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누스 더 레드 관련 틀
<colcolor=#fecb5f><colbgcolor=#235b76> 진홍의 마그누스 Magnus the R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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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브란서가 그린 마그누스 | |
칭호 |
진홍왕 (Crimson King) 붉은 사이클롭스 (Red Cyclops) |
종족 |
인간 (
프라이마크 / 이전) 데몬 프라이마크 (현재) |
발견지 | 프로스페로, 840.M30 |
진영 |
[[인류제국| ]][[틀:국기| ]][[틀:국기| ]] (이전)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 젠취 / 현재) |
담당 군단 | 사우전드 선 (30번째 천년기 ~ 현재) |
가족 |
황제 (아버지) 에르다 (생물학적 어머니) 아몬 (양아버지 / 스승) 아젝 아흐리만 (총애하는 양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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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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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제국의 열다섯 번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반역파 군단 사우전드 선을 담당하는 15번째 프라이마크인 동시에 황제를 제외한 인류 최강의 사이커. #, #, #, #
이명에 걸맞게 붉은 빛의 피부와 이스타르테스보다 훨씬 체구가 큰 프라이마크의 기준에서도 거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거구가 특징이다.
2. 행적
2.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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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15번 프라이마크는 우주 너머로 날아가 사이커들의 행성인 프로스페로에 떨어진다. 프로스페로는 과거 기술의 암흑기 시절부터 사이킥 능력이 발현된 탓에 사이킥으로 인한 돌연변이로 고통받던 이들이 숨어 살던 행성이었고, 딱히 큰 전략적 자원, 밑바탕이 될 자원, 희귀한 물건들은 딱히 없는, 인류제국에서 조금 평균 약간 아래 정도인데 그런다고 또 아예 사람이 살지 못할 곳은 또 아닌 그런 행성이었으며, 이 때문에 인구수가 매우 적은 행성이었다. 거주민들은 오랫동안 이 돌연변이를 피할 방법을 찾아 사이킥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였고 그 덕분에 역설적으로 뛰어난 마법사들이 되었는데, 15번 프라이마크는 행성 내에서 그나마 도시의 품새를 갖춘 곳인 티즈카(Tizca)의 중앙 광장에 떨어졌다.
거주민들에 의해 집단양육된 15번 프라이마크는 거주민들로부터 마그누스라는 이름을 부여받았고 프라이마크다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었는데 다른 행성에 떨어진 프라이마크들은 이 성장속도 때문에 경외의 존재가 되었으나 상기한 대로 사이킥에 의한 돌연변이가 잦았던 프로스페로에서는 이 또한 돌연변이 중 하나로 여겨서 특이한 취급을 받지는 않았다. 특유의 붉은 피부도 마찬가지. 대신 마그누스는 특유의 강력한 사이킥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티즈카의 대마법사 아몬(Amon)[1]은 마그누스를 손수 교육하였고 아몬의 교육 하에 마그누스는 프로스페로 최고의 마법사가 되었다. 마그누스는 자신이 발견해 낸 지식들을 프로스페로 전역에 보급하여 프로스페로 전체를 마법사들의 은신처에서 마법사들의 낙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이때부터 마그누스는 워프를 지나치게 맹신하면 안 된다는 스승 아몬의 주의를 무시하고 워프를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만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후 인류의 황제가 프로스페로에 도달하였을 때 마그누스는 바로 그에게 충성 맹세를 하고 자신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15번 군단의 지휘권을 인계받는다. 황제의 존재를 몰랐던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과는 달리 마그누스는 처음부터 황제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데[2] 이는 마그누스가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사이킥 재능으로 태아 시절부터 황제와 사이킥으로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2.2.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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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 당시 |
울라노르 열병식 당시의 모습. 왼쪽에서 순서대로 생귀니우스, 모타리온, 마그누스, 앙그론이다. |
마그누스와 군단이 첫 대면할 때 군단의 인원은 단 천 명뿐이었다. 이는 사이킥 능력이 너무 강한 마그누스의 유전자 탓에 돌연변이에 시달려 손실되는 인원이 많았기 때문인데, 마그누스는 이 1천명을 축복하는 의미에서 군단의 이름을 ' 사우전드 선'으로 붙인다. 이 때 젠취가 정체를 숨기고 마그누스에게 접근해왔다. 젠취는 마그누스의 오른쪽 눈을 대가로 군단의 돌연변이를 치유해주겠다고 제안했고, 마그누스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사우전드 선의 돌연변이들은 모두 치료되었다. 혹은, 치료된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군단은 드디어 정상적으로 대성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젠취의 계략으로, 이 때의 일로 마그누스는 워프를 지나치게 맹신하면 안된다는 황제의 주의를 무시하고 자신이 워프를 제어할 수 있다는 더 큰 자만심을 품기 시작했다.
또한 아크 리치 클러스터(Ark Reach Cluster) 원정에서 스페이스 울프 군단과 처음으로 만났고, 원정 후반까지만 해도 서로 나쁘지 않게 협력했으나, 마지막 전투에서 스페이스 울프의 민간인 학살을 놓고 시비가 붙었다가 유혈 충돌까지 벌어짐에 따라 두 군단 간의 관계는 싸늘해졌다. 이는 이후 오랫동안 이어질 두 군단 간의 악연의 시작이었다. 아크 리치 클러스터 원정
2.2.1. 니케아 공의회
대성전 후기에 있었던 대회의.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 사이킥 병과인 라이브러리안을 둘러싼 기소 사건이다.자세한 내용은 니케아 공의회(Warhammer 40\ 문서 참고하십시오.
2.3. 호루스 헤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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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 당시. 블카 펜리카의 마린들을 공격하고 있다. |
“여러 가지 면에서 너는 나와 너무나 닮았단다.”
황제가 말했다. 마그누스는 자부심으로 얼굴이 붉어졌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황제의 말에는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었다. “너는
나와 같은 장점이 아주 많지만,
지나칠 정도로 강한 힘은 결국 약점이란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
“신념은 오만으로 흐를 수 있지.” 황제가 말했다. “완벽에 대한 강박관념, 그것에 사로잡힌 추구는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눈을 멀게 할 수 있다. 마그누스, 넌 나의 지성과 나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네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믿는 경향이 있단다. 네 지성에 의한 실수가 감정에 의한 실수보다 위험할 수 있단다.”
“제가 무슨 실수를 저질렀습니까?” 마그누스가 대답을 두려워하며 물었다.
“시간만이 무엇이 실수인지 알게 해주겠지. 그러나 네가 결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은 위험하단다. 확신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다. 항상 의문을 제기하고 항상 다른 사고방식, 매듭을 푸는 다른 방법들에 대해 마음을 열거라. 이것이 우리의 대성전 전, 마지막 밤에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럴 테지, 내 아들아.” 황제가 말했다. “ 내가 방금 말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너는 나와 충분히 다르기 때문에 내가 실패한 곳에서 너는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단다.”
“ 실패? 어찌 아버지께서 실패하셨단 말입니까?”
“나도 아직은 모르겠구나. 하지만 곧 알게 될 거야. 그리고 나는 너와 네가 가장 아끼는 아들이 내 실수를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걸 느낀단다.”
“제가 가장 아끼는 아들?” 마그누스가 물었다. “ 그들 모두가 제 아들들입니다.”
“그래, 그건 진실된 말이지만, 하지만 네가 꿈꿀 수 있는 것보다 더 멀리 여정을 떠나야 할 때 너의 꿈을 대신 짊어질 수 있을 사람이 있단다.”
“ 이 은하의 어디든 제가 향하지 못할 곳이 있겠습니까?” 마그누스가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유희를 느꼈다.
“아들들은 언제나 아버지가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법이지.” 황제가 대답했다.
“네가 더 이상 향할 곳이 없다고 생각될 때, 너의 아들 중 한 명이 지금까지 네가 얼마나 잘못 생각했는지를 보여줄 것이란다.”
“이것은 우울한 충고처럼 들립니다, 아버지.” 마그누스가 말했다. “저는 우리가 미지의 세계로 과감히 나아가며 더 고무적인 무언가를 추구할 줄 알았습니다.”
“자신보다 더 높은 경지에 도달하도록 아들들에게 가르쳤다는 것보다 더 고무적인 것이 있을까?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너의 불멸성이란다, 마그누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둘 모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들은 작별을 고하기 위해 탑 꼭대기에 있는 그들의 몸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그의 은하 정복 계획을 상세히 기록한 거대한 구상도와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지도 옆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비록 그들이 에테르를 비행하는 숭고한 순간을 함께 보냈지만, 마그누스는 여기서의 그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황제는 몸을 돌려 손을 내밀었고, 마그누스는 어떻게 지금까지 아버지의 서글픈 슬픔의 표정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부끄러워하며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았다.
“이 순간을 기억하거라.” 황제가 말했다.
“ 그러겠습니다.” 마그누스가 약속했다.
대성전 이전, 마그누스에게 충고하는 황제 #
대성전 이후 마그누스는 프로스페로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마그누스는 사실
니케아 칙령에 반감을 품고 남몰래 비밀리에 마법을 계속 쓰고 있었고, 사우전드 선 군단원들 또한 마찬가지었다. 그러던 와중에 마그누스는
에레부스가 호루스를 타락시키려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 호루스를 다가올 타락으로부터 구해냄으로써 반역을 막는 것은 물론 황제에게 마법의 유용성을 증명하려고 했다.“어떻게 그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
“신념은 오만으로 흐를 수 있지.” 황제가 말했다. “완벽에 대한 강박관념, 그것에 사로잡힌 추구는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눈을 멀게 할 수 있다. 마그누스, 넌 나의 지성과 나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네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믿는 경향이 있단다. 네 지성에 의한 실수가 감정에 의한 실수보다 위험할 수 있단다.”
“제가 무슨 실수를 저질렀습니까?” 마그누스가 대답을 두려워하며 물었다.
“시간만이 무엇이 실수인지 알게 해주겠지. 그러나 네가 결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은 위험하단다. 확신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다. 항상 의문을 제기하고 항상 다른 사고방식, 매듭을 푸는 다른 방법들에 대해 마음을 열거라. 이것이 우리의 대성전 전, 마지막 밤에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럴 테지, 내 아들아.” 황제가 말했다. “ 내가 방금 말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너는 나와 충분히 다르기 때문에 내가 실패한 곳에서 너는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단다.”
“ 실패? 어찌 아버지께서 실패하셨단 말입니까?”
“나도 아직은 모르겠구나. 하지만 곧 알게 될 거야. 그리고 나는 너와 네가 가장 아끼는 아들이 내 실수를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걸 느낀단다.”
“제가 가장 아끼는 아들?” 마그누스가 물었다. “ 그들 모두가 제 아들들입니다.”
“그래, 그건 진실된 말이지만, 하지만 네가 꿈꿀 수 있는 것보다 더 멀리 여정을 떠나야 할 때 너의 꿈을 대신 짊어질 수 있을 사람이 있단다.”
“ 이 은하의 어디든 제가 향하지 못할 곳이 있겠습니까?” 마그누스가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유희를 느꼈다.
“아들들은 언제나 아버지가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법이지.” 황제가 대답했다.
“네가 더 이상 향할 곳이 없다고 생각될 때, 너의 아들 중 한 명이 지금까지 네가 얼마나 잘못 생각했는지를 보여줄 것이란다.”
“이것은 우울한 충고처럼 들립니다, 아버지.” 마그누스가 말했다. “저는 우리가 미지의 세계로 과감히 나아가며 더 고무적인 무언가를 추구할 줄 알았습니다.”
“자신보다 더 높은 경지에 도달하도록 아들들에게 가르쳤다는 것보다 더 고무적인 것이 있을까?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너의 불멸성이란다, 마그누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둘 모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들은 작별을 고하기 위해 탑 꼭대기에 있는 그들의 몸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그의 은하 정복 계획을 상세히 기록한 거대한 구상도와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지도 옆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비록 그들이 에테르를 비행하는 숭고한 순간을 함께 보냈지만, 마그누스는 여기서의 그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황제는 몸을 돌려 손을 내밀었고, 마그누스는 어떻게 지금까지 아버지의 서글픈 슬픔의 표정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부끄러워하며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았다.
“이 순간을 기억하거라.” 황제가 말했다.
“ 그러겠습니다.” 마그누스가 약속했다.
대성전 이전, 마그누스에게 충고하는 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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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의 반역을 경고하기 위해 사이킥 환영으로 황궁에 나타난 마그누스 |
“나의 형제, 마그누스여, 자네가 저지른 모든 실수들 중에서도, 이번 것이 가장 끔찍한 실수로군.”
로갈 돈의 독백
커스토디안 가드와 대치한 마그누스. 소설 Master of Mankind 시작 장면이다.로갈 돈의 독백
그러나 끝내 호루스의 역심을 돌이키는 데 실패하고 말았고, 인류제국은 경고 없이 호루스 헤러시를 맞이할 운명에 놓인다. 자신의 실패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마그누스는 황제에게 사이킥 통신을 보내 호루스의 반역을 알리려 했다. 그런데 때마침 워프 스톰이 발생하여 테라로 향하는 아스트로패스 메시지들이 차단되고 있었고[3], 홀리 테라는 황제의 사이킥 방어막으로 지켜지고 있어 사이킥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에[4]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은 앞뒤 가리지 않고 마법으로 이 방어막을 완전히 무력화시켜 버리고 만다.
