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4:01:37

범(호랑이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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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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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위3. 등장하는 범
3.1. 주연3.2. 조연
3.2.1. 아루3.2.2. 빠르의 부하 범들3.2.3. 도루바리3.2.4. 노마자3.2.5. 황맹
3.2.5.1. 황맹의 부하 범
3.3. 흰산의 범 일족(汎)3.4. 흰범 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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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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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중국 국기.svg 老虎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에 등장하는 호랑이 / 범(虎).

이들은 오늘날에도 흔히 부르는 그 호랑이이며 이 작품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호랑이들은 작중 배경이 15세기의 조선의 백두대간, 연해주 지방으로 나오는 만큼 전부 아무르 호랑이이다.[1]

위 호질(虎叱)의 문구에서도 그렇고 호랑이는 예로부터 효(孝)와 보은(報恩)의 상징으로 여겨졌다.[2] 그래서 그런지 영응왕이 비호하는 종족이고, 거의 대부분 선역으로 나온다.

2. 지위


착하고도 성스럽고
문채롭고도 싸움 잘하고
인자하면서도 효성스럽고
슬기롭고도 어질고
엉큼하면서도 날래고
세차고도 사납기가
그야말로 대적할 자가 없다.
박지원 호질(虎叱)
흔히, 판타지에서 여러 종족의 힘과 기준을 사람으로 잡듯이 호랑이형님에서는 여러 동물들의 힘과 기술의 기준을 대체적으로 범을 기준으로 해서 나누고 있으나, 다양한 설화와 기록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다양한 특징도 더해져있다.

극중 내, 호환(虎患)을 일으키는 호랑이는 인간이나 잡아먹는 잡범 취급 당하며 창귀에 씌이게 된다. 실제로 벵골 지방에서 이렇게 인간을 해치는 호랑이들은 대개 노쇠하였거나, 기타 요인으로 부상을 당한 개체들로 민가로 내려와 가축이나 사람을 해친다는 사실을 감안할 시 고증에 맞는 설정이다.

1부 23화에서 전문적으로 범의 포획을 담당하는 군사 조직인 착호 갑사가 등장 했다. 속이 찬 죽창인 율죽과도 상극(相剋)이어서 찔릴 시 범은 절명하게 된다고 하며 비위, 표견, 활, 추이, 오색사자, 박 등의 호랑이를 잡아먹는 짐승들이 많이 등장한다.

작품의 제목과 어울리지 않게 평범한 범들은 작중에서 자코 신세를 면치 못하고 흔하디 흔한 흰눈썹의 변종(變種) 수인병에게도 밀리는 수준이다.[3] 표견, 황요 등의 호질들에게는 쪽도 못쓰고 제압당하며 등장하는 엄청난 조직력과 전술을 지닌 푸른 늑대들과 빠르나 이령의 시의 언급[4][5]으로 보아서 압도적인 체급과 전투력을 지닌 큰 곰들보다도 아래의 위치한 듯 보인다.[6]이 때문에 호랑이형님의 제목이 호랑이보다 쎈 형님들이 나오는 작품이라는 농담도 보인다.

물론 현실에서의 생태학적 지위만을 따지면 그렇게 약소 종족은 아닌 듯 보인다. 비록 환수들이 가득한 작중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범들은 현실의 호랑이가 가지고 있는 최상위 포식자라는 생태학적 지위를 누리지는 못하지만 애당초 그런 환수들은 절대로 흔한 존재가 아니다. 작중 이야기가 그런 괴수들에 맞춰져서 그렇지 대다수의 생물들은 일반 범도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미물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게다가 빠르같은 일반 범과는 차원이 다른 범들은 평범한 수인 정도는 쉽게 썰어버릴 전투력을 가지고 있고 산군이나 무커는 승자 총통의 포화(砲火)를 씹어버릴 정도로 이미 상식을 초월한 재앙과도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즉 평범한 개체는 약하지만 단련이 잘된 개체는 그 수준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득히 넘어설 정도의 잠재력을 가진 종족이라고 할 수 있다.[7] 다른 매체의 인간과 비슷한 포지션.

그리고 1부 첫화부터 창귀에게 씌인 범들이 떼거지로 등장해서[8] 묻힌 감이 없잖은 편이지만 종 자체가 옛 구전 동화나 민화처럼 귀신들을 물러가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9] 이미 산군이 창귀들을 뜯어먹거나 황요가 주입한 수면 귀(鬼)들을 내쫓는 능력을 선보였었다. 게다가 2부 4화에서 빠르가 포효 만으로 아랑사에게 기생하던 수면 귀들을 모조리 쫓아버렸으며 무커가 일반적인 공격이 먹히지 않는 이령의 시와 비슷한, 까치목골 주변의 혼(魂)을 모조리 흡수한 구망의 귀신을 집어 삼키거나 퇴치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일부 호랑이들은 인간형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설화에서 호랑이가 사랍으로 둔갑한 이야기를 차용한 듯하며 도루바리나 황맹의 부하범이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
파일:무커 귀신 먹기.jpg
무커가 구망의 귀신을 흡수(吸收)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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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9704 '''그밖에 범이 귀신에게 가지는 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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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빙의된 귀신 쫓을 방법을 이르는 박수 멀찍이 보이는 를 본 왕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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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로 상기한 무속인인 박수나 왕눈이의 언급대로 귀신들은 범과 상성이 좋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범이 무두리(龍) 추이(酋耳) 등의 호질들과 상성 상 불리하듯이 반대로 귀신에게 상성 상 유리하게 작용하는 듯 하다.

