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5:05:18

피닉스(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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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1~70위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순위 이름 도시권 인구
1 뉴욕- 뉴어크- 저지시티
( 뉴욕 대도시권)
뉴욕주- 뉴저지주- 펜실베이니아주 20,140,470
2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애너하임 캘리포니아주 18,710,000
3 시카고- 네이퍼빌- 엘긴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위스콘신주 9,618,502
4 댈러스- 포트워스- 알링턴
( 메트로플렉스)
텍사스주 7,637,387
5 휴스턴- 우드랜즈- 슈거랜드 텍사스주 7,122,240
6 워싱턴- 알링턴- 알렉샌드리아
( 벨트웨이)
워싱턴 D.C.-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웨스트버지니아주 6,385,162
7 필라델피아- 캠든- 윌밍턴
( 델라웨어밸리)
펜실베이니아주- 뉴저지주- 델라웨어주- 메릴랜드주 6,245,051
8 마이애미- 포트로더데일- 웨스트팜비치 플로리다주 6,138,333
9 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 알파레타 조지아주 6,089,815
10 보스턴- 케임브리지- 뉴턴 매사추세츠주- 뉴햄프셔주 4,941,632
11 피닉스- 메사- 챈들러
( 밸리오브더선)
애리조나주 4,845,832
12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버클리
( 베이에리어)
캘리포니아주 4,749,008
13 리버사이드- 샌버너디노- 온타리오
( 인랜드 엠파이어)
캘리포니아주 4,599,839
14 디트로이트- 워렌- 디어본 미시간주 4,392,041
15 시애틀- 타코마- 벨뷰
( 퓨젯 사운드)
워싱턴주 4,018,762
16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블루밍턴
( 트윈 시티)
미네소타주- 위스콘신주 3,690,261
17 샌디에이고- 출라비스타- 칼스바드 캘리포니아주 3,298,634
18 탬파- 세인트피터즈버그- 클리어워터
( 탬파베이)
플로리다주 3,175,275
19 덴버- 오로라- 레이크우드
( 마일하이 시티)
콜로라도주 2,963,821
20 볼티모어- 컬럼비아- 타우슨 메릴랜드주 2,844,510
21 세인트루이스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2,820,253
22 올랜도- 키시미- 샌퍼드
( 그레이터 올랜도)
플로리다주 2,673,376
23 샬럿- 콩코드- 개스토니아
( 메트로리나)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2,660,329
24 샌안토니오- 뉴브라운펠스 텍사스주 2,558,143
25 포틀랜드- 밴쿠버- 힐스버러 오리건주- 워싱턴주 2,558,143
26 새크라멘토- 로즈빌- 폴섬 캘리포니아주 2,397,382
27 피츠버그 펜실베이니아주 2,370,930
28 오스틴- 라운드락 텍사스주 2,283,371
29 라스베이거스- 헨더슨- 파라다이스
( 라스베이거스 밸리)
네바다주 2,265,461
30 신시내티- 코빙턴
( 트라이 스테이트)
오하이오주- 켄터키주- 인디애나주 2,256,884
31 캔자스시티 미주리주- 캔자스주 2,192,035
32 콜럼버스 오하이오주 2,138,926
33 인디애나폴리스- 카멀- 앤더슨 인디애나주 2,111,040
34 클리블랜드- 엘리리아
( 노스이스트 오하이오)
오하이오주 2,088,251
35 산호세- 서니베일- 산타클라라
( 실리콘밸리)
캘리포니아주 2,000,468
36 내슈빌- 데이비슨- 머프리즈버러- 프랭클린 테네시주 1,989,519
37 버지니아 비치-노퍽-뉴포트 뉴스
( 햄튼 로드)
버지니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1,799,674
38 프로비던스- 워릭 로드아일랜드주- 매사추세츠주 1,676,579
39 잭슨빌 플로리다주 1,605,848
40 밀워키- 워키쇼 위스콘신주 1,574,731
41 오클라호마 시티 오클라호마주 1,425,695
42 롤리- 캐리
( 리서치 트라이앵글)
노스캐롤라이나주 1,413,982
43 멤피스 테네시주- 미시시피주- 아칸소주 1,337,779
44 리치먼드 버지니아주 1,314,434
45 루이빌 켄터키주- 인디애나주 1,285,439
46 뉴올리언스- 메터리 루이지애나주 1,271,845
47 솔트레이크 시티 유타주 1,257,936
48 하트퍼드- 이스트하트퍼드- 미들타운 코네티컷주 1,213,531
49 버팔로- 치크토와가 뉴욕주 1,166,902
50 버밍햄- 후버 앨라배마주 1,115,289
51 로체스터 뉴욕주 1,090,135
52 그랜드래피즈- 켄트우드 미시간주 1,087,592
53 투손 애리조나주 1,043,433
54 호놀룰루 하와이주 1,016,508
55 털사 오클라호마주 1,051,331
56 프레즈노 캘리포니아주 1,008,654
57 우스터 매사추세츠주- 코네티컷주 978,529
58 오마하- 카운슬 블러프 네브라스카주- 아이오와주 967,604
59 브리지포트- 스탬퍼드- 노웍 코네티컷주 957,419
60 그린빌- 앤더슨 사우스캐롤라이나주 928,195
61 앨버커키 뉴멕시코주 916,528
62 베이커즈필드 캘리포니아주 909,235
63 올버니- 스키넥터디- 트로이 뉴욕주 899,262
64 녹스빌 테네시주 879,773
65 맥앨런- 에딘버그- 미션 텍사스주 870,781
66 배턴루지 루이지애나주 870,569
67 엘패소 텍사스주 868,859
68 뉴헤이븐- 밀퍼드 코네티컷주 864,835
69 앨런타운- 베들레헴- 이스턴 펜실베이니아주- 뉴저지주 861,889
70 옥스너드- 사우전드오크- 벤츄라 캘리포니아주 843,843
출처: 2020년 인구조사