그리고 마그누스가 황제의 비밀 웹웨이 연구시설에 현현하며 발산된 강력한 사이킥 파동은 연약한 웹웨이 통로를 지탱하던 사이킥 시스템을 붕괴시켰고, 이 기회만을 노리던 수많은 카오스 데몬들이 웹웨이 통로를 타고 황궁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악마들은 황제와 함께 오랜 기간 웹웨이 프로젝트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을 학살하고 온갖 장비와 자료들을 파괴하여 황제의 숙원이던 웹웨이 프로젝트를 완전히 수포로 돌려버렸으며, 거기에 더해 난리통에 황금 옥좌의 섬세한 제어장치들이 파괴되며 본래 웹웨이 제어장치로 설계된 황금 옥좌는 사실상의 시한폭탄으로 변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황금 옥좌는 황제의 사이킥 파워 중 일부분만으로 통제할 수 있었을 것이나, 제어장치들이 파괴되면서 당장 황제의 모든 집중력과 힘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홀리 테라와 워프를 잇는 영구적인 통로가 열려버리게 된 것이다.
황궁 내부까지 들이닥친 악마들은 커스토디안 가드의 분투로 곧 제거되었으나 웹웨이 통로 자체의 균열은 별 수가 없었고, 곧이어 무한한 수의 카오스 악마들이 웹웨이로 쏟아지면서 비밀스러운 웹웨이 전쟁이 시작된다. 이러한 모든 사건을 통틀어 마그누스의 우행(Magnus’ Folly)이라 부른다.
얄궂게도 필사적으로 황제에게 반역을 경고하려던 마그누스의 시도는 호루스 헤러시 이상으로 인류의 운명을 망치고 사실상 끝없는 쇠퇴라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고 말았다.[5]
2.3.1. 프로스페로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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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즈카의 모습. 프로스페로와 사우전드 선이 이집트 컨셉임을 알 수 있다. |
"
난 시간이 흐르기 시작할 때부터 존재해 왔고, 이 우주가 끝나도 살아갈 존재이니 내게 이름은 상관없는 것이라네. 모든 것이 내 이름이자 아무 것도 내 이름이 아닐지니. 자네의 어린 종족의 부족한 말로는
신이라고 부르게나."
" 내 군단을 구원하는 것을 도와준 존재군."
침울해하며 마그누스가 말했다.
"구원이라고? 천만에, 그들의 파멸을 미뤘을 뿐. 그 혜택은 이제 끝났네."
"안 돼! 제발, 그러지 말아다오!"
"내 그대의 아들들에게 준 시간에는 대가가 있다네. 내 힘을 받아들일 때 알았잖나? 이제 그대는 대가를 치러야하네."[6]
"난 너와 같은 존재와 거래하지 않았다."
" 그런데 했지. 절망에 빠져 워프의 심연에서 구원을 요청하지 않았나, 그대의 아들들을 구원할 방도를 달라고 했을 때? 자넨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았네, 마그누스.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걸었지. 그리고 이제 그 빚을 갚을 때라네."
"그럼 날 데려가시오. 내 군단은 황제 폐하를 섬기도록 내버려두시오. 그들은 죄가 없소."
"그들도 그대와 같은 잔을 마셨지. 그리고 왜 자네의 아들들이 자넬 배신한 자를 섬기기를 원하나? 그대에게 무한한 힘을 보여주고 사용하지 말라고 한? 대체 어느 아버지가 경이로 가득찬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놓고 아들에게 문을 지나지 말라고 한단 말인가? 자신의 파멸을 피하기 위해 네 육신을 쓸 계획을 세운 자인데도?"
- 젠취의 계략에 놀아난 마그누스
" 내 군단을 구원하는 것을 도와준 존재군."
침울해하며 마그누스가 말했다.
"구원이라고? 천만에, 그들의 파멸을 미뤘을 뿐. 그 혜택은 이제 끝났네."
"안 돼! 제발, 그러지 말아다오!"
"내 그대의 아들들에게 준 시간에는 대가가 있다네. 내 힘을 받아들일 때 알았잖나? 이제 그대는 대가를 치러야하네."[6]
"난 너와 같은 존재와 거래하지 않았다."
" 그런데 했지. 절망에 빠져 워프의 심연에서 구원을 요청하지 않았나, 그대의 아들들을 구원할 방도를 달라고 했을 때? 자넨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았네, 마그누스.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걸었지. 그리고 이제 그 빚을 갚을 때라네."
"그럼 날 데려가시오. 내 군단은 황제 폐하를 섬기도록 내버려두시오. 그들은 죄가 없소."
"그들도 그대와 같은 잔을 마셨지. 그리고 왜 자네의 아들들이 자넬 배신한 자를 섬기기를 원하나? 그대에게 무한한 힘을 보여주고 사용하지 말라고 한? 대체 어느 아버지가 경이로 가득찬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놓고 아들에게 문을 지나지 말라고 한단 말인가? 자신의 파멸을 피하기 위해 네 육신을 쓸 계획을 세운 자인데도?"
- 젠취의 계략에 놀아난 마그누스
인류의 주인이자, 인류제국의 황제의 말과 의지에 따라,
그과 그의 유전적 자손들이 한 행동에 대해 해명해야 하므로,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제 15군단의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는 견책을 위해 소환되어서 법에 따라 테라의 옥좌 앞에 서야 한다.
이를 위해,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제 6군단의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가, 필요하다면 그 어떠한 그리고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그의 형제를 압송하는 책임을 맡을 것이니, 이 명령을 수행하는 자에 대한 법의 제한이나 제재, 부담은 일절 없을 것이다.
그렇게 쓰였으니, 그렇게 행해질지어다.
-황제의 명령서(The Horus Heresy Book Seven - Inferno) 출처
그과 그의 유전적 자손들이 한 행동에 대해 해명해야 하므로,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제 15군단의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는 견책을 위해 소환되어서 법에 따라 테라의 옥좌 앞에 서야 한다.
이를 위해,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제 6군단의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가, 필요하다면 그 어떠한 그리고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그의 형제를 압송하는 책임을 맡을 것이니, 이 명령을 수행하는 자에 대한 법의 제한이나 제재, 부담은 일절 없을 것이다.
그렇게 쓰였으니, 그렇게 행해질지어다.
-황제의 명령서(The Horus Heresy Book Seven - Inferno) 출처
이에 황제는 금지한 마법을 기어이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제어장치를 파괴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마그누스를 어떻게든 압송해 와 황금 옥좌를 제어하기 위한 배터리로 사용함으로써 사태를 조금이라도 수습하기 위해, 리만 러스가 이끄는 스페이스 울프 군단(+ 커스토디안 가드[7] 및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8] 일부)를 보내 마그누스를 체포해 오도록 한다.
"하지만 마그누스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말로거스트가 다급히 물었다. "리만 러스가 그 자를 테라로 데려갈 땐 어찌 하실 겁니까?"
호루스는 미소지었다. "진정하거라, 말. 이미 내 형제 러스에게 연락해 마그누스의 사악한 주문과 요술을 사용한 반역 행위에 대해 상세히 일깨워 주었다. 적절하게도... 그는 화를 내더구나. 그리고 그에게 마그누스를 테라로 데려가는 것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일 것이라고 설득했다."
말로거스트는 호루스를 따라 미소지었다. "마그누스는 살아서 프로스페로를 떠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 호루스가 동의했다. "그러지 못할 것이다."
-False Gods 출처
호루스는 미소지었다. "진정하거라, 말. 이미 내 형제 러스에게 연락해 마그누스의 사악한 주문과 요술을 사용한 반역 행위에 대해 상세히 일깨워 주었다. 적절하게도... 그는 화를 내더구나. 그리고 그에게 마그누스를 테라로 데려가는 것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일 것이라고 설득했다."
말로거스트는 호루스를 따라 미소지었다. "마그누스는 살아서 프로스페로를 떠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 호루스가 동의했다. "그러지 못할 것이다."
-False Gods 출처
러스가 마그누스가 죽는 것이야말로 제국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결론 지은 반면에, 발도르는 진홍왕을 산 채로 데려오라는 황제의 명령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었다.[9]
-The Horus Heresy Book Seven - Inferno
-The Horus Heresy Book Seven - Inferno
발도르는 움직이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나는 가능하다면 그를 테라로 데려가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러스는 웃었고, 거칠게 짖는 소리와 함께 더 많은 침이 발도르의 면갑에 튀었다. "아직도 그런 것에 집착하나? 하!" 그는 돌아서서는 자신의 대검을 가볍게 휘둘렀다. "나는 이 행성을 보자마자 나와 놈이 서로 맞서게 될 걸 알았네. 난 누구를 생포하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닐세, 콘스탄틴. 만약 내 아버지가 진정으로 그런 걸 원하셨다면 애초에 나를 보내진 않았을 거라고."
-Magisterium 출처
러스는 웃었고, 거칠게 짖는 소리와 함께 더 많은 침이 발도르의 면갑에 튀었다. "아직도 그런 것에 집착하나? 하!" 그는 돌아서서는 자신의 대검을 가볍게 휘둘렀다. "나는 이 행성을 보자마자 나와 놈이 서로 맞서게 될 걸 알았네. 난 누구를 생포하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닐세, 콘스탄틴. 만약 내 아버지가 진정으로 그런 걸 원하셨다면 애초에 나를 보내진 않았을 거라고."
-Magisterium 출처
하지만 여기서 마그누스에 대한 러스의 악감정을 알고 있던 호루스가 러스와 접촉해, '마그누스를 체포하려는 노력은 시간 낭비일 것이므로 그들을 말살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라고 설득한다. 이는 자신의 반역 의도를 알아챈 마그누스를 제거하여 입막음하는 동시에 러스의 군단 역시 공멸 혹은 큰 피해를 입게 하기 위한 호루스의 계략이었다. 황제의 명령에 따라 마그누스를 생포해야 한다는 쿠스토데스 캡틴 제너럴 콘스탄틴 발도르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마그누스에 대한 악감정으로 가득 차 있던 러스는 황제의 명령을 무시하고 호루스의 조언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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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러스와 맞붙은 마그누스 |
프로스페로 궤도에 도착한 러스는 행성에 폭격을 시행하기 이전에 마그누스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통신을 시도했으나, 카오스 악마의 계략으로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에게는 닿지 않았다. 응답이 오지 않자, 이를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여긴 러스는 조금 더 기다려 보자는 발도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궤도 폭격을 시행한다.[10][11] 결국 러스와 스페이스 프 군단은 프로스페로 행성을 맹렬히 공격해, 티즈카 시를 불바다로 만들고 사우전드 선 군단과 행성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하게 된다.[12]
결국 마그누스는 직접 러스와 맞상대를 하는데, 러스 역시 무력으로는 상당한 강자였으나 마그누스도 거대한 덩치에서 오는 압도적인 무력에 예지 사이킥을 이용해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읽고 대응하는 사기적인 스펙으로 무장했기에 엄청 고전한다. 이때 마그누스는 주변에서 몰려드는 쿠스토데스들과 스페이스 울프 마린들을 처치하느라 힘을 쏟으며[13] 러스를 상대하는데, 처음에는 서로의 갑옷을 부수면서 호각의 싸움을 벌이다 러스가 마그누스의 한쪽 팔을 부수지만 마그누스 역시 다른 손으로 싸이킥 칼을 만들어 내 러스의 심장 하나를 터뜨려 승기를 잡는다. 이때 러스가 필사적으로 아무렇게나(blindly) 내지른 검 먈나르가 마그누스의 힘의 원천인 외눈에 맞아 마그누스가 일시적으로 주춤하고, 그때를 놓치지 않은 러스가 달려들어 마그누스의 척추를 부러뜨린다.[14]
결국 러스에게 패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마지막 순간, 젠취가 마그누스에게 거래를 제시하자 하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인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 군단 그리고 티즈카 시 전체를 젠취가 아이 오브 테러에 있는 마법사들의 행성 소티아리우스(Sortiarius)로 전송한다.
2.3.2. 조각난 마그누스의 영혼
여기서 마그누스가 황궁의 사이킥 방어막을 뚫을 때, 그리고 러스에게 중상을 입었을 때를 계기로 그의 영혼은 산산조각나 여기저기 흩어져 방황하거나 무언가에 깃들게 되었다.- 한 조각은 티즈카 시가 있던 곳에 홀로 남아서 후회와 죄책감 속에 자책하다가 이후 찾아온 절친한 형제 자가타이 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헤러시의 배후에 호루스와 사악한 카오스 신들이 있음을 경고하고 자진하여 자가타이의 손에 파괴(사실상 자결)된다. 이 만남은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가 충성파로 남게 된 원인이 된다.[16]
- 또 한 조각은 루인 스톰을 돌파하고 항해하려다가 악마들과 반역파 군단들에게 공격받던 샐러맨더 군단원들을 구해주고, 챕터 지휘관 아르텔루스 뉴먼에게 죽은 불칸을 부활시킬 단서를 알려주고 자취를 감춘다.[17][18]
- 그리고 또 다른 조각은 테라에 있었고 역시 극도의 죄책감 속에 괴로워하다가, 말카도르가 시전한 의식에 의해 레부엘 아르비다(Revuel Arvida)[19]의 몸에 강림하게 된다.[20] 결국 이 조각은 자가타이와 말카도르가 보는 앞에서 아르비다와 융합하고, 말카도르에게 자신은 당신이 의도했던 존재가 아니라고 미안해하며, 이후 자신을 아이아니우스[21]라 칭한다.[22]
한편 소설 Crimson King에서, 아이 오브 테러의 마법사들의 행성에 전송된 후 영혼이 조각조각난 마그누스는 점점 약화되어 사라져간다. 이에 아흐리만을 비롯한 사우전드 선은 마그누스를 살리기 위해 마그누스의 분열된 영혼 조각들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찾으러 은하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5개의 조각들의 위치를 찾아내 그 중 4개를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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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티 소나(Kamiti Sona)의 조각 (회수됨)
마그누스의 서(Book of Magnus)와 마그누스 본인 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조각. 사우전드 선 군단에 배속되었던 역사학자 칼리스타 에리스(Kallista Eris)의 화장하고 남은 재가 든 항아리 안에 있었다. -
악호루(Aghoru)의 조각 (회수됨)
마그누스의 전사로서의 측면을 상징하는 조각.[23] -
니케아(Nikaea)의 조각 (회수됨)
마그누스의 배신감을 상징하는 조각. 알다시피 니케아는 그 니케아 공의회가 열린 행성. -
카드무스(Kadmus)의 조각 (회수됨)
마그누스의 잊혀진 지식의 탐구자로서의 측면을 상징하는 조각. 과거 시점의 테라의 Cithaeron 산 깊숙히 있던 카드무스 왕[24]의 시신에 깃들어 있던 조각으로, 이를 회수하기 위해 아흐리만은 워프를 통한 시간여행을 해야 했다. 바로 이 조각이 소설 Deathfire에서 등장해 루인스톰을 뚫다가 악마와 반역파에게 학살당하던 샐러맨더 병력을 구출해 불칸을 부활시킬 단서를 알려주고 테라로 전송한 조각이다.
