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한국 TV 드라마 시청률 TOP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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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사랑이 뭐길래 | 모래시계 | 허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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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 그대 그리고 나 | 아들과 딸 | 태조 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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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 대장금 | 파리의 연인 | 보고 또 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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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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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 질투 | 바람은 불어도 | 목욕탕집 남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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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희 청춘의 덫 |
토마토 | M | 폭풍의 계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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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 야인시대 | 엄마의 바다 | 제빵왕 김탁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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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 야망의 전설 | 여인천하 | 아들의 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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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 | 하나뿐인 내편[통합시청률] | 별은 내 가슴에 | 넝쿨째 굴러온 당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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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 |
서울의 달 정 때문에 |
마지막 승부 솔약국집 아들들 |
내 딸 서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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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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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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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이브의 모든 것 |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 신데렐라 | 인어 아가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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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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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 황금빛 내 인생 |
사랑할 때까지 찬란한 유산 |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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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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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 딸부잣집 | 마지막 전쟁 | 애정의 조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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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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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Q | 사랑을 그대 품안에 |
선덕여왕 하늘이시여 |
웃어라 동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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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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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새 | 미우나 고우나 | 왕과 비 | 장미와 콩나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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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삼형제 | 너는 내 운명 | 천국의 계단 | 신고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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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사랑과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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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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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f50b5,#010101><colcolor=#ffffff> MBC 월화 미니시리즈 파일럿 (1993) Pil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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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colbgcolor=#fff,#1f2023>드라마 | |
방송 시간 | 월 · 화 / 오후 09:50 ~ | |
방송 기간 | 1993년 9월 13일 ~ 1993년 11월 2일 | |
방송 횟수 | 16부작 | |
제작 | MBC 애드컴 | |
채널 | MBC | |
제 작 진 |
<colbgcolor=#1f50b5,#010101><colcolor=#ffffff> 제작 | |
연출 | 이승렬 | |
극본 | 이순자, 이선미 | |
출연 | 최수종, 한석규, 채시라, 김혜수, 이재룡, 음정희, 신은경, 차인표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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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 홈페이지 / 유튜브 재생목록
MBC에서 1993년 9월 13일부터 1993년 11월 2일까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했던 국내 최초의 항공 드라마이다.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조종학과[1] 학생 강민기, 박상현, 이윤철 등 친구 3인방이 주인공으로, 주요 줄거리로는 비행기를 사랑하는 이들의 대학 캠퍼스 생활 부터 졸업 후 대한항공에 입사해 창공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도전과 사랑을 그렸다. 전에는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항공기 조종사라는 이색적인 직업을 다루어 당시 시청률 46.2%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3년 11월 종영 이후 10년이 지난 2003년에도 한차례 재방영하였으나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방송해서인지 본방송 당시만큼 좋은 시청률을 내진 못했다.
2. 특징
수십년 후 기준으로 봤을 때 출연진들이 굉장히 화려하다. 최수종, 한석규, 채시라, 김혜수, 이재룡, 음정희, 신은경, 차인표[2]. 세월이 지나서 그렇지 사실 저때 최수종, 채시라, 김혜수 빼고 (나머지 배우들은) 그렇게 대스타들은 아니었다. 한석규는 아들과 딸의 높은 인기로 당시 떠오르던 신예스타였고 파일럿의 성공 이후 영화로 자리를 옮기며 대스타로 발돋움 했다. 참고로 이때 최수종, 채시라는 최고등급 배우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았는데 그게 회당 75만원이었다.[3] 이 드라마 이후 젊은 주조연들이 주연급 연기자로 발돋움했으니 한마디로 당대 20~30대 연기자들의 올스타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스태프 또한 화려하다. 연출은 이승렬 PD인데 바로 전 작품이 국내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로 꼽는 질투이다.[4] 조연출은 박성수 PD. 이후 햇빛속으로, 맛있는 청혼, 네 멋대로 해라, 나는 달린다, 닥터깽 등 MBC 트랜디 드라마의 새 장을 연 그 PD 맞다. 극본은 드라마 질투[5]에서 이승렬 PD와 호흡을 맞췄던 재일교포 출신 이순자 작가[6], 공동 집필한 작가로는 그 유명한 이선미 작가. 참고로 이순자 작가의 남편이 당시 대한항공 기장이고 이승렬 PD와도 형제처럼 친한 사이어서 각본의 감수에도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드라마에서의 항공업계에 대한 고증이 좋았다는 후문도 있다.
음악은 윤상[7], 손무현, 노영심[8]이 참여. 게다가 주제곡을 부른 가수 정연준은 이후 흑인음악에 빠져 힙합그룹을 결성하게 되는데 그 힙합그룹이 바로 업타운이다.[9]
30년이 넘은 드라마라 2020년대 시점에서 봤을 때 다소 촌스러운 부분도 있다. 특히 미니어처를 사용했던 항공기 외부 씬은 당시 기준으로도 상당히 없어 보였던 편. 그래도 수십 년 후 다시 보아도 항공업계에 대한 고증도 좋은 편이고 항공 관련 정보들을 상세히 표현하며, 막장 드라마들과는 달리 상당히 건전하게 스토리를 그리고 있어 항덕들 사이에서 완성도가 가장 높은 국내 항공 드라마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극중 주요 시대 배경이 1980년대인지라 수십 년 후 드라마 기준 보기 힘든 항공 기관사가 탑승하는 보잉 727, 747 클래식 등의 옛날 기종과, 드라마 마지막화 즈음엔 항공기 디지털화의 패러다임의 선봉에 있던 B747-400까지 등장하기도 하고, 냉전 시대의 산물로 보기 힘든 대한항공의 앵커리지 경유 유럽 행 북극 노선 등이나 나중에 없어진 항공사인 바스피 항공이나 노스웨스트 항공 등이 나오며 항덕들의 추억물로도 꽤 의미가 있는 듯.
드라마에서 활주로에 농구대를 가져다 놓고 농구하는 장면이라든지, 최수종이 특전사 강하 훈련 중 C-130 조종사 두명이 동시에 식중독에 걸린다던지, 자가용 면장 소지자가 4발 터보 프롭 엔진 수송기를 착륙 시킨다던지, 그 공로로 하사계급장을 달고 육군 항공 UH-1H 부조종사로 보직변환 된다던지, 한석규가 공군 장교로 가서 약복을 입고 지상 근무를 한다던지[10]등등 막장 설정이 많았으나, 최초의 민항기 회사를 다룬 드라마인데도 스토리 또한 나름 건전하고 진취적인 분위기로 이끌어간 덕분에 수십 년 후 국내 항공기 동호인들 중 많은 수가 이 드라마가 입덕의 계기였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항공기와 조종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으며, 드라마가 방영되고 난 후 입시철이 시작되면서[11] 그 해에 한국항공대학교의 입시 경쟁률이 증가 할 것이라는 언론의 설레발이 있었고 그 덕에 당시 항공운항학과의 경쟁률은 1.15:1 로 오히려 눈치작전 때문에 경쟁률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최근에 많은 고증오류와 완성도 부족으로 항덕들 사이에서 대찬 까임을 받는데다, 막장 설정으로 협찬사인 아시아나항공까지 엿먹였던 전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과는 완전 상반되는 부분이다.
