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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DS | Nintendo Switch | 게임보이 |
역대 휴대용 콘솔 판매량 TOP3[1] |
1. 개요
Handheld game console(Handheld console) / 携帯型ゲーム機휴대용 콘솔 게임기는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기이다. 거치형 게임기를 소형화해 디스플레이 출력 장치, 게임패드 형태의 입력장치, 배터리를 기기 내부에 탑재하여 외부 전원없이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다. 포터블 게임기라고도 불린다.
휴대용 콘솔 시장은 닌텐도가 게임 & 워치(1980)부터 Nintendo Switch(2017)에 이르기까지 40년 넘게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휴대용 콘솔 시장은 닌텐도의 절대적인 독점 시장이며, 닌텐도가 거치형 콘솔에서 닌텐도 게임큐브(2001)나 Wii U(2012)로 시장에서 고전했을때도 휴대용 콘솔 시장만큼은 게임보이 컬러(1998), 게임보이 어드밴스(2001)와 닌텐도 3DS(2011)의 위치는 굳건했다. 업계 2위 자리와도 차이가 엄청나서[2] 닌텐도 휴대용 콘솔에 그나마 선전했던 기종은 PSP(2004)였지만, 이마저도 닌텐도 DS(2004) 판매량의 절반이었다.[3]
2. 역사
2.1. 2세대 (1980 ~ 1989)
2세대 콘솔 게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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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콩> (1982) 게임 & 워치 |
휴대용 게임기의 역사는 콘솔 게임기의 세대 구분에서 2세대에 출발한다. 그 이전까지는 기술적인 문제로 휴대가 가능한 전자제품 자체가 극히 드물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 후반 마텔,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반다이 같은 일부 완구 회사에서는 휴대용 게임기라 하기에는 다소 큰 탁상용 LSI 액정 전자 게임기를 내놓았다. 흑백 LCD 혹은 컬러 VFD로 게임의 그래픽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건전지도 큰 걸 4개나 쓰고 배터리 수명도 짧고 가격도 비쌌지만 오락실을 연상하게 하는 조이스틱이 아주 작게 달린 외관 때문에 당시로서는 꿈의 휴대용 게임기나 다름없었다. 또한 이 LSI 게임기에는 당시 유명 오락실 게임 혹은 그와 유사한 게임이 이 포맷으로 나오기도 한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류 게임, 팩맨 시리즈 등이 그 예. 당시 이러한 게임기들을 수집한 양덕후의 홈페이지를 참조. #1 초창기 휴대용 게임기는 기기당 하나의 게임만 들어가 있었는데 액정 성능도 낮고 제한된 그래픽 시트에 그래픽을 표현하는 식으로 움직임이 상당히 제한적이었지만 그래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제법 인기가 높은 편이었다.
1980년 닌텐도의 게임 & 워치(1980)가 출시되어 매우 큰 성공을 했다.[4] 나중에 게임 & 워치 컬러 스크린 시리즈(2020) 같은 복각판이 나오기도 했다.
2.2. 4세대 (1989 ~ 1997)
4세대 콘솔 게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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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랜드 2 6개의 금화> (1992) 게임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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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더 헤지혹> (1991) 게임기어 |
게임 & 워치로 3세대까지 버틴 닌텐도는 1989년 액정의 성능을 높이고 팩을 교체하여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보이(1989)를 내놓으면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은 고도로 발전하게 된다. 발매 당시부터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면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포켓몬스터 레드·그린 출시로 다시금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게임보이 컬러와 합쳐 1억 대 이상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맞불을 놓듯, 경쟁사 세가는 1990년 게임기어를 출시한다. 컬러 백라이트 액정 및 고연산 칩셋등 여러모로 게임보이를 압도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었으나, 배터리 타임 문제 및 떨어지는 휴대성, 적은 게임 라이브러리등으로 실패를 경험한다.