위 4개의 조각을 되찾아 합체시키자 마그누스는 힘을 회복한다. 하지만 아직 회수 못 한 하나의 조각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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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조각 = 아이아니우스 (회수되지 않음)
소설 The last son of Prospero에 등장했던 그 조각. 가장 크고 중요하며 핵심적인 조각으로, 마그누스의 고귀한 덕목(noble virtues)을 상징하는 조각이다.[25]
테라의 조각의 존재를 눈치챈 마그누스는 테라로 가서 이 조각을 되찾으려 한다. 그는 자신은 호루스를 위해 싸우는 것도, 형제 프라이마크들을 위해 싸우는 것도, 은하를 지배할 태고의 권세들( 카오스 신들)을 위해 싸우는 것도 아니라 더 밝은 미래의 희망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 천명하며, 황궁에서 자신의 영혼의 가장 큰, 가장 첫번째 조각을 되찾고 나면 바로 이 전쟁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말한다. 전쟁 후에는 워프에 모든 지식을 보관한 일종의 도서관을 세우려고 한다.
2.3.3. 테라 공성전
마그누스는 호루스가 승리하더라도 이미 카오스 신들에 의해 시한부 인생의 폐인이 되었기에 오래 못 가 죽을 것을 알고 있었고, 스스로 호루스를 죽이고 황금 옥좌에 앉아서 인류를 이끌 생각이었다."새 군단을 내려주시겠다는 겁니까?"
"그렇다. 그들은 새로운 인류제국의 자랑이 되리라."
마그누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이 환상적인 새 미래를 머릿속에 그려볼 뿐이었다. 그의 군단의 아이들이 타락에서 자유로운 미래를, 한발 한발을 내딛을 때마다 따라붙던 공포에서 자유로운 미래를. 그들 모두의 내면에 또아리를 튼 어두운 그림자에 언젠가 집어삼켜지리라는 위협에서부터 자유로운 미래를.
그리고 그 자신이 아버지의 곁에 서서, 이 새 전사들을 이끌고 별들을 탈환하는 성전에 나서는 모습을. 이번에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이번에는 은하를 그래 마땅한 모습으로 빚어내고 말리라.
그것이야말로 그가 여태껏 바라왔던 그 전부였다... 하지만...
"어떻게 제가 당신 곁에서 싸울 수 있겠습니까, 제 손으로 그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을 알면서요?" 그가 말했다. "새로운 전사들을 볼 때마다 배반당한 저의 군단의 면면을 보게 될 텐데 말입니다. 도대체 어떤 아비가 제 아이들을 저버리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당신께서는 제게 이런 걸 요구하실 수 있습니까?"
"다른 길이 없다, 마그누스. 사실대로 말하자면, 네 아이들은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불과 수 년 안에 네 아이들 중 가장 강한 자조차도 겉잡을 수 없는 변이에 휩쓸리고 말리라."
"어떻게 되든 간에 그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으리라."
"저... 저는 제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 그가 주먹을 꽉 움켜쥐며 말했다. "그들의 운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들을 구할 방법을 찾겠습니다. 찾고야 말 겁니다."
"제발 부탁이네, 형제여." 불칸이 한 발짝 그에게로 다가오며 말했다. "우리에게 돌아오게, 내 이렇게 비네."
군단 갑주가 덜그럭거리고 볼트건이 철컥이는 소리에 마그누스는 몸을 돌렸다. 거대한 황금 연단의 마루에 샐러맨더 군단의 색으로 몸을 두른 세 명의 전사들이 보였다.
자신들의 유전적 아비와 재회한 그들의 기쁨을 마그누스는 느낄 수 있었다. 허나, 그들의 눈에 황제가 들어온 그 순간, 그들은 <그>의 어마어마한 존재감에 압도당해 본능적으로 무릎을 꿇고 경배를 바쳤다.
마그누스가 불칸에게로 몸을 돌리고는 물었다. "자네라면 저들을 희생하겠나? 자네의 갈망을 충족하기 위해 저들 중 단 하나라도 배신할 수 있겠나?"
"그럴 수 없을 걸세." 그는 크나큰 슬픔과 괴로움이 실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오른손이 혁대에 매인 전투망치 울드라큘(Urdrakule)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었다.
마그누스는 자신의 지팡이 끝이 다시금 날선 창끝으로 변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 왜 나는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그가 울부짖었다.
둘은 동시에 몸을 날렸다.
마그누스의 팔이 굽더니 황제를 향해 지팡이를 쏘아냈다. 빗나갈 여지가 없는 치명적이고 완벽한 투창이었다. 이 일격에 그의 진노(fury)가 전부 담겨 있었다.
이 끔찍한 선택을 자신에게 던진 아비를 향한 진노가.
마그누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 생각한 <그>에 대한 진노가.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더 큰, 제안을 거의 받아들일 뻔한 자신을 향한 진노가.
-마그누스의 진노 출처
한편 황제와
말카도르는 마그누스의 남은 조각(아이아니우스)을 미끼로 마그누스를 유인해서[26] 길을 열어준 뒤 설득해서 충성파로 되돌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마그누스는 황제를 대면하게 된다. 황제는 그 일환으로 마그누스를 용서해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아스타르테스들보다 더 강인하고 육체의 변이를 겪지도 않을 새 군단[27]을 하사하겠다고 제안하고 곁에 있던 불칸도 전향해 달라고 부탁한다. 마그누스는 이 제안을 듣고 마음이 흔들렸으나, 이미 젠취와의 거래를 겪은 탓에 그런 것에 아무 대가가 없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치러야 하는 대가는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황제는 마그누스에게 자신의 기존 유전적 아들들을 전부 숙청하라고 요구하였으나, 마그누스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특히 마그누스는 황제가 그들을 숙청할 생각이 확고한지라 자신이 이런 제안에 넘어갈 뻔했다는 사실에 더더욱 분노하며,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그렇다. 그들은 새로운 인류제국의 자랑이 되리라."
마그누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이 환상적인 새 미래를 머릿속에 그려볼 뿐이었다. 그의 군단의 아이들이 타락에서 자유로운 미래를, 한발 한발을 내딛을 때마다 따라붙던 공포에서 자유로운 미래를. 그들 모두의 내면에 또아리를 튼 어두운 그림자에 언젠가 집어삼켜지리라는 위협에서부터 자유로운 미래를.
그리고 그 자신이 아버지의 곁에 서서, 이 새 전사들을 이끌고 별들을 탈환하는 성전에 나서는 모습을. 이번에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이번에는 은하를 그래 마땅한 모습으로 빚어내고 말리라.
그것이야말로 그가 여태껏 바라왔던 그 전부였다... 하지만...
"어떻게 제가 당신 곁에서 싸울 수 있겠습니까, 제 손으로 그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을 알면서요?" 그가 말했다. "새로운 전사들을 볼 때마다 배반당한 저의 군단의 면면을 보게 될 텐데 말입니다. 도대체 어떤 아비가 제 아이들을 저버리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당신께서는 제게 이런 걸 요구하실 수 있습니까?"
"다른 길이 없다, 마그누스. 사실대로 말하자면, 네 아이들은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불과 수 년 안에 네 아이들 중 가장 강한 자조차도 겉잡을 수 없는 변이에 휩쓸리고 말리라."
"어떻게 되든 간에 그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으리라."
"저... 저는 제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 그가 주먹을 꽉 움켜쥐며 말했다. "그들의 운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들을 구할 방법을 찾겠습니다. 찾고야 말 겁니다."
"제발 부탁이네, 형제여." 불칸이 한 발짝 그에게로 다가오며 말했다. "우리에게 돌아오게, 내 이렇게 비네."
군단 갑주가 덜그럭거리고 볼트건이 철컥이는 소리에 마그누스는 몸을 돌렸다. 거대한 황금 연단의 마루에 샐러맨더 군단의 색으로 몸을 두른 세 명의 전사들이 보였다.
자신들의 유전적 아비와 재회한 그들의 기쁨을 마그누스는 느낄 수 있었다. 허나, 그들의 눈에 황제가 들어온 그 순간, 그들은 <그>의 어마어마한 존재감에 압도당해 본능적으로 무릎을 꿇고 경배를 바쳤다.
마그누스가 불칸에게로 몸을 돌리고는 물었다. "자네라면 저들을 희생하겠나? 자네의 갈망을 충족하기 위해 저들 중 단 하나라도 배신할 수 있겠나?"
"그럴 수 없을 걸세." 그는 크나큰 슬픔과 괴로움이 실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오른손이 혁대에 매인 전투망치 울드라큘(Urdrakule)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었다.
마그누스는 자신의 지팡이 끝이 다시금 날선 창끝으로 변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 왜 나는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그가 울부짖었다.
둘은 동시에 몸을 날렸다.
마그누스의 팔이 굽더니 황제를 향해 지팡이를 쏘아냈다. 빗나갈 여지가 없는 치명적이고 완벽한 투창이었다. 이 일격에 그의 진노(fury)가 전부 담겨 있었다.
이 끔찍한 선택을 자신에게 던진 아비를 향한 진노가.
마그누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 생각한 <그>에 대한 진노가.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더 큰, 제안을 거의 받아들일 뻔한 자신을 향한 진노가.
-마그누스의 진노 출처
"너희들 모두 거짓말쟁이야." 마그누스가 비명을 질렀다. "너는 용서를 약속했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잖아."
"자네는 틀렸어, 마그누스." 불칸이 대꾸했다. "오만이 자네를 눈멀게 만들고 있네."
"아니야!" 마그누스가 포효했다. 그의 두 손이 불꽃에 휩싸이더니 불칸의 공격 하나하나를 쳐내기 시작했다.
아비데미는 그의 프라이마크가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가 알기로 불칸은 근접전에 있어서 극한에 달해 있었다. 허나 마그누스를 상대로, 그는 완전히 압도당해 가망이 없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페인트 하나하나가 전부 무시당했고, 치명타 하나하나가 창에 빗겨나가고, 회피당하고, 쉽사리 막혔다.
"마술사가 아버지의 동작 하나하나를 미리 앞서 읽고 있는 거야!" 가르고가 소리쳤다.
아비데미는 일어서고 싶었다. 프라이마크의 곁으로 뛰어들어가 함께 싸우고 싶었다. 허나 근육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그는 단지 저 사투의 방관자에 지나지 않았다.
마그누스가 불칸의 뒤를 잡고는 창을 등에 때려박았다. 타오르는 창끝이 갑옷을 도려내며 깨끗하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불칸이 왼쪽으로 반의 반쯤 몸을 돌렸지만 마그누스의 지팡이 반대쪽 끝이 그의 투구를 후려쳤다. 무쇠가 뜯겨나가며 스파크를 튀겼다. 불칸은 몸을 숙여 다시 한번 휘둘러지는 창날을 피하고는 울드라큘을 위로 휘둘렀다.
마그누스의 턱끝에 망치가 명중하면서 그의 머리가 뒤로 홱 젖혀졌다. 그의 뺨이 무너지는 듯하더니 그가 비현실적일 정도로 선명한 색채를 발하는 이빨과 피를 뱉어냈다. 불칸이 그의 가드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며 벽을 때려부수는 듯 망치를 그의 가슴에 내리쳤다.
마그누스의 황동 흉갑이 찌그러지며 누런 뿔 한쪽이 부러져 나갔다. 우유처럼 새하얀 피가 가슴에서 흘러나오고, 망치가 내리쳐질 때마다 가죽과 쇳덩어리가 허공에 흩뿌려졌다. 마그누스가 씩 웃으며 뒷쪽으로 몸을 날렸다.
불칸이 뒤따르던 그 순간 황금과 강철조각이 바닥에서 뜯겨나와 솟구치기 시작했다. 마그누스가 불칸을 향해 찌그러진 기둥을, 강철판을, 구부러진 케이블을 던져대고 있었다.
불칸은 망치로 그 모든 잔해를 쳐내며 사이킥 돌풍을 뚫고 나아갔다.
마그누스는 웃으면서 두 팔을 크게 벌렸다. 황금 연단 바닥과 주변 기계에서 강철 케이블이 뜯겨나와 허공을 가로질러 불칸의 발목과 손목에 휘감겼다. 불칸은 저항했지만, 그럴수록 속박은 더욱 더 단단해질 뿐이었다. 마그누스가 두 주먹을 움켜쥐자 구속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샐러맨더에게 있어 불칸의 갑주는 드라켄 스케일(Draken Scale), 녹턴의 데스파이어 산 아래 비밀의 전당에서 최고의 대장장이들이 만들어낸 전설의 무구였다.그 갑주는 이스트반 V의 분노와 콘라드 커즈의 폭력 그 모두를 견뎌냈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 찌그러지고 있었다.