특히 드라마에서 항공업계 고증이나 항공 정보들이 잘 표현될 수 있었던 건 대한항공에서 전폭적으로 드라마를 후원한 영향이 컸으며, 이 드라마의 메인 작가인 이순자의 남편이 당시 대한항공 현직 기장이었기 때문에 고증과 관련된 감수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당시 김포국제공항은 한국공항공사의 전신인 한국공항공단의 협조로 드라마 촬영지로서 많은 위상을 드러낼 수 있었다. 재밌는 것은 드라마 제작 당시에는 간접광고 관련 심의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극중 항공사 명칭과 마크를 대한항공의 것을 그대로 사용[12]하여 항공사 홍보를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며, 산하 재단인 한국항공대학교도 초반에 비중있게 등장한다. 항공기 조종 및 교육 관련 장면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의 실제 칵핏이나[13] 조종 시뮬레이터에서 촬영했으며, 대한항공 현직 조종사 및 승무원들이 드라마의 조연으로 직접 출연하는 경우도 많았다.[14] 특히, 당시에는 드라마로서는 쉽지 않았던 미국과 프랑스 로케이션 촬영도 기획하여 보잉, 에어버스 등의 세계 유수 항공기 제작 업체의 현지 공장 촬영도 진행하는 등 제작 스케일이 상당히 크다.[15]
극중 비중있는 악역이 없다는 것도 이 드라마의 특징이다. 강민기와 박상현의 심기를 건드리던 공사출신 동료들도 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지나가는 수준이고, 차영규도 강민기와 대립했다 뿐이지 악역의 위치에 있는 건 아니었다. 물론 본의 아니게 한유리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긴 했다.
3. 등장인물
3.1. 주인공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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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 강민기 역 - 대한항공 조종사
공군 전투조종사였던 아버지가 작전 비행 중 순직하여 재일교포이던 어머니는 말 없이 일본으로 홀로 떠나고 제주도에서 할아버지 손에 자랐다. 중학교 때 부터 할아버지 품을 떠나고 나서부터 누군가를 그리워 하면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외톨이로 자랐다. 한국항공대학교 조종학과[16]에 진학하여 만난 상현, 윤철과 의기투합하며 함께 학교를 다니고 어린시절 친구였던 혜란과 재회하여 연애도 시작하는 등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낸다.
그러다가 4학년 때 졸업을 위한 단독비행에 자신없어 일정을 미루던 윤철에게 심한 면박을 주었고[17], 이에 울컥한 윤철이 마음의 준비가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오기로 무리하게 단독비행을 감행하다 착륙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이 되었다. 사고로 생사의 기로에까지 선 윤철을 보며 큰 충격을 받은 민기는 이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 비관하고 공군장교 임관이 보장된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놓고 그 누구와도 아무런 상의도 없이 육군 특전사 하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해 버리며 사실상 조종사의 길을 포기하려고 한다. 애인인 자신과의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멋대로 군입대를 결정한 민기의 태도에 큰 상처를 받은 혜란은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버린다. 한편, 민기는 공수 훈련 도중에 식중독에 걸린 공군 조종사들을 대신하여 수송기를 안전하게 긴급착륙시킨 공로로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일개 하사관후보생에 불과한 그를 친히 관사에 불러 면담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사연을 들은 사령관이 조치를 취해 주어 육군 항공대로 병과를 전환하고, 육군 항공 조종사[18]로 특별 보직 배치 되어 조종사의 길을 다시 이어가게 되어 헬기 조종사로 군복무를 마치고 상현과 함께 대한항공에 조종사로 입사한다.
항공기 조종사로서의 조종술은 뛰어나서 상당히 능숙한 조종을 선보이나,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인간관계가 상당히 중요한[19] 조종사 사회에서 다소 트러블을 많이 일으키는 점이 큰 단점으로, 교육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남용수 기장은 이런 그의 성격을 잘 알고서 많은 코치를 해 주었고, 조종사계의 베테랑인 고영환 기장과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며 자신의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한층 성숙해진다. 항공운항사인 이지원과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며 사랑을 키우는 듯 했으나, 결국 한국으로 귀국한 혜란과 재회하며 혜란을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 등의 확실치 못한 처신에 결국 지원은 떠나가고 한동안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다가 결국 혜란이 진심으로 마음에 있음을 깨닫고 혜란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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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 박상현 역 - 대한항공 조종사
홀어머니 밑에서 남동생과 함께 어렵게 자란 인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서는 남동생을 직접 데리고 산다. 은근히 구두쇠 기질도 있고 전공 및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는 다소 적성이 안 맞아 보이긴 해도, 특별히 모난 구석 없는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로 극중에서는 은근히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다. 유일한 핏줄이 되어버린 남동생 상호를 친구같이 편하게 대하면서도 형으로서 상당히 아껴주는 등 형제간 우애도 깊다. 대학시절 민기, 윤철과 함께 평범하면서도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고 큰 사고 없이 졸업도 무사히, 공군장교 복무도 무사히 마치고 자연스레 민기와 함께 대한항공 조종사로 채용된다.