2부 160화에서 추오가 비명횡사 시킨 벽란도의 인간이 원귀가 되어서 놀랍게도 항마병(降魔兵) 전투원인 추오를 잠식(蠶食)하는[10] 모습을 보여줬기에 짐승들이 인간을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금 각인시켰고 소소하게나마 범들에게 일종의 어드밴티지가 붙었다.무커같이 강한 범은 이 강력한 창귀를 몇 마리정도는 강한 주술을 부리지 않는 이상 그냥 뗐다 붙였다 해도 정신에 이상이 없으며 앞서 언급했던 황요가 조종하던 일반 범들 중에서도 몇몇은 창귀로 조종당하는 와중에도 자의로 제정신을 되찾았다.

또한, 대체적으로는 약하게 여겨지는 종족이지만 범을 초월한, 괴수들도 간혹가다 나온다. 요괴도, 영물도 아닌 일개 짐승인데도, 작중 시점에서만 타이지 최상위 수준의 개체 둘을 배출했고, 빠르 역시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는 중이다. 즉 대체적인 힘은 약할지라도 강력한 개체들이 나올 확률이 있는, 잠재력이 상당한 종족이다.

3부에서는 호랑이형님이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단 한 마리의 범도 나오지 않았다. 물론 3부의 등장 짐승들이 1, 2부와는 궤를 달리할 초월적인 존재들이기에 범들이 나와서 할 게 없기도 하지만, 이 때문에 불만을 갖는 독자도 많은 편. 흰 산의 일족의 종족이 백호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들을 포함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신수 백호가 과연 범과 동일한 종족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3. 등장하는 범

3.1.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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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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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아린] 무커[흰산] 빠르[빠르]
파일:무케프로필.jpg 파일:비라프로필.jpg 파일:울라프로필.jpg
무케[흰산] 비라[아린] 울라[아린][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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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흰산] 왕눈이[빠르] 왕태
아린의 범[아린]
흰 산의 범[흰산]
빠르 세력[빠르]
}}} ||

3.2. 조연

3.2.1. 아루

산군 빠르의 아버지로, 산군 일족의 우두머리. 눈이 푸른 색이며, 두 살인 무커에게 패배했다고 한다. 다만 이 때문에 나름 일족의 우두머리면서 뭐 그리 약하냔 말이 나오지만 아루의 덩치는 500근(300kg가량)이 나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루가 약하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후바이의 증조부 역시 꽤 강했던 범이었으나, 왕이 될 강함은 아니였다고 언급한다.
작중 현재 시점으로부터 십여 년 전 대장 추이가 이끄는 추이 무리가 처음으로 흰 산을 넘어왔을 때, 어린 산군을 굴 속에 밀어넣고 추이에게 죽임을 당한 범이라는 것 빼고는 작중 언급만 되었을 뿐 상당히 베일에 쌓인 인물. 밝혀진 특징이라고는 산군과 마찬가지로 푸른 눈의 대호(大虎)라는 것 밖에 없다.

2부 101화에서 잠시 빠르의 과거가 나오는데, 이때 등장한다.
젠장 이제 와서 왜 저놈이 눈에 밟히냐... 정신 차려라! 이 쓸모없는 놈... 일어나!! 동생이 살게 해라. 도...
산군에게 내가 올 때까지 여기 숨어서 가만히 있으라 하다가 대장 추이에게 목덜미를 물려 사망한다.[11] 대장 추이는 산군과 빠르도 발견한 듯 하지만 그냥 지나가 버리고 다른 추이가 이 둘을 발견하고 잡아먹으려 하자 추이가 이를 저지하고 나무로 틈을 메워서 둘을 보호해준다. 한 마디로 자신과 일족을 몰살한 원수인 추이가 자신의 두 아들인 산군과 빠르를 살려준 셈.

한 편으로는 이미지가 굉장히 나빠졌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친 아들들인 빠르와 산군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 심지어 장성한 상태도 아니고 아직 어린 개호주인데도 불구하고. 그나마 쭉 애증을 품다가 마지막에서야 얌전히'들' 있으라며, 두 마리 모두 살아남길 바라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만 아루의 태도를 보아 산군과는 달리 빠르를 향한 감정은 쭉 나빴던 듯 하다.