마그누스로부터 화염이, 환영과도 같은 마술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저 너머에서 그를 사정없이 잡아당기는 것에 저항하기라도 하는 양, 그의 외곽이 흔들리고 있었다.
불칸은 온 힘을 다해 속박에 맞섰다. 마그누스의 권능에 갑주가 뒤틀리며 세라마이트와 강철 가루가 부스러져 나갔다. 땀에 젖고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마그누스를 향해 나아갔다.
마그누스가 창을 높이 들어올렸다. 창끝은 쳐다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내 아이들과 함께 파멸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러도록 하겠네, 형제여."
-완전히 파멸하고 마는 마그누스 출처
"자네는 틀렸어, 마그누스." 불칸이 대꾸했다. "오만이 자네를 눈멀게 만들고 있네."
"아니야!" 마그누스가 포효했다. 그의 두 손이 불꽃에 휩싸이더니 불칸의 공격 하나하나를 쳐내기 시작했다.
아비데미는 그의 프라이마크가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가 알기로 불칸은 근접전에 있어서 극한에 달해 있었다. 허나 마그누스를 상대로, 그는 완전히 압도당해 가망이 없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페인트 하나하나가 전부 무시당했고, 치명타 하나하나가 창에 빗겨나가고, 회피당하고, 쉽사리 막혔다.
"마술사가 아버지의 동작 하나하나를 미리 앞서 읽고 있는 거야!" 가르고가 소리쳤다.
아비데미는 일어서고 싶었다. 프라이마크의 곁으로 뛰어들어가 함께 싸우고 싶었다. 허나 근육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그는 단지 저 사투의 방관자에 지나지 않았다.
마그누스가 불칸의 뒤를 잡고는 창을 등에 때려박았다. 타오르는 창끝이 갑옷을 도려내며 깨끗하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불칸이 왼쪽으로 반의 반쯤 몸을 돌렸지만 마그누스의 지팡이 반대쪽 끝이 그의 투구를 후려쳤다. 무쇠가 뜯겨나가며 스파크를 튀겼다. 불칸은 몸을 숙여 다시 한번 휘둘러지는 창날을 피하고는 울드라큘을 위로 휘둘렀다.
마그누스의 턱끝에 망치가 명중하면서 그의 머리가 뒤로 홱 젖혀졌다. 그의 뺨이 무너지는 듯하더니 그가 비현실적일 정도로 선명한 색채를 발하는 이빨과 피를 뱉어냈다. 불칸이 그의 가드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며 벽을 때려부수는 듯 망치를 그의 가슴에 내리쳤다.
마그누스의 황동 흉갑이 찌그러지며 누런 뿔 한쪽이 부러져 나갔다. 우유처럼 새하얀 피가 가슴에서 흘러나오고, 망치가 내리쳐질 때마다 가죽과 쇳덩어리가 허공에 흩뿌려졌다. 마그누스가 씩 웃으며 뒷쪽으로 몸을 날렸다.
불칸이 뒤따르던 그 순간 황금과 강철조각이 바닥에서 뜯겨나와 솟구치기 시작했다. 마그누스가 불칸을 향해 찌그러진 기둥을, 강철판을, 구부러진 케이블을 던져대고 있었다.
불칸은 망치로 그 모든 잔해를 쳐내며 사이킥 돌풍을 뚫고 나아갔다.
마그누스는 웃으면서 두 팔을 크게 벌렸다. 황금 연단 바닥과 주변 기계에서 강철 케이블이 뜯겨나와 허공을 가로질러 불칸의 발목과 손목에 휘감겼다. 불칸은 저항했지만, 그럴수록 속박은 더욱 더 단단해질 뿐이었다. 마그누스가 두 주먹을 움켜쥐자 구속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샐러맨더에게 있어 불칸의 갑주는 드라켄 스케일(Draken Scale), 녹턴의 데스파이어 산 아래 비밀의 전당에서 최고의 대장장이들이 만들어낸 전설의 무구였다.그 갑주는 이스트반 V의 분노와 콘라드 커즈의 폭력 그 모두를 견뎌냈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 찌그러지고 있었다.
마그누스로부터 화염이, 환영과도 같은 마술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저 너머에서 그를 사정없이 잡아당기는 것에 저항하기라도 하는 양, 그의 외곽이 흔들리고 있었다.
불칸은 온 힘을 다해 속박에 맞섰다. 마그누스의 권능에 갑주가 뒤틀리며 세라마이트와 강철 가루가 부스러져 나갔다. 땀에 젖고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마그누스를 향해 나아갔다.
마그누스가 창을 높이 들어올렸다. 창끝은 쳐다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내 아이들과 함께 파멸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러도록 하겠네, 형제여."
-완전히 파멸하고 마는 마그누스 출처
마그누스는 천 명의 아이들과 인류제국을 바꿀 거냐고 애원하는 불칸에게, "설령 단 한 명이라고 해도 너무 큰 대가야." 라는 말을 남기며 완전히 타락하고 만다. 그다음엔 불칸을 압도했으나 황금옥좌를 지키는 불칸에게 역습을 당하여 패배했고 육신이 죽은 후에는 현실 우주에 본인을 묶어두는 요소가 모두 사라져서 완전한 사이킥적 존재가 되어 데몬 프라이마크로 승천했다. 하지만 악마를 추방시키는 황제의 결계에 의해 황궁 밖으로 튕겨나가며 결국 군단원들을 이끌고 황궁에서 철수한다. 그리고 호루스의 특사에게 본인은 호루스에게 충성하겠다고 밝힌다.
공개된 후부터 말이 많았던 전개인데, 불칸과 맞붙기 바로 전 챕터에서 그렇게 사랑한다는 자기 자식이 단지 자신의 명에 따르지 않는 다는 이유로 산채로 원자단위 분해해 버린 마그누스가 뒷 잽터에선 아들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황제를 저버린다는 전개가 너무나 모순되었기 때문이다. 카오스가 어떤 것인지 뻔히 알면서도 마그누스를 다시 충성파로 포섭하려던 황제와 말카도르의 행동도 뜬금없었고. 황금옥좌에 대한 황제의 미련과 그의 계획에 마그누스가 필수불가결 했다는 사실이 어찌어찌 후자에 대한 설명은 되어 주었으나 전자는 합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영혼이 쪼개진 탓에 오락가락하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영원의 메아리에서 밝혀진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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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았네...."
눈먼 악마가 속삭였다.
"나를 용서해 주게..."
"거짓말이니라."
황제의 목소리가 불칸의 머릿속에 웅웅거렸다.
"그는 스스로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있느니라, 그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니, 끝내버려라."
마그누스가 황제의 목소리를 엿들은 모양인지 그의 참회의 눈빛이 사라지며 사악한 기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가 네게 자비를 구하면서 힘을 모으고 있구나. 놈을 끝내라."
눈먼 악마가 속삭였다.
"나를 용서해 주게..."
"거짓말이니라."
황제의 목소리가 불칸의 머릿속에 웅웅거렸다.
"그는 스스로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있느니라, 그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니, 끝내버려라."
마그누스가 황제의 목소리를 엿들은 모양인지 그의 참회의 눈빛이 사라지며 사악한 기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가 네게 자비를 구하면서 힘을 모으고 있구나. 놈을 끝내라."
이 모든 것은 사실 마그누스의 망상이었다. 윗 내용은 마그누스의 영혼 조각 중 하나가 멋대로 황궁에 들이닥쳐 자길 용서해 달라며 벌였던 해프닝에 불과했으며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었던 진짜 마그누스는 불칸과 대면하고서야 진실을 깨닫는다. 기만과 모략의 신 젠취의 노리개로 전락한 운명에 걸맞은 비참한 결말. 황제는 아예 저런 제안을 한 적도 없고, 오히려 용서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마그누스가 가망없는 존재임을 진작에 꿰뚫어보고[28] 불칸에게 그를 파괴하라 일갈했다. 죽여도 죽여도 다시 일어나는 영속자 불칸에겐 마그누스의 사이킥도 소용이 없었다.[29] 마그누스가 사망하자 남겨진 사우전드 선즈 마린들은 신체 변이를 일으키며 죽어가기 시작한다. 참고로 저 대치 상황은 황제가 걸어잠근 영원의 문 안으로 들어가 마그누스를 만난 상황이다. 마그누스가 웹웨이에서 자꾸 불칸한테 문 열으라고 텔레파시를 날렸기 때문.
처음부터 다른 꿍꿍이가 있었던 알파리우스, 버림패로 쓰여 테라 공성전에 참전하지도 못 한 커즈, 호루스를 밀어내고 에버초즌이 되려다 내쳐진 로가, 돈과 싸우다 상처 입자 흥미를 잃고 멋대로 떠나버린 펄그림, 다크 엔젤의 선발대가 도착하자 전장을 이탈한 페투라보, 사자의 문 전투에서 자가타이에게 당한 모타리온, 영원의 문 앞에서 생귀니우스에게 처단된 앙그론에 이어 마그누스까지 불칸에게 제거되면서 호루스를 제외한 반역파 프라이마크는 전원 테라 공성전에서 떨어져 나갔다.
2.4. 헤러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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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오브 테러로 넘어간 이후에는 젠취의 데몬 프린스가 되어 아이 오브 테러를 관통하는 외눈의 시선으로 물질 우주를 살피고 있다. 여담으로 프라이마크 때도 프라이마크들 중에서 덩치가 가장 컸지만 데몬 프린스가 되고 나선 훨씬 더 커졌다. 원래는 컨템터 드레드노트와 비교될 정도였다면 악마화 후에는 임페리얼 나이트와 비교될 정도의 덩치다. 참조
여하튼 이후로도 그다지 편치 못한 삶을 살았는데 아이 오브 테러로 들어간 이후 젠취의 축복이 걷어지면서 군단이 다시금 변이의 저주에 걸려버렸고 이후 이걸 막으려는 아젝 아흐리만이 다른 고위 마법사들을 설득하여 시전한 '아흐리만의 지시문'으로 인하여 사이킥 자질이 강한 군단원들만 살아남고 사이킥 자질이 미약하거나 아예 없는 대원들은 모조리 루브릭 마린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이 때문에 마그누스는 아흐리만과 그 도당들을 죽이려다가 마음을 바꾸고 추방시켜버렸다. 문제는 상기하였듯 아흐리만 본인을 포함해 이 사건이 연루된 마법사들이 군단 내 고위직들이였던 관계로[30] 사우전드 선은 한동안 전력이 크게 약화됐었다.
2.4.1. 더 팽 공성전
네가 내게 말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형제여? 우리가 포텝의 피라미드 앞에서 싸울 때 네가 내게 한 말을 기억하는가? 네가 무슨 말을 했는지를? 나는 기억한다. 되짚어보면, 너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졌었지. 생각해보면 웃기지, 늑대들의 주인의 사나움이 슬픔으로 뒤틀려 변했다니 말이야. 하지만 그럼에도 넌 네 임무를 수행했다. 넌 언제나 시키는 대로 움직였지. 얼마나 충성스러운가, 얼마나 강인한가. 너는 진실로 황제의 충직한 사냥개였다. 너는 자신이 한 일에서 어떤 즐거움도 느끼지 못했지. 나는 그때 이미 그것을 알았고, 지금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의 형제여, 모든 것은 바뀌는 법. 내가 예전의 내가 아니듯이, 너도... 그래... 네가 현재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관두자.[31]
-러스의 동상 앞에서.
-러스의 동상 앞에서.
M32 시점에는 직접 군대를 이끌고 펜리스 행성계를 침공했다. 펜리스 근방의 행성들에 흔적을 조금씩 남기고 다니며 스페이스 울프의 성질을 자극해놓고, 외딴 행성에 그럴싸하게 컬티스트 수하들만 채워넣은 요새를 짓고 영혼 일부를 남겨 룬 프리스트에게 감지될 수 있는 확실한 미끼를 만들어 스페이스 울프 본대를 멀리 유인하고는, 사우전드 선 본대를 이끌고 펜리스에 본격적으로 침공했다. 더러운 수법을 썼지만, 선은 지킨다는 의미로 미끼 역할을 맡은 영혼 조각 일부가 쳐들어온 스페이스 울프에게 지금 자기 육체를 죽이면 어차피 다시 부활해 다음에는 막을 수 없는 재앙으로 만날 것이니 놔두고 그냥 떠나라는 최후의 경고를 한다. 하지만 그레이트 울프 하렉 아이언헬름은 요술쟁이의 말을 들어봤자 무시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덤벼들어 그를 죽여버려서 펜리스에 마그누스가 본격적으로 현신하도록 도와주는 실책을 저지른다. 현신하자마자 마그누스는 더 팽 요새로 침투해 스페이스 울프 측이 진행 중이던 진 시드 개량 프로젝트[32]를 파토내 놓는데, 모든 실험 기록과 샘플들을 없애고, 그리고 프로젝트를 주도하던 치프 울프 프리스트[33]까지 척살함으로써 스페이스 울프가 자체적으로 유전병을 치유하고 세컨드 파운딩을 통해 아이 오브 테러 주변을 스페이스 울프 후계 챕터들로 가득 채울 수 있는 미래를 제거해버렸다. 대성전 때부터 돌연변이 문제로 핍박받아 온 것에 대한 보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더 팽 요새를 방어하고 있던 비요른과 스페이스 울프 방어군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함락하는데 잠시 애를 먹고 만다.[34] 그러다 펜리스가 사우전드 선 함대에게 침공당할 시점에 가까스로 이들을 따돌리고 펜리스를 탈출해 전속력으로 워프를 질주한 함선에게서 소식을 전해듣고 급하게 귀환한 스페이스 울프 본대가 모성으로 돌아오면서 그들과 싸우게 된다. 이때 마그누스는 아이언헬름과 결투를 벌였는데 흉폭한 기세로 달려드는 그의 기습에 잠시 당황하여 파워 피스트를 정통으로 여러 번 맞으며 타격을 입고 비명을 지르며 정신줄을 놓은 듯 멍때리고 있다가 이내 그를 압도해 치명상을 입혀 죽어가게 만든다. 하지만 아이언헬름은 그깟 유리병 몇 개 깨진 건 별로 신경도 안쓰이고[35] 네 아들들을 다수 죽이고 마그누스 너에게도 상처를 입혀 비명과 함께 표정을 구기게 만들었으니 아주 만족스럽다는 한 치의 절망도 없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직후 마그누스는 물질계와의 연결이 약해져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동안 병력들을 갈아댔던 사우전드 선 역시 전략적 목적을 거진 달성한 상태에서 스페이스 울프 함대와 소모전을 계속하기엔 숫적 열세라 판단하고 후퇴해 더 팽 요새 함락은 실패로 돌아간다.
