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4:30:14

리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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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 하이스쿨' 실사 영화판 중에서

1. 개요2. 만드는 법3. 현대적 리젠트4. 실존 인물5. 해당 속성의 캐릭터

1. 개요

Pompadour, Regent, Jelly Roll, Elephant Trunk
リーゼント

남성 헤어스타일의 일종. 시초는 1930년대 영국 런던의 '리젠트'가(街) 청년들의 헤어스타일이었는데 독특한 인기를 끌어 1950년대 미국 엘비스 프레슬리를 필두로 로큰롤, 로커빌리 뮤지션들에 의해 유행하기 시작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유행했다.

서양권에서는 퐁파두르 스타일이라고 검색해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리젠트 사진들이 나온다. 마담 드 퐁파두르를 연상시키는 머리라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오히려 리젠트헤어로 영단어 검색을 하면 요즘 식 투블럭 리젠트나 한국어 검색 결과 정도만 뜬다. 물론 리젠트도 오래전부터 쓰여왔던 유서깊은 단어다. 어쨌든 서양권에선 퐁파두르 스타일이 더 널리 쓰인다. 한국에서는 주로 일본 만화를 통해 들어온 불량배나 폭주족 헤어스타일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사전적 정의로는 앞 머리카락을 높이 위로 빗어 넘기고, 옆 머리카락을 뒤로 빗어 붙인 남자 머리 모양. 그러니까 꼭 저런 머리 모양이 아니라도 된다. 특히 포마드를 듬뿍 칠하고 앞머리를 높게 하여 위로 빗어 넘기고 옆머리를 붙여서 양감을 나타낸 하드한 감각의 실루엣이 특징인데 일단 이 헤어스타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위에도 서술하였듯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와 뮤지컬 영화 그리스 존 트라볼타. 한국에서는 김무스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지만 짤방보이도 유명하다. 한국의 로커빌리 밴드인 스트릿 건즈(前 더 락타이거즈)도 이 헤어스타일로 유명하다. 사실 20~30대 이상의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면 슬램덩크 강백호 상남2인조 영길이다.

일본의 매체에서는 불량배들이 하는 헤어스타일로 묘사된다. 만화에서는 주로 양아치 기믹 개그 캐릭터들이 자주 하고 나오는 모양새다. 가쿠란과 조합되면 훌륭한 일진 캐릭터가 된다. 일본에서 리젠트머리가 불량배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시기는 1970년대 초반 이후다. 이전에도 리젠트는 존재했지만 알다시피 시간을 지나면서 전통적인 불량배보다 더 기기묘묘한 외양의 불량배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야자와 에이키치[2]의 밴드 캐롤(Carol, キャロル)이 유명해지면서 불량 사나이는 리젠트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그 후에 요코하마 긴베를 비롯한 일군의 폭주족 스타 붐이 있었고 현재는 키시단(氣志團)이 개그컨셉의 일환으로 이를 차용하고 있다.[3] 한국의 밴드 노라조도 가끔가다 사용하는 듯하다.[4]

위 영상은 친위부대 쿨스(Cools)를 대동한 캐롤이다. 리젠트 머리를 한 사람들이 대거 출연한다.

2. 만드는 법

리젠트 만드는 것을 5분 짜리로 만든 영상. 정말 만들기 힘들다는 것을 알려준다.

보기와는 다르게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는 헤어스타일이다. 미디어 매체에서는 대충 왁스발라 슬쩍 올리면 만들어지는 머리처럼 나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초강력 하드 스프레이, 얇은 커트 빗, 미용사용 면도기, 업소용 드라이어 등등의 장비를 가지고 거울 앞에서 각잡고 정수리를 기준으로 앞머리 한줄 한줄 꼼꼼이 뒤쪽으로 넘기며 무려 30~40분[5]이라는 공사기간을 들여야 겨우 만들어진다.[6] 머리를 스프레이 떡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씻어내기도 만만치 않다. 머리 길이 자체도 중요한데, 가장 기본적인 펌 없이 그냥 부풀려 넘긴 스타일의 리젠트를 만들 때도 앞머리가 를 덮을 정도로 길어야 한다. 때문에 약품을 바를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매우 불편하다. 요즘에 나오는 포마드로는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곱슬, 또는 반곱슬 머리가 손질이 쉬우며 오로지 포마드와 촘촘한 참빗으로만 해결이 가능. 다만 이 경우에도 포마드를 일반적인 헤어스타일을 할때보다 훨씬 많이 써야한다.
위는 좀 더 극단적인 리젠트 헤어 만들기

3. 현대적 리젠트

파일:external/www.suyongso.com/bb03d45876750aac0636893f79b1b9e0.jpg
원빈이 직접 한 리젠트 머리

포호크 스타일과 결합을 하였으며, 2010년대 들어 복고풍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며 심심치 않은 빈도로 발견된다. 특히 일본 골든 위크에 교토 도쿄 등 지역에 있으면 전국 각지에서 온 중등고교 수학여행단을 만날 수 있는데 이상하게 꼭 두세명 정도는 리젠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원조 리젠트와는 거리가 먼 소프트 투블럭 스타일로 재해석되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오리지널과 비교하면 그냥 왁스로 앞머리를 세운 머리 수준이다.

