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리즈/대사 목록

도.둑.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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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배로나

개자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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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천서진, 심수련, 주단태, 하윤철[2], 강마리, 고상아, 로건 리, 유동필, 나애교, 배로나, 주석훈, 주석경

내 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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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수, 심수련, 주단태

아니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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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유제니, 주석경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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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 천서진, 이규진, 로건 리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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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 주단태, 천서진

차라리 날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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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천서진, 로건 리[3]

내 집에서 (당장)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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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천서진, 하윤철

쫄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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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리, 이규진

양아치 새끼야(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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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천서진, 이규진, 로건 리

머저리 같은 자식(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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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심수련, 주석경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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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 천서진, 오윤희, 주단태, 하윤철, 강마리, 주석경, 로건 리, 유동필

(좀) 비켜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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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배로나

그럼 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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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리, 천서진, 하윤철

어떻게 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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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하은별

주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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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훈, 심수련

미친...

꺼져.

미친년

죽여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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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진, 주단태, 하윤철, 로건 리, 알렉스 리, 백준기

왜 여기 누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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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나, 하은별

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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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애교, 주단태

하실 말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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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펜트하우스,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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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 주단태, 천서진, 하윤철, 로건 리[5]

청렴결백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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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하지 말라니까, 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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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 2 13회, 헤라클럽의 경찰서 정모 장면 중

회장님, 살살 하세요~ 이것도 좀 드시면서.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더라고요?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 셰익스피어.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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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 2 13회, 주단태 교도소 운동 장면 중[6]

쌍둥이 친엄마 이름이 나애교, 심수련 씨와 똑같이 생긴. 내가 우연히 나애교에 대해 알게 되었지 뭐예요. 회장님하고 아주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고. 근데 나애교 그 여자가 쌍둥이를 낳은적이 없다네요. 워낙 난산이어서 산부인과 간호사들이 다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회장님과 쌍둥이 남매 유전자를 검사해봤죠. 근데 한 명은 회장님 자식이 아니던데. 그 결과는~ 여기에 있어요. (중략, 이후 주단태 대사) 아름다운 회장님 아내 심수련 씨가 충격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낳은 아이 중 한 명은 다른 아이와 바꿔치기되어서 버려졌고, 또 다른 한 명은 친엄마를 계모로 알고있고. 이정도면 남편이 아니라 괴물 아닌가? 거기다 자기랑 똑같이 생긴 전처까지 있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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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 3 4회, 헤라팰리스 공사장 장면 중 김미숙과 주단태의 대화

여긴 우리 할아버지가 나한테 준 선물이랬어요, 아무한테도 안 줄 거예요.

연기를 하려면 좀 제대로 하던가. 아까 그 배로난가 메로난가가 선생님한테 따질 때 너 "미친"이라고 하는거 다 들었어, 이 기집애야.

저한테 천쌤은 하늘 천이에요! 하늘 천!!

(고무장갑을 던지며) 아가리를 확~! (고상아: 악!)

OOPS. 쏘리~~~!![8]

우리 조용하던 헤팰에 다시 칼바람이 불 것 같지 않아?

저 밑바닥에서부터 이 때타월 한장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여기가 제2의 고향이고 이 진천댁 심장이에유.

왕따? 무슨 소리야? 니가 왜? 니가 뭐가 부족해서?

누구야? 누가 너한테 그런 거야? 누가 그랬어?

내 딸한테 누가 그런 거야!! 말해, 얼른!!!

너 지금 잠이 와? 당장 우리 제니한테 가서 사과해!

우리 계약은 오늘로 끝났어. 나 이제 당신한테 밑질 것도, 빚진 것도 없어. 꼴랑 아파트 한 채 던져주고 니가 내 남편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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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단태: 그 얘기는 꺼내지 않는 게 좋을 텐데, 강마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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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이 니 대신 감옥 들어간 거 우리 제니 때문이었어. 우리 딸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려고. 그런 내 자식 심장을 갈갈이 찢어놔? 나 지금 눈에 뵈는 거 없어. 어디까지 갈지도 몰라. 각오해! 당신 딸 주석경, 내 손으로 죽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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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단태: 간이 부었구만.)

