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53c2c2,#010101><colcolor=#fff,#2d2f34> MBC 수목 드라마 맛있는 청혼 (2001) Sweet Proposal |
||
|
||
장르 | <colbgcolor=#fff,#2d2f34> 멜로, 드라마, 요리 | |
방송 시간 | 수 · 목 / 오후 09:55 ~ | |
방송 기간 | 2001년 2월 7일 ~ 2001년 3월 29일 | |
방송 횟수 | 16부작 | |
제작 | ||
채널 | MBC | |
제작진 | <colbgcolor=#53c2c2,#010101><colcolor=#fff,#2d2f34> 제작 | 이경식 |
연출 | 박성수[1] | |
각본 | 김인영 | |
출연 | 정준, 손예진, 소지섭, 소유진, 권상우, 지성 外 | |
관련 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 |
[clearfix]
1. 개요
2001년 2월 7일부터 2001년 3월 29일까지 방영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밤 10시대의 드라마에 주연진 대부분을 신인으로 배치하는 모험을 감행했고 성공을 거둔 드라마이다. 그리고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가 후에 큰 스타가 되면서 2024년 현재는 초호화 캐스팅인 드라마 중 하나로 해피투게더와 함께 손꼽히고 있다.
2. 등장인물
-
정준 - 김효동 역
'효동각' 사장의 아들로 마음결은 고우나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인물. 그의 꿈은 경호업체에 취직해 폼나게 사는 것. 큰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근사한 중국집을 차려주고 싶은 속깊은 마음도 있지만 어려서부터 짜장면은 입에 대지 않는다. 특급요리사의 아들로 자라 절대미각을 갖고 있는 그는 한번 먹어 본 맛은 잊지 않고, 소소한 양념의 맛까지 세밀하게 짚어내는 능력이 있다. 밝고 낙천적이지만 엄마에 대한 아픈 기억으로 아버지에게 반항한다.
-
손예진 - 장희애 역
희문의 여동생으로,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아버지의 식당을 물려받으려는 야무진 꿈을 안고 몰래 중국요리학원에 다니는 귀여운 깍쟁이. 순수한 효동을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식당과 라이벌임을 알고는 그와 요리대결을 벌인다.
-
소지섭 - 장희문 역
‘효동각’을 무너뜨리려는 라이벌 음식점 ‘황금룡’의 사장 아들. 미국 명문대에서 MBA를 하고 뉴욕 월가에서도 일한 엘리트. 아버지의 중국집 '황금룡'을 전국 체인으로 키우려는 야심이 있지만 뜻하지 않은 효동의 반격으로 한판 대결을 벌인다.
-
소유진 - 마시내 역
희애를 만나려고 요리학원에서 얼쩡대는 효동과 티격태격하다 효동을 저 혼자 좋아하게 된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이 꿈인 인물.
2.1. 그 외 인물들
-
박근형 - 김갑수 역
"짜장면이 맛만 좋으면 되지"라고 외고집을 부리는 '효동각' 주인. 젊은 시절, 운명이 걸린 중대 관문 앞에서 장태광과의 악연으로 주저앉고 말았고[2] 이로 인해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게 된다.
-
김용건 - 장태광 역
김갑수와 같은 고아원 출신. "짜장면 장사에도 고도의 상술이 필요하다"고 믿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사업을 확장하는 '황금룡'의 주인.
- 선우용여 - 장태광 아내 역
-
정원중 - 조팽달 역
'돈을 따라 움직인다'가 철칙이며, '황금룡' 분점으로 옮겨 장희문의 일등참모가 돼 갑수의 요리법과 효동의 성격 등을 일러바친다.
-
이혜숙 - 권미숙 역
갑수의 사촌 여동생. 효동이 고모라 부른다. 효동네와 함께 살며 효동각의 카운터를 맡고 있다.
-
박광정 - 윤칠성 역
미숙의 남편. 아내와 딸을 끔찍이 사랑하며 아내의 떨거지인 갑수와 효동에게도 잘 대해준다.
-
김규철 - 박영국 역
대기업 과장으로 근무했으나 명퇴당하고 중국요리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효동의 드림팀에서 경영과 마케팅을 맡아 실력발휘를 하게 된다.
-
김인문 - 왕사부 역
아버지의 스승이자 요리의 고수. 효동의 출생의 비밀과 아버지와 장태광의 관계를 알고 있으며, 이를 결국 효동에게 이야기하는 인물.
- 김지우 - 효동의 사촌여동생. 미숙과 칠성의 외동딸.
- 지성 - 오준수 역: 효동의 친구.
- 권상우 - 이춘식 역: 효동각의 배달원.
- 홍수현 - 홍주리 역: 희문을 좋아해 집요하게 따라다닌다.
- 김세준 - 홍콩 요리사 역 : 황금룡에서 효동각을 이기기 위해 비장의 카드로 고용한 홍콩 최고의 요리사.