한편 1990년 반다이에서 1995년까지 포켓클럽 P-1 미니라는 시리즈를 내놓아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시리즈는 드래곤볼 Z 시리즈를 필두로 한 각종 유명한 애니메이션, 만화판 코믹스, 가면라이더 시리즈나 울트라 시리즈, 슈퍼전대 시리즈와 같은 특수촬영 드라마를 소재로 게임을 제작하여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것 역시 위의 게임기들 처럼 LSI(집적회로)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셀로판으로 디자인하여 만든 게임 배경화면, 손으로 그려진 작고 귀여운 캐릭터 그림, 일정하고 고정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게임패턴 등이 특징이지만, 피코피코 소리의 효과음을 내면서 어린시절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던 아이템이었으며, 뿐만 아니라 1991년부터 아카데미과학을 통해서 한국에도 수입되어서 1980년대 중반 출생자들에게는 알만한 추억의 물건으로 자리잡았다. #1
2.3. 5세대 (1995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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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크리스탈 버전> (2000) 게임보이 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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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보이 와리오 랜드: 아와존의 비보> (1995) 버추얼 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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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슬러그 세컨드 미션> (2000) 네오지오 포켓 컬러 |
닌텐도는 1995년 버추얼 보이를 내놓았으나,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한다. 버추얼 보이의 경우 3D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었는데, 휴대용 기기의 형태를 하고 있긴 했으나 크기가 커서 한 곳에 두고 플레이 할 수 밖에 없는 기기였다. 이것을 게임보이의 후계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닌텐도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5] 게임보이는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SNK의 네오지오 포켓, 세가의 노매드(북미 전용) 등이 출시되었던 상황이 5세대 초기의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었다. 1998년,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의 대흥행으로 닌텐도는 게임보이 컬러를 출시하게 되고, 이로 인해 타 회사 기종들은 결국 게임보이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참패했다.[6] 게임보이 컬러는 9년만의 리비전인 덕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크게 상향되었으며, 실질적으로 5세대 기간동안의 휴대용 콘솔 게임기 시장을 홀로 견인하기에 이른다.
2.4. 6세대 (1999 ~ 2005)
6세대 콘솔 게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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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거울의 대미궁> (2004) 게임보이 어드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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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IV> (2002) 원더스완 컬러 |
6세대에 첫 출전을 하게 된 휴대용 게임기는 반다이의 원더스완이었다. 게임보이의 개발자 요코이 군페이가 제작해 많은 관심을 끌었으나, 2001년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대성공으로 인해 결국 빠르게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7] 결국 6세대도 게임보이 어드밴스 혼자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이끌었다.
2.5. 7세대 (2004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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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 (2006) 닌텐도 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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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2010)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
닌텐도는 GBA(게임보이 어드밴스)의 성공에도 각종 에뮬레이터의 등장으로 인한 보안이 풀려버려 타격을 받은 것인지, 불과 3년만에 차세대 기기인 닌텐도 DS(2004)를 선보인다. 이는 두 개의 화면과 펜으로 터치를 할 수 있다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 DS의 출시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손을 내민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SCE)의 PlayStation Portable(2004)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PSP는 지금까지 닌텐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다른 기기와는 달리 무려 8,000만대가 넘는 기기를 팔아재끼며 성공했고, 이는 NDS의 대성공과 겹쳐 자연스럽게 시장의 확대로 이어져 휴대용 게임기의 시장이 급격히 커져 거치형 게임기 시장에 뒤지지 않는 대형 시장을 가지게 된다. 이 영향으로 일본은 거치형 콘솔보다 오히려 휴대용 콘솔 시장이 더 크다. 거치용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7세대는 휴대용 게임기에게도 황금기였으나, 이 황금기는 오래 가지 않는다.
2.6. 8세대 (2011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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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2012) 닌텐도 3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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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 (2011)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
PlayStation Vita(2011)와 닌텐도 3DS(2011)가 8세대 게임기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스마트폰이 발달된 성능과 좋아진 개발환경 등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덕분에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마니아층은 아직도 확고하지만 라이트 유저를 붙잡기에는 스마트폰과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 2010년대 중반 기준으로는 3DS만이 소수의 라이트 유저를 붙잡는데 겨우 성공했다. 물론 소프트의 숫자만으로 게임기라고 부른다면 PC도 게임기가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휴대용 컴퓨터의, 즉 휴대용 게임기 개념에 가깝다. 그러나 거치형 게임기에 비해 스마트폰의 영향을 훨씬 직격타로 받은 것이 휴대용 게임기라는 점 또한 부정하기는 힘들다. 3DS의 판매량이 전세대의 PSP 수준으로 감소하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실제로 8세대 내내 스마트폰의 공세를 버티지 못한 PS Vita(2011)는 끔찍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SIE는 결국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포기했고, 닌텐도는 모바일 시장에도 진출해서 자사 IP로 몇가지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닌텐도#모바일 게임 문서 참조.