이규진, 이 개자식! 이럴려고 국회의원 됐냐?

으아아아아아아악!!!! 로나야...! 이게 무슨 일이야!

당장! 교문 폐쇄해요! 경찰 올 때까지, 여기 있는 사람, 아무도 못 나가게 막아! 범인 잡을 때까지 여기에서 한 발 짝도 못 나가! 뭐 해요, 교문 폐쇄하라니까!

윤희, 내 친동생이나 다름없어.

자식을 잃었든, 남편을 잃었든, 내 배 채운다고 죄 짓는 거 아니니까 많이 먹어.

자식 앞세운 사람한테 무슨 말이 위로되겠어. 절대 나쁜 마음 먹으면 안돼. 엄마가 어떻게든 이 땅에 두 발 짚고 서있는 거, 그게 로나가 원하는 거야.

니가 이런 걸 왜 해? 넌 그냥 서울대 나와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아야지. 그러려고 엄마가 열심히 돈 버는 거잖아.

너 같은 놈과 엮이는 게 아니었어! 왜 우리한테까지 똥물을 튀기냐고? 왜?

역시 사람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니깐. 서열만 잘지키면은 또 여기만큼 인간적인 데가 없어요~

닥치라고, 이 돌은 년아!

이 기집애! 아빠한테 지금 뭐하는 짓이야! 버르장머리 없이![9]

넌 제니만도 못해! 부끄러운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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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필:난! 내 가족만 지킬 수 있으면, 주단태가 아니라 악마하고도 손 잡을 거야! 내 심장이라도 꺼내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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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신 악마하고 손 안 잡아. 절대 그렇게 안 될거야. 이 강마리도 진천에서 한가닥 했어.

이게 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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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필:우리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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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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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필:비행기 표 예약했어. 제니 다닐 학교도 알아봤고, 이 정도 돈이면 충분히 우리 제니 거기서 서포트할 수 있어. 우리 가족, 다시 알콩달콩 시작하는거야. 아무도 모르는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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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돈, 주단태한테 받은거야? 시공권 뺏어 왔다고, 돈 잔치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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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필:천수지구는 어차피 청아건설이 맡게 돼 있어. 그래야 우리 땅도 비싸게 팔릴 거고. 이제 심수련하고 연 끊어. 우리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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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인간이야?! 남의 가정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뭐?! 알콩달콩 다시 시작해? 나는 아직도, 로나 얼굴 제대로 못 봐, 죽을만큼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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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필:난 내 새끼만 신경 써! 로나도 돈 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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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었어, 사람이!! 로나한테 윤희 씨는 하늘이었어. 하늘이 없어졌는데, 그깟 돈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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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필: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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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씨가 사라졌어. 당신은 수련 씨 어딨는지 알지? 주단태 그 개자식이 수련 씨 납치해서 협박이라도 한거 아냐?! 그렇지 않음 도해건설이, 갑자기 포기할 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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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필:그게 무슨 상관이야!! 우린 돈만 챙기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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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설마, 돈 때문에 주단태 옆에 붙어 있었던 거야, 여태? ...이 자식아!! 당신은 절대로 도망 못 가! 윤희 씨한테 한 죄! 벌! 다 받고 가!! 주단태가 한 짓 당신 입으로 다 불고 가라고! 만약에, 수련 씨까지 잘못되면은, 당신 내 손으로 깜빵에 처넣을테니까 그런 줄 알아! 이게 벌써 주단태한테 물들었나, 그냥 확!!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어? 역시 믿을 인간이 못 된다니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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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준기:당신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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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해. 네 팔에 칩 말고도, 널 지켜보는 나는 사람이 깔려있다는 거.[12]

당신들! 지금 여기서 뭣들 하는거예요? 어? 왜 빈집 앞에 시끄럽게 난리야? 누가 들여보냈어?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아니 언제부터 이 대 헤라팰리스 보안 이따위가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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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이거 사생활 침해인거 아시죠? 기자면 다예요? 확인도 안 된 사진을 때려보내서 사람을 괴롭혀도 되는 거예요? 경찰에 확 지금 신고해 볼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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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야, 경비아저씨 불렀어? 아, 왜 이렇게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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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어, 저기 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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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들 끌어내요! 보안이 이렇게 허술해서야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가 있겠어요?

