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9:11:54

바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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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O.
외전인 R-TYPE LEO를 제외한 모든 R-TYPE 시리즈 공통의 적.
파일:26th_Century_Nightmare.jpg
그림 상단 일본어 문장의 번역은 3번 문단에 있습니다.
출처: DRAGONFLY Vol.19 33쪽
1. 개요2. 발견3. 실체와 탄생 비화4. 바이도의 성질5. 종류6. 공략법7. 바이도화 치료방법은?8. 바이도 전멸?9. 기타
9.1. 2차 창작9.2. 유사품
R-TYPE 보스전 배경음악 R-TYPE TACTICS II 버전
" Undefin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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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주에서 발견된 초속적 고에너지 생물체의 총칭으로, 바이도라고 읽고, 어원은 BODY(육체, 시체)의 애너그램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초속적 고에너지 생물체란, 3차원이 아닌 다른, 최소 4차원 이상의 [math(boldsymbol{n})]차원에서 서식하는 일정한 형체 없이 에너지로만 이루어진 생명체란 뜻으로, 연상이 잘 되지 않는다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프로토스 집정관(=아콘) 또는 암흑 집정관(=다크 아콘)처럼 전기 구름이 뭉쳐져서 이뤄졌다는 등의 이유로 '빛나는 슬라임' 쯤으로 생각하면 좋으며, 거의 모든 알 파이터들의 기수나 후미에 붙은 포스에서 제어봉(컨트롤 로드) 또는 제어판을 뺀 노란 빛덩어리 공이 바이도의 본질에 가깝다는 점을 알아두면 더욱 좋다.
기본적으론 인류가 살고 있는 차원 및 우주와 전혀 다른 차원의 시공간에 둥지를 짓고서 살아가고 있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언제든지 침범해 들어올 수 있으며, 본체는 26차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서도 [math(\boldsymbol{n})] 자리에 숫자가 얼마나 되는 차원이건 상관없이 자기들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쳐들어가서 적응 및 번식, 나아가 해당 차원 및 우주 전체를 잡아먹어 접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때는 개발사 아이렘 내부에서도 명칭에 대해 정확한 철자를 확립하지 못했던 것인지, 알타입 3까지는 "BYDE"라는 표기도 혼용된 역사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알타입 델타에서부터 BYDO 표기만을 고수하며 바이도가 맞다는 게 확정되었다.

알타입 시리즈의 첫 한국어화 작품인 R-TYPE FINAL에서는 제대로 "바이도"라고 번역했지만, R-TYPE TACTICS 이후 국내에서 정발된 시리즈에선 주로 "바이드"라고 번역되곤 했다. Wii 버추얼 콘솔로 나왔던 알타입 시리즈 중 SUPER R-TYPE 소개문에서는 "베이드"로, R-TYPE III 소개 부분에서는 "바이드"라고 오역된 역사가 있으며, 이는 '아바도'가 '아바드'라고 번역되는 경우와 같은 듯 하고, 실존하는 말 바이드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알타입 시리즈의 권리가 전부 그란젤라로 성공적으로 이전되며 나온 R-TYPE FINAL 2 R-TYPE FINAL 3 EVOLVED에서는 다시 제대로 "바이도"라고 번역했다.

그란젤라의 치프 크리에이터이며 아이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시절부터 알타입 시리즈의 감독으로 재직 중인 쿠조 카즈마가 내놓은 'SF 기체 열전 No.1 「시위를 떠난 화살」R-9A 애로 헤드'에서는 바이도라는 이름 위에 후리가나 혹은 루비 문자로 "悪しきモノ(나쁜 물건, 악한 것)"이라고 적었으며, 여기서 바이도에 대해 서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宇宙の彼方から未知の生命体が太陽系に侵入するようになった。
(우주 저편에서 미지의 생명체가 태양계에 침입했다.)

人々が期待していた友好的な宇宙人との[ruby(初遭遇, ruby=ファースト コンタクト)]は、意思疎通の概念も持たない狂暴な破壊衝動のみで構成される生物によって踏みにじられた。
(사람들이 기대했던 우호적 외계인과의 [ruby(첫 만남, ruby=퍼스트 컨택트)]은, 의사소통 개념이 없고 파괴 충동만 있는 미친 듯이 난폭한 생물에게 짓밟혔다.)

この未知の生命体は、短時間で進化、分化し、機械とも融合し、あらゆる媒体の中で伝搬する能力を持っていた。貪欲なまでの破壊本能で周囲にあるものを破壊し尽くす。
(이 미지의 생명체는 순식간에 진화하면서 변이하고, 기계와도 융합하며, 모든 매개체로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오로지 무차별적인 공격성만이 남아서 주변의 모든 것들을 부수고 다닌다.)

ある時は異形の生命体の形を採り、ある時は高度な文明によって造られた機械の形を取る。
(비정상적인 생명체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고도의 문명이 만든 기계의 형태를 갖기도 한다.)

形をなさず思念のようなものとして通信や人の思考に入り込むこともある。そして周囲にあるものを[ruby(貪, ruby=むさぼ)]る。
(형상을 갖추지 않고 사념만이 활동하면서 통신이나 사람의 정신에 끼어들기도 한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것을 탐하며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この形容しがたい恐怖を体現する集合体を人々は『[ruby(BYDO (バイド), ruby=悪しきモノ)]』と呼んだ。
(형용할 수 없는 공포를 구현하는 이 집합체를, 사람들은 "악한 것"이란 의미를 담아 『BYDO(바이도)』라고 불렀다.)

- 'SF 기체 열전 No.1 「시위를 떠난 화살」 R-9A 애로 헤드'에서 발췌. -
"바이도".
그것은 자기 증식 기능 입자로
구성된 사악한 생명체.
질량을 가진 물질인 동시에
파동으로써의 성질도 가지며,
인간의 사념까지 간섭하고 좀먹는다.

- R-TYPE FINAL R-TYPE TACTICS의 케이스 뒷면에 쓰인 문구 -

'바이도 제국'이란 명칭도 존재하지만, R-TYPE 초대작에서 애매하고 두루뭉술하게 이른바 '악의 제국'으로서 불리던 시절의 흔적인데다 이 시기에도, 그 이후인 현재로도 황제라 부르는 통치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무리를 이루는 경우는 많아도 명확한 조직 체계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고, 기껏 조직 체계로 발전해도 어째선지 스스로 그 체계를 무너뜨리기 일쑤라 사실상 행정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판단해도 상관 없을 정도라 국가라고 말하긴 어려운 것들이다.

실상은 유기물과 무기물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물론, 살점과 쇳덩이가 난잡하고 지저분하며 흉하게 뒤섞인 경우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생물인지 무생물인지도 분간하기 힘든 괴물과 기계들이 모인 집단으로, 차원의 벽을 넘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강렬한 배타성과 폭력성 및 공격 본능을 갖고 있다. 거기다 의사소통 개념이 없어 대화가 불가능하니 이들이 국민ㆍ영토ㆍ주권의 국가 구성 3요소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판별할 수도 없고, 가진 의지라 할 것도 오직 파괴 본능과 번식 본능, 그리고 식욕이 전부라는 듯이 묘사되어 동족이 아니라면 뭐가 됐든 파괴/번식 대상이나 먹이로밖에 보지 않는 것마냥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니 인류를 포함한 타 종족과의 우호적인 교류나 공존은 불가능하다.

가끔씩 전략/전술을 아는 것으로 보여서 지적 능력이 제법 있는 걸로 추정되는 개체가 발견되는 때도 있지만 비교적 보기 드물며, 동족이 아니라면 주변의 사물 및 생물을 가리지 않고 무작정 선빵을 때리고 다니는 게 바이도의 종족 특성인데, 지성이 보이는 것들은 한술 더 떠서 동족상잔마저 일으킬 정도로 호전적인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순수한 악의로만 구성되어 있다." 라는 표현을 쓸 정도의 성질머리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거기다 시간이 지나면 지능이 사라진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며 결국 다른 바이도 괴물들과 비교해 다를 게 없어진다.

생태도 흉폭하기 짝이 없는 그 성향만큼 지독한데, 다른 생명체에 기생해 최종적으로 숙주를 잠식하고 똑같은 바이도로 만들어버리는 건 예삿일에다 생명 활동을 정지한 생체 물질이나 유기물도 끌어다 써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미 죽어 시체가 된 것도 필요하다면 동족으로 만들면서 재활용하듯 되살려낸다거나, 살아있는 게 아닌 무기물에까지 전파될 수 있으며 기계에도 들러붙어 융합하는 건 기본적이고, 이렇게 침식한 기계의 제어권을 간단히 빼앗은 뒤, 살상 및 파괴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부 구조마저 뒤바꿔 사람 죽이는 데 쓰라고 만든 물건이 아닌 것도 살육에 특화한 흉기로 바꿔버리거나, 아니면 생명체와 기곗덩어리를 제멋대로 뒤섞어서 각종 괴물들을 탄생시키곤 이것들을 대량 생산해서 자기들 나름대로 강화나 변이, 개조, 개수까지 한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질량/에너지 보존 법칙을 무시하기도 하고 순식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다양한 물건들을 대량으로 복제한다거나 정신을 간섭하고 감염시켜 흡수하기도 하는데, 심지어 시간과 공간, 더 나아가 차원과 우주 그 자체까지, 물질적인 존재가 아닌 개념에 해당하는 것들마저도 자신들과 같은 바이도로 만들거나 파괴, 혹은 갉아먹으면서 모조리 자기 것으로 삼는다.
이런 스펙을 가졌기에 공간 조작 공기 조작을 기본적으로 하는 수준에 현실 조작까지도 벌일 수 있고, 역병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물론, 시간 조작을 해 특정 인물을 과거로 되돌려 보낸다던지, 아무것도 없던 우주공간에 성간 물질과 함께 시공간을 퇴적시켜 난데없이 벽을 만들어내는 괴이한 짓거리도 벌이기도 하고, 알타입 레오와 알타입 델타를 통해 평행우주에까지 간섭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마저 있기까지 하다.

바이도가 갖는 형태도 상당히 다양하며, 심지어 예측 불가능한 경우마저 많다. 대표적으로 알타입 초대작 4스테이지 보스이자 바이도 함대의 대표 주력함인 " 콘바이라"는 아무리 봐도 기곗덩이지만, 사실은 엄연한 바이도 생명체이며 금속으로 된 기계와 살덩어리 생물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고, 알타입 파이널 2 메인 코스 스테이지 5.0의 보스전에서 장애물로 등장하는 " 그리지 크리스탈"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결정 또는 얼음일 뿐이며 천천히 떨어져 내려올 뿐이지만 플레이어 기체가 닿으면 바로 폭사한다. 평범한 돌덩이라도 바이도가 깃들어 바이도가 되었다면 만지는 순간 바이도에게 잡아먹히기에 위험하다는 것이 표현된 것. 이렇게 닿으면 죽는 지형들을 근거로 알타입 택틱스 시리즈에서부터 등장해 파이널 2 & 3 이볼브드에서까지 기체 개발용 자원으로도 쓰이는 "바이도루겐" 또한 사람에겐 굉장히 해로울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고위 바이도 괴생물들이 뿜어내는 전기 또는 구름처럼 생긴 "바이도 사념파"가 나타난다거나, 액체 형태의 바이도 있고, 크기가 좀 커다랄 뿐인 평범한 운석이 갑자기 거대 전함으로 돌변한다던가, 다른 차원의 존재 바이도화한 경우도 있으니, 이론 상으로는 어떤 물질이든, 그 물질의 상태 어떻게 변하든 상관 없이, 기체(Gas)형 바이도나 심지어 플라즈마 형상을 한 바이도마저 충분히 존재할 수 있으며, 알타입 파이널 2에서는 평범한 지구상의 그 자체가 바이도 괴물로 변하는 경우까지 나타났다.