2.7. Nintendo Switch 이후(2017 ~ )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2023) 닌텐도 스위치 |
2017년 이후의 휴대용 게임기 시장은 거치/휴대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기기인 Nintendo Switch(2017)가 출시되어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2019년에는 더 작고 가볍고 가격도 저렴한 휴대 전용 파생기기인 Nintendo Switch Lite(2019)가 정통파 휴대용 콘솔의 명맥을 잇고 있다. NSW는 역대급 판매고를 올리면서 대히트했다.
2.8. 핸드헬드 게이밍 PC
자세한 내용은 핸드헬드 게이밍 PC 문서 참고하십시오.3. 게임기 목록
- 게임기 관련 정보#휴대용 문서 참조.
4. 판매량
2023년 6월 기준 역대 휴대용 게임기 중 1억대 이상이 팔린 기종은 3종인데, 모두 닌텐도의 기기이다. 판매량 1위는 닌텐도 DS(1억 5,402만 대)[8]이며, 2위는 Nintendo Switch(1억 4,342만 대)[9], 3위는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1억 1,869만 대)이다. #출처5. 외부 링크
[1]
좌측에서부터 판매량 1위 NDS, 2위 NSW, 3위 GB. (2024년 2월 기준)
[2]
GB/GBC(1억 5,402만대)의 경쟁 기종이었던 게임 기어는 1,062만대, 3DS(7,594만대)의 경쟁 기종인 PS Vita는 1,000~1,500만대 수준이이었다.
[3]
NDS 1억 5,402만대, PSP 8,000~8,200만대.
출처
[4]
이후에 생산 단가가 낮아졌는지, 게임보이의 흥행 이후에도 이러한 포맷의 게임기는 1990년대까지 끈질기게 나왔었다. 대표적으로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의
LCD 게임군과 숱하게 찍힌
중국제 테트리스 게임기. LCD 게임기의 황혼기에는
BEMANI 시리즈가 이런 포맷의 LCD 게임기로 나오기도 하였다. 상세는 문서 참조.
[5]
미야모토 시게루는 버추얼 보이에 대해 '조금 비싼 재밌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깥에서는 게임보이 후계기로 취급하였고 닌텐도 내부에서도 패미컴처럼 팔아버리고 말아서 그렇게 됐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장난감으로 보면 5만 개여도 대성공이지만 게임 플랫폼으로 보면 실패고 광고를 포함하여 어떻게 홍보를 할지 올바른 방향을 정하지 못한 점이 첫 번째 문제, 두 번째로 버추얼 보이로 노는 모습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기에 니치 마켓을 노렸어야 했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 내놓았다고 분석했다.
[6]
특히 네오지오 포켓은 흑백으로 충분히 싸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흑백으로 냈다가 게임보이 컬러가 나오는 바람에 곧바로 컬러 버전을 내면서 주춤거렸다.
게임 기어가 컬러였지만 게임보이를 이기지 못한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7]
원더스완 역시
네오지오 포켓처럼 흑백으로 먼저 냈다가 외면을 받자 1년 반만에 컬러로 다시 내면서 타격을 받았다.
[8]
닌텐도 DSi 포함.
[9]
Nintendo Switch Lite,
Nintendo Switch(OLED 모델) 포함. 비록 Nintendo Switch가
거치형 콘솔 게임기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게임기이지만 대다수 언론 및 매체에서는 휴대용 게임기로도 포함을 시키고, 무엇보다 경량형/염가형 모델인
Nintendo Switch Lite는 가정용으로 사용 가능한 기능인 독 모드가 아예 지원이 되지 않는 순수 휴대용 게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