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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도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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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대한민국
도쿄도
일본

1. 개요2. 공통점
2.1. 국가 수도 겸 대표도시2.2. 물류 교통2.3. 환경 기후2.4. 기타
3. 차이점
3.1. 일반적인 차이점3.2. 도쿄의 장점3.3. 서울의 장점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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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일본 도쿄, 두 지역은 여러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로컬라이징할 경우 높은 확률로 서로 대입된다. 두 나라의 여행서적 등에서도 서로 '서울/도쿄는 일본/한국의 도쿄/서울과 같은 중심지이자 수도'라는 식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의 영역을 기준으로 둘을 넣고 비교하려면 도쿄도 전체가 아닌 도쿄도 구부를 넣고 판단하는 것이 좀 더 적정하다.

2. 공통점

2.1. 국가 수도 겸 대표도시

  • 도시 모두 한 국가 수도이자 최대도시이다. 단, 두 도시 모두 법적으로 명시된 수도는 아니다. 단, 서울은 ' 관습헌법'상 대한민국의 수도라고 헌법재판소에서 판시했고 도쿄 역시 법조항을 참조하면 도쿄가 사실상 수도라는 조항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 도쿄도 문서에 각각 설명되어 있다.
  • 한국, 일본 모두 이 지역의 구어를 기준으로 ' 표준어'를 제정하였다. 서울이든 도쿄이든 다 한국 표준어, 일본 표준어와는 다른 고유의 사투리가 존재한다. 각각 서울은 서울 사투리, 도쿄는 에도벤이다.
  • 양 도시 모두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이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매우 심하며 인구의 대다수가 집중되어 있다. 한국 수도권 인구는 약 2,600만 명[1]이고, 일본 도쿄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메갈로폴리스 권역은 4,400만 명[2]이 넘는다.
    • 이에 따라 두 도시 모두 산하에 자치구를 설정하고 있으며, 자치구의 숫자 역시 국가 내에서 가장 많다. 서울특별시(25구)의 인구는 약 940만 명[3], 도쿄도는 약 1,400만 명, 그 중 도쿄 23구[4]는 약 965만 명[5]이다. 그러나 양국의 지방행정구역 편성이 다르므로 서로를 비교하는 데에 완벽한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 예컨대 서울의 인구뿐만 아니라 서울과 통근/통학권 등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천 경기도를 포함하는 수도권 전체로 확장할 경우, 이에 해당하는 범위가 간토 지방을 포괄해버려 지나치게 넓어져버리기 때문이다.[6] 이는 한국의 경기도와 일본의 간토를 참고하면 된다.
  • 양 도시 모두 과거 일본제국이 설치한 제국대학을 기원으로 한 대학을 두고 있다. 각각 서울대 도쿄대.[7]
  • 양 도시 모두 올림픽을 개최했다. 서울은 1988년에, 도쿄는 1964년 2021년[8]에 개최되었다.

2.2. 물류 교통

2.3. 환경 기후

  • 양 도시 모두 도시를 가로지르는 큰 한강 아라카와강이 있다. 단, 한강은 동에서 서로 흐르고 서울을 비슷한 면적으로 양분하지만 아라카와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도쿄 동쪽에 치우쳐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 양 도시 모두 여름에는 폭염이 정말 강하다. 특히 한낮의 최고 극값으로는 서울과 도쿄가 서로 엇비슷하거나 도쿄가 조금 더 더운 정도이다. 다만 겨울의 경우 도쿄는 영하로 잘안떨어지거나 떨어져도 -1도 내외지만 서울은 겨울(12~2월) 대부분이 영하권이고 심하면 -10~-15, -18도까지도 하강한다. 그러므로 겨울은 서울이 비교도 안되게 압도적으로 춥다는게 차이점이다.