민기와 함께 대형기인 보잉 747 기종 전담으로 승격하는 등 조종사로서의 경력을 잘 쌓아가는 듯 했으나 어느날 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손떨림 증상으로 조종사 생활에 지장이 시작되며 성격이 매우 까칠해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항공기 착륙 도중에 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사측으로 부터 근신 처분의 징계를 받는다. 자신의 과실에 대한 공사출신 동료들의 모함[20]과 정확한 원인은 없지만 스트레스성 증상으로 보이며 장기화 되면 치명적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서[21] 결국 조종사 직을 스스로 그만두게 된다.[22]
이후 민기, 윤철과 함께 대학시절 은사님인 박교수를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는데, 상현의 딱한 사정을 듣고 난 박교수가 항공사 측에서 신설하는 제주도 항공학교[23]에서의 교관의 길을 추천해 준 덕분에 비행학교 교관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악몽과 같은 지난날의 사고에 대한 공포 때문인지 초반에는 지상교관으로만 일했으나, 이후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선임교관이 비행교관으로 전환할 것을 권유하고 미국 시에나 비행학교로의 연수 기회를 제공해 준다.[24] 미국에서의 연수를 통해 기존 여객기가 아닌 훈련용 경비행기를 타게 되면서 부터는 조종시 손떨림 증상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되어 파일럿으로서의 자신감도 되찾게 되고, 이후 비행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비행학교 조종 훈련생이 된 동생과 깜짝 상봉도 하게된다. 같은 항공사의 비행승무원인 한유리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다가 두 사람이 가장 힘든 시기가 겹치며 서로를 위로해 주다가 마음이 통했고, 동생의 물밑 지원으로 급속도로 관계가 진전되어 결혼에 골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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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 이윤철 역 - 대한항공 기술 연구원
반듯한 가정에서 예의 바르게 자란 모범생 스타일로 선생님 같은 말투를 구사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당히 선한 인물이다.[25] 대학 시절부터 공부도 잘 해서 성적도 우수한 편이며, 조종학과 출신이지만 조종술 쪽 보다도 공학적 소양이나 설계쪽에 두각을 나타낸다.[26] 교관과 함께 탑승시에는 우수한 조종능력을 선보이는데, 단독으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에 대한 공포증이 있었는지 졸업요건이었던 단독 비행을 늦추고 늦추며 스트레스를 받던 상황이었고, 이를 비아냥 거리던 민기와 다투고 난 후 오기로 무리하게 단독비행을 감행하다가 착륙 사고를 당하며 의식불명으로 사경을 헤메다 식물인간이 될 뻔 했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한다. 신체적으로는 조종사로 결격이 없을 정도로 정상으로 회복했으나 근본적으로 비행 공포증을 극복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조종사의 꿈은 접어야 했다.
대신에 조종 외에 소질이 있었던 공학 및 설계 분야 쪽으로 진출하여 항공 기술직 연구원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항공기 구조 및 설계과목과 관련하여 학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던 그였기에 조종학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능력을 요구하는 연구소에서도 의외로 빨리 적응하고 좋은 연구 실적들을 낸다. 운도 좋아서 연구원에서 1명 뽑는 보잉사에 파견근무의 기회도 따내기도 하지만,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로 구성된 연구원의 특성상 학사 출신으로서 한계를 느꼈는지, 미국에서 파견근무 후에 대학원 유학을 결심하기도 한다.
사고로 의식불명일 때 군복무로 자리를 비운 나머지 친구들을 대신하여 자신의 병문안을 도맡았던 혜란의 정성을 잊지 않고 있다가, 유학 이후 소식이 한동안 끊겼다가 프랑스 에어버스사에서 근무하는 혜란의 근황을 사보를 통해 우연히 접하고서 혜란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고 민기의 연락처도 알려주는 등 뒤틀어진 민기와의 관계를 회복해 주기 위해 혜란에게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는 민기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난 운항관리사 이지원과 운명적으로 조우하면서 새로이 인연을 이어가는 듯 하다.
3.2. 민기의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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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 노혜란 역 -
프랑스
에어버스 수석 실내디자이너
민기와 어린시절 친구로, 응용미술학과 대학생 시절 공항에서 항공기 기내 청소 및 기내식 조리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민기를 재회하게 된다. 민기와의 불같은 연애를 하다가 윤철의 사고소식에 충격을 받고 아무런 상의없이 입대를 결정한 민기의 태도에 큰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민기를 아끼는 착한 마음 탓에 군복무로 자리를 비운 민기와 상현을 대신해 의식을 찾지 못하는 윤철에게 꾸준히 병문안을 와 주었다.
윤철이 회복한 이후 그녀는 산업디자인 전공으로 프랑스 유학을 떠나게 되고, 학업을 마치고 현지에서 에어버스 수석 실내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국내에서도 유명해진다. 이를 알게된 윤철이 민기의 연락처도 알려주며 여러모로 관계회복에 도움을 주고, 민기가 근무하는 대한항공과의 공동 프로젝트에 임명되며 한국 출장도 다녀오고, 민기도 프랑스 비행을 다녀오며 서로가 만나는 인연은 계속 된다. 하지만 새롭게 지원과 사귀면서도 프랑스에 와서는 혜란과 만나며 즐길것은 즐기고, 나중에 한국에서 혜란을 만나게 되거나 자신이 불리해 질때는[27] 유독 차갑게 대하는 민기의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혜란은 다시 한 번 상처를 받게 된다. 결국 민기를 잊을 수 없는 그녀는 민기로 부터 아무런 확답도 듣지 못한 채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여 민기의 마음이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결국 민기의 프로포즈를 받으며 결혼으로 골인할 듯.
여담으로 극중의 여캐 중 유일하게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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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 이지원 역 - 대한항공 운항관리사
어릴적부터 남녀 구분없이 평등하게 자라오며 항공기 조종사를 꿈꾸어 왔으나, 극중 배경인 1980년대 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항공기 조종사 직종에 여성이 진출하는 것이 터부시 되왔기에 이에 한계를 느끼고 조종사의 꿈을 단념하는 대신에 그와 가까운 운항관리사가 되어 대한항공에 근무한다. 민기와 상현이 지하철을 탔을 때 치근덕 대는 불량배를 호신술로 단숨에 제압하고, 일처리도 확실하게 마무리 하는 등 대담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로, 운항관리사로 다시 한 번 민기와 만나게 되고, 모형항공기 조종의 취미를 가진 것을 보고서 자신과 같이 항공기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민기가 첫눈에 반해 버리게 된다.
본격적으로 민기와 사귀기 시작하고서 민기의 실수를 빌미삼아 몇 번씩 퇴짜를 놓는 등 골탕을 먹이기도 했으나, 민기의 특별한 가족사를 듣고서 민기 몰래 민기의 어머니가 계신 오카야마 행 비행을 조종 책임자에게 특별히 요청해 주어 민기와 어머니가 상봉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등, 겉으로는 차갑고 도도해 보여도 속으로는 민기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애쓰고 상당히 아껴주는 성격이다. 하지만 혜란을 잊지 못하는 민기의 불분명한 태도와 민기 주변에서 발견되는 혜란과 관련된 각종 징표들에 점차 경계 하다가 혜란이 귀국하고서 더더욱 중심을 잡지 못하는 민기의 모습에 완전히 마음을 정리한다. 그 후 미국으로의 파견근무 요청을 받고 민기를 잊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고, 현지에서 기회가 되어 상현이 비행교관 연수를 받게되는 씨에나 비행학교에서 조종교육생이 되어 못다한 조종사의 꿈을 이루고 있었다. 미국에서 병원신세를 졌을 때 보잉에 파견근무 하던 윤철이 소식을 듣고서 단숨에 달려와 주어서 아마도 두 사람의 관계가 좋은 쪽으로 흘러갈 듯 하다.
