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4:32:51

소리도 없이

소리도 없이 (2020)
Voice of Silence
파일:Voiceofsilenceposter2.jpg
<colbgcolor=#3a3b59><colcolor=#fff>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블랙 코미디,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각본 | 감독 홍의정
제작 김태완, 아폴라비 쿠티[1], 김형옥
촬영 박정훈
조명 김보현
미술 정민경
음악 장용진, 장혁진
편집 한미연
출연 유아인, 유재명
제작사 루이스 픽쳐스, Broedmachine, ㈜브로콜리픽쳐스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수입사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Golden Village
촬영 기간 2019년 7월 29일 ~ 2019년 10월 31일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10월 15일
파일:대만 국기.svg 2020년 10월 30일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2020년 11월 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1월 21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99분 (1시간 39분)
제작비 13억원[2][3]
손익분기점 35만 명
월드 박스오피스 $3,271,053
대한민국 총 관객 수 403,424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개봉 전 정보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5.2. 그 외
6. 줄거리7. 평가
7.1. 평론가 평
8. 흥행
8.1. 해외
9. 수상 내역10. 여담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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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소리도없이.jpg
파일:소리도 없이 로고.jpg
2020년 10월 15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홍의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2. 개봉 전 정보

  • 2016년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젊은 영화인들을 육성하기 위한 '베니스 비엔날레 칼리지 시네마'의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시나리오로 알려졌다.[4] #

3.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제작 코멘터리 영상
▲ 캐릭터 스틸 영상

4. 시놉시스

악의 없이, 계획에 없던 유괴범이 되다!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의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아이를 돌려주려던 두 사람 앞에 '용석'이 시체로 나타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파일:소리도없이 태인.jpg
태인 ( 유아인)
파일:소리도없이 창복.jpg
창복 ( 유재명)
파일:소리도없이 초희.jpg
초희 (문승아)

5.2. 그 외

  • 문주 (이가은)
  • 정한 (조하석)
  • 준철 (승형배)
  • 용석 ( 임강성)
  • 일규 ( 유성주)
  • 명희 (김자영)
  • 영목 (서동수)
  • 최 경장 (홍석빈)
  • 한솔 순경 (김한나)
  • 매달린 남자 (이해운)
  • 예인 (최은경)
  • 사거리 할머니 (백예현)
  • 초희 담임선생님 (안희주)

6.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100% 관객 점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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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3.54% 별점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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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7.0 / 10
관람객
7.81 / 10
네티즌
5.7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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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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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GV 로고 화이트.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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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78%



일반적인 스릴러 범죄물과는 거리가 있는 작품으로, 상업 영화보다는 독립 영화에 가까운 톤을 가졌다. '악'도 아닌 그렇다고 '선'도 아닌 '평범'의 범주를 넘어선 '일상의 연속'을 담아내며,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역설한 ' 악의 평범성'을 자연스레 상기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의 네임밸류에 이끌려 친절하고 명확한 결말의 오락 범죄 스릴러 영화를 기대하고 본 일반 관객으로부터의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을 보인다.

반대로 예술 영화에 익숙한 관객층으로부터는 꽤나 호평이 나오고 있다. 몸만 어른이지 세상과의 소통 단절로 아이처럼 어수룩한 태인, 몸은 아이지만 일찍 철이 들어 처세술이 뛰어난 초희의 기묘하고 아슬아슬한 관계를 중심으로, 심각한 상황을 때로는 블랙 코미디식으로, 때로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로 풀어내어 모순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레 변해가는 인물들의 감정을 그려낸 것이 참신하다는 평. 분명히 범죄자임에도 어딘가 어설픈 태인과 창복, 스톡홀름 증후군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행동하면서도 그 속내가 복잡한 초희 등 여러 인물상이 이야기에 흥미를 더한다. 그리고 전형적인 클리셰를 깨부수는 전개[스포일러]가 연이어지며 몰입감을 준다.

