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1:12:25

김정봉(응답하라 1988)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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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 역대 '확인'키스 시전자
파일:응답하라 1997 로고 화이트.svg 파일:응답하라 1994 로고 화이트.svg 파일:응답하라 1988 로고 화이트.svg
윤윤제 빙그레 김정봉
<colbgcolor=#b9ac75><colcolor=#fff> 김정봉
파일:rep88_character_JB.jpg
배우: 안재홍[1]
이름 김정봉 (Kim Jung-bong)
출생 1965년 5월 29일
(1988년 당시 24세, 2015년 기준 51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고등학교[2] (졸업)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3] (법학 / 학사)
가족 아버지 김성균, 어머니 라미란
남동생 김정환
배우자 장미옥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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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학력고사 6수생. 성균네 큰 아들이자 큰 걱정거리.
배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하고잡이’.
우표수집, 오락실 게임, LP판 등 좋아하는 것도 참 많다.
최근에는 전화번호부를 정독 중.
유일하게 안 빠진 것이 바로 공부. 정작 본인은 입시 스트레스에 무감각하다.

사회성이 떨어지지만,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다.단, 그 지속 시간이 매우 짧은 것이 단점.
호돌이 티셔츠를 즐겨 입고, 밥에 마요네즈와 마가린을 비벼먹는 특이 식성을 갖고 있다.
남에게 크게 도움은 안 되지만, 그렇다고 피해도 주지 않는다.

겉으론 건강해 보이지만, 정봉은 열두 살에 열병을 앓고 심장병에 걸렸다.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열세 살에 첫 수술을 받았고, 10년에 한 번씩 재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수 십년간 정봉의 아픈 심장만큼 쓰라린 가슴으로 살아온 성균과 미란을 위해 정봉은 오늘도 더 밝고, 더 씩씩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좋아하는 게 바뀌는 정봉이지만, 89년 이른 겨울, 평생을 받쳐 몰두하고 싶은 걸 발견했다.
세상에서 가장 궁금하고 알고 싶은 그녀. 바로 덕선의 친구 미옥이다.
뒤늦게 찾아온 운명 같은 사랑에, 정봉의 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쿵쾅대고 있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1화2.2. 2화2.3. 3화2.4. 4화2.5. 5화2.6. 6화2.7. 7화2.8. 8화
2.8.1. 명대사
2.9. 9화2.10. 10화2.11. 11화2.12. 12화2.13. 13화2.14. 14화2.15. 15화2.16. 16화2.17. 17화2.18. 18화2.19. 19화2.20. 20화
3. 여담
3.1. 취미 혹은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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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등장인물

6수생이자 집안의 유일한 걱정거리. 심장병과 정황상 경미한 자폐 성향이 있는 것 같다. 공부 외에 모든 것에 관심이 있는 원조 오덕후. 그러나 3년 전인 1985년, 동네에서 가장 가난하게 살고 있던 집안을 그의 취미로 단박에 일으킨 전적이 있어 아무도 뭐라고 하진 못한다.

아래 내용들을 읽다보면 재평가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틀어 삼천포와 더불어 가장 재평가가 많이 된 인물.

2. 작중 행적

2.1. 1화

전화번호부를 들고 등장하며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의 전화번호를 찾는다. 1988 서울 올림픽 때 어머니 미란이 임춘애에 대해 (정환에게) 묻자 본인이 임춘애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고 이른바 '라면 소녀' 발언까지 전면부정하는 이야기를 술술 풀었다가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4]

2.2. 2화

덕선이 보라의 청재킷을 집으로 돌려주러 갔을 때 마침 정봉은 올림픽 영웅 달리기 게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화려한 게임스킬[5]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마침 덕선이 집까지 달리고 있는 장면에서 게임 속 캐릭터와 오버랩되었다.

2.3. 3화

여전히 공부는 하지 않고 취미로 우표수집을 하고 있는 정봉을 본 미란은 마음 같아선 욕을 퍼붓고 싶지만, 화를 참고 "그깟 공부가 뭐 대수냐, 하던 거 마저 하라"며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이에 정봉은 올림픽 영웅들과 하루를 보내기 위해 100원만 달라고 떠보지만 공부나 하라는 미란의 칼같은 거절에 좌절된다. 사실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데 이 집안이 맞은 돈벼락은 3년 전 정봉이가 복권 수집에 꽂혀서 산 올림픽 복권[6] 1등 당첨금(1억 원[7])이었기 때문이다. 영상

그전까지는 장수생 신분에다가 500원이면 연탄 3장 살 수 있다며 가난한 집안 살림으로 죽을맛인데 장남인데도 공부가 아닌 다른거에 집중하다 보니 미란에게 집안의 골칫거리 취급을 당하면서 엄청 구박을 받았다. 올림픽 복권을 모은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도, 미란에게 쓸데없는 짓이나 하고 있다고 밥을 먹던 숟가락으로 얻어맞았다.[8] 하지만 정봉이네 가족 구성원들이 올림픽 복권 추첨방송에서 1등 당첨이 된 것을 보고 그 충격에 모두 얼어 있었을 때[9], 마침 떡 주러 온 동룡에게 "동룡아... 우리 이사간다..."라는 정환의 한마디가 압권.[10] 이후 서로 부둥켜안고 운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봉이 덕분에 이 집 식구들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에피소드 3화의 부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인데, 그 말대로 이전엔 한심한 캐릭터로 보였던 김정봉은 위 행적이 드러난 이후부터는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6수씩이나 하면서 공부도 안 하는 정봉이 안 죽고 잘 살아있던 이유는 복권 당첨으로 무너질 위기에 처한 집안을 한 방에 일으켜 세운 일로 영구 까방권을 얻었기 때문이었으며, 거기다 하루 아침에 거액의 목돈을 손에 넣었는데도 자신만을 위해 쓰지 않고 가족들을 위해 내놓기까지 한,[11] 집안의 골칫거리기는 커녕 과거 가난했던 집안이 현재 번듯하게 잘 살도록 하드캐리를 했던 진정한 정환이네 실세이자 착한 효자였던 것.[12]

2.4.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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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것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정환이 외식으로 돈가스를 먹으러 간다며 부르니 열심히 하던 큐브를 잠시 멈추고 가족과 함께 외식하러 나간다.[13]

