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1루수 브라이스 하퍼의 선수 경력을 모아놓은 문서.2. 유년기
1992년 10월 16일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 2남중 둘째로 태어났다. 3살때부터 티볼을 시작했으며 야구는 당시 6살인 형과 함께 시작했다고 한다. 이유가 형이랑 같이 놀기 위해서였다고. 원래는 축구를 했었다고 한다.[1]
이후 9살때부터 매년 전국을 돌아다니며 80경기에서 130경기 경기를 치렀고, 그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고 한다.[2][3] 또한, 12세 즈음의 하퍼는 동나이대 어린이들보다도 키가 훨씬 더 큰 177.8cm의 장신이 되어있었다. 원문
어느 날 12살의 하퍼가 경기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고, 그의 어머니가 "잘 했느냐."고 묻자 하퍼는 "그럭저럭 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갑자기 코치의 전화가 왔다.
"브라이스가 아무 말도 안해요?"
"왜요?"
"오늘 12타수 12안타를 쳤어요. 홈런 11개와 2루타 하나요!"
이후 멕시코에서 벌어진 팬앰 챔피언십에 16세 이하 대표팀으로 참여해서 8경기에서 .571의 타율에 4개의 홈런, 1.214의 장타율, .676의 출루율을 기록하고는 6개의 도루를 모두 성공시켜 MVP가 되는 괴물 본능을 보여주었다."브라이스가 아무 말도 안해요?"
"왜요?"
"오늘 12타수 12안타를 쳤어요. 홈런 11개와 2루타 하나요!"
그리고 인터내셔널 홈런 쇼케이스에 나갔는데, 베이브 루스의 손녀가 가장 멀리 홈런을 친 선수에게 기념 배트를 주기로 하였는데, 하퍼는 내가 저 배트를 가질 것이다 라고 말하고 502피트짜리 홈런을 쳐내서[4] 배트를 가지게 되었다.
3. 아마추어 시절
Harper has been compared to Justin Upton, Alex Rodriguez and Ken Griffey Jr., each a freakishly advanced high school player and each the top overall pick of his draft. But Harper, say the baseball men who are paid to make such assessments, has the ability as a sophomore that the aforementioned trio had as seniors. That is why Harper - to his own approval - is best compared to [LeBron] James.
"하퍼는 각자 괴물같이 발달된 고등학생이자 드래프트 1위를 석권한 저스틴 업튼, 알렉스 로드리게스 그리고 켄 그리피 주니어와 비교되고 있다. 하지만 하퍼는 앞서 언급한 트리오가 졸업반에 얻은 그러한 평가를 16살에 얻었다. 그것이 - 하퍼 자신도 인정하는 - 르브론 제임스와 비교가 가장 적절한 이유다."
─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는 그 유명한 Tom Verducci, Sports Illustrated 기사에서 발췌. [5]
"하퍼는 각자 괴물같이 발달된 고등학생이자 드래프트 1위를 석권한 저스틴 업튼, 알렉스 로드리게스 그리고 켄 그리피 주니어와 비교되고 있다. 하지만 하퍼는 앞서 언급한 트리오가 졸업반에 얻은 그러한 평가를 16살에 얻었다. 그것이 - 하퍼 자신도 인정하는 - 르브론 제임스와 비교가 가장 적절한 이유다."
─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는 그 유명한 Tom Verducci, Sports Illustrated 기사에서 발췌. [5]
Actually, potential may not be the right word. He could hit big league fastballs today. He'll need some experience to be able to lay off big league breaking balls but Harper is as close to his power potential as any hitter this young has ever been -- at least of anyone within my lifetime.
"사실 잠재력은 적절한 단어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는 당장이라도 빅리그의 패스트볼을 칠 수 있을 것이다. 빅리그 변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하퍼는 그 나이대의 어느 선수보다도 자신의 잠재능력의 최대치에 근접해 있다. 최소한 내가 여지껏 본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도 말이다."
─ 16세 무렵의 하퍼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 中
"사실 잠재력은 적절한 단어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는 당장이라도 빅리그의 패스트볼을 칠 수 있을 것이다. 빅리그 변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하퍼는 그 나이대의 어느 선수보다도 자신의 잠재능력의 최대치에 근접해 있다. 최소한 내가 여지껏 본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도 말이다."
─ 16세 무렵의 하퍼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 中
만16세에 173미터 짜리 홈런을 날리는 등, 데뷔 전부터 야구계의 르브론 제임스[6],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타자 버전으로, 미국 전역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데뷔도 안 한 고등학생 선수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의 표지를 장식했을 정도니 더 이상의 설명이 불필요하다. 타격에 대한 재능은 두말할 것 없고, 90마일 중반 이상을 찍을 수 있는 강견에 빠른 발까지, 유망주에게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이 표지를 장식 한 것을 받아 본 하퍼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18세와 19세가 될 무렵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 '언젠가 뉴욕 양키스에 이적하여 핀 스트라이프를 입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해 더 주목받았다. 그 후 고등학교 입학후 하퍼의 고교 시절이 어땠냐면, 2008년에는 38경기에서 타율 5할9푼9리에 홈런 11개, 타점 67개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타율 6할2푼6리에 홈런 14개, 타점 55개였다. 심지어 이 당시 포지션은 포수.
당시 대리인의 조언에 따라 결국 더이상 고교야구에 있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한 하퍼는 하루라도 빨리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검정고시(GED)로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을 취득[7], 서던 네바다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리그는 고교 무대보다 수준이 높고, 무엇보다 나무 배트를 쓰게 되지만, 하퍼는 여기서도 타율 4할4푼2리에 홈런 28개, 타점 89개를 기록, 주니어 칼리지 월드시리즈에서는 7타수 6안타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고, 다음 날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는 6타수 6안타에 홈런을 네 방이나 쳐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전년도 수상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2010년엔 아마추어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만년 하위권 팀이었던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하퍼까지 잡으려고 하였고, 시즌 중반에 갑자기 팀이 잠깐 잘나가 계속 이기게 되자 오히려 하퍼를 못 잡을까 걱정하기도 하였을 정도였다. 즉, 여기까지 보다면 말 그대로 야구계의 르브론 제임스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8] 하지만 이러한 아마추어 시절의 엄청난 명성은 오히려 하퍼가 준수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저평가를 받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9][10]
4. 워싱턴 내셔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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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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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는 내셔널스 이적 후 일본의 잡지언론사인 GQ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측이 최종목표를 물자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 가장 위대한 야구선수가 되고싶다.라거나 지금 야구계에는 슈퍼스타가 필요하다 또는 알버트 푸홀스와 나는 서로를 존경하고 있다.라고 다소 과감하고 폭탄적인 발언을 하여 미 현지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이에 日의 GQ잡지는 기사내용을 실어 이런 하퍼를 두고 NEXT Barry Bonds라는 2012년 8월호 잡지를 내기도 하였다.[12][13]
이에 팬들은 곧바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 올리라는 성급한 팬들도 있었으나 내셔널스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실패할 일을 하지 않겠다."며, 하퍼를 싱글 A로 보냈다. 싱글 A에서 초반 삽을 푸며 걱정과 거품론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금방 적응했고 더블 A로 승격됐다. 마이너리그 시즌에 앞서 2010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는 35타수 1개의 홈런과 타율 .343 출루율 .410 장타율 .629 OPS 1.039로 무난한 결과를 냈다. 가을리그가 종료되고 마이너리그 더블 A 시즌에서는 역시 싱글 A 때와 마찬가지로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더니, 마찬가지로 곧 적응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일단 워싱턴은 2012년 가을 쯤에나 하퍼를 승격시킬 모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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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평가에서도 당연히 높은 평가를 받아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1위였다. 비슷한 수준의 (역대) 톱급 유망주들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아래는 2010년 12월의 브라이스 하퍼 스카우팅 리포트(BA)이다. Background, Scouting Report, The Future 중 Scouting Report을 옮긴다. 나머지 부분이 궁금한 하퍼의 팬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하퍼가 가진 툴은 '무서울'정도로 대단하다. 장타력 역시 20/80 스케일에서 80을 받을 정도인데, 500피트 이상 날아간 그의 홈런은 목격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상으로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하퍼는 구장의 크기와 상관없이 경기장을 넘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가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엄청난 집중력과 적극성을 보여준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다소 동작이 큰 레그 킥을 사용해서 하는 큰 스윙 때문에 높은 타율을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퍼는 장타력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 아주 효율적인 스윙을 하는 능력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hand-eye 협응 타격은 최고 수준이며, 흠잡을 곳 없는 성실성 역시 그가 더더욱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많은 스카우트들은 향후 그가 장타력 만큼이나 높은 타율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퍼는 예전에 투수로 나와 96마일을 던지기도 했던 투수였기 때문에 외야수로서 보여주는 송구의 정확성 역시 80을 받았다. 평균보다 조금 높은 스피드 역시 장타를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퍼는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기 때문에 여전히 타구 방향을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 워낙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감각이 탁월하기 때문에 우익수로서도 큰 문제없이 적응할 것으로 모두가 믿고 있다.
번역되어있는 브라이스 하퍼 스카우팅 리포트(BA)
그러나 하퍼는 장타력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 아주 효율적인 스윙을 하는 능력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hand-eye 협응 타격은 최고 수준이며, 흠잡을 곳 없는 성실성 역시 그가 더더욱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많은 스카우트들은 향후 그가 장타력 만큼이나 높은 타율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퍼는 예전에 투수로 나와 96마일을 던지기도 했던 투수였기 때문에 외야수로서 보여주는 송구의 정확성 역시 80을 받았다. 평균보다 조금 높은 스피드 역시 장타를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퍼는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기 때문에 여전히 타구 방향을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 워낙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감각이 탁월하기 때문에 우익수로서도 큰 문제없이 적응할 것으로 모두가 믿고 있다.
번역되어있는 브라이스 하퍼 스카우팅 리포트(BA)
4.2. 20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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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ESPN의 선데이나잇 베이스볼 중계로 전국방송에 데뷔했는데, 첫 타석 초구에 빈볼을 맞고 걸어나가더니[16] 잠시 후 홈스틸을 해버리는 대단한 광경을 연출했다.
전반기는 .282 .354 .472라는 준수한 스탯으로 마무리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되며 대체 올스타로 선정, 데뷔 첫 시즌에 올스타 무대를 밟기도 했다.
9월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번째 홈런을 쳐냈다. 10대 선수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비운의 강타자 토니 코니글리아로[17]에 이은 역대 2번째 기록이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시즌 17번째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39경기 0.270 22홈런 59타점 18도루 OPS 0.817. 20-20 클럽엔 가입하진 못했지만 역대 19세 시즌 WAR 1위라는 대기록을 경신했다. 생애 처음으로 나선 포스트시즌에선 개삽질을 하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서 폭발했지만, 드류 스토렌이 불을 저지르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아웃되었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NL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경쟁 상대로 디백스의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 로키스의 포수 윌린 로사리오 등이 꼽혔지만 마일리는 에브리데이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점이, 로사리오는 홈구장이 쿠어스 필드라는 점이 발목을 잡은 상황. 또한 하퍼가 역대급 19세 시즌을 보냈다는 점과 9월 맹활약으로 내츠 지구 제패의 첨병이 되었다는 점이 어드밴티지가 되었고 11월 12일, 웨이드 마일리를 1위 득표 4표차로 제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하였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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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넘사벽의 활약을 펼친 아메리칸 리그의 마이크 트라웃에 버금가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팬그래프에서 공개한 UZR와 DRS 데이터에 따르면 트라웃만큼은 아니지만 하퍼 역시 좌/중/우를 오가며 수준급의 외야 수비를 보여주었다.
4.3. 2013 시즌
애초에 내츠에서는 하퍼를 계속 중견수에 놔두며 수비 부담을 가중시킬 생각이 없었기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중견수 디나드 스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하퍼는 제이슨 워스가 있는 우익수 자리도 여의치 않은 지라 좌익수로 포지션이 고정되었다. 물론 향후 팀 사정에 따라 조시 해밀턴이나 카를로스 곤잘레스처럼 외야 전 포지션을 돌아가면서 소화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시즌 개막 직전 MLB 네트워크에서 NL MVP 1순위 후보로 뽑혔다. 아무리 지난 19세 시즌의 포스가 있었다지만, 이제 2년차에 접어드는 20세 선수를 MVP 후보로 뽑은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대에 부응하듯 개막전부터 팀의 3번타자로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쳐내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4월 중후반, 하퍼가 분노할만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 내츠 구단에서 하퍼의 역대 최연소 개막전 연타석 홈런이자 개인 첫 개막전 출전이라는 역사를 함께한 저지를 하퍼의 동의도 없이 맘대로 경매에서 팔아버린 것. 포텐셜을 생각하면 하퍼 가지라고 주거나 명예의 전당에 기증되어도 할 말이 없을 판에 오히려 팔아버렸다는 내용의 이 사건에 하퍼는 트윗으로 일갈을 날렸고, 자선단체에 기부되길 기대한다는 트윗을 남겼다. 팬들은 마이애미 말린스 제프리 로리아나 할 법한 졸렬한 장사를 했다고 하퍼를 동정했으며, 이게 나중에 하퍼가 재계약을 논할 시기가 되면 분명 영향을 줄 것이며 역대급 소탐대실로 남을 것이라 걱정했다.
그런데 5월 중순까지 OPS 10할대를 찍고 있던 와중에 5월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A.J. 엘리스의 펜스를 강타하는 타구를 처리하던 중에 한번 펜스에 부딪혀 잠시 혼절한 이후로 부상을 달고 뛰며 골골대다가 6월 초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19]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엔 페이스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홈런 더비에도 참가했다.
한편, 시즌 전 누구나 NL 동부지구 우승후보 1순위라고 의심하지 않았던 내셔널스가 시즌 중후반 들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크게 밀리며 사실상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상황에서 몇몇 선수들의 책임론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도 하퍼가 직격탄을 맞는 상황이 왔다. 2루 땅볼을 치고도 열심히 달리지 않는 등 시즌 중반부터 허슬이 부족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소리가 나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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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하퍼 본인도 이때부터 야구계 고질적으로 깔려있는 세레머니 억제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이는 하퍼 본인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본인이 연계되어 일어난 벤치클리어링 사건이었다.
결국 시즌 최종 타-출-장 .274 .368 .486으로 전년도 보다 비율 스탯에서는 나아졌지만, 부상으로 인해 2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의 기세와는 달리 홈런도 20개에 그쳤다. 전년도에 비해서 약간 나아진 성적임에는 분명하지만,[20] 하퍼의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4.4. 2014 시즌
시즌을 앞두고 11kg을 증량한다고 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약 10kg이 빠지는 지라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시범경기 때 그의 체구를 보면 바로 작년과 비교를 해도 확연히 근육이 증량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25일 총 22경기를 마친 현재 성적은 .289 .352 .422 홈런 1개 9타점. 부상 전까지만 해도 리그를 폭격할 것 같았던 2013년 4월[21]과 비교하면 브라이스 하퍼의 이름값에 전혀 못미치는 모습이다. 그리고 바로 그 경기에서 3루타를 치고 슬라이딩하다 손가락부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았다. 결국 2달 DL에 올랐다.
그 홈런을 만들어내는 힘은 여전해서 두 자리 숫자 홈런을 달성했다. 9월 3일에는 클레이튼 커쇼에게 7회초 초구 실투를 그대로 넘겨버리는 홈런을 쳐 이날 팀의 유일한 점수이자 커쇼의 2014 시즌 좌타자 상대 첫 피홈런을 기록하게 만들어줬다. 다만, 5회말 안이한 송구를 하며 팽팽하던 0-0 균형을 깨버리는 원인을 제공.