Metropolitan Statistical Area (MSA)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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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국 국기.svg 미국의 주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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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1~10위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순위 이름 인구 도시권 인구
1 뉴욕시 뉴욕주 8,804,190 20,140,470
2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 4,015,940 18,710,000
3 시카고 일리노이주 2,746,338 9,618,502
4 휴스턴 텍사스주 2,304,580 7,122,240
5 피닉스 애리조나주 1,608,139 4,845,832
6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주 1,603,797 6,245,051
7 샌안토니오 텍사스주 1,434,625 2,558,143
8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 1,386,932 3,298,634
9 댈러스 텍사스주 1,304,379 7,637,387
10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1,013,240 4,9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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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11~30위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순위 이름 인구 도시권 인구
11 오스틴 텍사스주 961,855 2,283,371
12 잭슨빌 플로리다주 949,611 1.605.848
13 포트워스 텍사스주 918,915 7,637,387
14 콜럼버스 오하이오주 905,748 2,138,926
15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주 887,642 2,111,040
16 샬럿 노스캐롤라이나주 874,579 2,660,329
17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 873,965 4,749,008
18 시애틀 워싱턴주 737,015 4,018,762
19 덴버 콜로라도주 715,522 2,963,821
20 워싱턴 D.C. 689,545 6,385,162
21 내슈빌 테네시주 689,447 1,989,519
22 오클라호마 시티 오클라호마주 681,054 1,425,695
23 엘패소 텍사스주 678,815 868,859
24 보스턴 매사추세츠주 675,647 4,941,632
25 포틀랜드 오리건주 652,503 2,512,859
26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 641,903 2,265,461
27 디트로이트 미시간주 639,111 4,392,041
28 멤피스 테네시주 633,104 1,337,779
29 루이빌 켄터키주 633,045 1,285,439
30 볼티모어 메릴랜드주 585,708 2,84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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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31~50위 ]
{{{#!wiki style="margin:-5px 0 -10px"
<rowcolor=#fff> 순위 이름 인구 도시권 인구
31 밀워키 위스콘신주 577,222 1,574,731
32 앨버커키 뉴멕시코주 564,559 916,528
33 투손 애리조나주 542,629 1,043,433
34 프레즈노 캘리포니아주 542,107 1,008,654
35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주 524,943 2,397,382
36 캔자스시티 미주리주 508,090 2,192,035
37 메사 애리조나주 504,258 4,845,832
38 애틀랜타 조지아주 498,715 6,089,815
39 오마하 네브래스카주 486,051 967,604
40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주 478,961 755,105
41 롤리 노스캐롤라이나주 467,665 1,413,982
42 롱비치 캘리포니아주 466,742 13,200,998
43 버지니아 비치 버지니아주 459,470 1,799,674
44 마이애미 플로리다주 442,241 6,138,333
45 오클랜드 캘리포니아주 440,646 4,749,008
46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주 429,954 3,690,261
47 털사 오클라호마주 413, 066 1,015,331
48 베이커즈필드 캘리포니아주 403,455 909,235
49 위치타 캔자스주 397,532 647,610
50 알링턴 텍사스주 394,266 7,63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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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주 주도 최대도시
Phoenix
피닉스
파일:피닉스 시기.svg 파일:Phoenix-logo.svg.png
시기(市旗) 시장(市章)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애리조나
관청 소재지 200 W. Washington St., Phoenix, AZ 85003
카운티 매리코파 카운티
좌표 북위 33° 27′ 00″ 서경 112° 04′ 00″
시간대 UTC-7(서머타임 미적용[1]) / MT
면적 519.28 sq mi (1,344.94 km2)
인구 도시 1,552,259명
광역 4,845,832명
인구밀도 1,198.04명/km²
시장

