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5:56:13

아르텔루스 뉴먼

<colcolor=#dcbc00><colbgcolor=#325129> 아르텔루스 뉴먼
Artellus Numeon
파일:Artellus_Numeon_Istvaan_V.webp
본명 아르텔루스 뉴먼 (Artellus Numeon)
진영
[[인류제국|]][[틀:국기|]][[틀:국기|]]
종족 인간 ( 스페이스 마린)
성별 남성
챕터 샐러맨더
직위 파이어 가드 프라이토르

1. 개요2. 생존자 마린들3. PTSD를 앓는 아스타르테스4. "불칸은 살아있다"5. 기타

[clearfix]

1. 개요

샐러맨더 프라이마크 불칸 아너 가드, 파이어 가드(Pyre Guard)의 대장.
호루스 헤러시 “Vulkan Lives"에 등장했다.

2. 생존자 마린들

카발의 지령에 따라 섬전의 창을 발굴한 지 얼마 안 되어 존 그라마티쿠스는 트라오리스(Traoris)를 침공한 워드 베어러의 추격을 받게 된다. 워드 베어러 추격대를 이끄는 다크 어포슬 발드렉 엘리아스(Valdrekk Elias)는 빈사상태던[1] 스승 에레부스로부터 대강의 지시만 받았던 고로 섬전의 창도, 존 그라마티쿠스의 존재도 제대로 모르는 채였으나 자신이 노리는 것을 그라마티쿠스가 가지고 날랐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다. 맹추격을 받던 그라마티쿠스는 다른 고용인들을 모두 잃고 공장지대 한가운데서 막다른 길목에 몰리게 되어 꼼짝없이 섬전의 창을 빼앗겼고 그 자신도 17군단의 제물로 끌려갈 처지에 놓인다.

이런 그라마티쿠스를 구조한 것은 이스트반V에서 살아남은 23명의 다군적(多軍籍) 패잔병이었고, 그들은 불칸의 부관이자 파이레 가드의 캡틴 아르텔루스 뉴먼의 지휘를 받고 있었다.

3. PTSD를 앓는 아스타르테스

이들이 그라마티쿠스를 구조한 이유는 단순히 그가 17군단의 추격대에게 쫒기고 있었고 그 워드 베어러의 두목 엘리아스가 그들의 표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아스타르테스들은 매우 과격했고 기세가 흉흉하였는데, 레이븐 가드 라이브러리안, 아이언 핸드 스카웃 마린, 그리고 샐러맨더의 아너 가드가 너저분한 모습으로 한 자리에 모여있는 광경에서 그라마티쿠스는 이들 마린들이 충성파이며 이스트반V의 잔병들임을 깨닫게 된다. PTSD 비슷한 증세를 앓는 이들은 결코 그라마티쿠스에게 우호적이지 않았고 도리어 생명에 위협적이었다. 이런 그라마티쿠스가 그들의 손으로부터 온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 23인의 지도자인 아르텔루스 뉴먼이 공황과 슬픔 속에서도 굳건히 버티면서 박애정신을 잃지 않은 채 동료들을 제어한 덕분이었다. 그런 뉴먼에게 그라마티쿠스가 작은 불씨 하나를 지핀다. 그것은 바로 “불칸은 살아있다.(Vulkan Lives)”는 것이었다.

4. "불칸은 살아있다"

원래 이 23인의 마린들은 삶의 의지도 희망도 없이 복수심만을 원동력 삼아 죽지 못해 살고 있었고, 동시에 주변 행성계에서 워프 포탈을 열어제끼는 워드 베어러를 어떻게든 막아 보려고 분전하면서 마지막 죽을 자리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들이 다크 어포슬을 노리는 데엔 이런 이유가 있었다. 반면에 아르텔루스 뉴먼은 우선 살고 봐야 미래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자신 역시도 불칸을 잃은 슬픔에 스스로 죽고자 하는 동료들을 상대로 명확한 방향제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라마티쿠스가 한 말이 그의 뇌리를 강타했다. 모든 이들이 이 하찮은 필멸자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지껄인 무엄한 거짓말을 진심으로 믿고 있는 거냐고 물었지만 뉴먼의 마음 속에서 불칸이 살아있다는 사실은 어느새 증거가 없이도 굳건할 믿음과 신앙에서 우러나는 것만 같은 희망이 되어 있었다.