2부 154화에서 다시 언급되었다. 후바이의 증조부가 아루를 언급했는데, 빠르처럼 왕의 자리에 매우 집착하던 범이었지만 끝내 왕이 되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207화에서 흰눈썹이 산군으로 착각했던 빠르의 말본새를 보고 아루를 연상해낸 걸 보면 빠르 못잖게 입이 험하고 잔머리를 굴리는 성격이었던 걸로 보인다. 그리고 이전에 어린 산군을 구출하고서 아루의 자식이란걸 알아봤듯이 흰눈썹과 안면이 있는 걸로 추정되는데 빠르를 죽이려 하면서도 아루에게 원망하지 말라는 언급을 보면 최소한의 정은 있던 모양. 아린과의 관계는 불명.

참고로 빠르는 이 아루를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후바이의 증조부가 아루를 언급하자 그딴 범 관심없다는 대답을 하고, 흰눈썹이 빠르를 보고 아루의 자식이 아니냐고 묻자 아룬지 뭔지 관심없으니 묻는 말에나 대답하라고 쏘아붙였다. 아마 과거의 충격으로 인해 부모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을 수도 있지만, 자신을 붉은 눈이라는 이유로 등한시한 아버지에 대한 악감정 때문에 아예 기억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인지는 불명.

3.2.2. 빠르의 부하 범들

파일:1167502.png
빠르의 부하 범
빠르가 몰고 다니는 범들. 대호이자 굉장히 강력한 빠르와는 달리 평범하다. 비중있게 다뤄지는 호랑이는 빠르 왕눈이 정도. 원래 빠르를 제외하면 이름도 없는 떠돌이 범들이었다고 한다.
또한 원래 현실에서 독고다이 생활하는 범들과 달리 무리를 형성하고 다니는데, 정황 상 빠르가 이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성격이 지랄맞고 강적들을 공격할 때 부하들을 앞에 내세우며 정작 본인은 뒤에서 구경이나 하는 못 되먹은 빠르를 마지못해 따르지만 뒤에서는 이를 갈고 있다.

그러나 2부 중반부에 들어서며 빠르가 상당히 개심한 모습을 보여주자 이들 역시 다시 뭉치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흰 산을 벗어나지 못하는 무케 때문에 이들 역시 자신들의 본 거처지에서 떠나 대부분의 시간을 흰 산에서 보내는 중. 그래도 흰 산에 사냥감이 많은덕에 먹이가 부족해질수 있는 겨울에도 부족함은 없이 무리를 이루고 지내고있다.

빠르가 본인 세력의 전력 상승을 위해서인지 이들에게 대장 추이에게 배운 수련법을 같이 하도록 시킨다.[12] 이 덕분에 산송장 상태로 다 죽어가는 덩치항마병에게 데미지를 주기까지 하며, 왕눈이는 기절시키기까지 한다. 참고로 수련을 하기 전에는 이들의 필두인 빠르가 일꾼 수인에게 제대로 대미지도 주지 못하고 당했다. 일꾼 수인이 기본적으로 전투원 항마병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지고 당시 일꾼의 기가 많이 빠져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
빠르가 강한 적을 잡기위해 사용한 수단인지 빠르의 신호에 따라 전술을 쓰기도 한다. 이전에는 빠르가 뒤에 빠져있다가 부하 범들이 힘을 뺐을때 막타만 치는 형태였다면 이젠 이들이 퇴로를 차단하며 몰아넣은 적을 빠르가 주체가 되어 사냥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사냥후의 먹이도 빠르가 배를 채운뒤 남은것을 먹어야 했지만 빠르가 범들을 다시 모을때 자기가 잡은건 자기가 먹어도 되고 전체적으로 다같이 먹을수 있도록 지시한다.
이런 태도 변화덕인지 빠르가 없어도 위협에 알아서 대처하거나, 자기들이 처리하기 위험한 적이 나오면 빠르에 보고하는것을 우선하는 등, 여러모로 사이가 괜찮아졌으며 마침내 흰눈썹과 전투끝에 그로기 상태가 된 빠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리는 의리있는 장면까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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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당한 빠르의 범들
그러나 아랑사를 잡으러온 황요를 막으려다 황요의 술법에 의해 본진에서 온 인사들의 반은 전멸. 나머지 반은 죽은 반의 혼에 홀려 강제로 이령의 시를 공격하게끔 조종 당하게 된다. 빠르가 황요를 죽여 일부라도 구해보려 했지만 황요가 부하 범들을 방패삼아 버티는 바람에 황요를 끝장내지 못하고 결국 빠르를 포함한 극소수의 범을 제외하면 흰산에 온 선발대[13]는 사실상 전멸상태다.[14]

3.2.3. 도루바리

파일:ehsaeh.png
도루바리의 안면
통칭 구월산(九月山)의 도루바리.[15] 특이하게 범의 형상이 아닌 사람의 모습이다. 황요와 같이 스스로 둔갑이 가능한 짐승인 듯. 2부 들어서 범을 죽이고 다니는 녹치와 호각으로 전투를 벌이고는 서로 발과 손 한 쪽을 잃고 비겼다.[16] 이후 자신에게 잘린 손을 준 녹치에게 신의를 지켜 똑같이 발을 던져주고는 황맹이 너를 찾는다는 경고를 하고 당장 찾아가 용서를 빌라는 충고도 해주지만 녹치는 발이 붙을 때까지의 시간을 끌기 위해 대화한 것이었고 도로 발이 붙어 기습한 녹치에게 당해 허리가 잘려 사망한다.