이후 쟁반에 주스와 과자를 들고 집에 정환의 과외수업을 하러 온 성보라에게만 주스를 주고 과자를 놓으며 Juice Enjoy라고 한다. 이에 보라는 "고마워, 오빠."라고 대답을 하자, You're Welcome. My Pleasure.라면서 호감을 보이는데, 어렸을 때부터 계속 보라를 좋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풀리지 않는 큐브 때문에 택이 집에 가려하지만 집에 없다는 말에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2.5. 5화

미란이 없는 사이 의외의 살림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름하여 쌍문동의 맥가이버. 연탄불이 살아있는데 왜 난방이 안 되는지를 밝혀냈고 "동생아, 할아버지께서는 말씀하셨지. 그럼 마무리를 부탁하네."라며 막힌 변기를 단번에 뚫었다. 그리고 선영이 빌리러 온 드라이기 및 화장품 등 일상용품이나 집에 있던 연탄을 직접 나르기도 하였는데, 연탄 나르기는 잠깐 선영이 한눈 판 사이에 혼자서 다 날라놨다.[14]

하지만 집에 돌아온 미란이 생각보다 자기 없이도 너무 잘 지내자 되려 삐져버렸는데, 우울함을 풀어주려는 정환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정봉이 라면을 끓이고 있는 도중 정봉의 양손을 잡고 끓고 있던 뜨거운 라면냄비 뚜껑에 올려버려 화상을 입게 만들고 끼이이이야오 미란에게 치료를 받는다.

2.6.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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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스타는 바로 우리 아랫집에 사는 성보라 양입니다. 보라는 우리 동네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입니다. 여고시절 전교 1등을 도맡아 했고, 전국 석차 80등으로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간 수재 중에 수재입니다. 몇몇 어른들은 성보라 양을 보고 드세다, 무섭다, 오줌을 지릴 것 같다는 분도 계시지만, 제가 아는 성보라 양은 표현이 거칠 뿐 마음만은 따뜻한 여성입니다." - 정봉이가 별밤에 보낸 사연.
라디오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에 사연 엽서를 보냈는데 사연이 뽑힌다. 내용은 택과 같은 동네에서 살고 아주 친한 사이이고 대회에 나가있는 택을 응원한다는 내용을 적어 보냈다. 택과 대국에서 붙게 된 상대 선수의 아이큐가 160이나 된다며 그 와중에 자신의 아이큐는 90대 후반이라고 친히 인증한다. 이걸 읽은 라디오 진행자인 이문세는 최택 사범과 같은 동네 산다는 사연 엽서만 50통이 넘게 온다며 인증사진을 찍어 다음 사연에 보내라고 한다. 그래도 사연을 들어줬으니 3등 상품은 주는데 요즘 유행하는 양배추 인형을 받았다. 그 와중에 사연에 꼬박꼬박 문세 형님 하며 '형님' 호칭을 깍듯이 붙이는데, 라디오로 이 사연을 듣던 동룡의 한 마디가 압권. 꼬박꼬박 형님이래. 정봉이형이 더 들어보이는데. 그 이후에도 줄기차게 사연을 보내어[15] 별이 빛나는 밤에에 보라를 칭찬하는 사연이 뽑히게 된다.

정봉의 이름을 기억한 이문세에게 이분 백수냐면서 핀잔을 듣는다. 그 이후 정봉은 동네 골목에서 담배를 피고 있던 고등학생 두 명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데 고등학생들이 그냥 아저씨는 가던 길이나 가라고 무시하면서 정봉을 때리려고 할 때 보라가 나타나 정봉을 구해준다.[16] 그리고 보라가 미제 옷을 입은 아이들에게 국산품을 애용하라고 지적하자 나이키를 입고 있던 정봉이 겉옷의 단추를 채운다.

2.7.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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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 게임을 주최했는데 죄다 자기 이름을 넣어놨다.[17] 그러나 게임 규칙을 모르는 택이 정봉이 마니또 게임 규칙을 설명하는 동안 쪽지에 적혀있는 정봉에게 선물을 사주겠다고 말하는 바람에 모두들 쪽지에 적힌 걸 확인하여 알아채자 연습게임이라고 둘러대었다. 이후 제대로 된 마니또 게임을 진행하였는데 마니또에게 크리스마스까지 선물 주기로 규칙을 정하였다. 정봉은 짜장면을 먹다가 평소 죽이 잘맞는 노을[18]과 서로 마니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을이 원하는 선물은 정봉 자신은 가지고 있지 않고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황홀한 사춘기라는 빨간책을 얻어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정봉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대학가요제 LP판 중 유일하게 없던 4회 LP판을 노을에게 선물받게 되었다.

그리고 밤에 골목 아이들과 모두 모여 1988년도 대학가요제를 보면서, 누가 대상을 받을지 천원빵 돈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다가 사행성 행위 조장하지 말라고 보라에게 까였다.

2.8. 8화

예고편에서 자기 보물들을 정환에게 주는가 하면, 수술 및 병원에 실려있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봐서 심각한 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5화에서 성균이 정봉을 걱정하면서도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는 이유에 가슴에 박힌 것이 있어서 그렇다는 언급이 있었고, 보라가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 조금만 조용히 얘기해달라면서 심장을 부여잡고 "오빠가 심장이.." 하면서 대화가 끊겼다.

처음에 1989학년도 전기 대학 입시에서 또 불합격했다는 소리를 듣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럴 만도 한 것이, 후기 대학입시마저 떨어지면 7수생이 되는 것이다. 결국 정봉은 기가 잔뜩 죽어서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라고 말할 뿐이다. 성균이 "괜찮다. 또 보면 되지 뭐. 어깨 피라이, 김정봉, 떨어질 수도 있지. 떨어지니까 시험이지, 뭐 다 붙으면 그게 어디 시험이가?"'라면서 위로해준다. 미란 역시 "그래, 너무 걱정 말그라. (정봉을 달랜 후)휴... 그놈의 수술만 아니었어도..."라며 한숨을 내쉰다.

사실 정봉은 어렸을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선천적으로 심장판막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19] 인공심박기 수술을 받았던 것을 보면. 이번 편에서는 인공심박기의 배터리를 갈아끼우는 1시간짜리 수술을 한다고 한다.[20] 그런데 자신이 아끼는 소중한 보물[21]들을 정환에게 주는 게 수술 성공 확률이 낮은 수술을 하는 것처럼 많이 걱정을 하는 태도를 보인다.[22]

정봉이 자신의 보물들을 주려고 하자 정환은 오버하지 말라고, 이번 수술에 부작용이 생길 확률은 겨우 3%라고 말하며 형을 위로했지만, 정봉은 "어렸을 때 심장병 걸릴 확률은 2%도 안 된대. 그래서.. 형은 그 3%가 너무 무서워."라며 계속해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표출한다. 다행히도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마취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정봉은 자신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음을 전해 듣는다. 마취가 완전히 깨지 않아 비몽사몽한 와중에 정봉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정환아, 코피, 코피는 괜찮아?"였고, 계속해서 형을 걱정하던 정환은 결국 따뜻한 한마디에 눈물을 보이고 만다.