3.3. 대학 및 항공사 관련 주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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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 박경일 역 -
한국항공대학교 조종학과 교수 및 비행 교관
민기, 상현, 윤철 3인방의 대학시절 은사님.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로 혼낼때는 활주로 50바퀴 뺑뺑이, 조종 PT체조, 야구방망이 찜질 등을 선보이며 호랑이처럼 무섭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믿고[29] 학생들과 격이 없이 어울려 농구 등의 체육활동도 함께 하는 등 정이 많은 캐릭터. 나름 교수님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낡아서 문도 잘 안열리고 특히 와이퍼가 작동하다가 멈추는 등 거의 폐차 직전인 현대 포니 2를 끌고 다니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훗날 주인공 3인방이 사회에 진출하고 난 후에, 감사의 뜻으로 식사대접과 함께 할부 계약한 새 차[30]를 선물받기도 하며, 후반부에 상현이 손떨림 증상으로 조종사를 포기하려 했을 때 자신과 같은 비행 교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
김형일 : 차영규 역 - 대한항공 조종사, 공군사관학교 공군
F-5 타이거2
전투조종사 출신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전투조종사 시절에 상당히 촉망받던 엘리트 자원이었다. 상현의 군 선배였고,[31] 대한항공 조종사로 민기와 상현과 입사동기다. 사실 민기의 군시절에도 한 번 만난 경험이 있는데,[32] 전투조종사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열등감이 있는 민기가 무척 싫어하기도 했었고, 본인도 공사 엘리트 의식 때문인지 동기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민기와 경쟁심을 가지게 되며 라이벌 관계가 된다.
다른 공사 출신 동료들이 항공대 출신으로 조종사로 입사한 민기와 상현을 무시하고 비아냥 [33]대는 것과 달리, 상현은 군후배라 잘 아는 사이이고 민기는 라이벌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는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먼저 다가가고 매너있게 대하는 편이다. 하지만 민기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은지 민기의 일거수일투족을 꿰고서 민기가 하는 일마다 끼어들며 참견하거나 경쟁도 벌이고, 특히나 민기보다 먼저 기장 승진을 하면서 민기의 질투심을 더욱 크게 만든다. 이로 인해 민기는 차영규가 뒤에서 비공사 출신인 자신과 상현을 무시하고 음해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관계가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34]
성격상 상관들은 잘 모시는 편이나 후배들 관리를 잘 못해서 윗선에서 경고도 먹는 등 조종사 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35] 공사 출신에 엘리트 전투조종사 재원이니 사실 민항기 조종사로서 앞길은 창창하다. 집안 사정으로 결혼이 내정된 정혼자[36]가 있으면서 이를 숨기고 같은 항공사 스튜어디스 한유리와 교제를 하다가 정혼자가 회사에까지 나타나서 삼각관계로 악화되면서 나쁜남자 기믹도 추가된다. 끝판에는 술집에서 건달들과 시비가 붙어 길거리에서 두들겨 맞다가 우연히 목격한 민기가 도와주는 것을 계기로 서로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어 감정적인 대립 관계도 청산하였고, 후반부에 두 사람이 함께 비행할 때[37] 긴급사태 발생시에도 서로의 판단을 존중해 주는 등 합심해서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다. -
음정희 : 한유리 역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특전사로 복무중인 민기가 공수훈련 도중 이상이 생긴 조종사들을 대신하여 수송기를 무사히 비상 착륙을 성공시킨 공로로, 그녀의 아버지인 특전 사령관이 민기를 직접 집으로 초대하여 처음 만나게 된다. 순수하고[38]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로 민기와 처음 조우했을 때는 고3이었으며 이후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로 취업을 하며 같은 시기에 입사한 민기와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재회하게 된다. 입사 후 같이 일하던 조종사 차영규의 대쉬에 마음을 열고 사귀게 되었지만, 중반부 부터 차영규가 숨겨두었던 정혼자가 회사에 모습을 나타나면서 생각지도 못한 삼각관계에 빠지며 악화되어 마음고생을 하기 시작하다가, 결국 차영규가 정혼자와 잠자리를 함께 한 사실[39]을 알게되며 상처를 받고 헤어진다. 같은 시기에 힘든 일을 겪으며 마음고생을 하고 있던 상현과 서로 위로를 주고 받으면서 마음이 통해서 결혼까지 결심하고, 제주도 항공학교에서 비행 교관으로 새 출발을 하는 상현과 가까이 있고 싶어서 스튜어디스를 그만두고[40] 항공학교 견습 정비사로 들어갔다.[41] 그리고 상현과 항공학교에서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
이영후 : 고영환 역 - 대한항공 기장, 공군사관학교 공군
F-4 팬텀
전투조종사 출신
대한항공에서 유명한 최고참 베테랑 기장. 비행시간 25,000시간, 지구를 500바퀴 넘게 돈 엄청난 경력의 소유자로, 인자하고 깊이있는 성격으로 후배들을 대한다. 민기와 같이 비행하고 도착지에서 휴식 중에 공군 복무 시절 '전설의 조종사'였다가 대간첩 작전 중 추락[42]으로 순직한 자신의 친구 강신일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그 친구가 바로 민기의 아버지였음을 알게 되면서[43] 민기를 매우 특별히 여기기 시작한다. 은퇴를 앞둔 고별비행 때 부기장으로 특별히 민기를 선택해 파리 에어쇼도 함께 관람하는 등 마지막까지 민기를 아껴준다. -
한인수 : 남용수 역 - 대한항공 기장 및 교관
마음이 넓고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격의 없이 의사소통 하기를 좋아하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의 소유자. 민기, 상현의 대한항공 조종 교육생 시절 교관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조종사가 되고 나서도 조종사로서의 자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가 민기와 상현에게 주는 조종사의 사명이나 인간관계와 관련된 조언들이 명언이어서 청소년 및 젊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다. 민기가 기장 승격 심사에서 탈락하여 힘들어 할 때, 오히려 당시 항공사에서 새로 도입하는 최신예 보잉 747-400 기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북돋아 주어, 민기가 조종사로서의 경력을 쌓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
심양홍 : 연구원장 역 - 대한항공 기술 연구원장
이윤철의 직장 상사로서, 항공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설적 인물이다. 자신이 세운 기록보단 못하지만 수석으로 입사하는 등 똑똑하면서도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윤철의 성실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입인 그에게 연구 프로젝트를 맡기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과도 잘 내게 된다. 연구원에서 항상 꼴찌로 퇴근하는 윤철을 고려했는지 연구원들 사이에서 인기높은 보잉사 파견근무 기회를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에게 주기로 결정하여[44] 결국 윤철이 기회를 얻게 된다. -