그라마티쿠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마린들은 그라마티쿠스가 하는 터무니없는 제안에 격노했다. 그라마티쿠스의 제안은 이랬다. 당신들은 더 이상 군단이 아니고 워드 베어러에 맞서 싸우기엔 역부족이며 이러느니 차라리 내 임무에 협조하라는 것이었다. 내가 발굴한 섬전암의 창이 불칸과 관련있는 것이니, 차라리 자살하려는 그 목숨 내 임무를 돕는데 써달라는 것이 요점이었다. 물론 이같은 물에 빠진 놈 구해놓으니 봇짐 내놓으라는 듯한 그라마티쿠스의 작태에 그라마티쿠스를 죽이려고 하는 마린은 있었지만 그 말을 들으려는 마린은 없었다. 심지어는 다른 아스타르테스들을 진정시키던 뉴먼조차도. 그들이 결국 그라마티쿠스의 말을 듣게 된 것은 그 자리를 습격한 워드 베어러의 사냥꾼(Huntsmen) 바르투사 나렉에 의해 저격당한 그라마티쿠스가 시체상태에서 부활하는 기적을 목격하고 난 뒤에서였다.

불칸은 살아있다는 아르텔루스 뉴먼의 믿음은 생존자 마린들을 감동 감화시켜갔다. 그들은 불칸의 생존을 믿지 않았지만 이스트반V의 현장에서 주워온 불칸의 허리띠를 뉴먼이 들어다 볼 때마다 그들도 역시 근거없는 힘을 얻었다. 이런 그들에게 존 그라마티쿠스는 자신을 부리는 초월적 조직의 존재와, 불칸이 자신과도 같은 영속자임을 털어놓으면서 자신의 임무를 도우라고 요구하였다. 많은 마린들이 부정했지만, 뉴먼은 믿었다. 그리고 그들은 뉴먼의 희망에 이끌려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임무에 돌입했다.

17군단의 추격대가 그들에게 공세를 걸어올 때마다 23인의 수는 줄어들었다. 여기서 무의미하게 죽느니 공세를 취해서 다크 어포슬을 죽이고 죽게 해달라는 동료 파이레 가드의 청을 뉴먼은 완곡히 거부했고 결국 모든 마린들은 그대로 뉴먼의 뜻에 따르게 되었다. 뉴먼은 17군단의 추격대가 이미 그라마티쿠스가 말한 유물을 자신들이 취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그라마티쿠스를 노리고 공격을 걸어오는걸 눈치챘다. 동료들이 인간을 지키면서 피해를 감수하지 말자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지만 결국 뉴먼은 그라마티쿠스를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보답을 받았다.

후방에 앉아있던 발드렉 엘리아스가 에레부스의 독촉에 의해 그라마티쿠스를 잡으러 직접 나선 것이다. 그리고 다크 어포슬은 동료들의 유해마저도 부비트랩으로 사용한 생존자 마린들의 절박한 역공을 얻어맞곤 오히려 위기에 처했다. 바르두사 나렉이 그를 구하였지만 부지한건 목숨뿐이었다. 아르텔러스 뉴먼은 이미 난전 속에서 엘리아스가 지니고 있던 섬전암의 창을 탈환한 뒤였다.