2.4. 기타

3. 차이점

3.1. 일반적인 차이점

  • 서울은 분지에 자리한 산이 아주아주 많은 산이 많은 내륙도시고 도쿄는 도쿄만 바다와 인접한 어마어마한 대평야를 중심으로 한 항구도시다.[14]
  • 서울은 고가도로를 흉물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철거 중이지만, 도쿄의 경우는 최첨단 도시의 상징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가도로가 매우 많다. 다만 요즘에는 고가 선호가 많이 줄어들어서, 서울처럼 있던 걸 철거하는 경우는 없지만 신설 고속도로들을 지하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서울과 도쿄 모두 광역자치단체이지만 서울은 특별시, 도쿄는 도()로 명칭이 다르다.
  • 산하에 25개의 자치구만을 두고 있는 서울과 달리 도쿄는 23개의 특별구에 더해 39개의 시정촌을 두고 있다. 한국의 현행 지방자치제도로 따지자면 서울특별시가 일부 광역시들처럼 자치군을 두고 있는 형태와 가장 비슷하다. 현재의 도쿄 23구 구역은 원래 도쿄시의 행정구로서 도쿄시는 오사카부, 교토부와 같은 도쿄부의 부청 소재지였다. 1943년 도쿄시가 폐지되고 도쿄부가 도쿄도로 개청하면서 도쿄시의 행정구들은 지방자치단체인 특별구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도쿄도 산하에는 특별구와 일반 시정촌[15]이 존재한다.
    • 양국 모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하긴 하나, 엄밀히 따지면 한국의 수도권 집중도는 일본보다 훨씬 심하다. 일본은 수도권인 도쿄 수도권 외에도 도카이도 메갈로폴리스라 불리는 도카이도권~주쿄권을 비롯해 케이한신(긴키권), 후쿠오카 도시권 등의 규모있는 도시권이 여럿 있으나 한국은 제2의 도시권인 부산·울산권과 수도권의 규모 차이가 심하다. 경제규모나 인구수에서 서울 수도권은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도쿄는 약 3분의 1정도이다. 한국의 수도권은 인구와 경제력 모두 전 국토의 과반 이상이다.
  • 서울은 도심 가운데 인왕산, 남산 등의 낮은 들을 끼고 있으며 북한산, 불암산 등 여러 큰 산들에 둘러싸인 분지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나 도쿄는 관동평야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평지도시이다.[16][17]
  • 서울은 지리상 대한민국의 북쪽에 편중되어 있지만 도쿄는 중앙에 위치한다. 다만, 조선시대의 영토 (또는 한반도)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도 국가의 중앙에 위치한다.
  • 서울은 최대 부도심 사이의 거리가 멀지만( 강남, 여의도, 홍대거리), 도쿄는 가깝다(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 두 국가 모두 시내 공항을 대체해서 새로 지은 공항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도 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했지만[18], 나리타 국제공항은 내부적으로도 마찰이 있어 사실상 하네다 공항에 역할을 도로 넘겨 줬다.
  •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서울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뤘지만 도쿄에서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19]
  • 날씨에서도 서로 차이가 크다. 둘다 여름 폭염이 강하다고 하지만, 폭염의 강도도 도쿄가 보통 조금 강한 편이며 지속 기간은 도쿄가 압도적으로 강하고 길다.[20] 보통 서울이 8월 하순~ 9월 초순에 날씨가 서늘해지지만, 도쿄는 10월 초순까지 가서야 겨우 서늘해진다. 1964년 도쿄 올림픽이 7~8월에 안 열리고 10월에 열린 것은 이때문이다.[21] 또한 겨울은 비교하는 게 무색해질 정도로 차이가 벌어지는데, 서울은 한번 한파가 들이닥치면 영하 10도는 아무렇지 않게 내려가지만, 도쿄는 기온이 내려가도 영하를 기록하는 때가 많지 않다. 단풍 구경 제철도 서울은 단풍=가을 이미지지만 도쿄는 12월이 절정이다. 도쿄는 눈도 거의 내리지 않는 편이다. 기후 측면에서 도쿄는 굳이 한국에 비교하면 서울보다는 부산에 더 가깝다.[22]

