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21:06:08

2016년 송창식 벌투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기록지3. 경과
3.1. 1회 ~ 3회3.2. 4회 ~ 5회3.3. 6회 ~ 9회
4. 논란
4.1. 비인간적인 혹사4.2. 급격한 분위기 악화4.3. 김성근 스스로의 인터뷰 논란
5. 사건 이후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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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송창식 선수가 팀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하는 선수인데요. 여기서 좀 바꿔줘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궂은 일을 해야 될 선수인데 너무 좀 가혹하지 않나 싶어요."
안경현 SBS Sports 해설위원, 3회초 정수빈이 2타점 2루타를 치자[1]
2016년 4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여느 때처럼 두산의 타격에 한화 마운드가 버티지를 못하는 경기였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송창식을 교체하기는 커녕 마운드에 방문하지도 않고 방치했고, 이 이후로 김성근 감독의 야신 거품이 급격하게 꺼지기 시작했다.

2. 기록지

파일: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엠블럼.svg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2016 TIRE BANK KBO League
4월 14일 18:29 ~ 21:20 (2시간 51분)
경기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관중: 5,00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니퍼트 5 3 5 1 2 0 0 0 1 17 14 1 7
두산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2007~2024).svg 김용주 0 0 0 2 0 0 0 0 0 2 5 2 1
한화
승리: 니퍼트 · 패배: 김용주
중계 방송사: 파일:SBS Sports 로고(2014~2018).svg | 캐스터: 이동근 | 해설위원: 안경현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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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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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d1c24><colcolor=#FFF> 결승타 양의지(1회 2사 1,2루서 좌전 안타)
홈런 오재일2호(1회4점 송창식), 김재호1호(2회1점 송창식), 김재환2호(4회1점 송창식), 민병헌4호(5회2점 송창식)
2루타 정수빈(3회), 허경민(9회)
실책 하주석(3회), 정근우(3회), 김동한(8회)
주루사 허경민(9회)
병살타 이종환(1회), 민병헌(1회), 로사리오(7회)
폭투 송창식2(2 3회), 니퍼트(4회)
심판 최수원, 박근영, 권영철, 이영재 }}}}}}}}}}}}
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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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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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기록
<rowcolor=#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사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시즌 ERA
니퍼트 승리 6 21 85 21 4 0 0 10 2 2 2.45
이현호 1 4 14 3 1 0 1 0 0 0 0.00
진야곱 1 4 14 4 0 0 0 0 0 0 0.00
허준혁 1 3 7 3 0 0 0 0 0 0 4.15
한화 이글스 투수 기록
<rowcolor=#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사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시즌 ERA
김용주 패배 0⅔ 6 32 2 1 0 4 0 4 4 67.50
송창식 4⅓ 27 90 24 9 4 3 3 12 10 13.11
송창현 2 6 26 6 0 0 0 2 0 0 1.04
김경태 2 9 37 9 4 0 0 2 1 1 4.91 }}}}}}}}}}}}
타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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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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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타자 기록
<rowcolor=#FFF> 타순 선수 포지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 허경민 3B 4구 4구 사구 좌비 3땅 좌2
결과 6타석 3타수 1안타 12루타 2타점 2득점 2볼넷 1사구
2 정수빈 CF 4구 우안 좌2 좌중안 유땅 중안
결과 6타석 5타수 4안타 12루타 2타점 3득점 1볼넷
3 민병헌 RF 유병 2비 우비 좌중홈 삼진
결과 5타석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 1병살타
조수행 RF 삼진
결과 1타석 1타수 무안타 1삼진
4 에반스 DH 4구 삼진 삼진 1비 유직
결과 5타석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
5 양의지 C 좌안 좌중안 2실 우비
결과 4타석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박세혁 C 중안
결과 1타석 1타수 1안타
6 오재원 2B 4구 1땅 좌비 삼진
결과 4타석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김동한 2B 우비
결과 1타석 1타수 무안타
7 오재일 1B 우중홈 4구 유직 2땅 2땅
결과 5타석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
8 김재환 LF 중비 유실 우홈 삼진
결과 4타석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삼진
박건우 LF 중안
결과 1타석 1타수 1안타 1득점
9 김재호 SS 좌홈 우안 유땅 3직
결과 4타석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류지혁 SS 삼진
결과 1타석 1타수 무안타 1삼진
한화 이글스 타자 기록
<rowcolor=#FFF> 타순 선수 포지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 이용규 CF 우비 2땅 1땅 투땅
결과 4타석 4타수 무안타
2 이성열 RF 중안 좌안 삼진 중비
결과 4타석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
3 이종환 DH 2유병 중안 삼진
결과 3타석 3타수 1안타 1삼진 1병살타
최진행 PH 2비
결과 1타석 1타수 무안타
4 김태균 1B 삼진 우중안 좌안 우비
결과 4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
5 정현석 LF 우비 삼진 2비 3땅
결과 4타석 4타수 무안타 1삼진
6 정근우 2B 삼진 투땅 사구
결과 3타석 2타수 무안타 1사구 1삼진
강경학 PR → 2B
결과 0타석 0타수
7 로사리오 C 삼진 삼진 유2병
결과 3타석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병살타
8 신성현 3B 삼진 삼진
결과 2타석 2타수 무안타 2삼진
오선진 3B 2땅
결과 1타석 1타수 무안타
9 하주석 SS 유땅 삼진 2실
결과 3타석 3타수 무안타 1삼진 }}}}}}}}}}}}
득점 루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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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이닝 득점 구단 득점 루트 스코어
1회초 두산 양의지의 좌익수 앞 안타로 1득점 두산 1 : 0 한화
오재일의 우중간 홈런으로 4득점 두산 5 : 0 한화
2회초 두산 김재호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두산 6 : 0 한화
양의지의 좌중간 안타로 2득점 두산 8 : 0 한화
3회초 두산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로 1득점 두산 9 : 0 한화
송창식의 폭투로 1득점 두산 10 : 0 한화
정수빈의 좌익수 뒤 2루타로 2득점 두산 12 : 0 한화
정근우의 실책으로 1득점 두산 13 : 0 한화
4회초 두산 김재환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두산 14 : 0 한화
4회말 한화 김태균의 우중간 안타로 1득점 두산 14 : 1 한화
니퍼트의 폭투로 1득점 두산 14 : 2 한화
5회초 두산 민병헌의 좌중간 홈런으로 2득점 두산 16 : 2 한화
9회초 두산 허경민의 좌익수 오른쪽 2루타로 1득점 두산 17 : 2 한화 }}}}}}}}}}}}

