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4:01:29

파키스탄의 핵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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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핵확산의 주범4. 관련 문서

1. 개요

파키스탄 인도의 핵개발에 큰 자극을 받고 핵개발에 돌입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1998년 핵실험으로 핵보유국임을 명확히 하였다. 현재 파키스탄은 100개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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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인도와의 카슈미르 분쟁에서 패배하고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에서도 연달아 패한데다가 1974년에 인도가 최초의 핵실험을 감행하자 파키스탄군과 정계는 공포에 질렸다. 줄피카르 알리 부토 총리는 "풀뿌리를 캐먹는 한이 있더라도 핵개발을 강행한다"[1]고 천명했으며 압둘 카디르 칸 등 유럽에서 공부하던 핵과학자들을 모두 송환해서 필사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매달렸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원자폭탄 설계도를 수입해 본격적 핵 개발 성과를 올렸다.

미국은 이를 눈치채고 처음엔 반대했으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하자 파키스탄과의 협조가 절실해젔고 결국 이를 묵인하게 된다. 같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란의 왕정 붕괴 이란 이라크 전쟁이 터져서 핵보유나 공유를 받지않는 이상 중동이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으로 확산될것을 두려워 했다. 또 1979년 이스라엘이 핵실험을 하자 파키스탄과의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1978년 파키스탄과 핵기술 공유 협정, 1982년에는 급기야 핵탄두 공동보유를 선언하였으며 경제제재로 돈이 없었던 파키스탄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몰래 돈을 조달해서 1998년에 핵실험을 성공했다.

1998년 핵실험으로 다시 세계의 지탄을 받고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았으나 9.11 테러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하자 역시 협조를 댓가로 경제제재를 푸는 천운으로 핵보유를 사실상 묵인받았다[2]. 지정학적 위치가 중요하다면 어떠한 비행을 저질러도 결국 용서받는다는 나쁜 선례를 남긴 셈이다. 지금도 제1의 주적 인도와의 분쟁에서 파키스탄군은 핵무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반적인 국력과 군사력이 열세인 파키스탄으로서는 핵무기 보유력에서도 인도가 더 앞선 것으로 분석되기에 서로 핵전쟁을 벌여봐야 인도에 더 큰 피해를 당하겠지만 그래도 인도에 제대로 된 타격을 줄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3. 핵확산의 주범

북한의 핵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있으며 압둘 카디르 칸 박사는 핵상인으로 악명을 떨첬다. # NPT는 파키스탄이 핵확산 금지를 방해하는 주범으로 보고 있다. 미국도 탈레반에게 파키스탄의 핵무기가 넘어갈까봐 노심초사하는 중이다.

실제로 베나지르 부토 총리는 1993년 북한 방문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술을 구입해간 것을 시인하는 등, 핵개발 자료를 몇몇 국가에 팔려고 내놓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적이 있다. ###. 물론 실질적인 판매주체는 총리가 아니라 ISI와 칸 박사같은 군부 산하 정보국의 핵심 기술자들과 관리자들로 사우디아라비아나 북한,이란 같이 핵무기를 안보에 필요로 하는 국가에 언제든 팔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파키스탄의 핵개발때 자금을 댔다는 폭로도 있었다. ###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핵개발을 위해 파키스탄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사실 이 표현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핵개발에 나섰던 프랑스의 샤를 드골이 처음 사용한 것이다. [2] 실제로 당시 파키스탄의 정치인과 언론은 '신이 내린 기회'라고 호들갑을 떨었다.