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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드 모델 T,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스페인 독감, 소련의 성립, 제1차 세계 대전.
1910년 ~ 1919년까지의 시기.
1910년대의 음력 윤달은 1911년 윤6월, 1914년 윤5월, 1917년 윤2월, 1919년 윤7월 등 총 4번이었다.
2. 세계
세계적으로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게 되면서 전 세계가 전쟁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던 격랑의 시기였다.2.1. 아시아
2.1.1. 동아시아
대한제국은 1910년 8월 일본 제국에 의해 멸망하는 경술국치로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면서 대한제국은 식민지 조선으로 격하되었으며, 초대 총독(3대 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의 강압적인 헌병 경찰통치가 이뤄졌던 시대였다. 나라는 비록 망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항일 의병 및 민병 궐기가 이어졌고 특히 1919년에는 3.1 운동이 거국적으로 일어나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되는 바탕이 되었다. 그 당시 학교에서는 일본어를 국어(国語), 한국어를 조선어 및 한문(朝鮮語及漢文)으로 교과목을 편성했다. 보통학교 과목은 수신·국어·조선어 및 한문·산수·이과·창가·체조·도화·수공·재봉·수예·농업초보·상업초보 등으로 전체의 61% 이상이 언어와 문자 학습이었다.일본 제국은 1912년 메이지 시대를 마감하고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다이쇼 시대의 대 호황이 일어나면서 사회적 갈등과 민권주의가 빗발친 시대였다.
중국은 1911년 신해혁명이 일어나게 되어 다음 해인 1912년 청 왕조가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수립되었고, 5.4 운동으로 일제의 침략( 21개조 요구와 베르사유 조약)에 맞서려고 하였다.
2.1.2. 중동
제1차 세계 대전에 휘말리는 것은 중동도 예외가 아니었다. 영국의 약속 위반으로 독일 제국의 편에 서서 오스만 제국이 참전했으나, 결국 패전하여 중동에 있는 오스만 영토들이 영국과 프랑스에게 넘어가게 되고 오스만 영토는 오늘날의 튀르키예 일대만 남게 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의 씨앗이 된 맥마흔 선언과 밸푸어 선언이 이루어진 시기이기도 하다.2.1.3. 남아시아
인도에서 독립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2.2. 유럽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유럽의 체제가 완전히 뒤바뀐다. 우선 독일 제국과 러시아 제국 등 여러 거대 제국들이 붕괴되었다. 러시아는 러시아 혁명을 통해서 로마노프 왕조가 무너지고 러시아 공화국이 수립되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10월 또는 11월 혁명으로 적백내전이 발발하여 볼셰비키가 러시아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된다. 독일 제국은 패전 이후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거듭났으며,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과 오스만 제국( 튀르키예가 후신)은 패전 후 갈갈이 찢겨지게 되었다. 이로서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과 폴란드 제2공화국 등 여러 독립국이 유럽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르비아 왕국은 유고슬라비아 왕국으로 크게 팽창했다. 동유럽 국가들의 독립 과정에서 러시아의 적백내전과 얽혀 폴란드와 루마니아, 발트 3국 등이 볼셰비키(적군)과 백군 양측 모두에게 침략을 받았으나 막아냈다.2.3. 아메리카
미국은 미국 민주당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8년(1913~1921)간 재임했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면서 미국의 영향력을 크게 신장시켰고, 베르사유 조약과 국제연맹 문제에 적극 나서며 여러 실패에도 불구하고 전후 세계에 영향력을 투사했다. 대표적인 예가 민족자결주의.[1]3. 문화
3.1. 영화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의 미국 메이저 영화사들이 대부분 이 시기에 설립되었다. 이 시기에는 흑백 무성영화가 대세였으며 영화라는 매체가 나온지 얼마 안된 터라 여러가지 영상 편집을 기술적으로 시도하며 발전해가던 과도기라 볼 수 있다.[2]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과 같은 전설적인 희극 배우들이 목소리가 없이 몸짓만으로 연기를 해야 했던 무성영화의 특성을 살려 슬랩스틱 영화들을 선보이기 시작한 시대이기도 하다.
3.2. 음악
클래식과 유럽 전통 민요의 영향을 받아 사상 처음으로 대중음악이 미국에서 등장한 시기이다.서양 전통의 음율을 흑인풍으로 연주한 춤곡 래그타임이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장르이며 1910년대 후반경에 들어서 미국 흑인들의 전통적인 민요였던 블루스 음계를 기반으로 래그타임에 영향을 받은 초창기 재즈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미국 백인들의 고전 민요라 할 수 있는 컨트리 뮤직 장르도 대중음악 시장이 열리면서 수요가 된 시기이다.
4. 황제들의 몰락
1910년대는 황제를 국가원수로 하는 제국들이 대부분 무너졌다. 대한제국은 1910년, 청나라는 1912년, 러시아 제국은 191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독일 제국은 1918년에 제정이 폐지되었다. 이후 오스만 제국은 좀 더 있다가 1922년 완전히 멸망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도와 베트남의 제정이 폐지되고, 1970년대에는 에티오피아와 이란의 제정도 폐지되면서 21세기 현재 황제가 존재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3]\5. 사건 사고
6.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
해당 시기에 제작된 작품들 제외. 가상역사/SF물인 경우 ▼.- 제1차 세계 대전 관련 작품 전부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 191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완벽한 오버 테크놀러지인 공중 도시 컬럼비아가 등장한다.
- 타이타닉(영화)
- 원더우먼(영화) ▼
- 건버드 시리즈
- 미스터 션샤인 - 엔딩 장면 한정.
- 레드 데드 리뎀션 - 1911년 카우보이의 황혼기로, 작중에서도 무법자들은 퇴물이나 작가들의 인터뷰 대상 취급 받는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영화속 벤자민의 영유아기 시절.
- 빅토리아 3
- 귀멸의 칼날
- 바이올렛 에버가든
7. 1910년대에 들어가는 해
[1]
이 주의는 아시아의
식민지 문제에 있어
블라디미르 레닌의 영향력이 적진 않았지만, 윌슨이나 레닌이 최초로 제창한 것은 아니다.
[2]
뤼미에르 형제의 첫 영화가 1895년, 즉 1910년대 기준으로 고작 15~20년 전이었다. 아직까진 영화계라 불릴 정도로 거대 문화 시장을 형성하기 이전이라 볼 수 있다.
[3]
가끔
교황을 황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나 황제급의 위치는 아니다. 이는 동양에서 서양의 Pope / Papas 개념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서양에서는 '아버지' 같은 느낌의 이름인데 동양에서는 '교화하는 황제' 급의 권위있는 이름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