"상반기 문제작이 < 사라진 시간>[6]이라면 하반기의 그 자리는 <소리도 없이>의 몫이다."이라는 평론가 이용철의 언급이 있었기에 관객들은 관람 전에 그 정도의 혼란스러움이나 난해함을 예상하기도 했으나, 사실 전개가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만 비슷할 뿐 오히려 무난하고 스무스하다는 반응이다.

정말로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연기한 유아인과 아역임에도 상당한 비중과 갈등을 보여준 문승아 등,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거의 이견 없이 호평이 나오고 있다.

한편, 네이버 영화 사이트에는 동일 계정들이 1, 2점 평점 중복 등록 테러를 가하고 있다. # # # #

7.1. 평론가 평

장르의 관습에 발목 잡히지 않은 채 자신만의 보법으로 신선하게 걷는다
이동진 | ★★★☆
구원을 강탈하려는 짐승의 포효가 들리지 않는다
김현수 ( 씨네21) | ★★☆
말 없는 자에게 기회를, 의심하는 자에게 구원을
남선우 ( 씨네21) | ★★★★
기묘한 앙상블, 주목할 감독, 선 넘지 않는 범죄
배동미 ( 씨네21) | ★★★
장르의 익숙함을 보란 듯 거스른다
모든 것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평범한 자들의 성실함이 범죄가 되고, 선의에 숨은 욕망이 섬뜩하다. 기대와 추측을 배신하며, 악함과 선함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장르의 익숙함을 완벽하게 거스른 새로운 시도들이 무엇보다 신선하다. 몸짓과 표정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유아인의 도전은 성공적이고, 의외성을 보편성으로 만들어 주는 유재명의 태연한 연기도 흥미롭다. 순수한 눈빛으로 세속적인 내면을 꺼내 보인 문승아의 연기도 눈에 띈다.
심규한 (씨네플레이) | ★★★★
전형성 깬 범죄 영화
범죄를 다룬 영화지만 기존 상업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난다. 패기 있게 이전과 다른 길을 가는 영화다. 장르와 규모라는 기존의 잣대로만 본다면 오히려 영화를 전형성에 가두고 재단하는 꼴일 수도 있다. 인물 구성과 상황 설정, 의도적으로 설치한 장치들을 곱씹어 보면 여러 갈래의 문제의식에 다다른다. 선과 악, 구원의 문제, 사회적 병리 현상을 아우르는 과감한 연출이 개성이 되어 빛난다. 장편 데뷔작에서 자신의 영화 세계를 확실하게 보여준 홍의정 감독과 유아인, 유재명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 아역배우 문승아의 활약이 ‘올해의 발견급’이다.
정유미 ( 맥스무비) | ★★★
익숙한 패턴을 기이하게 비껴간다
범죄 영화들이 으레껏 사용해 온 패턴을 비껴간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에게 ‘시체 처리’는 연금이 보장되지 않는 일용직 업무일 뿐이고, 살인 현장은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대신 비명이 새어 나오는 임시 직장에 지나지 않는다. 범죄 현장을 다루고 있음에도 인물들 행동은 무감하다 못해 평화스러워 보이고, 블랙 유머까지 가세해 기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충’ 가는 구간이 없다. 새롭다. 반갑다. 감독이 내민 퍼즐 맞추기 게임에서 연신 지지만 기분 좋은 패배다. 같은 이유로 인물의 심리보다 사건의 짜임새를 중요시하는 관객까지 포섭할 수 있을지에는 낙관적이지 않다. 영화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신 질문한다. 그 질문에 어떤 답을 얻느냐에 따라 감상의 만족도는 갈릴 것 같다. 얼굴 근육과 몸짓으로 대사를 대체한 유아인은 또 한 번 관객의 예측을 보기 좋게 배반한다. 다시 낯설어졌고, 그럼으로써 또 궁금해졌다.
정시우 (영화 칼럼니스트) | ★★★★