포스트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내셔널스 파크 외야 덱 4층을 맞추는 초대형 홈런과 AT&T 파크의 스플래시 히트[22]를 포함, 3홈런을 몰아치며 과연 메이저리그 최고 파워 포텐셜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듯 하였으나 팀은 1승 3패로 광탈했다. 생애 두번째 가을야구에서 팀을 하드캐리했으나 다른 놈들이... Aㅏ...[23] 내년을 기대해보자.[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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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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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작년과는 다르게 90kg 후반대의 몸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맷 윌리엄스 감독은 본인이 지금까지 본 하퍼의 몸 중 가장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하퍼의 말에 의하면 대학리그를 평정하던 때와 같은 체형이라고.
정규 시즌에 들어와서는 애덤 라로쉬의 이적, 디나드 스판과 제이슨 워스의 부장 결장 등으로 초반 부진한 팀 타선의 몇 안되는 볼거리가 되었다. BB%가 작년에 비해 2배이상 치솟았는데 상대 투수들이 하퍼와의 정면대결을 피하는 것도 있지만 본인의 선구안과 참을성 역시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묘하게도 팀 동료가 된 맥스 슈어저의 선발 등판 때 유난히 홈런을 자주 치면서 슈어저의 충실한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5월 6일 슈어저가 등판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치며 맹활약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월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쳐냈다. 그간 이래저래 까였긴 해도 하퍼의 풀시즌 4년차[25]인 2015년에조차 한 재능 한다는 유망주들은 하퍼 나이보다 많거나 동갑인 것이 사실[26]이라 많은 팬들도 하퍼를 깠던 것은 너는 왜 트라웃만큼 못하냐였던 것이지 기대를 저버렸다고 까는 것이 절대 아니었다.
5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5경기 동안 6홈런이라는 충공깽한 성적을 기록하였고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17일 현재 33득점, 35볼넷, 36타점, 13홈런, OPS 1.157로 득점, 볼넷, OPS에서 MLB 전체 1위라는 호성적을 내고있다.
5월 30일까지 스탯은 타율 .329, 출루율 .468, 장타율 .733, 18홈런, 43타점, 41득점, 42 볼넷(삼진은 47), 2도루, OPS 1.201의 성적. 도루를 제외한 모든 스탯이 팀내 1위.
6월 1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자기보다 어린 투수를 상대하게 되었다.
6월 26일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 NL MVP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중수골 부상으로 전치 4~6주 판정을 받음에 따라 스탠튼 본인에게는 안된 일이나 NL MVP 레이스는 하퍼와 폴 골드슈미트의 2파전 양상으로 좁혀지고 있다. 현재의 성적으로만 보면 하퍼가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이나 하퍼의 최근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고질적인 유리몸이 변수.
7월 4일에는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시즌 25호 홈런을 뽑아내며 범가너를 격침시키는 데 공헌한다. 7월 5일에는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활약.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사상 첫 1,000만 표 이상을 기록하는 등 NL 최다득표자가 되어[27] 올스타전에 출장하였으나 3타수 무안타 2K로 별다른 활약은 하지 못하였다.
한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불참 의사를 밝히며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이유가 아버지가 힘든 일 하시다가 어깨 수술을 받는 바람에 던져주실 수가 없게 되었다. 아버지가 던져주시는 게 아니면 안 한다.는 훈훈하기 짝이 없는 사연이라 뭇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오 효자 오오...[28] 이후 2016년 더비에도 나가지 않고 워싱턴에서 열리는 2018년 올스타전부터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탠튼, 트라웃, 골드슈미츠 등을 제치고 MLB.com에서 선정한 전반기 MLB 전체 MVP로 선정되었다. 전반기 성적은 81G 타출장 .339(3) .464(1) .704(1)에 OPS 1.168(1) 26HR(2) 61RBI(5) (괄호는 MLB 전체 순위)로, 맥스 슈어저와 함께 팀의 투타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 것이 부상병동인 내츠가 선두를 질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제야 고교 시절부터 받아왔던 스포트라이트에 부응하는 듯.[29]
참고로 22세 시즌에 타율 .330에 장타율 .65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MLB 역사상 테드 윌리엄스와 조 디마지오밖에 없다! 하퍼가 후반기에도 페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듯.
7월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 2차전에서는 8회말까지 클레이튼 커쇼에게 삼진을 3번이나 당하며 꼼짝을 못했지만 9회말 주자 2루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일찌감치 넘겨버려 외야수가 아예 수비를 포기하게 만드는 대형 홈런을 뽑아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
그러나 이후 타율과 출루율은 꾸역꾸역 유지하고 있으나 결정적으로 홈런을 못 치면서 장타율을 꽤 깎아먹어[30] 결국 전반기 내내 유지하던 7할 장타율이 붕괴하면서 칠못쓰가 되었다. 7월 29일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까면서 다시 7할 장타율에 근접하는 듯했으나, 이후 계속 똑딱질만 하는 중. 그나마 하퍼가 똑딱질로 타선에서 고군분투라도 해주고 있는데 나머지 타자들이 도와주지를 않아서 진작에 50홈런은 쳤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40홈런도 노리기 어려워지고 있다.
8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케인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면서 드디어 30홈런을 달성. 허나 8월 28일까지 추가된 홈런은 단 하나.
최근에는 투수들이 하도 정면 승부를 피하는 통에 조이 보토 놀이를 하고 있는데, 그 덕에 라이언 짐머맨이 우산 효과를 받아 타점 먹방을 시전 중이다. 9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경기 중 단 한번도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4타석 0타수 4볼넷 4득점 1타점의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후속 타자들이 신나게 타점을 퍼먹은 것은 덤. 브레이브스 입장에서도 이래선 안 되겠는지 다음날 경기에서 1회에 하퍼에게 정면 승부를 걸었는데 453피트짜리 넘는 대형 홈런을 맞았다. 이후 세 경기 연속 홈런 포함 여섯 경기에서 다섯 개의 홈런을 쳐 내며 MVP 시위 중.
9월 7일 팀이 지구 1위인 메츠에게 패하고 난 후 한 인터뷰에서 관중들이 역전되자마자 7회에 바로 경기장을 나가서 너무했다며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양키스 팬들은 양키스에서 볼 수 있겠다며 설레발을 드러냈다.
9월 16일 필리스전에서 시즌 4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퍼의 생일이 10월달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22세 시즌으로 잡히는데, 하퍼가 역대 일곱 번째로 22세 이전 시즌에 40홈런을 쳐낸 선수가 되었다.[31] 9월 들어 13홈런을 친 5월달에 버금가는 장타력을 과시 중으로 9월 16일까지 9월달에만 9개의 홈런을 쳤다. 다섯 개를 더 치면 22세 시즌까지 통산 100홈런을 달성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내츠의 한 시즌 홈런 기록인 알폰소 소리아노의 46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
9월 19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투리런을 작렬하며 시즌 41호 홈런을 달성했다. 눈물나게 쌓지 못했던 타점도 95타점째를 찍으며 100타점 달성이 유력하다. 내셔널스 파크에 MVP 챈트가 가득 찬 것은 덤. 이번 시즌 하퍼는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내셔널스 팬들에게 빛이자 소금 같은 존재인지라 더더욱 MVP를 그가 따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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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에는 베테랑 투수인 조나단 파펠본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주먹다툼 직전까지 가는 사태가 있었다. 파펠본이 팝플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하퍼에게 계속 쏘아붙이면서 뜬금 시비를 건 것. 일단은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갈 정도로 사태가 격화되다가 후에 파펠본이 하퍼에게 사과하면서 일단락되었지만 파펠본은 이 사건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시즌아웃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하퍼가 열심히 뛰지 않아서, 파펠본이 지적한 것이다"라고 왜곡되면서 피해자인 하퍼는 오히려 "거만하다", "팀 케미스트리에 악영향을 준다"라는 억울한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저 플레이에서 하퍼의 잘못은 전혀 없다. 사건 자체도 화해같은 게 아닌, 파펠본이 하퍼에게 일방적으로 사과하면서 매듭지어진 것이고, 현지에서도 파펠본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또한 파펠본은 보스턴 시절부터 미국 야구계에서도 클럽하우스의 암적인 존재(clubhouse cancer) 중 하나로 유명해서 저 놈, 저거 또 사고쳤네 분위기.
그리고 조성환 해설위원은 느닷없이 하퍼 같은 프로로서 자세가 안 된 선수는 한 트럭을 가져다줘도 안 쓴다며 하퍼를 디스했다. 곧바로 정황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들을 듣자 황급히 사과하며 무마.
다음 날 제프 파산은 칼럼을 통해 파펠본을 꼰대로 씹어대며 극딜했고, 하퍼의 에이전트 보라스도 파펠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내츠 팬들도 감히 하퍼를 건드렸냐며 파펠본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으로는 맥스 슈어저가 파펠본을 그대로 따라한 상황극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상황극이 아니고, 이전부터 둘끼리 종종 하던 행위이다. 링크
시즌 최종 성적은 .330/.460/.649/1.109, 42홈런 99타점 118득점에 OPS+ 195, wRC+ 197, wOBA .461 bWAR 9.9 fWAR 9.5 을 기록했다.(굵은 글씨는 리그 1위) 이렇게 22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역대급 성적을 달성한 덕분에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음에도 사실상 MVP 확정인 분위기다. 그냥 간단하게 WAR만 봐도 하퍼와 MVP를 경쟁할 만한 성적을 가진 타자가 없기 때문에 하퍼의 MVP 수상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고 봐도 좋다.
아쉽게도 시즌 막판의 부진[32] 으로 끝내 100타점, WAR 10, wRC 200 달성에 실패하였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하퍼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그에 따른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아쉬워서 하는 소리일 뿐,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2015년는 물론이고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 성적이다. 2009년 이후 6년만에 나온 OPS 11할은 타고투저 리그에서도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들이나 달성하는 성적이다. 그리고 현재 투고타저 경향이 강해진 MLB에서 OPS 10할을 달성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33]까지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그리고 하퍼의 OPS는 그 다음으로 높은 조이 보토의 1.005보다 0.104나 더 높은데 이 차이는 2004년(본즈 1.422[34], 토드 헬튼 1.088)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그가 기록한 OPS는 140여년의 메이저리그 역사 전체로 따져도 81위이고, OPS+ 71위, wRC+ 40위, fWAR 91위 wOBA 181위이다. 현대야구가 제대로 정착되기 이전의 모든 기록들을 다 포함해서 이 정도 순위이다. 1980년대에 시작됐던 스테로이드시대를 1985년부터로 놓고 이 때부터의 타자들과 비교해보면 OPS는 27위. wOBA 10위, wRC+는 9위, fWAR 20위이다. 여기서 약쟁이들을 제외하면 순위는 더 오른다. 그리고 이 기록을 2010년대로 축소하면 11할의 OPS는 하퍼가 유일하며 출루율, 장타율, +OPS, wRC+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모두 1위이다.
또한 9.9 bWAR와 9.5 fWAR는 MLB 전체 1위로 마침내 마이크 트라웃의 ML WAR 1위 독식을 끝내버렸다. 거기다가, 하퍼는 타율 0.330 출루율 0.460 42홈런을 동시에 기록하였는데 하퍼 이외에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8명 뿐이다.[35]클래식 스탯으로 보나, 세이버 스탯으로 보나 역대급 시즌이라 할 수 있다.
더 대단한 것은 이 성적이 고작 만 22세[36]에 기록한 것이란 사실. 당시 만 22세 이하 선수들의 시즌 기록을 따져보면 OPS와 wRC+는 올타임 2위(1위는 테드 윌리엄스)이며 wOBA 10위, fWAR는 7위이다. fWAR가 하퍼보다 높은 선수들은 마이크 트라웃을 제외하면 모두 1950년 이전에 뛰던 전설급 조상님들이다.[37] 리그 최고의 타자들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즈음에 커리어하이로 한 번 찍을까말까한 성적을 겨우 22살에 달성한 것이다. 이것이 커리어하이일지 아니면 이제부터 시작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2015 시즌의 하퍼는 분명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상복도 터졌다.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 상을 수상하였으며, NL 만장일치 MVP도 수상했다. 또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결정되는 MVP나 사이영상과 달리 ‘인슈어러스 MLB 어워드(Esurance MLB Awards)’는 기자, 프런트, 전직 메이저리거, 팬, 미국야구연구회(SABR) 회원 등 5개 그룹이 20%씩 투표권을 갖는데, 여기에서 하퍼는 2015년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선정되었다.
4.6. 2016 시즌
팀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본인은 잠재력을 각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년 시즌 후 새로이 맞는 시즌. 타자의 세레머니에 대해 너무 제약을 가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 서지오 로모는 "니가 MVP고 잘 나가는 선수인 건 알겠지만 기고만장하게 굴지 말고 입 다물어라."라는 발언을 하며 하퍼를 디스했다. 덕분에 작년 슈어저와 범가너의 신경전 후 양측 팬덤이 또 한번 신경전을 펼치기 직전의 분위기가 형성..야구는 지루해요. 왜 지루하냐면, 당신 느낌을 표현조차 할 수 없잖아요. 다른 스포츠에선 다 할 수 있는 걸 여기에선 못하죠. 알죠? 야구 자체가 지루하거나 그렇다는 건 아니라는 말. 요즘 새로 오는 젊은 선수들 너무나 익사이팅 하잖아요?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매니 마차도,
작 피더슨,
앤드류 매커친,
야시엘 푸이그 ㅡ 요즘 정말 재미 있고 대단한 선수들이 많아요.
Baseball’s tired. It’s a tired sport because you can’t express yourself. You can’t do what people in other sports do. I’m not saying baseball is, you know, boring or anything like that, but it’s the excitement of the young guys who are coming into the game now who have flair. If that’s Matt Harvey or Jacob deGrom or Manny Machado or Joc Pederson or Andrew McCutchen or Yasiel Puig — there’s so many guys in the game now who are so much fun.
만약 마운드의 투수가 저를 삼진 잡은 후 저에게 주먹을 불끈 쥔다면 전 속으로 이렇게 말해요. '그래 좋아, 이번엔 네가 이겼어. 담번엔 내가 너를 잡을 거야.' 이런 게 게임을 재밌게 만들잖아요. 애들이 야구 많이 하기를 원하시죠? 요즈음 애들이 어떤 운동을 하나 보세요. 풋볼, 농구. 그리고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들을 좀 봐요. 그 선수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잖아요. 캠 뉴튼 ㅡ 저는 걔가 웃는 것, 움직이는 모습 다 좋아요. 그런 게 볼거리고 그런 게 드라마죠.
If a guy pumps his fist at me on the mound, I’m going to go, ‘Yeah, you got me. Good for you. Hopefully I get you next time.’ That’s what makes the game fun. You want kids to play the game, right? What are kids playing these days? Football, basketball. Look at those players — Steph Curry, LeBron James. It’s exciting to see those players in those sports. Cam Newton — I love the way Cam goes about it. He smiles, he laughs. It’s that flair. The dramatic.
브라이스 하퍼. 2015년, 배트 플립을 옹호하며.[38] [39]ᆞ
Baseball’s tired. It’s a tired sport because you can’t express yourself. You can’t do what people in other sports do. I’m not saying baseball is, you know, boring or anything like that, but it’s the excitement of the young guys who are coming into the game now who have flair. If that’s Matt Harvey or Jacob deGrom or Manny Machado or Joc Pederson or Andrew McCutchen or Yasiel Puig — there’s so many guys in the game now who are so much fun.