2.4.2. 아흐리만 삼부작
소설 아흐리만 삼부작의 마지막 권인 Ahriman: Unchanged에서, 마그누스의 또다른 영혼 조각들이 발견된다. 아흐리만은 소티아리우스로 돌아와 두번째 의식을 거행해, 그 과정에서 마그누스의 모든 영혼들이 파멸될 것임에도, 자신의 목숨을 바쳐 루브릭 마린이 되어버린 자신의 형제 군단원들을 되살려내려 시도한다. 하지만 이 두번째 의식은 젠취, 마그누스의 영혼 조각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방해를 받아 실패하고, 루브리캐들 중 오직 헬리오 이시도루스(Helio Isidorus)만이 원래의 몸을 되찾는다.[36]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진홍왕 마그누스는 남아있던 대부분의 영혼 조각들을 다시 흡수하고는 더 많은 힘을 되찾게 된다.- 칼리마쿠스[37]의 아테네움(Athenaeum of Kallimakus)[38]에 깃든 조각. 마그누스의 교묘함, 비밀, 변화를 상징하는 조각으로, 아흐리만이 두번째 의식을 거행하도록 유도했다.
- 마그누스의 복수심을 상징하는 조각. 군단원들을 먼지로 만든 아흐리만을 포함한 15군단의 모두를 원망하며, 아흐리만의 의식을 방해하고 그 의식으로 모인 힘을 빼앗아 군단을 파멸시키려 했다. 아흐리만의 두번째 의식을 방해한 뒤, 진홍왕에게 흡수된다.
- 아흐리만에게 깃들어 있던 조각. 마그누스의 서(Book of Magnus)와 마그누스 본인 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조각이자, 아흐리만을 포함한 아들들에 대한 부성애를 품고 있던 조각. 아흐리만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동안 그의 정신세계 속에 깃들어 있었다. 오랫동안 데몬 프라이마크가 된 진홍왕을 무너뜨리고 15군단을 구원해 옛 모습으로 되돌리려고 아흐리만을 유도해왔다. 결국 두번째 의식이 실패하자, 이 조각은 진홍왕에게 되돌아가기를 거부하며 허공으로 소멸된다.
2.4.3. 워존: 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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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랫동안 뚜렷한 활동 없이 잠잠하다가 M41에 또다시 펜리스 행성계에 대규모 침공을 가해 대규모 복수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울펜의 존재가 제국에 드러나 스페이스 울프는 같은 제국군에게 의심을 받았고[39] 결국에는 아군인 다크 엔젤 함대에 의해 펜리스 행성계 곳곳이 궤도 폭격을 당했다.[40] 특히 65억 인구가 거주하던 미드가르디아 행성은 다크 엔젤에 의해 익스터미나투스까지 당했으나, 행성 지하에는 모타리온이 보낸 너글 악마들의 역병이 심각할 정도로 남아있었기에 결국 스페이스 울프가 직접 행성의 핵을 붕괴시켜 행성 전체를 날려버리게 되었다. 게다가 펜리스 행성도 곳곳이 카오스에 오염되는 바람에, 전투 후 행성 거주민 중 많은 수가 이단심문소와 그레이 나이트에게 학살당했다.
후에 펜리스 행성의 아사헴 평원에서 스페이스 울프와 다크 엔젤, 그레이 나이트,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포함한 제국군과 대적하는데 이때 보여준 사이킥 능력이 무시무시하다. 그레이터 데몬도 때려잡는[41] 드레드나이트 5대를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증발시켰으며[42], 그레이 나이트 3형제단의 그랜드 마스터 발다르 아리콘의 사이킥 번개 공격을 귀찮다는 듯 되날려서 아리콘을 싸구려 황동 덩어리로 만들어버리고[43], 제국 함대의 궤도 폭격마저 그냥 버텨내거나 반사시켜 접근 중이던 제국군 전차 병력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고[44], 자신을 궤도 폭격하던 제국 함대를 사이킥으로 궤도 너머까지 공격해서 몰살시켜 버린다.[45] 다만 공격력은 순수한 마그누스의 능력이었지만, 전차 부대가 퍼붓는 라스캐논과 함대의 궤도 폭격까지 맞고도 멀쩡한 상식 밖의 방어력은 템빨인데, 블루 스크라이브스가 다크 엔젤에게서 훔쳐온 마법 스크롤 덕에 제국군의 공격에는 피해를 입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이다.[46] 그러나 이 무적의 방어력은 스페이스 울프 챕터 마스터 로간 그림나르가 휘두른 코른의 데몬 웨폰인 모카이의 도끼[47]에 깨졌고[48] 큰 상처를 입어[49] 고통스러워하는 동안 이어진 제국군의 집중 공격과 포화를 못 견디고 워프로 추방된다.[50]
허나 사실 스페이스 울프 측에서 미드가르디아 행성을 파괴한 시점에서 이미 마그누스는 미드가르디아 행성의 파괴로 인해 발생한 사이킥 에너지를 모은다는 원래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한 상황이었다. 사실상 사우전드 선의 전략적 승리. 이후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은 그 사이킥 에너지를 이용해 마법사들의 행성 소티아리우스를 과거 자신들의 고향 프로스페로 행성 옆으로 전송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2.4.4. 프라이마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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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40k 스토리라인에서 중요한 분기점인 개더링 스톰 시리즈 3막인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중간에 부활한 자신의 옛 형제이자 현재 적인 인류제국의 충성파의 유일한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을 가로막는 역할로 등장했다.[51] 웹웨이를 타고 홀리 테라의 코앞인 달까지 길리먼을 추격해 휘하 군단병들과 악마들을 이끌고 길리먼과 제국군에게 맞서지만[52] 길리먼과의 대치 도중 난입한 커스토디안 가드와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의 지원[53]을 입은 길리먼에 의해 다시 웹웨이 입구로 밀려나고, 결국 길리먼이 마그누스를 검으로 찔러 부상입히고 웹웨이 입구 너머로 밀어넣은 직후 할리퀸들이 입구를 봉인해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게 된다.
2.4.5. 8판
M42에는 대균열로 은하계가 물리적으로 두동강난 이후, 젠취의 명령에 의해 마그누스는 사우전드 선과 82개 이상의 젠취계 악마 군단들, 카오스 컬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 등의 군세[54]를 이끌고 제국의 주요 공업 지대가 위치한 스티기스 섹터[55]를 침공한다. 이때 제국은 아스트라 밀리타룸은 물론, 스페이스 마린[56]에, 그레이 나이트,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 이단심문소, 임페리얼 나이트 가문, 기계교 군세까지 동원한 스티기스 성전군을 조직해서 반격하나 오히려 심각한 피해를 입으며 대패하여 전멸 위기에 놓인다. 그러다 울쓰웨에서 온 아엘다리 동맹군 덕분에 간신히 퇴각하고 만다.[57] 이후 스티기스 섹터는 마그누스가 점령하여 젠취의 영토가 된다.이후 인도미투스 성전에서 프로스페로로 쳐들어온 냘 스톰콜러와 루카스 더 트릭스터[58]가 이끄는 스페이스 울프[59]와 조우했는데, 루카스가 일부러 마그누스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린 다음 어떤 주문서의 조각난 페이지를 꺼내들고 흔들어보이자 마그누스가 엄청 중요한 주문이 적힌 마법서라고 생각해서[60] 그 주문서를 건네주는 대가로 루카스를 포함한 스페이스 울프 대원들을 보내주는 거래를 했으나,[61] 받아들고보니 자신이 기대했던 주문서[62]가 아닌 엉뚱한 주문서였다는 엄청난 굴욕을 맛보았다(...). 번역문
우리들의 행성이 희망의 등대가 되게끔 하자꾸나.
지친 추방자들의 쉼터가 되고, 저주받았다 매도당한 무고한 이들의 구원이 되도록.
우리의 행성은 길 잃은 자들의 집이 될 것이며 바로 이 곳에서 이 버림받은 영혼들은 다시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로스페로 복구를 선포한 마그누스. 거짓된 환상에 속아 자신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도 모르고-
지친 추방자들의 쉼터가 되고, 저주받았다 매도당한 무고한 이들의 구원이 되도록.
우리의 행성은 길 잃은 자들의 집이 될 것이며 바로 이 곳에서 이 버림받은 영혼들은 다시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로스페로 복구를 선포한 마그누스. 거짓된 환상에 속아 자신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도 모르고-
8판 사이킥 각성에서 마그누스의 궁극적인 목표가 드러났다. 바로 인류의 사이킥 각성을 촉진시키고, 인류 사이커들을 보호해 사이커들의 낙원을 만드는 것이었다. 마그누스는 자신과 자신의 아들들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종사하겠다고 천명한 뒤, 폐허가 된 프로스페로를 복구하고 소티아리우스와 함께 사이커들을 가르칠 학교와 시설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서 은하계 각지에 휘하 사교도들을 파견해서 사이킥 각성으로 인해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사이커들을 소티아리우스와 프로스페로로 이끄는 중이다.[63] 그리고는 두 번 다시 아들들이 고향에서 쫒겨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하며 소티아리우스로 공격해온 칼도르 드라이고와 아르반 스턴이 포함된 그레이 나이트와 다크 엔젤을 격퇴했다.[64][65]
참으로 얄궂은 것이 통제되지 않은 사이킥 각성은 젠취를 물질우주에 현현시킬 수 있는 짓이므로 카오스에 의한 인류의 파멸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황제가 인류의 사이킥 진화를 때로는 성급하고 때로는 무자비하게 두들겨잡으며 통제하려 했던 것이다. 마그누스는 사이커들이 탄압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 사이킥 각성에서 초래될 은하적 규모의 인명피해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슬라네쉬의 영향을 듬뿍 받아 외면도 내면도 추악해진 펄그림에, 타락하기 전에도 광신도였던 로가, 피와 살육에 굶주린 앙그론, 타락하기 전에도 무자비한 면이 있던 페투라보, 예나 지금이나 3류 악당스러운 모타리온 같은 다른 타락한 형제들에 비하면 젠취에 의해서 선하고 명예로운 영혼조각이 배재된 채 데몬 프린스로 '재조립' 당했음에도 다른 반역파 형제들과 다르게 사이커 한정이기는 하지만 인간을 애정을 담아 보호하고 돌봐주는 모습에선 과거 그의 인간성을 떠오르게 한다. 어떻게 보면 황제를 향한 충성심은 남아있어도 결국 운명의 장난으로 자포자기한 채 제국의 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군단원들과 마찬가지로 인류를 위하는 마음은 남아있어도 결국 인류에게 도움이 될 수는 없는, 운명과 모략의 신 젠취의 하수인들다운 운명이라 할 수 있다.[66]
2.5. 워해머 판타지
워해머 판타지에도 등장한다. 제국의 학자가 모종의 방법으로 꿈속에서 카오스 렐름을 탐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썼다는 설정의 리버 카오티카 젠취 편에 등장한다. 이 학자는 진홍색 외눈박이(Crimson Cyclops)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1천명의 자식을 낳은 젠취의 데몬 프린스가 제국의 황제였던 경건한 마그누스와 똑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비웃는다. 또한 그의 요새 위에는 거대한 눈알이 전 우주를 감시하고 있었다. #다만, 판타지와 40k의 세계관은 완전 다른 세계라는게 공식 설정이기 때문에 그냥 팬서비스 이스터에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
3.1. 호루스 헤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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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 7권 인페르노와 함께 모델과 룰이 공개되었다. 역시 다른 프라이마크와 마찬가지로 로드 오브 워 슬롯 차지. 황제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사이커답게 무려 5레벨 사이커로 등장한다. 유명한 네임드 사이커들이 3~4레벨이고[67] 그마저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이 세계에서 정말로 궤를 달리하는 대마법사답다. 3레벨 사이커들조차 4레벨 사이커인 아젝 아흐리만을 만나면 마법을 시도하는 것조차 상당히 곤란해지는 판인데[68] 적으로 5레벨 사이커가 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2. Warhammer 400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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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누스의 분노 발매와 함께 프라이마크 최초 플라스틱화되며 일반 40K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우전드 선을 이끄는 데몬 프라이마크로, 사이킥 시전에 특화되어있다.