허, 설마... 취임식 가는 길? 취임식, 취소됐어. 당신 취임식 못 가.

흐어! 이게 다 뭐야? 어? 무슨 일이야... 어! 로나야! 하 박사! 어머... 여기요! 여기 좀 빨리 좀 와 주세요! 도와주세요, 빨리요! 예. 예, 여기 사람이 크게 다쳤어요, 저, 헤라팰리스 커뮤니티요.
아니... 일단 좀 빨리 와 주세요! 흐어...아아아아아아악!!!!!!!

( 이민혁: (건빵 주면서) 저 없을 때 저희 엄마 챙겨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 이혼하시고 많이 힘드셨는데 집도 마련해 주시고, 제가 돈 버는대로 바로 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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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사람 만든다더니... 오래 살다 볼 일이네.

( 유제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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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그동안 잘 있었어? 아빠 한국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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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뭐야뭐야, 진짜 한국 왔어? 빨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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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주님, 아빠 금방 집에 갈 테니까 집에서 보자.

그 자식은? 지금 어딨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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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호영:그 자식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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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물어?! 잘근잘근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놈.

디질래? 앵간히 쳐먹어라.

(꽃다발을 들면서)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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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마리:자기!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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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 오늘은 제가 확실히 모시겠습니다요!

여전하구나, 싸가지 없고 당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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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경:말 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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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야. 석경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씩씩하고 당당한 게 장점이지. 아저씨는 석경이가 우리 제니와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친구잖아. 안 그러면 아주 큰일이 나.

그치? 죽이고 싶었지. 죽이고 싶을 만 치 서운했지. 우리 딸 가슴 아팠던 것보다, 100배, 1000배, 10000배는 더! 내 여기가!! 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팠지.. 나도, 나도 그럴 수 있는 거잖아. 아빤데.

안 돼, 가지 마! 그 집 일에 신경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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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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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집에 데려와? 너 말고도 챙겨줄 사람 수두룩 빽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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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마리:왜 이렇게 까칠해? 당신 이상하게 그 집 일엔 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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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가지 말라면 가지 마! 그 집이랑 엮여서 좋을거 하나도 없어. 아빠 말 들어, 데려오기만 해 봐,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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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왜 그러는데? 로나 내 친구야. 엄마도 허락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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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라고! 너까지 인생 더럽게 꼬이고 싶어?[14]

힘내시고, 식사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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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진: 아이, 뭐야. 요리 잘한다고 큰 소리 빵빵치더니, 겨우 라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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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라면이라뇨~ 들어간 걸 보세요. 그리고 제가 취사병 출신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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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헛웃음) 내가 대한민국 요리 연구가 왕미자 아들이야. 내 입맛이 얼마나 고급진데. 라면은, 그냥 맛있어 봤자 라면이야. (한 입 먹더니) 와, 대박이네!)

( 유제니: 웬일로 내 학원은 데려다 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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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데려다 주니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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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아빠가 석경이 아빠 회사 관두니까 너무 좋아. 난 아빠가 그 아저씨 밑에서 일하는 것만 아니면 아빠가 백수여도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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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이렇게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관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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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나 갔다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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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야, 아빠가 정리할게 있어서 출장을 좀 다녀와야 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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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출장?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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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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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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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아빠 없어도 엄마랑 잘 지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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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이번엔 얼마나 있다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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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네. 가 봐야 알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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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한 번만 안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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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아빠, 나 이제 가 봐야겠다. 밥 잘 먹고, 싸우지 말고. 알았지, 아빠?)

규진이 퇴근했당!

얼마 전에 규진이 로펌에....

모 녀가 참 스펙타클해요.

바빠도 할 건 다해.