3. 경과

3.1. 1회 ~ 3회

한화 선발 김용주는 경기 시작부터 허경민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다행히 민병헌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2]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후 닉 에반스에게 볼넷을 주며 또 다시 득점권 위기를 자초하더니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3] 뒤이어 오재원이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를 만들자 김성근 감독은 김용주를 강판시키고 송창식을 올린다. 하지만 전날에도 0.2이닝 15구를 소화하는 등 누적된 연투로 피로가 크게 쌓여있었던 송창식은 다음 타자 오재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허용한다. 두산은 이틀 연속으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경기 시작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2회초가 시작하자마자 김재호가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때리는 등 누가 봐도 구위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아무도 몸 푸는 이가 없는 불펜으로 화답했고, 이후 허경민에게 볼넷, 정수빈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지고야 만다. 어떻게든 민병헌과 에반스를 잡아냈지만 에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정수빈은 2루로 도루했고 역동작에 걸린 허경민도 잡아내지 못했다. 로사리오가 필사적으로 블로킹해서 허경민이 홈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았지만 다음 타자가 선취점의 주인공 양의지였고 양의지의 강한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고 나가면서 2회부터 승부의 추가 두산으로 기울어졌다.

3회초 마운드 위에는 여전히 송창식. 오재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재환의 타구는 유격수 앞 땅볼이었으나 하주석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병살타성 타구가 무사 1, 2루로 둔갑, 송창식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재호가 안타를 치면서 무사만루, 허경민 상대로 몸 쪽으로 던지려던 공이 빠지면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 정수빈에게 던진 초구가 폭투가 되며[4] 안타 없이 2점을 추가하면서 두산은 3회만에 선발 전원 출루,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정수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2점을 더 추가했다. 송창식은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 하나 잡는 데에 18구를 던졌고, 에반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양의지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나 싶었으나 정근우가 제대로 포구를 하지 못하며 민병헌의 뜬공 때 3루로 태그업했던 정수빈이 득점. 결국 3회초 선두타자였던 오재원까지 타석에 들어서면서 타자일순했고, 간신히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마침내 길고 길었던 3회초가 끝났다.