만약 마운드의 투수가 저를 삼진 잡은 후 저에게 주먹을 불끈 쥔다면 전 속으로 이렇게 말해요. '그래 좋아, 이번엔 네가 이겼어. 담번엔 내가 너를 잡을 거야.' 이런 게 게임을 재밌게 만들잖아요. 애들이 야구 많이 하기를 원하시죠? 요즈음 애들이 어떤 운동을 하나 보세요. 풋볼, 농구. 그리고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들을 좀 봐요. 그 선수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잖아요. 캠 뉴튼 ㅡ 저는 걔가 웃는 것, 움직이는 모습 다 좋아요. 그런 게 볼거리고 그런 게 드라마죠.
If a guy pumps his fist at me on the mound, I’m going to go, ‘Yeah, you got me. Good for you. Hopefully I get you next time.’ That’s what makes the game fun. You want kids to play the game, right? What are kids playing these days? Football, basketball. Look at those players — Steph Curry, LeBron James. It’s exciting to see those players in those sports. Cam Newton — I love the way Cam goes about it. He smiles, he laughs. It’s that flair. The dramatic.
브라이스 하퍼. 2015년, 배트 플립을 옹호하며.[38] [39]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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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놀다가[40] 팀이 4-3으로 뒤진 9회말에 대타로 등장하여 사정없이 동점 홈런을 날려버렸다. 경기장에서는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전 관중이 하퍼를 지켜봤고, 패스트볼을 연신 커트하며 타이밍을 잡더니 결국 가운데 낮은 96마일 패스트볼을 후려쳐서 센터방향 가장 깊고 어두운 곳으로 날려보냈다. 경기장에는 MVP 챈트가 울려퍼졌고 김선우 해설위원을 비롯해 박병호 출전경기를 보던 많은 한국 야구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괜히 수퍼스타가 아니다. 문제는 팀이 여세를 몰아 역전을 하지 못하고 16회까지 버티다 겨우 끝내기 홈런으로 이겼다는 게. 다만, 이후 슬럼프에 빠지면서 타선의 맥을 끊고 있다.
5월 8일, 컵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6번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900년 이후 한 경기 볼넷 타이 기록을 이뤘다. # 이게 가능했던 것이 페이스가 좋은 대니얼 머피와 하퍼의 타순을 떼어놓다 보니 컵스 투수들이 아예 대놓고 하퍼를 거르고 페이스가 안 좋은 짐머맨을 상대하여 성공했기 때문이다.[41] 참고로 경기 자체도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1회만 더 게임이 진행되었다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5월 9일 디트로이트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또 한번 거르기를 받았다. 그리고 이날 주심의 볼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가 퇴장당했는데, 9회말 클린트 로빈슨이 끝내기 홈런을 치자 경기장에 들어와서 주심에게 험한 말을 쏟은 후 끝내기 세레머니에 합류했다. 하퍼 본인도 징계는 감수한 인터뷰를 했다. 결국 1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에 하퍼는 오히려 항의하는 모습이다. 하퍼는 당시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그때 매우 화났다,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것은 틀린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또한 '벌금을 내는데에 문제는 없다' 벌금에 대해서도 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5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작년(and 4월) 만큼의 포스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달 성적은 타율 0.200 출루율 0.422 장타율 0.363 4홈런 10타점이다. 여전히 출루율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무너진 컨택 능력과 장타력, 특히나 장타율이 0.363을 기록하면서 반등이 시급해 보이는 모습.[42]
6월 6일,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0.249/0.413/0.521 13홈런 34타점, 현재까지만 보면 분명 지난 시즌의 MVP다운 모습은 아니다. 물론 나이를 생각하면 부진한 성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하퍼"라는 이름값과 작년에도 올해도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과 비교하면 조금은 아쉬운 모습.[43]
부진의 원인을 한 가지로만 설명할 순 없지만 5월 컵스와의 4연전에서 무더기 볼넷을 얻은 이후 타격감이 떨어진 것이 아직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간간이 뜬금포를 때려내고 타점을 생산하고는 있지만 삼진이 늘고 장타가 제대로 안 나오는 모습을 보인다.
6월 한달 성적 역시 아직은 'MVP'답지 않은 모습. 0.280 0.382 0.419(OPS 0.801) 3홈런 12타점. 5월과 비교해 BB마저 반토막이 나면서(31->16) 출루율 4할도 간당간당해졌고(현재까지 0.402) 특히 6월 장타율 0.419는 파워툴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하퍼를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WAR 역시 현재까지 1.9(bWAR)로 '대단하지 않은' 수준.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을 바라보는 하퍼로서는 아쉬운 대목.
7월 26일까지 성적은 0.240 0.380 0.458 20홈런 55타점 wRC+ 118의 성적으로 정말 미친 반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작년 모습이 반짝이라는 비아냥을 피하기 어렵다.
8월 접어들면서 시즌 첫 3루타를 때려내는 등 그래도 다시 반등하는 모습. (8월 성적 0.310, 0.398, 0.536 3홈 19타)
9월 2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도루 하나를 추가함으로써 시즌 19도루 달성, 자신의 첫 시즌 20-20을 목전에 두고 있다. (홈 23-도19)
0.251 0.383 0.465 ops 0.848, 23홈런 76타점 19도루의 현재까지 성적을 보면, 다른 선수라면 그럭저럭 밥값을 해준 성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페이지의 주인공이 "브라이스 하퍼"라는 걸 생각해보자. 따지고 보면 신인왕을 차지했던 데뷔시즌(2012시즌)보다도 확실히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 (12시즌/16시즌 - bWAR 5.1 / 2.2 fWAR 4.6 / 3.8)
8월 28일 콜로라도전에서 헬멧을 집어던지며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워싱턴에게는 올시즌 26경기가 남아있고, 선수 본인의 재능과 8월부터 폼이 올라오는 모습(9월 3경기 타율 0.333, ops 0.973)을 보면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는 상태, 하퍼가 15시즌 플루크 논란을 피하려면 올 시즌 남은 26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최종성적은 0.243 0.373 0.441 (OPS 0.814) 24홈런 84타점 86득점 21도루. 좋았던 점은 개인 통산 첫 20-20을 달성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100볼넷을 돌파했다. 하지만 커리어 최하 타율(종전 데뷔시즌 0.270)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고, 출루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명성에 걸맞은 장타율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알투베의 최근 3시즌 장타율보다 낮다.) OPS도 간신히 .800대를 넘겼다. 그리고 개인 한 시즌 도루기록을 경신하긴 했지만 도루실패도 10번이나(라이벌 트라웃은 30도루 7실패) 기록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참고로 fWAR 기준으론 1980년 이후 야수 중 공동 7위의 폭락을 경험했다.[44]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결국 팀의 탈락에 일조하고 말았다. 2016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서 다저스 신인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견제사 당하는 굴욕은 덤으로..
냉정하게 말해 시즌초반을 제외하곤 지난 시즌 MVP로서의 위용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시즌. (커리어를 살펴보면 지난시즌을 제외하고는 성적이 비슷하다)
선구안이 무너지지 않았음에도(108볼넷, 삼진은 예년과 비슷) 낮은 타율을 포함한 부진의 한가지 원인을 찾아보자면,
- 너무나도 장타를 의식하며 스윙을 한다는 것 -
타고난 재능과 힘으로 고교시절부터 괴물이라 불렸던 하퍼로서는 지난 시즌 만개한 타격능력을 유지만 했더라도 상당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겠지만, GO/AO비율을 보면 올시즌 처음으로 0점대로 기록됐다. 하퍼가 원래부터 극단적으로 홈런을 노리던 타자도 아니고 항상 GO/AO 1.1 이상을 기록하던 선수가 갑자기 0.9 시즌을 보냈다는 건 그만큼 장타를 날리고자 배트를 휘둘렀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로 인해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고 배트에 정확히 맞추지 못하게 되면서 맞춰도 뜬공 아웃, 타율-장타율 하락 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게다가 멘탈 문제도 올 시즌 또 몇 차례 나와 더욱더 아쉬운 시즌이었다. 2015 시즌에 비하면 기대이하의 성적을 찍었으므로 다음 시즌을 대비해 절치부심이 필요해 보인다.
4.7.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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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스타트는 일단 합격점. 10경기에서 2홈런 포함 12안타를 치며 .333 .478 .556으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안타 수와 같은 개수의 볼넷(12개)을 얻으며 견제를 당하면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순항 중.
4월 16일 커리어 4번째 끝내기 홈런을 포함한 2홈런을 때려냈다.
17경기를 치른 현재 fWAR가 투타 통틀어 MLB 전체 1위(1.6)이다. .393 .526 .836으로 전성기 본즈시절의 성적을 찍어주고 있다. 선구안이 확실히 향상되었는지 BB/K가 1.42인데, 이는 MVP를 받았던 15시즌(당시 BB/K는 0.95)보다 더 좋은 기록. 타구질도 전반적으로 향상되어 강한타구/보통타구/약한타구 순으로 비율이 각각 38.8%/53.1%/8.3% 인데, 약한타구의 경우 15시즌보다 더 적은 비율을 기록중이며, 강한타구의 경우 15시즌과 거의 비슷한 비율을 기록중이다. 홈런은 7개로 공동 2위이며 득점과 타점은 각각 20개로 1위. 참고로 도루시도를 2번했는데 2번 모두 실패했다. 최상의 타격감을 갖고 시작한 시즌인 만큼, 현재의 페이스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 매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페이스에 대한 기사로는 [이현우의 MLB+] 하퍼의 엄청난 초반 페이스, 운일까? 실력일까?와 '반등' 하퍼가 더 무서운 이유, 투수의 다음 공을 알고 있다!가 있다.
4월 2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하퍼는 지난주 타율 .550 출루율 .667 장타율 1.200 3홈런 10득점 7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주 기준 하퍼의 타율, 장타율, 득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4월 마지막 날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 포함 4득점을 추가한 하퍼는 4월에만 32득점에 성공, 1997년 래리 워커(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가 세운 29득점을 깨고 MLB 역대 4월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브라이스 하퍼, MLB 역대 4월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전성기 때로 회춘한 같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이언 짐머맨만 아니었으면 위와 같은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이달의 선수를 타가겠지만, 아쉽게도 2년 연속 4월의 선수 수상이란 기록에 실패했다.
5월 4일 사타구니 당김 증상이 있어 금요일에 있을 필리스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다.(Harper is dealing with groin tightness and his availability against the Phillies on Friday is in question.) 결국 결장했다.
5월 8일 복귀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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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을 기준으로 지난 3게임 동안 12타수 무안타 무볼넷을 기록했다.4월 말에도 2게임 8타수 6삼진 2병살타를 기록, 미니 슬럼프가 왔지만 잘 극복했던 경험이 있다. 어게인 2015가 될지 2016이 될지를 가르는 첫번째 분수령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5월 26일 407 피트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 시즌 15호를 기록했다. NL에서는 단독선두에, ML 전체에서는 마이크 트라웃과 애런 저지와 공동 1위에 등극하였다.
5월 29일 현재 시즌 초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지던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라이언 짐머맨과 에릭 테임즈가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면서 실질적인 내셔널리그 타격선두로 오르게 되었고, 종합지표인 WPA와 WAR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마이크 트라웃과 리그를 양분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선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는 견해도 있지만, 5월달만의 성적은 내셔널리그 30위권이고, 이달의 선수상은 그 달 성적만을 반영하므로 수상이 불가능하다. 다만 4월의 폭주 덕에 MVP 1순위는 아직 틀림없다.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 8회초, 헌터 스트릭랜드가 대놓고 98마일 공을 엉덩이에 맞추자, 흥분한 하퍼가 마운드로 돌진하여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내셔널스 중계진의 반응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상대팀 포수인 버스터 포지의 황당해하는 반응이나 자이언츠 중계진까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한참 부진한 자이언츠 루키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몸에 공을 먼저 맞았던 것에 대한 독단적인 헌터 스트릭랜드의 빈볼인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자이언츠 중계진은 하퍼가 열받은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할 정도. 스트릭랜드는 코를 맞고 난 이후에 코피가 나서 더그아웃에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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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각자 입장을 대변한 인터뷰에서 스트릭랜드는 몸 쪽에 붙이려던 공이 맞은 거라고 하며 3년 전 NLDS에서 하퍼에게 홈런 맞은 앙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퍼와 한판 붙은 건 자기도 흥분해서 아드레날린이 솟았으며, 그저 경기의 일부고, 고의가 아니면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냥 이걸로 끝내자며 필요하면 사과하겠지만 중요한 건 다음 날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징계에 관련해서는 달게 받겠지만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내가 아는 한 3년 전 일은 모두 털어냈을 텐데 이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 좋지 않다고 하면서 중상자가 없어 다행이라고 밝힌다. 스트릭랜드와는 대화를 나눴으며, 징계는 당사자들이 자기 입장을 고수하여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버스터 포지는 왜 하퍼를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스트릭랜드가 독단적으로 하퍼를 맞춘 거 같다는 간접적 표현을 하며, 상황 판단이 늦기도 했고 어설프게 말렸다가는 휘말릴 수 있어 위험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하퍼는 이런 상황이 올 줄 몰랐다며 3년이나 지났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한 팀이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스트릭랜드의 공에 맞았을 때 매우 불쾌해 벤치 클리어링을 하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작 경기장에서 누군가와 싸우고 싶지 않으며, 과거는 상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트릭랜드와 싸우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건 알았냐는 질문에 경기중단은 원치 않지만 가끔은 그럴 필요가 있으며, 헬멧을 엉뚱한 방향에 던진 것에 대한 질문에 꼭지가 돌아서 스트릭랜드와 싸울 생각만 하다보니 그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누군가 자신에게 빈볼을 고의로 던진 기분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욱 흥분했다는 말도 하였다. 다만, 헤드샷을 던지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인 엉덩이에 공을 던진 것은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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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클리어링에서 양팀 선수들의 개입이 늦은 것에 대해 놀랐냐는 질문에 다른 선수들은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자이언츠는 더 충격을 받았을거라 보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신 못해도 설마 3년 전 일 때문에 그런거라는 생각을 못했기에 충격받았을 것 같다고 언급한다. 팀 동료 랜던이 떼어놓은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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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진행된 경기에서는 다행히 보복구가 나오지 않았다. 그에 대한 배경 설명으로는 [앤드류 배걸리] 워싱턴이 포지에게 '보복' 하지 않은 이유를 추천한다.
벤치 클리어링에 대한 3게임 징계를 소화한 첫날, 드디어 5월이 끝났다. 5월을 마친 하퍼의 성적은 타율 .328(ML 11위, NL 7위), 출루율 .438(ML 5위, NL 3위), 장타율 .655(ML 5위, NL 3위), OPS 1.093(ML 5위, NL 3위)이고, 15홈런(ML 공동 6위, NL 공동 2위), 43타점(ML 6위, NL 6위), 44득점(ML 2위, NL 2위), wRC+ 179(ML 5위, NL 3위), OPS+ 185(ML 5위, NL 3위), fWAR 2.7(ML 4위, NL 2위), bWAR 2.4(NL 6위)이다.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ML 1~3위를 다투었던 4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어게인 2015가 아닌 어게인 2016의 조짐이 보인다.