3.2. 도쿄의 장점

  • 서울은 휴전 중인 북한과의 거리가 100km도 되지 않았고, 휴전중이라 다른 국가의 도시들보다 전쟁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다. 여기에 상시 북핵의 위협을 받는 대도시이다. 반면 도쿄는 전쟁 중이거나 휴전 중인 국가가 존재하지 않아 서울보다 전쟁 피해의 위협에서 훨씬 안전하다. 미사일 날아오면 비상 걸리는 건 똑같지만.
  • 도쿄 도시권의 GDP는 2조 달러. 서울 도시권 GDP는 0.9조 달러이다. 1인당 GDP로 보더라도 도쿄도의 1인당 GDP는 약 7만 5천 달러로 4만 1천 달러대의 서울보다 훨씬 높다.
  • 일본 수도권 인구는 약 4,400만 명으로 한국 수도권의 인구인 약 2,600만 명을 크게 상회한다.
  • 도쿄는 전선지중화율이 86%이기에 길거리에 전봇대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서울은 그보다 못한 59.8%로 아직도 길거리에 뒤엉킨 전선들과 전봇대들을 볼 수 있다. #
  • 도쿄는 뉴욕, 런던과 함께 비교되는 세계 최상위 3대 도시이며, 인프라 GDP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권을 가진 도시이다.
  • 스마트도시 순위상 도쿄가 서울보다 앞선다. (출처)
  • 도쿄의 합계출산율은 1.13으로 그에 비해서 서울의 출산율은 이미 0.58를 진입하여 도쿄에 비하여 턱없이 낮은 초저출산 도시이다. 서울은 심각한 초저출생 문제로 1988년부터 돌파한 1,000만 명 인구선이 깨질 정도로 인구감소가 진행 중인 반면에 도쿄는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 # #
  • 도쿄의 도시철도 역 숫자는 도쿄도 내부로만 비교해도 서울보다 약 3배 이상 많으며,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의 도시철도 노선 수는 약 100여 개가 넘는다.
  • 도쿄는 전입 등 인구가 계속 증가하여 2020년대 들어 거주 인구 1,400만 명을 돌파하였지만, 서울은 인구가 계속 감소하여 930만 명이다.
  • 서울은 중국과의 인접성으로 인해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이 사회적 문제이다. 반면 도쿄의 대기는 서울보다 훨씬 맑다.
  • 도쿄의 지하철이 50년 정도 더 빨리 개통되었다. 서울의 지하철은 1974년, 도쿄는 1920년대 개통이다.
  • 서울은 바다로 열려 있지 않은[23] 도시로서 바다로의 확장·개발 여지가 적지만, 도쿄는 도쿄만을 끼고 있어 태평양을 끼고 있고 개발 여지도 더 많다.[24]

3.3. 서울의 장점

  • 도쿄는 도쿠가와 막부 이전까지 수도는 커녕 지역 중심지 있던 적도 없고 수도인 기간은 150년 정도에 불구하고 공식 수도는 아니었어도 사실상의 중심도시였던 에도 시대를 포함한다면 250년 정도 더 늘어나긴 하지만 그렇게 쳐도 더 짧다. 반면 서울은 예로부터 요충지로 각광받아왔고 당장 조선 시대만 해도 약 500년이며 추가로 백제 초기 한성백제 시기를 포함하면 훨씬 더 길어지며 이 경우 수도였던 기간이 천년을 거뜬히 넘는다. 특히 남북국 시대, 고려시대에도 3경 중 하나인 한성부, 남경으로서 부수도로서도 있어왔던 시절까지 합하면 무려 1200년이다.
  • 따라서 서울이 5대 궁궐[25] 서울 한양도성을 포함한 각종 역사문화유산을 더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26] 반면 도쿄는 메이지 시대 부터 본격적으로 수도로 개발되어[27] 근세 이전의 유산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그후의 문화유산 자연재해 미군의 폭격으로 상당 부분 소실되었다. 가령 도쿄의 궁궐인 황거를 가 봐도 석축만 옛 그대로고 황궁 건축이나 에도 성 천수각 같은 오래된 건축물은 상당수가 사라져서 경복궁 같은 궁궐이라기보다는 넓은 녹지라는 느낌이 든다. 일본 내에서도 간토 지방에서 옛 흔적은 도쿄보다는 가마쿠라시, 카와고에시 같은 근교 도시에 더 잘 남아있다는 말이 나온다.
  • 도쿄는 꽃가루의 문제가 서울보다 심하다.[28]
  • 판 경계부에 위치해 대지진 위험에 항시 노출된 도쿄에 비해 서울은 자연재해에 비교적 안전하다.
  • 도쿄보다 서울이 1인당 녹지면적이 넓다. #
  • 지니 계수로 표현된 소득불평등 정도가 도쿄보다 낮다.[29] 서울: 0.342 (2014년[30]) 도쿄: 0.408 (2013년 [31])
  • 공무원 서류처리가 도쿄보다 빠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혼인신고는 3~4일만에 처리되지만[32] 도쿄에서 혼인신고는 3~4주 걸린다.[33]
  • 서울은 도쿄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받는다.
    • 서울: 최대 227시간(5월) 최소 121시간(7월) #
    • 도쿄: 최대 191시간(1월) 최소 123시간(6월) #