8. 흥행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20년 41주차 2020년 42주차 2020년 43주차
담보 소리도 없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대한민국 누적 관객 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343명 343명 미집계 2,989,000원 2,989,000원
1주차 2020-10-15. 1일차(목) 35,800명 278,668명 1위 289,615,980원 2,459,581,610원
2020-10-16. 2일차(금) 37,233명 1위 338,051,400원
2020-10-17. 3일차(토) 79,787명 1위 729,282,020원
2020-10-18. 4일차(일) 67,213명 1위 615,015,360원
2020-10-19. 5일차(월) 22,003명 1위 184,083,840원
2020-10-20. 6일차(화) 20,725명 1위 171,635,030원
2020-10-21. 7일차(수) 15,498명 2위 128,584,980원
2주차 2020-10-22. 8일차(목) 11,477명 84,894명 4위 95,307,370원 699,497,740원
2020-10-23. 9일차(금) 13,086명 4위 117,257,500원
2020-10-24. 10일차(토) 22,913명 3위 207,742,550원
2020-10-25. 11일차(일) 18,848명 3위 170,299,690원
2020-10-26. 12일차(월) 6,568명 4위 56,998,920원
2020-10-27. 13일차(화) 6,190명 4위 51,891,710원
2020-10-28. 14일차(수) 5,812명 4위 37,194,570원
3주차 2020-10-29. 15일차(목) 3,707명 -명 4위 31,195,180원 -원
2020-10-30. 16일차(금) 5,498명 4위 50,722,280원
2020-10-31. 17일차(토) 9,754명 3위 90,969,770원
2020-11-01. 18일차(일) 10,007명 3위 94,273,940원
2020-11-02. 19일차(월) 2,882명 5위 25,035,310원
2020-11-03. 20일차(화) 2,649명 5위 23,062,780원
2020-11-04. 21일차(수) 650명 12위 5,737,110원
4주차 2020-11-05. 22일차(목) 436명 -명 15위 3,830,860원 -원
2020-11-06. 23일차(금) 663명 11위 6,119,240원
2020-11-07. 24일차(토) 1,005명 12위 9,662,890원
2020-11-08. 25일차(일) 914명 13위 8,426,400원
2020-11-09. 26일차(월) 293명 12위 2,612,000원
2020-11-10. 27일차(화) 298명 11위 2,599,400원
2020-11-11. 28일차(수) 301명 20위 2,647,350원
합계 누적관객수 402,661명, 누적매출액 3,553,595,430원[8]

자세한 내용 [ 펼치기 · 접기 ]
* 개봉 첫날부터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좋은 출발성적을 거두었다.
  • 개봉 이틀차인 10월 16일에도 2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지켰다.
  • 개봉 사흘차인 10월 17일에도 3일 연속 관객수 1위를 달성하며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 개봉 나흘차인 10월 18일에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시에 42주차 종합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 개봉 5일차인 10월 19일에도 5일 연속 관객수 1위를 수성했다.
  • 개봉 6일차인 10월 20일에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정상을 지켰다.
  • 개봉 1주차인 10월 21일, 경쟁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1위를 내어주고 관객수 2위를 기록했다.
  • 개봉 8일차인 10월 22일에는 미스터트롯 담보의 밑으로 와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 개봉 9일차인 10월 23일에도 2일 연속 관객수 4위를 지키며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 개봉 10일차인 10월 24일에는 미스터트롯 위로 올라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 개봉 11일차인 10월 25일에도 관객수 3위를 지키며 43주차 종합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 개봉 12일차인 10월 26일, 일일관객수 4위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35만 관객을 돌파했다. #

8.1. 해외

2020년 10월 30일에 대만, 11월 5일에 싱가폴에서 개봉했다. 2021년 8월 몽골에서 개봉했다. 2022년 1월 21에 일본에서 개봉했다.

2021년 영국 글래스고 영화제, 벨기에 브뤼셀 판타스틱 국제 영화제,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 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국제 영화제 등에서 상영됐다.