허무하게 죽었지만 제법 강렬한 행적을 남기고 간 범. 변종이 아닌 스스로 둔갑술을 터득한 짐승인데다[17] 기를 다루며 술법을 사용하고, 그 녹치와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까지 보였다. 녹치의 재생능력 때문에 방심을 안했더라도 결국 패배했겠지만, 실력 자체는 녹치와 완전히 대등했다. 녹치가 비록 수인화 상태였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그 흰 산의 범들[18]을 놀듯이 학살했던 강자인 것을 감안하면 보기 드물 정도로 강력한 범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2.4. 노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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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라! 지킬 게 생기면 무너지는 법이다!
2부 1화에 등장한 흰범. 노마자란 이름의 뜻은 범을 지칭하는 여러 말들 중 하나인 노마자(老麻子)이다. 즉 이름 그대로 '범'이라는 소리. 하지만 단어에도 '노' 자가 들어가니 나이가 들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빠르와 그 패거리가 습격한 범으로 산군 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19] 자기에게 덤벼드는 범 여럿을 물어죽이고 지금이라도 눈을 감아줄테니 각자 살던 산으로 돌아가라고 호통치는걸 보면 상당한 강자이다.[20] 범들이 어떻게 우리가 노마자랑 맞서냐고 벌벌 떨 정도. 아마도 무커에게 지기 전 왕태처럼 그 지역의 네임드 범 정도의 포지션인 듯. 빠르와 1대1로 싸웠으면 결과를 알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이나, 빠르가 부하들을 끌고 오고 약점까지 잡아버렸기 때문에 손도 못 쓰고 당했다.

결국 빠르가 노마자가 키우고 있던 용 새끼를 찾아내서 순순히 죽으면 용은 살려주겠다고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빠르에게 물려죽는다.[21][22] 과거에 빠르에게 아무것도 돌보지 말라고 했던 것이 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용을 기르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다.[23]

과거에는 떠도는 빠르를 받아준 적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그와 상당한 인연이 있었던 듯하며, 빠르에게 약점이 잡히니 아무것도 돌보지 말라고 가르쳤던 범. 자신은 그렇게 가르친 빠르에게서 용 새끼를 지키다 죽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함과 동시에 빠르의 배은망덕한 면모가 강조된다.

빠르의 회상에서 등장. 어린 시절 빠르가 지키고 있던 족제비를 물어죽였으며 빠르에게 제 한 몸 건사하지 못하는 놈이 누굴 보살피냐며 책임지지 못할 일을 하지 말라고 일갈한다.

3.2.5. 황맹

녹치와 도루바리의 대화에서 언급된 범. 지리산에 살고 있다고 한다. 다름아닌 산군 이전 동쪽 땅의 왕으로 도루바리가 범을 죽이고 다닌 녹치에게 황맹이 너를 찾는다고 경고하며 아예 찾아가서 용서를 빌라고 충고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한 것으로 보인다. 녹치가 황맹도 너 정도로 세냐고 묻자 그 도루바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거냐며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위에 언급되었듯이 도루바리도 어지간한 범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엄청나게 강한 범인데, 그런 도루바리가 황맹에게 두려움에 가까운 경외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현재까지 등장한 범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인 듯.

사실 전임이긴 해도 산군 이전의 동쪽 땅의 왕이다. 게다가 설정상 동쪽 땅은 온갖 신수와 특출난 범들이 득실대는 곳이다. 이런 땅을 왕으로서 다스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범이라는 증거다. 현재는 남쪽 땅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데, 어느 땅에 가든 왕을 먹거나 그에 준할 정도로 강한 범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작중에서 확실히 왕이라는 명칭을 달고 나온 범은 산군, 무커 외에는 황맹 밖에 없는데, 그 둘에 거의 준하는 반열에 들어선 범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빠르는 이미 한번 물러난 왕은 저무는 별과 같다고 평가했으며 산군보다는 황맹을 좀 더 하수로 보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다른 빠르를 포함해 다양한 이들이 노리는 범들 중 하나다. 빠르가 무커는 없으니 부근을 정리한 후 황맹을 치고 마지막으로 산군을 쳐서 자기가 왕이 되겠다는 계획을 작중에서 발언하는데, 산군이나 무커와 완전히 동급은 아닐지라도 그 수준에 필적하는 강력한 범은 확실한 듯. 녹치 또한 황맹을 쓰러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부의 주역 급 인물이 둘이나 황맹과 붙기를 벼르고 있으니 비중 있게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2부 200화에서 황맹의 부하들로 보이는 범 두마리가[24], 위령선을 가지러 간 빠르의 뒤를 쫓고 있었는데 이들끼리 쑥덕거리면서 붉은 눈이 나타났다고 황맹에게 보고하자고 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빠르가 그새 끼어들어 한 마리를 초주검으로 만들고 둔갑 상태인 남은 한 마리는 위령선을 가지고 갈 셔틀로 쓴다(...). 그리고 빠르의 독백으로 산군이 없는 사이 흰 산 남쪽을 거의 전부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었으며, 그때문에 마물들이 바다 건너까지 쫓겨났다며 다시금 그 강성함이 드러났다.