케이트 가예고
(Kate Gallego)[2]
시의회
(9석)


5석


3석


[[무소속(정치)|
무소속
]]
1석
연방 하원의원 AZ-3

루벤 가예고
(Ruben Gallego)
AZ-4

그렉 스탠튼
(Greg Stanton)
지역번호 480(동부), 602(중부), 623(서부)
FIPS 04-55000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1280px-Downtown_Phoenix_Aerial_Looking_Northeast.jpg
피닉스 다운타운의 전경
파일:haboob-arizona-august-2020.png
하붑(Haboob)이 몰아닥치는 피닉스

1. 개요2. 환경, 기후3. 스포츠4. 교통5. 관광6. 경제7. 정치8. 기타

[clearfix]

1. 개요

미국 애리조나 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

도시권 인구는 2020년 기준 4,845,832명[3]이며 애리조나 주 인구의 70% 정도가 피닉스와 그 주변부에 산다. 미국 50개 주의 주도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으며, 암트랙이 지나가지 않는 도시 중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고[4], 미 전국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다.

신호등에 있는 거리 이름 표지판이나 도로의 맨홀 뚜껑에는 시의 로고인 불사조 그림이 그려져 있다.

1950년대 이후 빠르게 성장한 애리조나의 도시 중 하나로서 성장세가 가장 빠른 라스베이거스와 비길 만하다. 피닉스나 라스 베가스 같은 더운 도시들이 1950년대부터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때부터 가정용 에어컨의 보편화가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피닉스는 매 여름마다 몇십 명씩, 주로 노인들이 일사병으로 죽는다. 괜히 피닉스가 아니다.

2. 환경, 기후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d08bddc4f8fdeddb2c238b8bfcc660df.jpg
피닉스의 6월과 7월
6월: 우왕! 수영하기 딱 좋은 날씨!
7월:
한편 피닉스에서는...
그냥 밖에 얼마나 더운지 내다보았을 뿐인데...

구글에 Phoenix summer meme이라고 검색하면 이 사람들이 여름 더위에 대처하는 자세(?)를 알 수 있다.

사막 한 가운데 세워진 도시로, 이름답게 뜨겁다 못해 타 죽을듯한 더위로 유명한, 여름에 미국에서 가장 더운 곳(전국 일기예보 보면, 빨갛다 못해 검붉은색으로 칠해질 정도) 중 하나이다. 비는 거의 오지 않으며, 연 강수량이 평균 200mm 정도인데 이 정도면 그냥 사막 기후(BW)다. 한여름에는 낮 기온이 42도에서 43도까지 올라가며[5] 밤에도 30도 밑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역대 최고 기록은 무려 50도. 이 정도 기온이라면 적도 지역 아프리카 내지는 이란쯤 되면 가능한 기온이다.[6] 다만 습도가 10% 정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특히 그늘 밑에 가면 기온만큼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 여름 습도가 매우 높은 서울특별시보다 덜 덥게 느껴질 정도. 그래도 뙤약볕으로 들어가면 죽음이다. 한국보다 체감온도는 낮지만, 햇볕 자체는 한국의 몇배이기 때문에 강렬한 자외선으로 일사병과 피부암의 위험까지 있다. 미국의 대도시 중에선 가장 더운 축에 낀다.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도시.