신은경 : 도진숙 역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한유리와 입사 동기로 상현을 짝사랑 하던 인물. 지금의 배우 신은경의 명성과는 달리 당시엔 신인인지라 쾌활하고 밝은 성격이긴 한데, 어리버리 및 비호감 기믹[45]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것을 눈치챈 상현이 결국 거절하는 바람에 다소 상처받기도 했으나 한유리가 남자 문제로 힘들어 할때 위로도 많이 해주는 등 밝은 성격으로 꿋꿋이 직장생활을 하며 점차 성숙해 지더니 후반부에는 사무장까지 된다. -
김동주 : 조종사 전용 휴게 스낵바 및 잡화점 SKY SHOP 주인 역
남용수 기장이 신입 비행을 하던 옛날에 대한항공에서 스튜어디스로 근무했었으며, 퇴직 후에 대한항공 조종사들을 상대로 휴게 스낵바 및 잡화점 가게를 운영중이다. 민기, 상현과는 남용수 기장이 처음 가게에 데리고 와 소개해 주면서 조우하게 된다. 나중에 민기보다는 상현이 단골로 가게를 애용했는데, 상현이 총각 신세를 한탄하며 여자들 마음을 얻기 위해 조언을 구했을 때, 자기 친구 이야기라면서 넌지시 자신의 결혼 전의 젊었을 때의 이야기 해 주었는데 여럿 남자들을 골라서 사귀었을 정도로 무척 잘 나가던 퀸카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남자들 중에 한 명이 지금 남편이라고... 상현이 손 떨림 증상으로 조종사를 그만 둔 이후에는 극중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참고로 실제 항공사에는 이런 시설이 없다. 지급품 외의 손전등이나 카트 같은 웬만한 장비는 개인이 구매해야 한다. -
이경실 : 우미숙 역 - 대한항공 사무장
한유리, 도진숙의 입사시절 승무원 교관으로 만나서 신입 시절에도 간간히 등장한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태국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한 트롯트 가수 설운도를 보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제일 웃긴 건 객실승무원 교관으로서 후배 승무원들에게 탑승객을 응대하는 법에 대해 교육할 때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탔다고 내색을 하거나, 특별 서비스를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엄포를 놓았었다. 그러나 정작 실제 현장에서는 우 사무장 본인부터 그런 짓을 하고 있었던 것(...) 도진숙(신은경)과 한유리(음정희), 그리고 나머지 승무원 1명(이름을 알 수 없음), 총 3명이 우 사무장의 그런 모습을 보고 기겁을 하며 빵빵 터지는 장면이 백미!!!! -
정명환 : 김광수 역 - 대한항공
항공 기관사
서글서글한 성격에 평범한 기믹의 인물. 민기와 함께 비행을 자주 하는 편이라 민기와 친분도 있어서, 극중에 얼굴은 좀 나오는 편인데 거의 병풍수준으로 대사는 많지 않다. 가끔 노총각 신세한탄을 하기도 하고[46], 최신 기종인 747-400 도입으로 자신의 직업인 항공기관사 직종이 사라지는 것을 걱정한다.
3.4. 기타인물 및 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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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 윤미자 역 - 강민기의 어머니,
일본
오카야마 현
쿠라시키 시에 위치한 유치원 원장
민기의 어머니. 재일교포 도자기 장인[47]의 외동딸로 일본 고향에서는 요시코(美子)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나이에 군 작전중 사고로 공군 전투조종사인 남편을 잃고, 게다가 얼마 안 있어 자신의 아버지 마저도 세상을 떠나고 난 후,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재일교포로서 느꼈던 한국 사회에서의 멸시와 차별로 인한 마음의 상처 때문에, 결국 민기를 시아버지인 민기 할아버지에게 맡기고서 고향인 일본 쿠라시키 시로 떠난다. 고향에서 아버지의 수제자에게 가마를 맡겨 가업을 잇게 하고, 재일교포로서 일본에서 받아야 하는 편견을 동심으로 극복하고자 마을 인근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며 재혼하지 않고 홀로 살고 있다. 조종사가 된 민기가 할아버지로부터 알아 낸 주소를 가지고 자신을 찾아오며[48] 20년만에 모자간 상봉이 이루어 진다. 나중에 한국으로 귀국하여 제주도 민기 할아버지댁에 찾아갔을 때 '어려울 때 떠오르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 민기에게 조언하여, 민기가 혜란에게 진심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큰 도움을 준다. -
고창현 : 박상호 역 - 박상현의 남동생
상현의 남동생. 어릴적에는 홀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나, 어머니를 여의고 난 후 형인 상현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살게 된다. 형들과 함께 생활하고 나서 부터는 막내라서 어린 나이에 요리, 빨래 등의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 해낼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고, 형인 상현과의 우애도 좋은 편이라 상현이 짝사랑하던 여자 한유리에게 따로 찾아가 형의 진심을 대신 전해주며 두 사람이 잘 맺어질 수 있도록 물밑작업을 해주는 속깊은 구석도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형과 친구들의 진한 우정을 보고 자라면서, 자신도 이들과 같이 살아가겠다는 꿈을 가지게 만들었고, 형이 손떨림으로 조종사를 그만 둘까 고민하며 힘들어 할 때 형의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항공기 조종사로 진로를 결정한다. 다만, 형의 반대를 우려하여 이를 숨기고 가출하며 살다가 막판에 제주도 항공학교에서 교육생으로 깜짝 등장하여 교관인 형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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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해 : 강회산 역 - 강민기의 할아버지
제주도 한 시골 마을의 의사. 공군 전투조종사였던 아들 강신일이 대간첩 작전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뜨고, 며느리 윤미자도 일본으로 돌아간 뒤 아들이 순직한 제주도 해안 부근 시골 마을 무의촌에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산병원을 개원하고 혼자서 손자 민기를 엄격하게 키웠다. 그동안 민기에게 윤미자와 관련된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으나, 제주도 첫 비행을 마치고서 모처럼 집에 온 민기에게 미자의 주소를 알려주었고, 마지막 회에서는 제주도에 찾아온 미자와 20여년 만에 상봉하면서 그동안의 회포와 서운한 마음을 푼다.
- 한규희, 박영지, 박종관 :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역 (단역)
- 박상조 : 식중독에 걸린 공수부대 수송기 조종사 역
- 이창환 : 특전사 대위 역 (단역)
- 양택조 : 육군 항공대장 중령 역(단역)
- 선우용여 : 노혜란의 어머니 역
- 정승현 : 노혜란의 아버지 역
- 이병식 : 대한항공 조종교육 교관 (단역)
- 나영진 : 육군 항공대 일직사령 역(단역)
- 임대호 : 지하철에서 이지원에게 털리는 불량배 (단역)
- 서학 : 이윤철의 연구원 선배 최실장 역
- 이도련 : 대한항공 직원 역[49]
- 최병학 : 대한항공 운항실장 역
- 김호영: 민기의 첫 비행(제주도행) 당시 비행기 기장
- 이묵원[50] : 민기, 상현의 루트플라이트체크를 위한 삿포로행 비행기 기장[51]
- 신국 : 민기, 상현의 루트플라이트체크를 위한 삿포로행 비행기 사무장 한병구 역
- 문회원 : 오카야마 행 비행기 기장. 비행 중 오카야마를 "조용하고 가장 일본적인 도시"라고 소개한다.