2.8.1. 명대사

어렸을 때 심장병 걸릴 확률은 2%도 안 된대. 그래서.. 형은 그 3%가 너무 무서워.
정환이가 수술을 두려워 하는 정봉에게 수술 부작용 확률이 3%도 안된다고 하자 정환이에게 한말.
정환아, 코피, 코피는 괜찮아?
수술후 마취에서 깨어나 가장먼저 한 말.

2.9. 9화

1989학년도 전기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마음을 정리한다고 절[23]에 갔는데[24] 하필이면 그 절은 전 모씨가 숨어 들어가서 뉴스에 자주 나오는 메이커 절이었다. 절을 하다가 정말 그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톡톡 건드려서 얼굴을 보다가 경호관들에게 끌려 나간다. 끌려나가면서도 "그 사람!!! 그 사람!!!"하고 소리친다.

2.10. 10화

10일간 에서 지내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고기가 고팠던 건지 미란이 비싸서 가끔씩만 사오는 스팸을 몰래 얻어 숟가락으로 퍼먹는 모습을 보여준다.[25] 성균의 생일케이크를 먹다가 덕선과의 먹는 내기가 과열되어 입에 꾸역꾸역 쑤셔넣기도 한다. 크림만 모아서 한번에 먹는 모습이 백미다.

그 후 오락실 게임 보글보글에 빠져서 막강한 자금력으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클리어를 목표로 하게 된다. 결국 그에 참지 못한 국민학생들과 패싸움을 하게 되고 그 일로 정봉은 동네 오락실에 못 가게 된다. 이후 미란의 지갑에서 몰래 천원을 꺼내가려하자 천원으로 되겠어?라며 만원[26] 가져가라며 미란이 준다. 이에 정봉은 마침 나오던 광고를 따라해 사랑해요 오마니라 하며 미란에게 뽀뽀하다 한 대 맞는다.

방학동 오락실에서 드디어 보글보글의 진엔딩[27]을 보게 됐지만, 그러고도 또 하려 하자 이번에는 인상이 안 좋은 아저씨들이 다가와서 그만 좀 하지?라며 정봉을 패려고 한다. 결국 그 자리에서 도망쳐 비오는 날 아저씨들에게 쫓기며 골목을 누비는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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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운명인가?" 원본과 비교 영상
그걸 모면하기 위해 마침 우산을 쓰고 걷고 있던 장미옥의 우산을 뒤에서 갑자기 쓰며 등장하고, 정봉이 "이게 운명인가?"라며 미옥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로서 사실상 성보라의 남편 후보에서 탈락, 아니 스스로 리타이어했다.[28]

본인의 행동과는 별개로, 미란이 오래 전 남편 성균의 생일날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해 재생하는데, 내용을 들어보면 어렸을 때는 집안을 세울 인물로 기대를 받았던 듯 하다. 실제로 세우기도 했으니 나름 기대에 부응했다.

2.11. 11화

일화, 미란, 선영이 함께 점을 봤을 때 정봉에게 대운이 들어왔다는 말을 들은 덕분에 미란은 정봉의 후기대 합격을 학수고대하지만 7수 심지어 치토스 '한 봉지 더'의 운도 안 따라주었다.[29] 그러나 마지막에는 결국 '한 봉지 더'가 나왔고, 덕선이 전해준 미옥의 편지에 감격하며 진정한 대운은 대입이 아닌 다른 것이었음이 암시된다.

성균과 함께 목욕을 다녀오며 미란이 어디 대학을 졸업했는지 궁금해 하다가 성균과 미란이 국졸[30]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잘 살고 있는 미란을 칭찬하며 "대학에 꼭 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성균의 위로를 담담히 받아들인다.

2.12. 12화

미옥의 편지에 답장을 보냈고, 매일 답장이 오길 기다린다. 그러나 며칠 동안 답장이 없다가 드디어 발신인이 없는 편지를 한 통 받는데, 마침 덕선이와 마주쳐 편지가 왔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사실 미옥이 사고를 당해 팔에 깁스를 하고 입원하여 편지를 쓸 수 없는 상태인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정봉은 정체불명의 편지를 뜯어 읽어보는데 영국에서 시작되었고 케네디 대통령이 이걸 받고 7통을 안 보냈다가 암살당한 그 편지였다.

여담으로, 정봉이 집배원에게 편지가 왔냐고 묻는 장면, 미옥이 병원에 입원해서 누워있는 장면은 조인성, 조승우, 손예진 주연의 영화 클래식의 패러디이다.

2.13. 13화

초반에 책상에 앉아 있어 성균은 드디어 정신차리고 공부하나 보다 했지만 실은 행운의 편지 7장을 쓰고 있었다. 친동생을 비롯한 동네 애들 이름을 봉투에 적으며 최택의 이름도 적었다가 그래도 택이한테만은 이러면 안 된다 싶었는지 수정액으로 지우고, 그 위에 보라의 이름을 적다가 이번엔 무서웠는지 다시 지운다.

중간에 수연, 동룡, 노을이 부루마블을 할 때 은행을 맡는데, 동룡이 못미더워 하며 본인이 은행을 하겠다고 하자, 기나긴 장수생 생활의 시작이 부루마블이었음을 밝히고, 처음인 노을에게 규칙을 알려주고 게임을 진행한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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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연에게 미옥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게 병실에서 나오는 것임을 듣고는 잘 차려입고 병원으로 가지만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복도를 서성이는데, 사정을 눈치 챈 간호사가 선물을 대신 전해준다. 그 선물은 바로 부루마블 황금열쇠의 우주여행 초청장[32]으로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는 특전 카드. 물론 현실에서 이용할 수 있을 리야 없지만 바깥이 그리운 미옥의 마음엔 제대로 전달되어 좋아한다.

2.14. 14화

1989년 늦은 겨울, 지금 이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이 병 때문인지 아니면 그녀 때문인지 난 확인하고 싶었다. 확인![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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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이 퇴원하고 드디어 성사된 데이트, 하지만 만나기로 했던 가게는 1층의 카페와 2~4층의 경양식집[34][35][36]으로 된 큰 음식점이었고, 결국 계속 엇갈리면서 만나지 못한다.