인게임 지형의 피격 판정 여부 및 RX-10 알바트로스의 기체 열전 내용을 통해 무조건 집어삼키는 것 뿐만 아니라 무엇을 먹을지, 안 먹을지 골라먹는 것이 가능해 보이기도 하고, 사이클론 포스의 예시를 통해 때로는 인류가 무기로서 써먹으면 비교적 얌전해지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바이도 병기화 실험이 잘못되어 사람이 다수 죽어나가거나 심하면 연구소 하나 통째로 빼앗겨 말아먹기도 하는 일도 있고, 전염병같은 성질이 기본적이라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고 악화되니 바이도 감염체는 결국 보이는 족족 죽이는 게 훨씬 안전한 편이다.

아이렘에서는 자신들의 게임에 상세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적 세력이 나올 때마다 그들을 바이도와 엮으려 든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미지파이트에 나오는 적들의 특징이 바이도와 흡사해서 바이도가 아니냐는 의견도 일찍이 1990년대부터 제기되고 있었고, 끝내 R-TYPES가 나오며 실린 알타입 시리즈 연표에 이미지 파이트 내용이 올라가게 되었으며 FINAL에서는 주인공 기체들과 적 졸개들이 끼어들고, 알타입 파이널 2에서는 한때 이 적들을 이끌던 수장이라고 여겨졌던 슈퍼컴퓨터 마리코를 바이도체로 소개하는 등, 사실상 바이도 취급을 하고 있다.
X멀티플라이의 적인 외계 기생충도 이것들과 엮으려던 흔적이 있었으며, 퍼펙트 솔저스에서는 보스 캐릭터 "셀레우스(=스컬 리퍼)"를 쓰러뜨리고 나면 복부에서 튀어나오는 빛나는 파란색 공이 자기 이름이 바이도라고 하곤 사라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공식적으로는 바이도가 없다던 알타입 레오에서도 최종 보스가 수상한 것이, 보스의 코어 보호막이 깨지고 나오는 2차전의 모습은 생체 컴퓨터라고는 하지만 매우 그로테스크하며, 초거대 연어알처럼 생긴 주황색 공들이 뭉친 덩어리들을 계속 생성해내는 데다가 폭주의 원인 역시 불명이라고 나오는데, 일본 쪽에서는 상기한 생선알이 뭉친 듯한 물체가 색깔은 보라색으로 달라졌고, 크기도 더 작긴 하지만, 알타입 델타의 5스테이지에서 재등장한 걸 근거로 인공천체 에덴이 맛이 간 원인 역시 바이도 침식이라는 의견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다른 생물은 물론 무생물까지도 가리지 않고 빙의할 수 있으며 빙의당한 생물과 물건의 성격이나 내부 구조까지 전부 뒤바꾸고 자기 마음대로 조작하는 악령 또는 인터넷 통신망 속을 떠도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해석하면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는데, 바이도에 침식당한 무기나 생물들을 좀비 PC라고 생각해보면 된다. 그런데 바이도 오염이 벌어지면 앞서 언급했듯이 R-TYPES의 인트로 동영상에서 커다란 천체 하나가 수 초만에 그린 인페르노 전함으로 변해 인류 거주지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는 걸 근거로, 컴퓨터가 감염되자 제어 불능을 넘어 곧바로 살인 로봇 같은 것으로 돌변하는 건 기본이고, 침식 범위를 더 늘리기로 작정했다면 그로부터 몇 초만 더 지났을 뿐인데 이 컴퓨터가 있던 건물 전체에 바이도 오염이 퍼져서는 건물 안 기물과 사람을 포함한 생물들까지도 몽땅 재료로 써서 건물 한 채를 대형 괴물이나 무인 군함으로 바꿔버릴 수 있으며, 그 이상으로도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는 스케일이기에, 차라리 예전부터 비교 예시로도 자주 같이 언급되었던 워해머 40k 카오스 신들을 하나로 뭉친 수준의 악신이라고 이해하는 게 더 편하다 여기는 사람도 있다. 마침 아이렘에서나 그란젤라에서나 바이도를 악마라고 부르기도 하기 때문.

자체적인 이층 차원 항행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효과 범위 내 시공간을 전부 없애는 초병기인 차원 소거형 무기에도 회피 기능을 갖고 있는데다 22세기로 시간 역행을 성공한 뒤로는 사실상 면역이 생겼고, 이 특성 때문에 징조나 맥락, 복선 같은 것도 없이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났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나마 알 파이터에 내장된 것으로 알려져 존재는 확실한 바이도 감지기도 있고, 알타입 택틱스 2에서 등장하는 "아공간 소나"라는 장비까지 있다면 어느 정도 동향 파악을 하고 출현에 대비할 수도 있어 보이지만, 이것들도 물리적인 실체를 가지지 않은 바이도를 추적하긴 어려운지, 대부분은 예고도 없이 나타난 바이도 괴물들이 행성 내 시설이나 군함 등, 혹은 별 그 자체도 장악하고는 병기 생산 기지 또는 대형 바이도로 바꾸어 점차 침식을 확대해가면서 지구군의 병기, 인간, 토착 생물이 있다면 그것들까지도 전부 재료로 삼으며 인류를 위협하는 걸 보여준다. 바이도 병기중에는 공업용 로봇의 부품이나 폐기 잔해물로 이루어진, 떡칠로 탄생한 병기들도 다수 있다. 재료는 무궁무진하고, 생체형 대부분은 자가 수복 기능이 있기 때문에 물량 면에서도 엄청나다.

2. 발견

관련 자료
R-TYPE 시리즈/연표에 따르면, 22세기 2102년에 출발한 이층 차원 탐사정 "포어러너"가 그로부터 10년 뒤인 2112년에 발견한 괴생물이다. 또한 대(對) 바이도 미션에서의 격멸/섬멸대상이 되고 있으나, 파괴한 후에는 이층 차원으로 숨어 들어가 다시 증식/부활한다.

탄소 기반 생물이 아닌 에너지 생명체인데도 인간과 똑같은 이중 나선 구조의 DNA를 지니고 있으며, 자기 증식 기능을 지닌 입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이도의 몸을 구성하는 입자는 광자는 아니면서도 마치 광자처럼 질량과 부피를 가진 물질적인 성질과 에너지, 파동으로서의 성질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또한 통상 물리 타격 병기로는 짧은 시간 안에 치명타를 입히기 어렵고, 일부는 아예 건드리지도 못하기 때문에 인류는 신병기로 포스 파동포를 개발하고 개량하게 된다.

과거에는 전황의 차이 및 서술 상 차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작에 속하는 초대작부터 R-TYPE FINAL까지의 다섯 작품들에 해당하는 슈팅 시리즈 세계관과 신작에 속하는 R-TYPE TACTICS R-TYPE TACTICS II 세계관에서는 바이도 발견 계기가 각각 다르다고 여겨져 왔다.

슈팅 세계관에서는 인류가 우연히 '바이도의 조각'을 발견해 강력한 외계 문명이 존재하게 됨을 알고 이에 맞설 힘을 기르면서 방어전을 펼치다가 X차 바이도 작전을 통하여 역공을 가하는 식으로 나가지만, 택틱스 세계관에서는 어느 순간 은하 한복판에 홀연히 바이도가 나타나고 지구 방향으로 접근하자, 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인 인류는 바이도에게 선빵을 쳤다가 오히려 탈탈 털리고 이로 인해 지구를 찾던 바이도에게 지구의 위치가 발각되는 것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황도 슈팅 세계관 쪽의 인류가 훨씬 불리했는데, 첫 대 바이도 미션을 대성공한 이후, 작전 성공의 주역을 아무런 정비나 세척을 포함한 유지보수 작업을 하지 않은 채 보관만 해뒀고, 결국 이 R-9A 애로 헤드 기체가 마치 질병의 잠복기가 지난 것처럼 바이도화했으며, 이로 인해 지구의 위치가 바이도에게 제대로 알려진 것인지 바이도 본체가 지구로 날아온 뒤 근처에 아공간을 만들고 자리를 잡은 뒤, 우주 요새 아이기스부터 시작해 지구군의 병기들 대부분이 바이도 손아귀로 넘어가게 된 사건인 그놈의 사타닉 랩소디와, 지구의 공전 궤도 위에 바이도 본거지 겸 둥지가 생기면서 바이도가 전자동 기계들을 모조리 침식해 감염시켰기 때문에 지구 전역의 기계들이 종류를 불문하고 바이도 오염체가 되며 살육 병기로 바뀌어 단체로 미쳐 날뛰는 데몬 시드 크라이시스가 문제였고, 안그래도 막기 벅찬 바이도의 대규모 침공이 예고도 거의 없이 두 방향으로 동시 발생한 일이었던 만큼 사태가 너무나도 커서 이걸 막는 것도 군대에 대한 신뢰가 땅바닥을 뚫고 저승 저너머 지옥문 직전까지 추락하고서 겨우 막아냈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간신히 해낸 수준이고, 그만큼 피해 복구도 오래 걸렸는지, 아니면 바이도가 지속적으로 물밀듯 쳐들어온 걸 견뎌내질 못했는지, 장장 20년 이상에 달하는 바이도와의 전투에서 밀려 결국 알타입 파이널 시점에서 끝내 바이도가 태양계까지 진입해 지구까지 전장이 되어버렸으며, 지구에서 적응 생태계를 이루는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지구가 바이도에게 능욕당한지 오래되었고, 바이도의 씨앗 사건이 아직도 완전히 수습되지는 않았다는 암시를 계속 보여주었다.

택틱스 세계관에서는 지구는 거의 완벽한 안전지역이며 적어도 달, 화성까지는 인류의 통제에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비록 택틱스 2 초반부에서 FINAL의 1스테이지의 보스가 지구에서 등장하기는 하나 이 역시 기생중이던 콜로니채로 추락한 사건이기 때문에 지구 만큼은 바이도에 대한 방비가 매우 철저한 것으로 여겨졌다. 코랄?
하지만 상단의 콜로니 낙하 사건도 사실 지구군에서는 알고 있었지만 은폐하고 있었고, 택틱스1 번외편에서 대규모 바이도 함대가 결국 지구에 상륙을 성공하면서 시작점은 달랐을지라도 시간이 경과하며 전황이 인류에게 불리해진 건 동일해졌다.

알타입 파이널 2 및 알타입 파이널 3 이볼브드가 출시된 이후 현재로서는 세계관 재통합 및 재정립이 이뤄짐으로서 두 가지 양상이 실은 전부 있었던 사건으로서 다뤄지고 있다.
심지어 지구의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한 바이도가 훨씬 더 많이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바이도와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건 바이도마저 잡아먹는다고 알려진 태양의 사자와 관련된 괴물마저 지구에서 발견되었다.