그런 강성함과는 별개로 산군과는 달리 빠르처럼 부하를 부리는 범인것도 드러났는데 도루바리와 언급된 범을 포함해 명예를 중시하고 상대를 걱정하는 듯한 모습으로 황맹 본인의 성격도 괜찮은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되고 있다.

203화에서 둔갑한 범이 빠르에게 흰산에 있으면 황맹을 피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뜻밖의 복선이 암시됐다. 현재까지 이유는 불명. 다만 해당 대화로 인해 아직까지는 황맹이 적어도 빠르보다는 강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황맹과 빠르를 둘 다 잘 아는 부하 범이 "너라면 황맹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 않고 도리어 피할 것을 권유했다는 것이니.

간접적으로 암시되는 존재감에 비해 일전의 도루바리를 비롯하여 204화에선 둔갑한 범과 빠르를 추격하는 범들까지, 각각 녹치와 흰눈썹에게 잃었기에 위험을 느끼고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3.2.5.1. 황맹의 부하 범
파일:황맹의부하범.jpg
황맹의 부하로 회색의 범과 같이 위령선을 찾으러 온 빠르를 감시하고 있었다. 도루바리와 비슷하게 인간형으로 둔갑을 한 상태. 하지만 빠르에게 들켜 두들겨 맞고 약초를 짊어지는 셔틀이 되어서 빠르와 함께 흰산으로 향한다.[25]

흰산으로 가던 도중에 가우리를 발견하고 둔갑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우리의 말을 빠르에게 전해주고 함께 아비사를 찾으러 간다. 이후 빠르의 부탁으로 아비사를 찾으러 가는데[26] 빠르에게 가우리를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한 후 인간들의 거처로 즐어가 아비사를 발견한다.[27] 아비사가 강한 최면에 함부로 움직이게 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파악한 후 빠르를 불러와 아비사의 최면을 푼다. 이후 약초와 아비사를 빠르의 등에다가 묶어주고 가우리를 치료해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한다. 빠르가 그를 놓아줌과 동시에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라고 제안하지만 지금이 좋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동료들과 빠르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흰머리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 흰머리 아이가 빼돌려졌다는 사실을 엿들은 흰눈썹이 분노하여 이들을 공격, 동료들은 몰살당하고 본인도 머리가 잘린채로 흰눈썹의 정신지배를 받아 빠르가 간 방향을 고하고 태워져서 죽는다. 그리고 시체에서 다리 한 쪽은 빠르와 싸우다 왼쪽 다리가 잘린 흰눈썹의 다리에 이식된 듯하다.

잠깐 나왔고 이름조차 언급되지 못한 단역이었지만 성품도 곧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죽은 것을 아쉬워한 사람들이 많았다.

3.3. 흰산의 범 일족(汎)

파일:aejaetjstje5u357.png
평소 모습
파일:흰산범수인들.png
영응왕의 기(氣)와 공명(共鳴)한 모습
흰산의 일족과는 별개의 존재들로, 흰 산, 즉 백두산에서 살고 있는 범들을 이르는 말. 이들은 이미 죽었던 존재이나 아린의 명을 받고 되살아났다. 그때문인지 번식이 힘들고 수명이 매우 길다고 한다.[28] 생김새는 이마에 고리 모양의 무늬가 있고, 꼬리를 포함한 하반신이 검은 것이 특징. 현 시점의 대장은 무커다. 2부 시점에서는 일족이 몰살당하고, 무케와 나주만 남았으나 나주도 사망하며 무케만 남았다.[29]

화염 속성인 붉은 산 세력의 본대를 카운터 치기 위해서 근방의 범들과 아린이 명(命)을 나누어서 계약을 맺었다.[30] 이들은 아린의 기(氣)를 받으면 수인(獸人)으로 각성하고 무분별한 살생을 꺼리지 않는 살생 병기로 변모하고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개체인 무커는 차원이 달라질 정도로 강해진다.[31]

