문명을 무너뜨린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왔다. 이 변종은 전염성이 전보다 더 높아졌고 이전 바이러스의 면역자들에게도 속수무책이었으며 이젠 생명을 앗아가는 게 아닌 언어 기능을 비롯한 뇌 기능 전반을 퇴화시키는 변이를 일으켰다. 그 때문에 맥컬러 대령과 같이, 이 바이러스가 더 퍼지기 전에 감염자를 격리시킨 다음 소지품을 모두 태우고 처형하는 극단적인 해법까지 불사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행위 때문에 군벌들 간에도 갈등이 생기고 몇몇은 탈영하였다. 맥컬러 대령과 대립하던 북부 군대는 대령의 군대와 교전까지 벌이게 되나, 폭발로 일어난 눈사태로 인해 다같이 몰살당하고 만다.

이 변종 바이러스의 특징은 감염자를 벙어리로 만들고, 더 나아가 의사를 표현할 수단을 잊어버리도록 하는 것이다. 목소리 자체를 못 내는 건 아니지만 강한 통증과 같은 감각이나 격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에나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말을 하려 할 땐 단어는 커녕 발음조차 구사할 수가 없게 된다. 감염 초기에는 목소리는 못내더라도 입이라도 웅얼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시간이 지나면 이런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게 된다.

단순히 말을 하는 기능만 상실한 거라면 글을 써서 의사를 표하거나, 하다못해 남이 하는 말이라도 이해를 해야하는데 작중 대표적인 감염자인 노바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21] 멋모르고 알파-오메가 군세력 쪽으로 다가가자 나쁜 유인원이 자신에게 다급하게 돌아오라고 다그치는 말조차 이해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감염된 군인들을 본 대령이 그저 '지능이 퇴화되어버린다, 짐승같이 변한다'고 결론을 지은 걸 보면 그런 것조차 불가능해지게 아예 뇌 기능 전반을 퇴화시켜 백치로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자신을 보호하던 탈영병의 시신을 보고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노바의 모습은 단순히 지능이 저하된 것을 넘어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능력 자체가 초기화되거나, 아예 인격 자체가 리셋된 듯한 섬뜩한 느낌도 준다. 역링크 상태가?

이 변이 바이러스의 증상이 대령의 증언대로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능력 자체를 말소시키는지, 단순히 언어 능력의 초기화만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선 작중 등장한 표본이 워낙 적었기에 온갖 가설이 제기되었으나 대령의 증언이 증상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단서인데다 치매 환자처럼 아둔한 노바의 행동거지를 보아 전자가 좀 더 유력했었고 후속작 인트로에서 "인간은 지성과 말하는 능력을 유실했다"고 직접적으로 거론되어 논란은 종식되었다.

7.6. 300년 후

유인원 독감 범유행 300년 후.(2328년)
NOA: Why do they hunt her?
노아: 왜 그들 그녀를 쫓는거죠?

RAKA: She is smarter than most.
라카: 인간들 중에서 유독 똑똑하니까.
Humans lost their dominance and their ability to speak.
인간들은 그들의 지배력과 말하는 능력을 잃었다.
라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끝끝내 막지 못한 모양인지 인류의 지능은 크게 저하되었고 인류 문명은 완전히 초기화되었으나 인간 자체의 지능이 워낙 높았던지라 300년 뒤를 배경으로 하는 후속작에서도 말은 못해도 여전히 강가에서 단체를 이루어 수렵을 하고 가죽 옷을 기워입는 등 그래도 현실의 유인원들에 비해 높은 지능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22][23][24] 하지만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어지며 작중의 유인원들은 이제 한 국가를 만들고 이끌어낼 지도자도 등장하지만, 퇴화된 인간들은 야생동물과 다를 바 없는 신세가 되었다.[25]

인류가 몰락하고 300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그런지 대도시에 위치한 마천루에는 거대한 숲이 형성되어 있고, 뼈대만 남은 비행기가 흩어진 공항의 모습이 보인다. 반면 유인원의 문명은 발전하여 제국을 형성했다. 다만, 문자를 습득하고 해석하는 능력은 없는 걸로 나온다.[26] 그래서 그런지 30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간의 문명을 따라잡기보단 과거 인류의 잔존물을 활용한 양상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영화에 등장한 노아무리는 자체적으로 목조 건물을 지었지만, 인류가 남긴 송전탑에 나무를 덧씌우는 형태로 높은 건물을 짓게 되고, 프록시무스 무리가 철기 및 전기창을 사용하고, 거대한 건물도 인류가 만든 거대한 배를 그대로 건물로 활용한 것에 가까운 모습으로 보여진다.