한편 두산의 선발 니퍼트는 3회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3.2. 4회 ~ 5회

4회초에도 여전히 마운드 위에는 송창식. 오재일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은 매 이닝 득점을 하고 있다.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13구 추가, 여기까지 3.1이닝 73구를 기록했다. 중계석에서도 송창식의 상태를 걱정하는 와중에 불펜에서 대기중인 투수는 아직도 없었다.

4회말 이성열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마침내 한화가 첫 안타를 기록한다. 이종환도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마침내 득점권 상황이 만들어진 가운데 김태균이 우중간 앞 안타를 쳐내며 마침내 첫 득점에 성공한다.[5] 1사 1, 3루 상황에서 니퍼트의 변화구가 뒤로 빠지면서[6] 3루 주자 이종환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정현석이 삼진을 당하고 정근우가 투수 앞 땅볼을 기록하며 더 이상의 득점은 나지 않았다.

5회초 송창식의 직구가 120km/h를 기록하는 등 중계 분위기가 급격히 어두워진 이후에야 한화의 불펜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도 정수빈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고 민병헌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 두산은 이번 이닝도 점수를 추가했다. 그 이후 에반스를 1루수 뜬공으로,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중심타선을 맞이한 상황에서 크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파일:1730370358.gif

이때 오재원이 타석에서 보여준 행동이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 타석에서 단 한 번의 스윙도 가져가지 않고[7] 삼진을 당했음에도 차분하게 덕아웃으로 돌아가면서 일부러 아웃을 당해줬다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두산 타자들은 대체적으로 배트 적극성이 높고 특히 오재원의 경우 문제가 될 정도로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 선수라서 저런 식으로 루킹 삼진을 당했을 경우 심판에게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삼진을 당한 공도 오재원이 좋아하는 몸쪽 높은 공이었는데 이런 공을 헛스윙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봤다는 것은 물론, 루킹 삼진을 당했음에도 별 다른 리액션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산 선수단도 이런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위 움짤을 보면 지칠대로 지친 송창식이 제 투구폼조차 온전하게 취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동작으로 팔로스로를 가져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제구도 제대로 되지 않는 와중에서 어떻게든 공을 존에 넣기 위해 발버둥치느라 모두 높은 쪽으로 존이 형성되기까지 했다.

여하튼 송창식은 오재원을 끝으로 4.1이닝 90구 12실점 10자책을 기록하며 간신히 이닝을 끝마쳤다.

3.3. 6회 ~ 9회

6회초 드디어 송창현으로 투수가 바뀌었고, 3루수를 오선진으로 교체했다. 송창현은 4연투 이후 3일 휴식, 그리고 오늘 경기까지 등판하면서 2연투째. 오재일을 2루수 땅볼, 김재환을 삼진 처리, 김재호의 타구를 오선진이 호수비로 걷어내며 한화는 마침내 두산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다. 6회말 두산도 좌익수를 김재환에서 박건우로 교체하면서 페이스를 늦췄고 이용규는 1루수 앞 땅볼로 아웃, 이성열과 이종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85구 10탈삼진. 니퍼트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송창식보다 적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7회초 시작 전, 김성근 감독이 덕아웃에서 갑자기 사라지면서 경기가 잠시 지연되었다. # 관계자는 경기 중 어지러움을 호소하면서 송창현 교체까지 지시하고 병원으로 갔다고 밝혔으며[8] 이에 양 팀 합의 끝에 김광수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 대행으로 경기를 속행하기로 했다. 허경민을 3루수 땅볼,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화의 두 번째 삼자범퇴. 7회말 두산은 이현호로 투수를 교체했고 포수도 박세혁으로 바꾸었다. 김태균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한편 이현호의 공이 정근우의 왼쪽 무릎 뒤를 향하면서[9] 대주자 강경학으로 교체되었다. 한화로서는 오랜만에 맞는 득점권 기회였으나 로사리오가 귀신같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1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8회초 한화는 김경태를 등판시킨다. 김경태는 6일부터 9일까지 4연투, 이후 12일부터 오늘 경기까지 3연투다. 지난 이닝의 교체로 2루수는 강경학. 에반스의 잘 맞은 타구를 하주석이 낚아챘고, 박세혁이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8회말 두산은 진야곱을 등판시키고 2루수를 김동한, 유격수에 류지혁, 우익수를 조수행으로 교체했다. 선두타자 오선진이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이후 하주석의 타구를 김동한이 잘 잡아냈으나 송구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용규가 힘 없는 투수 땅볼, 이성열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하주석은 추가 진루조차 하지 못했다.