바람맞았다 생각하고 울며불며 집으로 돌아온 미옥에게 수연이 전화를 걸어서[37] 정봉이 밤 10시가 넘은 그때까지도 계속 추위에 떨면서 미옥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미옥은 택시를 타고 급하게 약속장소로 되돌아가는데, 역시 그때까지도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 만남이 성사되었다. 많이 기다렸냐는 미옥의 물음에 방금 왔다고 했지만 사실 손도 벌게져 있었고 코도 훌쩍거리고 있었다.[38] 그리고 위 내레이션이 나온 후 "확인."이라는 말과 함께 미옥과 첫키스를 한다.

응7에서는 윤윤제가 성시원에게, 응4에서는 빙그레(바로)가 다이다이(윤진이)에게 확인 키스를 시전하였는데, 두 커플이 모두 나중에 결혼까지 한 것을 보면 정봉과 미옥 커플도 결혼에 성공하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가능하다.[39]

그리고 미옥에게서 분홍색 셔츠를 선물받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색이라면서 뛸 듯이 기뻐한다. 하지만 미옥은 따라 산 것을 알면 덕선이 놀릴 거라며 비밀로 해 달라고 한다.[40]

2.15.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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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외출하는 미란에게 자신이 애들 밥을 차리겠노라 장담한다. 그리고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해 있다가 보라에게 연애하는 것을 들키게 된다. 아니라고 하지만 보라는 얼굴을 다 쓰여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전부 들은 동룡이 떠벌리고 다닐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룡이 원하는 김치볶음밥 요리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미옥에게 데이트신청을 하기 위해 전화를 걸다가 미옥의 아버지가 받자 화들짝 놀라 전화를 끊어버리게 된다. 결국 초콜릿에 비엔나 커피 데이트를 청하는 편지를 담아 등교 버스를 타려고 하는 덕선에게 부리나케 뛰어가[41] 초콜릿을 미옥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쌍문동 5인방이 택이 방에서 부루마블 게임을 하는데, 택이 황금열쇠 우주여행 초청장 한 장이 어디 갔냐고 묻는 장면 바로 다음에 미옥과 종로 반쥴에서 데이트를 한다. 미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미옥이 가져온 칼릴 지브란의 시집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를 보니 정봉이 선물했던 우주여행 초청장이 코팅되어 책갈피로 변신해 끼워져 있었다.[42] 비엔나커피를 마신 미옥의 입가에 거품이 묻어있자 닦아준다며 그대로 키스하며 시크릿 가든을 패러디했다.

2.16. 16화

정봉이 미옥의 생일과 그날이 개교기념일이라는 것을 알자 미옥이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았고, 정봉은 관심법으로 알아냈다고 말한다.

예고편에서 도룡뇽이 언급한 쌍문동 제일의 승부사 둘 중 한 명임이 밝혀진다. 정봉이 보글보글에 빠지기 전 갤러그에 열중하던 시절, 동네 오락실의 득점 순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한 명과 경쟁했던 일화가 소개된다.[43]

미옥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데, 물질적인 선물은 하지 말고 마음의 선물을 하라고 한 수연이의 말을 따라 종이학 천 마리를 접는다. 중간에 정환이 방에 들어오자 엎드려 자는 척을 하지만 미옥과의 연애 사실을 아는 것을 듣고는,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진짜 학이 되어 날아가고 받은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얘기한다. 옆에서 정환이 종이학 접기를 도와주려 하나 비행기 밖에 못 접어서 비행기를 접는다. 정환에게 꿈인 비행기 조종사가 되면 첫 번째 승객이 되겠다고 하지만, 정환은 자기의 꿈은 전투기 조종사라 말한다.[44]

이후 종이학 천 마리를 다 접고 미옥에게 전화하나 미옥의 아버지에게 들켜 무척 놀라한다.

2.17.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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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은 정환에게 같이 별똥별을 보자고 한다. 소원을 빌었다며, 동생만큼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 달라고 빌었다 말한다. 영화를 탑건을 보며 멋진 비행사가 되고 싶지만 심장병 때문에 이룰 수 없는 꿈인데, 동생이 공사에 가려는 걸 알게 되면서 자신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음 좋겠다고 한다. 하지만 정환은 형 때문에 공군에 가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미옥의 생일 날, 정봉은 천마리의 학을 유리병 속에 넣어 약속 장소로 가려고 꽃단장을 하고 대문을 나서는데, 급히 쫓아나온 덕선이 불러세운다. 그리고 미옥이 약속을 못 지킨다며, 집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고 집 앞에서 기다려봤자 아버지가 감시하기 때문에 그것도 하지 말라는 말을 전해 듣는다. 덕선이 종이학은 미옥에게 전달해 주겠다고 해서 덕선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미옥에게 오늘 약속을 못 지킨 걸 자기한테 미안해 할 필요 없다고 편지를 쓴다. 정봉은 계속 해서 미옥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내지만 끝끝내 답장이 오지 않아 더욱 애가 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덕선에게서 미옥의 답장을 전달받게 된다. 내용은 "저의 소원입니다. 저를 잊어 주세요."라는 단 둘 줄뿐이었고, 행운의 열쇠 또한 같이 보내왔다. 편지를 읽고 슬프게 운다. 덕선의 말에 따르면 무려 35통의 편지 끝에 온 답장이었다.

미옥은 정봉에게 이별를 통보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곧이어 나온 덕선의 내레이션의 따르면 미옥이 미국 유학을 간 이후 아예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여름방학이 될 때 정봉은 실연의 아픔을 잊기 위해 공부하러 절로 들어갔다.

그리고 우리의 로맨티스트 김정봉. 7수 끝에 드디어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입학에 성공했다.[45] 나름대로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인데도 공부를 열심히 한 모양이다. 예고 영상에서는 컴퓨터를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나왔다. 작중에서 천리안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으니 헤어졌던 미옥과 천리안에서 다시 만날 지도 모른다.

스타일이 올드해졌다. 머리스타일도 무성처럼 바뀌고 금테 안경까지 꼈다. 법학과도 갔겠다 마냥 늙어 보이는 건 아니고, 좀 똑똑해 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50대 아저씨 룩이다.

2.18.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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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46]: 종로
제임스 본드: 일요일 5시[47]
매기의 추억[48]: 1층 아니라 2층

정봉: 반쥴!!!
책상 위에는 민법, 상법 등 법과 관련된 책이 있지만, 정봉은 사법시험 공부는 하지 않고 PC통신으로 퀴즈방을 만들어 거기에서 시삽(지금으로 치면 방장)으로 지내고 있었다.

