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14:41:27

마그네트론

1. 고주파 발진용 진공관의 일종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의 지원 차량 유닛

Magnetron

1. 고주파 발진용 진공관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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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진공관 전자부품. 진공관의 중심에 음극을, 주변에 금속제 양극을 배치하고 고압전기를 걸면 열전자 방출 효과로 전자가 가속되는데 그 전자를 강력한 자기장으로 궤도를 휘게 하면 제동복사에 의해 잃어버리는 에너지 만큼 전자기파가 발생한다. 그 주변의 금속제 양극에 일정한 간격으로 틈이나 구멍을 뚫은 빈 공간을 방사상으로 배치하면 헬름홀츠 공명에 의해 그 공간의 공명 주파수에 해당하는 주파수의 전파만 증폭되어 강력하고 안정적인 GHz 대의 마이크로파 영역의 고주파를 발생시킬 수 있다. 레이더나 통신장비의 강력한 전파 발생에 쓰이고 가정에서는 전자레인지의 발진관으로 널리 쓰인다.

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의 지원 차량 유닛

파일:마그네트론1.jpg
파일:마그네트론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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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 유리군두번째 MBT지상지원 유닛. 속칭 사기네트론.

위의 대사같이 한글판에선 굴리는 발음이 일품이다(...). 영문판도 조금씩 굴리는 발음이 있지만 좀 더 간사하고 비열한 톤이 강하다.

유리군이 가진 함선/ 프리즘 탱크의 강력한 카운터. 공성&지원 유닛으로 장거리에서 전자석을 이용해 적 건물을 공격하여 파괴하거나, 차량을 공중에 둥둥 띄워 공격 불가로 만든 후 끌고 온다. 일단 공중에 뜬 차량은 다른 대공무기의 공격을 받으며, 이 동안은 방어력이 살짝 약해진다. 얼핏 보기에 그냥 공성&지원 유닛이지만 마그네트론은 연합군 프탱과 맞먹는 레드얼럿 사상 최고 사기 유닛으로 이것의 진가는 차량/함선을 공중에 띄워버려 무력화하는 군중제어기에 있다.[1]

마그네트론이 적 차량을 공중에 띄운 후 다른 적 차량 머리 위에 떨구면 그 차량은 물론 박살나고 깔린 차량도 큰 피해를 입는다. 적 탱크가 줄줄이 몰려오는데 맨 앞의 탱크를 들어올린 뒤 곧바로 내려놓으면 그 탱크가 바로 뒤의 탱크와 함께 터지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 정도의 컨트롤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끝나면 그럭저럭 봐줄만 한 것 같기도 하다.

굳이 차량을 추락사고로 파괴못해도 군중제어기답게 에어본만 잠깐 해도 무력화가 뛰어나다. 컨만 좋으면 서너기 정도는 무력화시킨다. 보통 초반 교전이 탱크 5~10대 정도가 동원되는 걸 생각하면 교전 시작과 동시에 전력의 2/3정도가 무한스턴에 걸리는 상황이란 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황인지 예측이 될 것이다. 물론 마그네트론만 대부분 있을경우 경우에 따라 적 차량들이 10대를 초과하여 몰려오는 물량 공세에는 많이 약하기도 하다. 체력도 프탱처럼 저질체력이고, 설령 몇대의 차량을 무력화해도 배째면서 파고든 그탱라탱미탱이나 프탱한테 직격탄을 맞고 쉽게 파괴된다.

특히 마그네트론이 갑자기 와서 내 광물 굴착기를 번쩍 들어올리더니 건설소 위에 친절하게 내려주면 ''' 건설소와 광물 굴착기가 사이좋게 파괴되는 경우를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건설소까지는 잘 안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정제소에 광물 넣으러 가다가 정제소와 밥차가 같이 터지는 상황은 꽤 자주 일어난다. 가끔은 밑의 건물은 박살나고 굴착기는 살아남아, 결국 다른 건물마저 길동무로 하고 간다고. 각종 공격에 이례적으로 면역인 슬레이브 마이너도 유닛 상태일때 들어올리고 건물 상태일땐 평소처럼 공격한다. 다만 건물 높이에 따라서 견인은 가능하지만 고도를 높이는 시간이 걸려서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서 분석을 해보면 마그네트론이 일으키는 충돌은 각 유닛과 건물의 체력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남은 체력이 100인 탱크를 체력이 1000인 건물에 떨어지면 탱크는 파괴되고 건물은 100만큼 체력이 까이는 식이다. 맵에 언덕이 많다면 진정한 사기네트론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유닛을 들어 지형지물에 떨어뜨리면 탱크만 그 자리에서 추락사한다.