2015~17년 하퍼의 4, 5월 성적을 분석해 보자.[47]
시기 | wRC+ | fWAR |
15년 4월 | 5th[48] 162(19)[49] | 6th 0.9(24) |
15년 5월 | 1st 263(1) | 1st 2.5(1) |
16년 4월 | 1st 179(6) | 1st 1.4(5) |
16년 5월 | 4th 105(98) | 4th 0.5(85) |
17년 4월 | 226(3) | 2.1(1) |
17년 5월 | 121(76) | 0.6(80) |
6월 4일 미국 현지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 피터 개먼스(72)는 '670 더 스코어'에 출연해 "브라이스 하퍼가 정말로 컵스에서 뛰기를 선호한다는 말을 사람들에게서 들었다"라고 일명 카더라를 날리는 바람에. 당일 하룻동안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개먼스는 이어 그렇다고 해도 하퍼가 컵스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카고 컵스가 빅마켓이긴 해도 두명의 MVP를 같이 안고갈 만큼 금전적 여유[50]가 없기 때문이다. #
징계를 소화하고 난 후 6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는 안타를 쳐 끊긴 루틴을 다듬었고. 6월 6일부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타점을 올렸다. 당일 발표된 올스타 2분기 득표현황에서는 145만표로 내셔널리그 1위 - 리그 전체 팬투표1위를 이어가며 차기 아이콘다운 인기를 보여주었다. 기사
6월 7일엔 하퍼를 두고 ESPN 등을 비롯한 언론에서 10년 4억 5,000만달러의 세계 연봉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네이버기사
6월 9일 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는 파울 볼이 배트에 맞고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여 무시무시한 파워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10일 현재 징계를 소화한 후의 기록은 홈런 15개(리그 11위) 타율 .323(9위) 출루율 .423(3위) 장타율 .626(3위) OPS .1.057(2위) 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후 삼진갯수가 늘어나면서 타율 .320 붕괴 - 장타율 .600 붕괴 - OPS 1.000 붕괴로 이뤄지며 Again 2016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으나..
6월 26일부터 27일 시카고 컵스를 제물로 하여 2경기 연속으로 3안타를 몰아치며 떨어지던 페이스를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 27일 기준 현재 18홈런 타율 .321 출루율 .423 장타율 .592 OPS 1.011로 다시 MVP 후보권에 복귀하였다.
또한 이날 발표된 MLB 올스타 최종 중간집계에서 361만 7,444표로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득표를 계속 유지하여 차기 리그 아이콘으로서의 대단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기사
6월이 끝난 하퍼의 현 상황을 짚어본다.
하퍼는 타율 .313(NL 9위), 출루율 .421(NL 3위), 장타율 .578(NL 6위), OPS .999(NL 4위), wRC+ 154(NL 4위), 홈런 18(NL 공동 12위), 타점 58(NL 6위), 득점 60(NL 3위), fWAR 3.2(NL 4위), bWAR 2.8(NL 10위)을 기록 중이다.
5월이 끝날 때까지는 MVP 1순위였지만, 이젠 폴 골드슈미트에게 자리를 빼았기고, 조이 보토나 놀란 아레나도 등과 경쟁하는 2순위로 밀려나게 되었다. 원인은 간단하다. 5월과 마찬가지로 6월도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6월 하퍼는 타율 .287, 출루율 .392, 장타율 .446, OPS .837(81위), wRC+ 119(84위), fWAR 0.7(60위)을 기록했다. 2016년의 6월보다는 좋은 성적이지만, 어게인 2016의 불안감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최근 성적은 회복세에 있다는 것이다. 하퍼는 최근 7일동안 타율 .360, 출루율 .484, 장타율 .480, OPS .964(43위), wRC+ 162(41위), fWAR 0.3(30위)을 기록했다. 앞으로 하퍼는 4월의 성적을 1번쯤은 다시 보여줘야 MVP 파이널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7월 2일 하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2홈런)을 폭발시키며 경기 전 탈락했던 10할의 OPS를 다시금 회복, 뿐만 아니라 5할대로 떨어졌던 장타율 역시 6할의 초반기 페이스로 회복시키며 후반기 MVP 등극에 불씨를 지폈다.
전반기 최종성적은 홈런 20개 62타점 타율 .318 출루율 .424 장타율 .601 OPS 1.025로 같은 MVP 컨텐더인 폴 골드슈미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 후 420만여표의 ML 최다 득표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로서 7월 12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경기에 참여하였다. 또 이날 언더아머가 특수 제작한 호세 페르난데스의 이니셜을 넣은 특수야구화를 신고 나와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한 페르난데스를 달랬다. 유투브영상
올스타전 브레이크 종료후 하퍼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페이스를 보여주며 7월 25일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25개(리그 4위), 타율 .336 (리그 3위), 출루율 .441(리그 2위), 장타율 .634(리그 1위), OPS 1.075(리그 1위)로 2015년에 버금가는 괴물같은 성적을 쓰고 있는 중.
8월에 들어선 현재 조이 보토, 폴 골드슈미트, 앤서니 랜던, 놀란 아레나도 등과 함께 올해 NL MVP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8월 8일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4회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50호. 기사
8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에 2루수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를 하다가 1루 베이스를 밟던 왼쪽 발이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넘어진 하퍼는 왼쪽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정말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기사 불행중 다행으로 인대나 힘줄에는 손상이 없고 무릎 뼈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결장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즌 중에 복귀가 가능해보인다고 한다.
MASN 스포츠 워싱턴 담당 기자 마크 주커맨은 8월 26일(이하 한국시간) “하퍼에 몸 상태에 대한 별다른 소식은 없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하퍼가 달릴 수 있는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고 귀띔했다”고 전했다. #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하퍼가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며 “공 던지는 모습은 가벼웠다. 상대와 90피트(약 27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하퍼가 공을 던질 때 무릎에 체중을 댔다”고 소개했다. 아직 복귀시기를 정할 순 없지만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더스티 베이커 워싱턴 감독은 하퍼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이다. 복귀 일정을 예상할 순 없지만 캐치볼 하는 모습을 보니 회복이 잘 되고 것 같다”고 말했다.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하퍼가 9월 26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다. 이날 하퍼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
24일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독감에 걸려 무산되고 말았다. #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이었던 9월 27일 경기에서, 하퍼는 5회에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무안타(1볼넷)를 기록했다. 9월 28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감각을 약간이나마 되찾은 모습을 보였으나, 6회에 교체되어 나갔다. 9월 29일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고, 9월 30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도 7회를 마치고 교체되어 덕아웃으로 향했다. 하퍼의 경기 출전을 두고 베이커 감독은 기자들에게 “잔여 일정을 고려할 때 하퍼가 온전하게 한 경기를 뛸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그리고 곧이어 “현실적으로,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는 어려운 일이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하퍼의 몸 상태가 얼마나 빨리 나아지냐는 것이다. 실제로 2경기 연속으로 뛴 후 하퍼는 부상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진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남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하퍼를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492타석으로 규정타석을 소화하지 못한 하퍼의 시즌 성적은 타율 .319, 출루율 .413(ML 8위)[51], 장타율 .595(ML 9위),[52] OPS 1.008(ML 8위),[53], 29홈런(ML 공동 42위), 87타점(ML 공동 43위), 95득점(ML 공동 23위), 4도루, wRC+ 156, OPS+ 157, fWAR 4.8(ML 24위), bWAR 4.7을 기록했다.
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2차전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하였다(타율 .211, 출루율 .304, 장타율 .421, OPS .725). 동료들도 크게 도와주지는 않는 가운데 5차전에서 컵스에게 분패,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54]
4.8. 2018 시즌
2017년 12월 15일에 시즌 중 연장계약 체결 없이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오겠다면서 자동적으로 2019년 오프시즌 FA 최대어를 예약해놓았다.[55]4월 16일 뉴욕 메츠 전에서는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배트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솔로홈런을 터뜨렸다.[56] 시즌 8호 홈런.
작년에 비해 대니얼 머피와 애덤 이튼의 부상과 라이언 짐머맨의 부진 탓에 영 시원찮은 타선을 하드캐리 중인데, 그 탓에 그야말로 토 나올 정도로 견제당하고 있다. 뒷 타석의 짐머맨이 자동아웃 수준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는지라 투수들은 너도나도 하거짐[57]을 시전하는 중이다.
하퍼가 얼마나 심하게 견제당하는지는 기록으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5월 초 기준 볼넷은 2위와 10개 이상 차이를 벌리며 40개를 찍었고, 고의사구는 8개로 1위를 기록 중이며, 타석당 볼넷 비율은 무려 27%에 육박한다. 이게 어느 정도 기록이냐면 그 천하의 조이 보토도 볼넷 비율 20%를 넘긴 건 단 1시즌 뿐이며, 25% 이상의 기록은 2004시즌 배리 본즈[58]가 마지막이다.
다만 투수들이 하도 상대를 안해주고, 하더라도 아주 극단적인 좌타자 시프트를 걸어서 우측 내야에 야수들이 3~4명 바글대는 좁은 필드에 세우고 철저하게 하퍼가 당겨치도록 승부하는 상대의 전술에 말려들어 타율이 .250대까지 곤두박질치면서[59] 2016년처럼 타격감을 잃고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도 했다. 급기야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아예 3번 타순을 치던 하퍼를 리드오프로 출전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5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 홈런 부문 ML 전체 공동 선두가 되었다.[60]
부진이 심각하다. 5월 7일 이후 10경기 .158 .238 .289를 기록하며 OPS는 0.9 이하로 떨어졌고 타율은 .224까지 떨어졌다.
5월 21일 경기에서 시즌 14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였다. 타율은 .231로 소폭 상승하였고 OPS도 다시 9할대를 회복하였다. 여담으로 이날 후안 소토가 홈런을 치면서 팀 역대 최연소 홈런 기록을 소토에게 넘겨주게 되었다.[61]
5월 27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16호 홈런. OPS는 .916까지 상승했다.
5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서 전날에 이어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ML 전체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6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는 2015년 10월 4일 이후 980일 만에 중견수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며 워싱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NL 홈런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6월 17일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급기야 타율이 2할 1푼대로 추락했다. 초반에 벌어놓은 스탯 덕에 홈런은 1위이지만 OPS는 0.850 밑으로 떨어졌다.
6월 20일 또 다시 무안타를 기록하며 2할 1푼대 벽마저 깨졌다. OPS는 0.810. 마지막 홈런 이후로 38타수 2안타 0.063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찍고 있다.
전반기가 얼마 안 남은 7월 초중순 시점에서는 2할대 초반에 20 홈런을 넘긴 공갈포 스탯이다. 볼삼비는 나쁘지 않지만 워낙에 타율이 저조하고, 저 볼삼비도 초반에 하퍼 뒤에 배치된 짐머맨이 블랙홀이니까 아예 투수들이 집중 견제를 해서 쌓아놓은거다. 이러한 하퍼의 부진에 대해 팬덤에서는 하퍼 본인의 문제도 있지만 워싱턴과 같은 지구팀인 애틀랜타와 필리스가 전력 상향평준화를 한 영향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작년까지 애틀랜타, 필리스, 그리고 마이애미가 리빌딩 팀이나 약체 팀이었으며, 뉴욕 메츠도 2015년 월드 시리즈 진출 후에는 하락세였기에 2010년대 접어들어서는 대부분 워싱턴의 독주였다. 당연히 하퍼 역시 지구팀들을 상대로 재미를 봤는데, 애틀랜타와 필리스가 전력 보강 및 리빌딩을 마치며 선두 다툼을 하고 워싱턴을 밑으로 떨어트리는 지경에 이르니 하퍼의 성적에도 영향을 안 주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하퍼는 시즌 초반만 해도 부진하지 않았다. 하퍼는 올해 4월 17일까지 타율 .315 8홈런 17타점 OPS 1.265을 기록하면서 2015년을 재현하는 듯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5월 한 달간 타율 .221 10홈런 21타점 OPS .851을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이때까지도 하퍼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하퍼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다가 상대팀의 집중견제가 시작되는 5월에 잠시 타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6월 무렵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8월부터 점차 다시 시즌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하퍼의 일반적인 타격 패턴이었다. 하지만 6윌이 되자 하퍼의 월간 타율은 .188로 내려갔고 홈런은 2개로 줄어들었으며, 7월 들어서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시즌 하퍼의 BABIP가 낮아졌는데, 이것은 결코 운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하퍼는 올 시즌 들어 잡아당겨 친 타구 비율이 가장 높다. 그리고 상대팀은 이에 맞춰 하퍼를 상대로 가장 높은 56%의 비율로 수비 시프트를 펼치고 있다. 즉, 하퍼의 BABIP가 낮아진 원인은 불운이 아니라 수비 시프트에 자주 걸리기 때문이란 얘기다. 그러면서 하퍼의 스윙에는 변화가 생겼는데, 수비 시프트에 걸리지 않기 위해 공을 억지로 띄우려다 보니 지나친 어퍼 스윙이 된 것이다.
하퍼의 스윙 변화는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올 시즌 하퍼의 헛스윙 비율은 지난해 대비 6%가 늘어난 33%에 달하며, 바깥쪽 공 상대 성적은 지난해 .333에서 올해 타율 .153로 낮아졌다. 이는 타자가 공을 억지로 잡아당겨 띄우려고 할 때 나타나는 흔한 현상이다. 하퍼 역시 자신의 타격폼이 무너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그러던 하퍼는 7일에 자신의 스윙 메커니즘에 있었던 결함을 해결했는데, 방법은 특수한 티배팅이었다. 워싱턴 보조 타격 코치인 조 딜론에 따르면 하퍼는 홈플레이트 바깥쪽 모서리에 티를 놓고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는 연습을 통해, 축이 무너지지 않은 채 바깥쪽 공을 밀어서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스윙 궤적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전반기 최종성적은 .214 .365 .468 0.833 23홈런 54타점 57득점 78 볼넷 102 삼진으로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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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후반기 들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막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낮아지자 트레이드썰이 돌기 시작했다. 썰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그를 노린다고.
하지만 논웨이버 트레이드 때는 트레이드가 안 되었고 8월 11일 팀이 포스트시즌에 더욱 멀어지자 그를 웨이버 공시를 했고 18일 웨이버에 통과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클레임을 걸어 협상하려 했으나 21일 팀이 하퍼가 FA가 된 이후 퀄리파잉 오퍼로 타팀으로 이적하면 지명권을 얻는 것을 선택해 웨이버를 철회하면서 일단 팀에 남게 되었다.[64]
전반기에는 타율이 2할 1푼까지 떨어진 공갈포가 되며 언론에 거품설이 대두될 정도였으나, 8월 23일 기준으로 후반기에 3할 중반의 타율, 1.1에 육박하는 OPS를 기록하며 성적을 회복 중이다.[65] 그렇지만 팀은 포스트시즌이 사실상 불가능한지라 웨이버가 되는 등 워싱턴과 조금 더 일찍 작별할 상태에 놓였다.
9월 들어서 더욱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3일 세인트루이스 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더니, 8일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는 3볼넷을 기록하더니 7회 4번째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새 시즌 91타점째를 기록하면서 100타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하퍼의 부진은 타격보다도 수비에 있다. 올 시즌 하퍼는 타율은 낮지만 OPS는 준수한 편이다. 그런데 올 시즌 수비력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UZR, DRS 모두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올 시즌 하퍼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리그 최악의 외야수 중 한 명이다.
9월 7일 MAKE A WISH 해외 지부 아동들을 만났다. 자세한 스토리는 소원을 위한 2년의 기다림, 메이저리거 브라이스 하퍼를 만나다.를 참조.
9월 26일에 "It's definitely crazy walking in here knowing this game could be MY LAST GAME at Nats Park in my white jersey."("오늘 게임이 흰 저지를 입고 치르는 내셔널스 파크에서의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여기서 걷고 있다니 미친 게 분명하다.")라는 발언으로 시즌 종료 후 타 구단으로의 이적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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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 성적은 159경기 695타석 550타수 137안타(2루타 34) 34홈런 100타점 103득점 130볼넷 169삼진 13도루(3실패) .249 .393 .496 fWAR 3.4 bWAR 1.3을 기록했다. 수비적인 지표가 좋지 않았던 탓에 WAR이 낮다.