천서진 씨가 넓은 마음으로 선처해 주신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감사 인사 따위는 절대 받고 싶지 않다고 했으니까 괜히 앞에서 알짱거리지 마시고요. 그럼 안녕~

아이고, 무서워라. 집도 절도 없는 놈이 입만 살았네~ 하박사, 이제 빈털터리잖아. 이 그지야.

이 안에 엄청난 영화가 있더라고. 주연은 주단태, 천서진. 장르는 에로물이고 제목은 '잘못된 만남'. 감상 잘했습니다. 아이, 주 회장님 파이팅이 있더라고. 뭐 좋은 거 먹나 봐. 하핰

"컷! 컷! 아니! 거기서 오윤희가 왜 나와?!"

야!!! 너, 이씨... 애들 목숨이랑 우리 목숨이 달려있는데! 이 상황에서 대장질이 하고 싶냐!!

이건 그냥 엿. 엿을 열라 크게 만들어 갖고 처먹어라.

자꾸 선을 넘네?

규진이, 국회의원 됐다?

누가 보면 조강지처에 친딸 인 줄 알겠네?

하긴, 뭐 살인자 딸이 오죽하겠니? 폭력이 아주 일상이야. 나도 까라. 까.

우리가 보통 친한 사이가 아니잖아. 일단 진정을 해. 이맘때 애들 다 치고박고 뭐 그러면서 크는거야.[17]

이건 아니지... 저 아줌마 선을 넘네.[18]

빤스런하셔야죠, 강마리 여사님![19]

배로나도! 네가 죽이려 했다며!

우리 당에서!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아니, 근데 이렇게 중요한 얘기를 왜 라면 먹다가 하는 거야? 정말!

다른 건 몰라도 제니 엄마가 천쌤한테 단단히 찍혔다는 건 알겠네요!!

원래 1인자는 늘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 마련이잖아요~ 살리에르의 질투를 받은 모차르트처럼!

할머니 셋 중에 누가 사장인데?

야! 나 니 딸년 아니라고!!

아이고... 남편 잘못 만나, 평생 층층시하 시집살이만 하다가, 빵을 밥먹듯이 드나들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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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 누가 할 소리... 명문 법조인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서, 헤라팰리스에서 떵떵거리며 살던 이규진이가, 어쩌다 이 꼴이 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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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떵떵은 무슨. 주 회장 따까리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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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 따까리?! 야! 너 말 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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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찔리냐!? 하 박사님처럼 머리가 기똥차게 좋기를 하냐, 유 대표님처럼 힘이 좋기를 하냐? 뼛속까지 마마보이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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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 사주에 팔자가 그세 저런 여자는 집안에 함부로 들이는 게 아니라고 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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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래서 어린 놈을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차라리 개를 키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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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 개?, 놈? 너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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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이야, 그럼 배로나가 민설아 집도 뺏고? 자리도 뺏은 거야? 멘탈 장난 아니다! 마인드 자체부터가 달라! 혹시 진짜 너네 엄마 가 죽인 거 아냐? 민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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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빙고! 배로나가 민설아 킬러지!!)[22][23]

유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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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분홍을 보고 화를 내면서) 이 아줌마가 지금 누굴 밀어어어!

아줌마, 이거 폭행이야!

지금까지 대회들 다~ 문제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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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후: 야, 이민혁! 넌 서울대 프라이드가 있지, 뭔 이런 애들 편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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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서울대 뭐? 편법이라도 통하는 게 서울대인가?

유동필은 교도소에서 비교적 조용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직 딸 사건에 대해선 모르는 거 같습니다.
( 주단태: 출소가 언제랬지?)
두 달 정도 남았습니다.
( 주단태: 두 달이라... 벌써 나오게 할 순 없지. 니 마누라가 감히 나 주단태를 건드렸어.)

나는 그쪽 같은 동생 둘 생각 없습니다.라고 회장님이 전하시랍니다.

그냥 가... 그냥 밟고 가라고, 이 새끼야!! (운전수가 시동을 끄자) 누구야, 너.