바이도의 내구력과 성능도 꽤 차이가 나는 편인데, 슈팅 세계관에서의 바이도 생명체는 종류를 막론하고 엄청난 재생력과 높은 공격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값비싸고 둔한 함대 대신 빠른 속도와 작은 크기 그리고 강한 화력을 가진 알 파이터가 후방으로 쳐들어가 거점을 파괴하고 하급 바이도를 생성하는 상급 바이도를 일격에 격파하고 나아가 바이도의 심장이나 두뇌에 해당하는 중핵들을 없애버리는 특수 작전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 택틱스 세계관에서는 물리적인 타격도 바이도의 본질적 존재에게 충분히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어서 함대간의 힘싸움 양상으로 끌고가 회전에서 고화력 집중을 통해 섬멸하는 양상이 되었다. 바이도 생명체의 재생력도 완전히 파괴된 후에는 복구가 불가능해졌지만 전투 중에도 재생이 가능해짐에 따라 당장 플레이어가 느끼기엔 더 끈질겨진 감이 있다.

다만 이건 슈팅 게임 특성상 그런 부분이 자주 보이는 것이고 슈팅 세계관에서도 함대함이 꽤 있을 가능성이 크다. 파이널 매뉴얼을 보면 3스테이지 보스인 거대 전함을 '대기권 밖 활동을 위해 제작된 초거대 전함. 전함 앞부분에 장비된 대형 파동포는 행성조차 파괴 가능하다. 대 바이도 전에서 활약이 기대됐었지만, 반대로 바이도에게 지배당해 도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라고 설명한다. 즉 지구군 측에서도 전함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그 이상의 성능을 지닌 신형 전함도 뽑아볼 만 하다고 봤다는 거다. 이를 볼 때 슈팅과 택틱스의 바이도 능력이 동일하다면, 슈팅 세계관이 원체 바이도랑 많이 싸워서 좀 더 전문적, 전략적으로 싸우고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되어 왔고, 알타입FINAL2에서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알타입 파이널의 설명서에 바이도와의 첫 전투가 발생하고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고, 그 동안 네 차례에 달하는 대규모 작전과 횟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전을 통해 인류는 바이도와 싸웠다고 나오기에 슈팅 세계관에서의 지구군의 짬밥은 택틱스 세계관과는 수준이 다를것으로 생각되면서도 양상이 좀 다른데, 슈팅 시리즈 내내 바이도가 함대 규모의 함선을 데리고 나오는 스테이지는 전부 침식된 지구제 전함이고 바이도의 전함급 병기인 노저리, 보르드, 콘바이라, 그린 인페르노 등은 전부 단함으로 활동하는데, 지구 함대도 전부 단함만 딸랑 나오는 모습을 보여줘서 '바이도 함대'가 등장한 장면은 단 하나도 없다. 함선의 대 대형병기 전투 위력과 별개로 전함과 같은 대형 병기는 침식당했을 경우 리스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바이도 침식이 일상인 슈팅 세계관에서 전함보다 알 파이터의 유연성과 안정성이 훨씬 뛰어난 것은 확실하다.

함대가 안 나오는 건 주인공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싸우고 있겠거니 하고 여길 수도 있는데, 마치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초기 1~3편과 비슷하게, 본대는 본대 따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신나게 싸우는 사이, 주인공은 주변 정리를 하거나 후방을 주로 치거나 선봉으로 나서서 전황을 유리하게 바꾸는 식으로 싸우는 중이라고 인식되고 있으며, 이것도 R-TYPE FINAL 3 EVOLVED 발매 이후 점차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1]

또한 바이도의 정체와 진실에 대해 알고 있는지의 여부도 다른데, FINAL에서 매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음성 녹취록과 기록등을 살펴보면 슈팅 세계관의 인류는 어떻게인지는 몰라도 바이도가 미래 인류가 만들어 보낸 병기이며 왜 만들어졌는지, 왜 현재로 왔는지, 언급은 없지만 정황상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까지 확실히 잘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진 게임을 직접 하는 플레이어 및 팬들에게는 바이도의 특징들만 말해줄 뿐, 진짜 정체가 뭔지는 안알랴줌에 가까운 태도를 유지하는 중이라 개발진 이외엔 전부 추측만 할 뿐이다.

택틱스 세계관의 인류는 바이도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모른 채 그냥 어느 순간 나타난 문답무용의 파괴자라고만 인식하고 있다. 택틱스 1에서 나타난 '바이도를 억제하고 있는 듯한 외계 문명의 무언가'와 택틱스 2의 이층 공간에서 주인공이 생각한 '바이도에 대한 고찰' '인류에 대한 고찰' 정도가 바이도의 정체를 어느정도 암시할 뿐이다. 물론 이마저도 확실하게 알려주진 않는다.

3. 실체와 탄생 비화

그 정체는 26세기의 인류가 적의를 가진 외우주생명체에게 대항하기 위해 건조한 병기로서, 반응병기나 차원병기와 달리 공간을 오염시키는 일이 없으며, 그 효과범위 안의 모든 생태계를 파괴하는 위력을 지녔다고 한다. 또한 적의 본거지에 워프시켜서 적을 삽시간에 전멸시키는게 그 목적이며, 크기는 행성급.
통칭 성계 내 생태계 파괴용 병기. 여기에서 말하는 성계(星系)는 태양계 등의 행성계를 뜻하지만, 항성끼리 중력으로 엮여 있는 항성계 수준의 범위도 파괴하고 침식할 수 있기에 두 가지 의미를 전부 포함해 성계라고 합쳐 부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아래는 그에 관한 스토리다.
바이도는 26세기 인류가 만들어낸 행성 급 성계 내 생태계 파괴 무기다. 은하계 중심부 성역에서 확인된 명백하게 적의를 가진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에 대비하여 건조된 것으로, 반응 병기나 차원 무기와 달리 공간을 오염시키지 않고 그 효과 범위 내의 모든 생태계를 파괴하는 국지 한정 무기였다.

달과 거의 같은 크기의 프레임 안에 채워진 이것은 모든 것을 침식하고, 흡수하며, 진화하여,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탐하고, 그 힘이 다 할때까지 활동을 계속하는 사람의 손에 의한 절대 생물로, 생체 물리학, 유전자 공학, 마도 역학까지도 응용해서 합성한 인공적인 악마였다.
이것을 바이패스 파일을 통해서 공간 도약(D-warp)시켜, 적의 모성 성역에 보내 전멸 시킬 계획은 완벽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알 수 없는 트러블로 인해, "그것"은 태양계에서 발동하여 움직이기 시작했다. 150시간동안 날뛰던 "그것"을 차원소거타입의 병기를 이용하여 다른 차원의 저편으로 날려 버리는 것으로 이 사건은 일단 막을 내리게 된다. 26세기에서는.
하지만 그 병기는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이층차원 안에서 사라져 가는 자신을 보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침식하고, 흡수하며, 진화를 계속하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태동하기 시작한 그것은 정신이 아득해질 것만도 같은 긴 방황을 하며, 끝내는 시간을 넘어 마침내 그 힘을 발현하게 되었으며, 그 앞에는 22세기의 인류가 있었다.

- 출처: 알타입 오피셜 데이터 북 "일리걸 미션"의 33쪽 알타입 3 더 서드 라이트닝 설명서 13쪽. -

간단히 말해서 인공생명체 다윈의 악마이자, 인해전술도 할 수 있는 생체병기이며, 궁극생물로 통하기도 하는 존재였지만, 미래의 인류가 자신들의 적에게 쓰려고 만든 병기가 과거의 인류를 공격하고 있는 꼴이다. 게다가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모든 것을 '침식'하는 바이도는 26세기 인류가 만든 가장 깨끗한 파괴병기다. 하지만 정작 바이도를 만든 그들조차 바이도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데는 실패했다.
한가지 특이한 점으로는 알타입 파이널 2 스테이지(=파이널2 & 파이널3의 스테이지 X5.0)에서는 생태계 파괴용 병기인 주제에 어째서인지 ELS처럼 지구상의 생물들과 융합해서 생태계를 이루고 사는 모습이 비춰진다. 하지만 건담의 ELS는 단지 오해로 인해 대화 수단을 잘못 선택했을 뿐이란 것, 그리고 결국엔 제대로 인류와 소통하며 공존에 성공한다는 게 바이도와의 큰 차이점.

4. 바이도의 성질

1. 인간과 똑같은 이중 나선 구조의 DNA를 지니고 있으며, 자기복제, 증식을 하는 입자로 구성된 초고도의 에너지 생명체다.

2. 유기물, 무기물을 넘어서 정신과 에너지로만 이루어진 생명, 디지털 신호로 이루어진 생명과 차원, 시간과 공간, 우주 그 자체조차 침식해서 자신의 일부로 변화시킨다. 이를 바이도화라고 부른다.

3. 물질 존재지만 파동의 성질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모든 존재에 영향을 준다.

4. 본체는 다른 차원에 있기에 물리적인 방법만으로는 소멸시키는게 불가능하다.

5. 지독하게 강한 배타적 공격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 특성은 차원의 벽을 넘어서도 변하지 않는다.

6. 바이도를 소멸시킬 수 있는 방법은 같은 바이도를 사용한 포스 파동을 이용한 병기에 한정된다. 설령 타격을 준다 하더라도 다른 차원에 숨어들어 다시 재생해서 돌아온다.

5. 종류

파일:R-TYPE Illegal Mission p19-1.jpg
DRAGONFLY Vol.19 R-TYPE 오피셜 데이터 북 19쪽에서 묘사한 알타입 초대작 1스테이지 보스
저 항목엔 적으로 나오는 바이도들만 서술하는 곳이니 여기에 추가 기재하는거지만, 거의 모든 알 파이터들의 친구이자 또 하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포스들도 일곱 가지를 빼면 전부 바이도로 만든 것들이란 걸 잊어서는 안되며, 택틱스 시리즈에서는 슬쩍 설정이 바뀌긴 했지만 알 파이터 BYDO 계통 전투기들도 참고하면 좋다.

6. 공략법

그 특성상 침식/복제/진화/흡수 등을 하기 때문에, 적으로 나오는 바이도의 기체 다수는 지구의 물건 및 생물들이 침식 및 감염되어 바이도가 되어버린 채 조종당하고 있거나, 흡수되어 부품이 되거나, 복제가 되어 양산이 된 것들도 상당수 등장하며, 심지어는 쓰레기마저 바이도화해 탄약처럼 쓰기까지 한다. 외형을 형용하고 묘사하기 어려운 괴물들과 기계들의 떼거리인 동시에 죽은 것을 되살려낼 수도 있어서 전염병 및 좀비를 비롯한 언데드같은 성질도 있고 상위 개체는 정신 공격까지 시전하는 경우마저 있기 때문에 토벌이 상당히 어렵다.
거기다 바이도 자체, 즉 바이도 중핵들은 물리적 타격이 통하지 않다시피 하는 무적이나 다름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독으로 독을 치료한다는 모티브로 제작된 포스가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지구군도 바이도를 토벌할 때는 포스와 파동포를 쓰는 알 파이터가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을 제압하며 단독으로 침투, 적 중추만 파괴하여 시설을 탈환하며 한꺼번에 다수의 바이도 오염체들을 무력화시키는 전법을 주로 사용하며, 동시에 다른 전역에서는 대규모 함대를 동원해 바이도가 접근하기도 전에 최대한 화력을 투사해 광역으로 섬멸하는 전술을 쓰고 있다.

포스를 이용한 바이도의 공략법
1. 바이도에게 포스를 부딪히게 해서 그것만으로 피해를 준다.
2. 바이도에게 포스를 날려서 약점을 만들어 낸다.
3. 바이도에게 포스를 날려서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4. 바이도에게 포스를 넣어서 내부에서 파괴시킨다.