4.9. FA
[kakaotv(391476021)]모든 MLB 팬이 예상했듯 오프시즌이 되자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굴지의 빅마켓들의 이름과 예상 FA 계약금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하퍼는 이미 워싱턴 내셔널스가 제시한 10년 $300m의 연장계약을 거절했다고 밝혀졌다.[66] 그 와중에 스캇 보라스는 "$400m을 원한다." "하퍼와의 계약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사는 것과 같다"며 바람을 열심히 넣고 계신다. 물론 현지 팬들이나 한국 팬들이나 반응은 보라스 저 영감 또 입턴다 ㅋㅋ # 그래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325M 기록은 무난히 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월 4일 워싱턴이 다시 하퍼에게 3억 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재오퍼했다고 한다. # 한 소식통에 따르면 하퍼측은 자신에게 걸맞은 계약이 나올 때까지 2월 정도까지는 존버할 계획이라고... 12~13년 4억불 계약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조 매든 컵스 감독은 팬에게 하퍼 영입 관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며 간결하고 명확하게 가능성을 일축했다. #
17일 필리스, 워싱턴, 화이트삭스 세 팀만이 하퍼를 잡기 위해 경쟁 중이라고 조 헤이먼이 전했다. #
18일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는 하퍼에게 10년 계약을 할 마음이 없다. 하퍼도 단기 계약에 대한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퍼의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다저스와는 맞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거닉 기자는 ‘아마도 시장 상황이 하퍼의 조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그들의 입장을 낮춘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시장 흐름을 볼 때 다저스와 하퍼의 10년 계약은 없을 것으로 봤다. # 결국 1주일 뒤 다저스가 AJ 폴락을 영입하면서 하퍼 영입전에서 사실상 철수했고, 28일 단장인 앤드류 프리드먼은 13살의 팬이 하퍼를 영입해 줄 것을 요청하자, 그가 누구냐고 농담으로 답함으로써 확인 사살했다. #
1월 말임에도 아직도 계약 소식은 없다. 3월까지도 기다린다는 루머가 있다. 그리고 아마도 어떤 계약을 맺든 2~3년 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게 할 것 같다는 루머도 있다. # 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주와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다. #
올해도 FA시장이 망하자 선수들의 불만이 대단하다. 이에 대해서는 Evan Longoria is latest MLB player to speak out against this year's slow free-agent market과 3년째 얼어붙은 MLB FA 시장…3년 후 파업 위기감 고조 참조.
2월 2일 FA에 대한 인터뷰가 나왔는데 본인은 내심 고향 라스베이거스가 가까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가고 싶었다고 한다.[67] 또한 타자구장이라는 점도 끌렸다고 한다. # 그러나 잭 그레인키도 팔아치우려 하는 팀이 그를 데려갈 리가...
또한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구단주 그룹은 3루수가 팀에 더 필요하지만 비즈니스와 마케팅 측면에서 마차도보다 하퍼 영입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샌디에이고 수뇌부는 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스타성에서 하퍼가 마차도보다 낫다고 판단한 것. #
우리나라 MLB 팬들도 MLB FA 시장 개최 초기 브라이스 하퍼에 대한 가치를 놓고 엄청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오버페이라며 주장하는 측은 " 마이크 트라웃급도 아닌 애가 3~4억 달러를 요구하냐"을 기본으로, 상당수가 타율, 홈런, 타점, 눈이 썩는 수비와 약한 멘탈로 기복이 많다는 점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적절하다 라고 주장하는 측은 "젊은 나이 덕에 멘탈만 보강되면 다시 뛰어난 성적을 찍을 수도 있으며, 스타성도 넘쳐난다. 더욱이 BABIP과 fWAR 수치가 상위권이다."라는 주장이 주된 의견이다.
그러나 2012년 시즌까지만해도 일명 트라웃 vs 하퍼 라이벌 구도 대상자인 마이크 트라웃은 매년 MVP 순위에 출석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찍는 것과 2015~2020년까지 1억 4천만 달러 연장계약이 사실상 혜자로 평가받다 보니 오버페이다 측에 힘이 쏠리고 있으며 극단적인 사람들은 이참에 거품을 끄게 미아나 돼버리라며 악담하고 있다. 간혹 같이 FA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 매니 마차도가 하퍼보다 더 낮은 제시액으로 받았다는 기사를 근거로 들어서 '매니 마차도는 히스페닉계여서 제시액이 적고 정작 하퍼는 백인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제시액을 받고 있다'라는 음모론이 있는데 이는 애당초 이것은 워싱턴 내셔널스 측에서 10년 3억달라 연장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보라스 측에서 이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또한 3년쯤 전이었으면 마차도나 하퍼는 최소 10년 3억 급이고, 트라웃은 (29살에 나와도) 10년 5억 급인 것이지(200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맺은 10년 2억 5200만 달러를 2019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10년간 5억 9200만 달러다. # 트라웃이 로동자보다 더 늦게 FA로 나오지만 그걸 감안해도 5억은 받아야 걸맞은 것이다. #), 트라웃이 3억이나 4억 받으면 이해하는데 너희는 3억짜리가 아니라는 것은 잘못된 논리이고(MLB 수익은 올라가는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돈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런 논리가 횡행하니 선수들 파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6일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소식통을 인용, 프런트를 이끌고 있는 래리 베어 사장과 파한 자이디 사장, 그리고 브루스 보치 감독이 하퍼를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 버스터 포지도 인터뷰에서 “내가 협상단에 참여했을 때마다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갔다”면서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하퍼의 만남에는 동행하지 않았으나 “하퍼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음을 밝혔다. 포지는 “어떤 팀이 하퍼나 매니 마차도 같은 선수를 원하지 않을까. 팬들에게 팀이 최고의 경쟁, 멋진 경기를 할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 샌프란시스코는 하퍼와의 단기계약을 노린다고 한다.
12일 존 헤이먼에 따르면, 단기계약은 샌프란시스코만의 바람. 하퍼는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하퍼는 오직 장기계약만을 노리고 있다. 하퍼가 원하는 계약 수준은 7년 이상, 3억 달러 이상. #
17일 에버리지 30m 이상 장기 계약 오퍼를 여러개 받았다고 하며, 필리스에게 10년 310m을 받았단 소문이 있다. # # 하지만 하퍼는 필리스에 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워싱턴 10년 3억을 박차고 나온 하퍼이므로 비슷한 조건에 지구 라이벌팀인 필리스에 가는 것은 부담스러운듯하다.
20일 존 헤이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하퍼는 최근 3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원하는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최소한 5팀 정도가 여전히 하퍼와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이 밝힌 팀들은 원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매니 마차도를 품은 샌디에이고까지다. # 하지만 MLB.com에 따르면 원소속팀이었던 워싱턴은 하퍼와 ‘마차도급’ 대형 계약을 계획이 없다고 한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하퍼를 포기했다는 루머도 있다.
21일 필리스의 구단주가 하퍼와의 만남을 가졌으나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22일에는 구단주가 보라스와 만났다고 한다. 버스터 올니나 나이팅게일에 의하면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필리스와의 계약이 성사될 거라고 한다. 필리스 구단주가 라스베가스를 떠난 후로도 두 팀이 하퍼와 접촉을 했다는 소식도 있다. # #
23일 존 헤이먼 기자는 ‘하퍼와 연관된 일부 팀들은 그의 가격을 3억 5,000만 달러에서 3억 6,000만 달러 범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하퍼와 마차도는 성적이나 나이가 비슷해 비교될 수 있다. 하지만 하퍼에겐 그라운드 밖에서의 특징, 명성이 실제 가치를 갖고 있다. 몇몇 구단주들은 그것에 대해 수칭화하기 어렵다면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알렸다. #
24일 다저스가 뛰어들었다. # 구단주는 사치세를 넘지 않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한다. # 문제는 조건이다. 같은 날 'ESPN'은 다저스가 2주 전 하퍼측과 다시 접촉했으며, 단기 계약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퍼는 장기계약을 노리고 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하퍼가 이같은 마음을 바꿨다는 어떠한 징조도 없다고 소개했다. #
26일 샌프란시스코도 두 번째 만남에서는 장기계약안을 들고 나왔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와 하퍼가 10년 계약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보치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집중하느라 이번 라스베이거스 방문에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우리 구단이 하퍼와 협의하는 구단 중 하나인 것에 감사하다"며 하퍼를 향한 샌프란시스코의 적극적인 구애를 반겼다. # 또한 미국 NJ.com은 하퍼와 가까운 사이인 소식통을 인용해 하퍼가 가장 원하는 팀은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이고, 필라델피아와 계약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하퍼가 필라델피아와의 계약을 꺼린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는 원 소속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같은 지구의 팀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전해진 이유는 전혀 다르다. 하퍼가 필라델피아 게이브 캐플러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 이유는 케플러의 지나치게 분석적이고 변덕스러운 성격 때문. #
28일 짐 듀켓 전 메츠 단장에 의하면 필리스의 오퍼는 2억 7천에서 3억 사이라고 하며, 지금까지 그 오퍼를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 그러다가 결국 13년 $330M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을 확정했다.[68] 메이저리그 역사상 역대 최대금액수령이라고한다. # 종전 최고액은 2015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기록한 3억 2500만 달러였다.[69] 지난달 23일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으며 기록한 미국 프로스포츠 FA 최고액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전 구단 대상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신 옵트아웃은 넣지 않았다. 디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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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는 “하퍼의 목표는 계약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었다. 남은 선수생활을 한 도시에서 보내길 희망했다.[70] 요즘 시대에 37~39세가지 계약을 따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기간을 늘린 만큼 (액수를) 포기해야 했다”고 선택 배경을 밝혔다. 또한 “하퍼는 필라델피아 홈구장에서 잘 쳤다. 구단주 그룹도 라스베이거스로 두 번이나 찾아와줬다. 하퍼와의 계약을 얻어내기 위해 필라델피아의 구단주인 존 미들턴이 라스베이거스까지 가서 하퍼 부부에게 가족적인 측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필리스의 오래된 역사, 지역 사회, 기부 활동과 같은 여러 이야기를 해줬으며, 이로 인해 하퍼는 팀의 방향과 헌신을 중요하게 여겨, 필라델피아 행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
플로리다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다가 휴대전화를 통해 하퍼 영입 소식을 본 캐플러 감독은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 구단에 있어 굉장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우리 팀 팬들은 매우 승리를 원한다. 그는 이곳에 와서 정말 행복해질 것이다. 하퍼는 3번 혹은 4번 타자로 기용될 것이다. 팀 성적 향상을 위해 매우 훌륭한 멤버"라고 극찬을 했다. #
동료가 된 제이크 아리에타는 하퍼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춤추고 청소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71] 승리 도우미 역할을 해줄 하퍼의 가세를 반기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었던 NBA 전설 앨런 아이버슨도 하퍼 이적에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34번을 달고 있는 선수인 크리스 스트래튼은 하퍼에게 등번호를 양보할 생각이었다며 "아쉬운 게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롤렉스(Rolex) 시계나 그런 비슷한 걸 받았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하퍼에겐 정말 잘 된 일이죠. 선수 개인과 야구계에도 모두 그런 대형 계약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
워싱턴 팬들 12360명이 투표를 했는데, 필라델피아가 첫 원정올 때 하퍼에게 55%가 야유를 보내겠다고 투표했다. 나머지 45%는 일어서서 박수를 쳐주겠다에 투표했다. # 또한 이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의 도약을 이끈 왕년의 탑망주 듀오 스트라스버그와 하퍼가 적으로서 투타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하퍼의 계약 뒷얘기는 'I Want To Be With One Team': Why Bryce Harper Resisted the Lump Sum to Join the Phillies,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 영입 막전막후, 단 하나의 '빅 딜', 브라이스 하퍼을 참조. 팬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추천.
5. 필라델피아 필리스
5.1. 2019 시즌
1월 8일 mlb.com에서 올리버 시스템을 사용해 앞으로 7년간의 성적을 예측했다. # WAR 부문만 살펴본다.시즌 | 낙관적 전망 | 표준적 전망 | 비관적 전망 |
2019 | 7.1 | 5.1 | 3.1 |
2020 | 6.5 | 4.6 | 2.7 |
2021 | 5.9 | 4.1 | 2.3 |
2022 | 5.2 | 3.5 | 1.9 |
2023 | 4.5 | 3.0 | 1.4 |
2024 | 3.9 | 2.5 | 1.1 |
2025 | 3.3 | 2.0 | 0.7 |
계 | 36.3 | 24.7 | 13.1 |
16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하퍼와 매니 마차도의 앞으로 10년을 예상하는 기사를 썼는데, PECOTA 예측 시스템으로 앞으로 10년 WARP(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버전 WAR)를 일부 공개했다. 1위는 당연히 마이크 트라웃이었고, 하퍼는 7위, 마차도는 19위였다. #
2월 29일 필리스와 계약하자마자 필리건들의 팀에 대한 기대가 더욱 뜨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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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에서 필리스에 우승을 가져다주겠다고 포부를 밝히려던 걸 데뷔 이후 몇 년을 있던 워싱턴으로 잘못 발언해서 얼른 정정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더불어 2년 뒤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필리스에 왔다면 좋겠다고 하여 마이크 트라웃과 필리스에서 만나고 싶다는 의도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72]
기자회견 10분 후 대중에게 하퍼의 이름과 등번호 3번이 달린 필라델피아 유니폼이 공개 주문량이 폭주했는데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스포츠웨어 소매업체 퍼내틱스에 따르면 하퍼의 새로운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이 출시된 후 전날 24시간에 이어 48시간 기준으로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고의 인기를 인정받았다.[73] 또한 구단 관련 상품은 지난해보다 5000% 이상 증가했고, 홈경기 입장권도 계약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도 안 돼 10만장이 팔렸다.
3월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하였다. 첫 타석에서 홈팬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았고 하퍼도 환호에 팬서비스로 보답하였으나 경기 내용은 볼넷 하나를 제외하고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74]
3월 30일 7회말 2아웃 네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포를 치면서 필리건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이후 덕아웃에서 커튼콜을 하며 호응을 유도한다.
3월 31일에는 2루타와 볼넷, 그리고 시즌 2호포까지 치면서 이틀 연속 필리건의 환호를 만든다.
4월 2일 마침내 친정팀 원정을 왔다. 홈 팬들은 '배신자', '돈이 그렇게 좋아?' 라는 도발적인 문구의 피켓을 들고 야유했다. “왜 하필 필라델피아냐”라며 같은 지구 팀으로 이적한 것을 원망하는 포스터도 등장했다. 워싱턴은 하퍼를 환영하기 위해 슈어저의 등판을 하루 앞당기며 맞대응을 했다. 첫 두 타석은 슈어저의 승리였다. 하퍼는 1회도 3회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홈 팬들은 기세등등했다. 조금씩 모여 앉은 필라델피아 팬들만 하퍼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하퍼는 이날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치며 그런 친정의 야유에 화끈하게 보답했다. 특히 배트플립을 노골적으로 하며 그래도 애증이 남았던 내셔널스 팬들은 '증'으로 확실히 돌아선다. # #
4월 22일 뉴욕 메츠 전에서 4회초 타석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때 주심의 삼진 아웃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채 더그아웃에 들어갔다. 그런데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 판정에 더그아웃에서 불만을 표시하다가 퇴장당했다. 이는 하퍼 개인 통산 12번째 퇴장이었다.