영화 중반부에는 해안가 벙커가 등장하는데, 인류가 멸망하기전 정부인사 절반이 숨어들어간 곳이라고 언급된다. 작중에선 버려졌거나 아무 생존자도 없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학교과 수많은 생활시설, 그리고 현대 병기와 전차, 기동장비등이 있었다. 버려진 상태임에도 내부시설은 일부 가동가능한 상태였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최소 두 개의 인류 생존자 집단이 지성과 문명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27][28] 밖에서도 맨몸으로 활동하는 노바와 달리 벙커에서 노바를 마중 나온 여성이 전신방호복을 입은 것으로 볼때 일부 생존자만이[29] 완전한 면역력을 획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성 통신으로 통신을 복구하며 기존까지 점 단위였던 인류 생존자 집단들이 뭉쳐나갈 것이 암시된다. 한편 메이가 부모로부터 유인원에 대한 태도를 교육받아다는 점이나 총기를 수월하게 다루는 모습, 해안 벙커 속에 무엇이 있는지 대략은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면 면역을 얻은 이들이 약소하나마 문명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 치료제/백신

No Cure.
치료제는 없습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바이럴 예고편 중.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데다가 바이러스의 뇌세포 변형 및 높은 변이율 때문에 치료제를 만들기가 어려웠고, 끝내 개발되지 못했다. 이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시점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죽지 않는 생존자들이 등장했지만,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점에선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해 기존의 면역자들까지 감염시킨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들은 음성 기능 퇴화[30]를 시작으로 글이나 몸짓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등, 전반적인 언어지능이 퇴화된다.[31] 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모든 의료 시스템이 붕괴된 이 시점에서 해당 소문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고, 진짜라 하더라도 대령과의 군사적 충돌과 눈사태로 인해 말짱 도루묵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32]

9. 감염된 국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를 거쳐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륙들이 이 바이러스에 잠식되었으며, 사실상 남극 대륙 그린란드를 뺀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감염됐다고 봐야 한다. 역시 그린란드는 인류 최후의 보루다. 하지만 코로나에 뚫렸다. 특히 폐쇄적인 북한 마저도 감염되어[33] 무정부 상태에 빠졌고, 반격의 서막부터는 미국도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

10. 여담

생물 안전도로 보면 4단계에 해당된다.

여러모로 현실의 약품인 탈리도마이드를 연상케 하는 부분이 많다. 유인원에게는 건강에 이상을 주지 않았지만, 인간에게 투여했을때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점이라는 것이 공통점. 차이점이라면 탈리도마이드는 약품이고, ALZ-113은 개조된 바이러스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엔딩 크레딧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오프닝을 다시 보며 소름이 확 돋았다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리고 진상 여행객이나 자가 격리를 어기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왜 인류가 유인원 독감에 의해 멸망했는지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조금씩 보인다. 다만 코로나 기간 동안 마스크를 철두철미하게 썼던 경험이 있는 지금 사람들이 이 시리즈를 보게 된 경우 호흡기로 퍼지는 바이러스인데도 방역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점에서 몰입감이 저하되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제작진이 대규모 판데믹 상황에 어떻게 조치하는지 까지는 자문을 받지 않았고, 코로나 이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컨테이젼을 더 높게 친다.

이 바이러스가 다른 동물들(호랑이, 사자 등)한테도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이나 작중에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나 새로운 시대에서 보면 말, 불곰, 와피티사슴[34], 사바나얼룩말들이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동물들한테는 효과가 전혀 없어보인다.

해당 바이러스와 유사한 질병으로 원숭이 B 바이러스(MaHV1, 마카신 헤르페스 바이러스 1)가 있는데, 대형 기업체에 의해 21세기에 탄생한 신종 질병인 ALZ-113과는 달리 1932년부터 발병 사례가 보고된 상당히 오래된 질병이다.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되며, 주로 감염된 원숭이에게 공격을 당해 외상을 입거나 원숭이의 타액이 체내로 침투하였을 때 발병한다. 보균 대상인 원숭이에겐 별다른 피해가 없으나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감염자의 약 7~80% 정도가 몸 곳곳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사망하는 등 ALZ-113의 초기 증세와 비슷한 면이 많다.