9. 수상 내역

<rowcolor=#ffffff>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수상자(작)
2020년 씨네21 올해의 영화인 올해의 남자배우 유아인
2021년 제4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인기스타상
신인감독상 홍의정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유아인
영화부문 감독상 홍의정
제25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슈발누아르(Cheval Noir) 최우수작품상 소리도 없이
남우주연상 유아인
제30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신인감독상 홍의정
제15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 남우주연상 유아인
신인감독상 홍의정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영평 10선 소리도 없이
제6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대상 - 영화부문 올해의 배우 유아인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 소리도 없이
각본상 홍의정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감독상
2022년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영화부문 올해의 신인감독상

10. 여담

  • 유아인은 이 영화에서 대사가 한 마디도 없다. # 홍의정 감독은 "말이 없는 캐릭터는 선과 악에 대한 판단과 관련한 주제도 갖고 가고 있다. 사람이 어떤 말을 했을 때 말이 오해를 낳게 되고 내가 전하고 싶은 진짜 의도를 말이 잘 전달해주지도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떠들어봤자 세상이 이해해주지 않으면,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말이 없는 것과 같은 게 아닐까' 했다. 그래서 태인은 대사가 없는 캐릭터가 됐다"고 한다.
  • 유아인은 역할을 위해 15kg이나 증량을 했다. 현재는 다시 원 몸무게로 감량한 상태이다. 유아인은 체질상 빼는 것보다 찌우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한다. 감독과 배우의 첫 미팅 때 유아인은 태인에 대한 나름의 해석에 따라 살을 불려왔는데 유아인의 소년미를 기대하고 있던 감독은 당황해 유아인에게 살을 빼달라고 요청했고, 그에 맞춰 유아인은 1주일 후 다음 미팅 때 살을 빼왔다. 마른 몸의 유아인을 본 감독은 첫 미팅 때 본 살찐 모습이 강렬했던데다 유아인의 캐릭터 해석이 더 맞다고 판단해서 유아인에게 미안하지만 다시 살을 찌워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 유아인은 낮은 제작비에 맞춰서 출연료를 거의 받지 않았다고 한다. 유아인의 출연료는 어림잡아도 수억 대이지만, 이 작품은 저예산 독립영화에 출연한다는 마음으로 출연료를 크게 낮췄다. # ‘뉴스에이드’에 의하면 영화 관계자들은 관객 동원력이 큰 배우가 엄청 적은 금액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저예산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드문 일로, 기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유아인이 출연을 결정을 한 데에는 저예산 영화나 독립영화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겠지만, 이 작품의 작품성을 높게 평가한 이유가 크다. 유아인은 저예산 영화임에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 홍의정 감독은 유아인에게 연기 레퍼런스로 고릴라 영상을 보내줬다고 한다. # 이에 대해 홍의정 감독은 "태인은 조직 안에서는 사회화 돼있지만 나머지 삶에서는 자기 의지대로, 본능적으로 먹고 자는 사람이다. 본인이 겪지 못했던 삶을 초희라는 아이를 통해 겪고, 그 아이를 통해 사회화가 돼야 해서 동물적인 표현을 갖고 갔다."라고 했다. 또한 유아인과의 작업에 대해 "그런 작업(고릴라 영상)을 보고 유아인 배우가 신선하다고 했다고 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그런 말은 해준 것은 '신선하게 보려고 작정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웃음) 신인 감독이니 얼마나 많은 문제가 보였을까요. 그럼에도 제게 제지를 한다거나 신인의 어떤 패기와 용기와 의지를 꺾는 말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 유아인은 삶에 찌든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컨디션을 떨어뜨리려고 전날 밤 잠을 자지 않고 촬영장에 갔다고 한다. #