분명 4월 초까지는 임팩트가 있었는데, 중순 접어들면서 급격히 기세가 떨어졌다. 5월 2일까지 성적이 타율 .231 출루율 .376 OPS .848 6홈런 20타점 17득점 1도루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고, 하퍼의 기량을 감안하면 올라올 수 있지만 필리건들이 그때까지 가만있을 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필리건들은 기세가 빠르게 떨어진 상태인 하퍼에게 아끼지 않고 야유를 퍼붓고 있다. 4월 30일에는 8회말 상대팀 세 번째 투수 조 히메네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덕아웃을 향해 걸어가던 중 홈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다. 하퍼는 1-3으로 패한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 같아도 야유를 할 것이다”며 “지는 것 재미없다. 지는 경기를 보는 것도 재미없을 것이다. 4타석 무안타 2삼진을 당한 나도 덕아웃으로 향하며 팬들과 같은 생각을 했다”며 야유하는 팬들을 이해하는 고소득 연봉자다운 배포를 보였다. # 이에 대해 5월 3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캐플러 감독은 "팬들이 우리의 플레이에 따라 다른 응원 모습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 팬들이 우리를 질타한다고 해서 팬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플러 감독은 "아직 하퍼의 실력을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우리는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두둔했다. 또한 "하퍼 역시 (자신에게 야유하는) 팬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하퍼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보였다. #
이후에도 잘 할 때는 화끈하게 잘 하지만, 못할 때는 그야말로 포크레인으로 땅 파고 들어가는 수준으로 삽질하는 극단적인 롤코를 보이며 OPS 0.800 중반 정도에서 오르내리는 성적을 찍어주고 있다.
한 편 올스타 투표일이 시작되자마자 불을 뿜는 맹타를 선보이며 역시 스타성 어디 안 간다는 평. 하지만 올스타 투표 첫 집계에서 10위에 그치며 330M 타자가 첫 해부터 올스타 결선투표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6월이 되자 생전 안 대던 기습번트를 대질 않나, 난데없이 홈스틸 시도를 해서 공짜아웃을 헌납하질 않나.. 뭔가 조급함이 느껴지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6월 18일 기준으로 71G 12홈런 49타점 43BB 91SO .247 .356 .464을 기록하며 확실히 성적이 많이 아쉽다. 특히 올해 들어 삼진이 너무 급증했다. 기존에 삼진 개수가 적지는 않았지만 시즌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100개에 임박하다. 더욱 더 문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7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자신의 통산 1,000번째 안타이자 2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2대9로 패배.
결국 매니 마차도와 함께 올스타 선정에 동반 탈락했다. 그나마 마차도는 6월 들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퍼는 아직 부족하다. 물론 필리건들의 비난은 더욱 비례하여 상승.
7월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에 홈런 1개를 기록했는데 팀이 7대8로 지고 있는 9회말 1사 1,2루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이적 후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허나 이내 다시 부진에 허덕이는 중이다. 7월 중순에 .260을 마크했던 타율도 8월 3일 기준으로 .248까지 하락한 상태. 그래도 4일에 홈런 하나를 터뜨렸다.
8월 10일 경기에서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8월 14일 시카고 컵스 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전날의 부진을 떨쳐냈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9회말 역전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기록하였다!! 이 날 하퍼는 상대 팬들에게 과대평가됐다는 조롱을 받자 참지 못하고 욕설을 하기도 했지만, 보란 듯이 역전 만루홈런을 날리며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8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 6회말 팀이 5-3으로 근소한 리드인 상황에서 주자 1사 1,2루에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7경기 6홈런을 때려내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들어 타격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홈런을 치며 홈런포의 영양가도 출중하다.
[kakaotv(40146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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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2타수 2삼진을 기록한 채 4회 퇴장 명령을 받았다. 4회 볼 판정이 발단이었다. 하퍼는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91마일(146㎞) 몸쪽 패스트볼을 그냥 지켜봤다. 그런데 게이브 모랄레스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하퍼는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지만 별다른 마찰 없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하퍼는 “나는 이 판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나는 ‘저기요, 이건 스트라이크가 아닌데요’라는 식으로 쳐다봤는데, 그(주심)는 ‘바보야, 맞아’라는 듯이 쳐다봤다”면서 “돌아와서 ‘그가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디오는 그렇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렇게 되자 화가 난 하퍼는 후속 타자인 리스 호스킨스 타석 때 ‘F’가 들어간 욕을 섞어 “전혀 아슬하지도 않았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모랄레스 주심이 필라델피아 더그아웃을 향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하퍼가 대상자였고, 항의하던 게이브 케플러 필라델피아 감독까지 한꺼번에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하퍼는 “누구도 퇴장을 당하고 싶지는 않다. 말을 하고도 나는 퇴장을 당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심판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이런 경기에서는 심판들도 더 잘해야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모랄레스 주심은 경기 후 논평을 거부했다. #
최종성적은 157경기 682타석 98득점 149안타 .260/.372/.510/.882 35홈런 114타점 15도루(3실패) 99볼넷 178삼진 OPS+ 125 wRC+ 125 bWAR 4.2 fWAR 4.6. 타격 성적은 작년과 비슷했지만, 수비에서 훨씬 좋은 모습(DRS -26 vs 9 / UZR150 -16.7 vs 11.0)을 보여준 덕분에 더 높은 WAR를 기록하였다.
2019 시즌의 하퍼가 성공적이냐 아니냐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우선 위에 나온 클래식, 세이버 성적 모두 적어도 올해만 본다면 성공적이다. 삼진이 많은 게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 외엔 좋은 성적이며 WAR로 보면 충분히 몸값을 다했다. 다만 어마무시한 계약 규모가 남아있으며, 이 성적 그대로 계약 끝까지 간다면야 성공적이겠지만 37, 38살에도 그럴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지금 젊을 때 바짝 더 쌓아놔야한다는 측면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결국 하퍼의 계약은 필리스를 우승시키느냐 마느냐가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런데 시즌 후 뜬금없이 소환되고 있다.
바로 전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셔널스는 4번의 디비전 시리즈(2012, 14, 16, 17)를 모두 패했던 가을야구 약팀이었는데, 하퍼가 나가자마자 혈이라도 뚫린 양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하면서 내츠는 하퍼를 잊지 않았지만, 그리워하지는 않는다 라는 기사가 나오고, 워싱턴 팬들은 장롱 속 하퍼 저지를 다시 입고나와 '얼마나 창의적으로 약올리느냐'가 밈처럼 되어버렸다.[75] 웬만한 워싱턴 관련 기사와 동영상의 댓글에는 하퍼가 빠지지않고 언급되고 베댓이 되고있다.
결국 워싱턴이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버렸고, 이제는 하퍼가 필리스 입단식에서 했던 말 실수 "우승컵을 DC로 가져오겠다" 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5.2. 2020 시즌
우승을 위해서 필리스로 왔지만 만패는 현재 현재도 미래도 없는 막장 팀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하퍼는 코로나로 인해 개막이 미뤄졌을 때 개인 방송으로 포트나이트만 하는 게 아닌 자기가 직접 생각하는 필리스의 문제점들을 짚어주며 구단에 두 가지 개선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1. 내가 돈 깎아가며 여기 온건 J.T. 리얼무토같은 특급 선수와 연장계약을 맺으리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프런트는 빨리 리얼무토와 연장 계약을 맺어야 한다.
2. 스펜서 하워드[76] 는 엄청난 선수다. 빨리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키고 선발진에 합류시켜야 한다.
8월 22일 기준, 시즌 초반이지만 필리스는 23경기에서 9승 14패를 기록하며 예년과 같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하퍼만큼은 22경기에 출전하여 7홈런 1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슬래시라인이 무려 0.343 0.478 0.714 1.192를 기록하고 있고 wRC+도 200을 넘기며 2015년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근 5경기에서 크게 삽을 푸면서 성적이 급락하고 있다.
그런데 하퍼가 10경기 중 9경기 이기면 되지 라고 말 한 다음날부터 진짜로 10경기 중 9승을 거두면서 예언자라는 별명이 고정되고 있다.
하지만 필리스는 이후 마이애미에게 2승 5패를 당하며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해 처했고 말린스 7연전에서 아무것도 못하던 하퍼는 7연전 이후 또 귀신같이 스텟을 적립하며 살아나고 있다.
시즌 최종 성적은 58경기에 출전, 13홈런 33타점에 비율스탯 0.268-0.420-0.542-0.962를 기록했다. 다른 시즌처럼 초반에 벌어놓고 이후 꼬라박는 모양세를 보여주긴 했지만 나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팀은 올해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이 좌절되었다는 것이 흠.
5.3. 2021 시즌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통산 OPS .900에서 시작했으나, 4월 14일 기준 12경기만에 .899로 무너졌다. .231/.388/.410, OPS .798, bWAR -0.2, fWAR 0.2(참고로 fWAR는 아직 수비, 주루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를 기록 중이다. 봄에 강했던 그이기에 부진한 시즌의 예감이 다가오고 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역시 봄에 강한 그답게 20일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5경기 .529 / .619 / .824를 기록하며, 시즌 OPS 1.062, fWAR 0.9, bWAR 0.5로 선전하고 있다. 일단 봄하퍼 답게 3할 2푼 정확도와 장타력으로 스타급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정작 (전)라이벌 마이크 트라웃은 4할이라는 어마무시한 타율과 비슷한 장타율을 선보이는 중이다.
슬럼프에 빠진 트라웃이 갑자기 장기 DL을 가자, 부진에 빠진 하퍼도 5월 말에 손목이 좋지 않아 DL을 갔다.
6월 23일 솔로 홈런을 쳤는데 팀이 져서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그래도 잘했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앞선 찬스는 다 놓치고 또 주자 없을 때 솔로 홈런이나 치면서 스탯 관리나 한다며 까는 반응들도 있다.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솔로홈런(시즌 14홈런)을 쳤다.팀은 이겼고 시즌성적 0.271-0.377-0.514-0.891이다.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6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시즌 타율을 2할 8푼대까지 올렸다.
그후 꾸준히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7월 한달간 3-4-5의 비율스탯을 기록했고, 8월 1일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하면서 시즌 타율이 다시 3할대로 진입했다.
다만 현재까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294 .394 .620 15홈런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득점권 상황에서는 타율은 3할 초반대로 준수하나 단 1홈런에 그치는 등 장타가 매우 적어서 찬스 상황에서는 영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다 보니 시즌 타점도 시즌이 절반이 넘어간 상황임에도 38타점에 그치고 있다.
8월 5일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25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현역 선수 중 18위의 기록이다.
8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8번째 시즌 20호 홈런을 달성했다.
현재 유력 MVP 후보로 평가 받던 제이콥 디그롬,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아웃이 됐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시즌아웃 위기가 되면서 졸지에 맥스 먼시와 함께 MVP 1, 2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시즌성적은 91경기 0.302/0.413/0.570 20홈런 45타점 65득점 97안타 fWAR 3.8 wRC+ 159이다. 홈런과 타점 등의 누적 스탯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나 비율스탯은 NL 기준으로 타율 7위, 출루율 2위, 장타율 공동 3위, OPS 3위를 기록하며 최상급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15일 타티스의 규정타석 미달로 리그 ops 1위에 등극했다.
27일 타티스 규타 복귀 후 처음으로 OPS 1.001을 기록하며, 양 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OPS 1을 넘기고 있다. 또한 bWAR 4.2로 NL 야수 10위 내에 처음으로 진입했고, fWAR 4.9로 NL 야수 2위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는 최근 7경기 기준 타출장 .133, .212, .300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두 번째 MVP를 향한 힘찬 질주의 끝은 과연 무엇일지 하퍼 팬들은 흥분중이다.
8월 한달간 .337/.455/.776 10홈런 25타점의 매우 뛰어난 활약을 했다.
9월 2일 기준으로 후반기 43경기에서 11홈런 29타점 32득점 49안타, .348/.486/.724 OPS 1.210 등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훨씬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 중.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회 말에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30번째 홈런을 달성. 개인 통산 네번째 30홈런 시즌을 만들어냈다. 시즌 비율스탯은 .305/.417/.602 OPS 1.019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 맹활약을 하면서 OPS를 1.055로 끌어올렸다. 최근 7경기에서 24타수 14안타 타율 0.500 4홈런 9타점 OPS 1.780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일 MLB.com 패널들의 MVP 모의 투표에서 1위표 42장을 따내며, 1위에 올랐다. 2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위표 27장. # 시즌 막판에는 후안 소토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현지 시각 10월 3일 시즌이 종료되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지구 우승 경쟁을 했으나 가장 중요한 애틀랜타 전에서 그 좋던 타격감이 다 식어 무안타에 그친게 아쉬운 시즌. 그래도 하퍼는 35홈런와 함께 40개 2루타 100득점 100볼넷을 달성한 역대 4번째 타자가 되었다.[77]
2021년 최종 성적 타 0.309(NL 3위), 2루타 41개(NL 1위), 출루율 0.427(MLB 2위), OPS 1.039(MLB 1위) wRC+ 169(MLB 1위), OPS+ 179(MLB 1위), bWAR 5.9, fWAR 6.4, MVP 경쟁에서도 1등으로 도박사들이 배팅을 하는 만큼 워싱턴의 후안 소토와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제치고 생애 2번째 MVP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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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인 11월 9일,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수상하는 행크 애런 상의 내셔널리그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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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도박사들의 예상대로 NL MVP에 선정되었다. 하퍼는 수상발표 때 가족들과 함께 소식을 접했고 수상하자마자 눈물을 보이며 팀이 우승할 수 있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하게 주목도 못 받는 듯 했으나 야금야금 올라오더니, 끝나고 보니 15시즌 이후 두 번째 MVP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였다. 트라웃 vs 하퍼에서 매년 트라웃에게 크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하퍼가 2015 시즌과 함께 트라웃을 이긴 극소수의 시즌으로 평가받는다.[78]
5.4. 2022 시즌
시즌에 앞서 매년 발표되는 MLB's Top 100 Players Right Now에서 5위로 선정되었다.시범경기에서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했지만 4월 22일까지는 2할 초반대의 타율과 7할대의 OPS, 2홈런 10타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병살타를 너무 많이 기록해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잦다.
부진의 원인은 4월 12일의 송구 후 팔꿈치 부상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17일부터 일시적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되었다. # 수비 부담을 덜자마자 타격감도 다시 살아나 지명타자로 출전한 11경기에서 OPS 0.950을 기록했다. 2022 시즌부터 내셔널 리그에 정식도입된 지명타자 제도의 수혜자 중 한명이라고 볼 수 있다.
5월 5일에도 여전히 오른쪽 팔꿈치는 차도가 없으며, 계속 지명타자로 출전할 계획이다. #
5월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는 쓰리런 홈런을 가동했다.
5월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켄리 잰슨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
5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득점을 올리며 시즌 OPS는 1.001이 되었다.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기록 중이며, 이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게다가 하퍼는 8경기에서 기록한 17개의 안타 중 11개를 장타로 연결하고 있다.
6월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와의 대결에서 둘이 합쳐 1안타를 칠 때 본인은 멀티 홈런을 치면서 압승을 거뒀다.
6월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8회말 6-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개인 통산 6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9-7 역전승을 이끌었으며, 현재 폼이면 진지하게 MVP 리핏을 노려볼 정도이다.[79]
6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블레이크 스넬의 97마일 패스트볼에 왼손 엄지손가락을 강타당하며 대주자 요한 카마고와 교체되었다. 심한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고 하퍼도 교체되면서 순간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스넬에게 "너에게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하였다. 스넬도 "알고 있고, 미안하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서로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단 결과 엄지뼈가 골절되었다고 하며 타선에서 고군분투하던 하퍼를 잃게 된 필리스는 비상이 걸렸다. 둘은 어릴 때부터 맞상대하며 알아온 친구 사이다.