1부 30화 대장 추이의 회상에서 밝혀지길 몰살당한 흰 산의 일족들도 무커와 동일한 소화(消火) 능력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산군 또한 불의 내성이 있지만 흰 산의 범들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한다. 작중 산군이 화기(火氣)에 휩싸이고 율죽에 찔렸음에도 화상조금 입었던 것을 감안하였을 때, 흰 산의 범들이 가지고 있는 불의 내성은 확실히 차원이 다른듯 하다. 불을 보면 넋이 나가고 무조건 소각시키려는 습성이 있으며 이 중에서 무커가 가장 먼저 불을 보고 이성을 잃는 것을 극복해 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무커의 소화능력은 특출난지 추이가 전력으로 날린 불을 무커는 단숨에 물어 꺼버린것과 달리 나주는 기력이 쇠한 추이가 날린 불씨도 제압할 수 없어서 태울 대상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게 최선이었다.

흰 산의 범들은 보통의 범들보다 확실히 강한 호랑이들이다. 나주와 같은 일원도 평범한 호랑이 몇 마리 쯤은 가뿐히 물어죽일 정도로 강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빠르의 언급으로는 작은 산의 주인을 차지할 정도로 강하다고 한다. 녹치의 언급에서도 "예전에 너희가 우습게 여기던 그 녹치다!"라는 말이 있었다. 녹치는 설정상 호랑이를 잡아먹는다는 호질의 일원인 비위인데 어지간한 호질(虎叱)들을 멸시했다는 소리. 게다가 흰 산의 일족들은 추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빠르는 물론 산군도 추이라는 이유로 몸을 잠시나마 떤 반면 무커와 무케는 추이에게 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무커와 무케는 몰라도 단순한 일원인 나주조차 추이에게 상성이라는 이유로 두려워 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것을 보면 과거 추이에게 습격당한 사건들 때문에 일부러 아린이 추이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32] 하지만 아무리 강해도 무커나 울라 비라가 아니면 수련 전 빠르 수준에서 정리될 수 있는 수준인 듯.

무케를 지키던 나주의 말로는 흰 산의 범들은 흰 산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하며 벗어나면 죽는다고 한다. 그것도 그냥 쓰러져서 죽는 것도 아니고 청규(淸竅)에서 피를 쏟으면서 죽는 듯 하다. 한때 이들이 향수병에 걸려[33] 고향을 찾아 영역 밖으로 나가자 바로 호흡을 할 수가 없어 토혈을 했다. 이령의 시들은 흰 산에 들어가지 못하는 대신 다른 곳은 만큼은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것과 정반대. 아마 이들의 명은 그 기운이 사실상 흰 산과 같기 때문에 이들이 흰 산에 동기화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34]

3.4. 흰범 패거리

파일:[네이버 만화] 호랑이 형님 - 백호 3마리 (1).png
백호
1화에 잠시 나온 하얀 털의 검은 줄무늬, 누런 눈동자 색깔을 가진 호랑이들로[35] 산군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것 같다. 덩치가 가장 큰 놈이 대장인 듯 하며, 1화에서 산군을 잡으려 온 창귀 호들 사이에 끼어서 온 듯 한데 지나가던 무커에게 털렸다가 39화에서 다시 등장했으며, 표견에 의해 대장이 깔린 상태에서부터 시작한다.

표견이 흰범를 처음 보는지 색이 희한하다고 신기해 하다가 푸른 눈을 찾았다고 모이라는 신호에 표견이 대장을 놔두고 소리친 곳으로 달려가자 나머지 부하 호랑이들이 나온다. 이때 부하 호랑이 하나의 얼굴에 무커에게 한방 맞은 흉터가 선명하다. 그러다가 상처 없는 부하가 사업장에서 표견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아마 사업장 이라는 떡밥이 등장한 걸 보니 나중에 밝혀질 듯하다. 이후 산군의 부탁으로 흰 여우를 돌봐주는데, 대장 백호는 그래도 포기하지 못했는지 일단 산군을 안심시킨 다음, 기회를 엿본다!고...[36][37]

41화에서 풀을 먹어가며 약초를 찾는데 그 풀이 독초인지 아니면 너무 먹어서 그런지 셋 다 게거품을 물고 기절했다. 그런데 정작 미호는 백호 세 마리가 기절한 동안 사라진 상태.[38] 이후 산군이 한 마리를 깨워서 흰 여우가 어디있냐고 묻자 멀리 있는 미호를 가리키며 저게 흰 여우가 아니냐고 말한다.

깨알 같지만 흰범 패거리들이 '귀엽다, 개성 있다'라며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은 덕분인지 조연 급인데도 인기가 많다. 개그캐 보정을 받는 것인지 범이고 나무고 북북 찢어발기던 무커의 앞발질을 맞고도 살아남기도 한다.