워로드 트레잇으로 변화의 학파(Discipline of Change)와 복수의 학파(Discipline of Vengeance)의 모든 사이킥 파워를 알고 있고, 사우전드 선 고유의 디태치먼트 능력과 워로드 트레잇, 본인의 사이킥 시전 보정을 합쳐서 사이킥 시전에 +3, 디나이 더 위치 굴림에 +2 보너스를 받으며 양쪽 모두를 리롤할 수 있다. 또한 스마이트 시전시 피해량이 추가로 강화되어 기본 모탈 운드량은 1d6, 시전시 11+가 떴을 때의 모탈 운드량은 3d3으로 대폭 증가한다.
방어 능력의 상당부분은 디나이 더 위치 보정과 리롤에 배정되어있으므로 사이킥 파워를 사용하는 아미를 상대로 더 효과적으로 본인과 아미를 보호할 수 있다. 반대로 모탈 운드 저항이 있는 유닛을 상대할 때는 원거리 공격력이 반감된다. 강화된 스마이트의 모탈 운드는 사이킥 시전시 11+가 뜬 것이 아니면 상당히 극단적으로 결과가 갈리는 1d6 운드이므로[70], 복불복 성향이 강하다.
4. 기타
Q. 마그누스에 대해 동정심을 느끼나요?
A. 아뇨. 걔는 병신이니까요. (웃음) (No. He is a dick. [Laughs])
-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의 작가 중 한 명인 댄 애브넷의 인터뷰. 출처
A. 아뇨. 걔는 병신이니까요. (웃음) (No. He is a dick. [Laughs])
-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의 작가 중 한 명인 댄 애브넷의 인터뷰.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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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나 로가 못지않게 기구한 신세가 된 프라이마크이다.[71] 순수하게 지식을 탐구하고자 하였고 누구보다 황제와 인류를 사랑하였지만 자만심 하나 때문에 황제의 일생일대의 프로젝트인 인류의 웹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도치 않은 사보타주로 충성파 최고의 트롤러로서 헤러시의 일등공신이 되었으며[72]전무하다. 재밌는 점은 이러한 마그누스의 트롤을 진짜 커버할 수 없게 완전히 관짝에 못 박아버린 자가 있는데, 바로 마그누스를 죽이려했던 리만 러스다. 러스가 마그누스를 죽이려하지 않고 압송만 했다면 옥좌에 박힌건 마그누스가 됐을 예정이었기때문이다.(...)] 인류의 확정적 쇠퇴를 못 박았고, 단지 싸이커들의 인권을 신장시킨다는 이유로 4만 년대 현재에는 황제가 그토록 통제하려 노력했던 인류의 싸이킥 각성을 촉발시키는 일을 벌이려고 한다. 어찌 보면
젠취의 데몬 프린스답게 그의 행적과 운명 역시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얄궃게도 마그누스는 황제를 배신함으로서 자신은 원하는 것을 반쪽이나마 얻었다. 황제를 배신했기에 자신의 아들들을 숙청당할 운명에서 살릴 수 있었으며, 그 자신도 황제가 금지한 사이킥 연구를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황금 옥좌의 배터리로 소모되는 운명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되려 황제에게 끝까지 충성했더라면 쓸모가 없어진 사우전드 선은 모조리 숙청당했을 것이고, 사이킥은 영원히 인류에게 금지되는 학문으로 못박혀서 잊혀졌을 것이며, 마그누스 자신도 황금 옥좌의 배터리로 영원토록 소모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젠취에게 충성하여서 얻어낸 결과 기껏 구해낸 아들들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변질되어버렸고, 사이킥 연구를 한다 하더라도 같은 반란파 군단들과는 사이가 쫑나서, 충성파 세력들과는 적이 되어버려서 자기자신들 외엔 누구 하나 사이킥 연구에 대한 교류를 담소 나눌 상대가 없어져버렸고, 황금 옥좌에 속박되는 대신 젠취의 운명의 장난에 속박되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젠취의 하수인에 걸맞은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였던 셈.
더욱 아이러니한 점은 황제의 진정한 목적이 마그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황제는 모든 인류를 자신과 같은 초인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사이킥 각성을 황제라는 초인의 철저한 통제 안에 둠으로써 전 인류가 워프의 간섭이 없는 사이커 종족으로 완전히 진화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고장나지 않은 정상적인 황금 옥좌는 마그누스나 말카도르 급의 사이커면 그렇게 부하가 심하지만은 않은 도구였고,[73] 마그누스 입장에서도 멀쩡한 황금 옥좌를 관리하는 일은 사이킥 능력의 일부를 보태는 대신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었던 워프와 웹웨이에 대한 지식을 마음껏 탐구할수 있는 행복한 은퇴 생활이라 할 수 있었다. 황금 옥좌가 악독한 도구로 변질된 것은 마그누스의 삽질로 인해 테라에 워프 게이트가 열렸고 그걸 틀어막기 위해서 사이커들을 갈아 마시기 때문이다.
마그누스가 사고칠 당시 황제와 쌍방향으로 상호 이해가 있었는데, 마그누스는 황금 옥좌에서의 본인이 원래 맡았어야 역할에 긍정적이었고 그 원래 역할이 자신의 마법 때문에 무위로 돌아가버린 것을 자책했다. 번역[74]
- 사우전드 선 오디오 소설 작가 그레이엄 맥닐에 따르면 마그누스는 아버지인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잃지 않았다고 하는데 하지만 선하고 고결한 측면의 영혼 조각이 배제된 채, 젠취의 악의적인 손길에 의해 물들고 뒤틀린 것이 40k 시점의 데몬 프라이마크인 것. 그러니 마그누스는 그저 젠취에 의해 비참하게 뒤틀리고 왜곡된 일부 잔재에 가깝다.[75] 그럼에도 황제에 대한 충성이나 충성파였을 때의 명예[76]와 인류애[77]를 완전히 잊지는 않았으니 이런 양면성이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의 매력이기도 하다.[78]
- 신판 데몬 프라이마크 마그누스의 갑옷에는 그가 어떻게 젠취의 손아귀에 사로잡혀 파멸하게 되었는지 그 과거를 대략적으로 그린 그림들이 새겨져 있다. 마그누스의 갑옷에 새겨진 그의 이야기
- 2017년 호루스 헤러시 7권 인페르노가 출시되기 전 있었던 헤러시 위큰드에서 한 팬이 "분열된 마그누스의 선한 면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했는데, 이에 대해 제작진은 "우린 사만 년대에도 사이킥에 능한 친구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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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마법사 이미지 때문에 프라이마크 중에서 내성적이고 전투력이 쳐지는 편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79]
소설이 공개되고 나서는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갔다.[80] 아무리 프라이마크가 반신이며 개개인의 무력이 초월적으로 강해도 인간의 규격을 넘어서는 무기에게는 당해내기 어려운 편인데, 일례로
로가 아우렐리안도 워하운드 타이탄의 플라스마 블래스트건에 처맞고 기절했으며, 호루스는 드웰이란 행성에서
모타리온 및 타락 이후
데몬 프린스가 된
펄그림과 함께 있었는데도 타이탄까지 갈 것도 없이
아이언 핸드 소속 파이어 랩터 건쉽 3기에게 공격당하자 "난 죽을 거야!"라며 생명의 위협을 받았고 몰렉 침공 중 데바인 가문의 임페리얼 나이트의
써멀 캐논에 조준당했다는 걸 알게 되자
주마등을 봤었다.(워드 베어러의 포제스드 마린들 덕분에 살았지만.) 기껏해야
생귀니우스 정도가 날개가 달렸다는 이점을 살려 엠퍼러 타이탄의 조종석을 공격해서 파괴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마그누스는 대성전 때 반란을 진압하면서
라이노를 지름 1m도 안 되는 구체로 압축해서 던져대고,
베인블레이드 승무원들의 정신을 조종해
팀킬을 유도하며, 베인블레이드를 들어서 리벳 하나하나까지[81] 완벽하게 분해한 뒤 우주비행사처럼 둥둥 떠있는 조종수의 체온을 1,000도가량 상승시켜
끔살시키는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이건 마그누스가 전력을 다한 것도 아니고 시민들을 사이킥 방어막으로 지키는 와중에 본인도 심장에
라스캐논을 직격 당해서 심한 내상을 입은 상태에서 올린 성과이다.
게다가 악마로 승천한 후에는 펜리스에서 궤도상의 임페리얼 네이비 함선들을 사이킥으로 잡아 뜯고 하늘을 갈라지게 만들어[82] 제국군을 경악시켰을 정도이다.
- 2020년 소설 마그누스의 진노에서는 사이킥 능력으로 황제 다음으로 여겨졌던 섭정 말카도르를 그냥 벼룩 죽이듯 태워 영속 능력 채로 완전히 끔살 시키는 장면이 묘사됨으로써 사이커 2인자로서의 위치가 확고하게 되었다. 또한 프라이마크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무투파인 불칸이 근접전에서 마그누스의 장기인 사이킥으로 인해 동작이 예지 당해 모든 공격이 간파당하고 갑옷이 찌그러질 정도의 초능력에 압도당하며 밀리다가 죽기 직전까지 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사이킥을 실은 공격의 위력은 둘째치고 불칸의 페인트도 전혀 안 먹히면서 공격은 죄다 막아낸다는 묘사가 분명히 나온다. 마그누스의 진노 전체가 마그누스의 뇌내망상 처리되긴 했지만 일어난 사건 자체는 부정되지 않았다. 다만, 불칸은 영속자라서 동작을 읽히든, 목숨을 잃던 개의치 않고 밀고 들어올 수 있는 마그누스용 하드 카운터라 결국엔 당했다. 사실 일련의 전적은 마그누스 주역 소설의 저자인 그레이엄 맥닐이 마그누스 빠질을 너무 열심히해 프마간 파워 밸런스를 저 세상보낸 결과물로 영원의 메아리에서 어느 정도 수습에 들어가면서 마그누스의 분노는 통째로 망상이었고 불칸에게 처맞고 사출되는 전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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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라이온 엘 존슨은 프라이마크로 변신하는 워프 괴물을 상대하면서 괴물이 마그누스로 변신해서 공격하자 '마그누스는 그렇게 강하게 공격할 수 없어'라고 말했으며, 프로스페로에서도 그 리만 러스를 상대로 싸우다가 작은 빈틈을 보이자 싸움에 이골이 난 러스가 그 틈을 결코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서 곧장 마그누스의 허리를 분질러 버린걸 보면 성장과정이 무예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사이킥 버프 없이 순수하게 무력으로만 친다면 평균보다 약한편인건 맞는 모양이다.
그리고 또 다른 약점 아닌 약점으로는 영혼의 상태가 매우 불안하다는 점이다. 다른 데몬 프라이마크들과는 달리 마그누스는 영혼에서 가장 거대한 조각을 상실한채로 데몬 프린스가 되었기 때문에 영혼의 형체가 온전하지 못한데, 물질 육체를 지니고 있다면 영혼 조각의 일부가 부재한 것은 좀 불편할 뿐 문제가 안되겠지만, 영혼만으로 이루어진 데몬이 된 상태에서는 말 그대로 육체가 미완성된 상태가 된 것이다보니 이것 때문에 일격을 허용하는 순간 너무 쉽게 무너지는 약점을 안게 되었다.[83] 실제로 승천 이후 비요른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전투에서 당대 그레이트 울프에게 기습적으로 한방 먹은걸 가지고 결국 워프로 사출당했고, 이후 펜리스를 재침공했을때 새로이 그레이트 울프가 된 로간 그림나르가 이전에 코른의 축복을 받은 도끼를 쓰던 카오스 로드를 죽이고 입수한 도끼를 휘두르자 도끼에 걸려있던 코른의 안티 사이킥 축복으로 인해 마그누스의 마법 방어막이 무력화되어 결국 한방 먹은 뒤 워프로 사출당했다.
-
국내 팬덤에서는 갑옷의 장식 때문에 뿔 유두(...)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실 이건 외국산 별명인데, 외국에서는 Horntits(뿔 찌찌)라고 한다. 타락 전 갑옷도 저 디자인인걸 보면 좋아하는 디자인인 듯(...).
싸울 때 걸리적거리기 않나.[84][85]이 외에도 누르면 안되는 버튼을 누른것과 마찬가지인 행적으로 빅 Fucking 레드버튼 이라는 별명도 국내 한정으로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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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영상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에서는 울트라마린에 의해 황제 앞으로 끌려와(...) 의도치 않은 부자상봉을 하였다.[86] 그 뒤로
황제가 직접 젠취를 도륙낸 다음[87][88] 아버지와의 말싸움이나 갈등으로 여러모로 구르고 있는데, 자세한 것은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 문서 참조.
- 마그누스가 헤러시를 일으킬 경우, 워마스터 마그누스의 헤러시는 금방 진압될 것이라고 한다. 마그누스는 형제들로부터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고 이상한 낌새를 보이자마자 형제들이 즉시 고립시키고 압박했을 것이라고. 작가진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한다.
- 의도치 않게 젠취의 하수인이 되기 이전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하려고 하는 인격자였었다.[89] 자신의 프라이마크 형제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것을 좋아했으며[90] 아랫사람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고 지식에 대한 토론과 대화를 즐겼었다.[91] 사이킥에 집착했었던것도 '나는 워프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만심과는 별개로 '유용한 요소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계몽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도 있었다. 이 점은 아들들에게 이어져서, 사이킥 관련만 제외하면 사우전드 선들은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었다. 이런 기질은 타락한 지금도 사이커 한정이지만 남아있다. 그 덕에 사운전드 선들의 모성은 직접 다스리는 도심부 한정으로는 꽤 살기 좋다고 한다.