6월 28일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기로 결정되었고, 하퍼는 8월 중순에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8월 23일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때려냈고, 24일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콜업되어 8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전격 복귀했다.
하지만 이후 타격감을 좀처럼 잡지 못하면서 후반기에 침묵했고 3할이 넘던 타율이 0.286까지 추락했고 OPS도 8할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물론 전체적으로 아주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MVP 리핏을 노리던 부상 전 포스에 비하면 턱도 없는 수치며 결국 아쉽게 정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80] 시즌 최종 성적은 99경기 .286 .364 .514 18홈런 65타점 wRC+ 138 fWAR 2.4.
그래도 팀이 극적으로 2022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게 되었으며, 하퍼는 정규시즌에 못 쳤던 걸 포스트시즌에 몰아치기 시작했다.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치러진 NL 중부 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에서 1차전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2차전에서 선제이자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11년만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2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포함 2안타 2장타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 포스트시즌 타율 .444 OPS 1.444.
4차전에서도 쐐기포를 터트리며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고, 반대편에서 다저스를 업셋한 파드리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2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구위로 필리스 타선이 눌려있는 가운데, 4회초 다르빗슈 유의 2구째 바깥쪽 높은 보더라인에 걸치는 93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쳤고, 발사각도가 42도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워로 밀어버리며 담장 밖으로 뻗어나가면서 선취점을 내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4호 홈런. 팀도 2-0 승리를 따냈다.
4차전 경기에선 4대3으로 따라붙는 적시 2루타, 6대7로 역전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단일 포시 10장타를 완성했다. 장타를 하나만 더 때리면 팀 기록을 경신한다. 팀은 하퍼의 맹활약속에 10대6으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그리고 5차전, 팀이 1점차로 지고 있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던진 99마일 싱커를 밀어 넘기는 괴력을 보여주어 역전 투런을 작렬시켰고 팀을 13년만에 월드 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았다.[81][82] 시리즈 1,4,5차전 결승타를 쳐내는 맹활약을 보이며 생애 첫 월드 시리즈 무대를 밟아보게 된 하퍼는 챔피언십 시리즈 MVP로 선정되었다.
2022년 월드 시리즈 3차전에서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의 초구 너클 커브 실투를 놓치지 않고 넘겨버려 단일 포스트 시즌 홈런 6개째를 기록한다.
월드 시리즈 4차전에서는 팀이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하는 중에 볼넷 하나를 만들고 5차전에서는 2볼넷과 함께 2루타 하나를 쳤다. 호스킨스, 리얼무토, 닉 카스테야노스가 부진하는 중에 하퍼에게 집중견제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6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였고 팀은 시리즈 전적 2 대 4로 패배하며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월드 시리즈에서의 성적은 타율 2할과 OPS 0.760 1홈런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고 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정규 시즌 활약을 포스트 시즌의 맹활약으로 충분히 만회했으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1등 공신인 만큼 하퍼를 비난하는 반응은 전혀 없다. 오히려 만제왕이라며 칭송받는 분위기다.
이후 미뤄왔던 팔꿈치 수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팔꿈치 수술이 토미 존 수술이라 2023년에는 빨라도 시즌 중반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에서는 올스타전 이전에 복귀하여 지명타자로 뛰다가 하반기부터 수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5. 2023 시즌
1월 12일,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우익수 TOP 10 부문 3위에 올랐다. #1월 19일 롭 톰슨 감독은 하퍼의 복귀에 대해 "7월 올스타전 즈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1일 열린다. 톰슨 감독은 "하퍼는 여전히 가벼운 재활 치료와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며 3월 말에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편 같은 시기에 FA였던 매니 마차도가 옵트아웃 조항을 넣는 바람에 샌디에이고에서 총 15년 470M의 규모액을 받게 되자 옵트아웃을 넣지 않았던 하퍼는 혜자 계약 혹은 호구로 평가받는 모양새다. 현재로서는 역대 메이저리그의 초대형 계약 중 마이크 트라웃 계약[83]과 함께 염가라고 하긴 어폐가 있더라도 혜자계약의 상징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물론 초대형 계약을 마땅히 맺어야 하지만 팀 사랑으로 시장가의 절반 가격에 계약을 맺은 사례에 비하면 그나마 정가에 가까운 가격이긴 하지만.
2월 22일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포지션 전체 TOP 100 부문에서 17위에 올랐다. #
한편 토미 존 수술로 인해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전은 좌절되었으나, 대신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8강 베네수엘라전 종료 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팀 동료인 트레이 터너와 미국 대표팀의 주장 마이크 트라웃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
예상보다 재활 회복이 빨라 5~6월 복귀가 예상된다고 하며, 5월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복귀가 확정되었다.
5월 2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복귀전을 치렀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였고 팀도 1 : 13으로 완패를 하고 말았다.
5월 3일 다저스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 2득점으로 5출루 경기를 만들었지만 크레이그 킴브럴이 맥스 먼시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빛이 바랬다.
7월 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수술 부위였던 오른팔 팔꿈치에 사구를 맞고 교체되었다. 전반기 종료까지 1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다음날 경기 결장이 확정되며 전반기를 마감하게 되었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56경기 .290 .386 .400 3홈런 23타점 wRC+ 114 fWAR 0.6를 기록하였다. 타율과 출루율은 괜찮아서 wRC+로는 리그 평균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풀타임 지명타자로써의 생산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토미존 수술의 여파 때문인지 지난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처럼 장타력을 완전히 상실한 모습이다.
7월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는 커리어 첫 1루수로 출전하였다.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5:6으로 패배했다.
8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 1득점을 성공시켰다.
8월 16일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8, 9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8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그래도 원래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8월 28~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하며 시즌 13호,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에만 9홈런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시즌 성적은 98경기 428타석 366타수 113안타(2루타 25, 3루타 1) 14홈런 53타점 7도루 55볼넷 95삼진 .309/.402/.497 OPS .899 wRC+ 143 OPS+ 146 fWAR 2.3 bWAR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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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했고, 이 홈런으로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93 .401 .499 21홈런 72타점 wRC+ 142 fWAR 3.3으로 마무리하였다. 전반기에는 장타력이 실종되며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으나, 후반기에 장타력을 회복하면서 20홈런도 넘기고 OPS도 0.9에 턱걸이하며 괜찮은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1할대의 타율과 OPS 0.542를 기록하며 제몫을 하지 못했으나 잭 휠러, 애런 놀라의 활약과 나머지 동료들의 적절한 활약이 더해지며 팀은 말린스를 스윕하고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에 오르게 되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을 치면서 이번 포스트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2차전에는 9회 출루했으나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슈퍼 캐치에 귀루하지 못하면서 끝내기 주자가 되어버렸다. 이 주루플레이로 상대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Atta boy Harper."라며 조롱까지 당했다.[84] 아쉬운 주루플레이를 만회하려는 듯 이어진 3차전에서는 1대1 균형을 깨는 역전 쓰리런 홈런과 5회 쐐기를 박는 솔로포까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2루를 돌면서는 아르시아를 쳐다보며 지나가 필리스 팬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하였다. 하퍼와 더불어 정규시즌에 기대에 미치치 못했던 닉 카스테야노스와 트레이 터너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팀은 올해도 브레이브스를 시리즈 전적 3:1로 누르고 NLCS로 진출하게 되었다. 하퍼의 디비전 시리즈 성적은 타율 .462 OPS 1.765 3홈런 5타점에 달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날아다녔다. 여담으로 이 날은 하퍼의 생일이었는데, 본인의 생일에 포스트시즌 홈런을 날린 선수는 1980년 월드 시리즈 1차전 윌리 에이켄스, 2013 ALDS 3차전 에반 롱고리아, 2015 NLDS 2차전 콜튼 웡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이후 5차전에서는 홈스틸과 솔로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지만 6차전과 7차전에서는 도합 7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고, 팀은 디백스에게 시리즈 전적 3 : 4로 패배하며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다.
NLDS에서 맹활약하였으나, NLWC와 NLCS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지난해의 포스트 시즌 활약상에는 결국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11월 9일 내셔널 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였지만, 마르셀 오주나의 실버 슬러거를 강탈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12월 6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필리스와의 연장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퍼는 은퇴할 때까지 필리스에 머물고 싶어하며, 40대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하나 아직도 8년이나 잔여계약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연장계약이 성사될 여부는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85]
5.6. 2024 시즌
이번 시즌부터는 고정 1루수로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자리가 없어진 원래 주전 1루수 리스 호스킨스는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개막 이후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가,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제홈런, 동점홈런,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으로 무려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레즈 시리즈를 시작으로 살아나는 듯하더니, 4월 8일부터 4월 11일까지 무려 1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급기야 OPS가 0.8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
그러나 다시 한번 폼을 끌어올려 .259 .381 .496 OPS .877로 다시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5일 기준 홈런은 9개를 때려냈다.
슬래시라인 .270/.375/.520, 13홈런 42타점 fWAR 2.0 bWAR 1.9의 성적으로 5월을 마감하였다.
5월 26경기 113타석 .313/.407/.583 7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6월 9일 뉴욕 메츠와의 런던 시리즈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런던에서의 첫승을 이끌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4회 션 머나야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무릎 세레머니를 시전했다. 이후 “I love soccer(나는 축구를 좋아한다)”를 외치며 들어갔고 중계진도 덕아웃도 폭소했는데, 롭 톰슨 감독은 세레머니를 하다가 튕겨나가진 않을까(...) 라는 걱정때문에 웃지 못했다고. 경기 전에 혼자 생각해내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6월 28일 경기이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6월 한달간 슬래시라인 .374/.452/.714 로 맹타를 휘두르며 NL 6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2달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었으며, 통산 4번째 수상이다.
7월 9일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7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9월 12일 기준 안타와 2루타를 꾸준히 쳐주며 비율 스탯은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으나 8월 10일 이후 한달이 넘도록 홈런을 치지 못하는 홈런 슬럼프를 겪고 있다.
9월 14일 멀티홈런으로 활약하며 35일만에 홈런을 때려내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145경기 .285 .373 .525 30홈런 87타점 wRC+ 145 fWAR 5.2 bWAR 4.8을 기록하였다. 6월까지만 해도 오타니 쇼헤이의 대항마가 되나 했으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86] 꽤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시즌이였다.
NLDS 2차전에서 중요한 투런포를 날리며 가을 하퍼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1홈런 3타점 OPS 1.279을 기록하며 올해 포스트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은 뉴욕 메츠에게 시리즈 전적 1 : 3으로 패하는 업셋을 당하고 말았다.
All-MLB 세컨드 팀 1루수 부문에 선정되었다.
5.7. 2025 시즌
6. 연도별 기록
브라이스 하퍼의 역대 MLB 기록 | |||||||||||||||||||
<rowcolor=#fff> 연도 | 팀 | G | PA | H | 2B | 3B | HR | R | RBI | SB | BB | SO | AVG | OBP | SLG | OPS | wRC+ | fWAR | bWAR |
2012 | WSH | 139 | 597 | 144 | 26 | 9 | 22 | 98 | 59 | 18 | 56 | 120 | .270 | .340 | .477 | .817 | 121 | 4.4 | 5.2 |
2013 | 118 | 497 | 116 | 24 | 3 | 20 | 71 | 58 | 11 | 61 | 94 | .274 | .368 | .486 | .854 | 137 | 4.1 | 3.7 | |
2014 | 100 | 395 | 96 | 10 | 2 | 13 | 41 | 32 | 2 | 38 | 104 | .273 | .344 | .423 | .768 | 115 | 1.6 | 1.0 | |
2015 | 153 | 654 | 172 | 38 | 1 | 42 | 118 | 99 | 6 | 124 | 131 | .330 | .460 | .649 | 1.109 | 197 | 9.3 | 9.7 | |
2016 | 147 | 627 | 123 | 24 | 2 | 24 | 84 | 86 | 21 | 108 | 117 | .243 | .373 | .441 | .814 | 111 | 2.0 | 1.5 | |
2017 | 111 | 492 | 134 | 27 | 1 | 29 | 95 | 87 | 4 | 68 | 99 | .319 | .413 | .595 | 1.008 | 155 | 4.1 | 4.8 | |
2018 | 159 | 695 | 137 | 34 | 0 | 34 | 103 | 100 | 13 | 130 | 169 | .249 | .393 | .496 | .889 | 135 | 3.2 | 1.8 | |
<rowcolor=#fff> 연도 | 팀 | G | PA | H | 2B | 3B | HR | R | RBI | SB | BB | SO | AVG | OBP | SLG | OPS | wRC+ | fWAR | bWAR |
2019 | PHI | 157 | 682 | 149 | 36 | 1 | 35 | 98 | 114 | 15 | 99 | 178 | .260 | .372 | .510 | .882 | 124 | 3.9 | 4.4 |
2020 | 58 | 244 | 51 | 9 | 2 | 13 | 41 | 33 | 8 | 49 | 43 | .268 | .420 | .542 | .962 | 150 | 1.9 | 2.0 | |
2021 | 141 | 599 | 151 | 42 | 1 | 35 | 101 | 84 | 13 | 100 | 134 | .309 | .429 | .615 | 1.044 | 170 | 6.6 | 5.9 | |
2022 | 99 | 426 | 106 | 28 | 1 | 18 | 63 | 65 | 11 | 46 | 87 | .286 | .364 | .514 | .877 | 138 | 2.7 | 2.5 | |
2023 | 126 | 546 | 134 | 29 | 1 | 21 | 84 | 72 | 11 | 80 | 119 | .293 | .401 | .499 | .900 | 142 | 3.5 | 3.7 | |
2024 | 145 | 631 | 157 | 42 | 0 | 30 | 85 | 87 | 7 | 76 | 138 | .285 | .373 | .525 | .898 | 145 | 5.2 | 4.8 | |
MLB 통산 (13시즌) |
1653 | 7085 | 1670 | 369 | 24 | 336 | 1082 | 976 | 140 | 1035 | 1533 | .281 | .389 | .522 | .911 | 142 | 52.5 | 51.1 |
[1]
형 때문에 하던
축구를 그만두고 야구를 하게 된 데에 미련이 없느냐라는 질문에는, 야구를 접한 뒤부터 주말이면 나가 야구를 할 정도로 오히려 야구에 미쳐있었기 때문에 미련은 전혀 없었다고. 뿐만 아니라 툭하면 아버지와 함께 배팅연습장에 가서 공을 치고, 거의 하루를 야구배트와 함께할 정도로 야구는 어린 하퍼의 생활의 일부였다고 한다.
[2]
이런 팀을 Travel 팀이라고 부른다. 한국처럼 학교에서 준직업 운동선수를 양성하는 게 아니라 야구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모아서 수준 높은 팀들과 리그전을 벌이는, 일반 리틀리그 팀들과는 좀 다른 팀이다. 미국의 생활야구 저변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넓지만, 실제 대부분의 직업야구선수는 이런 Travel 팀에서 나온다.
[3]
그리고 이 시기 같은 트레블 팀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조이 갈로가 있었다.
[4]
약 153m
[5]
해당 기사에서 버두치는 심지어 하퍼를 제임스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
웨인 그레츠키,
알렉산더 대왕과 비교했다.
#
[6]
SI지 표지에 써져 있는 'Chosen One(선택받은 자)'은 제임스의 별명이었다.
