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살리에리 Bersaglie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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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일 | 1836년 6월 18일 | |||||
소속 |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군 → 이탈리아 왕국군(일부는 살로 공화국군) → 이탈리아군 | |||||
상급부대 | ||||||
규모 | 6개 연대 | |||||
역할 | 기계화보병 | |||||
모토 | ||||||
사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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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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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베르살리에리연대 군악대 사열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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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공식 베르살리에리 소개 영상[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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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을 착용하고 행진중인 베르살리에리. 부대 전통에 따라 뜀걸음으로 행진하고 있다. |
현재는 남녀혼성부대로, 위 행군 사진(사진 중앙에 있는 남성의 왼쪽)과 NATO 공식 홍보영상(인터뷰를 진행하는 장병)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 부대원이 포함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명칭의 어원은 고대 프랑스어 'bersail'에서 온 이탈리아어 'bersaglio'이다. 뜻은 영어의 'target' 표적. 즉 원거리 정밀 사격이 가능하도록 훈련받은 군인이라는 의미이다.
2. 역사
2.1.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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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토차 전투에서 오스트리아 제국군과 격돌하는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군 소속 베르살리에리 장병 |
베르살리에리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1836년 7월 1일 군사 퍼레이드였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제1중대는 뜀박질을 하며 분당 180보로 토리노를 행진했다. 본래 창설될 때는 네 개 중대만 있었지만 규모가 점점 커져서 1871년에는 36개 대대로 이루어진 6개 연대가 되었다.
이들이 최초로 국제사회에 이름을 떨친 것은 크림 전쟁이었다. 당시 이탈리아 왕국의 모태였던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은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열강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1만 5천명의 군대를 파병하였고 베르살리에리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당시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졸장들의 삽질 등으로 인해 온갖 추태를 보여주었는데, 상대적으로 소수였던데다 정예병으로 구성되어있었던 사르데냐군은 상당히 잘 싸워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베르살리에리 연대는 그중에서도 돋보였으며, 체르나야 전투에서는 러시아 제국군의 기습에도 굴하지 않고 육박전까지 벌여가며 적을 쫒아내는데 지대한 공훈을 세웠다. 이후 이들은 이탈리아 통일 전쟁에서도 활약하얐으며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마지막 남은 로마에 최초로 입성하여 이탈리아 통일을 완수한 부대도 베르살리에리 소속 제12베르살리에리대대였다.
2.2. 이탈리아 왕국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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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경 베르살리에리 장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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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획한 영국군 처칠 전차를 살피는 베르살리에리 장병 |
2.3. 이탈리아 공화국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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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중인 제3베르살리에리연대 장병들 |
3. 현역 부대
- "가리발디"베르살리에리여단
- 제1베르살리에리연대
- 제8베르살리에리연대
- 제3베르살리에리연대
- 제6베르살리에리연대
- 제7베르살리에리연대
- 제11베르살리에리연대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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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타 피아 성문 근처의 베르살리에리 기념비[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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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지긋한 예비역들도 뛰어다닌다.
의화단 운동 당시 베르살리에리 연대도 참전했는데, 이 때에도 전통 때문에 베이징 입성때 뜀걸음 구보를 하면서 입성했다고 한다.
5. 미디어
5.1. 영화/드라마
5.1.1. 북경의 55일
의화단 운동 당시 북경성을 구보로 돌파하여 진입한 베르살리에리의 모습이 구현되어 있다. #5.2. 게임
5.2.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이탈리아의 척후병 유닛으로 등장한다.5.2.2.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3
독일 아프리카 군단 소속 유닛으로 등장한다. 전투 중이 아닐땐 일반 보병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적을 만나서 교전을 시작하면 일반 보병과 속도가 동일해진다. 초창기에는 이동 속도도 빠른데 전투력도 출중해 사기 유닛 반열에 들었으나, 지속된 너프로 전투력이 이전에 비해 훨씬 약해졌다. 문제는 베르살리에리의 가격이 여타 초반 보병들의 가격보다 비쌌다는 것. 발이 빠르긴 해도 초반 유닛으론 너무 비싼데 딜은 별로라 한동안 땅따먹기 하려고 한두 분대쯤 뽑는 유닛 이상의 취급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후 패치로 생산 비용이 확 줄어들어서 최종적으로 초반 엄폐물이나 중립 건물을 빠르게 선점하고 여기저기를 찌르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쓸만한 보병 분대가 되었다.5.2.3. Hearts of Iron IV
이탈리아로 '베르살리에리' 중점을 찍으면 베르살리에리 여단 3개가 생성되는데, 자전거 보병이다. 이탈리아가 주인공인 DLC By Blood Alone 메인 일러스트에 에티오피아 제국군 군인과 함께 검은 깃털을 군모에 꽂은 베르살리에리 장병이 등장한다.5.2.4. 스틸 디비전 시리즈
이탈리아 사단 경보병 정찰대로 등장한다. 1944년 시점인 게임이라 연합군에 붙은 이탈리아 왕국군에도 등장하며 살로 공화국에 붙은 추축군으로도 등장한다. 추축군 버전이 독일과 이탈리아 총기를 섞어쓰며 대전차전에 포격유도도 가능한 수준으로 장비가 좋은 편이며 연합군 버전은 영국제 총기를 사용하는 일반 보병 수준이다.
[1]
스틸컷에서 보듯 21세기 현재도 부대 특유의 상징인
뇌조 깃털을 꽂고 다닌다.
[2]
뇌조는 여름에는 검은색, 겨울에는 하얀색으로 털갈이를 한다. 뇌조가 한창 털갈이를 하던 가을에는 저절로 빠진 깃털이 마당에 수북히 쌓였을 테니 딱히 새를 잡지 않아도 깃털을 얻는 것은 손쉬운 일이었다. 물론 미식의 나라답게 이탈리아인들은 야생 뇌조를 사냥해서 먹기도 했으며 북이탈리아의 뇌조 요리는 꽤 유명하다. 뇌조 자체도 닭고기만큼 맛있다고 한다.
[3]
정복 사진에서 착용하고 있는 특유의 군모가 바로 이것이다.
[4]
게다가 이 3개의 부대는 공화국으로 체제가 전환된 이후에도 명맥이 이어지는 중이다.
[5]
맨 아래쪽에는
베니토 무솔리니가 남긴 말인 "겨우 역사의 한 세기 뿐이었지만, 얼마나 많은 희생, 얼마나 많은 전투, 얼마나 많은 영광이 있었는가!"(Appena un secolo di storia, ma quanti sacrifici, quante battaglie e quanta gloria!)가 적혀있다. 이 기념비가 무솔리니 집권 당시에 세워진거긴 해도, 무솔리니 본인도 1차 대전에서 상병으로 베르살리에리에서 복무했었다. 소속은 지금도 현역인 제11베르살리에리연대.
[6]
그야 사람이 달리기만 줄창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