9회초 박건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허경민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며 두산이 또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 와중에 허경민은 3루까지 뛰다가 중계에 걸리면서 힘 없이 아웃당하는 다소 황당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후 정수빈의 안타가 나왔으나 조수행이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9회말은 허준혁이 대타 최진행을 내야 뜬공으로,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현석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양 팀 모두에게 악몽같았던 경기를 간신히 끝마쳤다.

4. 논란

4.1. 비인간적인 혹사

개막 후 송창식의 등판 일지
날짜 1일 2일 3일 4일 5일 6일 7일 8일 9일 10일 11일 12일 13일 14일
이닝 0.1 2.1 휴식 0.1 휴식 특투 3.2 휴식 0.2 4.1
투구수 18 34 14 ±100 69 15 90
포수 로사리오보다 주목받은 "10자책" 송창식

이 날 송창식은 선발 투수도 아니었고 구원으로 등판했음에도 4.1이닝 90구라는 선발 이상의 혹사를 당했다. 선발 투수가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했는데 불펜이 아직 몸이 덜 풀렸거나, 타선이 같이 터질 경우 투수를 아끼기 위해 그나마 공이라도 많이 던질 수 있는 선발에게 몇 이닝 정도를 더 맡기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송창식은 불펜임에도 선발 급의 혹사를 당했으며, 진짜 선발 김용주는 흔들리자 바로 강판했으면서 송창식은 대놓고 부진한 것이 눈에 보였음에도 교체하려는 신호조차 보이지 않았다.

송창식은 스윙맨도 아니고, 휴식일을 길게 받은 것도 아니고, 투수를 아껴야 해서 이닝을 길게 먹어줘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으며, 송창식이 한화 불펜 중 유일한 믿을맨도 아니었다. 게다가 데뷔 첫 해부터 혹사를 당했으며, 혈행장애 환자인데다,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다. 심지어 구속도 떨어지고 투구폼도 흐트러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여서 말 그대로 "공만 던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런 투수를 90구나 던지게 하며 12실점을 하도록 방치한 것은 누가 봐도 벌투며, 인간성까지 의심되는 시점이다. 선발 투수도 90구가 넘어가면 슬슬 교체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다. 그런데 송창식은 부상 경력도 수술 경력도 있는 데다가 이미 누적된 연투로 피로가 쌓여 있던 불펜투수인데 90구를 던졌다. 명백한 선수 혹사에 해당한다.

이 경기가 끝나고, 4월 9일 선발이 예정되어 있던 송창식에게 등판 전날 100구 특투를 지시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김성근 감독이 송창식을 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하는 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절대 권력' 김성근표 야구, '인간미' 찾아야 할 때[10] 특투 다음날인 4월 9일에는 예정대로 선발 등판하여 69구를 던졌으니 이틀간 약 170구를 던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3일 쉬고 다시 연투를 하게 된 4월 13일에 15구를 던지고, 바로 다음날인 4월 14일에 또다시 연투인 상황에서 90구의 벌투를 하게 만들었다. 겨우 일주일 동안 약 270구를 던지게 한 것이다. 이미 어깨와 팔꿈치가 갈려나가 수술대에 올랐던 선수에게 말이다.