퀴즈방에서 "매기의 추억"이라는 유저를 보게 된다. 채팅 중 이상한 느낌을 받고[49] 위의 챗을 날린다. 그리고 답변을 보고 매기의 추억이 장미옥이라 확신하고, 일요일 5시 반쥴 2층에 가서 기다린다. 그녀가 올지는 모르지만, 그때 그날과 똑같이. 문이 열려 벨소리가 울릴 때마다 고개를 드는 정봉. 한참을 기다리다, 또 다시 벨이 울리고 누군가 들어온다. 바로 미옥. 정봉은 그대로 일어나 미옥과 포옹한다.

운명처럼 만나 연애를 했지만 미옥의 아버지 때문에 강제로 헤어졌던 미옥과의 또 다시 운명처럼 만나게 된 정봉의 애틋함이 그려지는 순간이다. 엉뚱한 자리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 선우와 보라, 대국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달려와 덕선과의 만남에 성공한 택, 망설이다 달려가지만 한발 늦어버려 덕선을 놓친 정환, 그리고 전작의 쓰레기는 중요한 약속[50]보다는 다친 나정에게 달려가는 장면 등이 서로 교차되면서 사랑은 운명이며 선택이라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

2.19. 19화

미란이 폐경을 맞았다는 사실을 정환에게 전한다. 밤에 운동하러 간다는 정환에게 우리동생 밤이 길구나라며 크리티컬 히트를 날린 건 덤. 만옥과의 통화중 '자현이가 덕선이 승무원 되고 많이 예뻐졌다더라'라는 말에 둘이 그런 식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산다.고 받아친다.

만옥이와 고깃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본인은 냉동 삼겹살을 돌돌 말릴 정도로 얇게 썰어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때 만옥이가 정봉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고 조언했다. 1994년 정환과의 대화 중 자신이 현재 주부라고 했다

이후 라미란-김성균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에서 화동 역할을 맡았다.

2.20. 20화

응답하라 1988 커플
성선우 성보라 최택 성덕선 김정봉 장미옥

맛있는 김밥집이 있다며 미옥과 함께 야식을 먹으려 가는데, 그곳이 미옥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상점이 있는 시장에 위치해 있어 뜻하지 않게 예비장인을 만나게 된다. 아버지가 자수성가했다는 말에 빌 게이츠보다 더 대단하시다며 치켜 세워 호감을 샀으나, 89년에 전화를 걸었던 정봉의 목소리를 기억하면서 추궁하자 그냥 미옥의 손에 이끌러 가게 안으로 들어가며 말을 피한다. 그러나 선우와 보라의 결혼식에 미옥과 나란히 앉아 있던 점이나 2015년에 덕선의 언급으로 보면 결혼은 확정이다.

여담으로, 2015년엔 집밥 봉선생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유명인이 됐다고 한다. 보면 알겠지만, 어느 유명인의 패러디.[51][52] 이제 쌍문동 최고 스타는 최택이 아니라 김정봉이라고. 과거에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호프집 알바를 시작한다고 했는데, 밑바닥에서부터 음식을 배워 올라간 것 같다.[53] 미란한테 어떻게 사람이 재수를 6년이나 하고 자빠진게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놀고 있냐면서 인간쓰레기 버러지 소리만 안 들었지 온갖 쌍욕 다 먹던 밑바닥 오브 밑바닥의 위치에 있던 예전과 비교해본다면 그야말로 격세지감.

3. 여담

  • 극중에서는 형제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동생 김정환 배역을 맡은 류준열과 1986년생으로 동갑이다.
  • 성보라에게 호감을 드러내면서 남편 후보로 유력했었지만, 덕선의 친구 미옥과 연애 플래그가 섰기 때문에 사실상 남편 후보에서 탈락... 아니, 스스로 리타이어했다. 애초에 이성으로 호감을 느낀게 아니라 그냥 동경의 대상이었다.
  • 매사에 까칠하고 입이 험한 정환과는 다르게 긍정적이고 유쾌하다. 그래서인지 그 성보라도 정봉은 별로 안 갈구며,[55][56] 덕선이네 집안과는 다르게 싸우는 일도 별로 없다. 아예 정환도 정봉이가 형이라서 불쌍하다는 말을 "우리 형 좋은데 왜..." 라고 응수할 정도이다. 또한, 노을과도 죽이 척척 맞는다.[57]
  • 작중 내용에서 나이가 24세 인데도 군 입대를 하는 설정이 언급이 없는데다, 정봉의 방에 군복이 없고 예비군이라는 이야기도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심장병으로 인해 병역의 의무가 면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은 5급 이하의 판정을 받기 때문에 현역 입영 대상이 아니다.
  • 51세의 김정봉은 상당한 동안이다.
  • 1980년대 후반 당시의 성균관 법대는 점수대로만 따진다면 인문계에서는 서울대 최하위학과까지 겹쳤으며, 자연계로 교차지원을 한다면 지방소재의 의치한도 가능한 수준의 성적이었다. 그리고 저땐 전기, 후기로 대학이 나뉘었기에 문과는 서울대 법대, 인문대학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성균관 법대나 외대 영문학과, 정치외교학과를 가고, 이과의 경우는 서울대 공대나 의대에서 떨어지면 한양대 공대나 의대를 가는 진풍경이 허다했다. 이른바 후기 삼대장.
  • KT에서 응답하라 1988의 스핀오프인 ' 대답하라 1988'를 만들어 정봉이가 7수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첫번째 재수할 때는 시험 잘보는 약을 빨아서 재수. 세번째는 학력고사 얼마 전 고래를 잡았는데 고사 당일날 벽에 걸려져 있는 빵빵부인 광고 때문에[59] 삼수. 네번째는 사사건건 4에 집착하다 사수. 다섯번째는 길에 떨어진 삐라를 발견하고 수집하다 바람에 날려 삐라가 날아가자 경찰이 삐라를 살포하는 줄 알고 검거해서 5수. 여섯번째는 TV에 나온 나미의 빙글빙글을 듣고 노래가 자꾸 생각나서 6수. 그리고 정봉이네 가족들이 올레 기가 인터넷 설치와 홍보로 마무리. 그리고 정봉이의 행운의 편지로 광고가 끝난다.
  • 대패삼겹살 이야기도 나오기 훨씬 전인 2015년 12월 25일 응팔 갤러리에 김정봉= 백종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올라왔을 당시에는 묻혔지만 지금은 발굴되어 예언자 취급을 받고 있다.[60] 2019년 7월 16일에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담당배우인 안재홍이 직접 정봉의 모티브는 백종원이 맞다고 밝혔다.
  • 대패삼겹살 사업 이외에도 재테크의 달인으로 유명한만큼 주식, 부동산 투자로도 수익을 얻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3.1. 취미 혹은 기행