- 전운 : 대한항공 부사장 역
- 이미경 : 노혜란의 직장선배
- 신충식 : 대한항공 제주비행훈련원 원장
- 홍순창 : 대한항공 정비부 주임 역 (단역)
- 한태일 : LA행 비행기에서 기내난동을 일으킨 승객 (단역)
- 최종환, 조민기 : 대한항공 남자 객실승무원 (단역)
- 이정훈
- 차인표 : 대한항공 제주도 항공학교 정비사 역 (단역)[52]
- 조양호 : 대한항공 사장 역 (특별출연)[53]
- 윤상 : 클레이사격장 이용객 (특별출연)[54][55]
- 설운도 : 트롯트 가수 설운도 (특별출연)[56]
단역에 성우들이 제법 많음을 볼 수가 있는데, 그 밖의 성우들도 단역으로 많이 출연했다. 위의 인물 이외에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확히 어떤 역을 맡았는지 현재로써는 확인이 어려운 성우로서 나무위키 등재자만 이윤연, 황일청, 이명숙, 박태호, 순동운, 이인성, 황윤걸, 홍승옥, 김태훈, 신성호로 무려 10명(!) 이다.
4. 엔딩
달나라로 가는 엔딩이 인상적(...) "언젠가 네게 약속했던 저 달로~"라는 주제곡의 가사에 맞춘거 같은데 대체 왜 저런 엔딩을 썼는지 불가사의. 수십년 후 시점에서 치자면 아내의 유혹 엔딩 정도의 임팩트.
5. 기타
-
이 드라마에 나오는 여객기 모델로는
A300,
보잉 727,
보잉 747,
MD-82 기종, 공군 수송기 모델은
C-130 기종, 공군 전투기 모델은
F-4,
F-5 기종, 육군 헬리콥터 모델은
UH-1 기종 등이 있다.
- 김포국제공항에서 촬영을 많이했다. 관제탑, 국제선1-2청사, 국내선청사 등 각종 공항시설이 나온다.
- 극중 노혜란이 대전세계박람회 미래항공관 설계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는데 실제로 미래항공관은 1993년 대한항공이 대전엑스포에서 운영한 전시관이다.
첫번째, 두번째 영상은 각각 방영 당시의 오프닝과 엔딩(영화로 치면 크레딧).
엔딩은 제트엔진의 돌아가는 블레이드 팬 가운데에 각 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넣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 이후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역시 2012년에 SBS에서 방영된 부탁해요 캡틴에 협찬을 하긴 했지만, 결과물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으며, 아시아나항공 측이 SBS 사장, PD, 제작본부장, 드라마총괄CP, 드라마 작가 멱살 잡아도 모자랄 판(...).
엔딩은 제트엔진의 돌아가는 블레이드 팬 가운데에 각 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넣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 이후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역시 2012년에 SBS에서 방영된 부탁해요 캡틴에 협찬을 하긴 했지만, 결과물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으며, 아시아나항공 측이 SBS 사장, PD, 제작본부장, 드라마총괄CP, 드라마 작가 멱살 잡아도 모자랄 판(...).
- 한석규는 원래 성우였으나 선배 장세준이 배우 쪽 진로로 나아가도록 격려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종영한 지 몇년 뒤 장세준과 아내 정경애 성우를 비롯한 일가족 전체가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에 희생됐다. 사고를 일으킨 대한항공이 이 드라마의 제작지원을 맡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씁쓸할 따름.
- 같은 해 방영하는 한지붕 세가족4기에 커플로 연기한 한석규와 음정희는 부부로 등장한다.
- 한국 3대 애처가 배우로 평가되는 최수종, 이재룡, 차인표가 모두 호흡을 맞추었다. 단, 차인표는 마지막화에 단역으로 등장한 것이라 반론이 나올 수도 있다.
- 수십년 후 40, 50대가 된 배우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 전철이 개통되기 이전 기차역 시절의 한국항공대역(당시 화전역), 당시의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 모습 등 90년대의 정겨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이건 모든 90년대의 미디어에 해당하는 내용이긴 하다.
- 세월이 하도 흐른 탓에 2018년 기준 항공대 캠퍼스 내에는 파일럿 방영 당시의 흔적이 얼마 없다. 송골매 동상[57]과 부속 항공우주박물관 외부에 보존된 후지 FA-200(호출부호 HL1041)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파일럿이 인기리에 방영된 덕분에 그 해 대입에서 항공대 항공운항과의 커트라인이 치솟기도 했었다. 이는 허준(드라마) 종영 후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의 열풍이 불기도 했으며, 한의학과의 인기가 치솟았던 것과 같은 양상이다.
- 2016년 MBC 아카이브 개설 후 유료로 전 회차 시청이 가능하며, 네이버 시리즈온과 Wavve에서도 유료 서비스 중이다. wavve 등지에 배포되는 영상 화질은 MBC 아카이브 때보다 훨씬 향상됐다. 그러나 오프닝 및 광고는 잘려 있다.
-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에서 최수종과 채시라가 같이 달로 떠나는 컴퓨터 그래픽은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
훗날 KBS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태조 왕건 출연진과 일부 겹친다.
최수종 - 강민기( 파일럿)ㆍ 왕건( 태조 왕건)
김형일 - 차영규( 파일럿)ㆍ 신숭겸( 태조 왕건)
문회원 - 9회 오카야마행 기장( 파일럿)ㆍ 경애왕( 태조 왕건)
신충식 - 제주비행훈련원장( 파일럿)ㆍ 석총( 태조 왕건)
박상조 - 3회 식중독에 걸린 공수부대 수송기 조종사( 파일럿)ㆍ 은부( 태조 왕건)
김진해 - 강회산( 파일럿)ㆍ 유천궁( 태조 왕건)
- 마지막회에 나온 비상구 개문사고 장면이 30년 후에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8124편 개문 착륙 사고를 연상케 한다. #
[1]
현재 명칭은 항공운항학과.
[2]
마지막회 한석규와 음정희의 재회에서 정비하고 있던 엔지니어 단역
[3]
이때 출연료를 보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오늘날 탑클래스 배우들의 출연료가 얼마나 인플레가 심한지 알 수 있다.
[4]
대장금으로 유명한
이병훈 PD는 연출이 아니라 기획을 담당한 CP였다.
[5]
질투의 스토리 창안자이기도 하다. 참고로
질투는
도쿄 러브스토리의 표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어..?
[6]
2화에서 최수종이 교수님의 자동차로 채시라와 함께 몰래 연애질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폭우가 쏟아지는 도로에서 최수종의 요구에 따라 채시라가 승용차 밖으로 몸을 내밀어 고장난 윈도우 브러시를 손으로 움직인 장면은 실제 이승렬 PD와 이순자 작가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는 것.