흰산의 일족의 조상인 신수 백호와는 별개의 이들로, 신수 백호는 기본 베이스는 하얀 호랑이지만 목과 몸통, 네 다리가 훨씬 길쭉하며 줄무늬의 색도 금빛에 용처럼 긴 메기 수염이 있으며 목과 등 뒤로 갈기가 나있다. 고구려의 사신도에 나온 사신 백호와 흡사한 모습으로 결코 평범한 범이 아니다. 흰범들은 말 그대로 털 색만 흰색인 평범한 범일 뿐.


[1] 흰 산 일족은 개마고원 내에 서식하며 황맹은 남쪽 땅, 지리산의 왕이고 도루바리 역시, 구월산에 영역을 둔 호랑이이다. [2] 호랑이는 인간의 효행(孝行)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도움을 주거나 은혜는 반드시 갚는다. 담배 피는 호랑이 이야기에서도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자가 범으로 변신한 것으로 나온다. [3] 다만 이들은 인위적으로 약을 써서 개조하는 수인화 시술을 견디고 착호 갑사들의 맹공에도 쉽사리 쓰러지지 않았을 만큼의 괴수(怪獸)이다. [4] 2부 84화에서 이령의 시가 채석장에 흰 산에 투입하던 붉은 산 소속 일꾼이 빠르에게 중상을 입은 채 돌아오자, 범/곰한테 당한거니? 라는 질문에 사실대로 대답하자, "뭐? 범 따위한테 당했다고?"라며 다소 의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며, 2부 154화에서 빠르가 곰이 장성하면 힘이 세고 무식하니 "나 없이 큰 곰한테 막 덤비면 안돼"라며 무케에게 당부한다. [5] 야생동물들은 애초에 조그만 상처로도 감염되어 죽을 수 있기에 웬만하면 서로 싸우지 않는다. [6] 원래 호랑이는 자신의 영역 내, 늑대들을 지역적 멸종(localized extinction)까지 몰아갈 수 있으며 불곰과 더불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 설화 속에서도 산신령의 사자(使者)이자, 이를 산악 숭배 사상과 동일시하여 제(祭)를 드렸고 아시아 토테미즘 신앙의 중심으로서, 엄연히 신수(神獸)로 섬겨졌다. 환상종인 용(龍)과도 꿀리지 않는 위치에 있었다. 이를 이르는 성어가 바로 용호상박(龍虎相搏). 아무래도 세종실록 25권에서 "지금도 명(明)에서는 기우제를 드릴 때, 범의 머리를 용이 사는 못에 담그곤 한다"는 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옛적에는 호랑이의 기상을 용과 대등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7] 후에 나온 황맹 역시 흰 산 남쪽의 마물들이 바다 너머로 쫓겨날 정도로 강하다. [8] 이건 범들에게 창귀를 빙의시킨 황요가 귀신들을 다루는 데 일가견이 있기 때문이다. [9] 옛사람들은 우레나 장마로 인한 홍수등의 재앙과 마마(천연두) 등의 역병을 귀신의 소행으로 여겼고 동국세시기에서 "민가에 아침을 알리는 닭이나 호랑이 그림(벽사), 호(虎)자가 써져있는 부적을 붙혀 재앙이나 역병을 일으키는 병귀와 사귀(邪鬼)를 물리치고자 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게다가 인(寅)의 이름을 딴 사인검 역시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10] 심지어 황요가 원혼을 달래서 추오에게 떼어내자 그 반동으로 토혈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항마병은 아린의 정신지배를 견뎌내기 위해 만들어진 개체인데, PTSD 때문에 정신력이 좀 약해졌음을 감안해도 창귀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는 부분. [11] 1부 시점에서는 이 추이에게 죽은 호랑이가 아루가 아닌 산군과 빠르의 어미일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2부 101화의 에피소드를 통해 아루 본인이 맞음이 확정되었다. 제법 강력한 범인 아루가 쉽게 죽는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대장 추이의 어마어마한 힘을 생각하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12] 대가 끊길뻔한 추이들의 생존훈련이라고 한다. 얼핏봐도 하다가 죽을정도로 험난한 훈련들로 구성되어 있다. [13] 선발대는 일부일 뿐, 빠르의 영토에는 더 많은 범들이 서식중이다. [14] 저렇게 찢어발긴 데다가 황요 때문에 혼도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죽었고, 일부는 구망이 혼을 빼내서 귀신을 만들었으니 저건 아린이 와도 못살린다. [15] 도루바리라는 이름은 심마니라는 말로 역시 호랑이를 이르는 말인데 네이버 국어사전과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을 찾으면 '심마니말'을 찾았을 때, 범은 '두루바리'라고 한다. [16] 녹치의 말로는 계속해봐야 사지(四肢)가 하나씩 뜯겨나가고 결국은 둘 다 죽을 거라고... [17] 이 때문에 본모습일 경우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 작중에서도 흰 산의 범들은 강하다는 식으로 언급되고, 평범한 흰 산 범인 나주의 경우 타 지역의 잡범들이 무리지어 공격했는데도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아예 타 지역이었으면 작은 산의 주인 정도는 할 범이라고 언급되기까지 한다. [19] 산군은 범 수백마리, 그것도 창귀에 씌여 힘이 몇배나 강해진 범들을 압도하고 앞발 한 방에 범들의 사지를 조각낼 정도의 초월적인 강자이다. 