웬만한 아파트 단지마다 실외 수영장이 있지만 대낮에 강한 햇빛 아래서 조금만 많이 지내고 있는 경우 살이 까맣게 타는 걸 알기에, 대낮에 수영하는 용자는 없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얼마나 햇볕이 강한지 수영장 물이 따뜻한 목욕탕 온도로 덥혀져서 수영장에 얼음을 띄우지 않으면 수영하는 것도 힘들다. 게다가 한여름에는 수영장의 물이 매일 5cm씩 증발한다고(...). 이쯤 되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피닉스에 사는지 이해되지 않을 지경이다.

피닉스는 리야드, 바그다드 등과 함께 세계에서 매우 더운 대도시에 속한다. 7월 평균 최고기온을 비교하면 바그다드(44.0℃)-리야드(43.4℃)-피닉스(41.2℃)순이다. 그래도 겨울 11월에서 2월은 정말 날씨가 좋기 때문에 골프 관광지로 유명하다. 미국에 처음 생긴, 퇴직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Sun City도 피닉스 교외에 있다. 이게 적중해서 Sun City 2 도 생겨났다. 2010년대 초에 잠깐 캐나다 달러 미국 달러보다 강했을 때는 캐나다의 많은 사람이 추운 겨울에는 캐나다를 떠나 여기에서 살려고 피닉스 근교에 있는 집들을 너도나도 샀었던 때도 있다.

피닉스(와 애리조나 주)를 연고로 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리즈시절 원투펀치의 한 축이었던 커트 실링의 아내는 피부암 환자였다. 그런데 동네가 이러다 보니 해가 떠 있을 때는 죽어도 밖으로 못 나왔다. 실링 본인도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가 개폐식 돔이 아니었다면 이적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무튼 무시무시하게 뜨거운 동네다. 농구팀 이름이 달리 태양이 아니다. 여기에서는 선글라스가 필수품이고 어디를 가나 선글라스를 파는데 그 이유가 여름엔 선글라스를 안 쓰면 눈을 뜰 수가 없기 때문이다.[7] 버스 기사· 택시 기사 경전철 기관사들도 무조건 선글라스를 끼고 운전한다. 그 반면 해가 진 밤은 괜찮다. 여름에 한밤중 기온을 보면 34도에서 35도라서 엄청 더워 보이나 막상 밖에 있으면 별로 안 덥다. 바람까지 솔솔 부는 날에는 오히려 시원하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여기만큼 살기 좋은 날씨가 없다. 실제로 남부에 있는 투손과 함께, 미국 북서부-중북부의 고소득층 거주자들이 겨울나기를 위해 많이 찾는 도시이다. 12월-2월 평균 최고기온이 20도, 최저기온이 8도 정도라 한국보다 훨씬 따뜻하고, 가장 추운 1월에도 긴팔에 자켓정도면 웬만큼 버틸만 한 곳이다. 다만 사막답게 기본으로 일교차가 매우 큰 편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영하 1도인데 한낮 18-19도에 창가에 앉아 햇살을 맞으면 땀이 나는 일도 많다. 한국은 대체로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단풍이 절정을 맞는다면, 피닉스는 12월 초가 되어야 바야흐로 단풍 색이 제대로 든다. 물론 한국과는 식생 자체가 크게 다르긴 하지만.

또한 종종 하붑(Haboob)이라는 모래 폭풍이 도시를 강타하기도 한다. 이는 강한 슈퍼셀이 그 수명을 다할 때 내놓는 돌풍이 건조한 흙먼지를 고도 1마일 높이까지 날려올리고 이것이 슈퍼셀의 진행 방향을 타고 확산하면서 피닉스에 영향을 주는 것.[8] # 피닉스뿐만 아니라 황량하고 지형이 고른 평원이라면 어디든지 볼 수 있어서 미국의 다른 피해 지역으로 북아프리카와 중동과 호주 등지에서도 목격된다. 공통으로, 아무리 벌건 대낮이라도 하붑이 몰려오면 어두컴컴한 한밤중이 되어 버린다. 참고로 운전 중에 하붑을 만나게 되면 될 수 있으면 가까운 주유소나 차를 세울수 있는 곳에 가서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권장한다. 실제로 하붑이 닥치면 시야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며, 이로 인한 대형 추돌 사고도 자주 생긴다.