인간과 원숭이의 판도를 바꾸었다는 점에서 구 시리즈의 핵전쟁과 유사한 편이지만 차이점이 있는데 핵전쟁은 인류 문명뿐만 아니라 자연까지 파괴해버리지만 이 바이러스는 인류 문명의 몰락과 동시에 오히려 자연이 복원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020년 6월 19일 학술지 사이언스에 기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인지력은 ARHGAP11B라는 돌연변이 유전자에 인해 신피질이 확장되었으며, 이 유전자를 조작해 비단마모셋원숭이에게 수정시킨 결과 일반 원숭이의 2배 수준으로 신피질이 확장되었고 뇌 표면 주름은 인간 수준으로 발달했다고 한다.

11. 관련 문서



[1] 밝은 눈이 지닌 약품이 태아 시절의 시저에게도 옮겨와 지능 증대를 일으켰다. [2] 못해도 최소 50% 이상이며 종의 전쟁의 다른 예고편을 보면 90%다. [3] 현실 전염병 병원체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이다. 어떤 병원체로 일어나는 전염병의 범위가 아주 넓어지고 변이가 반복되다가 어느 시점부터 병원체가 지니는 독성과 치사율 자체는 기존보다 약화되기 시작한다. 2022년도까지 전세계에 펜데믹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4] 일단 병원체의 증상이 기존과 달리 숙주를 죽이는 것보단 숙주의 신체기능 손상 쪽으로 변했다. 그래서 변이 병원체에 감염되면 인간이 감염 증상만 갖고 죽지는 않게 되었다. 그래서 ALZ-113의 변이 병원체가 기존 병원체보다 치사율을 약화시켜 숙주와 보다 장기간 공생하는 식으로 돌연변이 진화를 거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5] 노바 맥컬러 대령. [6] 감염 이후 유인원들의 방식을 조금씩 배우며 성장하며 제한적으로나마 언어를 다시 습득한 노바. [7] 맥컬러 대령이 주장했지만 감염자가 발생하는 족족 자신이 죽여나갔으므로 자세히 분석하기 어려운 상태다. [8] 노바와 맥컬러 대령의 사례로 제시된 감염 속도 차등 가설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론으로, 극중 대령이 언급한 "인간이 자연에게 벌을 받고 있다"는 대사와 종합해서 '바이러스가 인류를 인류가 자연에 순응하는 쪽으로 진화시키는 건 아니냐'는 이론이 존재한다. 실제로 노바는 유인원들의 말과 행동을 옆에서 보면서 학습해 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학습능력은 야생의 무리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본능이다. [9] 리부트 시리즈 3편에서 시저가 이끄는 무리 외에도 말을 할 줄 아는 유인원이 등장한다. 이는 시미안 플루가 공기 중으로 전세계에 퍼지면서 세계 각지의 유인원들이 말을 할 줄 알게 됐다는 걸 암시하며, 어쩌면 언젠가 유인원이 인류를 대신해 문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10]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엔딩을 보면 항공로를 따라 샌프란시스코 - 파리 - 은자메나 - 뉴델리 - 베이징 - 도쿄 순으로 대량 확산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1] 시저가 윌의 집에서 몰래 ALZ-113 약물을 훔쳐가다 뿌린 적이 있는데 그때 감염되었을 확률이 크다. [12] 혹성탈출 설정상 2016년 [13] 주방위군이 투입된 것으로 볼때 정황상 이미 계엄령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계엄령이 선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4] 폭스 공식 예고편에서는 항생제라고 잘못 번역되었다. [15] 작중 말콤 일행이 유인원과의 대면 후 인간거주지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방역 구역(Zone) 번호가 적힌 검문소가 모습을 드러낸다. [16] 반격의 서막 오프닝 장면에 나온다. [17] 연구소가 치료제를 내놓으라는 폭동에 의해 파괴된 영항이 컸다. [18] 격리시설에 있는 맥컬러 대령의 집무실 한켠에는 감옥에서나 쓰이는 구속구(족쇄, 수갑 등)가 잔뜩 걸려 있다. [19] 나중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원자력 발전소의 영향으로 돌연변이 인간이 나왔다고 할 수 있겠다. [20] 마지막 아지트에는 살아남은 1명을 포함해 4명밖에 없는데, 그 이전 자동차 장면에는 5명이 타고 있다. 1명은 도중에 사망한 듯. [21] 이는 실어증과도 유사한데 사람의 뇌에는 언어 능력을 주관하는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이 있어 브로카 영역에 문제가 생기면 남이 하는 말 자체는 이해를 하더라도 막상 말을 하려하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거나 아무 의미없는 단어만 무지성으로 반복하게되는 모습을 보이고, 베르니케 영역에 문제가 생기면 발음이나 단어 구사는 유창하지만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아무 의미가 없는 조합만 나열할 뿐인데다 대화의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된다. 