[7]
드라마에 사격장 씬에서 한석규와 잠시 아웅다웅하는 단역으로 특별출연 하기도 함
[8]
노영심이 주제곡을 피아노로 편곡해서 친 곡도 그 당시 BGM으로 많이 썼다.
[9]
여담에 따르면 정연준은 원래 R&B의 흑인음악을 좋아하여 록발라드 풍의 주제가 가수로 선택된 것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10]
항공대 운항학과는 ROTC 복무시 탈락만 하지 않는다면 10년간 조종특기로 근무한다.
[11]
1993년 11월 초에 종영되었고 절묘하게도 다음달인 12월 부터가 본격적인 입시철이었다. 이는
허준(1999년판) 드라마 종영 후 한의대의 인기가 올라갔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12]
아무리 협찬했다지만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지 후반부에는 코리아 에어로 영어 대사에 딸리는 자막만 살짝 바꿔주기도 한다.
[13]
CG로 창밖 배경을 덧씌우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장면들은 실제 운항 중인 항공기 칵핏에서 촬영된 경우도 있다.
[14]
심지어는 당시
대한항공 사장이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카메오로 출연했을 정도였다.
[15]
대한항공의 협조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에어버스 같은 경우는 대한항공이 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에어버스기를 도입한 항공사라 더더욱 가능했던 부분.
[16]
현재 항공운항학과
[17]
윤철이 단독비행을 망설이는 것을 단순히 겁쟁이나 어린애 취급하여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오라는 식으로 비아냥 거리고, 심지어는 윤철의 부모님까지 들먹이며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패드립 수위를 넘나들기도 했다(...).
[18]
실제 육군 항공에서 헬기를 몰려면 준위가 되어야 하나 극 중 강민기는 하사 계급을 달고 헬기를 탄다
[19]
아이러니 한 것은 저 당시 조종사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군대보다 더 무식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항공사가 단 두개 밖에 없고 상호간 이직도 불가 했으니 어떻게 보면 공산주의 국가 처럼 회사에 종속 되어 있는 신세였다. 그러다 보면 더러우면 조종사를 관둬야 하는 상황이라 약자인 부기장은 기장에게 말도 안되는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증언에 따르면 영어가 안되는 기장이랑 미국을 갔을 경우 부기장이 거의 보좌관식으로 하루종일 옆에 붙어 풀 에스코트를 해야 했고 한인 식당에서 거하게 대접해야지 귀국편에서 조종간을 한번 잡아 볼 기회가 생겼다고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말 안듣는 싹수가 노란 조종사라 마음에 들지 않아서 란 뜻이다.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알면 당시 분위기를 이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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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의 손떨림 증상이 알려진것은 사실 사고로 인해 밝혀진 것 외에도 공사출신 동료들이 먼저 고자질을 한 것도 크다. 본인이 잘못한 것이 있긴 하지만 동료라는 이들이 건수를 잡아서 비아냥 대며 뒤에서 씹고 다니는 모습에 환멸을 느꼈고, 이에 울컥한 친구 민기까지 자칫하면 조종사 생활을 잘 하던 상황에서 자신과 같이 물귀신 작전으로 휘말리게 될까봐 우려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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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조종사들은 자신의 항공기에 탑승한 수백명의 인명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쉽다. 그런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십년간 직업으로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은 정신건강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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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받은 항공사 측에서는 정직 처분 외에 별다른 징계가 없으니 얼마 안 있으면 복직된다며 기다리라고 설득했으나, 사람의 생명이 걸린 일인 만큼 조종사로서의 양심을 지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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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부터 5년뒤 진짜로 제주도에
대한항공 비행훈련장이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정석비행장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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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면에서는 실제 대한항공 조종훈련생이 훈련을 받았던 캘리포니아 리버모어공항에 있는 Sierra Academy of Aeronautics 서 촬영을 하였고 거기서 조종훈련생을 담당하던 박대령이란 사람이 출연한다. 조종훈련생들에게는 전설적인 인물로 학생들을 구타하는 걸로 유명했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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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의 솔로비행 전날 밤에 격납고에서 민기가 타고 날아갈 비행기의 칵핏을 정성스레 청소해 주던 순수한 모습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민기가 자신의 부모님을 들먹이며 자신에게
패드립 수위를 넘나드는 면박을 주었음에도, 이후에도 민기에게 앙금이 없는 것을 볼때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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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행글라이더를 재료만 사다가 손수 설계하여 만든다던가, 친구들을 위해 모형 비행기도 멋지게 만들어 선물해 줄 정도로 손재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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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한국에서 혜란과 만날 때나, 지원과 혜란이 마주칠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원 앞에서는 어쩔줄 모르고 혜란한테는 매몰차게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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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학 전에는 긴 생머리였다가 에어버스 입사 이후부터는
숏컷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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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를 대신 해 준다는 윤철에게 자신의 차 열쇠를 거리낌 없이 맡겨주기도 했다. 물론 이것은 혜란과 연애를 하기 위해서 민기와 상현이 꼼수를 부려 윤철에게 부탁한 것인데 복귀하는 길에 기상악화에 차량 와이퍼까지 고장나며 애를 먹다가 근처의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까지 병원에 데려다 주느라 밤을 꼬박새고 오는 바람에 교수님께 제대로 걸려버리고 활주로 뺑뺑이 벌칙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제자들을 미워한건 아니었는지 민기가 위급한 임산부를 병원에 데려다 주어 순산한 것을 전화 통화를 통해 알고서는 활주로 뺑뺑이 벌칙 강도를 많이 줄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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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할부 중에 1개월 선납한 것을 선물받았다. 나머지 할부금은 교수님의 몫...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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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이 소위로 근무하던 시절, 중위계급장을 단 차영규가 마치 베테랑 조종사인것마냥 비춰지는데, 사실 중위 조종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특히 전투기는 더) 있다고 하더라도 막 배속받은 신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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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적혈구수송건으로 긴급 투입된 것인데, 기상악화 때문에 헬기로는 접근이 어려워 전투기로 수송방법을 바꾸는 것으로 결정되어 헬기 조종사였던 민기와 공군기지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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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실제 대한항공 기장의 부인이다. 기장의 이름은 남을룡이고 재일 교포 출신이다. 한국 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를 나왔고 본인은 재일 교포라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당시 분위기는 항공대 ROTC를 공사가 무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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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이 손떨림 증상을 숨기다가 결국 착륙 사고를 낸 것과 관련하여 상당히 나쁜 소문이 퍼졌는데, 차영규가 직접 나서서 손떨림을 숨기며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였던 행위에 대해 상현에게 쓴소리를 내자 민기는 차영규가 의도적으로 음해하고 뻔뻔스럽게 비난까지 하며 자신들을 완전히 짓밟아 버리려고 하는 줄로 오해한다. 사실 상현의 행위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트리는 등 음해한 당사자는 민기를 아니꼽게 여기던 차영규의 공사 동기였고, 차영규는 오히려 이들에 동조하지 않고 민기와 상현이 더 이상 상처받는 것을 막기 위해 상현의 잘못에 대해 자신이 직접 과감히 나서서 쓴 소리도 내뱉은 것이었다. 입사 동기들 중 공사출신 선두주자인 자기가 직접 나서서 무마하지 않으면, 공사출신 동기들은 더욱 패거리를 지으며 민기와 상현을 뒤에서 더 씹고 다녀서 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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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 조종사 보다 예전 공군 시절의