4.2. 급격한 분위기 악화

이 날 패배하면서 한화는 시즌 첫 스윕패를 당했고 승률이 2할 아래로 떨어졌다. 또한 이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15점차 이상 대패를 4번째로 겪게 되었다.[11] 그리고 다음 날 4월 15일 LG전에서는 알렉스 마에스트리마저 거하게 털리며 대첩이 발생했다. 한화는 더 이상 현재도, 미래도 기대할 수 없는 팀이 되어버린 것이다. 한편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의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고 좀 더 정확한 체크를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12] 한화 팬들은 송창식한테 그런 짓을 해놓고 책임 회피하려고 아프다는 핑계로 도망친 것 아니냐며 격분 중.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나머지 실제로 아프다고 느꼈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13] 그 스트레스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건강과 별개로 자리를 비우는 이유를 화장실을 간다고 잘못 알려준 문제도 같이 까이고 있으며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을 의심하는 팬들도 나오는 상황이다.

스윕승을 거둔 두산도 인간적으로 눈 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마냥 좋아하지 못했다. 두산 측 덕아웃은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임에도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두산 덕아웃 분위기는 항상 시끌벅적하기로 유명하고[14]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시타 하나, 홈런 하나라도 나오면 덕아웃에서 거의 클럽을 개장하는 게 두산 선수들인데[15] 이 날만큼은 그 두산 덕아웃의 분위기도 굉장히 자제하고 가라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민병헌이 홈런을 치고도 차마 환호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든지, 상술한 오재원이 삼진을 당하고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등 이 경기가 양 팀 선수 모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준 경기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다. 직관 관중은 물론 중계로 시청하던 팬들도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했을 정도인데 직접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오죽했을까. 3회초 정수빈이 10점에서 12점으로 만드는 안타를 칠 때, 두산쪽 관중이 자신의 팀에 타점이 발생했음에도 대부분이 벙찐 무표정으로 관람하고 있었다.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서는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이러한 의견과 김성근 감독에 대한 비판 글이 계속 올라왔다. 대승을 한 팀의 팬들마저 멘붕. 그리고 이 경기와 관련 없는 타팀 팬들마저도 김성근에 대한 맹비난이 진행되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이번에는 퀵후크 안 했다고 까냐', '송창식이 태업 플레이를 했다'는 등 희대의 개소리를 하며 모든 야구팬으로부터 온갖 욕을 다 먹는 중이다.

김성근 감독에 우호적인 것으로 유명한 박동희도 김성근을 까는 기사를 적었다.[물론 기사를 잘 보면 '한화 관계자분은 그러시더군요. "감독님께서 송창식 스스로 무언가를 깨닫도록 계속 마운드에 둔 것"이라고요. SK 시절에도 그런 깨달음을 주시려고 노력한 적이 있으시다는 거 잘 압니다'라고 써서 여전한 빠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노리타의 끝판왕급인 박동희마저 김성근을 대놓고 옹호하는 기사를 쓰지 못할 정도면 진짜 사태가 심각한 것에 속한다. 그러나 이후 방송에서 코바야시 세이지 前 코치와 송창식을 까는 발언을 하여 야구팬들의 거센 지탄을 받는 중이다. 어쨌든 이 시점을 계기로 투수 혹사에 대해 세심히 분석해 김성근의 투수 운용을 맹렬히 비판하기도 하는 등 완전히 돌아섰다. 다만 이래도 기회주의자 같다며 까이기도.

최훈 작정하고 김성근에게 극딜을 넣었다. 악마, 혹은 마왕처럼 묘사된 김성근 감독이 따끔하더니, "가시방석...아파." 라고 흑백으로 칸 없이 2컷에 걸쳐서 묘사된다. 칸이 있는 마지막 컷에서 김성근은 "병원 가야겠다"고 하는데, 송창식을 뒤돌아보고 있고, 송창식은 야유 속에 마운드 위에서 가시덤불에 둘러쌓여있다. 컷 밑의 작가의 말 "당신 아픔만 아픔입니까? 당신 존심만 존심입니까?"가 화룡점정. 사실 애초에 경기 중에도 송창식에게 야유를 보내는 사람은 없었다. 송창식이 혹사와 수술을 겪은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었을 뿐더러 구위도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 최훈의 경우 2015 시즌 이후로 돌아섰지만, 그래도 김성근 감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축에 속하던 사람이었다.[16] 하지만 그런 최훈도 거의 이례적으로 특정인을 디스한 카툰을 그렸을 정도로 충격적인 경기라고밖에 할 수 없다. 최훈이 작년에 이와 같이 작정하고 디스한 경우는 딱 두 번이다. 한 번은 이동걸 빈볼 사건이고 한 번은 약진행. 그리고 최훈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여러 번 카툰으로 김성근을 비판하였다.