  • 유아인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샷과 앵글에서 적극적으로 몸을 던지고 뛰어들며 연기했다. 영화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컴퓨터 그래픽을 위한 비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유아인이 움직이는 차의 창문으로 올라가는 장면 등은 스턴트맨과 광범위한 안전 장비를 사용하여 신중하게 계획되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샷과 앵글에서 유아인이 적극적으로 승합차에 몸을 던지고 창으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홍 감독은 “유아인은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몸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배우로서 놀라운 연기를 펼치는 배우다.”라고 말했다. #
  • 유아인과의 작업에 대한 홍의정 감독의 이야기
제가 생각하기에 그분은 잘 하려고 애쓰고 있는 사람이 발견되면 자신의 영향력을 도움이 되는 곳에 쓰고 싶어하는 분이 아닌가 했어요. 제 시나리오가 모든 시나리오보다 나았다고 할 수 없는데 그분에게 운이 좋게 시나리오가 갔었고, 제가 얼마나 딱한지 보셨던 것 같아요.(웃음) 또 제가 신인이기도 하니까 스포트라이트가 자신보다 감독 쪽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으셨던 것 같고요. 유아인 배우는 그런 식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쓰는 방식, 혹은 그 방향에 대한 고민을 오래 전부터 많이 해온 배우인 것 같습니다.
제게 제지를 한다거나 신인의 어떤 패기와 용기와 의지를 꺾는 말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와 저 사람은 왜 대체 사람이 저렇게 좋아?'라고 혼자 생각한 적이 있을 정도였어요. 이 사람이 정말 한순간도 안 편한데 '왜 이렇게 편하게 말할 수 있지?' 하는 이 두 가지 생각을 같이 했던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유아인 씨가 소년미가 있잖아요. 덩치가 커질수록 그 느낌이 더 잘 살더라고요. 원래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고생하면서도 힘든 티도 단 한 번도 낸 적이 없어요. 촬영하면 땀이 나고 살도 빠지는 것 때문에 힘들었을 텐데 단 한 번도 그런 표정을 내비치지 않았어요.
유아인은 연기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공간을 만들어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소리도 없이'는 백일몽 같은 판타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고, 대사가 없는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대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우 유아인의 독특한 텍스처가 공허함을 남기지 않고 영화를 가득 채웠다. 설득력이라는 단어가 사람이라면 유아인일 것이다. #
태인의 캐릭터에 대한 유아인의 해석은 대본의 제안 이상으로 새롭고 생생했다. 매번 만남에서 그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통해 극중 내가 만든 캐릭터 태인의 그동안 몰랐던 면모를 발견하고 알게 되었다. 태인은 유아인을 통해 대본을 쓸 때의 느낌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다.
  • 초희 역의 문승아는 오디션으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아역이지만 이미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흩어진 밤>으로 성인들을 제치고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다.
  • 이야기의 원형이 별주부전이었다는 홍의정 감독은 "객관적인 도덕적 기준 대신 주인공들이 처한 생존 조건에서 찾은 각자의 기준으로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내는 모습을 통해 바쁜 현대의 삶 속에서 선악의 판단을 유보한 채 삶을 살아가는 무감각한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 홍의정 감독이 원래 생각했던 작품의 제목은 <우리는 이렇게 소리도 없이 괴물이 된다>였다. 스스로 정할 수 없었던 각자의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변화하며 자란 우리들이 마치 개개인의 모습을 한 괴물과 같았기 때문이다. 후에 제목을 고민해보니 '괴물'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너무 강해서 직접적인 표현을 빼고 <소리도 없이>라는 제목으로 정하게 됐다고 한다.
  • 2021년 10월 28일 봉준호 감독이 홍의정 감독에게 질문하는 '감감묻' 영상
    [navertv(23216807)]
  • 유아인에 대한 봉준호 감독과 홍의정 감독의 이야기 ('감감묻' 중)
봉준호 감독은 ‘소리도 없이'에서 유아인의 표정 변화에 놀랐다. 그 표정의 풍부함과 신체적 표현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피부톤, 눈두덩이, 튀어나온 입술 등 외적인 것 부터 매 장면마다 풍부하게 뭔가가 표현 돼 있어서 초반에는 대사가 없다는 것도 잊게 됐다."