[1] 프롤로그에서 동료 배우들이 말하는 바로는 메이크업이 필요 없는 배우라고. 송강호가 보고 감탄한 얼굴이라고 한다. [2] 동생 정환처럼 쌍문고등학교를 졸업했을 확률이 높다. [3] 11화 기준으로 1989학년도 후기 대학입시마저 낙방을 하고 7수생이 되었지만, 실연의 아픔을 거름 삼아 절에 들어가 공부만 하여 성균관대학교 법학과에 붙어 기나긴 수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4] 물론, 단순히 TMI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해당 드라마의 배경이 88년 이라는 점과,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나 검색엔진은 당연히 없던 시절이라 지식 습득이 상당히 힘들었다는 점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정봉의 임춘애에 관한 정보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집념인 셈. [5] 자를 활용하여 버튼을 엄청 빠르게 눌렀다. [6] 당시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한국주택은행을 통해 발행했던 인쇄식 복권이다. 서울올림픽 개최비용 마련과 국민주택기금 조성을 위해 1983년부터 1988년까지 발행됐다. [7] 올림픽복권 발행 종료 이후 1989년부터 발행된 주택복권의 당첨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1억 5천만 원으로 올랐다. 참고로 1985년 당시 1억원이면 단순 물가 기준으로는 7억원, 부동산이나 당시 은행금리(연 10%대)를 감안하면 15억원의 가치를 훌쩍 넘는 거금이었다. 그 당시 은마아파트 한집이 2000만원이었으니 쌍문동에 번듯한 2층집 한 채와 번듯한 전파사 하나를 자기 가게터를 사서 차릴 수 있는 양의 돈이었고 그렇게 차려놓으면 어지간한 대기업 간부들 월급은 쉽게 벌던 시절이었다. 물론 1억원을 다 받을 수는 없고 제세공과금으로 22%를 떼기 때문에 나머지인 7800만원만 받을 수 있지만 이것도 지금 돈으로는 5억 5천만원은 되는 금액이다. [8] 그래도 성균은 이런 아들에게도 화를 내거나 한심해하지 않고 '이번에는 뭘 모으냐'며 관심을 보이는데 그만큼 성균은 아들들에게 얼마나 관대한 아버지인지를 보여준다. 당시 시대상으로는 가부장적인 중년세대임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한 모습이다. [9] 당첨번호는 4조 102363. 처음에는 흘려 들으면서 밥만 먹던 가족들이었으나, 100의 자리까지 맞아 떨어지는 시점부터 미란은 숟가락 든 손을 떨기 시작했고 이내 10자리 숫자까지 맞추자 그제서야 가족들 모두 방송과 복권의 숫자를 비교하면서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자리 발표를 앞두고 성균은 마른 침을 삼키며 "(마지막 자리가) 설마 3이겠나?"라는 투로 중얼거리다가 진짜 3이 나오면서 1등 당첨이 확정되자 젓가락으로 집은 콩을 떨궜으며, 별 생각 없이 보고 있던 정환은 당첨 직후 그 작은 눈을 최대치로 휘둥그레 뜰 정도로 놀랐다. 그리고 여전히 상황 파악이 안된 정봉을 향해 미란과 정환이 포옹을 해주고 성균은 입고 있던 런닝 셔츠를 뒤집어 쓰고는 기쁨에 겨워 운건 덤. [10]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는 동룡이네 집의 단칸방에 세들어 살고 있었다. [11] 당연히 부모를 줘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당시 정봉은 이미 20살을 남긴 성인이었던지라 해당 복권 당첨 금액은 모두 정봉에게 간다. [12] 이번 3화에서 엄마인 미란이가 잔소리를 하며 바가지를 긁어도 아버지 성균은 대학 가면 다 바뀐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김성균의 예측대로 이후 집밥 봉선생으로 어엿한 방송인까지 되었다. [13] 참고로 이 식당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백종원이 방문했던 동인천역 앞 잉글랜드 경양식집이다. 인천광역시에서는 복고풍 레스토랑이자 돈가스 맛집으로 매우 유명한 식당이다. [14]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연탄 한장은 3.6kg으로, 결코 가볍게 볼 무게가 아니다. 사랑의 연탄봉사에서 사람들이 줄서서 손으로 나르는 건 다 이유가 있다. [15] 공을 들여서 엽서를 만드는 것을 공부하는 것으로 오해한 미란과 성균은 "그래도 7수는 안 하겠다"라면서 기뻐했다. [16] 보라는 고등학생들에게 니들 쌍고 학생 아니냐? 여기 너네 학교 학주가 산다며 군기를 잡고, 고등학생들의 담배를 압수하여 살짝 자기 주머니에 넣는다. [17] 마니또 게임은 끝나는 날 상대가 가장 원하는 물건을 선물해 주는 규칙이 있는데, 마침 4회 대학가요제 LP를 구하지 못하던 정봉이 그것을 구하는데 쌍문동 친구들을 전부 동원하려고 잔머리를 굴린 것이었다. [18] 정봉이 제1회 마니또 게임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유일하게 호응해 준 사람이 노을이였다. [19] 작중 내용에서 나이가 24세인데도 군대를 갈 나이라는 언급이 없는데다, 정봉의 방에 군복이 없고 예비군이라는 언급이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심장병으로 인해 병역의 의무가 면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80년대만 해도 인구가 많아서 병역자원이 충분했기 때문에, 신체나 학력에 조금만 결격사유가 있으면 면제나 방위로 가는 경우가 꽤 많았다. 물론 2020년대는 현역자원이 급감해 무리하게 징집을 강행하지만, 심장판막증은 전시근로역이다. [20] 선우가 "그러고보니 정봉성님 수술날이 언제라든?"이라 물어보니 "이번 주말에 잡혔다. 그래서 낼 입원."이라고 이번 주말이라 언급되는데 동룡이 "그럼 병문안이라도 가야지. 어느 병원이냐?"라 하자 정환이 "괜찮다. 1시간짜리 수술이니 괜히 오버말그라."라고 만류하고 덕선도 "작년에 오빠 10시간 수술 받았지 않았어?"