급기야 지상파에서도 다음날인 15일, 이 벌투 논란을 까는 기사를 내보냈다. 중계진의 멘트까지 그대로 내보냈으며,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갔다 다음날 정상 지휘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것은 물론, 15일 경기마저 대패하고 있다는 코멘트까지. 아주 작정하고 김성근을 까고 있다.

매너 삼진을 당해준 오재원은 다음 날 인터뷰에서 이 삼진에 대해 "칠 수 없는 공이었다."라고 말했다. '공을 잘 던져서 못 쳤다'고도 볼 수 있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서 차마 칠 수 없는 공이었다."라는 뜻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전자 역시 차마 대놓고는 말할 수 없어서 그냥 송창식이 잘 던졌다며 좋게 무마하려는 뜻일 수 있다. 훗날엔 "아마 반반일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지만, 그 때 당시에는 칠 마음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었다."라고 밝힌 적이 있었다.

4.3. 김성근 스스로의 인터뷰 논란

다음날 김성근 스스로가 이에 대해 해명하는 인터뷰를 했는데, 이게 사실상 벌투를 인정한 거라 더더욱 까이고 있다. 김경태의 연투에는 미안하고 고맙다는 사람이 송창식에게는 아무 말조차 없다. 심지어 다음날 LG에게 2:18로 지고 나서는 "그냥 대패하라고 놔뒀다"는, 프로 팀의 감독으로서 무책임한 발언까지 했다.

더군다나 해당 인터뷰가 논란이 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 이태양에게 돌파구를 찾게 하기 위해 불펜 피칭 150구를 시켰다.
    이태양은 2015년 시즌 초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었었고, 2015년 시즌이 끝난 후 목표했던 복귀 시점은 5~6월이었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복귀 시점이 빨라진 것이라면 다행이겠지만, 현재 한화 투수들의 상황을 살펴보면 더 시간을 갖고 1군 등판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2016년 퓨처스 리그 성적을 보면 6일과 12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각각 투구수 60개에 6자책점, 투구수 78개에 5자책점으로 기록이 좋지 않다.
  • 로사리오의 포수 기용에 대해 “미국 야구와 우리나라 야구는 다르다. 포수는 2루 주자가 사인을 파악하지 못하게 리드를 해야 한다. 로사리오는 그게 안 됐다. 이것을 가르치려면 한 시즌이 걸리기 때문에 로사리오를 포수로 기용하기는 힘들게 됐다”[17] 더군다나 이는 14일 경기에서 두산 선수들이 싸인 훔치기 덕분에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라고 충분히 해석될 수 있다.[18] 이에 대해 야구 팬들이 '짜증은 나지만 신경쓰지 말자'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간 김성근 감독이 얼마나 많은 언론 플레이와 논점 흐리기를 해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이 다음날 김경태에게 미안하다는 기사가 떴는데 김경태만큼이나 혹사당하고 있는 송창식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어서 이 것 또한 말이 많다. 결국 이 말 많고 탈 많은 인터뷰의 결론은 선수 탓, 남 탓으로 요약될 수 있다.

송창식을 이렇게 혹사시킨 데에는 송창식의 기강을 잡기 위해서, 그리고 1회를 버티지 못한 신인선수에게 "봐라, 네가 그따구로 던지니까 네 선배가 저런 꼴을 당하는거다" 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송창식은 이미 혹사로 인해 토미존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고 그런 만큼 더더욱 관리가 필요한 선수인데 이런 선수를 전날에 특투를 시키고 불펜등판시켜서 12실점을 하는동안 어떤 선수도 불펜에 보내지 않은것은 기본적인 배려나 존중이라는 마음이 결여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투수의 어깨는 소모품 이라는게 최근 야구계에 퍼져있는 정론인데 김성근의 경우에는 그런것은 싸그리 무시하고 굴리면 된다 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5. 사건 이후

그 이후에도 한화는 두산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7월 29~30일, 두산이 부진한 틈을 타 간신히 2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막판까지 두산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그 후 2승[19]을 거두면서 최종 전적은 4승 12패를 기록했다.