포스 외에도 파동 입자를 쓰는 지향성 에너지 무기 포지트론 라이플(=양전자포), 반물질 등을 써서 물리, 파동적 타격을 동시에 가한다면 바이도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1편부터 알타입 시리즈의 전통으로, 포스를 쓰지 않으면 최종 보스를 격파할 수 없게끔 설계되어 있다. 5번 항목의 바이도 코어 설명 참조.
이런 만큼 슈팅으로써 마지막인 파이널에선 포스로도 바이도를 격퇴하지 못했고, 결국 모든 것을 건 파이널 파동포로 바이도를 처리했기에 LAST DANCE 작전의 목적인 바이도 근절에 맞춰진 듯한 모습이라 의미가 깊다. 포스 또한 바이도이므로, 말 그대로 바이도와의 악연에 종지부를 찍는 것.
비록 바이도 소자 첨가 기체들을 만든 시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그동안 바이도 본체에 해당되는 것들을 숱하게 죽여왔는데도 꾸준히 어디선가 다시 살아나서는 대규모 함대 급 무리를 꾸려 인류를 공격해온 것들이기에 저 정도는 사실 애교로 봐 줄 수 있다.

7. 바이도화 치료방법은?

침식, 감염, 오염 등의 표현을 쓰지만, 결과적으로 바이도에게 물들며 똑같이 바이도 괴물이 되는 것을 4번 문단의 2번 문장에 있는 "바이도화"라고 부른다. 바이도화 진행이 개시된다면 여기에 저항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치료 및 예방도 절대 할 수 없으며, 면역이 있다는 사례는 무슨 수를 써도 나올 수 없다.

그나마 다행히 바이도 소자를 첨가해 제작한 전투기에 탑승하는 파일럿에게 입히는 비행복이라거나 대 바이도 전투 전용 특수 페인트 언급, 알타입 델타에서 오염된 애로헤드는 작전 종료 후 장기간 아무런 정비를 받지 않아서 바이도화했다는 것으로 설명되는 걸 보면 나름 방역은 할 수 있는 것으로도 보이지만, 백신 같은 걸 제작해 바이도 괴물이 되는 걸 막거나 한번 바이도가 되어버린 존재를 다시 바이도가 아닌 것으로 되돌리는 건 꿈도 못 꾼다.

바이도에 오염된 걸 정화하는 방법은 결국 지구군이 함대와 알 파이터들을 동원해 작전을 뛰는 것처럼 바이도에 오염된 것이라면 싸그리 다 파괴하거나 구역 오염의 핵심이 되는 주요 개체(=각 스테이지 보스)들을 파괴하여 바이도 생물로서의 생명 활동 및 기능을 정지시키고 복구해야 한다. 그런데 바이도의 침식은 진행 및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무기물의 경우에는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서 순식간에 침식이 완료되니 피해 규모를 줄이려 격리를 시킨다거나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싶어도 미처 대항할 방법을 찾거나 수행하기도 전에 바이도 감염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모아놓고 한방에 싸그리 날려버린다는 등의 방식으로 광역 파괴를 하지 않는 한 어지간해선 막기 어려운 수준. 이 정도만 해도 방역에 실패하는 순간 바이도 괴물이 우후죽순이란 표현조차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순식간에 늘어나버리니 막막한데, 정신을 가진 유기물 및 생물, 그리고 사람조차도 바이도화할 수 있으며, 기계-기계 및 생물-생물끼리 바이도가 전파되는 건 물론, 바이도화한 기계 등의 무생물이 생물에게 바이도를 전파하여 전염시키는 것도, 반대로 바이도화한 생물이 기계나 무기물을 오염시켜 바이도로 만드는 일도 너무나 간단해서 온갖 경우가 전부 흔하게 일어난다.

물론 살아있는 생물이 무기물에 비하면 비교적 천천히 침식되며 개체 차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인간은 완전히 바이도화하는 데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마저도 알타입 파이널의 스테이지별 타임 아웃까지 걸리는 시간인 10~13분을 근거로 들어서 아무리 길어봐야 15분을 못 넘기는 것으로 판단되고, 보통은 수 초 이내에, 늦어도 9분 안에 완벽히 바이도화해 자신이 바이도가 되었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괴물이 된다. 그리고 바이도가 작정하고 침식 범위를 늘리기 시작하면 생물이 전염되고 변이하는 속도나 무기물들이 잠식되는 속도나 별 차이는 없다. 오죽하면 파이널의 스테이지 F-B에서도 바이도화한 주인공이 자기가 바이도가 되었단 걸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같은 바이도인 "멜트 크래프트"들과 신나게 치고받으며, 택틱스 2에서는 한 술 더 떠 침식된 주인공 함대가 같은 바이도를 보고는 섬멸 대상이라며 공격해서 바이도끼리 싸우는 상황도 등장할 정도.[2]

물리적 부분부터 침식되었을 경우 상기했듯 아주 순식간에 진행되니 위험하며, 가시거리 이내에서 바이도를 본다거나 하는 등의 접촉을 하지 않았는데도 정신적 간섭 및 침식이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생긴다. 당연히 바이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인원도 이 정신 간섭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으며, 이럴 경우에 저항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신이 오염되고서 육체마저 감염되는 사례가 있어서 위험한 건 마찬가지고, 어쨌든 바이도화가 개시되어 육체나 기체에 변이가 나타난다면, 그 순간부터 다시는 바이도가 아닌 것으로 되돌리는 것이 당연하게도 불가능해진다.

알타입 델타의 스테이지 5와 7에서 나타나는 정신 공격으로 보이는 연출 때문에 바이도의 전파 및 번식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리기도 한다. 델타에서만 해도 분명히 정신이 바이도에게 노출되었을 텐데 바이도 심층 차원까지 들어갔다 나왔음에도 끝까지 바이도가 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고, 이들이 탔던 기체들도 바이도가 되어 제 2의 바이도 씨앗 사건을 만들지는 않았는데, 개요 문단에서 이미 언급한, 대 바이도 전투 도장도 제대로 못 칠한 채로 출격한 알바트로스가 지구를 구했다는 내용 및 사타닉 랩소디 사건 전개 과정을 통해 유추 및 종합해보면, 더 씽의 괴물처럼 살아있는 바이도체와 직접 접촉하면 바로 바이도가 되는 것이지만, 그러면서도 마치 음식 골라먹듯이 무작정 닿은 물체를 침식하는 건 아니라고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증식 활동을 하지 않거나 생명활동이 덜한 지형 같은 부분에 깃든 바이도 또는 이미 죽어 활동이 정지한 시체 등에는 접촉한다고 해서 무조건 오염되는 건 아니라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 부분은 델타의 4스테이지 보스 격파 이후 튀어나오는 애로헤드와 6스테이지 중간보스로 나오는 애로헤드가 동일한 기체이며, 알타입 초대작에서 바이도 중핵을 없앴던 그 비행기가 세척 등의 후처리를 하지 않은 채 냅둬서 잠복기를 지나 발병했다는 게 확정된 이후, 과학적인 의미의 생명 활동, 즉 증식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바이도와 접촉하는 것만 아니라면 닿자마자 바로 바이도가 되지만 않는다고 인식하기도 한다. 그러나 바이도 시체나 잔해가 안전하단 의미는 아닌 것이, 어떠한 경위로 인해서인지는 자세히 나온 적이 없지만 파괴되어 산산조각나 완전히 죽었다 생각했던 개체가 다시 살아나 바이도 생물로서의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파편이 묻었던 기체도 덩달아 감염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악화되어 그 이후엔 손쓸 방법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가설도 나온 바 있다.

결론은 감염 및 증상 진행 속도가 따라잡지 못할 수준으로 빠른 것도 모자라 전파 경로와 방식이, 그리고 침식 대상마저도 완전히 제멋대로에 예측 불가라서 알타입 시리즈 세계관을 더 암울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이것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분명 바이도에 닿았을텐데 뭐는 안 죽고 뭐는 죽는 게 갈리니 바이도화 억제 또는 치료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며 스스로 희망고문을 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나올 수 있고, 저 특징과 함께 암드 폴리스 유닛 갤럽(=코스믹 캅)과 알타입 델타의 스토리인 바이도의 씨앗 사건에 대한 상세 내막이 세계관 내적으로는 극비 정보로 분류되어 민간에 공개가 되지 않았으며, 저널리스트들이 진상을 파헤쳐내 현재로선 공공연한 비밀 수준이 됐다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이걸 인정하고 있지는 않는다는 걸 근거로, 지구에서 나타나는 바이도들을 토벌한 작전들이 전부 공개가 안 되는 이유마저 "사실 인류 전체가 이미 전 지구와 더불어 사이좋게 바이도가 된지 오래지만, 아직은 육체 및 물리적인 부분에서 바이도 괴물이 되는 변이가 일어나지 않았기에, 혹은 그런 변이가 일어나며 인류가 멸망하고 지구 및 태양계 전체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본인들은 그걸 필사적으로 부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추측까지도 발생한 적 있다.

현재까지 알타입 시리즈에서 바이도화했던 존재가 원래대로 돌아왔던 적이 딱 한번 있는데 그게 바로 포스이다. 하지만 이것도 포스가 어떻게 돌아온건지는 불명이고, 원래 통제가 가능할 뿐인 바이도가 포스라는 점을 들어 바이도의 가장 강력한 특성인 침식과 진화를 감안하면 지극히 순수한 바이도에 가까운 포스는 원한다면 덮어씌워진 모습 정도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추측하거나 포스가 바이도가 된 파일럿을 배신했다, 포스가 스스로의 의지로 인류의 편으로 돌아왔다, 적 애로우 헤드가 몰래 컨트롤 로드를 발사해 꽂았다는 등의 수법으로 포스를 강탈했다 등의 의견이 있지만, 일단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하며 아직까진 제작진들의 설명도 없고 확실한 것 하나는 치료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애초에 포스부터가 바이도로 만든 물건이니 바이도 침식에서 벗어나도 크게 놀랄만한 사항은 아니지만.

어찌됐건 바이도화 치료 방법은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예방 및 대비법도 없다. 하지만 지구군은 바이도를 막아야 하기에 바이도 괴물이라면 없애버리는 수밖에 없으며, 설령 그게 원래 아군이었단 걸 알게 된다 해도, 오염된 아군들을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이 전무하고, 방어에 성공해 쫓아낸다 한들, 세를 키워서 대규모로 다시 침공해오거나 최악의 경우로는 이 무리 속에서 새로운 바이도 코어가 태어나며 시공간 단위로 바이도 오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수도 있기에 가차없이 공격하고 끝까지 추적하여 모조리 죽이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바이도화는 외관이 흉측해지긴 하지만(일단 병기 한정. 바이도화 된 인간에 대해서는 묘사된 적이 없다.) 침식되었다 해도 자아와 이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바이도화는 Warhammer 40,000에서 카오스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뒤틀린 축복과 유사하다고 평하기도 한다. 이성을 유지하는 것과 별개로 바이도라는 생물 자체가 파괴를 위한 병기로 설계된 만큼 바이도화 된 생물은 강한 폭력성과 목표에 대한 집착이 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긴 하지만, 적어도 바이도화의 묘사가 나온 파이널의 주인공과 택틱스의 주인공들이 마지막까지 이성과 판단력을 유지했음을 보면 바이도화 된 인간은 인간을 뛰어넘어 '바이도에 적응한 인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 외의 생물과 기계들은 파괴 본능에만 따라 행동한다는 공식 설명도 있어 바이도가 인간을 이용해 만든 무기라는 설이 강력하게 주류를 이루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택틱스의 주인공으로 알 수 있는 바이도화 진행 묘사를 보면, 바이도가 된 인간의 이성도 오래 가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택틱스 바이도 사이드에서 바이도화된 주인공들은 점점 지구, 고향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며 인류를 집요하게 비판하면서 폭력적이고 사리분별을 못하게 변해갔기 때문이다.