그리고 그냥 적을 드는 것이라고는 해도 유리군이 보병을 견제하느라 잔뜩 뽑아야 할 주력탱크인 개틀링 탱크를 생각하자면 대략 그냥 끌고가기만 해도 개탱이 대공화망을 퍼부어서[2] 유닛 하나를 생으로 잃는 셈이다. 지대지 지대공 둘다 가능한 플로팅 디스크도 가능하다. 또는 좀 비싼 탱크를 낚아 아군 진영 근처에 떨군 뒤 곧바로 유리 클론이나 마스터마인드 등으로 마컨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적 함선도 들어올릴 수 있다. 이 경우 땅에다 친절하게 내려주면 용골이 박살난다. 동족전일 때에는 부머가 지상공격시 말 그대로 월척을 낚는다. 힘들겠지만 타이밍 좋게 역으로 적 전차를 들어다 물 위에 익사시켜도 된다. 비슷한 짓은 연합군 크로노스피어로도 가능하지만, 그건 슈퍼무기고, 이건 그냥 1000원짜리 양산형 전차다.[3]

심지어 그랜드 캐논을 제외한 모든 방어타워보다 사정거리가 길어서 공성유닛으로의 역할도 막강하다. 사거리는 출중하지만 피해량은 다른 나라 공성병기의 절반 정도 낮아서 시원하게 부숴버리지 못하는 편이다. 그나마 V3 로켓 발사기처럼 중간에 요격당할 염려는 없다.

1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장난이 아닌 성능 때문에 어설픈 마스터마인드보다는 이쪽이 더 무서울 때도 있다. 캠페인에서도 테슬라 코일이나 프리즘 탑을 걸핏하면 사거리 건너편에서 때려부수지 않나, 아군 기갑을 들어올려 분해하거나 마컨하는 등 뒷목을 부여잡게 만든다.

단, 보병을 공격하지 못하므로 보병에 약하다. 때문에 이 사기 유닛을 부수려면 보병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마그네트론 옆에는 거의 항상 호위병력이 있으며, 그 호위부대 중에 짝꿍인 개탱이 없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이 딜레마. 몸빵 또한 개탱이나 프탱에 비슷할 정도로 허약하니 프탱이나 탱크 러시에 선빵맞고 터지는 경우도 있다.

배틀 포트리스 IFV에 탑승한 보병 유닛들은 차량이 공중에 떠도 각자의 무기를 쏴제끼며 저항하긴 한다. 물론 짝꿍인 개탱이나 디스크가 콤보로 부숴주면 된다.

장갑수송선에 탑승하면 MCV/ 아포칼립스 탱크/ 배틀 포트리스처럼 최대 두 대까지만 실을 수 있으며, 밸런스 문제 탓인지 탱크 벙커에 들어갈 수 없다.

견인 능력이 언덕을 무시하는 장거리 공격인 것을 역이용해 언덕 사이도 공격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언덕 사이에 있는 아군을 자신 앞으로 견인하여 수송해주기도 한다. 이때는 반대로 아군이 지형지물에 파괴되지 않게 주의.

초기 컨셉 아트에는 설치형이였다가 중간 컨셉아트에는 마그네트론의 프로토 타입으로 바뀌었다.


[1] 양덕들이 치트엔진으로 만들어놓은 무적 스크립트도 씹어먹는 위엄을 자랑한다. 참고로 테러 드론은 무적인 유닛에 침투할 수 없다. [2] 대공 장갑차나 이지스 순양함처럼 다른 대공 유닛을 써도 상관없으며 둘 다 대공 모드로만 공격한다. [3] 거기에 소련군 공장이 있다면 가격이 750원으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