실제로 송창식의 성적은 이 사건을 이후로 많이 좋아졌다[20]. 그러나 이 벌투 이후에 보름 정도는 실점만 없었지 투구 내용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고, 김성근 감독이 팀을 비운 사이에 김광수 감독대행이 그나마 투수들의 등판 일자를 조정하여 숨돌릴 틈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선 또한 있다.

8월 29일, 송창식이 일본으로 간다는 썰이 돌았는데,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일본을 간 게 사실로 밝혀지면서 모든 야구 팬들은 그야말로 폭발했다.[21]

참고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김성근 SK 감독 시절에도 비슷한 행태를 보인 바 있다. 2008년 4월 12일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그 사례인데, 당시 선발이었던 다윈 쿠비얀이 난조를 보이자 재빨리 강판시킨 뒤 2회부터 올라온 조영민을 9실점을 하는 가운데서도 별다른 조치 없이 120개나 던지게 했다. 이는 당연히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으나, 이 때의 SK가 워낙 잘 나갔던 시기였던 탓인지 곧 묻혔다.

송창식은 2020년 7월 15일에 은퇴 선언을 하였다. 이후 8월 11일 유튜브로 김성근 감독 벌투사건에 대해 언급했는데 자신을 믿고 기용해준 감독에게 고맙다 언급하면서 재조명되고있다.[22]