서양에서는 이런 스타일을 세계대전기 군인들 헤어스타일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각종 패션잡지에서 남자 헤어로 추천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2010년대 초에 탑노트 붐이 지난 뒤로는 얕은 턱수염이랑 비슷한 정도까지 옆, 뒷머리를 친 투블럭을 하고 남은 머리는 세우는 조합이 백인 남자 스타일의 필수요소 급이다. 텀블러나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패션 사진을 찾아보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백인 남성들을 찾아보건 그냥 흔하다. 한국에서도 바버샵, 유럽식 커트 등이 유행하면서 현대적 리젠트가 아닌 전통 퐁파두르를 시도하는 사람이 몇몇 있다. 이런 헤어스타일의 정식 명칭은 퀴프(Quiff)이다.

그래서 미용실에 가서 리젠트를 해달라고 했을때 이런식의 머리스타일을 만들어준다.

4. 실존 인물

5. 해당 속성의 캐릭터

포호크형 리젠트는 @표시.

[1] 아직도 미국 같은 나라에선 리젠트 헤어스타일은 엘비스가 원조라고 말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그만큼 리젠트 머리스타일이 엘비스 프레슬리가 연상될 정도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일본의 서브컬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전까지의 중구난방이던 일본의 불량배 서브컬처를 한 데 묶는 역할을 했고 일본 대중문화에서 처음으로 서양식 마초 이미지로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이전까지의 야쿠자 이미지의 마초 스타는 제외. 영어 발음을 흉내낸 일본어라든가, 폭주족 이미지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신선한 것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심지어 만화 나나로 유명한 작가 야자와 아이의 '야자와'도 야자와 에이키치의 야자와다! 폭주족을 소재로 한 만화에서 단골로 언급되는 인물이며 실제로 7~80년대 폭주족들의 영웅이었다. [3] 키시단은 스스로를 "시대착오 로큰롤"이라고 부른다 [4]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에서 멤버 조빈이 투블럭 정통 리젠트 머리를 했다. [5] 길게 잡으면 1시간 정도의 시간이 나오므로 일반인이나 머리를 잘 못만지는 사람들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6] 원래는 점성이 좋은 포마드를 발라서 만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었다. 영화나 만화에서 리젠트 머리를 한 사람이 자꾸 빗질을 하는 이유가 바로 머리가 흘러내리기 때문이며, 절대 폼재기하는 게 아니다. [7] 정통적인 리젠트라는 느낌 보다는 리젠트에 샤기를 친 느낌이다. 후쿠시 소타도 관련 인터뷰에서 정통 리젠트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겐타로의 헤어스타일 세팅에 걸리는 시간은 20여 분 정도. [8] 레닌그라드 카유보이즈의 오마주. [9] 불량배들과 싸우다 잘렸다. [10] 가린 비대칭머리 속성도 있다. [11] GT 부터. [12] 불량배를 주제로 한 작품 특성상 리젠트 캐릭터가 셀 수도 없이 나온다. [13] 가발이다. [14] 초반부 한정. 일해회 영입 이후로는 올백 헤어가 되었다. [15] 과거 회상 한정. [16] 위의 현대적 리젠트 헤어스타일에 가깝다. [17] 본편 초반에서 부터 후속작 샤먼킹 플라워즈까지 무려 13년동안이나 리젠트를 하고 있다. 중간중간 잘리고 반으로 갈라지는 등 수난이 말이 아니지만. 목표가 무려 1m라고 한다. [18] 후속작인 GTO에서는 앞머리가 삼지창머리인 단정한 머리로 바뀐다. [19] 첫 등장부터 북산전까진 리젠트였지만, 능남전부턴 5:5 가르마로 바뀐다. [20] 다만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에서는 투블럭 머리가 되었다. [21] 리젠트 머리가 쿠션 역할을 해줘서 박치기 공격에 면역이라는 이점이 있다. [22] 2년전 기준, 톰 사건 이후 프랑키로 살게 되면서 묘한 리젠트 머리를 고수함, 2년 후에는 개조를 통한 기능 추가로 머리가 자주 바뀐다. [23] 둘 다 특이한 리젠트 스타일을 고수했다. 류타는 불꽃머리 리젠트에 촌마게를 튼 머리, 제이는 윗부분이 롤빵처럼 생긴 리젠트. [24] 일본 만화계에서 리젠트 관련에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 우선 이 캐릭터가 리젠트 헤어스타일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자칫 이 헤어스타일에 대해 말이라도 잘못하면.... 초면이든 자기 조카든 예외는 아니라서 주먹부터 박고본다. [25] 모히칸 스타일과 합쳐진 리젠트 [26] 테이프 의인화도 아니고 그냥 현실의 테이프 그 자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테이프 끝으로 마치 리젠트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잡는다. [27] 현재는 삭발을 한 탓인지 스포츠 머리다. [28] 격투게임의 리젠트 헤어 캐릭터 중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 시대를 앞서간 패션센스와 함께 1p와 2p시점에서 각각 모양이 다른 기묘한 모양의 리젠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