이제 섬전암의 창을 지닌 그들은 트라오리스를 탈출하기 위해 우주공항으로 전력으로 질주했다. 하지만 그들이 탈출할 곳이라곤 공항 뿐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 있었던지라 워드 베어러의 추격대 역시 마지막 결전을 위해 모두 그 자리에 밀집해 있었다. 이제 열명이 채 남지 않은 생존자 마린들은 목숨을 바쳐가며 17군단의 추격대와 싸움을 벌였다. 이 전투가 최후의 전투임을 그들은 알고 있었고 불칸은 살아있다고 열창하며 하나 둘씩 원하던 죽음을 맞았다. 후미를 지키던 아이언 핸드의 스카웃 마린 퍼글렌(Pergllen)이 바르두사 나렉과의 결투에서 쓰러지자 뉴먼은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없음을 절감했고, 설상가상으로 레이븐 가드의 라이브러리안 흐리악(Hriak)마저도 발드렉 엘리아스의 손에 쓰러졌다. 흐리악의 희생으로 시간을 번 뉴먼이 그라마티쿠스를 데리고 우주선에 탑승하려고 한 그 때. 존 그라마티쿠스의 디지털 웨폰이 아르텔루스 뉴먼의 안면을 강타했다. 그랬다, 그라마티쿠스는 아스타르테스들을 방치한 채 떠나려 했고 뉴먼은 그라마티쿠스에게 배반당한 것이다. 분노한 뉴먼의 손이 이제까지완 다르게 진심으로 그라마티쿠스를 죽여버릴 목적을 품고 날아들었지만 그것을 교묘히 피한 그라마티쿠스는 뉴먼의 허리춤에서 섬전의 창을 빼앗아 우주선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 때 그라마티쿠스는 목격한다. 자신의 기억속에 2,000년동안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어린아이의 물귀신이 자신의 다리를 잡아채는 환상을. 물론 그것은 귀신의 재래가 아닌 뉴먼이었지만, 그라마티쿠스는 수없는 환생 끝에도 지워지지 않는 발목의 상처를 느낀다. 과거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그라마티쿠스에게 뉴먼이 물은 것은 불칸이 살아있다는 네 말이 거짓이었냐는 것이었다. 뉴먼에게 돌아온 것은 “내가 아는 한 그것은 거짓이 아니다.”는 대답이었고, 아르텔루스 뉴먼은 너를 본 순간 죽여버렸어야 했다는 말을 끝맺지 못한 채 라이브러리안을 해치우고 나타난 다크 어포슬의 총격을 받고는 끝내 생을 마감하고 만다.

...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신간 Deathfire에서 그는 아스타르테스의 육신덕에 기적적으로 죽지 않았고 포로가 되어 워드 베어러들에게 납치되어 바르투사 나렉에 대해 불라며 가해지는 고문에 버티다가 구사일생으로 울트라마린들에게 구해지고 길리먼과 생귀니우스, 라이온 엘 존슨이 다스리게 된 임페리움 세쿤두스로 향하게된다.

5. 기타

소설에 따르면 아르텔루스 뉴먼은 홀리 테라 출신으로 불칸을 가장 옆에서 보좌한 부관이다. 뉴먼은 이스트반V에서 있었던 반역파와 1차 교전에서 데스 가드, 월드 이터를 상대해 싸웠고 그 후에 이어진 강하지역 학살극(Dropsite Massacre)에서는 불칸을 보좌해 아이언 워리어와 싸웠으나 아이언 워리어가 발사한 지대지 미사일에 전열이 완전붕괴하고 불길에 싸여 불칸이 실종되자 그의 허리띠와 거기 달린 인장만을 회수해 극소수의 인원만을 데리고 겨우 전장을 탈출했다.

“불칸은 살아있다”에서 생존자 마린들과 존 그라마티쿠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비트레이어”의 직후로, 이미 이스트반V의 전투로부터 1년 하고도 몇 개월 이상의 시간이 경과한 뒤이다. 뉴먼은 다른 생존자 마린들이 냉소적이거나 폭력적으로 행동할 때 피폐해진 상황 속에서도 샐러맨더의 박애정신을 잃지 않는 굳건한 산같은 모습으로 그라마티쿠스의 신변을 지켜줬다. 이런 그에게 그라마티쿠스는 불칸을 살아있다며 희망을 불어넣는데 결국 이 믿음 속에서 마린들이 쓰러져가는 과정은 좀 많이 역설적이다. 게다가 최종적으로 아르텔루스 뉴먼 자신은 존 그라마티쿠스에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마지막 순간에 증오에 차서 죽고 말았다. 물론 이어지는 소설들을 보면 뉴먼 자신의 희생이 있었지만 불칸은 실제로 살아났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하겠다. 자세한 내용은 불칸 문서 참조.



[1] 칸하고 결투를 벌이다 팔 하나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