8. 바이도 전멸?

그다지 중요하게 언급되진 않지만, 중핵이나 본체라고 호칭하는 진짜 바이도에겐 물리공격 자체가 통하지 않다시피 하다. 물리적, 파동적인 타격을 동시에 주면 큰 타격을 입긴 하지만 물리적 공격 자체만으로는 그냥 간지러운 수준. 사념 공격으로 분류되는 사이 비트 사이퍼를 예시로 보면 정신적, 파동적인 공격만으로도 어딘가 부족해 보이기도 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26세기 인류의 차원 소거 타입 병기에도 멀쩡했다! 하물며 22세기, 그것도 물리공격. 4세기나 전 인류의 공격이 통할 리가 없다. 바이도란 입자로서의 성질을 가졌기도 하지만 동시에 파동, 정신적인 에너지 그 자체로도 가깝기 때문에 바이도 그 자체인 포스로 타격을 주거나 강력한 파동포로만 처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마지막에 등장하는 바이도 코어는 택틱스 시리즈를 빼면 포스 투척이 필수 요소로 작용하고, 택틱스에서도 포스를 동원하는 게 비교적 쉽게 쓰러트릴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그럼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바이도 자체가 수많은 차원에 퍼져있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사실상 바이도 멸절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알타입FINAL F-A에서 나온 한 파일럿의 보이스에 따르면 바이도는 인간이 만들어낸 악몽이며 절대로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이라고 칭해지기도 했다. 확실히 절대로 깨어날만한 악몽이 아니다. 그리고 이후 알타입TACTICS2에서도 바이도에 침식된 원정함대가 귀환하려 하고 그걸 막은 지구군의 함대가 또다시 침식되는 루프를 반복한다.

매우 설득력 있는 가설중 하나로, 26세기의 인류가 바이도를 탄생시키게 된 이유인 적대 외계인이 바이도라는 가설이 있다. 이 경우 루프물이 되며 그 시절까지 인류는 바이도를 멸절시키지 못한다는 것으로, 바이도는 바이도로만 처치할 수 있다는 결론을 생각하면 매우 신빙성있는 가설이다. 이 가설대로라면 26세기까지 인류는 바이도에게 버티며 생존에 성공했다는 얘기도 되지만, 이 가설이 사실일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바이도는 정상 작동한 것이 된다. 바이도가 탄생한 모성은 바로 지구이기 때문. 게다가 이 가설을 진짜라고 칠 경우 바이도에 대한 설명 자체가 일종의 서술트릭으로써, '적대외계인(정체를 모르는 첫 조우)에게 대응하기 위해서 바이도를 개발했다.(바이도를 쓴 포스 → BYDO 계통 → 바이도 자체)'라는 것으로, 설명 자체가 미래 시점이 아닌, 본편을 포함한 바이도 연대기 전체를 설명하는 정확한 설명이 된다. 또한 다른 가설로는 적대 외계인이 알타입 FINAL에서 26세기로 이동한 주인공 기체라는 가설도 있었다.

그리고 결국 2019년 4월 1일, 거짓말같이도 후속작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바이도를 절멸시키는데에 실패했다는 전개로 가는 듯 싶었는데... 충격적이게도 드디어 바이도와의 전투가 종식되었다는 것이 공식 설정이 되었다! 이로써 80년대를 주름잡던 3대 횡스크롤 슈팅의 적들이던 박테리안, 베르서 제국에 이어 바이도까지 인류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하지만 본문에는 "바이도의 근원을 섬멸하는 데 성공했다." 라고만 쓰여 있으며, 실제 게임 내 미션들도 라스트 댄스 작전의 종료 이전을 다루고 있어서 확실하게 끝났는지는 미지수. 실제로 마지막 R인 그랜드 피날레의 설명에서 "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기체. 앞으로 새로운 R 전투기가 개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본 기체의 개발을 끝으로 개발 그룹인「TEAM R-TYPE」은 해산되었다. 분명 그랬는데..."라는 설명이 있다. 메타적으론 끝났던 알타입이 다시 나온 것을 의미하지만, 세계관 내재적으로 보자면 과거에 이미 해산됐던 이 미치광이 개발팀이 다시 모였다는건 절대로 좋은 징조가 아니다.

9. 기타

1번 개요 문단에서 언급한 대전 격투 게임 퍼펙트 솔저스에서는 1999년에 "포스"가 지구에 떨어저 난리가 나고, 최종보스의 몸에 있던 게 튀어나와서 자신을 바이도라고 칭하는 등, 알타입 시리즈와 연결 고리가 꽤 있다. 그러면서 이른바 "격겜"이라 바이도를 손발을 이용한 물리 격투 공격으로 팰 수 있는 게임인데, 바이도를 격투 물리로 패버린것만으로 100년이나 시간을 벌어낸 당시의 인간들이 대단해 보이거나 괴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바이도도 계속 적응 및 진화를 하는 생물이란 점도 있고, 이 시절에 묘사한 바이도의 능력에 대해서는 알타입Δ 이후인 현재와 큰 차이가 없으며, 어디까지나 같은 해에 나온 알타입Ⅲ가 당시엔 최후의 알타입으로 기획되었던 것 때문에 아직 우주적 공포를 부르는 정도까지 간 묘사는 아니었을 뿐이라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퍼펙트 솔저스의 엔딩도 록맨 X 시리즈 시그마처럼 몸을 몇번이고 파괴해도 본체인 시그마 바이러스가 자꾸 살아남아 끈질기게 부활했듯이, 바이도의 물리적인 부분만을 패버렸을 뿐, 본체인 파란 공 모양 에너지체까지는 때려잡지 못하고 도망치게 놔두는 장면을 보여주기에 크게 어긋나지 않은 편.

어차피 창작물의 설정이란게 설정한 사람 마음인거라 해피엔딩 가자고 마음 먹고 이러이러 해서 이길 수 있다 정도로 해놓으면 그만인건데, 아이렘이고 그란젤라 R-TYPE 시리즈를 만드는 사람들이 그럴 마음이 거의 없다. 기껏해야 알타입 델타의 마지막 보스와 알타입 파이널의 F-A 보스를 통해 포스 없이는 인류가 바이도 중핵에 무슨 짓을 해도 타격을 아예 못 주던 것이 알타입 택틱스 이후로 물리적인 수단이라도 물리량이 충분히, 아주 큰 화력이 있거나 쉴새없이 두들겨 패다 보면 바이도 중핵도 결국엔 제압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바꾼 거 뿐이지만, 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힘의 크기마저도 너무나 터무니없이 많이 요구한다.

택틱스 1편의 지구군 최종 보스인 "칠흑의 눈동자"와 택틱스 2 지구군/혁명군 후편 최종 보스인 "호박색 동공"은 HP가 380인데, 전투기 기총은 한 발의 위력도 상당히 강력한 레일건을, 발칸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개틀링 기관총 방식을 써서 고속으로 연사하는 상당한 고화력을 가진 물건임에도 전투기 다섯 대가 한참을 쏴대는데 공격력이 겨우 10~11로 책정되고, 수소폭탄이라서 최소 화력이 차르 봄바와 동급일 것으로 여겨지는, 그리고 관성을 무시하고 자연재해를 인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지구군의 기술력을 생각하면 차르 봄바 따위와 비교하는 게 실례일 가능성이 높은 발뭉 미사일 실험형의 공격력이 70, 실전 배치형은 88밖에 나오지 않는다.
발뭉보다 강력하며 알 파이터의 기본적 고정 무장이자 모든 파동포의 기준인 스탠더드 파동포의 공격력도 105~124, 최대 사거리가 38만 킬로미터라는 압축 파동포도 115~136으로, 연계해서 쉴새없이 팬다면 모를까, 이것들만 갖고는 한방에 바이도 중핵 체력을 절반도 깎지 못한다는 걸 보면 "물리 공격이 아예 안 통한다"에서 "제압은 가능하다"로 바뀌었어도 절대 녹록지는 않다는 결론이 금세 나온다. 심지어 최대 사거리가 1 천문단위(=약 1억 5천만 킬로미터)라는 거포 우트가르다 로키도 공격력이 262, 지구군 최강의 전함인 니플헤임급 우주전함에 탑재된 긴눙가가프 양전자포도 276~326이라 바이도 중핵을 한방에 파괴하지 못한다.
이마저도 비교 대상이 전장 내 상세 상황이 많이 간략화된 택틱스 시리즈를 기준으로 놓았으며, 바이도 중핵의 공격 기관과 호위 병력의 존재를 상정하지 않고 진행한 단순한 비교고, 상세 정황이 더 잘 그려진 슈팅 쪽에선 폭발 및 관통계 파동포를 쓰지 않는 한, 포스 없으면 바이도 중핵은 어지간해선 생채기 하나 못 내며, 포스 없이도 잡을만 하다 평가되기도 했던 칠흑의 눈동자가 예외적인 면이 유독 많았단 사례란 걸 보면 저렇게라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대단한 것이나 다름없다.

택틱스 시리즈 이후에 나온 알타입 파이널 2에서는 스테이지 7.0 보스전에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바이도 중핵이 택틱스 이전의 파이널과 델타처럼 포스 투척 이외에는 무슨 수를 써도 타격할 수가 없게 나오고, 슈팅 게임이란 특성상 포스를 안 날리고 버티면 타임 아웃으로 부득이하게 넘기고 포스를 빼앗을 뿐, 결론은 포스를 날려 불안정하게 만들어야만 물리적 공격이 먹히는 모양새를 보여주기에, 아직도 단순히 물리력만 가지고는 바이도를 쉽게 무찌를 수 없단 설정이 건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게임이야 재밌으면 그만이기도 하고, 워낙 암울하게 진행된지 오래되어 이미 시리즈의 정체성으로 굳어버려서 팬들도 다 포기하고 다들 같이 미쳐버린지 오래된 상태라 그런지, 오히려 설정 상 알 파이터의 조종 편의성이 증가한다거나 하는 등의 희망적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면 매운맛 빠졌다며 실망하는 경우도 나올 정도다. 예시 #1

알타입 파이널에서는 기가 파동포로 7단 차지를 할시 파동포 게이지 옆에 쓰인 BEAM 부분이 BYDO로 바뀐다. 흉악한 위력 때문일지도? 이 부분은 알타입 파이널 2에서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7단계짜리 파동포를 사격하면 얻는 "바이도와 종이 한 장 차이" 라는 칭호도 존재한다.