( 유동필: 뭐 해. 마셔. 형이 아무리 바빠도 동생 술 한 잔 살 시간 없을까 봐? 감동 먹었냐?)
형님, 회장님이 형님을 의심하고 있어요. 분수대 공사에 뭔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 유동필: 뭐?)
그니깐!! 제발.. 제발 여기서 그만두세요...

그 손 놓으십시오, 유동필 씨! 손 놓으라고!!!

회장님! 괜찮으십니까, 회장님!

너무 많은 희생자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친딸을 찾고 싶지 않아?

당신 딸을 찾고 싶으면 시키는 대로 해. 경거망동하면, 주혜인도 당신 딸도 다 죽어.

그렇게 흥분해서, 뭘 얻으신 겁니까. 경거망동하면, 다 죽는다고 말했을 텐데요.

여보, 나 어때요? 아름다워요? 으흐흐흐흣...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요... 부끄럽잖아요... 또요? 으음... 쪽... 수염이 따가워요 단태씨... 여보오... 그만해요오...

니 엄마가 도망쳐서 회장님이 영원하신 거라고!!!!!

살아 있었네? 오윤희.

떠나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천서진... 니 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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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서진 : (어이없다는 듯 경악하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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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회장님하고 20년을 한 집에서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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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서진 : (움찔하며)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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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날 보는 눈빛... 숨결... 솜털 하나까지... 난 다 기억해... 난 그 남자를 위해서 죽을 수도 있어... 주단태는 내 거야!!! 아무한테도 안 뺏겨!!!

우리 큰 딸, 많이 모자랄 겁니다. 욕심만 앞섰지, 아직 부족한 게 많은 아이예요. 이사장직 맡으면, 지 엄마가 이런저런 이유로 밀어내려고 할 것이고, 서영이도 분란을 일으킬 거예요. 그때 꼭, 서진이를 믿고, 힘을 실어 주세요. 그 아이가, 이사장직 지킬 수 있게.[31]

사임해, 내 손으로 터뜨리기 전에...

집안에 망신을 준 주제에 어디서 큰 소리야? 넌 청아재단을 가질 자격이 없어, 너는 네 아버지 명성에 스크래치를 냈어.

언니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버려 줬으면 좋겠어.

은별이도 언니 같은 엄마는 없어도 된다 생각하지 않을까?

제니야, 횡경막에 힘을 주고 소리는 앞으로 마스께라를 울려서 소리를 내라고, 마스께라를 울려서. 안 되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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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그게 되면 제가 쌤한테 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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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gosh~! 너 솔직하게 말해봐. 어제 노래방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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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그럼 중간고사 끝났는데 그것도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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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쿨 앞두고 목 막 쓰면 어떡해. 대중가요는 절대 안 된다고 했잖아.

여부가 있겠습니까.

믹스커피 줍줍.

다음, 배로나.

회장님~ 살펴 가십시오~ 사랑합니다~~
( 주단태: 썩어빠진 새끼.)

한 손에는 금동아줄, 다른 한 손에는 다이아몬드 동아줄. 잘만 하면 마두기 인생, 꽃길만 걷는다. 우리 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 와아아아아~~~~

네가 사랑을 알어~? 너 이 학교 절대 졸업 못 해~ 마두기 이름 걸고 장담해~[33]

구호동: (사직서에 적힌 글)사직서 엿이나 마이 드이소~
엿!? 이거 완전 또라이 아냐! 아니 누구한테 감히 엿을 쳐드시라고!

어디서 신성한 학교에 싸움질이야! 교실로 들어가!

오페라 미뇽의 주시티타냐 후반부 해봐.

주석훈, 주석경, 유제니, 이민혁, 스탑.

네~ 청아예고 예술부장 마두기입니다~

우리 이사장님께서도 많이 긴장하신 모양입니다아~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배로나, 너 이게 무슨 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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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나, 너 미친 거 아니니?

왜 나한테 그래요. 국회의원 이규진이 있다구요!!!

네~ 마두기입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도자기 다루듯 조심히 다뤄야 된다는 것도.