반면 노마자는 평범한 범 십수마리를 상대했을 뿐이며 그러고서도 여기저기 상처를 입었다. [20] 부하 범들의 말에 따르면 빠르가 여기저기 떠돌 때 의탁했던 범 이라는 점을 보아 해당 시점에선 이미 늙어서 힘이 빠진 것. 빠르 또한 '더' 늙으면 치려고 했던 것으로 보아 이미 전성기가 지난 시점일 듯. 만약 노마자에게 약점이 없고 저 시점보다 젊었다면.... [21] 하지만 죽이고나서 부하들에게 용 새끼를 죽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부하 범이 무커의 새끼인 무케를 찾았다고 알리자 무케를 쫒으려고 한다. 그러나 부하들에게 새끼 용을 죽이고 자기가 노마자를 죽인걸 알리라고 하는걸 보면 새끼 용의 생사여부는 나중에 알 수 있을 듯하다. 정작 호랑이들이 어떻게 용을 죽이냐 난색을 표하기도 했고. [22] 다만 빠르의 부하들이 빠르의 말을 두려워서라도 따르는 것을 보면, 현재로선 죽었으나, 그저 새끼가 죽는 광경을 보여주지 않고 암시만 주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왕눈이의 경우, 빠르가 두려워서 방금 전까지 쫒기던 독곡 무리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마저도 빠르의 서라는 말 한마디에 무리 한가운데에서 멈춰섰다. 빠르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부하들은 정말 잔혹하게 살해한 듯 하며, 빠르를 단순한 죽음 이상으로 두려워하는 부하 범들이라면 뒷감당이 두려워서라도 용을 죽일 것이다. [23] 이뿐만 아니라 1부 8화에 아린의 말에 의하면 용은 상성상 범이 이길 수가 없는 강한 존재이다. 또한 2부 86화에 이령이 용이 나온것도 아니고 흠원이 때를 지어다녔다는 얘기만 듣고(이 흠원들은 이령의 주문 때문에 하늘을 나는 것들을 공격한다. 이런 흠원들이 무리지어 다녔다는 것을 이유로 용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며 추측한 것.) 경악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아 아주 강력한 존재이다. 그런 용을 다 늙어가는 범이 왜 지키려 했는지는 아직 불명이다. [24] 한 마리는 백호이고, 한 마리는 도루바리처럼 인간의 외형을 한 개체이다. [25] 이때 동료들이 따라 올 수 있게 조금씩 약초를 흘리면서 간다. [26] 이때 가기 전에 가우리를 걱정하여 직접 약초를 씹어 입에다가 넣어주는 곧은 심성을 보인다. [27] 이 때 빠르에게 왜 아비사를 구하냐고 묻는데 빠르는 그냥 아는 애들이니까 구한다고 답한다. 빠르의 성품을 시험한 것으로 보이는데 무슨 이득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아는 사이니까 구한다는 대답으로 빠르의 성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28] 보통의 범이라면 아성체를 벗어날 시기의 시간 동안 무케는 새끼에 불과했다. [29] 굳이 따지자면 이령의 시가 된 울라가 남았다. [30] 흉터가 있는 개체들이 많은데 전쟁 이후에 얻은 흉터들로 추측된다. [31] 그 때문인지 무커만 이마의 고리가 4개이며 다른 범들은 고리가 2개다. 이는 그의 자식인 무케도 마찬가지. [32] 하지만 주의해야 할게 흰산으로 가서 무커와 대치했을 당시의 추이는 염주를 끊지않은 인간형이었고 산군 역시 까치목골에서 추이와 마주했을 당시, 비범하단 걸 알았지만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33] 북쪽의 검은 강 출신인 무커와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에서 살던 범들도 많이 있는 듯 하다. [34] 다만 창귀를 붙이면 조금 고통이 있다 해도 흰 산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걸로 보인다. 무커는 창귀를 붙히고 나와서 흰 산 밖에 있는 까치목골을 습격하였다. [35] 참고로 백호의 원래 눈은 산군 같은 푸른 색이다. 태생부터 백변증(lucism)에 걸린 듯하다. [36] 근데 산군이 자기에게 말을 건게 신기한 건지 여우를 지키라고만 했는데도 풀을 먹어가면서 약초를 찾는다. [37] 자기 혼자만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라이벌이 자기에게 부탁하니까 마지못해 들어주는 척하는 클리셰. [38] 미호는 다행히도 죽지 않았고 비록 여전히 기억을 잃은 상태지만 정신은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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