라 언급하는 걸 보아 작년 수술은 심장 판막 수술이고 이번 수술은 심박기 재수술로 보인다. [21] 전화번호부, 우표, 대학가요제 LP, 자신의 일기장 등이 있었다. [22] 정봉이 각종 물건을 수집하는데 열중하는 진짜 이유가 "심장병으로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일찍 죽더라도 가족들에게 자신을 잊지 말라는 흔적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유품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수집한 물건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묘사라던지, 자신의 행적이 빼곡하게 기록된 여러 권의 일기장을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매우 크다는 것이 더욱 신빙성이 있다. [23] 이 항목에 템플스테이를 갔다고 되어 있었는데, 템플스테이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일종의 불교 체험이며, 절은 누구나 가서 머물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대가없이 공양을 제공한다. 다만, 머물거나 공양받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쌀이나 돈을 보시하거나 절살림을 돕는 등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24] 가족 중 유일한 불자라고 한다. 게다가 정봉이가 라면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나물, 정확히는 나물을 넣은 산채비빔밥이라고 한다. 나물만 먹고 그렇게 살찌기도 쉽지 않다고... 물론 비빔밥 특성상 경우에 따라서 밥을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살이 쉽게 찌는 음식이기도 하다. [25] 그리고, 진짜로 스팸 CF를 찍었다. [26] 한판에 50원인 것으로 나오니 200판을 할 수 있는 거금이다! [27] 진엔딩은 매우 보기 힘들다. 보글보글 문서 참조. [28] 이전부터 미옥의 집은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나오며, 정봉과 만나기 전 미옥이 나서는 집을 보면 어마어마한 정도가 아니라 문화권이 다른 수준의 집을 보여준다. [29] 진주를 시켜 긁어 봐도 나오는 건 꽝 다음 기회에... 그리고 하는 말이 진주도 재수가 없구나... [30] 국민학교 졸업 [31] 여담으로 이 시퀀스에서 정봉이 말할 때마다 입김이 마구 뿜어져 나오는데, 외투를 안 입고 있지만 니트 같은 거라도 입고 있는 다른 연기자들과 대조되게 체육복 하나 달랑 입고 있어서 매우 안쓰러워 보였다. 전작 응답하라 1994에서도 주 배경인 하숙집이 철거 예정인 집이라 난방이 안 됐는데, 이번에도 난방이 안 되는 듯. [32] 정봉이 가장 좋아하는 카드이기도 하다. [33] 이 대사는 영화 시월애를 패러디하는 전통 아닌 전통을 가진 응답시리즈가 한 번씩 넣는 장면이다. 응답하라 1997 2화 종반부에 나오는 윤윤제 성시원의 수돗가 키스신 직전에 나온 윤윤제의 내레이션 대목이며, 응답하라 1994 17화에 나오는 빙그레의 골목길 키스신 직전에 나온 빙그레의 내레이션 대목. 또한 2019년 멜로가 체질에서 주연 손범수 역의 안재홍의 대사로 패러디 되었다. [34] 종로2가에 위치한 반쥴. 1980년대 종각역 주변에서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 종로서적과 반쥴이었다. 해당 장소는 현재도 그 자리에 있으나 리모델링을 많이 거친 상태. [35] 정봉이 기다리던 곳이나 정봉과 미옥이 만나는 장소는 실제로는 종로가 아니라 강남구 도곡동의 모 카페를 임시로 반쥴 간판으로 바꾸고 촬영한 것이다. 해당 링크를 통해 보면 이 건물은 실제로 2층짜리이며, 이전에는 자동차 정비센터였던 걸 개조했다. 그나마 오래되어 보이는 외형을 살린 건물을 어찌어찌 찾아낸 듯 한데, 장소섭외 담당자의 고충과 역량이 보이는 부분. [36] 정봉과 미옥이 만나는 장면은 두 사람에게만 집중되어 촬영되었는데, 이 둘이 중심인 장면이기도 하지만 주변 경관이 나오면 1989년 종로가 아닌 게 바로 티나므로 어쩔 수 없기도 하다. 참고로 이 촬영장소 건너에 오크타운이 있다. [37] 사실 수연은 미옥이네 아버지가 무서워서 한 번도 미옥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야말로 비상시라 큰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38] 그냥 대단하다고만 하고 말 일은 아닌 것이, 심장병 경력이 있는 정봉에게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수연도 아는 그걸 정봉이 모를 리 없었지만 혹시나 미옥이 올까 하는 마음에 계속 기다린 것이다. [39] 게다가, 확인 키스의 시전자인 윤윤제는 남자주인공, 빙그레는 신촌하숙 레귤러 멤버였음을 감안하면, 제작진에서 정봉-미옥 커플을 상당히 비중있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0] 이 분홍색 셔츠는 덕선이 정환의 생일선물을 살 때 미옥이 골라준 셔츠다.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덕선과 정환 사이에 오해가 생긴다. [41] 정봉이 심장병 환자라는 것을 기억하자. [42] 여기서 옥에 티가 있는데, 정봉이 미옥에게 준 우주여행 카드와 정환이 택에게 보여주는 우주여행 카드는 같은 카드이다. 황금열쇠 카드를 보면 둘 다 25번이다. [43] 이는 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 승부욕이 엄청나게 강하고 승부사 기질이 있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44] 이 때 탑건의 OST인 Take My Breath Away가 흘러나온다. [45] 당시에는 대학 입시가 전, 후기로 나눠서 모집을 했고 전 후기에 각각 한 대학을 쓸 수 있었는데,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가 모두 전기였다. 즉 서울대를 떨어지면 한번 더 하지 않는 한 문과는 최고가 성대, 이과는 최고가 한양대였다. 아마 서울대 법학과를 노렸고 원서까지 서울대를 냈으나 떨어진 듯. 그래서 그 당시 성대 법대 학생들은 연고대 법대 학생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실제로 정치인이나 법조인 중에서도 성균관대 법대 출신이 꽤 많다. [46] PC통신에서 정봉의 닉네임. 정봉의 이니셜 또한 제임스 본드(James Bond)와 같은 JB다. [47] 14화에서 토요일 7시에 반쥴에서 만나기로 함. [48] 미옥의 닉네임. 미옥의 별명인 배우 장만옥의 영어이름이 매기 청(Maggie Cheung)이란 것을 감안한 듯 하다. [49] 우주여행이란 퀴즈를 냈는데, 매기의 추억이 부루마블이라고 썼다. [50] 좋든 싫든 지도교수의 부탁이니 어쩔 수 없는 자리. [51] 실제로 백종원은 1966년생으로, 설정상 1965년생인 김정봉과 나이가 한 살 차이로 거의 비슷하다. 