3. 스포츠

파일:애리조나 카디널스 로고.png 파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엠블럼(2012~2023).svg
애리조나 카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파일:p9AVvko.png 파일:애리조나 카이오티스 로고.svg
피닉스 선즈 애리조나 카이오티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hoenixMercury.png
피닉스 머큐리

이곳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팀들은 그 클리블랜드에 이은 두 번째 Loser's City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암울한 상황에 놓여 있다.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NBA 피닉스 선즈, NFL 애리조나 카디널스, NHL 애리조나 카이오티스의 본거지.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피닉스 시내가 아닌 광역권 도시 글렌데일에, 애리조나 카이오티스는 템피에 경기장이 있다. 최근에는 샌디에이고, 라스베가스와 더불어 MLS 창단 후보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게 팀은 많지만 정작 만년 하위권인 팀들이 많다. 그나마 2021년에 피닉스 선즈가, 2023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둘 다 우승에 실패했다.

기타 팀으로는 USL 피닉스 라이징 FC WNBA 피닉스 머큐리[9]가 있으며 한때 NLL에 속한 라크로스팀 애리조나 스팅도 있었지만 해체되었다.

4. 교통

미국에서 암트랙이 지나가지 않은 가장 큰 도시이다. 원래부터 없었던건 아닌데 1996년에 피닉스 유니언 역이 문을 닫은 이래로 현재까지 들어오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이용하고 싶으면 피닉스 남쪽으로 무려 50km나 떨어진 매리코파라는 동네까지 가서 타야한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프라 투자를 강하게 밀어주고 있는 상황이라 역 및 노선 재건 떡밥이 강하게 돌고있는 상황이다.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 US 에어웨이즈가 허브로 쓰는 곳인데[10], US 에어웨이즈가 곧 아메리칸 항공과 합병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조만간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가 될 확률이 높다. 문제라면 상기했듯 한여름 대낮에 폭염 탓에 비행기 운항이 자주 지연되거나 취소된다.

대형 고속도로가 도심 한가운데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로지르는 게 특징인 도시로, 플로리다부터 캘리포니아까지 이어지는 US60 고속도로, 애리조나를 종단하는 I-17[11], 그리고 뉴 멕시코와 이어지는 I-10 등이 있다. 특히 I-10과 I-17은 피닉스 특유의 과속, 난폭 운전 문화와 맞물려 미국 4위의 사망 사고율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그 외에도 순환도로 Loop-101과 202가 도심부를 둘러싸고 있어, 굉장히 넓은 도시 면적에 비해 차량 교통은 쾌적한 편이다.

대중교통은 전체적으로 미국의 여타 대도시의 평균에 못 미치는 편이다. 버스 노선은 상당히 비효율적이며[12], 다수의 노선의 배차간격이 30분이다. 한여름 45도 더위에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짜증을 넘어서 말 그대로 현기증이 나기 시작한다. 다행히 피닉스 도심지역과 특히 애리조나 주립대학교가 있는 Tempe, Mesa의 중심지역을 가로지르는 경전철 [13] 2008년 12월 27일 개통했고, 추가로 Tempe에서는 개선된 경전철인 Tempe Street Car과 연계되어 주요한 지역은 어느정도 이동성이 확보되었다. 다만 굳이 문제라면 경전철인 만큼 노면전차, 즉 지상철이라서 역시 더운 여름에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고, 한국의 교통카드/ 티머니같은 환승 시스템은 따로 없어서 환승 혜택도 마땅히 없다. Valley Metro 앱을 설치하면 일일권($4)을 사용해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선 장점일 수도.

최근 구글의 자율주행차량 회사인 웨이모 역시 무인 택시 서비스를 피닉스 및 주변 지역에서 시작했다.

5. 관광

말 그대로 사막 도시인 만큼 피닉스 내에는 특별한 관광 명소는 별로 없다. Papago Park/Zoo, 사막 식물원 정도가 전부. 보통은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2-3시간 정도 가면 있는 세도나와 Flagstaff(유명 스키장이 있다), Prescott, 그랜드 캐니언, 서쪽에 겨울 휴양지인 레이크 하바수 시티(Lake Havasu City), 동쪽에 선인장으로 유명한 사구아로 국립공원 등 인접 지역으로 다니는 편이다. 물론 북쪽 관광지를 제외하고 여름에 방문하는 뻘짓은 하지말자. 특히 레이크 하바수 시티는 피닉스보다 더한 폭염을 자랑하는데 낮 평균기온이 무려 46도인 곳이다(...)] 특별히 친척이 살지 않는 한 7월에서 8월에 관광 목적으로 피닉스를 찾아가는 뻘짓은 하지 않는 게 본인을 배려해서도 이롭다.[14]

허나 겨울 기후가 꽤 따뜻한지라 겨울 휴양지로는 나름대로 인기 있는 듯하다. 2월과 3월에는 메이저리그 30개 팀중 반인 15개의 팀이 피닉스 근교에서 스프링트레이닝을 해서 이를 보러 오는 사람이 꽤 된다. 자세한 것은 스프링캠프 문서 참고.