2024년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에 김성근 본인이 출연해 해당 사건에 대해 소회를 남겼는데 "결국 스스로 감각을 찾아야 하고 난 그 기회를 준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였다. 김광현, 유창식 등 이전까지의 기록들을 보면 김성근 본인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한 경기를 버리더라도 선수에게 일종의 훈련과 같은 형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는 것. 그러나 이는 야구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으며 옆에 있던 정근우, 이대호까지도 싸잡아 비판하는 여론이 크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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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경현은 2008년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후 은퇴 위기에 직면했다가 김성근의 도움으로 SK 와이번스에서 짧게나마 현역 생활을 연장했던 적이 있어서 야구계의 대표적인 친 김성근 인사로 분류된다. 그런 그마저도 송창식을 걱정했을 정도이니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다. [2] 하주석이 직선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지켜보며 재치있게 병살을 만들었다. [3] 이 때 3루수 신성현은 홈 승부가 가능함에도 중계받은 공을 홈에 던지지 않고 멀뚱멀뚱 서 있다고 까였다. [4] 자칫하면 무릎 쪽에 맞는 사구가 될 뻔했는데 정수빈이 기가 막히게 피해서 폭투가 된 것이다. # [5] 여담으로 이 득점 당시 팬들의 모습을 담은 화면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대전 중앙시장 청년구단 편에서 등장한다. [6] 니퍼트의 컨디션이 좋았음에도 폭투가 나왔는데, 대승을 거두고 있으니 일부러 바운드볼을 던져 점수를 선물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믿거나 말거나. [7] 다만 타격 준비 자세에서 루틴 스윙을 몇 번 하기는 했다. 오히려 루틴 스윙이라도 해 준 덕분에 송창식이 오재원이 타격 의사가 있다고 생각해 공을 어떻게든 스트라이크 존에 넣으려 했다고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 [8] 본인 왈 과거 신장암을 포함 3번이나 암 발병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플레이볼 전까지 계속 누워있었고 클리닝 타임 때 급격하게 몸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9] '7회말 교체' 정근우, 왼쪽 무릎 단순 타박상.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소식이 경기 직후 올라왔다. [10] 김성근 감독의 특투 자체는 2011년 SK 시절부터 있었던 일이긴 하다. 'SK특투' 녹초된 고효준, "토할뻔 했어요" 그리고 그 해 고효준은 이렇게 되었다. 고효준, 그 몸으로 공 던졌어? [11] 1987년 9월 29일 삼성전 3-20, 1992년 5월 16일 해태전 1-17, 2010년 5월 19일 넥센전 1-16 [12] 14일 대전구장 김성근 감독 실종 사건 전말, 김성근 감독, 혈압-어지럼증 검사 결과 정상 [13] 시즌 도중에 신장암에 걸려서 수술을 해도 그걸 단순 담석 정도로 얼버무리고 끝까지 시즌을 치렀던 독한 양반이다. 그 수술 건도 한참 뒤에야 밝혀졌고. 그런 야구 관련에서는 그 정도로 독한 사람이 아프다고 자리를 비운다는 게 정말 이례적인 일인 건 맞다. 물론 그 때는 1998년이라 김성근이 비교적 젊은 50대였을 때고 저 때는 일흔을 넘긴 고령인 걸 감안해야 한다. [14] 2012년 넥센에서 트레이드되어 두산에 온 오재일이 이적 직후 덕아웃이 너무 시끄러워 적응을 못 하겠다는 인터뷰도 한 적이 있다. 두산 덕아웃이 시끌벅적한 것은 김현수 홍성흔의 공이 큰데, 이 둘이 없어도 16시즌 오재원이나 민병헌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시끄럽다. [15] 6:25로 털린 경기에서도 팀에서 홈런이 나오자 큰 소리로 선수를 반길 정도다. 또 다른 예시로는 13점 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에서 나온 김응민 데뷔 첫 홈런인데, 지고 있는 팀 맞나 싶을 정도. 이 홈런의 별칭이 역전 14점 홈런이다. 참고로 이 날 선배들이 첫 홈런 기념구까지 챙겨줬다. [16] 삼국전투기 외전에 김성근을 옹호하는 내용을 넣었을 정도. [17] 이 논란에 대해서 김성근이 지니고 있는 과거 일본야구의 잘못된 이론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전혀 아니다. 일본야구에서 주자와 배터리의 싸움이 중요하게 된 것은 후쿠모토 유타카가 쿠세라는 개념을 만들어내고 셋 포지션과 와인드업 투구를 번갈아가며 템포조절에 능숙하여 주자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잘 던지던 호리우치 츠네오가 후쿠모토 유타카의 쿠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시작한 것 에서 착안을 하여 노무라 카츠야가 주자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려고 하면 투수와 포수 모두 던지는 동작을 짧게 하여 3초 이내로 2루까지 전달이 되면 주자를 효과적으로 막아 낼 수 있다고 하여 퀵모션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며 시작 된 것 이다. 이 이후부터 미국야구와 일본야구의 주자와 투수의 견제 그리고 포수의 송구와 리드 개념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시작했는데 이 개념을 만들어낸 노무라 카츠야 후쿠모토 유타카 호리우치 츠네오 이 3명중 그 어느 누구도 주자의 사인 훔치기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오히려 쿠세와 사인훔치기라는 개념을 일본야구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후쿠모토 유타카의 경우도 주루보다는 안타가 중요하다라고 하였으며 호리우치 츠네오는 투구 템포를 조절하여 주자를 막아내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했고 포수 리드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한 노무라 카츠야도 저런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즉 일본야구의 견제와 리드와 주자의 도루 시스템을 창안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3명 조차도 하지 않는 이야기라는 걸 감안하면 일본야구의 이론이 아니라 그냥 김성근의 독자적인 이론 일 뿐이다. [18] 이전부터 김성근 감독은 '우리 팀은 안 하지만 다른 팀들은 싸인을 훔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왔다. 경기 중 포수를 교체하는 일이 많은 것도 싸인을 읽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19] 9월 27일 경기는 홍상삼의 역대급 방화로 간신히 이겼고, 10월 3일 경기는 두산의 5선발 실험 겸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갈 투수 시험 무대였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었다. 즉 2016년 한화의 두산 상대 실질적 승률은 1할대다. [20] 60경기 87이닝 79피안타 39볼넷 71삼진 ERA 3.87 [21] 이 사건을 계기로 어지간한 야구 팬들은 물론 막장 인생의 정점을 찍고 있는 일베충, 야갤러들조차 송창식은 거의 까지 못하는 상태다. [22] 야갤을 비롯한 상당수의 야구 팬덤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시선이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자신을 많이 기용해준 감독에게 고마워서 그랬을 수도 있는 것이니 판단은 각자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