3. 여담
-
이 당시에는 주연배우들 중에서 정준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지금이야 입지가 완전 달라졌지만소망 화장품[3] '꽃을 든 남자' CF로 데뷔한 손예진의 첫 드라마이며, 소유진의 첫 주연작이다.[4] 그리고 소지섭도 이 당시에는 드라마 주연을 맡을 정도의 입지는 아니었다. 정말 모험적인 캐스팅이었지만 성공을 거두고 지금은 불가능한 캐스팅으로 꼽히고 있다.[5]
- 대장금과 비슷한 구도다.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고, 정준이 장금이( 이영애) 역할이고 소지섭이 금영이( 홍리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6] 박근형은 한상궁( 양미경) 역할 김용건은 최상궁( 견미리)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소유진 손예진은 민정호( 지진희)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드라마 대장금과 성별이 뒤바뀐 현대판 남자 대장금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정준이 홍콩에서 만난 요리 스승 김인문은 대장금의 정상궁( 여운계)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 소유진은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 본인의 꿈이었던 레스토랑을 차리게 되는데 재밌게도 배우 본인이 훗날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식업 사업가인 백종원과 결혼하게 된다. 정준의 여동생으로 나온 김지우 역시 훗날 캐나다 교포 출신 셰프인 레이먼 킴과 결혼하게 된다.
- 사실 10시대의 미니시리즈에 신인배우들을 기용한 것은 신예를 키우겠다는 제작진의 모험도 없지는 않았겠지만 저 배우들의 출연 확정 전 일어난 캐스팅 번복도 한 몫 했다. 정준이 맡은 김효동 역은 원래 김래원이 맡기로 했으나 연기를 못해서 촬영 도중 잘렸고[7], 소유진이 연기한 마시내 역은 원래 박진희의 것이었다. 하지만 김래원에서 정준으로 남주인공이 교체되자 과거 스캔들이 난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국 고사하였다. 뿐만 아니라, 홍수현이 맡은 역할도 원래 당시 김래원과 같은 소속사에 있던 양미라가 하기로 했으나 김래원의 하차로 같이 출연이 불발되었다. 재미난 사실은 김래원이 요리 솜씨는 뛰어나며, 한참 후 허영만 원작 식객의 드라마화가 김래원을 시발점으로 하여 성사되어 주인공 성찬 (드라마서는 이성찬)역을 잘 해냈다.
- 이 드라마에서 강제로 하차한 김래원은 김인영 작가와 악연으로 끝날 뻔 했지만... 결국 시간이 한참 지난 2017년, 흑기사에 그를 캐스팅하여 과거의 악연을 끊었다.
- 방영 도중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별세했다는 속보가 떴다.
- 이 드라마의 연출자였던 박성수 PD를 잊지 않고 보은한 배우들이 있다. 지성은 박성수 PD가 2005년 기획한 드라마[8] 《 떨리는 가슴》에 출연하였고, 2008년 손예진은 영화 《 아내가 결혼했다》 막바지 촬영 중에 박성수 PD가 강력 추천한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출연을 결정 짓고, 한동안 겹치기 촬영을 감행했다.[9]
-
본 드라마에서 남매로 나왔던 소지섭과 손예진은, 2018년에 개봉한 영화 《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다시 만난다. 여기서는 부부.
이러나 저러나 가족
- 극 중 효동각의 촬영은 연대 동문에 있는 ‘희궁반점’ 이란 중국집에서 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희궁반점 사장님은 소품으로 썼던 효동각 간판을 그대로 걸고 상호도 아예 효동각으로 바꿨다. # 그리고 황금룡 강북분점으로 나오는 곳의 촬영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4동 방배중학교 인근 ‘다이너스티’ 라는 고급 중식당에서 했었는데, 2005년 경 ‘라이라이’ #로 상호가 바뀌어 운영하다가 현재 식당은 없어지고 그 자리 #에 고급빌라가 위치해있다.
[1]
대표 연출작으로
네 멋대로 해라,
Dr.깽,
불의 여신 정이 등이 있다.
[2]
태광이 일으킨 화재에 휘말려 어린 효동을 구하려다 사고로
후각장애를 앓게 된다.
[3]
현 코스모코스. 이 회사는 후에
KT&G 계열사가 된다.
[4]
소유진은 (맛있는 청혼 방영 일주일 전에 종영한) SBS 미니시리즈
루키에서도 조연으로 출연해 나름 주목을 받기는 했다.
[5]
현재 주연배우 네명 중
두
명이 탑급이고 나머지
두
명은 그럭저럭이라 불가능까진 아니지만,
조
연 배우들이 넘사벽이라...
[6]
요리를 안한다는게 차이점이다.
[7]
사실 그 당시에도 김래원이 잘릴만큼
발연기는 아니었지만 김효동 역이 코믹연기도 해야하는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 김래원이 부족했던 모양.
옥탑방 고양이에서 그가 연기한 모습을 생각한다면 코믹연기가 불가능해서 잘린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가지만...
[8]
박PD는 당시 연출직에서 물러나 책임 프로듀서로 재직 중이었다.
[9]
참고로 《
스포트라이트》의 연출자는
해를 품은 달로 유명한 김도훈 PD이다. 이 드라마의 실패로 그는 한동안 드라마 연출을 하지 못하고 TV주조정실로 발령이라 쓰고 유배라 읽는다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