참고로 백종원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 전공. [52] 그리고 김정봉 역의 배우 안재홍은 2016년 꽃보다 청춘을 통해 집 봉선생이 되었다. [53] 실제로 백종원은 호프집 알바 경험부터 시작했다는 뒷 이야기가 존재한다. [54] 위 대사의 문서로 연결되는 가면라이더 카부토 텐도 소우지의 명대사 할머니께선 말하셨지.도 맥가이버에서 따온 대사이다. [55] 동네 또래 중에서는 나이도 가장 많고 정봉의 답답한 면을 볼 일이 없으니 그런듯.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약간 모자란 면이 있지만 순수하고 잘 챙겨주는 동네 오빠에 불과하니...게다가 정봉이 몸이 안 좋은 걸 아는 상황에서 은근 속정이 깊은 보라가 화 내기도 미안할 것이다. [56] 하지만 7화에서 마니또 게임을 하면서 모든 쪽지마다 자신의 이름을 써놓은 것이 택이에 의해 걸리자 손모가지를 잘라버리는 수가 있다고 갈구는 장면도 있다. [57] 상술한 마니또 게임에 유일하게 호응을 해주기도 했고 본게임에서 정봉을 뽑자 흔쾌히 제4회 대학가요제 LP를 사주기도 했다. [58] 이게 뭐 대단한건가 싶을수도 있겠지만, 저땐 80~90년도였다는걸 감안하자. 저 당시엔 영어 잘하면 고급 스펙 내지 지식인 취급을 받았던 시대였으며, 인터넷의 발달과 PC의 보급률이 절망 수준이었기에 정보습득의 벽이 매우 높았던데다 그 자료라는것들도 후루꾸 야매가 판을 치던 시대였다. 아마 지금으로 따지자면 미드를 한글자막 없이 봐도 어느정도 이해하는것과 비슷한 셈. 물론, 공부 빼고 모든것에 취미를 붙이던 김정봉인지라 단순히 저 노래를 질리도록 들어서 외웠을 확률이 더 높지만... [59] 이건 지나치게 김정봉 캐릭터를 희화화 시킨것이면서,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게 재수생을 상대로 학력고사 앞두고 포경수술을 한다는 것은 어떤 미친 부모도 안하는 짓이다. 특히 당시에는 자녀들 대학 입시 문제로 학부모가 절에서 100일 기도를 하거나, 고사장 앞에 엿을 붙이면 합격한다는 미신이 넘쳐나던 시절인데, 정신적으로도 민감해할때, 육체적으로 문제있는 수술을 한다? 대놓고 시험 떨어트리려고 하는 짓이다. [60] 근데 정작 성지가 된 글은 이 드립을 참신하다고 평가한 바로 다음 글 네이버에서 '김정봉 백종원'으로 검색했을때 가장 먼저 나왔던 글인데 그 영향인듯 [61] 6화에서 정봉이가 최택과 친하다고 하면서 바둑대회를 응원하는 사연을 보냈는데, 6수생인 정봉과 대국이 없는 택이 오락실에서 같이 게임을 하고 놀면서 친해졌다는 것으로 예상하는 설이 있다. 공교롭게도, 실제로 이창호 9단은 어렸을 때부터 비디오 게임 마니아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창호 9단을 다룬 나무위키의 문서에는 오락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 시리즈을 하는 사진도 실려있다. 작중 정봉이 한 게임은 하이퍼 올림픽, 갤러그, 보글보글. 심지어 버블보블은 며칠만에 클리어를 해 버린다! [62] 시기 상을 고려하면 서울 올림픽 개최 자금을 위하여 발행된 올림픽 복권이다. [63] 이 취미는 가난했던 집을 벼락부자로 만든 계기가 된다.. [64]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우표를 모으고 있는데, 이것도 2015년 시점에서 희소가치로 인해 초대박을 칠 것이라는 것이 모두의 예상이었다. 다만 좀 냉정한 현실을 얘기하자면, 요즘은 우표를 매입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가격대가 예전만 못하고, 80년대에는 우표 수집한 사람이 많아서 그나마 희소 가치도 떨어진다. 오히려 밑에 후술되어 있는 대학가요제의 LP판이 현재 아날로그 바람이 불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 가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게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크다. [65]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기념우표를 떼어내고 있으면 항상 누군가가 들어와서 실패한다. [66] 끝내 마지막 하나 때문에 못 맞추고 택에게 물어보려 하지만 기원에 가서, 결국 나중에 정환이 맞추는 법을 알아온다. [67] 사연에 자주 뽑혀서 프로그램 진행자인 이문세에게 백수냐며 핀잔을 듣는다. [68] 5화 중간 즈음에 미란이 발목이 삐끗한 어머니를 보러 지방에 내려갈 때 미란이 나가자마자 큰그릇에 밥을 담고 저 위의 재료들을 왕창 부어 쓱쓱 비비고는 한 입 먹더니 설탕을 또다시 들이붓는다. [69] 설탕을 퍼부어 먹는 식성을 보아 이 분이 모티프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다. [70] 실제 배우 안재홍은 이 장면 촬영이 굉장히 고역이였다고 한다. 설탕이 잘 녹지 않아 그냥 모래 씹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71] 별이 빛나는 밤에 사연의 내용이 성보라와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양배추 인형을 성보라의 분신처럼 생각한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았지만... 양배추 인형은 최택 사연경품으로 받았다. 그리고 미옥과 플래그가 생겼기 때문에 위의 가설은 사실상 틀렸다. [72] 공부도 안 하고 취미생활에 집중하자 화가 난 미란이 시험발표 전까지는 용돈을 끊는다고 하자, LP판 컬렉션 중 유일하게 없는 4회 LP판을 가지기 위해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마니또 게임을 한다. 모든 쪽지에 '김정봉'을 써서 아이들 중 누구라도 자기한테 선물을 주게 만들려다가 어리버리한 택 때문에 발각된다. 이후 정식으로 마니또를 뽑고 마니또가 된 노을에게 선물을 받게 된다. [73] 실제 '한봉지 더'는 하루에 두 번씩 보던 일도 흔하던 그야말로 아무나 하는 거였다. 정봉의 악운을 나타내주는 장치이다. [74] 여기 나오는 기행과 취미들의 시초였는지 이것으로 긴 수험생활이 시작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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