나하고 은별이 사이에 비밀은 없거든요.

글쎄...?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는데요?

추워... 그러다가 감기 걸리면 어쩔려고 그래? 얼른 집에 들어가자. 엄마가 따뜻한 우동 끓여 줄게.[34]

우리 딸... 여기 있었네? 음흐흐흐흐흐흐흫!!![35]

어우, 바보 같은 것. 그것도 모르고. 제대로 하는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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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단태: 그 영상, 얼마면 넘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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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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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5천... 5천 억이 무슨 장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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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절실하면, 만들어야 될 걸? 싫으면 뭐, 이대로 경찰서에 들고 가고. 어차피 오윤희 죽는 데, 너도 한몫 제대로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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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잠깐만! 5천 억은 너무 비싸. 좀만 깎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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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참. 뭐야? 모양 빠지게.

은별이한테 필요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 엄마예요. (중략) 그거(가방) 받고 은별이가 엄마 용서해 줬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건 참 힘든 일이니까... 저는요, 은별이가 힘든 게 진짜 진짜 싫어요.

돈 많은 년들은 이래서 재수가 없다니까... 돈 밝히는 게 무슨 사람 죽인 죄라도 돼? 평생 가난해 본 적 없는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겠지만, 사람들 다 나처럼 살아. 적당히 사기치고, 적당히 쪽팔리면서.

그래, 니 이름 좀 팔았다. 그게 뭐! 너랑 닮았다는 이유로 처음으로 사람대접받아 봤어. 심운건설 딸이라니까 밥도 사 주고, 옷도 사 주고, 묻지도 않은 정보들을 줄줄 떠들어대는데 그것 좀 받아먹은 게 그렇게 죄야? 난 그렇게 살면 안 되는 년이냐고.

그 남자는 건드리지 마, 아무 짓도 하지 마! 너 그 남자 괴롭히면, 내 손에 뒈질 줄 알아......

학대...? 미스터 백, 이 개자식이...![39]

우린 원수도 갚지만 은혜도 꼭 갚아.

강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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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리: 예,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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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나 소나 손님을 받아 귀를 더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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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리: 이게 제 일인걸요. 괜찮습니다,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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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괜찮아. 강 여사는 내 사람이야. 진천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도 우리뿐이라고.

그리고, 난 정치하는 인간들이랑은 물 안 섞어. 탕물, 다시 받아.

누가 괴롭히거나 까불면 얼마든지 연락하라니까. 우리가 가서 아주 밟아버릴 거니까.

꼴사납게 자식 핑계 대지 말고, 제니는 내가 돌봐줄테니까.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니었어. 이제야 진천댁 같은데? 자, 원하는 게 뭐야? 뭐든 말해.

사진 속의 그 죽일 놈을 찾아내는 아가한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다. 24시간 안에 찾으면 1억, 12시간 안에 찾으면 3억, 1시간 안에 찾는 사람은! 5억의 포상이 떨어질거다.

주 회장이 가지고 있다는, 펜트하우스로 하지.

이깟 게 뭐라고. 100층에 살면 멀미 안 나냐... 사람은 자고로 땅과 가까이 살아야 하는 법인데...

그럴 시간 있으면 제니 아빠나 더 들여다봐. 실력 좋은 변호사 붙여 주긴 했는데, 결과는 뭐, 지켜봐야지.

...나도 알아요. 그 사람은, 나애교... 라는 걸.

주단태는 이용 가치가 없으면 아마, 나애교도 죽였을 거에요.

나애교를 죽인 주단태를, 내 손으로 밟아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나애교와 나, 네가 생각한 그런 추잡한 관계가 아니야. 너 같이 천박한 놈이 그걸 어떻게 알겠어, 평생 사랑이라곤 받아보지 못한 버러지 같은 인간이?

네 불행이 완벽해질 때까지 나도 최대한 힘을 보탤 생각이야, 그게 나애교에 대한 내 의리야. 각오해, 주단태.