봉 감독은 "'마더' 때 배우 원빈이 워낙 핸섬하고 멋있어서 덜 멋있게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 산골마을사람처럼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라며 "유아인 씨를 최근 의류 브랜드 CF에서 봤는데, 그렇게 모던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배우를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의정 감독은 "애초 시나리오를 쓸 때 태인(유아인 분)의 모습이 성인인데 소년의 모습이 나오길 원 했다"라며 "유아인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솔직히 몸을 보고 놀랐다. 운동을 되게 많이 할 때였다. 특수 군인 같은 몸으로 들어오더라. 내가 알던 유아인과 달랐다. 제가 미소년 느낌이 나는 유아인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떠올렸다.

홍 감독은 "처음에 유아인 씨가 태인이 막노동을 했으니 머리를 밀어서 짧게 하고 살을 찌우면 어떻냐고 하더라. 그 말이 와닿지 않았고, 오히려 저는 살을 빼길 바랐다"라며 "그래서 유아인 씨가 1~2주 만에 살을 빼고 왔는데, 아름다운 유아인이 되어 있더라. 제 생각이 잘못 됐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살을 찌워 달라고 부탁 했다. 유아인 씨가 '괜찮아 걱정마'라며 유연하게 말을 따라주시더라. 살을 뺐다가 다시 찌우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홍 감독은 "살을 태워줄 수 있느냐고 했더니 '정말 잘 탄다 걱정하지 마라'라며 바로 태워 오시더라"라며 "배우이면서 스타이기 때문에 외모를 걱정하지 않을까 싶었다. 조심스럽게 '최대한 못생기게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원래 못 생겼는데 어때'라고 대답해서 놀랐다"고 했다.

홍 감독은 "유아인 씨는 칭찬을 부담스러워 한다. 눈두덩이, 튀어나온 입술 등 태인을 완벽하게 표현해 준 것에 대해 감탄하고 칭찬 했더니 '살쪄서 그냥 된다'고 겸손해 했다".

그러자 봉 감독은 "외모상의 작은 디테일을 보면서 감독과 배우가 합심해서 세밀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인터뷰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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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자료를 출처로 하고 있으며, 관객수와 매출액은 주마다 갱신된 총 수를 기준으로 한다. }}}}}}}}}



[1] 영국 제작사 Broedmachine의 프로듀서. [2] 순 제작비 기준이며, 통상적으로 제작사후비용(P&A)인 10억~30억 미만 영화의 홍보마케팅대행료는 9천5백만원이다.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금 1억 5천만원을 받은 바 있고, 2020년 <코로나19극복, 한국영화 개봉활성화 특별지원Ⅱ>을 받아 홍보마케팅대행료 지원금 7천6백만원(80%)을 받았다. [3] 일반적인 상업영화의 제작비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영화진흥위원회도 30억 이상이 들어가야 상업영화 통계에 넣는다. [4] 영화 크레딧을 보면 이에 대한 thanks to가 나온다. [스포일러] 시장에서 창복을 미행하는 것 같은 사람들은 전부 일반적인 행인들이였으며, 초희가 탈출을 시도할 때 마주친 취객이 자신이 경찰이라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같이 가자고 꼬드기는데, 이후 여경이 오며 "경장님은 들어가세요"라고 하며 진짜 경찰임이 드러난다. 새드 엔딩에 가까운 씁쓸한 결말 또한 이에 일조한다. [6] 같은 배급사에서 배급했고, 마찬가지로 평론가들의 호평과는 달리 일반 관객들로부터는 호불호가 갈렸다. [7] 이 리뷰를 보고 홍의정 감독이 직접 라이너 측에 연락해서 "많은 리뷰가 나왔지만 누구도 본 작품의 의도를 맞추지 못했는데 라이너가 유일하게 나를 간파했다"며 "우리가 회의하는 걸 엿들었나 싶다"고 전달했다고 한다. [8] ~ 2020/11/13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