[7]
심지어 하퍼를
도미니카 공화국로 보내 자유계약 선수로 만들라는 제안도 있었다고 한다.
[8]
데뷔 전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는 게 특히 그렇다.
[9]
비슷한 사례로는
J.D. 드류가 있는데, 이쪽은 하퍼보다는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로나 실제 남긴 성적으로나 아래라고 평가받는다. 광탈한 드류와는 달리 하퍼는 은퇴 시점까지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
[10]
다만 하퍼가 커리어 대비 저평가를 받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당시 하퍼 다음가는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더 뛰어난 커리어를 남기며 전설로 등극한
마이크 트라웃의 존재 때문이다.
[11]
하퍼 이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격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테세이라의 에이전트도 하퍼처럼
스캇 보라스였기 때문에 전체 1순위 지명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조 마우어에게 밀리며 실패.
[12]
浜雄一郎「ストラスバーグ&ハーパー 怪物伝説」『月刊スラッガー』2012年8月号、日本スポーツ企画出版社、2012年、雑誌15509-8、12頁。.
[13]
https://ja.wikipedia.org/wiki/%E3%83%96%E3%83%A9%E3%82%A4%E3%82%B9%E3%83%BB%E3%83%8F%E3%83%BC%E3%83%91%E3%83%BC
[14]
콜업 당시 1개월 정도만 더 참으면 서비스타임 조절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시각에서 콜업을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15]
데뷔전 영상의 관중석 쪽을 자세히 보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까는 사람들이 있다. 브라이스 하퍼급 선수의 데뷔안타는 미국 전역의 스포츠뉴스에 보도되기에 저놈들은 이전 볼카운트부터 계획적으로 엉덩이 노출을 시도했다
[16]
이후
콜 해멀스는 고의로 맞춘 것이라 직접 말해버렸고. 사무국으로부터 5경기 출장정지를 받게 되었다. 해멀스는 자기가 oldschool, 해석하자면 옛날 스타일이라서 그랬다고 말했는데, 똘끼많은 젊은 선수를 조련하는 입장에서 던졌다는 의미로 보면 될 듯.
[17]
19세에 데뷔해 24홈런을 쳐서 10대 선수 최다 홈런기록을 세웠으며 20세의 나이에 1965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앞길이 창창해보였던 젊은 강타자였지만 데뷔 4년차였던 1967년 시즌 중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쪽 눈을 정통으로 맞아서(이때 그가 쓴 헬멧은 지금처럼 귀를 덮은 헬멧이 아니었다.) 안와골절로 시즌 아웃되었고, 그 후 1년을 쉰 뒤에 1970년 36홈런을 치는 등 재기에 성공했지만 결국 투구에 대한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26세의 나이에 커리어를 마감(5년이 지나 잠깐 복귀시도 했지만 실패)한 비운의 타자이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큰 부상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선수에게 이 선수의 이름을 딴 토니 코니글리아로 상을 수여한다. 이후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펜웨이 파크 우측 상단에 새로 좌석을 200석 추가한 뒤 그 섹션의 이름을 토니 코니글리아로's 코너로 명명했다.
[18]
가장 뛰어난 신인에게 주는 각 리그의 신인왕의 정식 명칭은 ‘Rookie of the year’ 즉 ‘올해의 신인’이다. 하지만 이 메이저리그 신인왕은 ‘재키 로빈슨 어워드(Jackie Robinson Award)’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불리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 인종차별의 벽을 무너뜨린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한 것.
#
[19]
메이저리그 외야 펜스는 나무와 콘크리트 블록, 금속 프레임, 벽돌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다. 그 위에 부착하는 안전 패드가 핵심이다. 이는 합판과 5~8㎝ 두께의 발포고무, 비닐커버 등으로 만든다. 침대 제작에 쓰이는 부드러운 라텍스도 사용한다. 팀 미드 LA 에인절스 부사장은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다. 선수들의 스파이크에 패드가 찢어졌는지를 항상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펜스라고 해서 다 안전한 건 아니다. 5월 14일(한국시간) 워싱턴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1)가 LA 다저스전에서 외야 담장에 설치된 전광판과 부딪혔다. 특수 코팅 처리가 돼 있었지만 하퍼는 목 주위를 11바늘이나 꿰맸을 만큼 큰 충격을 입었다. 건립 99년이 된 시카고 컵스의 홈 구장 리글리필드는 전통을 지키느라 안전을 포기했다. 이 구장은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외야 담장으로 유명하지만 그 안에는 딱딱한 벽돌이 있다. 스포츠 안전 기준을 정하는 국제단체 ‘ASTM 인터내셔널’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미국 구장은 피츠버그의 PNC파크와 휴스턴의 미닛에이드 파크 뿐이다. 두 구장은 충격 흡수 테스트인 ‘지맥스(Gmax)’와 머리 부상 테스트인 ‘HIT(Head Injury Test)’를 모두 통과했다.
[프로야구] 겁나는 펜스 푹신하게 바꾼다
[20]
전년도의 경우 19세 시즌이었기에 역대급이란 수식어가 붙었지만, 2012년 트라웃과 같은 나이가 된 2013년도 이 정도라면... 물론 저 둘의 데뷔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것이지, 정상적이라면 20살에는 아직 싱글A에서 뒹굴 시기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21]
26경기 .344 .430 .720 9홈런
[22]
다만 정식으로 스플래시 히트로 카운트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홈팀 자이언츠의 홈런만 인정한다. 대신 그에 준하는 기록으로서 따로 정리는 해놓고 있다.
[23]
4차전을 해설하던
김형준 해설위원은 '오늘 경기는 하퍼만 야구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4차전 성적만 보면 3타수 2안타(홈런 포함), 볼넷으로 홀로 고군분투했다.
[24]
포텐 측면에서 항상 비교되는 트라웃과 반대 행보를 보였다. 트라웃은 정규 시즌에서는 존재감을 보이며 리그 MVP까지 수상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죽을 쑨 반면 하퍼는 정규 시즌에서는 또 한번 기대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고군분투했다.
[25]
짬밥으로 따지면
폴 골드슈미트보다 조금 못 미치는 수준.
[26]
2015년의 가장 핫한 타자 신인들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작 피더슨이 92년 4월생,
라스베가스 동향으로 어릴 적부터 자주 봤던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92년 1월생이다. 하퍼의 나이 자체가 2010년이 아니라 2012년~2014년 드래프티들과 비슷하다. 저 둘이 마이너나 아마야구에서 한참 구르고 있을 때 하퍼는 이미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의미.
[27]
올스타 투표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만 시행된 덕을 보았다.
[28]
정확히 말하면 그의 아버지는
라스베가스에서 배관공 일을 하시는데 25년 동안 했던 게 무리가 갔는지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아직 회복중이라 어깨를 쓸 수 없다고.
[29]
사실 트라웃이 비정상적으로 어린 나이에 기량이 만개한 것이지, 하퍼도 결코 늦은 나이에 터졌다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이 정도의 배팅 라인은 트라웃도 보여준 적이 없는 수준.
[30]
내츠 주전 라인업의 절반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타선이 식물화되어 투수들이 하퍼와의 정면승부를 하지 않았던 탓이 크다.
[31]
기록상으로는 7번째가 맞지만, 기록한 선수로서는 6번째이다.
에디 매튜스가 1953-1954 2년 연속으로 각각 21살, 22살에 47-40홈런을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32]
마지막 11경기 37타수 6안타 1홈런. 하지만 9월 초엔 어마어마한 페이스를 보여준 덕분에 정작 월간(9/10월) 성적(.333/.469/.747)은 5월(.360/.495/.884) 다음으로 가장 좋았다.
[33]
2010년대에 OPS 10할 이상을 달성한 타자들은 2015년까지 단 11명이 있었다. 즉, 각 리그 최고의 타자들 정도나 달성하거나 그마저도 힘들다. '12년, '14년엔 한 명도 없었다.('10년 4명, '11년 2명 '13년 2명, '15년 3명)
[34]
리그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약즈시절 중에서도 최고였던 2004년의 성적이다. 이 해의 약즈는 약빨을 감안해도 성적이 워낙 터무니없었던 것이, 하퍼의 장타율보다 4푼 모자란 출루율을 찍었기에 이런 괴기스러운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 약으로 모자라 그냥 에디터를 쓴 수준.
[35]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미키 맨틀,
토드 헬튼,
제이슨 지암비,
배리 본즈
[36]
정규시즌 당시 나이 22년 5월 21일 ~ 22년 11월 18일
[37]
테드 윌리엄스, 에디 콜린스,
스탠 뮤지얼,
타이 콥,
로저스 혼스비
[38]
이 사건 이후 2016년부터 Make Baseball Fun again이라는
배트 플립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캠페인의 취지는 야구의 고리타분한 불문율들을 탈피하고 젊은선수들이 경기에서 감정을 맘껏 드러내게 하자는 것이다. 이에 동조한 선수는
데이빗 오티즈,
호세 바티스타,
야시엘 푸이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등이며 관련 의류를 판매해 매출을 올리기도 하였다.
기사
[39]
이 노력이 결실화되고 있는 듯. 미국 전역 야구팬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메이저리그 야구팬의 48%가 배트플립을 하는데에 찬성했으며 나머지 31%만이 배트플립을 반대했다. 세대 구분도 명확했다. 밀레니엄 세대(젊은 10대와 20대)는 90% 거의 대다수가 배트플립을 활성화하는데 찬성했고 고령 세대는 66%가 배트플립을 거부하고 그중 34%만이 배트플립을 찬성했다.
#
[40]
원정 가기 전에 좀 쉬라고 주전들을 뺐다. 미네소타 역시
조 마우어 대신
박병호가 출전하는등 마찬가지로 살짝 힘을 뺀 라인업으로 나왔다.
[41]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직전에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하퍼가 최근에 부진하고 있지만 하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번 시리즈 내내 하퍼를 철저하게 피해가는 경기 운영을 통해 단단히 재미를 보았다.
#
[42]
이달의 선수를 차지했던 4월의 MVP모드와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다. 0.286/0.406/0.714 9홈런 24타점.
[43]
참고로 트라웃의 5월 성적은 0.340/0.445/0.613 7홈런 27타점, 시즌 성적은 0.311/0.415/0.549 12홈런 41타점을 기록중이다.
[44]
순서대로 2005
배리 본즈, 2012
자코비 엘스버리, 2005
스콧 롤렌, 2005
아드리안 벨트레, 1992
칼 립켄 주니어, 1991
리키 헨더슨, 1991
레니 다익스트라.
#
[45]
한화 약 244억 4,285만원
[46]
여담으로 오히려 크게 다친 건 말리러 나온 마이클 모스였다. 모스는 말리러 나왔다가 팀 동료 제프 사마자와 크게 부딪쳤고, 다음 날 일주일 DL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덤앤 더머'라고 디스.
[47]
시즌 전체 성적은
트라웃 vs 하퍼의 ‘3. 성적’을 참조.
[48]
해당 시즌의 월별 성적의 순위.
[49]
( ) 안의 숫자는 ML 전체 순위.
[50]
제이슨 헤이워드,
제이크 아리에타의 FA 계약을 성사시켜야하는 최근 상황이기 때문이다.
[51]
하퍼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남은 타석을 전부 아웃 처리해도 출루율 8위에 해당하기에 순위에 올랐다.
[52]
J.D. 마르티네즈와 하퍼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였지만 규정타석까지 전부 아웃으로 가정해도 장타율 1위, 9위이다.
[53]
J.D. 마르티네즈와 하퍼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였지만 규정타석까지 전부 아웃으로 가정해도 OPS 3위, 8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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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본인은 5차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서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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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때
매니 마차도,
조시 도널드슨,
앤드류 맥커친,
브라이언 도저,
잭 브리튼,
앤드류 밀러,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가 옵트아웃을 할 경우 시장에 나오는 역대급 FA 시장이 예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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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메이저 만화인
시게노 고로와
조 깁슨 주니어의 맞대결 장면으로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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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거르고 짐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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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 당 볼넷 비율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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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 타율이 1할대라 지독할 정도로 바빕신의 외면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건 시즌 초 잘나가던 시기에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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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명은
무키 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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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 19세 208일, 하퍼 : 19세 2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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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로는 최초이며, 홈에서 홈런 더비 우승을 한 것은
라인 샌버그와
토드 프레이저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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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구가 그라운드나 담장 너머 지면에 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타격을 이어나가는 부정행위로 논란이 일었으나 결과 변동 없이 우승이 확정되어 하퍼와 MLB 모두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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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날 같이 웨이버되었던
대니얼 머피는
시카고 컵스로,
맷 애덤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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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에는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30번째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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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말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1억불이 디퍼였다고 한다. 디퍼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약 10년 이후 10년 동안 1억을 준다고 하면 10년 2억 4천과 동일한 가치라고 한다.
# 이걸 받았으면
매니 마차도가 비웃었을 것이다. 필리스와의 계약 후 나온 소스에 의하면 디퍼 1억도 10년이 아니라 하퍼가 60살이 될때까지 나눠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 나중에 하퍼가 자그만치 65살까지였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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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은
애리조나 주와 인접해있고 디백스의 연고지인
피닉스까지 차로 불과 5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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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계약인 만큼 보너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먼저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에 선정될 때마다 5만 달러를 받는다.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하면 10만 달러를 수령한다. 시즌 리그 MVP를 수상할 경우에는 50만 달러를 받는다. MVP 투표 2위시 50만 달러, 3위시 25만 달러 보너스가 지급된다. 매년 최대 80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13년 계약기간 모두 보너스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하퍼는 최대 104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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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탠튼은 "하퍼에게 좋고, 필라델피아에 좋은 일이다. 내가 2등이 된 것에 대해 정말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건 결국 깨지게 되어있는 것이다."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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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에 의하면 하퍼가 옵트아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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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청소랑 춤을 춘 것이 아니라 (수영복으로 추정되는) 팬티 하나만 입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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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라웃은 머지 않아 에인절스와 4억불을 호가하는 종신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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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최고 판매는 NBA 최고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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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홈 관중들은 하퍼에게 야유를 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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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등의 HARPER 아래에 매직으로 "is watching at home."(하퍼는 집에서 보고있다) 이라고 써놓는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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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마로 주니어의 유산이 아니라 현 정권에서 유일하게 발굴해낸 전미 100위권 내의 유망주. 다만 인저리 프론이라는 변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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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
스탠 뮤지얼,
배리 본즈와 같은 기록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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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2021 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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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로 지명타자 포지션으로 출전해서인지 MVP 배당은 현재
폴 골드슈미트나
매니 마차도가 더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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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리그 MVP는
폴 골드슈미트가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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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중계하던
김형준 해설위원은
알버트 푸홀스가
브래드 릿지를 사정없이 후려갈긴
2005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의 홈런 이래 가장 충격적인 홈런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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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교대때 FOX에서 로키 bgm을 배경으로 홈런 하이라이트를 편성했는데 매우 간지난다. 궁금하다면 구글에 ‘bryce harper rocky’를 검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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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계약 후 유리몸이 되는 중이긴 하지만, 이전에 쌓아올린 업적을 고려하면 오히려 팀에게 디스카운트를 해준 계약이라 평가받고 있으며, 경기에 나올 때의 성적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S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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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주루 플레이는 완전히 하퍼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해리스가 인생 캐치 수준으로 너무 잘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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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조건으로 하퍼가 자신의 평균 연봉을 낮추는 대신 기간을 늘리면서, 팀의 보강을 원한다는 것이 이후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하퍼가 계약기간 말까지 자신의 기량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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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OPS는 .983이었으나, 후반기는 .79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