너무 오랜만이라 많이 설레네요. 꼭 보고 싶었던 친구 만날 생각하니까, 살아 있으니 결국 이렇게 만나네요. 미스터 백.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또 다시 날 죽일 것 같았어요. 더 빨리 당신을 찾아갔어야 했는데.

나야. 준기, 백준기! 설마 날 잊어버린 거야?

뭐가 그렇게 억울해서 이렇게 화가 나셨을까? 누가 보면 내가 뭐라도 뺏어먹은 줄 알겠네. 우리 집 재산을 튀어서 내 이름으로 잘 살았으면 이젠 베풀 줄 알아야지. (주단태의 지갑에서 돈을 빼면서) 고생한 동생 용돈 좀 주고! 형이 좋아하던 번데기 탕에 소주 한 잔, 내가 살 게. 추억이 방울방울, 좋잖아.

형수님, 이건 반칙이죠.

평생 실컷 도박하고 살게 해준다며. 로건까지 속이고 한국 들어왔으면 돈 걱정은 안 시켜야지. 재벌 도련님 배신 때리고 당신한테 붙은 거, 벌써 후회해야 되냐, 내가?

( 하윤철: 한 번 배신하는 놈은 두번 세번 배신하게 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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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본인한테 하는 말이야? 그 쪽도 꽤 뒤통수 전문이라던데?

( 천서진: 이딴 걸 왜 녹음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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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살아야지. 뱀 같은 널 어떻게 믿고. 일본 호텔 방으로 네 비서가 찾아왔을 때부터 이 집에서 우리가 사이좋게 나눈 모든 대화들까지 싹 다 여기 녹음되어 있어. 이 정도면 로건 집안 사람들도 내 말 믿지 않겠어?

난 너 때문에 도망자 신세가 됐어. 제임스가 얼마나 집요한 인간인지 알기나 해?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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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단태: 어떻게 풀려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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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충깡충 뛰어서~ 탈출했지, 목숨 걸고.

(로건 리의 심정지가 온 후)빨리 병원으로 옮겨! 그리고 이 여자도 끌고 가!! COME ON IN!!!!(다들 들어와!)

니, 니가... 니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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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단태: 내 돈 어딨어? 내 돈만 내놓으면, 죽이진 않을게. 너 같은 인간, 죽일 가치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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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줄게. 돈이고 집이고 다 줄테니까, 제발 이러지 마. 준기야. 너 이런 애 아니잖아. 너 착한 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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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착한 놈 필요없으니까, (칼을 휘두르며) 내 돈 내놓으라고!)[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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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한 새끼 데려다가 맥여주고 입혀주고 사람 꼴 만들어놨더니, 뭔 돈을 달래! 이래서 고아 새끼들한테는 온정을 베풀면 안 된다니까... 이런 배은망덕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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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난 너한테 은혜 입은 적 없어. 온몸에 기름 한 방울까지 빨리고 빨렸어. 감히 훔칠 돈이 없어서 내 돈을 삥뜯어? 이렇게 좋은 집 지어놓고 너 혼자 배부르시겠다? 빨리 내 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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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흐... 하하하하하. 돈이야 지금부터 다시 모으면 되지? 나애교 그년 동냥질 잘하잖아? 둘이 죽이 척척 잘 맞던데? 금방 재벌 되겠어~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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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43]아저씨, 제발요. 저 평생 못 먹고 못 입고 10살 때부터 구걸해서, 10원 한 장 안 남기고 전부 다 아저씨한테 드렸어요... 아저씨가 저한테 서울 한복판에 집 사주겠면서요.. 우리 엄마 죽은 데다, 집 짓게 해 주겠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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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그지 같은 자식이 뭐라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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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 내 돈 어쨌어...? 불쌍한 우리 애교 돈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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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이 자식아![45] 야. 웬만하면 신발 좀 빨아 신어라... 이 더러운 신발 볼 때마다 밥맛 떨어진다고 내가 몇번을 말해!! 병 옮기지 말고 썩 꺼져, 이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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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46] 빨리 금고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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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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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금고 열어!!!!! 느아!)[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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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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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 이 개자식... 으윽!)[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