- 스페이스 마린2에서 드레드노트가 마그누스가 여기에 있냐고 이름으로 언급 된다.[92] 만약 등장했으면 최종보스 위치가 바뀌었을 것이며 전황이 더 심각하게 흘러갔을 것이다. 심지어 주인공인 타이투스 조차 허무하게 전사할 확률이 있다.[93]
[1]
그는 아스타르테스가 되어 마그누스를 따라 대성전에 참여하였으며 호루스 헤러시 이후까지 살아남았으나
루브릭 마린을 만들어버린
아젝 아흐리만을 처단하려고 추격하다 아흐리만과의 대결에서 전사한다.
[2]
사이킥 예지 능력이 있는
생귀니우스와
콘라드 커즈, 아예 처음부터 테라에 떨어진
알파리우스, 그 외에 경위는 불명이지만
로가 아우렐리안도 황제의 존재를 미리 알고 있었다.
[3]
출처
[4]
이것도 지구를 카오스로부터 지키기 위해 황제가 쓴 계책이었다. 테라 공성전을 다룬 영원의 메아리 등의 소설에서 단순한 방어막 수준이 아니라 악마가 닿으면 아예 소멸해 버리는 매우 강력한 대악마 결계로 묘사된다.
[5]
물론 영혼의 메아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그누스가 터뜨리지 않았어도 상당히 엉성한 상태라서 제대로 작동할지 미지수이긴 했지만 확실한 건 부하가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전조 없이 호루스 헤러시를 겪었다면 그냥 황제가 말카도르더러 잠깐 황금 옥좌에 앉아 달라고 요구한 다음 본인이 나서서 직접 헤러시를 진압하면 되었기에 괜한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것이다.
[6]
이 대가라는 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 사우전드 선은 그동안 과하다 싶게 사이킥을 남용해 왔는데 일례로 총기손질도 사이킥으로 할 정도였다. 게다가 워프 생명체를 패밀리어랍시고 데리고 다니며 워프에도 이로운 존재가 있다고 했는데 이게 다 젠취의 가호였다. 젠취가 가호를 걷어가자 이제까지 노 리스크로 사이킥을 써왔던 사우전드 선의 대원들은 패밀리어라고 믿고 있던 워프의 악마에게 잡아먹히거나 사이킥 사용 도중 머리가 터지고 변이하는 등 난리가 난다.
[7]
쿠스토데스는 황제의 명령 이외에는 듣지 않고, 그 황제의 명령을 어떠한 대가가 따르더라도 수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우전드 선과 스페이스 울프의 사이가 안 좋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황제가 리만 러스가 헛짓거리를 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딸려 보냈다. 또한 마그누스의 시점에서도 이것이 스페이스 울프의 개인적인 원한이 아닌 황제의 직접적인 명령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려는 의도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8]
자매단 전원이 퍼라이어 유전자를 보유하여 사이킥에 면역이 있었기에 마그누스와 그 군단을 제압할 때에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었다.
[9]
원문: For where Russ had concluded that to best serve the Imperium Magnus must die, Valdor would not deviate from the Emperor’s orders to take the Crimson King alive.
[10]
출처: Prospero Burns
[11]
행성에 강하할 때, 러스는 자신을 만류하는 발도르로 하여금 그의 쿠스토데스 및 침묵의 자매단 병력과 함께 궤도에서 기다리고나 있으라고 요구했다. 이후 스페이스 울프가 사우전드 선의 맹렬한 저항에 큰 피해를 입기 시작하자 발도르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병력을 이끌고 지표면으로 내려가 러스와 조우하고, 위처럼 다시금 마그누스를 생포하라고 러스를 설득하나 또다시 무시당한다.
[12]
출처: The Horus Heresy Book Seven - Inferno
[13]
이때 마그누스는 손짓만으로 주변의 물을 부식성 산으로 만들어서 쿠스토데스들과 스페이스 울프 마린들을 공격했는데 이 산성이 그들이 입은 파워 아머를 녹이고 살과 뼈까지 녹여버릴 정도로 강력했다. 게다가 사이킥으로 비를 내리게 하여 호우를 퍼붓고는 그들이 있는 바닥을 순식간에 진창으로 만들고 마법의 손도 만들어 내 그들을 모두 진창에 빠뜨려 몰살해 버린다.
[14]
5판 이전 설정에서는 단순히 러스가 마그누스를 손쉽게 제압했다는 설정이었으나 소설이 발매되면서 양측이 큰 피해를 입었고 러스가 기회를 잡아 승리한 것으로 바뀌었다.
[15]
출처: Prospero Burns
[16]
출처: 호루스 헤러시 소설 Scars
[17]
실제로 뉴먼은 나중에 이 계시를 기억하고는 자기 목숨을 희생해 불칸을 되살려낸다.
[18]
출처: 호루스 헤러시 소설 Deathfire
[19]
스페이스 울프의 숙청을 벗어난 충성파 사우전드 선 코르비데 컬트 소속 군단원으로, 자가타이 칸과 화이트 스카 군단이 루인 스톰을 뚫고 테라로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
말카도르는 최후의 전투 때 자기 대신 황금 옥좌를 유지시킬 이가 필요해서 이 의식을 거행한 것으로 보인다.
[21]
Ianius. 아르비다가 부리던 새 모양의 패밀리어의 이름
[22]
출처: 호루스 헤러시 소설 The last son of Prospero
[23]
참고로 Aghoru는 소설 사우전드 선에서 사우전드 선이 발견한 행성으로 고대
아엘다리 제국의 폐허가 있던 곳. 여기서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은 오염된 웹웨이 게이트를 발견하고, 악마에게 오염된
레버넌트 타이탄들과 싸웠다. 이 때 스페이스 울프 5중대와 만나 협력하고 서로 비교적 화기애애했지만, 이어진 아크 리치 클러스터 원정에서 제대로 관계가 틀어졌다.
[24]
황제의 옛 적들 중 하나였다고 한다.
[25]
이 아이아니우스가 바로
그레이 나이트의 초대 수프림 커맨더 야누스다. 소설 비스트 어라이즈 시리즈에서도 아주 잠깐 등장한다.
[26]
이 과정에서 말카도르는 마그누스가 그토록 원했던 영혼의 조각이 자신에 의해 레뷰엘 아르비다의 영혼과 결합되어 회수가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한 마그누스에게 목이 졸려 타죽었다. 말카도르와 함께 있던
알리비아 슈레카는 도망가려다가 사우전드 선 군단원들에게 볼터에 맞아 죽는다. 이후 되살아난 알리비아는 말카도르의 잔해를 긁어모아 품어서 자신의 모든 힘을 넘겨줘 소생시키고, 말카도르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알리비아는 완전히 사망한다.
[27]
팬덤에서는 이 군단이 마그누스의 진 시드를 사용한 새로운 사우전드 전 군단을 말하는 것인지
그레이 나이트를 가리키는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28]
만약 사과가 진심이라면 황제와 불칸도 일말의 재고나 망설임이 있었겠지만 그저 기만에 불과했다.
[29]
아예 마그누스가 직접 불칸을 원자 단위로 분해시켜 버리기도 했지만 그나마도 불칸은 다시 살아났다.
[30]
아흐리만은 카오스로 투신한 군단원들, 그리고 아흐리만의 지시문을 실행하기 위해 이에 동의하지 않는 소서러들을 숙청했다. 그렇다보니 진즉에 도망간 이들이 아닌 이상 남은 이들은 전부 하위급 군단원들 뿐이었다.
[31]
"Do you remember what you said to me, brother? Do you remember what you said to me as we fought before the Pyramid of Photep? Do you remember the words you used? I do. As I recall, your face was tortured. Imagine that - the Master of the Wolves, his ferocity twisted into grief. And yet you still carried out your duty. You always did what was asked of you. So loyal. So tenacious. Truly you were the attack dog of the Emperor. You took no pleasure in what you did. I knew that then, and I know it now. But all things change, my brother. I'm not the same as I was, and you're... well, let us not mention where you are now."
[32]
대성전 때부터 스페이스 울프는
울펜 돌연변이 발병에 시달려왔고, 나중에는 아예 펜리스 이외의 지역에서 모집한 신병에게 진 시드를 이식할 경우 전부 통제불능의 울펜으로 변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챕터를 분할하지 않아도 스페이스 울프의 총 인원 수가 3~4천을 넘기지 못할 지경이었으니, 길리먼도 챕터 분할에 따르지 않는 스페이스 울프 측을 넘어가줬을 정도. 이 프로젝트는 이런 스페이스 울프의 고질적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시도였다.
[33]
스페이스 울프의
아포세카리 겸
채플린
[34]
이때 비요른은 그레이트 울프를 대신하여 방어군을 지휘했는데 마그누스와 싸우게 되어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상대가 될 수 없었으며 마그누스한테 파괴당하기 직전으로 몰렸다. 다행히 귀환한 그레이트 울프 아이언헬름이 기습적으로 전력으로 고지에서 몸을 날려 마그누스랑 같이 벼랑으로 떨어진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35]
유전자 실험에 대해 아이언헬름을 포함한 고참들도 뭐라 하진 못했지만 의심스러운 시선으로 보고 있었고 나중에 비요른도 유전자 실험이 울펜 문제에 대한 해법이 아니고 오히려 황제에 대한 배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6]
두번째 의식이 실패한 후 완전히 절망해가던 아흐리만은 이시도루스가 돌아온 것을 보고는 다시 형제들을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에 매달리게 된다.
[37]
마하바스투 칼리마쿠스(Mahavastu Kallimakus). 마그누스의 개인 서기였던 리멤브란서이자, 마그누스의 서를 처음 옮겨 쓴 인물.
[38]
칼리마쿠스 자신이 배운 모든 지식을 집대성한 합본. 호루스 헤러시 이후 1600년 후 아흐리만이 입수했다.
[39]
이 역시 유전적 결함 때문에 아군에게 박해받는 고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려는 마그누스의 복수의 일환이었다.
[40]
이는 형제라 부르던 군단에게 고향이 폭격받고 백성들이 학살당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체험시켜주려는 마그누스의 복수였다.
[41]
특히 이 드레드나이트들이 마그누스가 소환한 젠취의 악마 대군을 전멸시켰다.
[42]
4대는 그 자리에서 증발, 1대는 은색 고철로 변해버렸다. 이 드레드나이트들을 상대하기 전에도 마그누스는 다크 엔젤의 전투기 편대들을 사이킥으로 전멸시켜 버렸다.
[43]
그의 전사 후
알드릭 볼두스가 후임 수장이 되었다. 여기서 더 무서운 것은 스페이스 울프의 사이커인 룬 프리스트들 전원이 합동으로 마그누스한테 사이킥 눈폭풍, 돌풍, 번개 공격을 하고 펜리스의 용암까지 끌어와서 공격했으나 마그누스한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44]
그것도 제국 함대의 광선 공격을 글레이브에다가 모아서 더 강화된 사이킥 공격을 제국군 전차 병력에 한것이다. 나중에는 아이언 프리스트 이길이 스페이스 울프 전차부대를 이끌고 라스캐논 공격을 했으나 전혀 오히려 사이킥으로 그 광선을 지워버리고 그들마저 몰살시켜버렸다. 이때 사이킥으로 이길이 탄
랜드 레이더 '러스의 창'을 손쉽게 찌그러뜨렸고 탈출해서 마그누스를 향해 라스캐논을 쏜 이길에게 라스캐논의 광선을 사이킥으로 멈춰버린다음 이길을 염력으로 들어올려서 멈춘 라스캐논 광선의 앞으로 끌고와서 맞추어버려 그의 상반신을 증발시켜 죽여버린다.
[45]
다크 엔젤, 스페이스 울프, 그레이 나이트의 함대로 제국에서 손꼽히게 강하기로 유명한 함대들이다. 이때 강력한 사이킥 공격은 물론 아예 하늘이 갈라지는 광경까지 나와서 이를 본 스페이스 울프, 그레이 나이트, 다크 엔젤의 마린들 전원이 대경실색하며 말문을 잃을 정도였다.
[46]
근데 또 완전히 템빨이라기는 뭐한 게 이후 사이킥 각성에서도 그레이 나이트 함선의 궤도 폭격을 방어막으로 막아 멀쩡하게 살아남는 장면이 나온다.
[47]
코른의 챔피언을 죽이고 빼앗은 무기답게 쓸만했지만 그의 가호가 담겨 정화하지 않고 계속 쓰다간 카오스로 타락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로간은 그러지 않고 외장만 바꿔 쓰고 있었다.
[48]
코른은 마법을 혐오해 마법을 무효화하는 특성이 있고, 그 탓으로 보인다.
[49]
직후 코른은 이를 감지하고는 (과정이 어찌되었건) 젠취 똘마니에게 한방 먹였다고 대놓고 웃었다고 전해진다.
[50]
다만 상처입었어도 여전히 팔팔해서 그를 공격하던 그레이 나이트 터미네이터 9명이 마그누스의 글레이브에 허리가 잘려 사망했고 로간도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뼈가 수십 군데나 부러졌고 걸을 때마다 극심한 고통 속에 피를 연달아 토할 정도였다.) 중상을 입었다.
[51]
이때 길리먼은 프라이마크들중에서 가장 지적인 마그누스가 타락하여 악마가 되었다는 사실을 보고는 충격을 받아 환멸을 느끼면서도 슬퍼했다.
[52]
이때 마그누스의 사이킥이 굉장한데 그가 사이킥 방어막을 펼치자 이게 군단 전체를 둘러싸며 제국군이 공격하는 모든 무기를 막아낼 정도였다. 게다가 여기서도 드레드나이트는 마그누스에게 덤비다가 마그누스의 말 한 마디에 3대나 증발해버리며 울트라마린의 랜드레이더를 손쉽게 날려버렸다... 지못미.