감염자들이 모두 첫 감염시 코피를 질질 흘리고 있었고 이게 뇌 손상의 결과물이라고 가정하면 애석하게도 이들은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이 모두 손상되어 언어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22] 인류가 유인원 수준으로 퇴화했는데 어째서 옷을 입고 있느냐 라는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우선 영화 외적으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배우들을 알몸 상태로 출연시킬 수는 없는 점이 가장 크며 내적으로는 정말 바로 윗 문단의 추측처럼 지능의 저하는 이뤄지지 않고 실어증과 언어능력의 선택적인 증발로 인해 인간 개인의 지능은 그대로지만 그들이 발견 또는 배운 지식을 물려주지 못해 야생화가 된 것일 수도 있다. [23] 세대 안에서의 지식교류는 가능하기에 몸을 보호하고 체온를 돕는 옷 정도가 특별히 문명의 특질이므로 그마저도 없어야 한다고 할 순 없다. 다만 기록을 통해서 수학적인 지식 전달이 불가능하므로 세계관 안의 인류 세대를 뛰어넘어 이전 세대의 지식을 발전시킬 수 없다는 것이 인류 문명이 기능하지 못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일 것이다. 가령 분명 눈 앞에 인류가 만들어낸 도구들이 있음에도 어떻게 쓰는지 처음부터 습득해야하고 애써 그것을 알아냈다 하더라도 이후 세대에게 (아들, 손자 세대) 복합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24] 사실 인류가 유인원 수준의 지능이라고 해도 옷을 입는게 이상한건 아닌데, 옷은 단순히 알몸을 가리는게 아니라 다른 동물에 비해 연약한 신체를 지닌 인간이 체온을 유지하고 몸을 보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지능이 퇴화되었어도 인간이 다시 야생 시절의 두꺼운 피부와 많은 털을 갖도록 진화하기에 300년은 턱없이 짧은 시간이므로, 원시인류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걸치는게 자연스럽다. 원시인류가 다른 동물에 비해 부족한 신체조건을 커버하기 위해 도구를 썼듯이. [25] 구 시리즈에서처럼 유인원의 사냥감으로 전락할 것으로도 점쳐졌으나 이는 일종의 예고편 낚시로, 오로지 메이만을 납치하기 위한 사냥이었기에 다른 인간들은 메이가 아님이 확인되자 납치 대상에서 배제된다. [26] 바이러스로 지능이 퇴화된 인류는 의사소통을 아예 못하지만, 의사소통 능력을 얻게 된 유인원이더라도 문자를 읽고 쓰는 능력이 없어 지식 전승에 제한과 왜곡이 있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27] 메이가 획득한 위성 통신 매체에 의하면 포트웨인에 생존자 집단이 있음이 확인되는데 이는 구 시리즈의 인간 측 주인공 조지 테일러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28] 프록시무스 시저에게 구조되어 가정교사 노릇을 하며 연명하는 트레베이선 역시 지성과 문명을 유지하고있던 것으로보아 트레베이선이 속해있었을 인류 집단 역시 그러한 생존자 집단이었을테지만 맥락상 트레베이선이 해당 그룹의 최후의 생존자로 보이며 그의 사망과 함께 맥이 끊겼다. [29] 메이, 트레베이선 [30] 즉, 말을 하려고 해도 목소리가 안 나온다. [31] 그러나 유인원들을 통해 수화를 습득하며 의사소통을 다시 할 줄 알게 된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언어지능의 완전 퇴화라기보다 음성 대화나 문자 및 바디랭귀지 등 인류가 발달시켜 온 의사소통 방식을 잃어버리는, 즉 언어지능의 초기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32] 그러나 영화에서 비춰지는 곳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오리건 주에 이르는 미국 서부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고, 그 지역 내에 못해도 수십에서 수백명이 살 법한 생존자 집단( 북부 군대, 알파-오메가 군벌, 샌프란시스코 인간 거주지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미국 내 다른 지역이나 타 대륙에는 아직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인간 집단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 [33] 엔딩크레딧을 보면 연해주를 통해 감염되었다. [34] 시저와 동료들이 사냥하려는 와피티사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