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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프로텍 사의 헬멧. 스케이트, 자전거(BMX 중심, 일부 MTB 제품 있음), 군용 헬멧을 내놓고 있다. 주로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내부는 스티로폼 재질과 비슷한 충격 흡수재로 되어있다.군용으로는 전술 헬멧이 유명하지만 스카이다이빙용 헬멧도 군용 헬멧으로 취급하여 판매중이다.
2020년대 들어서 전동 킥보드의 대중화로 더 자주 볼 수 있는 물건이 되었다. 특히 공유 킥보드의 경우, 안전모 착용 의무화로 주변에 꼭 공용 프로텍 헬멧을 거치하게 되어 있다. 물론 방치가 일상인 공유 킥보드답게 사라지고 없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있다고 해도 공용이다 보니 위생 문제가 심각하다.
2. 보드용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 킥보드용으로 애용된다. 이런 용도로는 자전거 헬멧보다 훨씬 적합하다. 자전거 헬멧은 자전거 낙차/충돌 상황에 대비해 디자인된 헬멧이라 뒤통수 보호 기능이 거의 없는데, 보드 낙차 사고에서는 아스팔트 바닥에 뒤통수를 강타하는 경우가 많아 자전거 헬멧으로는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프로텍 헬멧 중 뒤통수까지 커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보드용이라면 반드시 뒤통수까지 가리는 것을 사자.
프로텍 헬멧을 비롯한 보드 헬멧들은 자전거 헬멧에 비해 상당히 무겁고 통풍 기능은 뒤떨어진다. 때문에 자전거용으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스케이트보드용으로 보드 헬멧을 착용하는 경우 통풍 구멍이 많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한시간만 보드를 타도 헬멧 안이 땀으로 완전히 젖는다. 반면 스노우보드인 경우 통풍구는 없는 게 낫다.
보드용 헬멧도 안전성 인증 기준이 있다. 프로텍같은 미국산 헬멧이라면 최소한 CPSC 인증을 받았어야 하며, 유럽의 경우 EN-1078 기준이 최소한도의 안전성 인증이다. ASTN 기준과 스넬(Snell) 기준은 그보다 높은 안전성 등급인데 없어도 판매는 허용된다.
3. 군용으로
의외로 밀리터리 아이템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을 보면 델타 포스 대원과 일부 레인저 대원들이 쓰고 다니는데, 실제로 당시 착용하던 헬멧이다. 사실 방탄 성능은 거의 없으며 권총탄에도 뚫릴 정도지만, 델타포스를 비롯한 특수부대 대원들은 일반적인 군용 방탄모가 무거운데다,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목과 머리에 피로감이 생기는 문제로, 차라리 스포츠 헬멧에 기반하는 프로텍 헬멧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게 나름 계산이 담긴 행동이었는데, 첫째로 헬기로 오래 이동하는 특성에 편하고, 특수부대 작전은 대체로 소수정예로 치고 빠지는 임무가 대부분이라 상대적으로 파편등에 의한 위협이 적다.[1] 그런 이유로 지금도 실전 임무인데 야구 모자 하나 달랑 쓰거나 심지어 맨머리로 나가는 사진도 쉽게 구할수 있는 편이다.
다만 보호장비를 빼고 장비를 최대한 가볍게 싸야 하는 장거리 정찰작전보다 일반 보병과의 합동작전을 위시한 대테러작전이나 '무거운' 육상이동이 잦아진 최근의 경우는 다시 방탄복과 방탄헬멧으로 중무장을 하는 추세. 근데 여기서도 방탄복은 최대한 가볍게 입으려고 한다(...)[2] 게다가 아프간과 이라크에서의 작전이 장기화되고, 특수부대의 인명피해가 점점 상상을 초월[3][4]하게 되면서 스스로가 보호수단을 강구하게 된 케이스다.
최근에는 군용 헬멧이 오히려 이 프로텍 헬멧의 형태를 받아들여 특수부대 작전용으로 마이크와 헤드셋등을 넣을 공간을 고려해 개발되는 모델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OPS-CORE. 헬멧 옆에 레일하며, 패치 부착용 벨크로, 거기다가 HALO라든가 HAHO를 할때 사용하라고 산소호흡기까지 장착할수 있다. 여러모로 스펙트럼이 넓은 제품. 게다가 방탄용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MICH보다 10%정도 가볍다. 방탄용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민간판매가[5] 전혀 안되고, 프로텍처럼 방탄이 안되고, 헬멧 윗부분에 통풍구가 설치된 모델은 판매가 가능한데, 이게 또 상당히 비싸다. 참고로 저 옵스코어 제품은 기존의 MICH나 ACH헬멧등을 개량할수 있게 해 주는 키트까지 있다.
기능성을 위해 위해 레일시스템을 채용하기도 하고 최소한의 면적만 보호하면서 귓바퀴를 완전히 노출시켜서, 마치 110여년 전 피켈하우베에서 정수리 꼭지를 떼어낸 것과 비슷한 모양새가 되었다.
3.1. 사례
#14년 5월에 발생한 부산 인질극 사태에서 출동한 경찰특공대원들이 착용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총맞을 일이 없는 한국이다보니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방탄헬멧보다 요긴하게 쓰이는 듯.
일본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 대원. 자위대 정예부대의 경우 훈련 중에는 프로텍 헬멧을 착용하는 빈도가 아직 높은 편이다. 미국은 물론 한국군 특수부대[6]도 훈련 중에 옵스코어를 쓰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모습이긴 하다. 다만 특별경비대등의 특수부대는 옵스코어등의 하이컷 헬멧을 착용한다.
[1]
파편의 절대다수는
수류탄이나 박격포, 야포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적보다 한발 앞서서 치고 빠지는 특수부대가 포격을 당할 상황은 별로 없다. 그리고 정식 방탄모라도 소총탄은 못 막는다.
[2]
다만 이는 이들이 일반 보병보다 훨씬 많은 양의 탄약과 수류탄을 휴대하여 개인장구류의 무게 총합은 오히려 더 나가는 수준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소수 인원이 장기간 이동하며 작전을 수행할 때 일반 보병보다 탄약이 훨씬 많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일반 특수부대가 멋내려고 권총차는게 아니다!
[3]
일반적인 군사작전에서 특수부대원이 열몇명 죽으면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많이 죽은거다.(...)
[4]
일반 보병 5명 = 특수부대원 1명 즈음으로 보면 된다. 그러니까 델타 네명이 전사하면 보병
소대 하나 전멸한것과 같은 전투피해판정을 받는다.
[5]
이베이등을 위시한 개인 대 개인의 구매는 가능하다.
[6]
한국 해병대가 정식 도입을 전제로 훈련때 모조품을 사용했다가, 왜 모조품을 사용하는지 모르는 어느 밀리터리 매니아의 이의 제기로 작은 소동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