바이도의 기원에 대해서는 슈팅 세계관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언급하였지만 막상 그 바이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거의 없는데, 아이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으로 떨어져나온 이후에 만든 슈팅 세계관의 바이도 관련 스테이지 요소들은 지금까지 알타입 델타의 최종 스테이지 "생명" 에서 나오는 태아 형상의 바이도, 정자와 난자 모습의 바이도 보스, 알타입 파이널 스테이지 F-A "바이도란…" 의 남녀간 성교 모습, 스테이지 6.1 "이변과 망각" 에서의 새로운 바이도를 만드는 '자궁'과 같은 노메마이어 등 인간과 똑같은 이중 나선 DNA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 파이널의 F-B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독백과 택틱스 시리즈에서 바이도가 된 인간들이 자신들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점 등을 통해 유추하면 아주 높은 확률로 인간이 바이도, 적어도 바이도 코어를 만드는데 갈려들어갔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추정한다.

당장 알 파이터만 봐도 인간을 상당부분 전투를 위한 도구 겸 부품으로 보는 인식이 이미 22세기부터 자리잡아있는데, 적대 국가를 멸망시킬 비장의 병기 만들면서 "그깟 인간" 좀 넣지 말라는 법도 없기 때문.
그런데 바이도는 거기서 한술 더 떠 인류와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적대 외계인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병기인지라 사람이 재료로서 갈려들어갔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더불어 이렇게 인간을 사용했을 경우 바이도는 인간을 사용한 매우 어린(?) 생물 병기가 되며 26세기에서 벌어진 일은 마치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것과 같은 상황이 된다. 즉 바이도의 난동은 갓난아기의 땡깡 또는 비뚤어진 청소년의 반항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는 것으로, 지구로 향하는 이유도 당연히 귀향 아니면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으며, 바이도가 지구를 공격하는 이유로 바이도화 되었지만, 인간 정신은 어느 정도 남아 있어서 지구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이란 설도 있다.
이는 알타입TACTICS의 바이도군 파트에서 유닛들의 이름을, 함장 - 파일럿 - 포스 순서로 배열하고서 세로드립과 유사한 방식으로 앞의 몇 글자들만 따와서 재조합하면 튀어나오는 문장인 "정신을 차려보니 바이도가 되어 있었다. 난 집으로 가고 싶었을 뿐인데 사람들은 그런 우리들에게 총을 겨누었다." 라는 글이 발견되며 나온 가설이지만, 이것도 점차 사실이 되어가는 추세. 다만, 모든 바이도가 정말로 오염된 지구군만 있는 건지도 불확실하기에 부분적으로만 맞는 이야기로 보는 시선도 있다.

사실 침식된 지구군이 아니더라도 애초에 바이도의 목적은 인류의 말살로 추정되는데다 지구제이다. 바이도 : "나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고향 좀 방문하려는데-" 지구 : ''끄아아악!"

이것들만 해도 상당히 암울한데, 바이도에 맞서는 지구군이 유능하다는 점이 역으로 지구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는 것이 어두움을 더한다. 왜냐하면 지구로 오는 바이도체 대부분이 바이도와 싸우다 침식당한 지구군이기 때문. 슈팅세계관이나 택틱스 세계관이나 둘다 바이도의 공세를 막아내고 본성으로 역습을 가할정도의 전력을 가지고 있는데 바이도의 방어선을 뚫고 본성까지 공략할수 있는 강력한 병력들이 바이도에 침식당하면 그대로 그 강력한 힘을 가진 바이도들이 지구로 돌아온다는 악몽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이것도 알타입 시리즈에서는 이미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벌어지는 일이다.

알타입 파이널에서는 단기 돌격으로 수많은 하급 바이도체를 뚫고 중추에 있는 대형 바이도체를 격파하는 위험한 임무를 여러 번 성공시킨데다가 혼자서 바이도 중추에 돌입할 수 있을 정도로 유능한 에이스 파일럿이 바이도가 돼버리자 요격에 나선 수십 기의 알파이터 편대를 갈아버렸고 알타입 택틱스에서는 지구군이 바이도에 밀리고 있는 와중 남은 잔존함대를 이끌고 바이도를 물리치고 각지에 고립되어있는 잔존병력을 수습해서 바이도 본성으로 역습을 가할수 있을 정도로 유능한 사령관이 바이도가 되어버리고 나서 지구군의 함대와 우주요새를 싸그리 작살내고 지상까지 내려와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아예 파이널2에서는 바이도가 된 주인공이 알 파이터 무리로도 모자라 우주전함 주축의 함대까지 갈아버리고 무사히 귀환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그리고 다시 지구군은 바이도를 물리치기 위해 다시 힘을 길러 바이도에게 역공을 가하고 부활한 바이도는 다시 지구로 향한다는 순환 논법에 갇힌 채 안 끝나는 악몽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왔고, 인류가 살아남는 방향으로 이걸 끝내려면 바이도를 전멸시켜야 하지만 위에 말했듯 바이도를 모조리 박멸시키기가 불가능해서 문제라 여겨져 왔고, 그렇다고 안 막자니 바이도 자체부터가 너무 위험해서 탈이기도 했다.

슬프게도(?) 바이도를 완전히 소멸시킨다는 이야기부터가 모순인 게, 바이도가 등장하는 모든 작품에서 바이도를 이용한 무기인 포스를 사용하지 않고 쓰러뜨린 적 자체가 한번도 없다. 파동포로 끝장낸 파이널의 경우도 일단 포스를 희생시켜 코어를 약화시켜서야 가능했고, 결국 포스 없이는 바이도를 쓰러트릴 수단이 없다는 건데 결국 포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무기가 없는 한 포스=인간용 바이도이므로.

사실 시리즈 내내 그렇긴 하지만,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바이도는 파괴병기나 외계세력이란 것을 넘어서 정말로 일종의 코스믹 호러적인 개념에 가까워진다. 델타의 최종 스테이지에서는 바이도의 세계로 들어가니 각종 건축물들과 도로 및 거대한 현수교가 물 속에 대각선으로 처박혀 있질 않나, 그 와중에 대각선으로 처박힌 다리 위에 차량이 한 대 서있는데 그 차량은 다리 위에 잘만 붙어있는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후 조금만 더 전진하면 갑자기 우주복이나 화학식들 등이 떠오르는 와중에 초대형 DNA 모양 장벽들이 나타나고, 생긴 건 수정 속에 시퍼런 머리 큰 아기가 들어있는데 왜곡 같은건 전혀 없는 사람 아기 목소리를 내는 태아 바이도가 나타나며, 최종 보스는 아예 생긴게 대놓고 난자, 정자, 수정란이다. 파이널의 A 루트 최종 스테이지의 배경을 보면 정말 남녀간의 교접과 같은 묘사도 나오는 등, 뭔가 이해가 갈듯 말듯해서 한층 더 역겹다. 심지어 알타입 파이널의 결말들조차 '파동포에 함께 파일럿 소멸' 엔딩과 '실은 니가 바이도 기체의 시조란다' 엔딩,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는데 시간도약해서 26세기로 갔다고!' 엔딩이다. 하나는 역사와 전통의 반복이요, 하나는 루프물이요, 하나는 26세기의 파란을 암시한다.(...)
다만 파이널 엔딩은 그 이후의 알타입이 아직은 없고, 택틱스 세계관이 슈팅 세계관과 별개라서 아이렘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것도 없으므로 어떻게 보면 첫번째 엔딩은 지금껏 포스로 바이도를 쓰러뜨렸는데 그것마저도 불가능하게 됨에도 절망하지 않고 모든것을 건 최후의 파동포로 마침내 바이도란 악몽에 종지부를 찍는 엔딩으로 볼 수도 있고, 세번째 엔딩도 26세기의 파란일 수도 있고,혹은 바이도를 마침내 쓰러뜨린 인류의 미래일 수도, 바이도에게 전부 당해(혹은 서로 공멸하여) 공허 그 자체인 우주일 수도 있다.
두번째는 오랫동안 뭘 해도 바이도 소자 첨가기들의 시조가 되는 결론만이 나오는 답정너식 엔딩이라는 인식이었으나, B-99 아포칼립스 등장 이후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는 여지가 생겼다.

15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서 나온 알타입 파이널 2의 스토리도 일종의 대 바이도 전쟁 리포트로서, '파이널에서 못다한 이야기' 같이 스토리상으로는 외전격인 작품이기에 파이널 이후의 바이도의 미래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알타입 파이널 3 이볼브드의 스테이지 E1.0에서 태양의 사자와 관련된 존재가 지구애서 발견된 걸 보면,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9.1. 2차 창작

무시무시한 설정 때문에 2010년대까지만 해도 주로 일본에서 나온 2차 창작물들에서는 훌륭한 코즈믹 호러 계열로 자주 등장한 적 있다.

기하학적 의미의 차원을 뛰어넘고 뉴턴의 운동법칙 열역학 법칙마저 무시할 수 있으며, 마리아나 해구 가장 깊은 밑바닥까지 아무렇지 않게 찍었다가 단숨에 열권 외우주로 튀어나가더라도 기체와 조종사 모두 멀쩡하며, 중력이 이리저리 왜곡되고 심지어 문자 그대로 여러 방향으로 동시에 작용하여 사람이 맨몸으로 나간다면 갈가리 찢기거나 조그만 점 수준으로 우그러들어 끔찍하게 1초만에 죽어버릴 게 뻔한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버틴다는 극단적인 내구도와 중력 및 관성마저도 조절 가능한 기능에, 주력 무기의 화력이 자연재해에 버금가거나 더 뛰어나다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가진 알 파이터를 무려 100종이나 넘게 개발해내며, 이 중에서 하나의 기종이라 하더라도 정말로 단 한 대씩만 만들어지는 방식이 아니라 제식 무기로 채택하여 대량으로 만들고 운용해 바이도에 맞서 싸우고 있는 게 알타입 시리즈 본편의 인류가 가진 기술력과 국력 수준인데, 여기에 비견될 힘이나 능력이 있다 해도 희망찬 전개는 기대하기 어렵고, 그 어떤 코즈믹 호러적 존재라도 맞서싸워 이길 수 있을만 한 인피니티 건틀렛같은 물건, 혹은 최소한 바이도를 철저하게, 세포나 구성 물질 및 사념 한 조각조차 안 남기고 완전히 전멸시켜 없애버려서 깔끔하게 이길 수 있을 만한 수단이 없다면 바이도가 대역병 수준으로 퍼지고, 모든 생명을 죽이고 집어삼키며, 결국 세계 자체가 바이도에게 먹혀 멸망한다는 전개를 아주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함부로 부정하지도 못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

설령 바이도를 깔끔하게 없애는 게 가능하더라도 차원을 넘고 평행우주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완벽한 승리를 보장하기 힘들고, 전부 갖췄더라도 바이도의 감염을 피할 수 있는 존재는 없기 때문에 역으로 바이도에게 먼저 먹혀버려 그런 어마어마한 힘을 바이도가 휘두르게 될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 이러니 단 한 방으로 세상의 운명이 크게 갈린다는 극단적인 결과가 빚어지곤 한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바이도를 가공해 만들어진 포스(알타입)가 바이도 침식에서 벗어난 사례가 있지만, 이마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다 포스마저도 바이도 감염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고, 바이도에게 오염되거나 스스로 폭주해 바이도 괴물로 변이할 수 있는 마당이라 안전하지는 않으며, 바이도에 오염된 존재를 다시 포스로 재가공하는 건 인간성을 돌려준다기보단, 드라마판 워킹 데드의 등장인물인 미숀이 좀비의 양 팔과 턱을 자른 채 데리고 다니며 일종의 짐꾼 겸 위장 장비로 써먹은 것처럼, "길들인다"고 써놓고 실상은 인간의 기술로는 절대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는 맹수에게 재갈을 물리고, 필요하다면 목줄까지도 채워 끌고 다니는 것에 더 가까운 행위일 뿐이라 바이도화 정화 및 치료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바이도를 이길 수 있을 만한 물건 중 예시로 든 인피니티 건틀릿조차도 멀티버스 규모로 들어서면 인피니티 젬 또는 인피니티 스톤들이 일회용품이 되거나 아예 무력화되는 묘사가 많다는 점에서 바이도를 상대로 이길 수는 있어도, 완전 박멸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나마 비교적 최근에는 평행우주를 넘어가도 권능을 제한 없이 뽑아내는 스톤들이 등장했지만, 그만큼 더 희귀하고 구하기 어려울 것이 뻔한데, 이걸 따위로 만들어버릴 절망적으로 최악의 경우마저도 발생할 수 있다. 바로 인피니티 스톤과 건틀렛이 전부 바이도화해 완전한 전지전능이 바이도 손아귀로 떨어진다는 끔찍한 결과물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이른바 먼치킨(클리셰) 또는 치트(클리셰) 적용자와도 대부분 대등하게 싸워볼 만한 수준이고, 이런 인물들이 한번이라도 바이도화하는 순간, 그 즉시 능력과 기술 자체가 바이도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답이 없어진다.