[53]
헤러시 이전에 있었던 러스와의 대결 때처럼, 침묵의 자매단의
퍼라이어로서의 능력에 사이킥이 약화되었다. 허나 마그누스가 보통 사이커가 아닌 데다가 기본이 프라이마크에다 데몬 프린스였던 만큼 마그누스한테 그 때 파견된 침묵의 자매단(한 대에 보병 12명을 수송 가능한 발키리로 3대. 한 대는 비행 도중에 마그누스의 염동력으로 다른 발키리와 부딧쳐 허무하게 격추당했다.)이 3명만 남기고 다 갈려나갔지만...(사이킥이 퍼라이어에 의해 무력화되자 마그누스는 근접전으로 나갔는데 이때 학살당했다.)
[54]
나이트 로드도 5개 워밴드가 참여했다.
[55]
네임드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인 모디안 아이언가드의 모병 지역으로도 유명하며 저명한 포지 월드인 스티기스 VIII가 위치한 요충지이다.
[56]
스페이스 울프, 다크 엔젤, 아이언 핸드, 선 오브 메두사, 엔젤 오브 리뎀션, 브로즌 클로, 컨세크레이터 챕터
[57]
아엘다리 측에서는 파시어들이 예지능력으로 승패를 본 결과 스티기스 섹터는 제국이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제국 측에 통신을 보내 지원군으로 도와줄테니 철수하라고 권고했다.
[58]
세상 모든 존재에게 거침없이 뻗대는 희대의 반항아 루카스조차 마그누스를 마주했을때는 마그누스의 프라이마크 특유의 위압감에 그 천하의 루카스마저도 무서워하며 긴장했다. 그럼에도 그 마그누스를 속일 정도로 블러핑을 했다는 점에서 루카스가 생각 없는 망나니는 커녕 의외로 엄청난 정신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59]
이들의 목적은 젠취의 차원미로에 갇힌 200여명의 스페이스 울프 마린을 구조하는 것이었고, 마침 성공해서 나오는 차였다. 허나 후술하겠지만 작전을 주도한 냘 스톰콜러는 루카스를 골칫거리로 여겨서 제대로 된 임무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었기 때문에 정작 루카스는 임무 내용도 모르고 그냥 실컷 날뛰는데만 집중했고 이것은 의외로 이들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60]
여기서 마그누스는 루카스가 속임수를 쓰고 있는건 아닌가 의심하여 사이킥으로 루카스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싸그리 훓어보는 등 굉장히 치밀하게 접근했다. 실제로 마그누스는 루카스가 스페이스 울프에 대하여 품고 있는 불만이나 스테이시스 폭탄을 자기 심장에 설치한 진정한 목적까지 모조리 파악하는 등, 루카스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철두철미하게 발가벗겨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 루카스를 철저하게 분석하였지만, 문제는 루카스 본인의 말마따나 냘 스톰콜러가 애초에 루카스에게 임무 내용을 제대로 말해주지 않고 데려왔었기 때문에 루카스를 통하여 냘 스톰콜러의 진정한 목적을 파악하는데는 실패하였으며, 또한 루카스가 자신이 들고 있는 주문서 조각이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를 읽어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루카스가 가짜 주문서 조각으로 자신을 교란하는건지 아닌건지 또한 읽어낼 수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마그누스가 젠취의 하수인다운 기만적인 미래에 농락당한 장면이자, 동시에 루카스의 행운이 예상외로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는 대목.
[61]
사실 마그누스도 바보는 아니라서 그냥 루카스를 쳐죽이고 뺏으면 된다고 판단하긴 했지만, 문제는 루카스가 자신의 몸속에 자신이 죽으면 발동되는 초특급 스테이시스 폭탄을 설치해두었다는걸 까발리자 그렇게 했다간 주문서를 코앞에 두고도 스테이시스가 해제될 때까지 발만 동동 구르며 기다려야할 가능성이 있어서 차마 그러지 못하였다.
[62]
해당 주문서를 '해제의 주문서'라고 일컬은 것으로 보아 루브릭화를 해제하는 효험이 있는 주문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그누스가 집착할만도 한 셈. 문제는 애초에 루카스는 본인도 내용을 모르는 주문서를 마그누스가 멋대로 그 주문서일거라고 착각했다는 것이지만.
[63]
사이킥 각성 단편소설에 따르면, 사교도들이 인도한 사이커들 중에서 한 명은 행성에 펼처진 영혼 장막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야만 한다. 이 때문인지 인도된 사이커들은 희생될 한 명을 제외하면 언제나 딱 9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9는 젠취의 성스러운 숫자다. 즉 마그누스는 이번에도 본인은 모르는채로 젠취에게 충성하고 있게된 것이다.
[64]
마그누스의 의식을 방해한다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생존자들은 진 시드 회수는 커녕 후위에 남은 형제들을 포화 속에 남겨놓고 다급히 도망쳐야 했다. 그
칼도르 드라이고조차 말이다. 그레이 나이트는 진 시드와 형제들이 사우전드 선의 손아귀에 떨어져서 난리가 났고 다크 엔젤은 그레이 나이트가 아직 폴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것만 확인하고 역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65]
해당 캠페인은 스토리상 큰 문제가 있는데, 적어도 마린만 수만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우전드 선의 본거지에 그레이 나이트 1개 형제단과 다크 엔젤 1개 중대만으로 쳐들어가서 프라이마크가 직접 주도하는 의식을 저지한다는 정신나간 계획이었다. 형제단과 다크엔젤 1개중대, 보조병대를 다 합쳐도 마린 천명이 안넘는다. 캠페인 시나리오를 작성한 작가가 미친게 아닌가 싶은 설정. 쓰고나서도 말이 안된다 생각이 들었는지
칼도르 드라이고를 등장시켰음에도 사실상 패배로 끝났다.
[66]
다른 카오스 신들도 경우에 따라서 하수인들을 버리는 장기말로 쓰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작정하고 하수인을 버리는 장기말로 쓰는건 젠취 밖에 없다. 이유는 물론 젠취 자신을 위한 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 실제로 비서격인 최고위
로드 오브 체인지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조차 젠취의 명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고자 파견되었으나 프라이마크들도 감히 상대하기 힘든 강력한 사이킥 파워와 미래예지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갖고도 임무를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알고보니 카이로스가 실패하는것조차 젠취가 의도했던 것이였다는 식으로 젠취에게 놀아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67]
3레벨은 그나마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의 치프 라이브러리안들(라이브러리안들의 수장)과
젠취의 그레이트 데몬인
로드 오브 체인지들이 3레벨이다. 이 3레벨 사이커들의 강함을 표현하는 유명한 구절이 있는데 샐러맨더 챕터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말하길 "난 손가락을 한 번도 안 튕기고 네놈의 살을 쥐어짜고 뼈를 부러뜨리는 데 1초도 안 걸린다만, 어떤 종류의 기술력이 그것에 맞먹느냐?"라고 한다... 다만 이들보다 강력한 4레벨은 정말로 손가락에 꼽을정도로 희귀한데 현재까지 나온 스페셜 캐릭터는 총 3명(?)이며 엘다의 살아있는 대영웅 엘드라드 울쓰란, 젠취의 네임드 로드 오브 체인지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마지막으로 사우전드 선의 아젝 아흐리만뿐이다. 즉 마그누스는 젠취의 2인자보다도 아득히 강력한 존재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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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모든것은
다이스 갓에 달렸지만 상식적으로 보면 성공시키기 굉장히 어렵다.
[69]
Codex: Thousand Sons, 9th Ed., p.90
[70]
데미지가 1d6인
라스캐논이 종종 데미지가 1이 뜨는 삑사리가 나는 것과 같다.
[71]
GW에서 말하길, '가장 똑똑한 아이인 건 확실하지만
더 똑똑한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 말을 무시한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72]
마그누스의 삽질 덕분에 만전의 상태였다면 마린 군단 1~2개급 전력이 되었을 커스토디안 만인대는 물론, 대량의 타이탄과 시오사, 기계교 전력까지 웹웨이에서 개죽음을 당했고, 황제를 황금 옥좌에 붙들어 놓음으로써 황제 친정의 가능성까지 막아버렸고, 반역파와 싸우는데 큰 힘이 되었을 사우전드 선 군단까지 반역파로 돌아서버렸다. 마그누스가 충성파에 서서 1인분만 했어도 반역파는 테라까지 오지도 못했다. 반역파 프라이마크 중에서 마그누스만큼 충성파에 타격을 입힌 인물은
[73]
실제로 황제는 아스트로노미칸을 유지하면서도 태양계를 벗어나 활동하기도 했다.
[74]
2차창작 소설인
멸망 후 이야기에서 리만 러스가 "그 잠깐을 못참아서 상황을 개판내고 젠취 끄나풀이 된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주둥이를 씨부리느냐"면서 마그누스의 개판을 딱 한문장으로 요약했다.
[75]
다른 작품의 비슷한 사례로 신체 개조 전후로 중요한 감정들이 배제되어 인격 자체가 딴판으로 개조되어버린
스타워즈의
그리버스가 있다.
[76]
이스트반 III 사건에서 1만 년 뒤, 끈질기게 살아있던 전례관 라일라너의 시도를 비웃으면서 그를 강제로 타락시키려는
펄그림의 행동에 분노한 사우전드 선의 소서러들이 거꾸로 라일라너를 도와서 펄그림한테 엿을 먹였다. 마그누스는 그냥 이스트반 III에 가라고만 했던 모양.
[77]
그가 다스리는 사우전드 선의 모성인 소티아리우스는 데몬 월드이지만 도시 지역은 프로스페로를 모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나름 살기 좋은 행성이다. 일러스트를 보면 티즈카 시의 피라미드들을 거꾸로 뒤집은 것처럼 생겼다. 다만 도시 밖으로 나가면 얄짤없이 변화의 바람(젠취의 마법)이 폭풍처럼 휘몰아쳐서 끔살 당하는 마경이다. 그 때문에 도시 외부에서 생존한 사람을 사우전드 선 신병으로 징집할 정도.
[78]
혹은 자기 새로운 주인인 젠취처럼 수많은 감정을 가진 영혼 조각들로 이루어진 군집체라는 가설도 있다.
출처
[79]
서양 2차 창작에서도 대개 마그누스는
너드, 활달한 러스는
인싸로 묘사된다.
[80]
사실 Warhammer 40,000의 사이커는 마법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근접전도 잘 하는 축에 속하며, 마법이 근접전 버프, 디버프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판본과 진영에 따라서 강력한 근접전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 근접전을 아예 못하는 사이커는
조안스로프, 위어드베인 사이커와 같은 몇몇 예외적인 경우밖에 없다.
[81]
작중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테크마린이 당장이라도 조립할 수 있는 상태로 분해했다고 묘사된다.
[82]
임페리얼 네이비의 함선은 게임의 전략적인 향방을 결정짓는 배경으로 쓰일 정도로, 지상군과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전력이다. 현실로 비유하자면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은 지상군 아미를 가지고 놀 때 주최자의 권한으로 대회 진행 규정 및 경기의 규칙을 바꿔 쓰는 수준의 능력이다.
[83]
마그누스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자신의 잃어버린 영혼 조각들을 되찾는 것이다. 그만큼 현재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 상기한대로 루카스가 프로스페로에서 마그누스와 마주했을때 루카스는 마그누스가 여러 조각들이 하나의 형태를 유지하려고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84]
마그누스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커들의 갑옷도 이상하게
유두를
강조한다. 마그누스가 더 유별나긴 하지만 유일한 케이스도 아니다. 곁다리지만 옆동네인 모탈 렐름에서는 사이커(?)들이
괴상한 모자를 쓰고 다니는 걸로 차별화되었다.
[85]
생귀너리 가드의 갑옷에서 유두가 없어진 건 사이커가 아니라서 자격이 없다는
농담도 있다. 의외로 마그누스의
헤러시 모델에는 유두가 없다.
[86]
원래 황제의 의도는 울트라마린더러 엿먹어보라는 의도로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주고 개고생을 하게끔 시킨 것인데, 이걸 울트라마린이 쪽수로 밀어붙인건지 어떻게든 아이 오브 테러 레이드를 가서는 퍼라이러로 꽁꽁 묶어서 산 채로 황제 앞에 대령한 것. 당시 마그누스를 납치하기 전의 편을 보면 커스토디안이 다른 프라이마크들을 아무리 까면서 마그누스는 그저 경고를 하려던 것 아니었냐고 물어도 황제는 다 필요 없고 전부 다 마그누스 탓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실제 설정에서 황제의 속내는 다른 프라이마크 따위야 직접 숙청하면 그만이지만 마그누스는 황제의 계획에서 필수적인 존재였던 데다 웹웨이를 망치기까지 했으니 작두를 제대로 탄 예언이 되었다.
[87]
황제가 그런 깽판을 수십 번이나 했는지 그런 말을 지나가듯이 하는데 황제 본인 왈 크리스탈 미궁을 테러하고 젠취의 얼굴을 칼로 쑤셨다고... 그 말에 마그누스는 기겁하고 유라이어는 뇌정지가 온다.
[88]
여담으로 게더링 스톰 이후 길리먼이 부활한 이후에 진짜로 황제가 길리먼에게 강림해
너글의 정원을 불태워버리고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해서 진짜로 황제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의도치 않게 예언이 되었다.
[89]
특히 사이커, 학자, 예술가를 우대하고 대접해줬다.
[90]
심지어
앙그론에게도 선물을 나눠줬었다.
[91]
펄그림, 길리먼과 마찬가지로 리멤브란서들을 대우해줬었다.
[92]
타이투스는 그는 없다고 했다,
[93]
단 게임 플레이 중에는 주인공 보정으로 생존할 가능성이 있지만 동료들은 확실하게 죽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