6. 경제

최근 실리콘밸리에 있던 많은 기업들의 지사와 스타트업 회사들이 피닉스로 들어서고 있다. 애리조나 주 정부와 피닉스 시 당국에서는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중이다. 애리조나와 선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TSMC에서 3나노 반도체 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여 새로운 반도체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지역경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

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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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시의회의 원내 구성
시의회 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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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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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코파 카운티 민주당
5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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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코파 카운티 공화당
3석
기타
무소속
1석
재적
9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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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이 상당히 독특한 곳이다. 미국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세가 상당히 강한 곳이다. 피닉스 시내만 봐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비슷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광역권으로 나가면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우세다. 196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로서 공화당의 우클릭을 본격적으로 주도한 배리 골드워터과 무려 30년간 상원에서 활동한 보수계의 거물 정치인 존 매케인의 정치적 본거지가 바로 피닉스였다. 이들 중에서 골드워터는 문화적으로 자유지상주의적 성향을 보였고 메케인은 공화당 내에서 좌측에 해당되었던 인물이라 그런지 중도층의 민심을 잡기에도 충분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만 해도 피닉스가 속한 매리코파 카운티가 '공화당 후보가 이긴 카운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라는 타이틀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위에 상기한 IT 스타트업 회사들의 등장, 그에 따른 고학력 젊은층의 유입,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존 매케인 비하 발언 등 때문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매리코파 카운티에서 이기는 사태가 발생한다. 더이상 피닉스가 공화당의 믿는 구석이 아니라는 증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공화당의 극우화로 인해 민주당의 영향력이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봐도 될 듯하다. 마이애미와 반대 상황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15]

8. 기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인데 여름에 가 보면 하늘은 파랗고(구름이 없다), 산은 빨갛고(나무가 없다), 땅은 노랗다(수분이 없다). 그리고 그 노란 땅 위에 초록색 선인장이 있다. 딱 전형적인 사막의 이미지라 보면된다.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근교 탬피에 있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가 있다. 애리조나 대학교와 함께 애리조나 주를 대표하고 있는 학교다.

시의 로고가 묘하게 일본항공 로고를 닮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정작 JAL 은 피닉스에 취항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대한민국 수원시, 안동시, 칠곡군, 일본 오사카, 이탈리아 로마, 캐나다 캘거리와 같은 자매 도시하기도 했다.

최근 애리조나 주가 이민법을 개정한다고 하자 피닉스 시장이 자꾸 이러면 주를 고소할 수도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얼터너티브 록에 영향을 미친 미트 퍼핏츠가 이 곳 출신이다.

미드 Medium의 배경이다.
파일:attachment/피닉스(도시)/Example.jpg
▲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조사한 피닉스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194,500,000,000달러로 48등이며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D.C., 휴스턴, 댈러스, 필라델피아,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마이애미, 시애틀에 이어 미국 내 13등이다.

번역자가 이 도시를 모르면 불사조로 번역된다.

미국에서 문제가 매우 많은 도시 중 하나인데 미국 마약 유통의 본거지가 되는 곳이다. 피닉스와 애리조나 주에서 구매된 총기는 멕시코로 내려가고 멕시코에서 생산되거나 멕시코로 수입된 마약은 피닉스를 거쳐서 북미 전역으로 유통된다. 갱들의 거래 방법도 기상천외한데 야밤에 사막 한가운데에 불도 켜지 않은 상태로 GPS 위치를 가지고 만나서 거래한다. 정부에서는 더욱 많은 패트롤을 늘려서 막으려 하지만, 국경이 너무 넓다 보니 딱히 손쓸 방법이 없다. 원래는 백인이 인구의 근 80%를 차지하는 도시이며 2020년 현재도 백인 인구가 70%에 달하지만 히스패닉계 백인을 제외한 비 히스패닉계 백인은 45%에 불과하다. 모든 인종을 포함한 히스패닉비율은 2020년 현재 40% 가까이 차지한다.(1970년대에 非히스패닉계 백인(유럽계) 비율이 81.3%였다. (출처: 위키피디아))