이렇게 알타입 시리즈 스토리 내적으로 봐도 위험성이 정말로 높으며, 작정하고 능력을 다 쓰면 시공간 초월 및 자체적으로 가진 워프 능력 때문에 메타픽션적으로 작품의 핍진성 개연성마저 너무나 손쉽게 파괴하면서도 "논리적으로는 합당한 묘사"가 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인 이 바이도를 상대로 잘도 살아남고 있는 지구 연합군도 높이 평가받아, 알 파이터 한 대가 그야말로 일기당천의 무쌍을 보여주며 학살을 벌이고, 알 파이터들이 여려 편대가 등장했다 하면 주변이 전부 쑥대밭 내지는 석기시대가 되며, 거기에 바이도와 교전이라도 벌였다 하면 눈 앞에 있는게 죄다 개발살이 나다 못해 완전 풍비박산으로 가루가 되어버리는 풍경도 자주 연출되곤 한다. 대표적으로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시켜봤다가 잦은 항의로 연재 중단을 먹어버린 " 알타입 람다[3]"가 있다.

반대로 바이도에 대한 대우가 정말 처참한 작품을 뽑자면 동인게임 머시룸 킹덤 퓨전과 이른바 AA작품 중 하나인 매짖전생이 있다.
머시룸 킹덤 퓨전은 태생이 슈퍼 마리오 USA +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 기반으로 제노 파이터즈 R 구완게 대시처럼 각종 게임들의 요소를 한번에 담은 메들리 매시업에 가까운 팬게임이라서 콘트라 시리즈 레드팔콘 마무의 궁전을 통째로 감염시킨 플러드가 더 골치 아픈 적으로 나오고 바이도는 월드 9에서만 잠깐 나올 뿐으로, 단순히 알타입 초대작의 1, 2 스테이지를 기반으로 알타입 시리즈의 요소를 집어넣었을 뿐이라는 컨셉이라, 단 한 스테이지에서만 비중 있게 나온다.
매짖전생은 파괴신이 바이도를 손쉽게 박멸시킨다는 식으로 서술해 권능을 강조하는 장치로만 쓰였다. 그런데 유명한 창작물들의 인물 모습을 차용해 쓰는 소설이라 할 수 있는 AA작품 특성 상, 이 파괴신이 드래곤볼 Z 비루스 모습을 쓰는 관계로, 유명세가 바이도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의도한 대로 안 되고 묻혔다.

아래 유사품 문단에서 서술할 법한 전염병스러운 비슷한 계열의 존재들하고 엮이는 2차 창작물도 그 빈도가 매우 드문 편이다. 일단 겉보기에는 어떤 물질이든 가리지 않고 바이도로 만들 수 있으며, 심지어 정신과 시간, 공간, 우주 그 자체까지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특성, 그리고 바이도가 원래는 외계인을 상대하기 위해 태어난 무기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발생한 존재가 아니라면 바이도에게 맞선다 한들, 일말의 자비 없이 맹렬하게 공격당해 바이도가 된다는 결론 외엔 딱히 뭔가 나올 것이 없고, 이론 상으로는 다중우주적 존재나 심지어 신마저도 지구의 전체나 일부를 관장하는 신이라거나 하여 직접적으로 지구와 관련되었다거나 지구 출신이 아니라면 절대 안전을 장담할 수 없고, 지구와 관계가 깊더라도 바이도에게 공격받지 않으리란 보장은 되지 않으며, 바이도화 면역일 수도 없어서 그렇다.

그러나 한편으론 인간 또는 지구 출신인 종족과 바이도가 싸우는 상황이라면 바이도가 약한 모습을 보여서 파워 밸런스 맞추기가 쉬워진다는 기묘한 면모도 있다.
알타입 시리즈 본편에서 바이도가 하는 짓을 보면, 모든 능력을 전부 사용해가며 필사적으로 싸운다고 하기보다는 마치 인류를 봐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굳이 물리적인 형상을 취해 3차원으로 내려와 물리 타격에도 순순히 맞아주며, 아무런 전략 전술 없이 무작정 들이대면서 무지성 돌격을 반복하는 등의 의외로 허술한 모습을 많이 비춰준다.

우리 은하 전체를 포함해 태양계 내의 모든 시공간, 그리고 그 너머 우주 전부를 바이도화시켜 싹 다 물들여버리는 순간 게임 끝인데다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데도 저런 초규모의 파괴활동은 벌어지지 않고 있으며, 사타닉 랩소디 데몬 시드 크라이시스 때문에 지구의 위치는 이미 알고 있는데도 바이도의 본대라 할 수 있는 무리가 지구에 도달한 사례는 딱 한번, 그마저도 이 무리를 이끌던 "젊은 전직 지구군 사령관( 디폴트 네임으로 제이드 로스 씨)"의 심경 변화로 인해 스스로 물러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게임에서조차 파괴 불가능한 물질에 깃들었거나 상위 차원 또는 이층 차원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마냥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 상태가 중첩된 것을 유지하기에 무슨 수단을 써도 없앨 수가 없는 바이도가 있는데, 모든 개체가 이런 특성을 유지하면서 싸우기만 해도 사실상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다차원 배리어로 보호받으며 거짓된 성소들을 내려보내 학원도시 키보토스를 공격했던 것처럼 타격 불가능한 무적의 방패를 전신에 두른 채 어떤 상대든 일방적으로 공격, 침식, 포식, 번식, 전파, 파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안전하게 상대를 공격하고 전염시켜버릴 수 있는데도 유독 인간 또는 지구 출신을 상대로는 스스로 자신이 가진 최강의 창과 방패를 모두 버리는 경향이 있다. 상기한 지구의 물 자체가 바이도체로 뭉쳐지는 상황에서도 괴물 모습으로 뭉쳐진 개체에게만 공격 판정이 있고, 이 괴물의 매개체가 된 물은 들어가도 별 이상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 특징이 바이도를 때려잡아도 이층차원 너머에서 증식 및 재생 후 다시 쳐들어온다는 습성과 연관지어 은근슬쩍 사람들을 갖고 노는 거 같이 보여서 소름끼친다는 소감을 남기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행동을 하는 상세한 이유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긴 하지만, 어쨌든 이상하게 강자에게 강하다 또는 강강약약스러운 모습도 약간이나마 보이긴 하기에, 알타입 시리즈의 지구군이 아닌 다른 세계의 지구인들과 싸우는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면 많이 어렵긴 해도 완전 불가능은 아니라는 특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제일 큰 걸림돌은 낮은 인지도. 현재 알타입 시리즈의 권리를 갖고 있는 그란젤라가 툭하면 문제가 생기고 업데이트가 지연되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알타입 파이널 2 알타입 택틱스 코스모스를 최대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내고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걸 포기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접근성 및 인지도를 확보하려는 것이라 여겨지고 있을 정도로 알타입이라는 게임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과 알타입 시리즈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더라도 상세 내용까지는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매우 많다.

이는 당연한 것이, 알타입 시리즈의 전성기는 1987년( R-TYPE)부터 1993년( R-TYPE III)까지 한 번, 1998년( R-TYPE Δ)부터 2003년( R-TYPE FINAL)까지 두 번으로, 인터넷이 막 민간에 풀리며 발달하기 시작하던 시절에 이미 끝나버렸고, 오래 전부터 쌓아올린 서사적인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알 수 있던 R-TYPE TACTICS마저도 대한민국에선 이미 온라인 게임들과 닌텐도 DS의 전성기가 시작된 2008년에 오직 PlayStation Portable로만 출시됐기 때문에 그닥 빛을 보지 못했다.

거기다 대부분 프랜차이즈들에게는 한 번만 생겨나도 수익 폭락은 당연하고 저명성마저 크게 떨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생명력에 치명타가 되곤 하는 5년 이상의 공백기가 알타입 시리즈에겐 무려 두 번[4]이나 있었고, 그 사이 게임 산업의 발전이 눈부시게 이뤄졌으며, 복잡하든 단순하든 일단 게임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재미는 당연히 갖춘데다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 매력적인 캐릭터가 화룡점정을 찍어줘서 오래오래 기억되는 건 물론, 두터운 팬층 덕에 긴 공백도 잘 버티고, 심지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처럼 원조 핵심 개발자들이 전부 빠져나가도 새로운 인원들이 완벽히 그 공백을 채워 부활에 성공하는 다른 게임들의 사례가 나오면서 더욱 극단적으로 비교되며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알타입 시리즈는 근본적으론 결국 고전 슈팅 게임이라 슈팅 게임 문서의 몰락 문단에서 설명했듯 최소한 스트리트 파이터 2 둠 시리즈가 나온 1993년, 늦어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서든어택이 나온 2000년대 초,중반부터 급격히 관심이 식어버린 것도 있고, SRPG로 장르 전환을 해도 "맵 형태 차이만 조금 있을 뿐, 눈에 띄는 인물이 사실상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본질이라 여겨진다는 ' 콘크리트 팬심으로 비유될 정도로 많은 팬들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을 못 보고 단순하게 베끼기만 한 짝퉁"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도 있었다.
현재로선 상기한 악재들의 연속 강타에 맞아 존재감이 없어져서 2차 창작도 2020년 이후 사실상 완전히 끊어지며 바이도가 어떤 괴물인지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보기 드물다.