전투조종사가 자기 체질에 더 맞다며 푸념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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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규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막대한 빚을 지고 병석에 눕던 상황이었는데, 정혼자 집안은 부자라서 그 빚을 탕감해 줄 능력이 되었기 때문에 정혼자가 차영규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겠냐며 한유리에게 비아냥 대기도 한다. 다만, 한유리 집안도 아버지가 육군 특전사령관을 할 정도니 그닥 꿀릴것은 없는 집안이지만 재산규모로 따지면 상대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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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규는 기장 진급이 바로 되었으나, 민기는 떨어져서 부조종사 상태였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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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순수하냐면 고3 시절 민기와 집에서 처음 만났을 때 샤워를 마치고 맨몸에 타월만 걸치고서 초면인 민기 앞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다가가서 그냥 반갑다고 악수까지 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본 군인이었던 민기의 표정은 당연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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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차영규가 의도적으로 한것은 아니며, 정혼자를 마지막으로 설득하려고 정혼자 집에 갔는데 정혼자가 일부러 차영규에게 술을 잔뜩 매겨서 취하게 한 다음 반 강제로 잠자리에 들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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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냥 표면적 이유이고, 예전에 사귀던 차영규와, 상현을 짝사랑했던 동료 진숙과 더 이상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 차영규의 결혼소식에 회사 전체에 자신과의 소문이 퍼져버려 이를 견디기 힘들었고, 가장 절친이었던 동료 진숙이 상현의 본심을 알려주면서 상현을 짝사랑하던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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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일을 그만둔다는 결심을 들은 상현은 그 좋은 직업을 왜 그만두냐며 계속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물론 이는 상현이 정비사가 되겠다는 말을 듣지 못하고 그냥 일을 그만둔다고만 말한 상황에서 대답한 이야기다. 항공 정비사는 당대에나 인기 있었던 스튜어디스보다 정신적인 노동 강도가 훨신 덜한데다 지속적으로 경력을 쌓아 기술감독이 되었을거고, 현재 베테랑 항공 정비사 연봉을 생각하면 지금쯤 교관 남편보다 훨씬 잘 벌 듯...하지만 그건 본사에서 정식으로 채용되어서 전문적으로 일할 때의 이야기이고, 비행학교에서 경비행기와 프롭기만 정비하는 것으로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항공기 정비사로서 경력을 쌓기는 힘들 것이다. 애초에 상현과 함께 하려고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목적도 없었던 상황이었으니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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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비행시에 해상에서 시계비행을 하다가 수평선을 구별하지 못하고 바다로 추락한 것이다. 공지착각(Vertigo)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육감을 믿고 시계비행을 즐기는 베테랑 조종사들 사이에서 더욱 많이 발생하며, 기체결함과 더불어 국내 해상에서 발생하는 전투기 추락사고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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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첫 씬에 나왔던, 민기가 할아버지와 함께 공군 부대에 아버지의 유품을 인수하러 왔을 때, 불쌍한 어린 민기를 전투기 조종석에 태워주며 위로를 해 주었던 동료 조종사가 바로 지금의 고영환 기장이었다. 게다가 어린 민기는 이를 계기로 조종사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고, 강신일의 죽음으로 한동안 의기소침해 있던 고영환 기장은 민기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아 비행시간 25,000시간의 신화를 썼으니 어찌 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참으로 운명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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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 스위치 근처에 열쇠와 메모장을 붙여놓아 가장 늦게 퇴근 한 사람이 습득하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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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상징하는 장면들로는 사무장 우미숙 뒷담화를 눈치없이 하다가 걸리고 실습에서도 실수를 연발하여 사무장 우미숙에게 완전 찍히거나, 상현이 한유리를 생각할 때는 행복해하는 표정이지만 진숙을 떠올리면서 표정이 썩어가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상현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찾은 장소가 대화가 힘들 정도로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카페여서 상현을 짜증나게 만드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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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못할 것은 이 배역을 맡았던 정명환 배우가 실제로 오랫동안 노총각 신세로 살았다가 최근 2009년에 47세의 나이로 늦깎이 결혼을 하였다. 이 배우는 불과 1년 전
우리들의 천국에서는 대학생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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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부터 끌려왔던 도자기 장인들의 후예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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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일본 왕복비행은 당일치기로 편성하는데 사측에서 1박2일로 편성하자 그 사유를 묻는 민기에게 모친을 만나고 오라는 배려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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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한국으로 출장온 에어버스 디자이너 노혜란을 회사 중역과 함께 마중 나와 수행하는 직원. 그 전에 혜란이 일요일 귀국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아니 미인이고 뭐고 왜 하필 일요일 아침이야?" 라며 후배직원에게 푸념을 늘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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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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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이 끝난 후 부기장에게 "강민기 그 친구 조종은 잘 할지 몰라도, 관계관리를 못해서 안 돼", "그 성격은 조종사로서는 가장 위험한 성격이지" 라고 혹평을 하였고, 이를 엿들은 민기에게 이는 자신의 문제를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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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가 방영된 시기는 차인표가 아직 무명이던 시절이며 단역이지만 두마디의 대사가 있다. "거기 트위스트좀 주세요!", "거 한달전에 들어온 견습정비삽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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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회장이었던 그 조양호가 맞다(2019년 작고). 민기와 고영환 기장이 파리 에어쇼를 관람하다 우연히 만나는 자기네 항공사 사장님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부친인
조중훈 회장이 생존(2002년 작고) 중으로 한진그룹 및 대한항공에서 회장 직함을 달고 있었고, 조양호는 당시 실제로도 대한항공 사장 직함을 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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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드라마의 주제가를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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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장을 들어서며 오늘은 명중률을 95%로 올려야 겠다며 자신감이 충만한 것을 보면 사격선수나 프로급 실력을 가진 사람으로 추정된다. 한석규가 사격하면서 자꾸 윤상의 표적물을 사격하고 잘 맞췄다고 좋아하다가, 나중에 참다 못한 윤상이 왜 자꾸 남의 표적물을 사격하냐고 한석규에게 한 소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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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와 동일한 배역이다. 10부에서 상현이 747 첫 비행을 하는 방콕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으로 등장한다. 연예인 답게 좌석등급도 비즈니스석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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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윗부분만 남아 있고 아래 콘크리트 부분은 시계탑으로 모양이 아예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