애완용 모란앵무[16]들이 탈출한 후, 환경이 원서식지였던 아프리카와 유사했는지 야생화해서 자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모란앵무들이 야생화된지는 약 25년 정도 지났으며 둥지는 선인장에 집을 짓는 토착종 딱따구리들의 남은 집을 차지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먹이와 물은 사람들이 거주지에 설치한 모이통과 스프링클러로 해결한다고 한다. 야생화라고는 해도 먹이와 물을 사람에게 의존받아 서식지가 도시로 한정되어 있어 아직까지는 주변 생태계에 악영향은 없다고 한다. 관련 영상

포켓몬 콜로세움의 배경인 오레지방의 모티브가 이 곳이다.

미국발 인터넷 밈 중 하나인 Reality Hits You Hard Bro의 원본 인터뷰 자료는 이곳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피해자를 폭스 뉴스가 취재했던 기사다.

헤일로 4에서 다이댁트가 컴포저 공격을하여 뉴피닉스의 시민들이 데이터화 되었다고 한다.


[1] 애리조나주는 하와이와 더불어 미국 내에서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는 주 중 하나이다. 단, 나바호 자치구역은 서머타임을 적용한다. [2] 루벤 가예고 의원의 부인이다. [3] 피닉스 시 내부에는 약 1,550,000명이 살며, 시 자체 인구로는 전미 제5 위. [4] 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도심에는 없지만 광역 샌프란시스코(베이 에이리어) 내에 에머리빌 역 등이 있다. [5] 최소한 여름에 20일 정도는 최고기온이 43도를 찍는다고 보면 된다. 출처 [6] 이 정도의 폭염이 닥치면 엄청난 열기로 인해 여객기 내부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이륙 거리에 심대한 영향을 준다. 그래서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은 한여름 대낮에 폭염 탓에 비행기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7] 선팅에 엄격한 미국이지만 애리조나 주의 경우 다른 유리는 자유에 앞 유리도 32%까지 허용해 준다. 앞 유리 선팅이 위험하다지만 여기선 오히려 태양빛에 눈을 못 떠서 운전 중에 시야가 가려질 위험도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왠만하면 검은 차는 여기서 타지 말자. 농담이 아니고 여름에 자동차 내부가 오븐 내지 그릴이 된다는 게 뭔지 체감할 것이다. [8] 따라서 이는 차가운 하강기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타임랩스 영상들을 보면 하붑이 다가오는 동안 모래폭풍 전면부 위로 구름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9] 카디널스, 다이아몬드백스, 선즈, 카이오티스의 우승횟수를 전부 합하면 단 1번인데 머큐리의 우승 횟수는 3번이다.(...) [10] 2005년에 이곳을 본거지로 삼던 아메리카 웨스트 항공(America West Airlines)과 합병하면서 획득한 허브이다. [11] 주요 관광지인 세도나, 그랜드 캐니언, 플래그스태프(Flagstaff) 등을 가려면 이 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12] 대신 최대한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버스들에는 자전거를 4대에서 8대까지 적재할 수 있는 랙이 전후로 달려있다. 학생, 직장인, 노숙자(...)를 가리지 않고 유용하게 쓰는 편. [13] Valley Metro Light Rail. [14] 혹 여름에 피닉스로 초청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태워 죽이고 싶을 정도로 원수지간은 아닌지... 농담이 아니고 이 지역 출신 미국인에게 여름에 피닉스를 방문하겠다고 하면 무슨 약을 했냐고 반응한다. [15] 마이애미는 반대로 민주당이 약간 우위였던 지역이였으나 민주당 내 사회주의 세력의 성장으로 인해 공화당 우세 지역이 되었다. 참고로 마이애미는 쿠바 혁명이 터지고 피델 카스트로 정권을 피해 도망치거나 아예 쫓겨난 쿠바 사람들, 우고 차베스 정권을 피해 도망친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많이 이민해와 사는 곳이기에 사회주의에 대한 극렬한 반감을 갖고 있다. [16] 종은 비눈테 모란앵무라고도 부르는 피치페이스 러브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