9.2. 유사품

타사 슈팅 게임에서 이 바이도와 비슷한 성격을 띄면서도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주는 외계 세력들로는 라이덴 시리즈 크라나시안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박테리안, 다라이어스 시리즈 베르서 제국 시마가 있다.
  • 크라나시안은 기계 무기들을 해킹 또는 침식하거나 오염시켜 뺏어서 쓰고 내부 구조까지 싹 바꿔버린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특히 무기물 또는 기계에 대한 침식 능력 및 조작에 한해서는 바이도와 비슷한 속도와 수준을 보여주고 행성 하나의 환경을 통째로 바꿔버릴 수도 있기에 만만치는 않다. 하지만 생명체를 잠식한 적은 없고, 행성 환경 조작에도 준비 기간이 다소 필요해서 바이도보다는 약하다고 여겨지곤 한다. 그리고 라이덴 2 라이덴 파이터즈를 통해 무기질적인 크리스탈만 있는 게 아니라 원래는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한 종족이란 점이 밝혀지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크라나시안은 행성 크라나스의 원주민이고, 이들이 사용하는 침식 병기는 에네르겐 크리스탈이라는 이름이다.
    사실 이 문단에 나열된 부류 중에는 최약체라서 맨날 털리면서도 어떻게든 기어나오는, 참 신기한 생명력을 가진 동네북 취급이다.
  • 그라디우스 시리즈 박테리안 제국은 군단 구성의 성격이 바이도와 상당히 흡사하며 이쪽도 아예 대규모급으로 행성을 순식간에 잠식하여 각종 병기들을 생산하는 편이며, 분명 생김새와 성능은 같은 전함인데도 기곗덩이와 생물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바이도스러운 설정과 고급 장교와 승무원들이 탑승해 전함을 조종하며 군단을 지휘하는 일반적인 설정이 동시에 공존하기도 하는 면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도 바이도보단 약하다는 평가가 지속되었다. 정신체까지 침식한다는 이야기 및 연출은 보여준 적이 없으며, 그라디우스 IV: 부활에서는 고퍼를 때려죽이니 요새가 됐던 행성이 원상복구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크라나시안처럼 패배가 일상이었는데 이것만으론 모자랐는지 나중에 그라디우스 네오 & 그라디우스 네오 임페리얼 시점에서는 아예 멸종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얘네가 호구 취급을 받지 않는 이유는 그라디우스 넘버링 시리즈가 전부 무한루프 게임으로 나온 것과 더불어 그라디우스 Ⅲ 전설에서 신화로 아케이드판의 살인적인 고난도 때문.
  • 다라이어스 시리즈의 베르서 제국 시마는 바이도와 달리 상대를 잠식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게 무시무시한 미지의 기계 외계 세력들이다. 베르서는 인류를 상당히 오랫동안 괴롭혔고, 시마는 기계와 생물이 일치한다는 점과 각 시리즈 주인공 기체에 쓰인 기술의 기반이란 것이 비슷한 부분.
    다라이어스 버스트 CS 엔딩 후 이 두 세력의 주력 병력들은 전부 패배하고 사라진 상태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세가 많이 약화되어 당분간 설치지 못하게 됐을 뿐이고 완전히 멸망하진 않았다. 시마는 다라이어스 버스트 이후 평화적 접촉의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G 다리우스에서 암네리아 행성 사람들을 학살하고는 인류를 한번 멸망시킨 전적이 있기에 위험성이 절대 낮지 않으며, 베르서는 전 우주를 자신의 영토라고 멋대로 자칭하는 일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암시가 있다.
그 외에도 썬더포스 시리즈의 온 제국 등의 외계 세력들이 절대무적이 아니고 결국 인류에게 격파되며 심지어 지도자는 한때 웃음거리로까지 전락했던 추한 행보를 보여주는 반면, 바이도는 결과적으로 따져보면 외계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특징과 함께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강력함과 공포를 뽐내고 있다보니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바이도만의 무시무시한 유니크함이 잘 드러난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악마" 란 별칭답게 생물체보다는 마치 오컬트 쪽의 악령이나 악귀같은 이미지도 약간 첨가되어 있고, 시간과 공간마저 먹어치워 우주와 차원 그 자체를 자기 몸으로 삼는 현실 조작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인지, 종/횡스크롤식 슈팅 게임이 아닌 SF, 거기다 판타지 쪽 창작물들에서도 에서 바이도와 비슷한 괴물들이 등장하는 경우마저 있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성질이 비슷한 것들을 보기보다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등장 시기는 바이도가 더 빨랐지만 인지도의 문제로 예전부터 헤일로 시리즈 플러드와 비슷하다는 소리를 들었으며, 개요 문단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알타입 시리즈와 같은 해에 나온 Warhammer 40,000 카오스 신들 및 그 휘하 카오스 데몬도 바이도와 생태 및 악행의 규모가 비슷해 자주 비교됐다.
이외에도 나무위키 내 문서가 있는 유사한 종족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유기물이나 생명체는 물론, 기계와 무기물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Warframe 인페스티드
  • 에일리언 시리즈의 영향을 진하게 받았다는 게임 외적 탄생 배경이 같으며, 감염된 테란의 사례를 통해 기계도 어느 정도 침식해서 써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저그
  • 죽은 것을 다시 살려내서 퇴치하기 아주 어렵고, 시체끼리, 또는 시체와 유기물이 엉겨붙은 모양새로 원래 재료가 인간이었다는 걸 알아볼 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새로운 괴물을 만들어내거나 에너지 보존 법칙을 가볍게 무시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블랙 마커 레드 마커를 통해 디멘시아 현상이라는 촉감까지 교란시키는 강력한 정신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브레드렌 문이라는 코스믹 호러로까지 악화될 여지가 있단 부분에서 공통점이 제법 있는데 거기다 트위처를 대표로, 생체뿐 아니라 기계와 융합한 개체가 나오기도 하는 특징을 가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네크로모프
  • 숙주의 정신을 간섭하거나 혹은 영혼을 빼앗아 그 신체에 빙의하고 자신들이 강림한 곳의 시공간을 마치 지옥처럼 유황과 용암이 들끓는 지역으로 바꿔버리는데다 사이보그/사이브리드도 흔하게 나타나는 둠 시리즈 악마들[5]
  • 다른 생물체에 침투하여 그 생물체의 DNA를 복제하고 숙주가 된 생물체를 죽이는 잔학한 생물인 메트로이드 시리즈 X[6]
  • 생물의 몸에 침투해 변이를 일으키거나 시체를 되살려내고, 복제를 만들기도 하는데다 기계도 탈취 및 침식하여 조종하며, 감염자는 파괴 본능이 극대화되고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진다는 특징까지 있어 바이도와의 유사점이 매우 많은 유희왕 프랜차이즈의 인벨즈 벨즈
  • 무기물과 유기물을 가리지 않고 전파될 수 있는데, 괴물을 만들기까지 하는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타이베리움

그러나 이들과 바이도의 차이도 존재하는데, 일종의 거래를 하는 경우가 발견된다거나 말로써 사람 또는 자아와 지성을 가진 타 종족을 타락시키는 행태도 나오기에 의사소통이 아예 불가능은 아니라는 면모가 나타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는 확실하게 상하 위계 관계가 있다는 걸 자주 보여주는데 반해 바이도체들은 일부 개체가 생각을 공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하이브 마인드 방식 생태를 이루지 않는다는 쪽으로 묘사되며, 개체별 상하관계 및 서열 같은 사회적인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설령 군대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무리가 나와도 앞서 개요 문단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그런 면모가 없어진다.

타이베리움과의 차이점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는 바이도에게 별도의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제어 불능 상태로 폭주 중이라는 것이고,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X는 메트로이드 퓨전에서 침투한 숙주가 사이보그라거나 생체 부품이 들어간 기계 등이라면 제어를 탈취해 써먹을 수 있으며, 시체도 완벽히 복원하여 이용하는 능력을 마음껏 뽐내면서도 유기물에서 뽑아낸 데이터를 다운로드 및 흡수하는 것까지도 가능하지만, 생체 부품이 단 하나도 쓰이지 않은 순수 무기물 및 기계로는 의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메트로이드 드레드에서는 X들이 E.M.M.I.의 내부로 침투하거나 그 자체로 변형하는 게 아니라 이 기계들을 다룰 줄 알던 인물의 시체를 의태한 뒤, 비교적 평범하게 컴퓨터를 조작해서 재가동시키는 방식으로 써먹으며, 엔딩 직전에 사무스 아란을 도와주는 의외의 상황까지 나타나 바이도와는 결이 다르고, 위험성 및 힘도 바이도에 비하면 비교적 약하다고 인식된다.

이러한 차이점들이 있어도 알타입 시리즈가 1987년산에, 바이도의 현재 모습도 1989년의 R-TYPE II부터 정립됐기에 나름 선두주자였다는 영향인지, 굳이 SF가 아니더라도 다른 창작물에서 인간이나 인간을 닮은 존재가 변이하는데, 한번 조금이라도 물들었다 하면 전부 물들기 전에 오염된 부위를 버리지 않는 한 다시는 원래대로 되돌아가지 못한다거나,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 않고 감염시킨다거나, 금속으로 된 기계나 무기질적인 물질 유기물 또는 생체와 흉측하게 얽히고 섞여 합쳐진 모습을 한 괴물의 등장, 괴물이 되었는데도 그걸 인지하지 못했거나 인지했더라도 본인 몸을 제어하지 못하는 감염자가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임무 지속 또는 임무 완수로 여기고 귀향하려 했다거나 갑자기 폭주해 아군이었던 자들과 싸우게 되는 비극 등을 보았다 하면 바이도를 떠올리는 경우가 나오곤 한다. 특히 독과 해독제의 관계처럼 독을 독으로 제압한다 묘사까지 나오면 사실상 바이도에게서 따온 것이라고 광고하는 것.

그러나 이런 요소들의 선두 주자였던 알타입과 바이도를 연상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선 2007년부터 보기 드물어졌고, 알타입 시리즈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았던 북미와 일본 쪽에서도 2020년이 지난 후 현재로서는 아케이드 게임 슈팅 게임의 몰락 이후 바이도와 비슷하지만 명성이 훨씬 높은 다른 창작물 속 괴물들이 많이 나타났기에 바이도는 서서히 역사 저편으로 파묻히고 있다.


[1] 이는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초기 개발자들이 아이렘에 몸담았던 사람들이며, 특히 알타입 1,2 때 원화 및 도트를 맡은 사람이 메탈슬러그 1~3, 7&XX도 맡은 AKIO고, 메탈슬러그 초대작 때 디자이너였던 사람인 Kire-Nag는 현재 알타입 시리즈의 총괄 감독인 쿠조 카즈마란 점을 생각하면 핵심 제작자들이 동일 인물들이었던 만큼, 유사성은 짙게 드러날 수밖에 없던 것으로 보인다. [2] 다만 택틱스 2의 바이도화는 당장 전작과도 근원과 성질이 달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보다 남겨진 수수께끼가 더 많은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1편의 주인공( 디폴트 네임으로 "제이드 로스")은 바이도로 깨어난 시점부터 목적지와 경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신호 조합만으로 대치하는 지구군의 함선과 그 종류까지 파악할 수 있었지만, 2편의 주인공은 지구군 병기 및 태양계와 지구를 제대로 인식조차 하지 못 했다. 그러면서도 '베스트라'라는 시설의 이름은 항해일지에 명확히 표시되는 등 여러모로 앞뒤가 안 맞는다. [3] 번역본 백업 #1 - 노벨피아
번역본 백업 #2 - 조아라
번역본 백업 #3 - 개인 네이버 블로그
[4] 보통 뭔가가 유행을 하면 수명이 2년 남짓 간다는 사실을 근거로, 알타입 파이널(2003)과 알타입 택틱스(2007,2008) 사이의 공백기도 무려 4~5년쯤 있기에 공백기를 세 번이라고 쳐야 한다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5] 특히 좀비맨을 비롯한 인간형 적들이 이런모습을 보여주며 이는 둠 3의 e3데모영상에서도 악령이 화성 경비원의 정신을 간섭하는 장면으로 자세히 보여준다. 심지어 이들은 둠 2: 헬 온 어스, 둠 이터널에 와서는 지구까지 침공하여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였다. [6] 심지어 이쪽은 주인공의 몸속에 침투하여 복제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