4. 관련 문서


[1] 대략 서울 940만 명, 경기 1,360만 명, 인천 298만 명으로 대한민국 총인구의 약 50% [2] 일본 총인구의 약 33% [3] 주민등록상 인구 [4] 도쿄의 핵심 영역 [5] 2020년 12월 기준 [6] 대한민국 수도권 약 2600만 명, 일본 수도권 약 4400만 명 [7] 단, 서울대는 본인들의 기원을 제국대학으로 보지 않는다. 물론 사실상 제국대학의 유산을 물려받기는 했지만. [8] 2020년에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7월로 연기되었다. [9] 김포국제공항 강서구(원래는 김포군(현 김포시) 관할이었다가 1963년 서울로 편입되었다.)에, 하네다 국제공항 오타구에 있다. [10] 인천국제공항 - 인천광역시, 나리타 국제공항 - 치바현 나리타시 [11] 인천광역시, 요코하마시 [12] FC 서울, FC 도쿄 [13] 여담으로 하대성은 FC서울과 FC도쿄,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하며 동북아시아 3국의 수도 구단을 모두 거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4] 단, 도쿄가 도시는 최대도시라도 도쿄의 항만 기능은 좀 더 항구로서 적절한 위치인 요코하마 고베에 비해서 비중이 낮은 편이다. 도쿄의 경우 23구를 벗어나 다마지역으로 갈수록 서울과 지리가 비슷해진다. [15] 도쿄도 서쪽에 위치한 다마 지역 시정촌과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도서 지역( 이즈 제도, 오가사와라 제도)에 해당 [16] 한반도가 70% 이상이 산지인 것과 달리 대부분의 일본의 대도시들은 해안을 낀 평야지대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17] 다만 평지는 주로 23구에 한하며, 도쿄도 시 지역은 서부로 갈수록 산지이다. [18] 물론 현재 김포국제공항에서도 단거리 국제선을 다시 굴리고 있긴 하다. [19] 그 대신 도쿄와 가까운 사이타마에서 경기가 열렸다. [20] 특히 서울이 여름철 장마에 의해 폭염 기간이 계속 깎이고 있다면, 도쿄는 2010년 여름처럼 장마고 나발이고 7~8월 내내 계속 폭염이 지속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21] 오사카,히로시마,후쿠오카 같은 서일본 지역은 10월 중순 ~11월 초순에 서늘해진다. 오키나와는 12월 중순돼야 조금 추워지지만 그래도 한국의 10월 같다. [22] 위도도 도쿄와 부산이 비슷하고, 각각 국토 동남쪽의 항구도시라는 점에서 북서쪽에서 날아오는 눈구름이 내륙 고지대에서 걸러져 도달하기 어려운 등 자연지리적으로 도쿄의 입지는 부산의 조건과 좀 더 비슷하다. [23] 서울 자체가 내륙 도시인데다 한강 하구가 군사적 이유로 닫혀 있다. [24] 이와 같이 서울은 바다와 접하지 않지만 도쿄는 바다와 바로 접한다는 차이로 인해 애니메이션 현지화 등에서는 도쿄만이 인천 앞바다로 번역된다. [25]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26] 조선시대의 문화유산 뿐 아니라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의 백제 유적과 암사동 유적 같은 선사시대 유적지에 최근에는 고려 시대 유적까지 발견되는 등 유적이 상당히 많다. [27] 에도 막부 시절에도 공식적으로 일본의 수도는 덴노가 거주하는 교토(京都)였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전통적인 수도였던 교토에서 에도로 수도를 이전하고 도쿄(東京)로 개칭한 것. [28] 「私なんか、来日1年足らずで花粉症になりました。 (중략) 自国じゃこんなことなかったのに!」 # 및 "일본이 유독 다른 나라와 달리 화분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 # 참조. [29] 지니계수는 낮을수록 소득불평등도가 낮다. 항목 참조. [30] # [31] # [32] #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